※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86 막레 잘 받았어~~!!!!! 리라와의 일상 버킷리스트 '언니 부르기' 완료!!!! 소예야 이제 선배들하고 많이 친해져서 언니들 잔뜩 만들자!!!!! (오빠는요?)(외면) 리라 진자 너무 예쁘고 상냥하고..... 다음 버킷은 리라와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 크윽...... 박호수 얼굴 기억하고 언젠가 조지려고 했지만....!!!!! 이 분위기 너무 예쁘고 살랑살랑해서 리라주의 마음 이해해버렷 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했어 리라주!!!
>>805 나 너무 좋아서 죽었다가 살아났잖아 소예한테... 언니? 라는 호칭을? 듣다니 나도 죽고 리라도 죽고 천상계가 울었다........ 어떻게...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나도 떡밥이랑 던져주고 싶었지만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크윽 다음 기회에... 된다면...!! 그래도 소예가 뭔가 쎄함을 감지한 것 같아 재밌었다 헤헤 다음에는 같이 맛난것도 먹고 더 재밌게 놀아보자~~ 다시한번 수고한거야!!
"오키~" 메뉴를 합쳐서 시키는 여로. 역시 돈내는게 최고야. 내가 돈 내니까 메뉴선정에 그 어떤 불만도 없잖아. 레벨4 최고~...라고 생각하다 문득 든 생각에 의문을 표한다.
"그러고보니까, 너도이제 레벨3 생활지원금 대상자인데, 니가 사도 되는거 아니냐?"
원래는 맨날 돈없다 레벨2 서러워서 살겠냐 이래가지고 맨날 사긴 했는데... 이제 얘도 돈 들어오잖아?
"난 어디든 괜찮아. 진짜. 살거있으면 쇼핑 갔다가 오는길에 노래방 가던지 하자"
기타줄을 튜닝하던 도중, 여로가 사이다 타령을 하자 은근슬쩍 시야를 돌린다. 고개는 돌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눈알을 굴려 여로의 사이다 오픈식을 본다. 열자마자 뒤로 빠지는 현명한녀석, 하지만 너 앞에 있는게 인첨공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만한 하이드로키네시스 능력자인걸 간과한것같다.
빠른 연산, 보이지 않는 공감각. 하지만 탄산분수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정. 공중에 쏘아진 탄산분수는, 주변에 그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고 여로의 얼굴 쪽으로 직진한다. 맞을지 아닐진 모르지만말야.
"우.와. 그.렇.게.사.이.다.가.튀.다.니, 정.말.억.까.인.걸?"
모든게 끝나고 바닥에 사이다가 닿기 전, 사이다방울을 조종해 자연스럽게 사이다 병 안에 넣고, 어색하게 미소를 짓는다.
situplay>1596990086>818 일단 얘가 왕 걸리면 무조건 어떤 종류든 싸움일 게 분명합니다(참담) situplay>1596990086>819 아놧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둘이싸누는거보고싳다 기엽겟다 잠간 낙조 양애취처럼 생기고 폭력도 쓰지만 일진은아니에요(?)
최대한 말을 골라서 하다보니 그만큼 대답이 짧아지는 건 당연했다. 그걸로 또 꼬투리 잡히지 않을까 했지만, 세은에게서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강아지 아메에게 간식을 챙겨주는 날 보고 세은이 웃었다. 의외로 보였거나 여전하다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 생각했다. 그 생각 무색하지 않게 들려오는 말이 있었다.
가만 듣고 있으니 은연 중에 세은의 오빠, 현 부장에 대한 말이 나왔다. 다 책임을 지고 챙겨줄 수 없으니 키우지 않는다는 말은 내 생각과도 일치했다. 나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데 어떻게 다른 생명을 책임질까.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책임은 능력이 받쳐주는 그 선까지였다.
옆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렸다. 풍경을 찍고 있는 모양이었다. 움직이고 말하는 세은에 비해 말이 적으니 내 크레이프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랐다. 그리 급하게 먹은 것도 아니었지만 디저트란게 먹다보면 그런 법이었다. 반 밖에 남지 않은 크레이프를 위로 올려 먹기 좋게 고쳐 들면서 말했다.
"지금은 저지먼트 활동 때문에 커리큘럼이나 레슨 시간이 빠듯해졌어. 여분 시간은 거의 그 쪽으로 쓰느라 그건 무리겠네."
옛날이었다면, 적어도 중학교 때였다면 저 제안이 너무나 기뻤을 것이었다. 당연히 수락하고 바로 시간부터 잡았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옛날이 아니었다. 한 번 떨어진 절벽을 다시 오르기엔 나는 이미 너덜너덜했다. 내 일정이 빠듯함을 알려주듯 주머니에서 폰이 울렸다. 꺼내보니 선임 연구원이었다.
"오늘도 아메를 데려다주는 김에 커리큘럼이 있었는데, 이제 가 봐야 할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아쉬움 없이, 담담하게 말하고 케이지 가방을 챙겨 들었다. 이제 거의 다 먹은 크레이프를 입에 넣기 전에 세은을 보며 말했다.
"조심히 들어가. 안녕."
그리고 나는 자리를 떠나려 했다. 세은이 붙잡거나 말을 걸지 않는다면, 일정한 걸음으로 걸어가 이내 풍경과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을테지.
"네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면, 딱히 세은이도 알 방도는 없어. 그 애의 능력은 멀리 있는 것을 듣는 것이 아니니까."
실제로 그런 능력이 있기도 하기에 참 세상이 무서운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괜히 작게 키득키득 웃음소리를 냈다. 한편, 자신을 동생 취급하겠다고 좋아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는 말에 그는 작게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러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이야기했다.
"반대로 그 애도 내 연인에 대해서는 꽤 까다롭게 보려는 느낌이 있어서 말이야. 물론 자신은 부정하고 있지만, 내가 저 애 어때보여? 라고 하면 온갖 트집을 다 잡는단 말이지. 아. 하지만 브라콘이라던가 그런 것은 아니야. 그 애는 그런 말 진짜로 싫어해."
혹시나 장난으로라도 그렇게 말을 하면 차후는 장담 못한다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괜히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한편 소원에 대해서, 미신에 의존해야 할 정도의 소원이냐는 말에 은우는 고개를 위롤 올린 후에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제 콧등에 달라붙는 꽃잎을 후, 하고 날려버리면서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미신으로도 이룰 수 없는 소원이지."
허나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은우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건 아마 동생인 세은도 모를 소원이었다. 아니. 어쩌면 세은이라면 조금 짐작은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게 말을 마친 그는 이내 들려오는 경진의 말에 크게 소리를 내며 웃었고 그녀의 머릿카락에 붙으려는 벚꽃잎을 살며시 날려주려고 하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 입시에 치인 3학년은 입시에 집중 안해도 평생 잘 먹고 살 수 있는걸? 그렇다고 한다면...역시 후자가 아닐까? 아. 하지만 전자도 처량하긴 하네. 역시 누구를 데리고 나올 걸 그랬나. ...하지만 내가 연락을 한다고 해도 나올 이는 잘 없단 말이지. 3학년 동기들은 공부 때문에 바쁠테고, 후배들을 부르면 뭔가...권력으로 당장 나와! 이러는 것 같잖아? 그래서 연락이 힘들단 말이지."
말을 하면서 그는 팔짱을 낀 후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뭔가를 혼자 납득했다. 그리고 그는 이내 경진을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