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606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내 마니또는 누구? :: 1001

◆TMmm6tsoPA

2023-10-23 19:04:13 - 2023-10-24 02:49:55

0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19:04:1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5083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33 혜우주 (AHnfWdFGgM)

2023-10-23 (모두 수고..) 20:06:09

아이고 어서오고 어서오고
오늘은 진짜 야식 되기 전에 먹어야겟다

34 한양 - 청윤 (EJXs/hnYD2)

2023-10-23 (모두 수고..) 20:06:21

한양은 청윤을 데리고 학교를 나가서 어느 한 허름한 상가로 간다. 상가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 겉으로누 허름한 상가와는 다르게 사람이 제법 있는 도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흰 도복을 입고 있다.

"도장 등록하러 오셨나요?"

"누나. 나 한양이."

"....진짜야? 너도 바뀌었어? 바뀐 게 더 나아~ 뉴X스 민지 닮았어. 근데 오랜만에 운동하러 왔어? 전에 좀 배우다가 그만뒀잖아."

"뭔 소리야 갑자기.. 다름이 아니고, 아는 후배 견학시키러 왔어."

한양은 청윤에게 서로 기술을 연습하고 있는 사람들의 보여주며 말한다.

"여기는 '아이키도' 도장이에요. 아이키도는 일본의 경찰들이 배우는 유술이죠. 저도 자세한 역사는 모르지만.. 검을 들고 서로 겨루다보면 초근접전으로 육탄전을 벌일 일이 꼭 생겨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먹이나 발은 소용이 없어요. 갑옷 때문에..그렇기에 상대의 힘을 역이용해서 넘어뜨리거나, 관절을 제압하는 유술이 발달하게 됐죠. 그 유술이 여러 과정을 거쳐서 현대화 된 게 바로 지금의 아이키도에요."

한양의 말처럼 수련자들은 서로 주먹이나 발차기 등의 타격 하나 없이 수련에 임하고 있다. 서로 힘이 들어오는 방향을 역이용해서 적은 힘을 들여서 상대를 던지거나, 손목이나 팔을 꺾는 관절기를 연습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아이키도 특유의 '보법'. 상대를 잡은 뒤에 상대의 뒤나 사각으로 들어가며 자신이 다치는 상황을 만들고, 상대를 안전하게 제압한다. 어떤 회원은 단지 상대의 손목을 잡고 살짝 비튼 것처럼 보일 뿐인데, 상대는 마치 공중에서 회전한 것처럼 뒤집어지며 제압된다.

"작은 힘으로 큰 힘을 가진 상대를 부드럽게 제압하는 무술이죠. 특히나 무기를 가진 상대로도 좋죠."

"어떤가요,청윤양?"

35 수경주 (F9pYrfIb5g)

2023-10-23 (모두 수고..) 20:06:25

다들 어서오세요.

36 한양주 (EJXs/hnYD2)

2023-10-23 (모두 수고..) 20:06:47

다들 어서오라고~

37 희야주 (tHpjJGeSqg)

2023-10-23 (모두 수고..) 20:06:54

다들 어솨~

38 여로주:3 (zS9W18Ivg.)

2023-10-23 (모두 수고..) 20:07:30

음~ 날림의 맛...

39 한양주 (EJXs/hnYD2)

2023-10-23 (모두 수고..) 20:07:45

>>34
자신이 다치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로 수정

40 수강주 (0oLZxXljNM)

2023-10-23 (모두 수고..) 20:08:08

>>38 앗 아아...

41 철현주 (7G47Onoj8I)

2023-10-23 (모두 수고..) 20:08:28

다들 어서와요!!

42 세은 - 철현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08:45

"...안 아파요."

철현의 물음에 세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실제로 아픈 것이 아니었기에 거짓말이 아니었다. 그저 무의식중에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었다. 제 몸 속에 심어진 시한폭탄과도 같은 생체칩. 그 모든 것을 쓰리게 생각하며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여동생이 좋다는 그 말에 세은은 피식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정도가 심하면 시스콘 소리를 들어요. 우리 오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물론 자신은 그러지 않겠다는 듯, 그녀는 일부러 어깨를 보란듯이 으쓱했다. 이어 키득키득 웃으면서 남아있는 쓰레기를 정리하며, 세은은 손을 탁탁 털었다.

"어라. 하지만 지금 앉은 자리는 낡은 플라스틱 의자도 아니고 새벽도 아니니까 별로 상관없지 않아요? 지금과는?"

애초에 새벽에 눈앞의 이와 함께 있을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적어도 자신은 절대로 없었다. 물론 미래는 모른다고 하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기에 그녀는 괜히 자신의 짧아진 머리를 손으로 매만지다가 역시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뭐, 기대는 크게 하지 않고 기다릴게요. 그래도 한명보다는 두명이 나으니까요. 애초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안티스킬이 다 잡아갔었나?"

43 아지-수경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09:09

"그럼 친한 친구들한테도 존댓말 써~?"

의문이 가득한 표정이다. 경진도 반말을 거부하긴 했지만 수경이같은 경우도 처음 보는 것 같다. 장갑을 달라고 했는데 침묵이 길길래 어쩐지 불편한 부탁을 했나 싶어진다.

"저어... 혹시 싫어...?"
"장갑 돌려줄까...?"

살짝 눈치를 보면서 장갑은 끼지 않고 수경에게 묻는 것이다. 어색하게 들고있는 장갑이다.

"그럼 물을 주고 나면 흙이 축축해져서 쓸기 어려울 테니까..."
"비료 먼저 줄까~?"

아지는 화사하게 웃으며 비료 봉지를 손에 들고 뒷면에 있는 설명을 읽는다. 비료는 알비료라 냄새는 거의 나지 않을 것 같다.

"봄이나 가을에 적당량 뿌려주세요... 흙 위에 톡톡 뿌려주세요..."
"그렇대~ 에잇~"

비료 봉지를 힘주어 뜯은 다음 방실방실 웃는 얼굴로 수경을 향한다.

"손 내밀어 볼래애~? 내가 부어줄게~"

44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09:32

>>19 아..아니.. 저건...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다른 능력으로 바뀌어버렸는데요! ㅋㅋㅋㅋㅋㅋ

45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10:12

그리고 오신 분들은 다시 안녕하세요!

46 정하주 (YecO6CA7yA)

2023-10-23 (모두 수고..) 20:13:32

아, 근데 캡틴! 정하선물 진짜 정하가 보낼법하지 않아? 잘골랐단 생각이 들어~

47 철현주 (7G47Onoj8I)

2023-10-23 (모두 수고..) 20:14:24

캡틴 궁금한게 있는 데 샹그릴라는 엔딩까지 먹을 수 있게 할 예정인가요? 아니면 특정 이벤트 끝나면 복용이 불가하나요??
만약 후자라면 현재 복용한 사람들은 전부 부작용 확정인가요??

48 아지주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15:04

>>46 정답! 물총!

49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16:07

>>46 저는 노코맨트를 하겠습니다. (옆눈)

>>47 몇 번 이야기했지만 챕터 1까지에요. 그 이후로는 못 먹어요.

50 랑주 (izxdNScFCw)

2023-10-23 (모두 수고..) 20:16:24

아영이인가...

광자정렬?

다시 왔따 모두앙영!!!!

51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16:49

그리고 한번이라도 먹었으면 결국 부작용은 피할 수 없지요. 그게 대가이기도 하고요.

52 아지주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17:00

랑주 하이

53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17:22

어서 오세요! 랑주! 광자정렬이라.. 그것도 괜찮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광자폭격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54 철현주 (7G47Onoj8I)

2023-10-23 (모두 수고..) 20:17:28

>>49 미안해요 못봤어요 ㅜㅜ

55 아지주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17:52

>>54 화력이 심하니 못봤을수도 (토닥

56 혜성주 (b9R2Tutteg)

2023-10-23 (모두 수고..) 20:17:57

@아지주
혹시 아지가 고른 옷들의 색들을 예시로 들어주실 수 있나요? 바지 하나는 완전 블랙일거고 하나는 남색이에요? 청바지? 슬렉스? 어느쪽? 아지 신발은 스니커즈 타입?

57 랑주 (izxdNScFCw)

2023-10-23 (모두 수고..) 20:18:11

>>53 광자폭격도 괜찮네! 폭격 쪽이 좀 더 무시무시하고(??)

아지주 안녕!

58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21:01

으악...못 봤을 수도 있죠! 괜찮아요!

59 아지주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21:03

>>56 릴렉스 스트레이트 핏 남색 청바지
아지 신발은 (짤)

60 아지주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21:29

혜성주 근데 완전 본격적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아무거나 찍어서 골라줘도 돼 ㅋㅋㅋㅋ

61 아지주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22:23

꼬마 랑이 지나가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가위로 머리 잘렸을 때 반응 좀 (??????

62 랑주 (izxdNScFCw)

2023-10-23 (모두 수고..) 20:22:27

마니또 선물을 뭘 해줘야 하나 고민...
진짜 마니또 할 때에도 적당히 간식거리만 줬던 기억뿐인데 8ㅁ8 크윽 인싸들의 이벤트

63 혜성주 (b9R2Tutteg)

2023-10-23 (모두 수고..) 20:22:41

다른 애들이랑 쇼핑 일상 돌리면 아지한테 해주는 것처럼 진심으로 옷 골라줄테다

64 수경 - 아지 (F9pYrfIb5g)

2023-10-23 (모두 수고..) 20:23:36

"친한 친구가... 거의없지만.. 그래도 쓸 겁니다."
말투가 좀 더 딱딱해진 것 같지만 그래도 존댓말 느낌이긴 하겠지요. 그리고 아지가 장갑에 관해서 묻자. 괜찮습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물론 그 장갑이 소매점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물품이니까. 라고 수경이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비료는 제일 마지막에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알비료를 주고 나서 물을 주면 알비료가 녹아서 비료과잉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려 합니다.

"일단은.. 화단 주변을 쓸고 쓰레기를 줍는 거부터 하는게 어떨까요?"
수경이 말한 쓰레기를 제일 나중에 버리자는 건. 쓰레기봉투를 버리고 와서 물을 주거나 하는게 아니라 쓰레기봉투에 담을 게 또 생길 수 있으니까 봉투는 두고 나머지 일을 하자는 거였을테니.

65 수강주 (0oLZxXljNM)

2023-10-23 (모두 수고..) 20:23:46

으엣 시간이.. 여로주 답레는 다녀와서 쓰겠습니다아..

66 수경주 (F9pYrfIb5g)

2023-10-23 (모두 수고..) 20:24:01

다들 어서오세요.

67 랑주 (izxdNScFCw)

2023-10-23 (모두 수고..) 20:24:03

>>61 ??????이 두려운 상황은 대체
내면도 9살이면 이바여! 지금 모하는거에여! 하고 손을 앙 물어버릴것이야

내면이 그대로면 정강이를 부숴주

68 혜성주 (b9R2Tutteg)

2023-10-23 (모두 수고..) 20:24:11

>>59-60 노력해보겠습니다 아니 신발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 제이 - 훈련 (T4E8h8pGCs)

2023-10-23 (모두 수고..) 20:24:38

>>0

"아~ 정글차이!"

나는 쒸익쒸익 화를 내며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PC방에 와서 게임 한판 때리고 있었는데 허무하게 져버렸기 때문이다! 다 이긴 판을 팀원의 실수 하나 때문에 망쳐버렸으니 화가 안 날수가 없어! 그렇지만 채팅으로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는 짓은 하지 않는다. 그건 멋지지 않으니까.

"아얏."

...너무 흥분해서 그런가 실수로 능력을 써버리고 말았다. 나는 갑자기 오른 정전기에 손을 부여잡고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70 제이주 (T4E8h8pGCs)

2023-10-23 (모두 수고..) 20:24:57

갱신할게 다들 안녀엉 좋은 저녁

71 아지주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24:58

>>62 난 삼각김밥 틀 줬어(??????)

>>63 대박이다 모두 들었지
혜성이 일상 노려

아지는 개인적으로 보이프렌드 핏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
패알못이지만

72 낙조주 (sKiI6XfhKE)

2023-10-23 (모두 수고..) 20:26:11

모두 안농~~ <:3

73 랑주 (izxdNScFCw)

2023-10-23 (모두 수고..) 20:27:00

제이주랑 낙조주 안ㄴ요!!

74 혜성주 (b9R2Tutteg)

2023-10-23 (모두 수고..) 20:27:46

다들 어서오세요~~

>>71 (입막기) 뭐하는 짓이에요 으악

75 류애린 - 동월 (.CD6z0393Y)

2023-10-23 (모두 수고..) 20:28:19

"으엑, 아무 것도 안 넣을 바에야 차라리 붕어빵에 들어갈 붕어를 넣을래여."

그거야 물고기 없는 매운탕은 평범한 매운 국물이 아닌가, 만두야 고기가 빠져도 야채만두라고 허풍 떨수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붕어빵에는 붕어가 안 들어가잖아?

"대구에 대한 사랑은... 범국가적으로 치열하고 치졸한 전쟁까지 일어날 정도였져...
그만큼 동서양 모두가 원한 물고기였지 말임다."

반면 명태는 그 특유의 맛 때문에 매일 찬밥신세라고 했었나? 여러 의미로 희비가 교차하는 어류의 세계였다.

"무인도'까진' 아니라는거 보니 왠지 다른건 있을거 같네여."

이런쪽에서는 또 눈치가 밝은 그녀였다.
그도 그럴게 괴이라면 인두겁이 인상적인 뒤틀린 존재 정도야 있지 않을까? 당장 인첨공에도 소문만 무성하지 아무도 본적이 없다는 허수학구도 존재하는데,
미지의 공간, 미지의 존재, 미지의 지식은 그녀에게 있어 엘 도라도와 같은 것이었다.

"호에~ 감각까지 속이려드는 검까~
요는 그검까? 호랭이굴 같은 거말임다.
정신만 차리면 산다잖아여."

최소한 호랑이는 정형화된 형태라도 있지 괴이와 비교하기엔 어폐가 있겠지만... 어차피 그녀 역시 비유를 위해서 한 말이기에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나보다.
글쎄... 애초에 그녀가 평범한 사람들처럼 생각할 리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해서도 안될 곳임은 확실히 인지한듯 하다.

"...거기까진 생각 못했는데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네여."

사실 하도 재미없어서 쇄빙기콩콩이라도 할까 정도였는데 그것도 어찌보면 바닥을 부수는 거나 마찬가지지 않은가,
좌우간 3시간 노잼형은 그녀에게 있어서 꽤 지루할 시간이 될것임은 확실했다.

"...특이, 임까~"

만화에서 가끔 보이는 하이텐션으로 주인공의 분위기를 띄워주는 역할이려나, 그정도까진 아니라곤 생각했지만...

"그럼 슨배임이 주인공이심까?"

장난스럽게 휘어진 눈웃음이 상체를 살짝 숙여 한층 더 낮아진 시선에서 그를 바라보았다.

"아, 꿀밤도 의외로 좋을지도?
조와써! 가끔은 문제도 좀 일으켜야겠슴다!"

...그녀는 조금이라도 어긋날 틈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본능대로 행동할테니까...

"옥계임다! 역시 아무리 그래두 그 사람의 이야기는 본인에게 들어야겠져!"

엄지를 치켜올리며 윙크하던 그녀는 뒤이어 들려온 동월의 말에 잠깐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에이~ 즈는 좀 날뛰긴 해도 참을성까지 없는건 아님다~ 걱정마십셔!"

다행히도, 인내심마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마저 없었다면 정말 이리저리 치고박고 다닐게 뻔했기에 안그래도 좋지 못한 평가도 더 추락했을테고, 애당초 저지먼트에 입부조차 못했을 것이다.
물론 그에게 도움받지도 못했을 거고...

"예씀다!! 앞으로 할 일이 한가지 더 늘어났네여~"

부실 문을 열고 나갈 채비를 하는 동월의 뒤를 얌전히 따라가는 그녀였다.

"아, 정 뭣하면 괴이에서 발견한 애라고 둘러대셔도 됨다?
즈도 즈가 정상인이 아니란건 알고 있으니까여."

그야말로 시덥잖은 농담이었다.



//빠라밤빰!! 막레!!!!!!!!!!!!!!!!!
동월주 고생했샤!!!! 어쩌다보니 루즈해졌을텐데 이상한 나라의 점례랑 잘 놀아줘서 고맙디... 😭😭😭😭 (감격의 눈물)//

76 혜성 - 아지 (b9R2Tutteg)

2023-10-23 (모두 수고..) 20:29:01

그래도 아지가 고래가 그려져 있는 옷은 그냥 흥미만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혜성은 아지가 옷을 고르는 걸 뒤에서 잠자코 지켜보고 있었다. 패션에 남녀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냥 친구랑 함께 온 거였다면 자신도 후드나 티셔츠 정도 가볍게 둘러봤을거지만 지금은 옆집 동생의 옷을 보러온 것이라 지켜보는 포지션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남성용 반팔은 간단히 입기 편한데 나중에 따로 올까.

"아! 응, 다녀와."

눈에 들어오는 옷들을 바라보며 이것저것 생각하던 혜성은 갈아입고 오겠다는 아지의 말에 손을 흔들어 다녀오라는 제스처를 해보였다. 평소 허리에 매여져 있을 방울은 혜성의 손목에 시계를 대신하듯 묶여있다. 막히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곤 하지만 역시 오랜만에 낀 피어싱으로 간지러운 기분에 아지가 옷을 갈아입고 오는 동안 어울릴만한 옷을 보며 혜성은 귀를 손끝으로 어루만지고 있었다.

"파란색보다는 연청이 더 잘어울릴 것 같은데.. 검은색 바지는 괜찮아. 지금만 입을 게 아니면 연청이랑 검정색 바지는 매치하기 좋으니까."

제일 먼저 입고 나왔던 옷과 그 다음에 매치해 입고 나온 아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혜성은 바지쪽에서 자기 눈에 연노랑빛 상의와 잘 맞을 것 같은 연청바지를 꺼내들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향해 돌아보는 아지에게 다가갔다. 잠깐 몸에 대보고, 허리 사이즈를 모르겠네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혜성은 흠, 하며 아지에게 바지를 건넸을 것이다.

"일단 그거랑 바지 두개는 사자. 그리고 바지만 이걸로 갈아입고 다시 나와볼래? 티 프린팅이 좀 화려해도 괜찮겠다."

77 이경 - 정하 (.BFyHMjgSA)

2023-10-23 (모두 수고..) 20:29:20

"순찰 끝나고 양궁장으로 따라와."

그렇게 말하지만 소년은 끝나면 바로 집에 갈 생각이다.
솔직히, 최근 일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다.

"....그, 아까는 현실의 영역이라고 쳐도 그쯤가면 그냥 판타지 아닌가..?"

아니 달리면서 활을 들고 겨누고 화살 당기고 정확하게 쏘라고? 하반신도 격렬하게 뜀박지를 하는 중에? 쏠 수는 있다. 쏠 수는 있겠지만 명중률은 기대하면 안 된다. 활수저 든 엄친아 활잡이라도 그건... 다이스에 걸려있겠지.....
다만 이경은 뭔가 연습을 하고 싶어졌다. 현실의 레인저는 로망이 아닌가. 그보다는 말이 나왔으니 나중에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한.. 반 년 연습하면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원래 요정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귀신이지."

태연하게 헛소리를 지껄인 그녀가 들고오는 약병을 받았다. 어디서 말하고 싶지 않은 냄새가 났지만 다행히 약병은 정하가 잘 씻어주었다. 무겁지는 않나? 물분사 덕분에 괜찮나?
아무튼 약병을 집어넣고 휴대폰을 들어올렸다. 3학년 이XX, 1학년 김XX. 1학년 이XX. 진정하가 알려주는 대로 휴대폰으로 기록해둔 그는 흘깃 정하를 보았다.

"오케~"

보고서 작성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았다. 보고서에 '진정하의 기지로 폭력 사태 없이 사건이 해결됨'이라고 기입할 마음을 품으며 이경이 활과 화살을 집어넣었다.


//자고 일어났-따

78 혜성주 (b9R2Tutteg)

2023-10-23 (모두 수고..) 20:29:37

마니또 첫 선물까지 약 4시간 두근두근

79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20:30:03

어서 오세요! 제이주! 이경주! 그리고 일상 수고했어요!!

80 낙조주 (sKiI6XfhKE)

2023-10-23 (모두 수고..) 20:30:39

엇솨아아앗요 ~~ :D

81 혜성주 (b9R2Tutteg)

2023-10-23 (모두 수고..) 20:30:39

이경주 어서오세요~

82 수경주 (F9pYrfIb5g)

2023-10-23 (모두 수고..) 20:30:52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도 수고하셨어요

83 아지-수경 (V8roRKr83.)

2023-10-23 (모두 수고..) 20:31:04

"아아아~"

그렇구나~ 하는 소리를 내는 아지다. 말투가 더 딱딱해진 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친한 친구들에게만 반말 쓰고 자신에게는 존대 쓰는 거라면 섭섭하지만 구분없이 존대라면 덜 섭섭한 것 같다. 물론 최선은 서로 반말쓰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거겠지만 말이다.

"그럼 나도 존댓말 썼으면 좋겠어?"

익숙하진 않지만 맞추어 주려는 노력으로 배시시 웃으며 묻는 것이다.

"...마음에 안 들어 보여서..."
"아~ 혹시 부실 공용품이 아니라 네 거야~?"

조금 혼란스러운 얼굴로 말하는 아지다. 처음 본 얼굴인데 밉보이고 싶지 않다. 장갑을 어색하게 들고 있다가 또 어색하게 손에 낀다.

"그렇구나아~ 수경이는 아는 게 많다아~"
"집에서 혹시 화단 가꿔~?"

활짝 웃으며 손바닥끼리 마주하며 질문하는 것이다. 화단 주변 청소부터 하자는 말에는 좋다고 화답하며 조심스레 비료를 내려놓고 집게와 쓰레받기와 빗자루를 꺼낸다.

"어떤 걸 쓸래~? 내가 남은 걸 할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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