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이쪽은 현재 차마 먼저 일상을 구할 자격(현생)이 안되는지라. 크하하핫 8ㅂ8 (하루or이틀에 한번씩 답레 드릴 수 있음) 먼저 찔러주시면 일상.... 함.... 해보도록.......하겠습미다 ⚠️ 주의 ⚠️ 답레가 하루~이틀 사이에 하나 드릴 가능성 99.9%임 퀄 개똥망 (사실 시험기간 아니어도 그럼) 손 개느림 (사실 시험기간 아니어도 그럼) 신데렐라임 (늦어도 12시 되면 자러 가야함) 씽크빅 존재하지 않. 음
>>89 쪼아요!! 호~(위키 다시 정독중) 제이가 한살 선배고(끄덕끄덕) 어떻게 접점을 만들면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평소에 서로 형제냐고 오해받았다는 배경설정은 어때요? 왜냐? 이유 투톤임… 둘다 선이 매끄러움! 둘다 한량임! 그리고 게임을 좋아한다? 이거 저지먼트 부실 와서 상남자젠가를 떠야하는 거 아닌지? 사실 일상 구할때 하나 떠오른 일상은 요리실습하다가 혼자 나머지실습하는 낙조랑 만나는 것두 있었구...... 저는 요 정도만 생각나는데 혹시 하고싶은 거 있으신가요!? >;3
공용 주방의 인덕션에 작은 냄비와 손바닥만한 팬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팬을 '손바닥만하다'라고 부르기에는 좀 작은 손을 가진 소년이 집게를 가지고 팬을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제 되었을까? 하고 팬에서 무언가 집어올리는 것을 보면, 그것은 옆으로 잘라 얇게 만든 닭가슴살입니다. 표면에 소금과 후추로 간이 된 그것은 금색으로 알맞게 익어 있습니다. 그도 이 빛깔에 만족했는지, 닭가슴살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버터 한 조각을 더 팬 위로 던져넣습니다. 그리고 도마 위에 다져뒀던 마늘 두 알과 썰어둔 양송이 두 송이, 양파 조금을 팬 안에 집어넣고는, 팬을 익숙한 손길로 몇 번 뒤채어봅니다.
팬에 눌어있던 폰드가 녹아내리면서 향신채의 향과 뒤섞여 한순간에 유혹적인 냄새가 납니다. 얼마 안 가 갈색이 된 야채 위로, 크림 한 컵을 붓고 버터를 조금 더 넣은 뒤에 버터가 녹을 때까지 참을성있게 팬을 저어주다가, 조금 졸아든 것 같으면 소금 조금과 후추 조금, 그리고 미리 갈아둔 파마산 치즈를 한 줌, 천천히 부으면서 주걱으로 저어 녹여줍니다. 물론 마트에서 사는 것도 이것 못잖은 맛이 나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그것대로의 맛이 있습니다. 넣고 싶은 것을 넣을 수 있고, 빼고 싶은 것을 뺄 수 있으니까요.
파스타는 항상 좋아하는 링귀니로 골랐습니다. 옆의 작은 냄비에 한창 끓여두던 것을 급히 불을 끄고 집게로 면을 한 가닥 집어먹어 보니, 조금만 더 삶았더라면 글러먹을 뻔했습니다. 집게로 면을 돌돌 말아 집어올려, 하얀 소스가 가득한 팬 위로 올립니다. 요리를 마칠 시간입니다. 면과 소스를 섞어주면서, 너무 뻑뻑하면 면수를 조금 붓습니다. 파스타와 소스를 다 섞었다면, 도마에 올려둔 닭가슴살을 썰어 면 위에 토핑으로 올립니다. 파슬리는, 시판용 말린 파슬리 가루지만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소년은 저녁을 먹을 수 있습니다.
431 자신이_없는_자리에서_자신의_이야기를_하는_걸_들은_자캐는_어떻게_행동하는가 : 그러든지 말든지~ 하면서 넘겨. 군집 속의 사상과 삶에 대한 고찰을 해봤자 역시 덧없기만 하구나~ 하던 애니까 뭐...
372 첫눈_내리는_초겨울의_어느날_자캐의_하루_묘사 : 눈이 많이 내렸다. 학교도 안 가는 날인데다 늦잠도 잤더니 어느덧 소복하게 쌓인 눈에 하기 귀찮던 세수랑 양치도 속도가 붙는다. 삼촌이 밥 먹고 나가! 라고 해도 눈에 정신이 팔려 후다닥 나가다 휙 붙잡혔다. 목도리를 꽁꽁 둘러 싸매고 나서야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놀았다. 이건 DNA 모양 눈뭉치, 이건 오리 모양 눈뭉치, 이건... 네오 암스트롱 이하생략. 신나게 놀고 있자니 삼촌이 다시 들어오라 성화라 결국 들어갈 수밖에 없다. 따뜻한 레몬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일 때, 뉴스가 흐른다. 첫눈으로 이례적인 폭설……. 이상기후 대책안은? 뉴스를 보다 고개를 돌리니 세상이 새하얗다. 한참이고 새하얀 세상을 보다 눈을 감았다. 따뜻한 공기에 몸도 녹으니 잠이 쏟아진 탓이다.
일대 다수의 싸움이었고, 어디까지나 버티기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누군가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물러나야 했을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그러니 재빠르게 달려와 합류해 준 네게 당연히 고마운 마음 뿐이었을까. 고맙다는 말을 강조하며 그렇게 답한 류화는 널 바라보며 작게 웃는다. 금세 표정이 풀린 것이, 아까 낸 화는 그저 네가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의 표현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자며 제압된 상대들에게 타이를 묶기 쉽게 류화는 옆에서 그들의 팔을 모아 잡으며 돕는다. 작업을 끝낸 네가 연락하며 보고하는 것에 네 눈치를 살피며 류화는 그들의 주머니에서 샹그릴라가 담긴 약통을 찾아 손에 쥔다. 등 뒤로 감추고선 네 물음에 어색하게 웃는다.
"아직 폭발 정도를 잘 조절 못하겠으니. 주변 건물이 파손될 것 같아서요. 아까는.... 운이 좋았어요."
잘 못했으면 너도 나도 휘말릴 수 있었으니. 아직 능력에 대한 실전 데이터를 제대로 쌓지 못한 채였으니, 그 위력이 얼마나 클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을까. 샹그릴라를 통해 빠르게 능력 레벨이 상승한 것은 좋았으니. 이런 문제점이 따르는 것이었다. 소리 내어 웃는 너를 따라 웃어 보이던 류화는 네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응. 같은 학년이고, 전학 왔었죠? 옆 반 친구를 통해 이야기 들었어요."
반은 달라고 같은 학년이고, 같은 저지먼트 부원이었으니. 친구를 통해 너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는 것이었다. 류화는 샹그릴라를 제 뒷주머니에 집어넣고서, 등 뒤로 감췄던 손을 악수라도 하자는 듯 네게 내밀어 보인다.
"...아뇨.. 타인은 원하는 대로이기에.." "반말로 써도 됩니다." 어딘가 어색해진 것 같지만. 어색한 대로 수경은 적절하게 거리감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누군가와... 특히 아지같은 인물이랑 가깝게 지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풀릴 것 같다는 미묘한 경계감 때문일까..
"제 거이긴 하지만 수제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괜찮다고 말하려 하고는..
"아니요.. 화단은 가꾼 적 없습니다." 고개를 젓습니다. 뭐부터 하겠냐는 물음에 그럼..이라고 말하며 집게를 쥐려는 듯 손을 뻗습니다. 슥슥 쓰는 것보다는 집게로 집는 게 좀 더 번거로울 것 같으니까.. 일까? 물론 그 외에도 능력 연습으로도 집게가 좀 더 나을거란 계산도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