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화창한 봄날의 햇살이 코를 간질이는 나날입니다. 일전에 차를 보내드리긴 했으나 그와 함께 어울릴 다과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군요. 저의 불찰,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하여 오늘은 차에 맞는 적당한 다과와 혹시라도 단것을 좋아하실 경우에 별도로 즐기시라고 쿠키를 동봉해드립니다. 비록 수제이긴 하나 맛은 보증되어있을 뿐더러 내용물은 앙금 외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다과와 쿠키
3.글레이즈드 도넛 -> 여로
"오늘도 동글동글 굴러온 나는야 글레이즈드 도넛.
오늘 수업은 어땠어? 나는 사실 집중 하나도 안 하고 창가에서 운동장 보며 멍만 때렸어. 타원형인 운동장을 보며 오늘도 떠올려버린 글레이즈드 도넛.
수업은 재미 없어. 시험은 어려워.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동그랗지 못한 삶을 산대.
원이 찌그러져도 훌륭한 글레이즈드 도넛이 될 수 있는데 다들 너무 앞만 보고 달려. 그러니 너도 글레이즈드 도넛. 적당히 타원형으로 찌그러져도 맛있는 설탕 코팅이 있으면 돼.
그러니 우리는 글레이즈드 도넛. 적당히 찌그러져도 행복한 도넛.
그러니까 적당히 모나고, 납작한 타원이지만 결과는 훌륭한 예시를 보내.
오늘은 길게 썼다. 이젠 내일의 도넛이 짧게 쓸 거라고도 기대하지 않아..."
약켓팅을 해야만 구할 수 있다는 파지 약과와 개성주악 세트
4.화중군자 -> 동월
"활동량이 많으면 휴식도 잘 취해야 하는 법이죠! 잠은 잘 주무시나요! 아니라면 이것들과 함께 꿀잠하세요! 안녕!
"이제부터 당신의 마니또를 맡게 된 코드네임 제로원입니다. 양아치 저지먼트, 아무리 수수한 너라도 운명에 대해선 들어본 적 있겠지. 선택지의 앞에 서게 되면 설령 신자가 아니더라도 찾게 되는 것이 운명이란 녀석의 존재다. 이번에 전달 할 것은 그런 순간에서 몇 번이고 나를 끌어올려준 물건이다. 이건 이젠 내게 필요 없으니... 이번엔 네가 직접 운명을 시험해보도록."
사용감이 묻어나는 20면 수정 주사위
14.코드네임 -> 세나
"아직 내가 누군지 모르는건가? 힌트를 주고싶지만, 슬프게도 이 약육강식 서바이벌은 그걸 허락하지 않지. 대신 이거라도 풀어보게나."
멘사 추리퍼즐 문제집
15.들쥐두마리 -> 혜우
"맞게 샀는지 모르겠네요. 클래식엔 문외한이라 대중적인 걸로 골랐습니다."
고급 오르골. 들리는 곡은 베토벤 소나타 26번. (은우:자기 돈으로 하겠다고 했지만 내 돈으로 처리했어. 그러니까 안심해.)
16.사일런트 -> 전원
"이렇게 갑자기 난입하면 누구인지 대충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보다보니까 재밌어보이더라. 그리고 이렇게 모두에게 주면 공평한 것과 동시에 누군가게는 특별한 것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무슨 소리냐고? 글쎄... 그냥 나 혼자 지껄이는 그런 이야기."
부실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는 예약제 케이크. 커다란 케이크 위에 코뿔소 모양의 장식, 그리고 모두를 형상화한 사탕 장식들이 박혀있다. 생크림 케이크이다.
신입이라고 밝히니 기억을 못 했다는 말로 보아, 정말로 몇 번 봤을 뿐이었다는 걸 알았다. 첫 소집 때부터 빠지지 않고 참여했으니 누구의 눈에든 띌 법 했다. 눈에 보이는 것과 기억하는 건 별개였다.
그는 회복 능력이 필요하던 참이라고 했다. 아까의 상황과 저 몸을 보아하니 이유는 묻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묵묵히 거즈를 만지며 말했다.
"필요하다면 필요한 만큼 써주세요. 단톡방에 프로필과 번호 열어두었으니 방과 후라면 대부분 가능합니다. 기숙사 통금을 넘으면 곤란하지만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곧 능력이 성장할 테니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처치를 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자주 신세를 지게 될 것 같다는 말엔 그저 이론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나를 몇 번 쓰든 편하실 대로 쓰면 되지만, 내 능력은 재생이 아닌 세포분열의 촉진 뿐임을 알아두세요. 그리고 오늘 같은 요행을 두 번 이상 바랐다간 목숨이 몇 개라도 남아나지 않을 겁니다."
인간의 육체는 성장에 마지노선이 존재했다. 그만큼 세포의 분열 횟수도 정해져 있었다. 내 능력은 그걸 가속화 하는 것이니 의지해서 좋을 것은 없었다. 그 점을 확실하게 고지한 후, 테이블을 끌어 침대 가까이 붙였다. 옆에 서서 잘라놓은 거즈와 약 등을 들고 그를 보며 말했다.
"붕대를 감아야 하니 잠시 상체를 일으켜주세요. 가급적 배에 힘은 주지 마시고요."
어렵겠지만 봉합이 바로 터지는 걸 원치 않는다면 그렇게 해줘야 했다. 필요하다면 손을 빌려줄 셈으로 잠자코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