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807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3.벚꽃잎 하늘하늘 떨어지며 :: 1001

◆TMmm6tsoPA

2023-10-26 01:15:49 - 2023-10-27 00:54:22

0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01:15: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8070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747 랑주 (wqhsoI88bc)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4:34

류화주 다녀와랑!!

>>744 웅웅 그러자구! 기대한닷!

748 류화주 (JWGldlbPEs)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4:50

>>745 으아악
금방... 다녀올게요...

749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5:47

류화주 조심히 느긋하게 갔다오기~~~~~~

750 세은 - 혜우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5:48

"그렇구나. 그렇구나. 기숙사에서는 못 기르는구나. 당연히 네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 ...하, 학교 규칙을 아직 잘 몰랐던 것 뿐이야! 1, 1학년이니까..."

뭔가 틀린 것이 민망했는지 세은은 괜히 툴툴거리는 목소리를 냈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리면서 그녀는 괜히 땅에 발을 콕콕 찔러댔다. 마치 리듬을 타듯, 그렇게 발을 움직이다가 그녀는 자신의 머리 위로 천천히 떨어지는 벚꽃잎을 털어냈다. 머리카락이 길면 이게 불편했다. 묘하게 벚꽃잎이 달라붙어서, 은근히 불편할 때가 있었으니까.

이어 들려오는 말. 세은은 잠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혜우를 바라봤다. 연락이 없었고, 자신도 말이 없었다. 그 모습에 세은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서는 작게 한숨을 내뱉었다.

"말을 걸지 못한 것은... 뭔가 기회가 없었으니까. 변명은 안할게. 솔직히 내가 기억하는 것과 너무 달라져서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도 알 수 없었어. 물론 이것도 변명인 것은 맞긴 한데...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아는 그 모습이 아니라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전혀 알 수 없었는걸. ...그리고 그건 내쪽도 마찬가지지만."

눈을 감으면서 그녀는 거기서 말을 끊어냈다. 연락이 없었던 이유.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기에, 그때는 정말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다 싫었기에...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제 몸을 해치는 것도 불가능했기에. 너무나 우울하고 힘들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기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고,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었기에 혼자 이를 꽉 악물었다. 그러는 동안... 꽤 여러 시간이 흘렀다. 자신이 다시 앞을 바라보게 되기까지...

그 모든 사정을 지금 이 순간에서도 말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바로 앞의 이를 못 믿는 것이 아니었다. 믿기에.. 할 수 없었다.

"...연락은 어쩔 수 없었어. 자세하게 말을 할 순 없지만, 그때는 누구와 연락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어. 집 학교 집 학교 집 학교의 반복이었고 솔직히 학교에서도 그냥 기본적인 것만 했어. 중학교 2학년이 되고 나서 조금 더 시간이 흐르기 전까지는. 변명은 안해. 하지만 이 이상은 나도 못 말해줘."

선을 긋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긋는 것이 맞았다. 그 이상은 들어오면 안되난 듯이.

751 철현주 (QgGuhOBE7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5:58

류화주 안녕!!!

752 청윤주 (7XtWQrhs/E)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6:43

애린이랑 동월이 일상 다시 보고 있는데 그때 구멍 뚫린 소파는 고친걸까요?

753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6:48

>>735 제가 웹박수로 받았던 그 내용의 연장인걸까요? 아앗...귀엽다..아얏하고 넘어지는거... 그런데 아플 것 같아요! 8ㅁ8

754 청윤주 (7XtWQrhs/E)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7:35

>>753 네! 사실상 청윤이의 유일한 비설..

755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8:26

머???? 아야한 청윤이가 비설이라고??????? (?)

756 이레 - 아지 (woibv8h/b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8:41

"그건 잘할 수 있어. 응. 많이 부를 수 있도록 할게...!"

할 줄 아는 거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이름을 불러주는 것 정도는 잔뜩 할 수 있다. 최소한 오늘 이후로 '한아지' 이름 세글자는 잊어버리지 않을 성싶었다. 겨우 몇 십분 전까지만 해도 생판 모르던 남이 아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 그녀는 그런 소소한 인간관계가 늘 좋았다.

"아마 코바늘이었을 거야. 훨씬 두껍게 생긴 거. 음... 그, 있잖아. 혹시 그 텀블러 옷 나중에 보여줄 수 있어...? 아, 싫으면. 싫으면 안 보여줘도 돼. 그냥 궁금해서..."

텀블러 옷이라는 귀여운 표현에 이레는 작게 웃었다. 그와 동시에 호기심이 일었다. 같은 물건이라도 누구의 손에서 탄생했느냐에 따라 생김새가 천차만별인지라. 또 구경하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기도 하였다.

"아, 어쩐지... 그랬구나... 근데 그 칩이라는 거 신경 쓰이거나 아프진 않아?"

칩이라는 말에 이레는 납득했다. 하지만 납득과 놀라운 건 별개의 문제이다. 인첨공으로 온 지도 어느덧 3년 남짓 되어가는 그녀이건만, 고도로 발달된 과학의 문물은 아직도 신기하게 느껴지기만 했다.

"으응. 이 노래 좋은 것 같아. 이거 들을래."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노랫소리가 퍽 마음에 든다. 잠시 노래를 감상하던 이레는 곧 다시 제 할일로 돌아간다. 천을 사이에 두고 바늘이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거리며 점차 찢어진 자국을 봉합해간다.

757 동월주 (OFvXkT0rIg)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9:25

다시 등 장!!!!!!!!!!!!!!!!!!!!!!! 일상 돌릴 사람 있나!!!!!!!!!!!!!!!!!!!!!!!!!! (곰같이 느린 텀과 중간에 사라질 위험 주의!!!!!!!!!!!!!!)

758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0:15

>>752 아마 그때 시간대가 한양이가 게시판 부서진거 보고 울면서 고치기 전이었으니까 소파도 고치지 않았을까!!!!

759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0:57

아까 쓴 독백을 보고 잠깐 생각한건데
우리 애들이 (스토리 내 날짜가 2023년이라고 대충 가정하면)대충 05~07일텐데(와 써놓으니까 더 충격적)
내가 너무 구세대 문물로 시대고증을 했군
그치만 뻔뻔하게 넘어가겠다

돌아왔따 안녕!

760 아지-랑이 (dzWczPZC9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1:11

봄을 상징하는 것, 아지랑이와 벚꽃이 아닐까. 벚꽃이 예쁘게 피자 완전히 봄의 기분이 된 한아지는 수업 중간부터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것이다.

"오늘같은 날은 하루 쉬어야 해애~"

친구들에게 투덜거려 보지만 목화고가 그런 것을 들어줄 리 없고 결국 방과후에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한아지답게 같이 놀러갈 친구들을 찾았는데 어쩐지 다들 일정이 있거나 바빴다. 그래도 오늘은 들뜬 기분을 어떻게든 풀어야 했고 봄을 즐기고 싶었다. 혼자서 도시락을 싸고 돗자리를 챙겨서 만발한 벚꽃을 보러 나왔다.

혼자라는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와보니 기분은 좋아서 금방 화색이 돈다. 벚꽃 그림자 아래 서서 위를 올려다본다. 분홍빛과 하늘색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올해 봄의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와아~"

한참 위쪽을 보며 헤실헤실 다니던 아지는 어떤 사람과 부딪칠 뻔했을 때 비로소 앞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 반 벚꽃 반인 풍경도 사람을 좋아하는 아지에게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인 것은 기념할만한 사진을 예쁘게 찍거나 돗자리를 펴기엔 어렵다는 점이었다.

"사람이 적은 곳 없으려나~"

다행히 큰 대로변을 벗어나니 작은 벚나무가 서있는 곳도 보였다. 도시락과 접은 돗자리를 옆에 내려놓고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혼자이기 때문에 머릿속 칩과 연동된 손가락만한 작은 카메라 기기를 가지고 나왔다.

"에헤헤... 어떻게 나왔을까~"

노래를 흥얼거리며 사진을 확인해 보는데 심령사진 같은 것이 찍혀있다. 벚나무 아래에 길쭉한 누군가 서 있는 것이다. 몸을 움찔 떨고서 뒤를 천천히 돌아보니 나 랑이 거기에 있었다. 양입을 막고서 조금 눈치를 살피긴 했지만 그럭저럭 사람이라는 걸 확신한 것 같다. 카메라 기기를 주머니에 넣고 도시락이랑 돗자리를 안고서 그쪽으로 도도도 달려갔다.

"안녕하세요~! 랑 선배~"

방긋방긋 웃는 얼굴이 봄꽃이다.

"선배도 벚꽃 보러 나왔어요~?"

761 청윤주 (7XtWQrhs/E)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1:30

>>755 앗! 들켰다(?)

762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1:32

>>757 월월주 안뇽!!!!!!!!!!
나는 월월이랑 돌린지 얼마 안되었으니 일단 보류!

763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1:33

>>757 아까 류화주가 10분뒤에 돌아온다고 했었는데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동월주 어서와~

764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2:54

>>759 괜차나... 점례 역시 아직도 폴더폰 쓴다는 티미가 있으니간...

765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4:23

어서 오세요! 동월주!

766 세나주 (v/Q2K3Iea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4:38

혹시 일상 구해봐도 될까욧???
지금이라면 잔뜩 반창고 붙은 세나 보기 가능 찬쑤~~~~ >< (;

767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4:44

>>764 레트로가 유행이니까 괜찮은 거겠지(이러기)

768 철현주 (QgGuhOBE7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5:16

다들 안녕!!

769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5:36

>>766 ㄴㅇ0ㅇㄱ 역시 안괜찮은 세나엿서!!!!!

770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6:38

난 괜찮았다가 말았다 해서 일단 좀 보고 있겠다
세나주 일상 구한대(홍보)

771 동월주 (OFvXkT0rIg)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6:48

>>766 이이야아아아압!!!! (푹찍) 아니근데 반창고라니이이잇....!!!!!!!!

다들 반 갑 습 니 다!!!!!!!!!!!!!!!!!!

772 낙조주 (THfeZkskS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7:00

갱싄해여........ 오늘...오ㅔ이리 졸린건지.... 🥱🥱 진짜 하루종일 잤네요 쩝............

773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7:13

>>767 레?트로
확실히 점례 레트로풍 좋아하긴 하지...

774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8:06

>>771 (짤줍)

나쬬주 어솨~~~~~~~~~~~~~ 푸욱 잘 잤다면 그걸로 오케이인 거야!

775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14

낙조주 어서와 잘 잤니~ 오늘 많이 졸린 날씨이긴 했지 나도 거의 온종일 헤롱거렸다

776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35

어서 오세요! 낙조주!

어째서 저들은 내가 일상을 돌릴 수 없을 때 일상을 구하는가. 지금은 멀티도 힘들단 말이다! (털썩)

777 한양 - 철현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57

"아으으.. 피곤해!"

저지먼트 부실에서 키보드를 두들기다가 기지개를 핀다. 부원들의 레벨이 오름에 따라 근무표의 레벨 밸런스를 손 봤고, 전에 학교에서 발생한 블랙크로우 일당과의 교전을 경험삼아서 목화고의 보안강화 (말이 거창해서 보안강화지, 신원미상의 인원이 학교에 함부로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시스템 건의서를 작성했다.

저격수와 블랙크로우 3인방이 어떻게 학교로 들어온 것인지 CCTV를 통해 확인하고, 학교의 취약점을 보완하자는 건의서였다. 당연히 우리는 학생이기에 권한이 없고, 이것도 부장의 검토를 거쳐서 학교에 건의를 할지, 안 할지 결정되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일개 학생이 무슨 오지랖이냐 혹은 너무 큰 걸 건드리지 않겠냐고 하지만..

'녀석들이 또 침입하면 우리 학생이 어떻게 당할지 모르잖아..'

한양은 건의서를 프린트해서 파일철에 끼워넣고 컴퓨터를 끈다.

"오늘 업무는 이걸로 끝~"

가방을 챙기고 부실의 불을 끄고 나가려고 한다.
오늘은 몸 좀 풀자는 기분으로 교내 체육관에 가서 혼자 농구를 연습하려고 했다. 그래서 가긴 갔는데..

"뭐 해, 철현...?"

778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59

고로 슬슬 마니또를 정리할게요!

779 한양주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0:15

어서와 낙조주!

780 경진주 (tHvgKFwjF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0:29

난 천재야 비록 끝내고 와서 뒤지듯 자긴 했지만 난 천재야

어제 내숭 떨던 나는 잊어줘 모두 안냥

781 세나주 (v/Q2K3Iea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1:12

>>771 헤헤 이렇게 됐기 때문에....... (참고자료 situplay>1596988077>652
허어어어억 그럼 동월이랑 전에 말했던 악귀 사냥 할 수 있는 건가오!!!!

>>769 혼자서 처들어갔는데 괜찮을리가 업자나오!

782 낙조주 (THfeZkskS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1:53

앙농

783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2:44

경진주 일 다 뿌수고 왔니 어서와라~

784 랑이 - 아지 (wqhsoI88bc)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3:02

"?"

누구한테 벚꽃을 보러 간다는 말도 한 적이 없고, 약속을 잡은 적도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랑은 시선을 천천히 돌렸다. 약간 느릿하게 움직이던 시선이 닿은 곳에는 도시락과 돗자리를 안아든 채 방긋거리는 아지가 서 있었다.

"...뭐, 그렇지."

말 그대로 보러 나온 느낌, 뭔가 깔아놓을 자리도, 벚꽃을 보며 먹을 음식도 따로 가져오지 않은 랑은, 반대로 상당히 준비를 해 온 듯한 아지를 한번 스윽 훑어보았다.

"혼자 온 거냐?"

혼자 왔다기에는 좀 본격적이지 않나 싶어서, 그리 물어보는 것이다.
벚꽃 나무 아래에서 방긋거리는 사람을 보고 있자니, 벚꽃이 사람이 되면 이런 느낌이려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든다.

785 한양주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3:23

어서와 경진주!

786 아지-이레 (dzWczPZC9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4:32

앞으로 많이 부를 수 있다며 자신하는 이레를 향해 한아지는 그저 좋아서 방긋방긋 웃었다. 이름을 칭찬받고 불린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코바늘이라고 하는구나~ 바늘코랑은 다른 거지~?"

이 녀석... 조금 헷갈리는 것 같다... 잠시 느릿하게 생각에 빠져있다. 그러다가 배시시 웃으며 말하는 것이다.

"그거라면 지금도 보여줄 수 있어~ 잠시만 기다려 봐~"

그리고 머릿속에서 사진을 찾느라 잠시 말이 없다. 이내 고른 사진을 홀로그램으로 띄워 보여준다.

"이렇게 생긴 옷이야아"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한 작은 텀블러와 실로 만든 덮개다. 정말 옷처럼 단추가 세로로 3개가 달려있다. 텀블러가 유독 조그마하고 귀엽게 생긴 점은 무시해도 좋다. 칩 때문에 아프지 않냐는 물음에는 재밌다는 듯 웃는다.

"전혀 아프진 않아~ 으음~ 신경쓰이는 점~? 익숙해지니까 그렇게 힘든 건 없는데에~"
"가끔 메시지 쓰다가 딴 생각 하면 그것도 그대로 쓰여지는 점~?"

그래서 메시지 쓸 때는 집중해야 한다며 설명했다. 가끔은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연관된 다른 사람이 떠올라 엉뚱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기도 한다. 그런 자잘한 불편함만 빼면 아지는 칩 생활에 아주 익숙해져 있었다.

"편한 점이 더 많아~ 손 안대고 불 끌 수 있다던가~"
"전화도 사진 찍기도 뭐든 빨리 할 수 있고~"

그 점이 사실 제일 편하다!! 그리고 핸드폰 기기를 교체하듯 자주 돈을 쓸 일이 없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궁해보일까봐 굳이 말하지는 않는다.

"다행이다~ 그럼 뒤에도 비슷한 노래 배치해 놓을게에"

가수는 다르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을 골라두었다. 봄이라 그런지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화사한 노래가 많다. 부실에 들리는 소리라면 잔잔하고 밝은 계열의 노래와 소녀가 바느질을 하는 소리, 그리고 숨소리일까.

787 여로로롤 - 한양야양 (4Y6UG0EDy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4:41

"에?!"

갑작스레 한양이 외치자, 여로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선배는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야 하죠?"

도움이 되었다, 여로가 빙긋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죽는다는 말이 나올 뻔 했을 땐, 그는 슬쩍 시선을 피했다.

"그러면, 집합 장소로 돌아가서 저는 집으로 가면 될까요?"

집에 돌아가면 좀 쉬고 싶었다. 여로는 두 눈을 끔뻑였다.

788 경진 (tHvgKFwjF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5:24

>>0

반절 감긴 눈 닫히면 눈꺼풀 내려오게 두면서 애꿎은 핸드폰 화면만 손바닥으로 툭툭 친다. 눈 뜬 장님은 겨우 알람을 끄는데 성공하고선, 그걸 끈 기억도 없이 여전히 베개에 코를 박고선 다시 숙면을 취한다.

결국 그 날은 조깅 안 나갔겠지.

789 여로주:3 (4Y6UG0EDy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5:37

온 사람들 다 어서와!!!

앗:3 세나주 돌릴.. 래...?:3

790 이레 - 훈련 (woibv8h/b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02

>>0

"이, 이걸 오늘 안에 다요...?"

"응. 오늘 안에 전부~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 할 수 있지?"

이레는 대답없이 제 눈높이까지 쌓인 종이더미를 바라본다. 맨 위에 놓은 종이를 들어올리자 '신경세포의 기능과 구조'라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문구 뒤로 부제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만큼 잔뜩 쌓인 논문을 오늘 내로 독파한다는 게 가당키나 할까. 살포시 논문을 내려놓자 연구원이 도로 이레의 손에 종이를 쥐어준다. 저 웃는 낯 보아하니 구태여 더 말하지 않아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단 말이 들려오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아니, 사실 착각이 아닐 거다.

"으... 최대한 많이 읽을 수 있게 노력할게요..."

결국 포기가 빠른 건 오늘도 역시나 이레였다.

791 경진주 (tHvgKFwjF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36

있는사람 모두 안녕~~!! 세수하고 올겡 나 지금 꼬질꼬질

792 랑주 (wqhsoI88bc)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46

경진주 어스와랑!!! 잠 잘 잤나!!!

793 동월주 (OFvXkT0rIg)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51

낙조주 경진주 어 서 와 요!!!!!!!!!!!!!!!!!!!!

>>774 핫하하 다음엔 더 대단한 푹찍짤을 가져오겠다!!!!!!!!! (도망) (?)

>>776 그으으으건 동월주가 집에만 오면 게으른 애벌레가 되는 관계로 늦게 오기 때문에.... (할말없) 고멘나사이...!!!!!!!!!

>>781 오오오 가능은 합니다만!!!!!!!!!!! 근데 다친세나로 그런데 가도 괜찮은겁니까!?!?!?!!!!!!!

794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7:43

파티장님 탈주자가 발생했습니다 잡아올까요

경진주 다녀왕

795 이레주 (woibv8h/b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8:15

온 사람들 모두 어서 와~ 일일이 인사 못해서 미안😭

796 한양 - 여로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8:43

"진짜 도움이 됐어요. 내가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아- 저는 기숙사에 안 살아요. 자취 하거든요."

한양은 룸메의 코골이가 심하다는 이유로 자취를 한 사람이다. 그냥 룸메를 바꾸면 될 것을..사실 혼자 살고 싶어한 이유도 크긴 했지.

"근데 저는 바로 귀가 안 해요. 또 다른 업무가 있어서..그래서 순찰하는 날을 안 좋아해요. 일이 밀리잖아."

이 순찰을 끝내고 다시 부실로 들어가서 컴퓨터로 여러 행정업무를 했어야 됐다.

"네네. 오늘 수고했으니깐 어서 편히 쉬세요."

797 철현-한양 (QgGuhOBE7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8:52

"얻어 터지고있다.."

속도 계열 능력자에게 죽도가 부러질 정도로 실컷 얻어터지다 보니 아무리 보호장구를 찼어도 전신이 얼얼하다.
철현은 그대로 매트 위에 누워서 한양을 올려다 보았다.

"오해할까봐 말하는 데 쟨 나랑 자주 훈련을 하는 친구야."

그는 부부장이 혹여나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오해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그도그럴것이 상대의 죽도는 그의 스피드에 못이겨서 부러졌고 보호장구를 찬 철현은 망신창이가 되어있으니까

"그래서, 여긴 어쩐 일이야?"

철현은 꿈틀거리며 보호장구를 벗었다. 그의 몸 구석구석에는 멍이 들어있었고 상의는 모두 땀으로 적셔있었다.

"운동하러 왔어?"

사실 체육관이니 운동하러 온 것이 당연하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