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6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0. 어떤 과학의 광자폭격 :: 1001

이번에는 아영이! ◆TMmm6tsoPA

2023-10-24 00:57:54 - 2023-10-25 00:17:16

0 이번에는 아영이!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0:57:5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6069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767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22:06:13

>>756 희야주 눈치가 좋은걸? 혜우에 우가 비 우라서 비느낌 나는거 공식입니다
혜는 무슨 혜냐구요? 기다리다, 가두다 라는 의미의 혜요
비를 가두다 = 흐르지 못 하다 = 거기(인첨공)에 고여서...
(옆눈)

768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06:52

(팝콘을 꺼내듬)

769 수경주 (aZMs7Jd2mE)

2023-10-24 (FIRE!) 22:07:00

다들 어서오세요.

770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22:07:13

>>7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실을 온통 눈밭으로 만든다거나... 쉬는시간에 태진이 골려주느라 우당탕탕 복도에서부터 달려온다거나.. 블랙 크로우 천국 직행열차라면서 계단 얼려서 톡 밀치거나(?)

771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22:08:30

>>767 그런... 그런.....현실이.... 인첨공에 고였다니 나 울 거야 오늘 울어서 혜우가 뭔지 알려주도록 할게...(수도세 아낄 준비 완료)

어떻게 이름 뜻까지 퇴폐야!!!!! (오열ㄹ

772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22:08:44

안녕안녕~~~ :D

773 태진 - 혜우 (GmZAUocq6I)

2023-10-24 (FIRE!) 22:09:02

"둘 다 한다는 선택지는 없고?"

응급처치란 결국 응급처치일 뿐. 결국에는 의사에게 똑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법... 이 상식이다.
하지만 상식 같은걸 생각했으면 목화고 저지먼트 따위 안하고 살았겠지.

검푸른색 긴 머리의... 여학생인가. 근데 어디서 본 것 같단 말이지...
뭐 됐나. 어차피 누구든 간에 생명의 은인인건 마찬가지인데.

"일단 응급처치부터."

자신이 있으니까 하는 말일테니, 일단 응급처치부터 부탁한다.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뭐, 죽는거지.

774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10:50

>>770 >태진이 골려주느라< 대체(흐릿) 진짜 희야가 눈으로 치는 장난은 스케일이 장난 아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군가가 말리지 않으면 큰일나겠어(흰눈) 이혜성 분명히 "...안희야!" 하고 성량 크지도 않은데 빽 소리지르고 콜록거릴듯

775 은우 - 리라 (hxTMpm.AQQ)

2023-10-24 (FIRE!) 22:11:13

"베이킹이 취미라서 말이야. 정확히는 요리를 더 좋아하지만... 이리저리 만들면 뭔가 만들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서 기분이 좋거든. 하핫. 장차 요리사가 되어볼까 싶기도 하고... 취미로 가게를 하는 사람 멋지잖아? 아무튼 알았어. 굳이 지금 먹으라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맨손으로 오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나도 같이 먹자니... 그건 병문안 선물이 아니니까."

미소를 짓고 있으나 그의 눈동자는 바쁘게 움직였다. 그녀의 몸 상태. 그리고 그녀의 얼굴, 그녀의 눈, 마지막으로 그녀의 입술까지. 바쁘게 움직이는 눈동자 속의 정보를 머릿속으로 추합하며 그는 그녀의 진짜 상태를 살피려고 했다. 일단 말로는 멀쩡해졌고 평소와 큰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쉽사리 믿기는 힘들었다. 당장은 괜찮아보일지도 모르지만, 속은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는 법이었으니까. 허나 그 부분에 대해선 굳이 크게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다행이네. 일단 어떨지는 내일 자고 일어난 후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겠지. 그리고 큰일이 아니었다라."

피식 웃어보이면서 그는 눈을 잠시 감았다. 그리고 목소리 톤을 살며시 낮췄다. 방금 전의 웃는 목소리와는 조금은 다른, 약간의 진지한 목소리. 허나 딱히 적대적이진 않는 목소리. 어떻게 보면 감정이 싹 사라져버린... 그런 낮은 목소리에 가까웠다.

"...그래서 왜 그랬어? 무슨 이유로 그렇게까지 한 건데?"

776 랑주 (tkT6rZQN/k)

2023-10-24 (FIRE!) 22:12:16

멀티중이니 일상은 하나라도 마무리되면 찾아보고


.dice 1 2. = 2
1. ㄱㄱ
2. ㄴㄴ

777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13:13

난 애들 비설을 울면서 먹을 자신이 있어(팝콘과 튜브를 꺼냄)

778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22:13:29

>>771 그야 혜우는 탄생부터가 환영받지 못 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하하하
(희야주 눈물바다에서 헤엄칠 준비 완)

779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22:14:04

랑주랑랑이다!! >:3 (우다다

780 세은 - 수경 (hxTMpm.AQQ)

2023-10-24 (FIRE!) 22:15:31

"그러면 슬슬 떼려고 노력해봐. 올해가 지나기전에 뺀다면 합격. 아니면 불합격."

물론 합격한다고 해서 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불합격한다고 해서 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굳이 합격과 불합격에 각각 포인트를 주며 강조했다. 이어 가볍게 웃어보이면서 그녀는 자신의 자리를 바라보다가 잠깐만~ 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총총 자신의 자리로 걸어갔다. 그리고 자물쇠가 걸려있는 가장 밑 서랍을 연 후에 그 안에서 한정판 초콜릿을 꺼냈다. 사각형 모양의 길쭉한 그 초콜릿을 반으로 쪼갠 후에 그녀는 수경에게 내밀었다.

"먹을래?"

물론 먹겠다고 한다면 줬을 것이고 안 먹겠다고 한다면 제 앞에 놔뒀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자기 혼자서 다 먹지 않았을까. 매일매일 양치질은 하고 있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면서.

어쨌든 전혀라는 그 말에 세은은 다행이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이쯤되면 저지먼트에서도 그 유혹에 넘어가서 먹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필시, 저지먼트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도 했는데 나는 왜 안돼?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자연히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나오게 될테고 그렇게 되면 은우가 현재 내세우고 있는 타도 샹그릴라는 그 설득력이 없어지게 될테니까.

"알고는 있는데... 어쩔 도리가 없잖아. 소문을 아예 막아버릴 수도 없는거고. ...아. 진짜 이게 다 샹그릴라 때문이야. 힘 같은 것은 없어도 충분히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데. ...아. 물론 어느 정도 힘은 있어야 하지만.. 적당히 알아들어. 알지?"

순간 멈칫하면서 그녀는 괜히 툴툴거리는 목소리를 내며 제 말을 살짝 바꿨다.

781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22:16:15

3레벨 축하드립니다!

782 랑주 (tkT6rZQN/k)

2023-10-24 (FIRE!) 22:16:23

다갓 진짜로 하지마?

.dice 1 2. = 2
1. ㅇㅇ
2. ㄴㄴ

783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16:50

이야 다갓 단호한거봐;

784 랑주 (tkT6rZQN/k)

2023-10-24 (FIRE!) 22:17:49

머 으쩌라고!
쒸익ㄱ쒸익

하아 좋아 오늘은 그냥 넘어가겠어
내일이면 2렙 찍을 수 있을 거 같으니 그거 맞춰서 살짝 쓰지머

785 성운주 (3ochmGhGJ6)

2023-10-24 (FIRE!) 22:21:58

(이 참치는 얼마 전에 옆동네 앵커판에서 전설로 전해내려오는 모 죠죠물을 매우 감명깊게 봤다.)

.dice 1 10. = 6
1~3 저지먼트!!
4~6 저지먼트!
7~9 저지먼트...!
10 1 크리 / 2 펌블 .dice 1 2. = 2

786 아영주 (ZThkF5/EWg)

2023-10-24 (FIRE!) 22:22:21

>>0
총을 쏘듯 과녁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서서히 빛무리를 모은다. 일직선으로 나아가는 빔포가 아닌 하나의 점으로 이루어진 광탄을연발하는게 가능한지 실험해보기 위함이다

787 수경 - 세은 (aZMs7Jd2mE)

2023-10-24 (FIRE!) 22:22:27

"노력은 하고 있어요."
두세개라도 떼는 게 어디에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빤히 바라보면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게 되는 일이니까요. 한정판 초콜릿을 먹을래 라는 제안은..

"감사해요."
정중히 받아서 조금조금씩 입에서 녹여먹으려 하네요.
세은이 말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게 아니기에. 저정도였네요.

"어느정도 힘이 있는 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레벨에 관련된 말은 아낍니다. 샹그릴라가 횡행하고, 저지먼트에 관한 소문까지 도는 걸 보면..머리가 아프긴 하지만요.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연결될 것 같은 듯 아닌 듯 하니까요."
아마 그건 수경이 병원의 사태에서 갈 수 없는 상황이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되네요.
사실 수경주가 다이제스트 보다가 말다가 해서 그런 점도 있겠지..

788 아영주 (ZThkF5/EWg)

2023-10-24 (FIRE!) 22:23:17

청윤이 3레벨 축하해!!
중간중간 애들 썰 재밌게봤지만 현생이 반응을 방해해8ㅁ8

789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23:33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790 랑 - 훈련 (tkT6rZQN/k)

2023-10-24 (FIRE!) 22:23:34

>>0
눈을 감고,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집중한다.
막연한 감각, 불현듯 떠오르는 예감에 불과한 지금. 랑은 그 예감을 구체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분명 무슨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 장소와 구성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으니까.
그럼 대체 어떻게 훈련을 하는 거냐.

"......"

눈을 감고 방 안에 서서, 한정된 변수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 방 안에 존재하는 변수들은 사전에 통보받았다, 즉 지금 느껴지는 불안감은 그 변수 중 하나에 대응하는 것이니 그걸 특정해낼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숨을 죽이고 있는 랑의 오금을 노리고 야구공이 날아드는 걸 알아채고 피하거나 막아낼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계속해서 반복, 실제로 어떤 현상에 대응되는 예감인지를 경험으로 채워나간다.

791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2:24:01

어서 오세요! 아영주! 아이고...대체 언제야 아영주는 해방되나요...8ㅁ8

792 랑주 (tkT6rZQN/k)

2023-10-24 (FIRE!) 22:25:31

아영주 어서왕!!! 현생아 아영주를 그만 괴롭히거라 8ㅁ8

아 맞다 캡틴! 웹박 하나 보내놨서 검토좀 부탁할게!

793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26:40

아니 현생은 아영주를 놓아달라;0;

794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22:26:52

다갓님 너무했다~

>>774 톰과 제리(절망편) ㅋㅋ...
히히 우당탕쿵탕 신나게 놀다가 안희야! 들으면 바로 빳빳하게 멈추더니 잘못한 거 있는 갱얼쥐처럼 눈 슬쩍 굴리면서 시선 피하지 않을까... 얌전해져선 👀... 희야가 한 거... 아...닌데요~ 막 이러기

>>778 용서 못해... (비설 날카롭게 갈기)(?)

795 정하주 (fQz.IyYKxI)

2023-10-24 (FIRE!) 22:27:20

갱시인...오늘할것 - 훈련 - 마니또 선물주기

796 세은 - 수경 (hxTMpm.AQQ)

2023-10-24 (FIRE!) 22:28:24

그녀가 초콜릿을 받자 세은은 미련없이 초콜릿 반을 넘겼다. 그리고 남은 반의 포장을 뜯고 한 입 때물었다. 좋은 재료를 썼다고 해서 그럴까. 묘하게 달지만 혀가 녹아내릴 정도로 끔찍하게 단 것은 아니었다. 적절한 달콤함. 그리고 적절한 향. 그야말로 과하지 않은 선 안에서 달달함의 파도가 입안을 가득 채우고, 목을 채우는 것 같아 세은은 순식간에 표정이 풀렸다. 아. 이게 맛있다...라는 거구나.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며 그녀는 잠시동안 그 행복을 가득 즐겼다.

"뭐가 되었건 적당한 것이 좋은거야. 그래서 난 레벨5에는 도전하지도 않을거야. 살면서 이보다 더 많이는 불필요해."

제 경험을 떠올리면서 세은은 괜히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누군가는 레벨5에 도전하고 싶어했으나, 적어도 자신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에 레벨4 판정을 받자마자 그녀는 바로 모든 노력을 멈추고 능력을 딱 현 수준으로 고정시켰다. 물론 아주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계수가 줄어드는 것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한들, 이 정도 속도라면 자신이 늙어 죽을때까지 레벨5에 도달할 순 없었다. 다른 이들은 끝없이 노력하는데, 멈춰있는 자신이 어떻게 레벨5가 되겠는가.

허나 그것으로 좋다고 느끼면서 세은은 괜히 초콜릿을 한 입 더 깨물었다.

"연결이 되었건 안 되었건 아무래도 좋아. 오빠가 빨리 정보를 가지고 와서 지시만 내려주면 되는건데... 아. 그러고 보니 오빠는 이제 저지먼트에겐 안 맡기겠다고 했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그녀는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 정도로만 이야기를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너도 고생이 많네. 이 길고 긴 싸움을 계속하니 말이야. 솔직히 아침에 단속하는 거... 조금 귀찮잖아."

797 리라 - 은우 (20/OaW47iI)

2023-10-24 (FIRE!) 22:28:47

베이킹과 요리가 취미라며, 나름대로 장래희망까지 얘기해주는 은우의 목소리에 리라는 곤두선 신경이 조금 풀리는 걸 느낄 수 있다. 꿈꾸거나 지망하는 것을 듣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목표로 하고 그것으로 인해 어떤 즐거움을 느끼는지... 듣다 보면 알 수 있다. 레벨 5의 취미 요리사라. 그 가게는 범죄 걱정은 접어둬도 되겠네.

"정말 멋진데요. 나중에 개업하면 저도 초대해 주시는 거죠? 나름 후배니까~"

그런 사소한 생각을 하며 은우의 말에 호응하던 리라는 자신을 면밀하게 살피는 상대방의 시선을 알고 있다. 무엇을 걱정하는지도, 무엇을 확인하고자 하는지도. 아쉽게도 리라의 상태는 이미 뱉어둔 말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신체적인 상태까지 인위적으로 꾸며낼 순 없는 법이니까. 입술도 뺨도 창백했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평소보다 자세가 곧지 않았으며 눈 밑 그늘이 있고 다소 핼쓱했다. 그러나 표정만큼은 평소와 다를 것 없다. 그린 듯 보기 좋은 미소. 아무 일도 없고 그저 괜찮다는 듯 단단한 웃는 낯.
그건 이어진 낮은 목소리에도 깨지지 않았다.

"음~ 다들 커리큘럼은 하잖아요. 그냥, 최근에 계수가 좀 오르락 내리락 변동이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집중적으로 커리큘럼을 해 보자는 말이 나왔고,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았어요. 저 레벨 올랐거든요."

이제 드디어 레벨 2라고 말하는 음성은 발랄했지만 동시에 조심스러웠다. 그는 공기의 기운도 읽지 못하는 멍청이가 아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몸 관리 못 한 건 죄송해요. 잘못하면 근무 스케줄 문제 생길 수도 있었는데. 다음부턴 다른 일정들도 생각하면서 조율하도록 할게요."

하지만 리라는 이렇게 말하는 법밖에 몰랐다.

798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2:28:52

어서 오세요! 정하주!

799 이경주 (wmyh/5OMns)

2023-10-24 (FIRE!) 22:28:53

내가 정한...쿠팡이다...악으로..깡으로......(사라짐)

800 이경주 (wmyh/5OMns)

2023-10-24 (FIRE!) 22:29:22

정하주 미안해... 내일 꼭 답레 가져올게....

801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29:25

>>794 너무 절망편 아니냐며ㅋㅋㅋ아이고 태진아 혜성이가 대신 미안하다(??) 갱얼쥐처럼 시선 피하는 희야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요 아이고ㅋㅋㅋㅋㅋㅋ본인이 한게 아니라고 하기엔 증거가 응.. 그렇다고 한다 다른 애들도 안희야! 하면 똑같이 하겠지?;9

802 성운주 (3ochmGhGJ6)

2023-10-24 (FIRE!) 22:29:45

>>799 부디 무사히 다녀오시길 8ㅁ8

803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30:01

이경주 힘내세요 화이팅;0;

804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22:30:04

가끔은 경박하게 색안경을 끼고 나타날 때도 있었다.
이거 공식 설정이니까~ 거기다 부스스가 암만 봐도 안희야였다...

"어라-? 이거요? 담배 아니라 물고 후~ 불면 비눗방울 나와요. 알리에서 샀는데~" < 막 이러기

https://www.neka.cc/composer/11534

805 동월주 (cegjErvQZg)

2023-10-24 (FIRE!) 22:30:26

힝잉잉.... 운동하다가 넘어졌다...!!!!!!!!!!!!!!!!!!!!!

806 성운주 (3ochmGhGJ6)

2023-10-24 (FIRE!) 22:30:30

희야선배는.. 보면볼수록 엔드게임 컨텐츠 같아요

807 청윤주 (uRocqWk372)

2023-10-24 (FIRE!) 22:31:01

모두 어서오시고 힘내세요! 희야 이미지 전환도 신선하네요!

808 류애린 - ?? (9ZziiMy7Yo)

2023-10-24 (FIRE!) 22:31:52

>>0
요즘들어선 도구같은 것들을 다루는 비교적 간단한 훈련들을 반복하고 있었다.
능력의 사용범위가 기기장치 같은 것들에만 국한되지 않기에 더 유연하게 스케줄을 잡을수 있지만...

"이거... 증말루 훈련 맞슴까...?"
"그럼~ 어쨌든 일시적인 강화도 가능하다고 했으니까, 네 레벨정도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대앵-
그녀의 앞엔 멍한 표정으로 주둥이를 벌린 채 누워있는...

참치가 있었다.

"한번에 말임까...?"
"응, 한번에!"
"진짜여...?"
"......!"

여성은 손날을 제 목에 대며 슥 긋는 시늉을 해보였고, 날붙이라곤 집에서 썼던 것들이나 스킬아웃과 다툴 때 자주 보이던 단검들이 고작이었던 그녀에게 30cm 직선자보다도 더 긴 회칼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줄곧 먹기만 하던 입장에서 이젠 직접 멱을 따는 입장이라니... 이거 맞슴까..."
"경험이라고 생각해 경험이라고~ 혹시 아니? 나중엔 그런 무시무시한 무기도 휘두르고 다녀야 할지."
"...세리쌤은 저지먼트나 안티스킬들이 구시대 병사인줄 아시는 검까..."
"그래도 검에 활에 이것저것 들고다니는 친구들 많지 않니?"
"...그거에 대해선 할말이 없네여."

맹한 참치만큼이나 죽어있는 눈빛을 하던 그녀는 마른 침을 한번 삼키고서 참치의 목을 향해 정확하게 내리쳤다.
서걱 하는 소리가 아닌 그야말로 터억 하는 묵직한 느낌

"으... 말도 안되는걸 베어버렸슴다..."

809 애린주 (9ZziiMy7Yo)

2023-10-24 (FIRE!) 22:32:52

>>805 힝잉잉!!!!!!! 저런! 다쳤다면 어서 처치를 하렴!! (뽀독뽀독 쓰담기)

810 랑주 (tkT6rZQN/k)

2023-10-24 (FIRE!) 22:32:57

정하주랑 이경주 어서와랑!
둘 다 많이 힘드렁 보이는데... 힘내는거시야...

동월주도 어스와랑! 앗 다치진 않았어? 몸조심해야햐!!!!

>>804
비눗방울 나오는 파이프...
부스스한 모습에 색안경??? 희야 혹시 신?선이니???

마따
희야주 선관 어떻게 좀 자세하게 해 볼래?

811 청윤주 (uRocqWk372)

2023-10-24 (FIRE!) 22:34:00

제대로 베어버린건가요? 불쌍한 참치.. 참치 어장에선 악몽 같은 훈련이네요(?)

812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34:35

참치라고 해서 늙고 지친 참치(나)가 뜨끔했다

813 정하주 (fQz.IyYKxI)

2023-10-24 (FIRE!) 22:34:57

situplay>1596986083>800
천천히해줘...나도 내일 시험 마무리야...

814 아영주 (ZThkF5/EWg)

2023-10-24 (FIRE!) 22:35:20

>>791 "내일" 시험 끝나
흑흑 이경주 파이팅
동월주도 빨리 치료하구

815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36:04

시험이신 분들 모두 힘내시고 현생 이겨내고 와서 재밌게 놉시다!

816 낙조주 (BUO50pFpwo)

2023-10-24 (FIRE!) 22:36:29

필기 끝....................... 나머지 공부요? 내일의 제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겠죠? 믿을게 내일의 나!

817 낙조주 (BUO50pFpwo)

2023-10-24 (FIRE!) 22:36:46

일상 또구하다 일상중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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