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606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내 마니또는 누구? :: 1001

◆TMmm6tsoPA

2023-10-23 19:04:13 - 2023-10-24 02:49:55

0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19:04:1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5083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849 혜우 - 태진 (XwFHBUmfVM)

2023-10-24 (FIRE!) 01:38:48

오늘도 어김없이 방과 후 커리큘럼을 가려고 했으나, 뜻밖의 연락이 왔다.
시설에 점검할 일이 있어 봐줄 인원이 없으니 휴식이라는 내용이었다.

갑작스러운 여가시간은 되려 불편했다
주어진 일정을 어지럽게 만드는 요소에 불과했다.

폰을 꺼내 한참 시간을 보았다.
그대로 기숙사에 돌아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바깥 활동을 조금 하려고 했다.
마침, 하려고 했던 일도 있었다.

빈 교실에서 가방을 챙겨 나와 곧장 기숙사로 향했다. 옷은 그대로에 가방만 다시 챙겼다.
학교용 가방이 아닌 가방이었다.
집업을 끝까지 올려 여미고 후드를 푹 눌러 쓴 후 밖으로 나갔다.

순찰하는 것도 아닌데 외곽을 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저지먼트의 완장도 차지 않고 그늘에 숨듯 돌아다니는 이유란.

한참 돌아다니던 걸음이 어느 벽 뒤에서 멈췄다.
그 너머에선 다수가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슬쩍 내다보자 한 남자가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전부 쓰러뜨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 어쩐지 그 뒷모습이 낯 익은 느낌이었다.
남자가 떠난 뒤 현장을 잠시 지켜보았다.
잠시 후, 그 뒤를 쫓았다.

중간에 길을 한 번 잘못 들었지만, 다시 그를 찾아내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의 흔적은 외곽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바깥으로 나가고 있었다.
총총 따라가니 뜻밖에도 학교 담장이 나왔다.
그 담장 아래 주저앉아 있는 그를 보고 다가갔다. 가까이 보니 그가 입은게 교복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앞에 서서 잠시 내려다보다가 몸을 숙여 앉아선 말했다.

"저기요. 살아있어요?"

물끄러미 지켜보고 저 배에 꽂힌 칼부터 어떻게 해줘야 할 것 같아 칼을 향해 손을 뻗었다.

850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9:19


여기서 정신 잃고 쓰러지는 남자가 사이클론 쪽입니다:3

851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39:33

.oO(성운이 첫일상은 어찌할꼬.)

852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39:52

희야.. 사람은 맞겠지...(흐릿)

853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1:40:28

>>843
오 이거
이것도 맛ㄹ있는데 이때 불렀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ㄹ성운이는 어차피 기절한 타이밍이라 얼굴 못 봤을 테니 문제 없어 보이고...

>>845 그렇구나, 이건 회피당하는 계열의 선관이었어... 이 역시 맛있다!
응 좋아! 개연성까지 챙길 수 있다면 더 좋지!
아 맞아, 성운주! >>843 어떤 거 같아? 느낌 괜찮은 거 같아서!

854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40:32

아무튼 샤워하고 잘 준비하고 왔다구!>:3 뽀송뽀송하게 왔다!! 다들 안뇽뇽!

855 한아지 (achWY0HDGw)

2023-10-24 (FIRE!) 01:40:35

>>505 아지 -> 코마

"안 무를 건데요오~"

편지를 보고 싱글벙글하며 허공에 대고 대답하는 아지다. 기숙사 창문 근처에 조그만 꽃들이 모여있는 화분을 두고 그 옆에 인형을 앉혀두었다.

"닮았나아~"

인형을 보며 고개를 갸웃하다가는 이내 배시시 웃어 버리는 것이다.

856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40:55

일상은 편하게 구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편하게 편하게~~

857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41:40

여로주 어서오세요~~

858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1:42:46

>>830 사실 쓰러지는 쪽보다 괴수 쪽에 더 눈이 가는 저란...(옆눈)

아무튼 캡틴은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859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1:43:10

뽀송뽀송 여로주 어스와랑!!

캡틴은 잘 자!!

860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1:43:17

>>858 잘자 캡틴~

861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45:14

지금 이레보고 괴수라고 한 거야?(날조)

잘자 캡틴

862 동 월 - 나 랑 (jks33asn5c)

2023-10-24 (FIRE!) 01:45:14

곤란하다. 일반적인 불량배였다면 대충 한 방 맞아주고서 반격을 노렸을텐데... 힘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고는 해도 방금전의 악력, 그리고 턱을 노리고 들어오는 깔끔함. 이걸 허용했다간 그대로 쭉 뻗을테다. 하지만 쉴 틈 없는 난전 덕에 이쪽 체력도 거의 바닥. 손까지 잡혀있어서 피하기는 이미 글러먹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흘리기다. 턱으로 들어오는 주먹을 위로 흘렸다간 안면 폭발 펀치를 맛있게 한입 해야하니 그건 논외. 그렇다면 밑으로 흘려야 하는데... 이것도 잘못하면 목이나 명치를 맞게 된다. 그건 또 그거대로 아웃이란 말이지. 하지만 어쩌나, 옆으로 쳐낼 만큼의 각은 이 찰나의 순간에서 안나온다. 최대한 빠르게 아래로 쳐내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맞을 수 있다.

가능할까 머릿속에서 어지러운 생각들이 교차하는 와중에, 랑의 손에서 힘이 빠지는게 느껴졌다. 이 정도라면... 원펀맨 당하지는 않을테다. 질러지는 주먹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면서, 자유로운 팔을 이용해 팔을 쳐내 진행방향을 아래로. 명치와 목을 피하기 위해 몸을 틀면... 어떻게 되냐고?

" 커흑....! "

어떻게 되긴. 좀 덜 아프게 처맞는거지. 그래도 다행히 급소는 피했다. 한 가지 슬픈 점이라면 나가 떨어졌다는 걸까? 악력도 악력이지만 힘이 굉장히 강하다. 풀 컨디션으로 싸웠어도 무기가 없으면 이기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고, 아까 바닥에 처박아둔 나무막대에 손을 올렸다.

" 미안한데, 좀 쎄게 맞았어도 저지먼트로써 누워있을 순 없거든. "

불량배를 상대로 누워버리면 부장한테 혼날지도 모르니까. 막대기를 지지대 삼아 포근한 바닥과 굿바이 인사를 나누고 다시 일어나 칼을 겨누듯이 랑에게 막대기를 겨눈다.
다리 후들거리는 것 같은데, 몇 합이나 더 주고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겠다.

863 동월주 (jks33asn5c)

2023-10-24 (FIRE!) 01:45:51

이게 동월주가 굉장한 곰손이라... 어떻게 전투씬이 입에 맞으셨을지를 모르겠습니다...!!!!!!!!!! (눈물)

864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46:13

>>853 네, 거리를 좁히고 싶다면 상대 쪽에서 먼저 다가와야 되는 번거로울 수 있는 선관이라... 처음에는 성운이 쪽이 좀 먼발치에서 랑선배 지켜보고 그랬을 텐데 요즘은 그것도 못한다고 하네요

>>843 ㄴㅇㄱ!!!
A. J. 아지주는 천재인가

그러면 >>603에서 꼬마의 길라잡이 선관과 >>645에서 성운이를 수습()해준 다른 저지먼트 선관 이렇게 2개를 구할 수 있겠네요! 동일인물이라 해도 되고요

865 정하주 (fQz.IyYKxI)

2023-10-24 (FIRE!) 01:47:44

오오 그럼 성운이는 설정상으로도 신입인거네?! 재미있겠는걸...?

866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1:47:55


혹시 희야주 있나?

867 태진 - 혜우 (GmZAUocq6I)

2023-10-24 (FIRE!) 01:48:36

"...아직은."

정신이 흐려져 그대로 눈을 감고 쏟아지는 잠에 몸을 맡길 뻔 했으나, 아직 세상은 날 그렇게 두질 않았다.

누군가의 말에 나도 모르게 대답하며 의식을 다시 불러온 나는 예의 그 목소리의 주인이 내 배에 꽂힌 칼에 손을 대는 것을 본다.

"그거 건드리지 마."

다 쉬어버린 목소리로 말한다. 꽂힌 칼을 이런 곳에서, 이렇게 아무렇게나 뽑았다간 진짜로 뱃속이 작살이 날테니까.
병원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죽고서 다시 살아나는 곳이 아니니까, 최대한 빨리 가야지.

가까스로 내민 손을 쳐낼 힘 조차 없어 파리 쫓듯 손을 한번 휙 휘두른다.
그리고선 온 힘을 다리에 다해 일어서서는 절뚝대며 병원이 되었든 영안실이 되었든, 몸을 누일만한 곳을 찾기 위해 천천히 걸음을 옮기려 한다.

868 류화주 (tRBLqsA1yY)

2023-10-24 (FIRE!) 01:49:24

희야는...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만들어진 신, 어떤 종교 같은 것의 상징이란 느낌.
진짜 모습이 무엇일까요. 매운 맛을 보면 볼 수록 자극적이니 더욱 파고들고 싶어져요.

869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1:50:11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킵을 부탁드리겠습ㄴ니다
저는 이만 쓰러지러...

870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50:25

>>865 >>603에서 썼듯이 작년 초가을에 저지먼트에 합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871 이레주 (o.xG6Mf62c)

2023-10-24 (FIRE!) 01:50:28

아지주~ 이레가 아지 옷자락 좀 잡아도 돼?

872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52:48

>>871 머리채 잡아도 돼

873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1:53:19

>>869 오키 이어둘테니 나중에 짬 날때 이어주고
얼른 자라 (등짝)

874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1:53:40


이레가 아지 머리채 잡는다고? (날조)

875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01:54:09

>>866 아임 히어

876 이레주 (o.xG6Mf62c)

2023-10-24 (FIRE!) 01:54:25

왜 머리채ㅋㅋㅋㅋㅋ 그것도 언젠가 잡아볼게ㅜ 아무튼 고마워~

877 혜성주 (sbwNSOt0IY)

2023-10-24 (FIRE!) 01:55:41

?? 뭐야 머리채??

878 나 랑 - 동 월 (XoTl1cpREo)

2023-10-24 (FIRE!) 01:55:43

확실히 보통내기가 아니다, 보통이라면 손목이 잡힌 시점에서 무릎을 꿇거나, 발버둥치다가 턱을 얻어맞고 그대로 뻗었을 텐데,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주먹을 흘릴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칫."

쳤다는 감은 있지만 정통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자유로운 나머지 한쪽 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원래는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이미 입은 타격으로 인해 손에 힘이 빠진데다가, 월의 근성이 보통 이상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도 나가 떨어진 월을 보며, 다음 번 기회를 잡으면 끝임을 직감한다. 어떻게든 한 번만 더 꽂아넣으면 된다.
나무 막대를 지지대 삼아 일어선 월이 막대기를 겨누면서 한 말만 아니었다면 일어나던 도중을 노려 걷어찼을 것이다.

"...저지먼트? 네가?"

거짓말 마라.
사칭인가, 그런 생각이 들긴 했으나 확실치 않았기에 랑은 달려드는 대신 조금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다.
다리 후들거리는 걸 보면 조금 여유를 둬도 될 거 같고.

"...그걸 어떻게 믿어, 완장도 없는데."

그러는 자신도 완장을 지금 주머니에 넣어두고 있다만...

879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58:08

언젠가 잡는구나
예쁘게 길러둘게

880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01:58:25

트리트먼트도 바르자

881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58:33

태진주 잘자

882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1:58:52

>>880 매끈매끈~

883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01:59:10

태진주 굿밤~

884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1:59:12

잘 자요 태진주

885 류화주 (tRBLqsA1yY)

2023-10-24 (FIRE!) 01:59:33

머리채..?! 00
태진주 잘 자요.

886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1:59:51

자러가는 분들 굿밤굿잠되세요

뭐야 그럼 아지 머리 예쁘게 묶어주는 건 누가할래?

887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2:00:10

>>875 갓챠 (포획)
다른게 아니라 혹시 꼬꼬마 시절로 선관 짜볼 생각 있나 해서
내가 희야 비설은 잘 몰라서 될까 싶지만
혜우가 5살때 인첨공 들어오고 그때가 희야 7살이라면 같은 연구소나 시설에 있었다 정도로?
안되면 스루해주고

888 동월주 (jks33asn5c)

2023-10-24 (FIRE!) 02:02:58

으에에엑 목표 1시였는데 2시까지 돌려버렸다...!!!!!!!

랑주 죄송합니다 동월주의 현생이 기다리는 관계로 이만 자러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어울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자고 일어나서 답레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좋은밤 좋은 꿈!!!!!!!!!!!!!

889 아지주 (achWY0HDGw)

2023-10-24 (FIRE!) 02:03:09

동월주 잘자

890 이레 - 아지 (o.xG6Mf62c)

2023-10-24 (FIRE!) 02:03:16

아지가 말을 하는 동안에도 이레의 시선은 찢어진 소매를 향해 있었다. 추측컨대 천이 찢겨진 모양새를 보니 아마도 날카로운 물체가 원인이었으리라. 하나 그런 것 치고는 깔끔하게 모양이 난지라 미싱기까지도 필요 없을 성싶었다. 이레에겐 나름대로 100%...까지는 아니지만, 90% 정도는 원상태로 복구시킬 자신이 있었다.

"그치만... 그치만 다른데는 멀쩡한데... 꼭 버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꿰맬 수도 있고..."

옆에 놓아두었던 반짇고리를 다시 집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레 그렇게 물었다. 마치 제 옷을 버리겠다는 것마냥 아까워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손을 보면 다시 멀쩡히 입을 수 있는 것을 버리겠다는데, 어찌 아깝지 않을 수가 있으랴. 이레의 시선이 다시 한번 왼손에 쥔 반짇고리로 향한다. 그 사이 떠나려는 듯한 아지의 말에 급한 대로 손이 먼저 나간다. 이레는 찢어진 소매를 피해 아지의 옷자락을 꽉 쥐었다.

"저기, 저기요! 그, 있잖아요. 마침 제가 바늘이 있는데, 어, 시간도 좀 있고요. 아. 그쪽분도 시간이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괜찮으시면..."

횡설수설 늘어놨지만 결국 요지는 그 찢어진 소매 좀 제발 꼬매게 해달라는 뜻이었다.

"아. 괜한 참견이었으면 죄송해요..."

891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2:03:50

>>863
너무너무너뭉너무너무너무너무좋았으!!!!!!
동월주 접수 엄청 잘 해주는구나... 나 감동 받았지 뭐야 🥹
사실 내쪽에서 좀 일방적이지 않았나 오히려 걱정하고 있거든... 동월이도 충분히 강한데!

>>864
굉장히...귀엽다!
응응 난 그걸로 괜찮아! 가까이 가는거야 어렵지 않지!

그리고 아지주가 제안한 부분은 나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2개나 가져가는 게 맞나? 싶어서, 혹시 다른 사람들 중에 관심있는 사람 없으려나?
없다면 내가 해보고 싶긴 한데!

892 정하주 (fQz.IyYKxI)

2023-10-24 (FIRE!) 02:04:00

/...이제 진짜 공부하러감 진짜 나 찾지마

893 희야주 (DVVFGbCZAk)

2023-10-24 (FIRE!) 02:04:00

혜우우가 묶어주는 거 아니었어?

>>887 꺄악 (잡힘)(파닥파닥)
연구소나 시설이라...
희야가 7살 때면 가능하긴 한데 8살 이후에는 차일드 에러 후원 재단에서 자랐다는 설정이라(위키 독백 - 녹취록 참고) 만남이 쪼끔 짧을 텐데 괜찮겠어?
아니면 그 이후에도 데 마레에서 혜우우를 잠시 더 케어했다?도 있고. 혜우우는 바이오키네시스지만 주변 연구소 교류같은 설정은 충분히 있을 테니까.

894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2:04:31

으아악 반응이 늦어서 동월주가 가버렸어!!!!
ㄴ동월주 잘자!!!!!

895 혜성주 (5TUXLtiMnk)

2023-10-24 (FIRE!) 02:05:22

정하주 공부 화이팅입니다 수고하세요

896 류화주 (tRBLqsA1yY)

2023-10-24 (FIRE!) 02:05:41

동월주도 잘 자요.

897 HOLLOW (9ZziiMy7Yo)

2023-10-24 (FIRE!) 02:06:03

⚠️ 본 독백을 작성한 참치는 미성년자의 음주를 옹호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음주문화로 올바른 사회를 만듭시다. ⚠️


"즈 왔슴다~"

기름칠이 필요할 정도로 끼릭거리는 문을 열고 방정맞은 소녀A가 나타난다.

"ㅓ~ 어서오고~"
"......"

눈매가 유독 풀려있는 소녀S가 맞이하고 다른 아이들은 일제히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다.

"......"
"근데 너 그거 뭐냐?"
"ㅖ?"
"너 그 재킷 안에 숨긴거 뭐냐고,"

눈썰미가 날카로운 소녀E가 특이점을 찾아내었다.

"이거 말임까? 아하이~ 이것 참...
사실은 말임다. 이게 즈의 숨겨진 힘임다."
"구라치고 있네, 어제까지만해도 앞인지 뒤인지도 분간 안갔던 애가."
"그건 개너무한데여?! 일단 즈도 있는데여?!"
"ㅖ~ 다음 납작이~"
"으아아아아아아악!!!!! 안그래도 키까지 작은데!!! 이런 더러운 세상!!!!!!!!!!!"

소녀A의 원망섞인 절규에 다른 소녀들이 일제히 깔깔거리며 웃었다.

"...또 뭐 쓸데없는거 주워온 거지?"

저 멀리서 소녀R이 다가와 차분하면서도 신랄한 목소리로 말한다.

"쓸데없는 거라녀! 완전 귀엽슴다!"
"? 아까는 숨겨둔 힘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쟤가 귀여운지는 좀... 음..."
"이하동문~"
"아니 징짜 개너무하시네 증말!!"

소녀E, N, S의 완벽한 협공에 소녀A는 또다시 당해버렸고, 고개를 가로저음과 동시에 한심하다는듯한 표정으로 다가가는 소녀R은 소녀A의 자켓을 잡고 지퍼를 확 내렸다.

"옴맘마!"
"꺄아~ 한밤중에 뭔일이래~"
"둘이서 뒹굴려면 딴데가서 놀아~ 게임 하는데 방해되니까~"
"......"

지퍼가 내려가기 무섭게 튀어나오는 것은 아직 작은 아기토끼, 소녀R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너, 우리가 동물까지 키울 여력이 된다고 생각해?"
"뭐 어떻슴까! 그래도 늘 해결했지 않슴까! 여차하면 그거 쓰면 그만이고 말임다!"
"그 카드는 어디까지나 정말 필요할 때만 써야 한다고 말한건 너잖아."
"그 때가 지금 이런 경우지 말임다!"
"진짜 제멋대로네..."
"그치만... 오늘은 모처럼의 파티잖슴까? 우리같은 애들 생일 챙겨줄 사람은 우리들밖에 없잖아여..."
"......"

소녀A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소녀R은 혀를 차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고, 다른 소녀들은 한동안 눈치를 보다가 저마다의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야, 근데 이거 충전은 언제 되는 거냐?"
"입 좀 여물고 기다려봐, 내 레벨이 후달려서 그런걸 어쩌라고..."

한동안 어색한 기류가 감돌았지만, 언제나 그 정적을 깨는건 소녀A였다.

"그럼... 안되는 검까? 그치만, 이 아이도 갈곳 없고..."
"안된다고 한적은 없어."
"그럼 되는 검까!?"

소녀A에게 화색이 돌았지만 소녀R은 여전히 냉정했다.

"대신 책임지고 키우도록 해. 숨 붙어있는걸 멋대로 데려온건 너니까,"
"으에~ 좀만 좋게 말해도 될걸 겁나 살벌하게 얘기하심다. 슬마 중2병 뭐 그런검까? "
"우리도 슬슬 그럴 때가 되긴 했지~"
"여기서 핀 몇개만 빼면 저 비계가 무너졌던가..."
"ㅅ... 살려줘. 내 꿈은 재벌아가씨한테 시집가는 거란 말이야... 최소한 꿈은 이루고 죽게 해줘..."
"그럼 쟤한테 대시하면 되잖음? 뭘 돌아서 가려고 그래?"
"?"
"롸?"
"아... 취향은 존중해드립니다..."

소녀R의 한숨이 건물을 무너뜨릴 기세로 들려온다.

"시끄럽고, 하자면서? 파티."
"오~케바리 다금바리~! 안그래도 방금 다 끝났다- 이 말씀~"

소녀S의 가벼운 손짓 몇번에 건물 안이 파티장과 맞먹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물론 기껏해야 음향기구 몇종류와 노트북뿐이었지만 소녀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었다.

"야, 그나저나 우리도 이름 같은거 붙여야 하는거 아냐? 언제까지 그냥 친절한 동네이웃 스킬아웃이라고만 불릴 거야?"
"왜? 죽으면 이름이라도 남기게?"
"살벌한 소리하고 앉았네, 우리 위상 좀 떨쳐보자 그거지!"
"떨거지집단에서 뭘?"
"오합지졸 어떠냐? 우리랑 잘 어울리는데,"
"그건 너고,"
"...토끼굴."

차분한 목소리에서 나온 의외의 단어에 소녀들은 벙찐 표정으로 시선을 집중했다.

"?"
"롸?"
"잉?"
"와, 개뽀쨕한 네이밍이네."
"뭐, 허접해보이기엔 딱이지 않음?"
"다른 의미로는 무섭기도 하고,"

생각외로 다들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는지 어느 누구도 이의를 내세우지 않았다.

"자! 그럼 언제나 그러했듯 잘못 굴러들어온 어중이떠중이와 노답시스터즈를 위하여~"
"위하여~"
"야, 근데 이건 원래 시원하게 마셔야 하는거 아님?"
"웃기고 앉았네. 실온에 두고 마시는게 짱이야."

소녀들의 손에 들린 것이 그 나잇대에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신경쓰는 어른따윈 없었다.
모두가 그러했으니까,

각기 다른 곳에서 살던 소녀들이 각기 다른 사연으로 떠밀리듯, 이끌리듯 굴러들어온 공간...

언제부턴가 소녀들은 그곳을 토끼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898 랑주 (XoTl1cpREo)

2023-10-24 (FIRE!) 02:06:07

정하주 힘내라굿!!!! 나중에 보자!!

899 애린주 (9ZziiMy7Yo)

2023-10-24 (FIRE!) 02:06:57

동월주 잘자!!!!!!!!!! 정하주는 화이팅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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