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사고방식은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무척이나 신경쓰이면서, 소년은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았다. 자신을 보았기에 이경은 눈을 잠시 감았다가 떴다. 자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즉, 누군가가 자신을 잊는다는 것을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그를 걱정할 자격이 되는가. ..없더라도 괜찮다.
"아니. 내가,"
변하지 않을 일.
"너를 걱정하는 거."
"...챠밍 포인트라."
하얀 소년의 무감한 백색 눈이 잠시 천장을 보았다.
"화약 즈음으로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던데."
저지먼트 게시판에도 붙어있지 않았나. 뭔 일이 터지면 일단 의심하고 볼 네 명 중에 성여로의 이름이 당당히 들어가 있었다. 뭐, 그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지, 하고 이경은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네가 좋아서 하는 거라면 의뭉스러운 점도 확실히 매력이라고 생각해."
무덤덤하게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빤히 여로를 본다. '지이이' 하는 소리가 들릴 듯 한 정도로.
왠지 들킨 듯한 느낌에 아지가 몸을 움찔한다. 슬쩍 올려다보는 눈이 무척 곤란하다는 심경을 대변하고 있다!!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그것도 그대로 영 좋지 않은 일이지만 학기초부터 부장에게 이대로 밉보여도 곤란하긴 매한가지다. 그러나 나오는 말은 자신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기 때문이 내심 안심하며 배시시 작고 수줍은 미소를 띄우는 것이다.
"네에..." "저어... 그럼 샹그릴라에 대한 것을 그 남학생에게 전해도 될까요? 부장님과 대치했을 때의 상황이라던가..."
그래서 아지가 조심스럽게 용기를 내보는 것이다. 그제야 은우를 똑바로 응시하며 말한다.
"어쩌면 납득해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걸로 위로가 된다면 분노가 풀릴 수도 있고, 은우를 향한 원망도 사라진다면 추후에 은우가 말썽거리에 휘말리지 않을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이게 아지의 방식이었다. 아지는 자신의 방식이 이곳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아직은 모르는 상태였다.
"멋져요~ 부장님은 베이킹이 취미신가요~?"
비스킷이 나오자 웃으며 받아드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한 입 맛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비스킷을 한손으로 가리키고 말한다.
"이거 무척 맛있어요~" "혹시 남는다면 더 가져가서 가족들이랑 친구들에게 나눠주어도 될까요오~?"
>>0 봐봐. 잠깐. 기가막힌 생각이 났어. 피부가 연약하고 보호가 힘들다면? 땅에 안닿으면 되는거 아냐? 라는 느낌으로. 부실 싱크대에서 물을 잔뜩 틀어놓고, 바닥을 미끌미끌하게하자. 그 위에 능력으로올라탈 수 있게됐다. 부실 한구석에서 싱크대를 고이 잠근채. 달팽이마냥 지나간곳에 물기를 잠깐 남기며 식수대까지 간 뒤. 열심히 일어서려고 팔딱대며, 모든 수도꼭지를 한번에 틀어놓는다.
한 5분쭘 지나자. 충분한 물이 모였다.
...한잔해. 언제 이런거 해보겠어. 진정하표 워터슬라이드 출발!!!!
배를 바닥에 깔고 슈퍼맨 자세로 엎드린 뒤, 단숨에 물살과 함께 계단을 미끄러져 내려간다! 교문을 지나... 자전거 보관함까지! 완벽해!
후... 재미있었어. 뒷처리는... 애들이 알아서 해주겠지?
지느러미가 보이도록 셀카 자세를 잡고, 브이자를 한 뒤, 사진을 찍어 답장해준 사람들에게 보낸다.
물론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냐만 세은은 그렇게 주장했다. 그 와중에 손을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에 세은은 눈길을 힐긋힐긋 주었다. 뭐야. 귀여워. 자신도 모르게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는 순간이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세은은 멍한 표정으로 청윤을 바라봤다.
"......"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청윤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리고 또 다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렇게 반복하기를 열 번. 세은의 표정에 울상이 가득 실렸다. 그리고 으아아앙. 하는 소리를 내면서 그녀는 두 팔을 펄럭이며 날아올랐다.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왜 선배만!"
바로 눈앞에서 인간으로 돌아왔는데, 왜 자신은 아직도 박쥐인 것인지. 뭔가 억울하다는 듯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세은은 날아오른 상태에서 문 쪽을 향해 날아갔다. 카드는 가지고 있었으니 아마 자동문이 열릴테고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리지 않았을까. 청윤이 잡았다면 아마 나가진 못했겠지만, 잡지 못했다면 그대로 그녀는 밖으로 나가버리고 말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