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209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수인도 가득 :: 1001

◆TMmm6tsoPA

2023-10-19 01:50:25 - 2023-10-20 02:05:36

0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01:50: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2080

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410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3:48

경진주도 어서오세요!

411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4:32

이쯤에서 하나.
저는 여러분들에게 일상 소재를 하나 더 만들기 위해서... 다음주에 마니또 이벤트를 할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뭐 할 것은 없고... 그냥 자신의 마니또에게 메시지와 선물만 메시지로 보내면 되는 거예요! 자신의 마니또가 누군지 맞추는 이에겐 계수 3%!

정확한 것은 밤 12시에 공지할게요!

412 류화 - 혜성 (xgLqSDJB5o)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5:05

류화는 그 손을 쳐내지 않고, 무력하게 당신에 의해 손이 감싸 쥐여진다. 눈동자가 더 크게 벌어지고, 미소는 어색한 모습으로 흐려진다. 당황한 표정이 류화의 얼굴에 떠오르고, 너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하려 한다. 그것은 마치 무언가를 감추려고 하는 듯한 행동이었으며, 바라보면 불안한 빛이 류화의 눈동자에 깜빡이고 있다. 자신을 걱정하는 그런 네 말에는 류화는 비밀을 더 깊숙하게 묻어버릴 뿐이다. 너를 실망시킬 수 없다는, 그렇지만 너라면 이해해 주지 않을까 하는. 만감이 교차하며 류화는 제 손을 내려다본다. 맞잡고 있는 시간은 짧았지만, 손끝에 아직 따뜻함이 여전히 남아있을까. 류화는 망설이다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 응."

너무 어두운 모습만 보여주는 것만 같아 류화는 힘껏 웃으며 미소를 띤다. 여전히 그 칭찬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당신이 더 자신을 걱정하지 않았으면 했으니까. 류화는 걸음을 계속해서 옮기며 네게 말한다.

"시작이 가장 중요하니까. 노력은 항상 보답하니, 힘내요."

그렇게 말하며 걷다 보면 어느덧 순찰 루트의 끝에 다다랐을까. 오면서, 그리고 끝에 와 주변을 둘러보아도 아무런 일도 없다.

"다행히, 오늘은 조용하네요."

잠깐 침묵하고 있던 류화는 네게 돌아서며 "돌아갈까요?" 조용한 목소리로 이어 묻는다.

413 한양 - 은우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5:16

뭐처럼 다가온 한가한 시간. 한양은 학급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었다. 한양은 인터넷으로 특정한 분야를 보지는 않고, 골고루 넓게 보는 편이었다. 스포츠,시사,연예,환경 등등..아마 뉴스를 많이 보겠지. 그렇게 혼자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광고를 하나 보게 된다.

'와..이 안마의자 미쳤다..'

온갖 과학기술을 동원해서 만든 안마의자의 광고를 보고 감탄했다. 당연히 비싸겠지- 하고 가격표를 보고나서, 상상 이상으로 더 비싸서 입을 틀어막은 한양의 모습은 덤이었다.

'이거는 레벨 4가 되어도 못 사. 탐나는 의자지만 그야말로 탐만 내야되는 의자.'

한양은 휴대폰을 끄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금 본 의자를 잊기 위해서 부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하지만 머리에서 지워버리기에는 인상이 강렬했다. 매일 새벽에 수련을 하며, 부실에서는 하루종일 컴퓨터만 보는 한양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이었다. 살 능력이 안 돼서 그렇지.

그렇게 자동문을 넘어서 들어간 한양은 웃으며 손을 흔드는 부장에게 같이 손을 흔들다가... 한양은 잠시 굳었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저 안마의자. 한양은 방금 끈 핸드폰을 다시 켜서 안마의자를 광고를 재생하고, 핸드폰 속의 안마의자와 바로 앞의 안마의자를 반복해서 비교하기 시작한다. 현실로 와닿지 않는 모양이다.

"...너가 샀어...?"

414 수강주 (wSIP.jg2Z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5:17

"난데없이 길을 걷다 시비가 걸리면?"
금수강: 도망쳐야죠. 어떻게 맞서 싸웁니까!

"용건이 있는데, 시간 있어?"
금수강: 물론이죠. 근데 듣기만 할 겁니다?!

"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은?"
금수강: 슬프죠. 그런 질문이 아니었나요?!(의도를 이해못함)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415 혜성주 (yuNC5XpZO2)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6:10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전 심해에서 관선하며 나타나고 사라지니 굳이 반겨주지 않으셔도 됩니다(굽신)

416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6:11

>>414 아니야! 저지먼트니까 싸울 수 있어요! 너 우리 부장님 누군지 아니? 시전이라던가! (어?) 아무튼 어서 오세요! 수강주!

417 이경 - 정하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7:28

명성이 (아마도) 자자한 진슐랭 인증 별 다섯 개 짜리 생크림 케이크가 기대되지만 그게 소년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건 좀 먼 일이다. 지금 중요한 건 그것보다 다른 게 아닐까.

"확실히 레벨4의 삶은 심심할 일 없겠네~"

놀리는 거 아닐까? 레벨은 언급하는 모습에 그림자는 없었다. 그저 앞을 보면서 이동할 뿐이었다. 둘은 서로의 심정을 모른다. 당연히 이경도 정하가 조금 울적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러니 내가 말해주고 싶다. 정하야. 아주 예전부터 주인공은 완성되어있지 않은 인물이었어. 어딘가 모자란 인물이 모험과 인연을 노력과 함께 쌓아나가, 누구보다 빛나는 별을 쥐는 것을 주인공이라 그려내었지.

물론 들을 사람 없는 묘사는 닿지 못하고-
소년은 소녀의 발뒤꿈치 찍기에 "아파~" 하고 우는 소리를 장난스럽게 낼 뿐이다.

"그래? 자주 접긴 하는데. 아 나는 정하 인어도 어울린다고 생각해~"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나는 흰머리오목눈이나 흰비둘기 라고 생각한다고 소년이 덧붙였다. 귀엽거나 평화의 상징 같은 걸 태연하게 말하는 게 뻔뻔하다면 뻔뻔했다. 실제로는 뭐든 관심 없어서 오히려 쉽게 뱉은 것일 수도 있다.

"뭐? 아니 나는 그렇게 위험했던 적 없는, 아파~"

레벨도 낮은 스킬아웃들에게 당할 일은 없었던 그로써는 과한 걱정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그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스멀스멀, 가슴께에 뭔가 따끈한 게 차오르는 기분.

"....삼단봉있나?"

혼자 가겠냐는 별로 진지하지 않은 제안에 이경은 주변을 살폈다. 하나 쯤 챙겨가도 되겠지? 수박을 등분내는 완력이라면 그것도 충분히 훌륭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딱히 상관 없고........의외로 신경 안 쓸 거 같, 아닌가?"

한 때 여장까지 당했었으니 또 뭔가 당했겠거니 생각하는 애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166cm의 나긋한 외모를 지닌 소년에게 작은 인형은 꽤 어울릴 것도 같은데 같은 학교 학생을 닮았다는 건 이야 이거 쉽지 않은데.

"요정 정하~ 앗, 아파~"

별로 아프지 않은 듯한 우는 소리를 내면서, 그는 가슴 주머니에 쏙 들어간 정하를 눈으로 쫓았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잘 맞는 모양이었다. 이는 적어도 최이경에게는 다행이다. 동급생을 닮은 인형을 가지고 다니는 이상한 녀석이라는 시선을 피할 수 있었으니까.

"네~ 최이경 출격합니다~"

뭔가 콕핏에 조종사가 들어간 느낌이 들어선지 이경이 그런 소리를 했다. 양궁 가방을 들고 자동문을 열었다. 이제는 익숙한 길을 따라 순찰루트로 들어갔다. 지금쯤 월광쪽도 돌고 있으려나?

418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7:51

모두 어서오세요!

419 리라주 (nwqzoAiTh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8:14

>>411 재밌겠다!!💓💓💓

>>414 귀여운 수강이..... 활달 발랄한 남고생 느낌이 너무 좋아 슬프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도파악 잘못됐지만 귀여워!

수강주 어서와!

420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8:36

>>390
아앗..잘렸네..처음 질문은 "처음 보는 사람이 반갑게 오랜만이야! 라고 인사한다면?"이었다. 자기객관화탈트붕굌ㄲㅋㅋㅋㄱㅋ

>>392
과거의 큰 트라우마나 배신을 당해본 적이 없이 무난무난하게 자라온 컨셉이라.. 이제 한 번 데여봐야지(?)

421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8:55

어서와 수강주!

422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22:49:10

정주행 끝... 우리 애들 비설 있는 애들이 하나씩 보이는 것 같은데 나 눈물 나려고 해... 얘들아 행복하자...

샹그릴라 먹지 말고...🥺

423 류화주 (xgLqSDJB5o)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0:34

>>422 ◐◐

오신 모두다 어서 오세요.

424 은우 - 한양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0:43

"......?"

부실 안으로 들어오다가 굳어버린 부부장의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고개를 갸웃했다. 갑자기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없는 탓이었다. 그러다가 안마의자와 핸드폰 화면을 번갈아 바라보는 모습에 그는 피식 웃었다. 짜식. 의자에 눈이 돌아갔구만? 그렇게 판단하면서 그는 막 들려오는 물음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이 은우님이 직접 사비를 들여서 가지고 온거다! 와하하!"

확실히 지금 그가 보이는 모습은 다른 이들에게 보이는 모습과는 달랐다. 그야말로 또래 친구들에게 보일법한 가볍고 장난스러운 모습. 그리고 상당히 편안한 모습. 3학년 동기조 멤버들에게 자주 보이는 그런 모습이었다. 아마 2학년, 1학년, 혹은 올해 새로 들어온 이들이 봤다면 저게 누구에요? 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 정도로 밝게 웃던 그는 팔짱을 끼며 이야기했다.

"가격은 조금 나가긴 했지만, 할부를 하면 충분히 감당 할 수 있으니까. 아무튼 너를 포함해서 요즘 애들이 워낙 샹그릴라 단속이라던가, 순찰에 힘을 쓰니 말이야. 내가 뭘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걸 알게 되어서 구입했지. 막 배달 와서 설치를 하고 가는 길이야. 정말... 점심시간에 얼마나 바빴는지 몰라.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왔는데... 아무도 안 와서 대체 언제쯤 애들이 오나 싶었는데 네가 딱 온 거고."

이어 그는 근처에 있는 작은 테이블을 안마의자 바로 옆으로 옮겼다.

"여기다가 이용 시간과 이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양식을 만든 후에 기록하고 사용하게 하면... 너무 많이 쓰는 이는 제지를 하고, 못 쓰는 이들에게 좀 사용하게 하고... 어때? 이 부장님의 아이디어가? 괜찮지?"

425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1:33

(비설이 없는 단순무식 양아치)

다들... 행복했스면...

426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1:58

여튼 다들 어서오세요!

427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2:00

>>423 (지이이)

428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5:04

>>425 굳이 찾자면 경진이와의 정확한 과거 회상이 안나온 정도?

429 류화주 (xgLqSDJB5o)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5:54


>>427 ;-;

430 수경주 (4P20zf/dc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5:58

다들 어서오세요.

431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6:08

이경이 과거사 정리하고 있는데


괴롭힘이 생각보다 심해질 거 같아서 눈치보임()

432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6:33

>>429 (빠아아아아안)

433 수강-훈련 (wSIP.jg2Z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6:42

>>0
"유리는 진동 안되고 나무도 안되고.. 땅바닥은 되고 장판은 안되고... 복잡합니다!"

하나하나 정리하는 도중 지끈거리는 느낌에 머리를 부여잡기 시작한다. 아서라. 평생가는 타고난 모근을 굳이 상하게 하려하지 말고.
사실은 이렇게 기억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능력을 사용할 때 주변 사람들이 휘말릴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특정 광물만 떨리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번 진동시키면 잠잠하게 하기도 쉽지 않았다.

"거기다 전자제품에 들어있는 미세한 광물들까지 억지로 진동시켰다가 변상금 물 수는 없거든요."

다시 한숨 푹. 힘내라.
//다들 안녕하세요!

434 청윤 - 태진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9:11

>>407
확실히, 보통은 어중이떠중이들이었으니 알아서 도망치는 사례가 많긴 했지. 청윤은 태진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긴 하죠.. 그래서 쉽게 사라지지도 않고요."

그때 돌아다니는 별명을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던가, 그때 일을 생각하니 피곤했다.

"오해 아니면 하나의 모습이라.."

처음에 청윤은 백색광귀란 별명이 단순한 오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지먼트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이번에 크게 다치면서 느낀 건.. 그 별명이 진짜로 그저 오해로 생긴게 아닌건가 싶었던 것이었다. 정말 누군가는 자신을 무서워 할수도 있겠구나.

"그게.. 될까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같은 말일까? 청윤은 가능한 일일지 딱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태진 선배의 말은 간단했다. 악명이 있으면 이를 오히려 이용해 스킬아웃들에게 먼저 압도를 해라. 가끔 효과를 볼때도 있던 방법이지만 태진 선배와는 다르게 체구도 작은 편이라 자신이 그렇게까지 위압감을 줄 수 있을지조차 좀 애매했다.

"그리고.. 다시 친구들이 절 두려워하지 않을까.."

청윤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참 답답한 상황이었다.

435 아지-소예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22:59:41

"음~"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먼저 망설이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그 아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내가 나쁜 것도 아니다. 어쨌거나 밝게 웃으며 대답하는 것이다.

"있어!!"

그러고는 볼을 긁적이며 헤헤 웃는다. 생각하니 또 좋은지 볼에 옅은 홍조가 떠올라 있다.

"그치만 더 자세히 듣고 싶으면 나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겨야 하지롱"

작은 주먹을 위로 쳐들고 붕붕 흔든다. 물론 지금 이 소년에게 소예가 가위바위보를 하면 자신은 손바닥 위에서 뚝 떨어질지도 모른단 자각은 없다.

"응!! 한 명~"

눈이 예쁘게 휘어진다. 하지만 대답을 듣고선 조심스럽게 소예의 안색을 살피는 기색이다. 괜한 걸 물은 걸까...? 하지만 소예가 오히려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자,표정을 바꾸어 웃으며 화제를 부드럽게 풀어가는 것이다.

"담당자 님이라면 커리큘럼을 담당하는 연구원님 말이지~? 소예한테 잘해주시나 보다아"

한손에 옮겼을 때에는 소예의 엄지손가락을 꼬옥 잡고 버틴다. 부실로 무사히 도착하자 안심이 되어 방긋방긋 웃으면서 말하는 것이다.

"고마워어~ 덕분에 여기까지 안전하게 왔네에"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와 앉는다. 테이블 위에서 적당히 푹신하고 납작한 물티슈를 찾아 끌어온 다음 위에 털썩 앉는다. 오른쪽 왼쪽으로 까딱까딱 움직여 가장 편안한 각도를 찾아낸다.

"소예도 여기 앉아아~"

밝은 얼굴로 의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436 은우 - 한양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1:53

어서 오세요! 아지주!

437 혜성주 (yuNC5XpZO2)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2:18

비설....
아프니까 청춘이다..(우리 스레에는 해당 없는 듯하다)

438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2:26

은우한테 인사받았다

439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3:05

우와 아지주 부럽다

440 이레 - 훈련 (GS91RUZ/hg)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3:22

>>0

오늘의 커리큘럼도 지난번에 이어서 감각을 경험하는 것. 1부터 50까지 숫자가 붙여진 칸막이 안에 얇은 종이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시향지라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앞에 커피 원두가 든 통이 하나. 이건 후각이 둔해질 때 사용하라고 했던 것 같다. 즉 오늘은 코가 일하는 날이다.

이레는 칸막이를 열어 시향지를 꺼낸다. 조심스레 코끝에 대자 포근하고 가벼운 냄새가 난다. 마치 따스한 햇볕을 받고 보송보송해진 침구에 휩싸인 것 같은 착각에 한껏 숨을 들이마신다. 그렇게 계속 향을 즐기고 싶었으나, 연구원의 재촉에 별 수 없이 2번 칸에 든 시향지를 꺼낸다. 이번엔 귤을 연상시키는 상큼하고 청량감 있는 향기가 물씬 풍긴다. 이런 수업이라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찰나.

"......!"

3번 칸에 든 시향지는 얼굴 근처에 오기도 전부터 정체 모를 고약한 냄새가 난다. 절대 맡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이 또한 수업이기에 결과는 정해졌다. 포기할 수 없다면 빠르게 하는 시늉이라도 내자.

"으으......"

급격히 구겨진 표정으로 후다닥 시향지를 옆으로 치워버린다. 그러고는 부디 좋은 향을 맡을 수 있길 바라며 다음 칸을 열었다.

441 혜성주 (yuNC5XpZO2)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3:27

헐 부럽다

442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3:28

내가 무려 에어버스터의 인사를 받은 인간이야!!!(기고만장

443 청윤 - 훈련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3:44

>>0
붕대를 푸는 것도 이제 곧이다. 그러니까, 책을 읽어야 한다. 어떻게 끙끙대며 2권을 읽었지만 남은 3권이 더욱 막막해보였다. 청윤은 한숨을 쉬면서 다음 책을 낑낑대며 들었다.

"이게, 진짜 능력 사용에 도움이 되긴 하는거야?"

차라리 저격수나 백병전에 관한 책이라도 하나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444 태진 - 청윤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5:38

>>434
"그렇다면 그 오해를 푸는 수 밖에 없어. 하지만 그건 받아들이는 것 보다 더 어려울거라 봐."

본인의 의지는 물론, 타인이 그걸 받아들여줘야만 할테니까.
어쩌면 불가능할수도 있다. 사람들은 한번 생긴 인식은 거의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나 또한 거기에 꽤 자주 데였고.

"남들이 백생광귀라 부르든 뭐든 간에, 니가 진짜 백색광기, 아니, 광쥐... 아, 어쨌든! 그게 아니면 되는게 아닌가 싶어."

말 하다보니까 자꾸 발음이 샌다. 뭐 저리 발음하기도 힘든 별명을 붙여놨어?
내 기필코 저 별명 처음 붙인 놈에게 간장공장공장장 같은거 틀릴때마다 한대씩 펀치를 날리리라.

"어차피 너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럴 필요도 없는 놈들 따윈 멋대로 지껄이라 그래. 하지만 네 친구들은 그게 네 평소 모습이 아닌건 알거 아냐."

그것조차도 알아주지 않는다면... 흠, 나도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그 정도면 친구라고 하기 좀 힘들지도 모른다.
내가 멋대로 말할 것은 아니지만서도 말이지...

445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5:53

>>411 청윤: 마니또라.. 음.. 여기 쉽게 읽을 수 있는 공리주의 입문서가 어디 있었는데..(뒤적뒤적)

446 이레주 (GS91RUZ/hg)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7:28

훈련과 함께 갱신~ 좋은 밤~~

.dice 1 8. = 2

447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7:49

>>445 이제 이렇게 청윤이는 바로 발각이 되는거군요. (어?)

448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7:52

그러고보니 문득 생각난 것입니다만

경진이 TS짤 봤을 때 생각난게
그걸 태진이가 봤으면 "걔가 여동생이었으면 내가 때릴 일이 없었겠지" 라고 했을거 같은...

449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7:55

다들 비설 멋있어보여서 아지도 비설 하나 만들까 했지만
꺼리가 없음
꺼리가 있다 해도 아지가 이겨낼거 같음

가정 > 행복
친구관계 > 안좋은 경우도 있었지만 친구 많아서 극복
연애상황 > 헤어져있지만 달달
경제상황 > 별로 안좋지만 인첨공 안이라서 빚쟁이들도 안옴
자존감 > 매우 높음

살인죄 누명 뒤집어쓰고 감옥에 행복할 녀석

450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7:57

어서 오세요! 이레주!!

451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8:44

애초에 비설의 유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중요한 것은 현재 지금 이 시점입지요!

452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8:48

situplay>1596982095>4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니또는 영업하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448 여자애였으면 관계가 좀 서먹? 정도였으려나

453 진정하 - 최이경 (NClsaKoB4I)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9:53

>>417

"...별로 좋은것도 아냐. 레벨4"

응, 주변 시선은 따갑지, 다들 괴물보듯이보지~ 근데 막상 할수있는건 미묘하게 적고 미묘하게 생활에 편리해서 딱...

"그냥 팔하나 더 달리 느낌?"

응. 딱 그정도 감상이다. 괜히 엄살을 부리는 이경이에게, 심술을 부려본다. 진짜 아프면 안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엄살은 좀 짜증나.

"어울리나...? 야 근데 오목눈이는 너한테 붙이기엔 너무 귀엽지 않아? 그러고보니까 천마리학은 어떻게됐어?"

다시한번 내 이미지에 대해서 재고를 한 뒤, 저번에 게시판에 적혀있던게 생각나서 다시 묻는다. 그거 하느랴고 꽤 고생했다고 하던데, 지금쯤 완성 했으려나?

별로 위험할것 없다는 말에, 그래도 사는건 다 비슷하다는 감상을 남기며 슬슬 진짜 아파하는것같아 발길질을 멈춘다.

"삼단봉...보단 내가 셀걸?"

내가 지금 능력이 아주약간 약해졌어도... 지금보다 센건...

"네가 전력으로 쏘는 활이나, 총정도?"

본체였으면 총보다도 강할 자신 있는데, 조금은 아깝네.

"...아니지? 너가 몇살인데. 에초에 같은학교 여학생 모양 인형을 들고다닌다는 시점에서 아웃 아냐?"

뭐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졌다면 알려졌으니까.

"다시 엄살이네 이거. 자꾸 그렇게 놀리면 진짜 능력써서 때린다?"

이번습격으로 증명 됐으니까. 나름 아프긴 할거라구? 그렇게 되물으며 가슴주머니 속에 안착한다. 양궁가방을 들고 자동문을 열어 나가 순찰루트를 걷는 이경에게, 새삼스러운 질문을 한다.

"야, 근데 너 지금 활쏘면, 나한테 맞는거 아냐?"

오른손잡이는, 활을 쏠 때 오른손으로 당긴다. 즉, 왼 가슴을 강하게 현이 치고 지나가며, 이로인해 보호대를 차곤 하는데... 남자니까 보호대는 필요 없다고 치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엄청 아프게 맞을것같은데...

"그냥 활도 쏘지마, 나한테 '가라 정하! 물대포!' 같은거 말하면 처리해 줄게."

본체보단 약하다 쳐도, 지금도 레벨 3보다는 셀것같으니까.

말하는게 죄였을까. 앞에서 누군가 다가온다.


.dice 1 4. = 1

1.월광 쟞지멘토!

2.아앙~? 너 누구냐! 불량학생의 등장!

3. ...(수상한 약을 털어먹는 학생들)

4. 아무일도...없었다!

454 아지주 (bUlHUkIvnA)

2023-10-19 (거의 끝나감) 23:09:55

그렇지? 억지로 이제와서 만들기도 별로 안내키고

이레주 하이

455 수경주 (4P20zf/dcM)

2023-10-19 (거의 끝나감) 23:10:41

.dice 1 8. = 5
아 다이스.

456 수경주 (4P20zf/dcM)

2023-10-19 (거의 끝나감) 23:11:30

수인 화인이었던가...
잡초..?

457 수강주 (wSIP.jg2Zs)

2023-10-19 (거의 끝나감) 23:11:32

>>451 맞습니다! 그래서 인첨공 들어오기 전에 앞으로 시달릴 불행을 미리 다 끼얹고 오게 했습죠!(야)
이 시점에서는 행복 시작임 암튼..

458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11:41

>>452 아마 서먹하거나... 원래 세계선에선 주먹질을 했기에 약간의 죄책감을 갖고 있는 태진이니까
오히려 지금보다 더 험악해져서 '오빠 취급 하지 마라' 라고 이를 갈고 있을지도...?

어디까지나 If의 이야기니까요 허허

459 한양 - 은우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3:12:59

한양은 저지먼트 활동에서 은우의 사비까지 쓰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아무리 부장이고 금전적으로 제일 여유가 있다지만 결국은 사비를 쓰는 것이고, 은우 혼자서 희생하는 느낌이라 좋아하지 않았다. 한양은 "있는 돈 두고 굳이 부장의 돈을 쓸 필요는 없어요. 활동비 있잖아요."라는 말을 많이 하고 다녔다. 돈을 쓰는 은우의 마음을 이해하고, 결국 은우의 선택이기에 막으려고 하지는 않지만 한양ㅇ..

"부장은 최고야!!!!!!"

...........

후배들에게서는 거의 볼 수 없는..한양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었다. 아마 보는 경우라면 화가 대단히 나서? 소집에서 후배들이 보는 한양과 은우의 모습이라면, 은우가 상황과 작전을 브리핑하면 한양이 차분하게 의문점을 묻거나 건의사항을 제시하는 등 사무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그냥 또래친구다.

"샹그릴라? 순찰? 업무? 다 집어치워. 우리는 부장이 있는데! 절대 이 안마의자 때문이 아니야! 아이고.. 우리 부장님이 점심시간에 바쁘게 설치한 것도 모르고 박카스도 안 가져온 이 센스 없는 부부장을 마구 쳐주십시오..부장님.."

안마의자를 이리저리 만져보며 흥분한 채로 말했다.
아무래도 안마의자에 정신이 완전히 팔린 듯했다.

"완벽한 아이디어입니다요-! 양식은 내가 만들어서 뽑을 테니깐 부장님은 어서 앉아서 쉬시지요..!"

460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3:13:44

이경이도 오목눈이로 생각하고 있었군요! 청윤이도 회색 오목눈이가 아닐까라고 전에 썼는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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