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삼단봉은 미스, 수갑은 직격, 이었으나 여성은 뒤로 넘어지면서도 나름대로 신체의 단련이 되어있는지 버텨냈다. 내 주먹이 그리 강하지 않지만 수갑은 철제 금속이니 제법 타격이 있었을 텐데, 그걸 버티다니 보통이 아니었다. 내가 남자였다면, 그래서 힘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이를 뿌득 갈았다.
곧장 다음 타격을 날리기 위해 몸을 비트는데 여성이 품에서 작은 유리병 꺼내는 것을 보았다. 그 직전에 웃는 것도 보았다. 저걸 깨게 두면 안 된다는 강한 직감이 머릿속을 꿰뚫었다.
그대로 쓰러진 여성의 복부로 무릎을 찍으며 내리눌렀다. 일어나지 못 하게 막으며 삼단봉의 메스로 유리병 든 손을 찍으려고 했다. 몸과 손의 제압 후에 유리병을 빼앗으려 시도했다. 병을 빼앗을 수 없다면 수갑 든 주먹을 얼굴 직격으로 휘둘러 기절시키려 들었다. 더는 움직일 수 없게 될 때까지.
이래서 스킬아웃들은 음침하다니까, 라고 속으로 되뇌이던 그녀는 한눈에 봐도 수상쩍은, 패러사이트인가 싶었던 그것을 던져 깨려 하는 모습이 보이자 다시 달려들어 병을 잡아내려 했다. 저게 또 퍼지거나 하면 보통 골치아픈 일이 아닐테니까 그 사이에 저들이 도망친대도, 그걸 쫒으려다 되려 이쪽의 퇴로까지 차단되는건 사절이다.
그나저나 임무 완수라니...
"진짜 이 건물 무너지거나 벌집마냥 된다면 죽도 밥도 안되는 건데 말임다... 아니면 환자들이..."
칼날과 방패가 맞부딪히며 소름끼치는 마찰음이 귀를 찔렀다. 끼긱. 끼긱. 리라는 온 힘을 다해 방패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제이에게 말을 건다.
"제이 선배님, 괜찮으세요? 다친 데는요? 환자분도... 환자분? 강수연 환자분?"
패닉인가? 진정시켜야 하는데 앞에서 밀고 있는 이 흉기를 생각하면 거기까지 할 여력은 없다. 리라는 다시 정신을 방패에 집중한다.
"윽."
팔에 힘이 모자라. 아까 한번 정신을 놨더니 최대치의 근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이대로는—... 아?
"고, 고마워요! 애린 후배님!"
삼단봉으로 칼날을 튕겨주자 압력이 사라졌다. 리라는 방패 너머로 애린을 바라보며 방긋 웃었다. 다행이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대로 류화의 능력으로 일어난 폭발에 무너진 곳을 바라본다. 바닥이 무너져 아랫층이 꽤 잘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 있는 경진과, 경진을 향해 못이 박힌 몽둥이를 든 남성도.
"경진 후배님!!! 위에요!!! 이거 받아요!!!"
받... 을 수 있겠지? 그렇다고 저걸 봤는데 가만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단 주자. 리라는 경진이 방패를 잘 받기를 바라며 아랫층으로 방패를 던졌다.
아영의 엄호 덕에 한양의 능력이 제대로 들어갔다. 녀석의 공격은 하늘로 감으로써 공격은 완전히 빗나갔다.
'제발 이 공격을 누가 봐라..'
한양은 랑과 정하와 함께 학교내부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저 세 녀석을 그대로 두고 가기에는 마음이 걸렸다. 그런데 통신이 다시 연결된 것일까? 이어셋에 세은의 목소리가 들렸다. 바로 '웨이버'에게 연락을 했다는 희소식. 3분을 버텨야 한다는 사실을 듣고는 음성으로 대답했다.
[알았어. 운동장에서 녀석들은 내가 맡고 있을게. 그리고 총은 내가 뺏었지만.. 옥상에서 모습을 감추었는데, 학교내부에 녀석이 있을 수 있어. 권총이나 대검으로 무장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깐 조심해.]
자신을 죽이려들 것이란 것 쯤은 예상했다. 이미 사람을 죽인 녀석들이니 한명 정도 더 죽인다고 별반 차이는 없다고 하겠지. 청윤은 이를 꽉 깨물었다. 청윤은 능력을 날리고 공격하려고 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훨씬 빨랐다. 인간의 속도가 아니었다.
'저게 스킬아웃이라고..? 샹그릴라를 먹은건가?'
은우 선배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았지만 추측과 함께 지금은 별 의미가 없었다. 일단 잔해를 치우기 위해 능력을 썼다가 휘말릴 가능성이 컸고, 저 녀석의 능력을 보면 아무리 봐도 싸움을 회피하며 15층으로 올라가 휘말리는 것을 피하는 것도 힘든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청윤에게 지금 당장 너클을 낀 주먹이 날아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어떻게 해야한다? 잔해에서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른 청윤은 도박이었지만 스킬아웃이 공격하려는 손목을 붙잡았다. 머리에 정통으로 날아오는 공격이라 그대로 맞을 수도 있는, 말 그대로 도박이었다. 빗겨 맞았든 아슬아슬하게 맞지 않았든 청윤은 은우에게 말했다.
"선배! 구멍을 뚫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그 대신 제가 능력을 써달라고 할때 써주세요!"
스킬아웃의 팔을 잡은 청윤은 삼단봉으로 팔과 머리 공격을 시도하며 스킬아웃을 잔해 쪽으로 밀어붙이려 할 것이다. .dice 1 2. = 1 1. 빗겨 맞았다! 2.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리라 후배의 조심하라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난 그제서야 눈을 떴다. 날아오던 칼은 어느새 생겨난 방패에 가로막혀있었다. 다른 칼도 누가 던진 삼단봉에 맞고 튕겨나갔고.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무섭다!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환자를 업고 있으니 그럴수도 없었고.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어있다가 까마귀 녀석들 중 한명이 말하는 것에 정신을 퍼뜩 차렸다. 임무 달성이라고? 강수연을 해치는게 목표가 아니었어? 곧 다시금 병을 꺼내 던지려는 녀석들. 저게 아까의 그 패러사이트겠지!
"어디서 수작질 부리려고!"
나는 급한대로 한쪽 팔을 뻗어 떨어져있는 삼단봉을 줍고, 병을 꺼내든 녀석들 중 한명의 얼굴을 향해 힘껏 던졌다. 제발 맞아라!
아영과 한양, 두 사람을 믿은 건 대성공이었다. 어떠한 방해도 없이, 그대로 학교 안으로 뛰어들어간 랑은 눈 앞에 혜성과 은영, 그리고 두 사람과 대치한 채로 위협하고 있는 남학생을 확인했다. 동시에 세은으로부터 통신이 들어온 것으로, 통신 기능이 회복되었음을 알아챈 랑은 바로 정하와 한양에게 말을 전달했다.
"교내에 샹그릴라 복용자가 있다, 지금 제압 시도할 테니까 실패하면... 뒤처리 좀 부탁하마."
교내에 발을 디디고, 남학생의 뒤쪽으로 달리던 랑은 땅을 강하게 내딛으며 몸을 틀었다
"어이. 꼬맹아."
짧게 부르는 말과 함께, 디딘 발을 회전축 삼아, 허리로부터 오르는 힘을 실어 남학생의 턱을 노린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