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6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0. 어떤 과학의 광자폭격 :: 1001

이번에는 아영이! ◆TMmm6tsoPA

2023-10-24 00:57:54 - 2023-10-25 00:17:16

0 이번에는 아영이!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0:57:5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6069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716 혜성주 (81YIZIgR66)

2023-10-24 (FIRE!) 21:22:27

캡틴 되게 기뻐보여요ㅋㅋㅋㅋㅋㅋ귀여웡(복복복복)

717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1:22:33

>>711 수경이인가! 좋습니다! 그렇다먼 선레는 다이스로 하시겠어요? 원하는 상황이 있다면 얘기해줘도 좋고요!

718 랑주 (oDljYZ3L3M)

2023-10-24 (FIRE!) 21:22:39

>>714
이거 좋아
퍼펙트... 세은이랑 은우 둘 다 약간씩 접점 있는거 좋다
약간 손 봐서 보내볼게!

719 리라주 (20/OaW47iI)

2023-10-24 (FIRE!) 21:22:55

>>702 응! 미안해 이런거 궁금해 하는 참치라.....
어제 쓰러지고 갔던 장소는 의무실이라고 썼었는데 생각해보니 밤에 학교 의무실 안 열린다는 말이 있었던 거 같아서 그걸 응급실 갔다 온 거라고 대충 퉁치고(?)
수액 다 맞고 좀 자고 학교 갔는데 몸 안좋아져서 2교시 후에 학교 의무실에 갔어! 그 뒤는 아직 모르겠다 학교 끝날때까지 의무실에 있었을 거 같긴 해... 그래도 오늘은 심하게 안 좋았던 건 아니라 슬슬 다시 돌아다니고 있을 거 같다! 어디서 만나도 괜찮...을걸?

720 혜성주 (81YIZIgR66)

2023-10-24 (FIRE!) 21:23:01

자 튜브가 필요한 자 오셔라 튜브 무료 나눔합니다!

721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1:23:08

???:수영을 좋아한다고 했지. 어푸푸거리는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지 않았단다.

722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1:25:07

>>716 솔직히 캡틴으로서는 좋지만...그와 동시에 조금 불길한 마음도 들고 그런답니다. 하지만 어쩌겠나요. 제가 어쩔 수 없는건데! 현실을 즐기는 수밖에!

>>719 아마 그 정도의 일이라면 당연히 저지먼트의 수장인 은우에게도 연락이 갔을테고.. 은우가 아마 찾아갔을 것 같거든요. 그럼 의무실에서 보도록 하죠. 이 상황은 제가 선레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723 혜성주 (81YIZIgR66)

2023-10-24 (FIRE!) 21:26:07

>>722 그건 그래요 이러면 확실히 좀 불안하죠 하지만 즐기겠다는 그 마인드 아주 좋아요

724 리라주 (20/OaW47iI)

2023-10-24 (FIRE!) 21:26:16

>>722 응 좋아! 천천히 써줘~

725 청윤 - 훈련 (uRocqWk372)

2023-10-24 (FIRE!) 21:26:37

>>0
청윤은 순찰을 하고 있었다. 뭐, 말 그대로다. 저번에 물병을 단숨에 뚫어버린 사건 때문에 놀라 마음이 좀 심란한 나머지 계속해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다. 그냥, 좀 무서웠달까? 만약 저게 자신의 손을 뚫어버렸다면..? 멀쩡히 끝나진 않았을 일이었다.

이를 확인했던 급작스러운 성장 때문에 능력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능력 조절이 제대로 안된다라.. 자신의 능력 때문에 남을 다치게 하진 않겠지..

그렇게 생각에 잠겨 돌아다니다보니 순찰은 거의 다 끝나갔다. 이제 저기 있는 묘하게 불량해보이는 학생들 몇명의 몸수색만 하면 끝날 것이다. 청윤은 여자애의 주머니 바깥쪽을 툭툭쳐봤다. 그때, 뭔가 동그란게 만져졌다. 청윤과 여자애의 눈이 만났다. 잠깐의 적막 후 여학생은 강력한 근력으로 청윤을 공격했다.

"으앗!"

청윤은 머리를 강하게 밀려 던저지듯 넘어졌다. 다른 저지먼트들은 불량배들과 단체로 싸우기 시작했고 청윤도 삼단봉을 꺼냈다. 삼단봉으로 단숨에 제압하려고 했지만 여학생은 단숨에 막았다. 그러곤 청윤의 복부에 주먹을 날렸다. 청윤은 어떻게든 팔을 잡았지만 아예 맞지 않긴 실패했다. 팔을 잡힌 여학생은 단숨에 팔을 빼내더니 청윤의 가슴을 강하게 쳤다.

"콜록! 콜록!"

멀리 쓰러진 청윤에겐 방법은 없었다. 근거리에선 쓰러트리기 힘들어보였다.

'이게 먹힐까..'

고통에 기침을 하면서도 겨우 일어난 청윤은 잠시 손가락으로 그녀를 겨눴지만, 그때 경험 때문에 손이 떨려 차마 쏘지 못하고 아래, 다리 쪽으로 손을 내려 발사했다.

"아악!"

여학생은 다리에 온 강력한 고통에 달려들다 앞으로 넘어졌다. 사실상 제압당한 것이다.

청윤은 비틀거리며 여학생의 손목을 잡았다. 여학생이 앉자 드러난 다리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허벅지에 맞았고 다행히 동맥을 빗겨 관통한 모양이지만 고통은 심했기에 여학생은 비명을 질렀다. 청윤도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곤 샹그릴라를 압수한 뒤 바로 보건실에 먼저 데려가기로 했다.

이후 연구원이 말해주길, 청윤의 능력 계수가 레벨3 수준으로 올랐다고 한다. 권총탄은 가볍게 뛰어넘은 위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726 청윤주 (uRocqWk372)

2023-10-24 (FIRE!) 21:27:32

드디어 3렙~!

727 혜성주 (81YIZIgR66)

2023-10-24 (FIRE!) 21:28:06

3렙 축하해요~~

728 리라주 (20/OaW47iI)

2023-10-24 (FIRE!) 21:30:16

청윤이 3렙 축하해!!!!!!

729 혜우 - 태진 (XwFHBUmfVM)

2023-10-24 (FIRE!) 21:31:36

다짜고짜 붙들어서 학교로 데려오긴 했지만 사실 실전 경험은 전무했다.
고작해야 소독하고 응급 처치를 해준게 고작이었다.
그런 상황에 갑작스럽게 복부 자상을 접하는 건 역량 부족으로 큰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최근 능력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시도해볼 만 했다.
어차피 그도 지금 뭐라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걸 아니까 따라오는 것일 터였다.

칼 때문에 서두를 수도 없어 최대한 조심해가며 나아가는 중에 그가 무어라 중얼거렸다.
평소라던가, 오늘은 이라던가, 평소 그가 얼마나 부상을 가볍게 여기고 또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말이었다.
인첨공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사람을 무디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경우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깐 머릿속을 스쳤다.

어찌됐건 보건실에 도착했으니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다.

"도착했어요. 들어갑니다."

그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할 겸 보건실에 도착했음을 알리고 문을 열었다. 소독약 냄새 섞인 공기가 훅 빠져나왔다.
혹시나 해서 선생을 불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예상했으니 놀랄 것도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 가장 먼저 보이는 침대에 그를 눕히려 했다. 제대로 누워 다시금 의식이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재빨리 후드 집업을 벗었다.
후드에 갇혔던 검푸른 머리카락이 일제히 터지듯 흘러내렸다.

"확인차 물어볼게요. 여기서 제가 가능한 처치를 하고 필요하다면 구급차를 부를 거에요. 솔직히 장담은 못 해요. 지금 사양하신다면 바로 구급차를 불러드릴테니 말하세요."

수술 동의서 대신이라고 할까, 내가 멋대로 손을 댄 후에 불만을 듣고 싶진 않았다.
그가 누운 침대 옆에 우두커니 서서 대답을 기다렸다. 대답 여하에 따라 내 행동을 달리 해야 했기에.

730 은우 - 리라 (hxTMpm.AQQ)

2023-10-24 (FIRE!) 21:31:44

이 인첨공에선 이러니저러니 해도 레벨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열심히 커리큘럼을 받고, 훈련을 하고, 능력을 갈고 닦으며, 하다 못해 불법적인 약물 '샹그릴라'까지 손을 대는 이가 늘어나는 것 아니겠는가. 아침에 회수한 샹그릴라 15알을 제 손바닥 안에서 파괴해버리면서 은우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 수업을 들었다. 3교시..4교시.. 그리고 방과후. 은우는 어제 밤에 자신에게 들어온 연락을 떠올렸다. 제 부원 중 하나가 무리하게 커리큘럼을 하다가, 그것도 무리 수준이 아니라 심각하게 무리를 하다가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머리색도 바뀌었다고 하지 않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도를 넘어선 일이었다. 그 지경이 되도록 막지 않고 내버려둔 연구원도 그렇고, 그렇게까지 무리한 제 후배의 행동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내가 말해봐야 얼마나 귀에 들어가겠냐만...'

자신은 레벨5. 레벨 관련으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해봐야 다른 이들에겐 배부른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 법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일단 병문안 선물 비슷하게 만든 초콜릿을 조금 넣은 머핀 두 개를 포장한 상태로 챙긴 후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무실로 향했다. 이미 그곳에 그녀가 있다는 것은 알아둔 상태였다.

똑똑...

가볍게 노크를 한 후에 그는 들어가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며 의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조용한 것이 교사는 이미 나간 상태인걸까. 그렇다면 자연히 아마 침대에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안으로 저벅저벅 들어갔다.

"저희 부원 리라가 여기에 있다고 해서 왔는데 있습니까? 다른 사람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731 수경주 (aZMs7Jd2mE)

2023-10-24 (FIRE!) 21:31:56

>>717 저는 상황은.. 상관은 없는데.

다이스로 할까요.

.dice 1 2. = 1
1. 세은
2. 수경

732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21:32:24

>>721 이이잉 (운다)

혜성이 3렙 축하축하

733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1:33:15

레벨3가 되었군요! 축하해요! 청윤주!

그리고 저의 선레로군요! 좋아요! 그럼 적당히 가져오겠어요!

734 수경주 (aZMs7Jd2mE)

2023-10-24 (FIRE!) 21:34:16

적당히 기다릴게요.

735 세은 - 수경 (hxTMpm.AQQ)

2023-10-24 (FIRE!) 21:35:32

샹그릴라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꽤 여러 날이 지났다. 물론 해결되기는 커녕,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그녀는 그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체 그렇게 힘을 얻어서 뭘 한단 말인가. 그 끝에 파멸이 찾아온다고 해도, 그들은 그렇게 힘을 원할까. 적어도 자신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애초에 자신도 딱 레벨4에서 멈추고 더는 실력을 키우는 일이 없었기에...

아무튼 부실의 자동문을 열고 들어서자 수경의 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혼자서 뭘 하는 것일까. 공부? 아니면 순찰 돌기 전에 휴식? 그것도 아니면...그냥 시간 떼우기? 어느 쪽이건 제 친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는 천천히 걸어간 후에, 수경의 등을 톡 치려고 했다.

"뭐해? 재밌는 거 있으면 나도 같이 하자. 응?"

제 친구를 보는 그녀의 미소는 다른 이들을 대하는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밝았다. 저지먼트에선 아마도 단 셋만 볼 수 있는 미소가 아니었을까. 적어도 현 단계에서는...

736 이레주 (o.xG6Mf62c)

2023-10-24 (FIRE!) 21:36:14

악 이제 보니 수정 전 내용을 올려버렸네.. 캡틴 혹시 >>713 하이드 가능할까?

737 철현주 (zaM3ArKVA.)

2023-10-24 (FIRE!) 21:36:22

청윤 3렙 축하해요!!

738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21:37:36

?
아 청윤이구나
청윤이 3렙 축하해
(쥐구멍 다이빙)

739 혜성주 (81YIZIgR66)

2023-10-24 (FIRE!) 21:38:28

>>732 (지금 봄)(못본 척)

740 성운 - 혜성 (3ochmGhGJ6)

2023-10-24 (FIRE!) 21:38:43

“쟤도 그렇고 싸울 줄 모르면 완장은 뭐하러 찬대?”

하고 낄낄 웃던 스킬아웃은, 혜성의 겸손에 비아냥을 되돌려준다. “꼬우면 너도 여러 명 달고 오던지······. 친구 없어?” 그리고는, 다시 몸을 일으키다가 또 발길질에 얻어맞고 나뒹구는 성운을 힐끔 옆눈짓했다가 다시 혜성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손짓 갖고 눈치주던 거 보면 지금은 뭐 더 없는 거 맞는 거 같다, 그렇지?”

하고는, 그 녀석은 각목을 치켜들었다. 그리고는 혜성의 팔을 노리고 크게 들었다가- “야, 뒤에 그 *끼 간다!!”

“어?” 그리곤 그 녀석은 어정쩡하게 뒤를 돌아보다 말고 한쪽 무릎이 풀썩 꺾이면서 주저앉았다. 그리고 그 녀석의 목에 헐렁한 후드 차림의 팔이 불쑥 솟아올라오더니 그 녀석의 목과 눈께를 있는 힘껏 졸라매고 붙들었다.

방금 발길질에 나동그라졌던 그 작은 저지먼트, 성운이 걷어차여서 이쪽으로 나동그라진 것을 오히려 반동삼아 몸을 일으켜 이 쪽으로 달려들어서 자기보다 몸무게가 두 배는 많을 녀석의 오금을 후려차고서는 목덜미를 죽자사자 붙들고 늘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쫄따구 두 명도 당황해서 성운을 떼어내려고 연장을 내던지고 달라붙었고, 그 난장판 가운데에서 성운은 혜성을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저, 다리를 접질려서요······.” 이 난장판 가운데에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 만큼 침착한 눈이었다. “지원을 불러오는 건 당신이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제가 최대한 붙들어볼게요”

741 청윤주 (uRocqWk372)

2023-10-24 (FIRE!) 21:41:13

>>738 >>739 ㅋㅋㅋㅋㅋㅋ...

742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21:41:51

>>736 처리했어요!!

743 리라 - 은우 (20/OaW47iI)

2023-10-24 (FIRE!) 21:42:11

결국 하루 종일 의무실 침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라는 창밖으로 저무는 노을을 바라보다가 다시 손 안의 스케치북에 집중한다. 거기에는 작은 낙서 여러가지가 그려져 있었다. 오뚝이 토끼, 좀 바보 같이 생긴 거북이, 평면적인 느낌의 자동차, 그 옆에는 조금 더 퀄리티 있는 날개 달린 샌들과 안장 얹힌 빗자루 등이 스케치 되어 있다. 리라는 오뚝이 토끼의 목에 나비 넥타이를 달아주다가 노크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누구지? 보건 선생님은 아까 나가셨는데.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그가 아는 목소리가 들려왔으니까.

"부장 선배님?"

반사적으로 대답한 리라는 침대에서 고개를 내밀어 쳐진 커튼 바깥을 살핀다. 방과후, 학교가 곧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루한 일과를 종료하는 시간. 따라서 양호실의 문도 슬슬 닫힐 때다. 그러니 당연히 이곳에 마지막까지 자리를 깔고 앉아 있던 리라를 제외한 사람은 없었다. 리라는 커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두리번거리다가 은우를 발견한다. 아니 마주친다.

"저 여기 있어요. 무슨 일이세요?"

방문 의도를 감 잡지 못하고 순수한 의문을 던지던 입은 은우의 손에 들린 포장된 간식을 보자 지긋이 다물어졌다. 설마 간식 주려고 찾은 건 아닐테지. 부장 선배 귀에는 들어갔나. 그럼 병문안인가.

"학교 끝났죠? 저도 이제 슬슬 나가려고 했어요."

744 이레 - 아지 (o.xG6Mf62c)

2023-10-24 (FIRE!) 21:43:11

"아지도...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아, 음, 그럴까요. 아니, 그럴까...?"

비록 말을 놓는 과정이 어색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거절하진 않는다. 애초에 어릴 적부터 배워온 예절 교육의 결과로 초면에 냅다 반말 지르지 못할 뿐 굳이 존댓말을 고집하는 건 아니었다. 물론 연상이라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으... 진짜로 원래는 잘하는데... 그, 그리고 바느질 실력이랑은 또 별개...인......"

부끄러운 감정이 반, 억울한 감정이 반. 평소 잘만 하던 일도 유달리 다른 사람 앞에서 하려면 더 안되는 거다. 이레는 변명하듯 기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들고 있던 바늘과 실을 아지에게 넘겼다. 그가 실을 꿰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새로운 것을 한 가지 배운다.

"와. 한번에...! 어떻게, 어디서 배운 거야?"

깔끔하게 꿰어진 바늘을 돌려받은 이레는 실이 통과해 있는 바늘구멍을 바라본다. 이 작은 구멍에 한 번에 실을 넣는 것에 성공하다니! 순수하게 감탄했다. 다음에 실이 또 말을 안 듣는다면 똑같이 해보리라 다짐한다.

"있잖아... 음... 찔리거나 하면 말해줘. 저, 절대 안 찌를 거지만! 그치만 혹시 모르니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퍽 신뢰성 떨어지는 말투인지라 이레는 혀를 살짝 깨문다. 더 이상 말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 이레는 찢어진 소매 쪽으로 손을 내밀었다.

"저기, 이제 해도 될까?"

745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21:43:16

으악 잠만 두 사람 다 답레 조금 늦어져;ㅁ;@!!!!!

여로와 합의가 안 나는 중!!!;ㅁ;

746 성운주 (3ochmGhGJ6)

2023-10-24 (FIRE!) 21:44:30

청윤이 3레벨 축하해요!

혜성주, 저 잠깐 생활쓰레기 버리러 나가봐야 돼서.. 반응 한 20분 정도 늦어질 것 같아요

747 이레주 (o.xG6Mf62c)

2023-10-24 (FIRE!) 21:44:35

>>742
고마워 캡틴 최고👍👍

748 리라주 (20/OaW47iI)

2023-10-24 (FIRE!) 21:46:27

여로주 천천히 주는 거야~

749 수경 - 세은 (aZMs7Jd2mE)

2023-10-24 (FIRE!) 21:46:39

"샹그릴라...과분한 이름입니다."
멍한 표정으로 압수에 성공한 샹그릴라를 내려보다가 샹그릴라 폐기통에 넣고.. 부실에서 잠깐 앉아서 간단한 업무를 하려 하는 수경입니다.

기숙사에는 업무를 들고 가지 않으려는 일 중 하나였지요. 그러다가 자신을 톡톡 건드리는 것에 누구인지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 수경을 톡톡 건드릴 만한 사람.. 세은밖에 없으니까요.

"안녕하세요 세은씨."
안타깝게도 재미있는 건 아니고.. 샹그릴라를 처리했다는 보고서에요. 라고 말을 합니다. 수경도 세은을 향해서는.. 옅게나마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아까전에 하나 처리하고 와서요"

750 이레주 (o.xG6Mf62c)

2023-10-24 (FIRE!) 21:47:21

그리고 늦었지만 청윤주 3 레벨 축하해~!

751 은우 - 리라 (hxTMpm.AQQ)

2023-10-24 (FIRE!) 21:47:29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자 고개를 내밀고 두리번거리는 그녀의 모습이 은우의 눈에 들어왔다. 확실히... 변하긴 변했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카락 길이도 길어지고, 색도 변해버린... 누가 봐도 커리큘럼의 영향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숨을 후우 내뱉었다. 일단 조만간에 다른 이들에게도 제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으려나. 아니. 애초에 그건 간섭인가. 작년의 부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런 복잡한 생각을 이리저리 머릿속으로 굴리다가 그는 입을 열었다.

"일단 병문안 선물이야. 이 자리에 있으면 싫어도 내 폰으로 연락이 오는 일이 많거든. 물론 그게 싫다는 것은 아니지만..."

챙겨온, 초콜릿이 박혀있는 풍성한 머핀을 그녀에게 내민 후에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근처에 비어있는 의자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것을 천천히 끌어온 후에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이어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먹어도 돼. 물론 안 먹고 나중에 먹어도 상관은 없긴 한데... 그래서 몸은 어때? 일단 오늘은 저지먼트로 안 와도 돼. 나중에 푹 쉬어. 근무표를 다 외우는 것은 아니지만...애초에 오늘은 근무가 없었던 것 같고..."

일단 이야기를 하기 전에, 몸 상태부터 체크하는 것이 먼저였다. 어제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 몸이 안 좋은지, 아픈 것은 아닌지. 그것을 먼저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답을 기다렸다.

752 수강-훈련 (e15u6bJpMo)

2023-10-24 (FIRE!) 21:49:52

>>0
여차여차해서 자이로키네시스 훈련 명목으로 기왓장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보통은 인핸스드 컨디션 계통의 학생들이 많이들 가져다 쓴다고 하지만 학교 공통 커리큘럼에서도 이정도 융통성은 봐주니 다행이었다.

그러나 어렸을 때 자연스럽게(그렇게 좋지 않은 과정에서) 길러진 멧집을 제외하면, 수강은 제대로 단련을 한 적이 없었다.
손날이 닿는 순간 강한 진동을 넣어서 깨뜨린다. 이게 그의 이번 훈련의 계획이었다.

일단 가볍게 한장부터 시작한다. 받침대로 고정시키고 오른손을 들어올려 천천히 기와에 올려다 놓는다.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3반의 예비동작 후, 한번에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장이 떠나가라 기합을 지르며 손날을 내리쳤다.

"극의! 석암분쇄애애애애애애애!!!"



한동안 수강은 손에 붕대를 감고 다녔다.
그럼에도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753 수강주 (e15u6bJpMo)

2023-10-24 (FIRE!) 21:50:57

청윤이 레벨3 축하드려요!!

754 랑주 (tkT6rZQN/k)

2023-10-24 (FIRE!) 21:53:52

청윤이 레벨 3 축하해!!!

755 세은 - 수경 (hxTMpm.AQQ)

2023-10-24 (FIRE!) 21:55:19

"씨는 필요없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세은은 한숨을 내쉬었다. 애초에 같은 동갑끼리 씨는 무엇인지. 묘하게 동기들 중에서 거리감을 두려고 하는 이들이 넘치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 세은은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물론 기분 탓이 아닐 수도 있었다. 애초에 자신부터가 남말할 처지가 아니었기에 더더욱. 어쨌든 아까전에 하나를 처리했다는 그 말에 세은은 고개를 갸웃했다.

"샹그릴라? 아. 진짜.. 대체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어. 이거 끝이 있긴 한 거야? 진짜?"

아무리 잡는다고 한들, 계속 유통을 하면 끝이 없었다. 결국 블랙 크로우를 잡아들일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과연 어디에 있을런지. 제 오빠가 빨리 정보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건 그렇고 큰일이야. 슬슬 학교 내에서도 불만이 많아지는 것 같던데. 너희들도 몰래 먹고 있는데 우리들에게만 이러는 거 아니냐는 말도 있고 말이야. 하아..."

이어 세은은 근처 자리에 앉은 후에 쿡쿡 소리를 내며 웃으면서 수경을 빤히 바라봤다.

"넌 아니지?"

756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21:57:25

>>692 >어쩐지 물어봐야 할거같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고생팟 멤버인데 일단 까보면 남자임 설정의 폐해란... 히히 이름 좋게 봐줘서 고마워~😊 혜우도 ㅎ랑 ㅇ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 같고 예쁘게 울리는데 어딘가 잔잔한 빗소리 느낌이라 좋다구~

>>694 안희야! < 이거 내가 함부로 생각하면 안 되는데 살갑게 부르는 것도 있지마는 안희야 우당탕쿵탕 사고쳐서 안희야! 하고 제어용으로 부르는 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들어... 약간 이누야샤 앉아! 하듯이(?)

헉 청윤이 레벨3 축하해~!!!!!

757 수경주 (aZMs7Jd2mE)

2023-10-24 (FIRE!) 21:58:51

레벨 3 축하드려요

758 혜성 - 성운 (xIrRaMoeog)

2023-10-24 (FIRE!) 22:00:20

"그러게요. 제가 왜 싸우지도 못하는데 완장을 차고 있을까요. 뭐, 학생한테는 학생의 사정이 있는 법이죠."

명백한 비아냥을 들었지만 혜성의 표정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었다. 특유의 다정한 미소와 함께 되려 스킬아웃의 비아냥에 대한 대답을 해주고 친구가 없냐는 물음에는 그저 물끄러미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쪽 분들과 다르게 저희들이 좀 바빠서요. ..근데 그거 진짜 휘두를 건가요?"

정말, 진짜로 진심으로 바라지만 평화롭게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텐데. 팔을 노리고 휘둘러지는 각목을 바라보던 혜성은 스턴건이 아닌 삼단봉을 들어올려 각목이 떨어지는 속도를 이용해 바닥으로 떨어트리게 하려했을 것이다. 싸우는 게 서툴지만, 이렇게까지 되면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상대를 직접 공격하지 않는 선. 하지만 혜성의 행동은 이어지지 않았다. 방금까지 쓰러져 있던 남학생이 자신을 공격하려던 스킬아웃을 붙잡고 매달렸기 때문이었다.

"아까 말했지만.. 다들 순찰을 하는 중인지, 아니면 스킬아웃을 상대하는 중인지 모르겠지만 연락을 안받네."

작은 남학생 한명에게 붙잡힌 스킬아웃. 그리고 그런 그를 빼내기 위해 달라붙은 또다른 스킬아웃들. 난장판인 상황에서 보이는 침착한 눈빛에 혜성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삼단봉을 고쳐쥐고 스턴건을 곧장 붙잡히지 않은 스킬아웃의 허벅지에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남학생을 붙잡는데 정신이 팔려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렇다고 후배를 내버려두고 갈 성격은 못되거든."

평화롭게 해결하고 싶다. 스턴건을 맞은 스킬아웃이 나동그라지면 혜성이 들고 있던 삼단봉이 다른 스킬아웃의 손목을 향해 날아들었을 것이다.

"또 싸우는 걸 싫어하는 것만큼 싸우는 걸 보는 것도 싫어서 말이야."

759 애린주 (9ZziiMy7Yo)

2023-10-24 (FIRE!) 22:00:20

와! 청윤이 렙3 축하야~~~~~~~~~

760 세은 - 수경 (hxTMpm.AQQ)

2023-10-24 (FIRE!) 22:00:53

어서 오세요! 애린주! 그리고 제가 미처 놓친 분들도 다들 안녕하세요!

761 수경주 (aZMs7Jd2mE)

2023-10-24 (FIRE!) 22:00:57

.dice 1 50. = 42
세은버프

762 청윤주 (uRocqWk372)

2023-10-24 (FIRE!) 22:01:01

3렙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763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01:30

(비폭력평화주의 이혜성과 머리채 붙잡고 싸운 끝에 승리한 오너)(너덜너덜) 성운주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764 리라 - 은우 (20/OaW47iI)

2023-10-24 (FIRE!) 22:02:25

역시. 아주 정확하게 '병문안'선물이라고 하는 걸 보아하니 이미 아는 게 분명하다. 리라는 내밀어진 머핀을 받아서 들여다본다. 척 봐도 풍성한 게 정성과 재료를 아끼지 않은 것 같은 훌륭한 홈메이드 디저트다.

"혹시 직접 만드신 거예요? 예쁘다~ 웬만한 제과점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어 보여요.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찮았겠네. 연락 오는 일이 많다는 한마디에 대충 무슨 과정이 오갔을지 상상이 된다. 리라는 활짝 웃으며 머핀을 톡톡 두드린 뒤 침대 한켠에 놓는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그를 바라보는 은우를 마주 바라본다. 크게 흔들림 없는 눈으로. 여전히 미소 띈 낯으로.

"지금은 말고요. 같이면 모를까, 대화할 때 혼자 뭘 먹는 건 아닌 것 같아서. 몸은 나쁘지 않아요. 아침까진 좀 힘들었지만 하루종일 쉬니까 멀쩡해졌답니다~ 평소랑 큰 차이 없어요."

근무에 대한 이야기가 입에 오르면 리라는 부실의 근무표를 머릿속에 떠올린다. 확실히 오늘은 없었지. 운이 좋다고 해야겠다. 만약 근무가 있는데 빠진다면 그것대로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가 그의 빈자리를 채우든, 혹은 비어 있는 대로 놔둬서 공백이 생기든 둘 중 어느 쪽도 달갑게 다가오지 않는다.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 곧 자기관리의 실패다. 그리고 자기관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다.

"사정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 진짜 괜찮아요. 내일이면 완전히 회복하지 않을까요? 걱정 마세요. 애초에 큰일도 아니었는걸요."

리라는 살짝 웃으며 걱정 말라는 듯 가볍게 손을 내젓는다.

765 혜성주 (xIrRaMoeog)

2023-10-24 (FIRE!) 22:03:03

situplay>1596986083>756 (후자를 생각하고 있었고 희야주에게 머릿속 생각을 까발려진 것 같아서 당황한 자의 시선)

766 수경 - 세은 (aZMs7Jd2mE)

2023-10-24 (FIRE!) 22:05:10

"...입에 많이 붙어서 그래요."
살짝 눈을 피하면서 약한 변명의 말이 흘러나오네요. 씨. 라고 붙이는 걸 떼려 노력은 해서 세은 앞에서는 그래도 열번에 두세번은 떼는 건 장족의 발전일지도 몰라요.

"끝이 있기는 하겠죠."
그게 어떤 방면이든. 이라고 생각하며 수경은 보고서를 쓰다가 말고 살짝 치우는 듯한 손짓을 하려 합니다. 샹그릴라를 볼 때마다 어딘가 쿡쿡 찔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 걸지도요.

"...전혀요."
분명 웃으면서 말한 걸 보면 농담일 거라 생각할 수는 있지만. 살짝 가라앉은 목소리로 부정합니다. 세은이니까 이정도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조금 격한 반응을 보였을지도 모르는 일이겠네요.

"그래도 소문이 도는 건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빠르게 대처해야 할 텐데. 그런 정보를 빠르게 찾기는 어려운 일인 걸 알기에.. 살짝 치운 보고서 쪽을 바라보려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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