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006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5.어떤 과학의 초염폭파 :: 1001

시간있을때 류화로 후딱! ◆TMmm6tsoPA

2023-10-27 15:59:26 - 2023-10-28 02:11:29

0 시간있을때 류화로 후딱! ◆TMmm6tsoPA (2J5U814t.g)

2023-10-27 (불탄다..!) 15:59: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9085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594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23:51:34

뭐랄까...
세은이도 역시 코뿔소구만

595 성운주 (PpaUoAHd62)

2023-10-27 (불탄다..!) 23:52:34

>>589 성운(성실한 편)
저번처럼 대놓고 시작부터 하루종일도 할수있어 전개는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다이스는 성운이 것만 굴릴 테구요(저번 일상의 교훈)

596 성운주 (PpaUoAHd62)

2023-10-27 (불탄다..!) 23:53:27

진짜 일상이... 부드러운 소프트콘이랑 매콤짭짤한 칠리나쵸가 동시에 있는데 이거 맥주 사와도 무죄죠?

597 세나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23:54:21

>>0
"끄으응..."
"오- 한세나. 웬일이야? 이 시간에 안 나가고 문제집을... 이 아니고, 뭐야 이거. 멘사 추리 퍼즐...? 그럼 그렇지."
"제군, 침묵! 보이지 않는 건가! 이 나의 엄청난 집중력이...!"
"집중력은 모르겠고 얼굴이 엄청난 건 알겠는데... -그래서? 이번엔 또 뭐에 막히고 있는 건데?"
"앗...! 안 돼! 이 녀석... 얼굴 치워! 맘대로 보지마!"
"아, 이 문제라면 간단한 거네. 이거, 거짓말은 D가 하고 있는 거야."
"뭣...!! 큭, 이녀석! 왜 남이 풀고 있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스포일러를 하고 있는 거냐! 이 감동도 없는 매정한 녀석! 이래서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건데! 잃어버린 내 청춘을 돌려다오!!"
"호들갑은... 그럼 내가 오기 전에 빠르게 풀었어야지. 안 그래?"
"크하아악- 그런건 몰라! 애초에 나는 범인을 B라고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야아아아아."
"아니, 이건 어딜봐도 B라고 생각할 수 없잖아..."

클래스메이트 A는 머리를 쥐어뜯는 세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이런 녀석에게 저지먼트 같은거 맡겨도 되는 걸까...' 하고서.

598 리라 - 성운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23:54:23

무섭다는 단어에 순간 필터링 없이 나갔던 단어 선택을 후회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성운의 상태가 악화된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조심해야지. 요즘 충동적인 언행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단 말이야. 그게 아마 언제부터였냐고 물으면—...
됐다. 알 반가. 지금은 눈 앞의 친구가 더 중요하다.

"그건 그래. 제발 마음에 들 만큼 잔뜩 혼났으면 좋겠다. 이게 뭐야, 이게. 예쁜 얼굴 아까워!"

그리고 역시 열 받는다. 리라는 웃는 낯 너머로 목구멍을 태울 듯 부글대는 분노를 겨우 눌러 삼켰다. 여기 와서 폭력 사태를 한두 번 본 건 아니다. 하지만 마냥 지켜보는 것과 바로 눈 앞에서 대놓고 맞닥뜨리는 건 다른 문제다. 그걸 스스로 행하는 것도. 어떤 건 무뎌지더라도 어떤 건 무뎌지지 않기 마련이다. 지내온 세월에 관계없이 인간 개인의 성향이라는 게 존재하는 이상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기분이 더러워졌지만 리라는 이걸 티내지 않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깔린다. 얇은 손가락이 성운의 얼굴에 붙은 반창고 끄트머리를 한번 톡, 건드렸다.

"음~ 안쓰러운 마음은 네 상처에만 가질래. 걔네한테 줄 감정은 없어. 아끼는 사람들 걱정하는 데에만 써도 부족하니까. 그보다... 그래, 정말 생각보다 너무 많이 길어졌네. 힘들진 않았어? 어휴~ 스케줄을 2주치로 짜 놨으면 적당히 하고 보내줘야지. 사람을 붙들고 있고 말야~"

뒤로 갈수록 어투는 장난스럽게 변하고, 리라의 손은 성운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쓰다듬는다. 복슬복슬한 소동물의 털 같은 촉감이 피부를 간지럽혔다.

"그래도 이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니까 다행이야. 뭐 헷갈리거나 어렵거나 필요한 일 있으면 나 불러, 나. 알았지? 밥 먹을 때 불러도 되고 매점 지나가다 간식 먹고 싶을 때 불러도 되고. 다시 처음부터 하는 거라고 하니까, 이번엔 내가 네가 해 줬던 걸 그대로 돌려줄게."

물론 성운이 네가 원한다면~ 이지만! 가볍게 터진 웃음은 머리카락을 스치는 손길에 자연스럽게 잦아든다.

"예뻐 보여? 다행이다. 너무 튀어 보일까 봐 걱정했는데."

온갖 색깔이 넘쳐 흐르는 인천첨단공업단지에서 고작 이 정도를 가지고 튈 생각을 하다니. 바보 같은 걱정이지만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고마워. 헉! 우리 그럼 이제 머리색도 비슷해졌으니까, 그걸 뭐라고 하더라~ 으음... 아, 우정 반지. 우정 반지처럼 우정... 머리색인가?"

그야 그랬으니까.
결국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말았다.

599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23:54:23

>>596 하하 만취해서 어장에 글쓰고 취해서 진행하는데 취해서 답변하는 일만 없으면야..

600 아지-랑이 (SfEYf1.ZAI)

2023-10-27 (불탄다..!) 23:54:50

"와아아~"
".............."

한아지는 뭔가를 말하려는 듯 우물우물하다 그저 꿀꺽 삼킨다. 가... 가까우니까 그렇죠!! 하지만 말하면 숨결이 닿을 것 같아서 말도 함부로 못 하겠다!! 그나저나 랑의 손을 본 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나 보다.

"랑 선배~ 선배 손에는 왜 이렇게 흉터가 많아요...? 물어봐도 돼요...?"
"방금 다친 데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그리고 걱정하는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것이다. 인파가 북적이는 가운데 랑이 배리어 역할을 해 주었다. 덕분에 사람들에 이리저리 치이는 납작쿵 한아지가 되지는 않았만 왠지 기분이 묘하다... 배려받는 건 고맙지만!! 그렇지만!! 가슴에 손을 뭉쳐 대고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다가 어깨를 두드려주니까 겨우 올려다보는 거다.

"랑 선배... 정말 멋져요..."

진심으로 감탄한 투다. 여기에 있었던 게 자신이 아니었으면 누구든 반해버렸을 것이라 생각하며 눈을 깜빡인다.

"그게 나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저 랑 선배랑 큰 벚나무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느새 민망함은 잊고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돌아가서 솔직하게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어쩌면 반쯤 먼저 이 벚나무를 보고 싶다고 말한(사실 그런 적 없다) 랑을 배려하기 위해 하는 말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주섬주섬 도시락과 돗자리를 들어 먼지를 털어낸다.

"아까 거기로 돌아갈까요~? 거기가 사람이 적어서 돗자리 깔기는 좋을 것 같아요오"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히죽히죽 랑을 보고 있다가 무해한 웃음을 환하게 지으며 말하는 것이다.

"사진도 찍어드릴게요오"
"아니다~! 같이 찍어요~"

배실배실 웃는 모양이 뭔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데 말은 하지 않는다. 조금 신난 발걸음으로 랑을 앞서가려는 것 같다.

601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23:55:38

>>582 음. 아뇨. 오늘 들어온 것 중에는 없어요.

>>586 물론 있어요!

자. 그러면.. 12시가 되기 전에 빨리 답레를 잇는다! 할 수 있을..까.. 캡틴.

602 수강주-뒷북AU (zpg1aiGLQI)

2023-10-27 (불탄다..!) 23:56:05

히어로 빌런 (혹은 민간인?)
- 히빌 대결에서 눈치없게 등장해서 관객들 뒷목 부여잡게 만드는 민간인 트롤러. 극성 팬들은 보자마자 욕부터 나오게 하는 스크린의 진정한 빌런.
"멋져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우와아! 저 빌런 실물 처음봐!"

오프 더 레코드
- 촬영 끝나자마자 진중하게 바뀌는 얼굴, 짧아지는 말투. 제법 되는 경력의 동안 배우지만 인상 때문에 다른 출연진들이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타입. 이때의 속마음은..'이따 송어하고 전갱이중에 뭐먹지.. 마실건 집에 있을테고..'처럼 별거 아닌것들 투성이

해리포터
- 허플퍼프!

2P
- 옷색깔 반전된거 말고는 성격이나 행동거지에 차이 없음

요괴
- 교활의 '교'역할.(이제 활을 찾을 때다..)

할로윈
- 생사부 잘못 적어왔다가 옆동료꺼하고 교차검증하는 저승차사

좀비
- 생존자 피난처에서 싱글벙글 웃으면서 남아있는 식량 나눠주는 단역A. 알아서 나오든 좀비웨이브에서 탈출하든 주인공 일행이 떠난 이후로 다시 만나지 못함

느와르
- 항쟁에서 꼭 쓰러지는 조직원들 중 하나지만 이후 장면에서 멀쩡히 등장하는 엑스트라

로판
- 여주인공 친구에게 눈치없을때 고백하다 까이고 절규하는 남조연(사실 수강주가 로판은 잘 안읽어봐서 모름 ㅎㅎ..)
//후우.. 오늘 훈련레스는 어렵겠구나..

603 수강주 (zpg1aiGLQI)

2023-10-27 (불탄다..!) 23:56:18

혹시나 오신분들 어서와요:D

604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23:57:29

왜 수강이는 성격이 뒤집혀도 똑같은거죠!?!

605 성운주 (PpaUoAHd62)

2023-10-27 (불탄다..!) 23:57:37

호오, 머리를, 쓰다듬으셨겠다!!!

606 이경주 (1jKyJMTUTY)

2023-10-27 (불탄다..!) 23:57:39

>>>602 활을 찾으시나요??? (활 들고 옴)

뭔가 대체로 역할이 소박한데 재미있는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7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23:57:59

situplay>1596990068>571 ㅋㅋㅋㅋㅋㅋㅋㅋ헤헤... 좋아 기다려라 곧 만나보자구!!

608 아지주 (SfEYf1.ZAI)

2023-10-27 (불탄다..!) 23:58:19

민간인 트롤러 수강이 너무 구ㅏ엽잖아!
송어하고 전갱이즁에 뭐먹지 << 진짜 아무도 예상못할듯

609 나랑 - 서성운 (C6XRCQFy2Y)

2023-10-27 (불탄다..!) 23:58:43

부실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가끔씩 지원 요청이 오지만 근처에 지원을 갈 수 있는 부원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서, 정작 부실에서 대기하던 랑은 나서지 않은 채 소파에 파묻히는 때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딱히 지원 요청이 없었다, 다들 알아서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샹그릴라 문제도 있고 해서 따로 지원요청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도 도와 줄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의 랑은 매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렇게 소파와 동화되어, 간식 상자를 뒤져볼까 고민하던 찰나 울리는 휴대전화.
느릿하게 확인해 본 화면에는 근처에서 학생 간의 충돌이 발생했으며 일이 커질 것 같으니 증원을 바란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보통 때라면 금방 다들 확인했겠지만, 지금은 자신이 가장 먼저 메시지를 확인한 모양이라서, 좀이 쑤시는 몸을 움직이기도 할 겸 랑은 자신이 확인했다는 표시를 남긴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슬렁어슬렁, 부실의 자동문이 열리길 기다리던 랑은 문이 열리자마자 복도를 잰걸음으로 빠져나갔다.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지원요청을 보냈으니 최대한 빨리 가는 게 맞겠지, 별 일 없으려나.

610 진정하 - 훈련 (zHHgc3aYi6)

2023-10-27 (불탄다..!) 23:59:18

>>515 죄송합니다 캡틴...급하게 쓰느랴

611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23:59:45

슬슬 붙어있는게 최선이구만 홀홀

612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00:00

>>602 겉으로 보이는 거랑 속마음이 다른 수강이 기여어... 와바바박 하구싶어...

아니 근데 생사부 잘못 적어서 옆동료 거랑 교차검증하냐궄ㅋㅋㅋ
조져따... 잘못적으신거 맞아요... 여기 씹덕사한 영혼도 추가하셔야져...

613 리라주 (BkvuNbUVKY)

2023-10-28 (파란날) 00:00:00

>>605 나 뭐 눌렀????? 어??????? 덜덜덜덜덜덜

수강주 어서와~ 역시 수강이는 허플퍼프지ㅋㅋㅋㅋㅋㅋ 너무 잘 어울려... 모든 것이... 역할 소박한듯 하면서도 완전 감초야

614 수강주 (G6iovNrexM)

2023-10-28 (파란날) 00:00:34

>>604 급하게 쓰느라 수강이 얘가 옷만 갈아입고 딴 준비를 못했다네요??

>>606 어 음.. 암튼 교활 완!성!

615 송낙조 - 훈련 (GjYE4Q8dhY)

2023-10-28 (파란날) 00:00:41

>>0

 바닥에 뚝뚝 덧그려지는 짙고 붉은 반원. 근원을 찾아가면 단단하게 쥔 주먹. 흰 종이 위로는 붉은 엑스가 만개했다. 오십 중 하나, 삼십 중 하나, 십오 중 하나. 오늘은 십 중 하나 성공인가. 중얼거린 연구원의 시선이 커리큘럼 보고서에서 눈을 떼곤 점차 눈을 크게 떴다. 마치 경악스러운 걸 본 양. 그러곤 외친다.

 “멍청아, 의무실에나 가!”
 “뭐? 나 더 할 수 있는데? 요즘 레벨도 쭉쭉 올랐-”
 “평생 거기서 멈춰있고 싶으면 하던가.”

 무던한 얼굴이 제 손을 내려봤다가 연구원을 다시 응시했다. 뭐. 건조하게 툭 내뱉자 낙조는 기지개를 한 번 켜더니 수건을 한쪽 어깨에 두르고 의무실로 향했다.

616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00:45

엄마께서 신라면에 계란 넣어서 끓이고 계시네요.

617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00:56

>>606 활을 담당하고 있어서 활을 무기로 쓰는 거구나!!!!!!

618 세은 - 혜우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0:01:07

"......"

그렇다면 거기에 있는 이유가 뭔데? 여기에 있는 것에 꼭 특별한 의미가 있고 이유가 있어야 하는거야? 라는 말이 목구멍을 뚫고 나올 뻔 했지만 굳이 나오진 않았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건드리지 말라는 일종의 표시겠지. 그리고 확실한 것은 '위크니스'가 아니라는 것. 물론 적절하게 속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의 반응조차 없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닌 것이겠지. 설마 그렇게까지 연기력이 확실하다 못해 리얼을 넘어선 리얼한 이가 또 있을까.

"...다행이야. 아니라면... 만약 그랬다고 한다면 난..."

절대 용서 못했을 거야.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그 혼잣말은 딱히 혜우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조용히. 조용히 자신에게 남기는 혼잣말이었다. 그나마 후반부는 목구멍 속으로 삼켜버렸으니 전해질 일은 없었다. 물론 귀가 정말로 좋다면 전반부는 들렸을 수도 있겠지만 그 의미를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

다시 한 번 확고하게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곧 선택을 의미했다. 그러자 세은은 가만히 혜우를 바라보며 선언하듯 이야기했다.

"좋을대로 해. 하지만 나는 나대로 할테니까. 나중에 피곤하다고, 귀찮다고 화내지나 마. 나는... 나는... 어떻게 해서든 다시 찾을 것들을 하나하나 찾을거니까. 시간이 아무리 걸리더라도 말이야. 나 자신에 대한 것도, 너도, 그리고 다른 것도 모두 포함해서. 잃어버린 것은 찾을 수 없지만... 잃어버리지 않은 것은, 사라지지 않은 것은 찾을거야."

그런 선언을 조용히 하던 그녀는 이내 핸드폰 뒤에서 체크카드를 꺼냈다. 그것은 자신의 계좌와 연결되는 것이었다.

"어떤 거 먹을거야? 난 딸기바나나."

이내 보이는 표정은 싱긋 웃는 모습이었다. 그것은 다른 저지먼트 멤버들은 볼 수 없으며, 저지먼트 내에서 오직 3명만 볼 수 있는 미소였다.

619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01:24

>>616 ㄴㅇ0ㅇㄱ 세상에, 이시간엔 너모너모 무섭따...

620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02:39

>>617 맞아!!
하지만 화살을 담당하진 않아서 둔기로 씀(???)

621 마지막 마니또의 메시지&선물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0:03:13

1.레이저 -> 애린

"참치는 맛있게 먹었어요~ 애린님이 참치는 늘 옳다고 해서 30개 들이를 사놓고 먹고 있답니다! 참치는 맛있지만 방이 조금 좁아졌어요~ 언젠가 같이 먹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런 바램으로 이것을 보내요!"

참치 크레페 만들기 키트


2.코마 -> 아지

"안녕! 마니또 코마에요. 마니또도 오늘부로 4일째던가요? 왜 전에 보낸 쪽지에 sorry라고 적었는지 궁금하지 않던가요? 그게..
사실 선물을 안보낸 줄 알고 있었지 뭐에요!
어쨌든 오늘의 선물이랍니다. 당신이 행복하길 바래요"

전에 보낸 섬유유연제와 같은 향의 핸드크림


3.글레이즈드 도넛 -> 여로

"오늘도 데굴데굴 설탕 코팅 강을 건너는 나는야 글레이즈드 도넛.

마니또에게 무언가를 준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아.
좋아하는 간식이 뭔지 모르고, 좋아하는 취미가 뭔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걸 주면 금방 들키게 되겠지.
하지만 동글동글하게 굴러와서, 좋아하길 바라는 나는야 글레이즈드 도넛.

초콜릿은 잘 받았어.
지금은 새벽 2시인데, 맛있어서 한 조각만 먹어야지 했다가 벌써 반절이나 먹어버렸어.
오늘은 초콜릿도 코팅된 나는야 글레이즈드 도넛.
동글동글 굴러와서 도넛이 좋아하는 걸 가져다준 너도 글레이즈드 도넛.

레벨 3 축하해.
조금 타원이면 어때, 조금 거들먹거려도 어때.
그만큼 노력했으니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기억해 줘.

우리는 동글동글한 글레이즈드 도넛.
하지만 오늘은 뾰족한 선물을 보낼래.
부장의 카드는 무적이니까.

마지막 날에는 꼭 짧게 쓸 거라 다짐하는 나는 도넛.
아, 초콜릿 하나 다 먹었다..."

앞면 뒷면 할 것 없이 하나하나 섬세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아르누보 스타일 트럼프 카드와 한우 모둠부위 한 팩.
원목으로 된 트럼프 카드 케이스에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내가 직접 그렸어."


4.들쥐두마리 -> 혜우

"선곡은 마음에 들으셨나요? 이번 건 클래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여서 저번 선물 사면서 계산대에 진열되어 있던 것 하나 집어 봤어요. 늘 좋은 하루 되시길."

또 오르골. 저번 것과는 달리 좋게 쳐줘도 싼티가 나는 나무상자에 수동인 것인지 옆의 손잡이를 직접 돌려야만 곡이 나온다. 들리는 것은 Lovefool - The Cardigans


5.화중군자 -> 동월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잠들지 못 하는 밤도 있죠! 그럴 땐 이런 것도 필요할 것 같네요! 떨어지지 않게 잘 설치하세요! 안녕!"

입체적인 별 모양 모빌 (수면등 겸용) 5개 세트


6.이케욧!!!!! -> 태진

"이것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바로 바디캠입니다.
마니또에게 주어진 이 바디캠. 이렇게 매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바디캠, 사생활 침해나 불법촬영이다라는 논란이 많이 되고 있죠. 하지만 저지먼트인 마니또에게는 기본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바로 특정 직군이 특정 상황에서 사용할 때 위법성 조각이 관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지먼트나 안티스킬이 체포할 때 불법의 증거를 잡는 용도로 이용한다면...."

바디캠과 신체에 매달 수 있는 스트랩


7.안전제일메론소다 -> 희야

"눈길을 사로잡는 신비로운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해요."

눈결정 모양과 동그라미 모양이 섞인 썬캐쳐. 해가 잘 드는 곳에 걸어두면 바닥과 벽에 빛무리가 생긴다.


8.유노마네임 -> 류화

"벌써 마지막 선물이네. 그동안 선물은 잘 받았길 바래. 앞으로도 좋은 날이 있길 바래! 동갑끼리 친하게 지내자구!"

강아지, 고양이 캐릭터 열쇠고리


9.고래상어 -> 낙조

"어느덧 이 이벤트도 대미를 장식해가고 있군요.
중간에 사소한 문제가 생기긴 하였으나 그렇다고 하여 선물을 드리지 못할 것도 없지요.
다른 이유는 없답니다. 그저 '조금 특별한 실생활'에 자주쓰일 법한 것들이니 부디 부담갖지 마시길.
-당신의 마니또, 고래상어-
ps. 보통 이쯤이면 제가 누군지는 눈치채시겠지요.
하지만, 그것에 대한 감상은 그때의 유희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손에 딱 감기는 반장갑: 꽤 질겨보인다. 여러 용도로 쓰일듯 하다.
여러색으로 가닥이 잡힌 머리끈: 직접 만든 모양새다. 이것 또한 튼튼해보인다.


10.리콜 -> 랑

"슬슬 뭘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대화를 많이 나눠본 적이 없잖아요
아 그래도 지각이 잦으셨던 것 같으니까 이걸 보낼게요!
다음에는 정문에서 만나요~"

등교시간 한 시간 전에 알람이 맞춰진 회색 아날로그 알람시계.


11.코드네임 -> 세나

"이번이 마지막이다. 우산에 꽂고 다니면 강해보일지도 모른다. 그럼 이만."

일본도모양 우산손잡이. 탈부착이 가능해보인다.


12.제로원 -> 정하

"지금까지 당신의 마니또를 맡았던 코드네임 제로원입니다.
그렇다, 민트초코 저지먼트. 오늘로 우리의 인연도 끝이 나게 된다. 지금까진 즐거웠나? 받은 것들은 쓸만한 선물이었나?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유감이다. 나는 이번 기회에 네게 과제를 내주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게 넘긴 것들을 전부 숙달 할 수 있게 된다면, 너는 한층 더 성장했다고 할 수 있겠지.
능력자 얘기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서 말이다.
인연은 언제든지 돌고 도는 법이다.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넘기는 이것은 너의 마지막 과제다. 부디 빠트리지 않고 천천히 즐겨보라고.
제로원, 통신 종료."

색이 조금 바랜 악보
오카리나와 기타, 어느 쪽이든 사용 할 수 있다
https://youtu.be/xVcwFUVRrUg


13.땅콩친구 -> 경진

"메모는 봤다.
너무 고차원의 개그를 시도했나 보군, 내가 분명 그대로 쓰지 말라고 경고했었던 것 같은데.
스스로 연마하고 나아가지 않으면 발전하기 힘든 법이다.

그러나 이럴 수록 더 당당해져야 하는 법, 뻔뻔함이 웃음을 낳는다는 걸 잊지 말도록."

외계인 선글라스와 방귀쿠션


14.코뿔 공룡 -> 청윤

"오늘이 마지막날이네요! 제 정체는 눈치 채신것같아요! 이걸로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을까요?"

하늘색 포장지의 라무네와 공리주의 책 한권. 그리고 그 위에 붙은 위즐리 론 사진


/더 들어오는 것은 이제 끊어버리고 컷! 이제 이걸로 마니또 선물 보내기는 끝이에요! 일요일 저녁 7시까지 자신의 마니또를 맞출 수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마니또가 누군지는 일요일 저녁 7시에 밝히겠습니다.

622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05:20

않이 징쟈 누구지... 🤔🤔🤔🤔🤔🤔🤔🤔

623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0:05:53

위유주가 14일간 갱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위유 캐릭터는 하차하게 됩니다. 이상입니다.

624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06:05

갈까마귀 여로 같음....

근데 맞추는 건 아니에요!

625 수강주 (G6iovNrexM)

2023-10-28 (파란날) 00:06:21

>>608 아무리 사악한 빌런이 나와도 관객들의 지탄을 받는 이는 따로 있을지니 후후후

>>613 그렇습니다 너무 눈에 띄지 않게. 그렇다고 바로 잊혀지지도 않게!

626 서성운: 훈련 레스 (jJv3277gR.)

2023-10-28 (파란날) 00:07:09

>>0

발목의 회복은 퍽 빨랐다. 주말하고도 이틀 만에 목발 신세를 탈출했으니까. 병원의 의사 선생님도 이례적으로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무엇이건 너는 퍽 잘 회복하는 것 같다고─ 그렇지만 그걸 너무 믿지 말고, 몸 사리라고.

굳이 그렇게 말씀해주시지 않아도, 잘 알아요, 선생님. 진짜로 회복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걸요.

성운은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진정한 의미로 회복된 것은 아직까지 하나도 없다.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부수어버렸고, 어머니를 뒤에 두고 다다른 인첨공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예전의 그 흐릿한 얼굴을 하고 있던 아버지가 아닌, 차갑게 굳은 얼굴의 「선생님」이셨다.

조급했다. 아버지를 되찾고 싶었다.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고 싶었다. 갈가리 찢어진 자신의 삶을, 다시 꿰매나가고 싶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최소한 그 시작점이라도 알고 싶었다. 그 시작점이 어느 날 언뜻 보인 것 같았다. 그 품이 넉넉한 스카잔의 등판.

「영웅」이 되면. 우수한 「학생」이 되면. 나는 다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산산조각난 내 삶을 다시 한땀한땀씩 꿰메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성운은 그 스카잔의 등판을 따르기로 했고, 자신의 아까운 삶을 한번 더 뭉턱 잘라내어 다시 한 번 도박수를 던졌다. 그것이 작년 가을이었다. 격리 프로토콜 하에 시작되 특수 커리큘럼은 2주 과정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하루씩, 한 주씩 늘어갔다. 결국 이듬해 봄이 얼추 지나갈 때쯤 되어서야, 특수 커리큘럼은 성운에게 성적표를 내어주었다. 레벨 0. 그리고 성운을 다시 인첨공으로 내쫓았다.

성운의 청춘은 다시 몇 번 더 갈가리 찢어졌다. 작년 가을에 자신이 찢어져 떨어져나간, 인첨공의 자기 자리는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그래서 아직 작년 가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자기 자신을 도무지 그대로 다시 끼워넣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낯설었고, 많은 것이 변해있었으며, 자신과 같이 레벨이 0에서 오르지 않는다는 아이들은 레벨 2로 3으로 혹은 4로 올라가 저마다의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같은 처지에서 투덜대던 아이들은 어느샌가 자신보다 상류 계층에 앉아서, 자신을 동정의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새로운 모델에는 더 이상 맞지 않는 구식 톱니바퀴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내가 지금까지 수확을 기대하며 뿌린 것들 중에, 단 하나라도 수확을 거둔 것이 있나? 하고, 뱃속 어딘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그렇지만 성운은 안다. 모든 뿌려진 종자가 결실을 맺지는 못하지만, 뿌리지 않은 종자는 그 어느 것도 결실을 맺지 않는다고.

선택지는 없다. 다른 선택지 같은 것들은 없어진 지 오래됐다. 그것도 자기 자신의 손으로 없앤 것 아닌가. 우둔일지도 모른다. 천착일지도 모른다. 이 길이 결국 끝까지 어느 것 하나 없는 황무지 길일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걸어온 바로는 아마도 그래 보인다.

그러나, 적어도 성운의 앞에는 걸어갈 길이 놓여있다. 아직 손안에 뿌리지 못한 종자가 남아있다.

가장 작은 코뿔소는 저 앞에서 기다리는 다른 이들을 위해 계속 발걸음을 떼놓기로 했다. 솔직히 버겁고, 무겁고, 어렵고, 이걸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도 장담 못하겠지만, 그래도 아직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마음 속 뿔 한 자루가 남아있기에.

627 혜우주 (9GNrQONCqI)

2023-10-28 (파란날) 00:07:41

뭐지 누구지 들쥐두마리
아니 선물을 받을수록 혼란스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8 수강주 (G6iovNrexM)

2023-10-28 (파란날) 00:07:52

>>612 으악 빠뜨렸다!!
핵심은 창백한 얼굴인데도 두 생사부를 번갈아 확인하는게 누가 봐도 당황한거 같다는것..!

629 동월주 (3ga5385Fu6)

2023-10-28 (파란날) 00:07:54

흐어엉어어어ㅓㅇ 간간히 답레만 올리던 동월주 복 귀 선 언!!!!!!!!!!!! (널부렁) 다들 안 녕!!!!!!!!!!!!!!!!!!!!!!!!!!

630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07:59

>>614 교활

아무튼 화살에 맞으면 흉조가 맞으니까 맞?다?

631 한아지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00:08:13

>>0

상대를 향해 달려가던 중 오른손에 있던 검이 왼손으로 옮겨가 궤적을 크게 그리며 휘둘러진다. 예상치 못한 공격 패턴의 변동에도 상대가 한껏 몸을 제낀 덕에 약한 타격으로 끝났다. 타격감이 영 좋지 않았다. 영 찝찝한 기분으로 다시 연습용 검을 가지고 상대의 머리를 노린다. 상대방이 팔로 가드하지만 검에 생각보다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

"?!"

손에서 떨어진 검이 바닥에 닿아 소리를 낸다. 어느새 상대의 명치에 닿아있는 손이다. 동작은 거기에서 멈춘다. 더이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손을 제자리로 돌려놓고서 상대를 향해 방실방실 웃는 것이다.

"고마워어~ 한번 더 하자아~"

632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08:35

>>629 동월주 안냥~

633 성운주 (jJv3277gR.)

2023-10-28 (파란날) 00:08:49

동월주 어서오세요~~~ 좋은저녁
아니 좋은 밤이에요!

634 철현주-뒷북이어도 맛있다! (8bUPBQd7OM)

2023-10-28 (파란날) 00:08:55

>>602 그런 캐릭터가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위기의 순간에 용기를 내서 히어로를 구하는 거 좋아해요!!

635 낙조주 (GjYE4Q8dhY)

2023-10-28 (파란날) 00:09:01

자자자자잠깐 장갑? 장갑? 알 거 같애 설마... 설마.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늘 맞출걸! 🥹

636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09:05

>>626 이 훈련도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637 세나주 (lqrwyCd5q.)

2023-10-28 (파란날) 00:09:13

동월주 어서와욧 >< 답레 위에 올려뒀다요~~~ >>484

638 철현주 (8bUPBQd7OM)

2023-10-28 (파란날) 00:09:14

동월주 안녕!

639 성운주 (jJv3277gR.)

2023-10-28 (파란날) 00:09:56

>>636 그 리라 답레쓰다가 매운맛 독백 나와서 제쳐뒀다고 했던 그거에요 👀

640 아지주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00:10:24

혜성주 진짜 보내줬잖아 ㅋㅋㅋㅋㅋㅋ 고마워... 감동이야...........

641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00:10:38

ㅋㅋㅋㅌ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이 너무 재밌어 방구쿠션 뭐냐고 ㅋㅋㅋㅋ갭모에 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으로 만나면 인사 대신 아재개그 해버린다 (?)

642 수강주 (G6iovNrexM)

2023-10-28 (파란날) 00:11:19

동월주 어서와요!

>>634 맞아요! 그것도 매력적이죠!

643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11:24

>>639 아 그랬군요!

644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0:11:44

어서 오세요! 동월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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