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개요:수분을 진동시켜 파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가볍게 수면이 흔들리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커다란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단 파장은 오직 한 방향으로만 줄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낸 파도 역시 오직 한 방향으로만 향하게 되고 중간에 방향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분이 없으면 사실상 쓸모가 없는 능력이지만, 수분이 충분하다면, 이론상 수분을 끌어모아서 거대한 쓰나미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왜냐고? 리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랑을 마주본다. 왜—라는 질문에 대한 내놓을 답변은 많았다. 그때 본 춤선에서 얼마나 함께 부활동을 하고 싶을 만큼의 가능성이 엿보였는지, 외적으로 얼마나 그가 생각하는 이미지에 부합했는지 따위의 공적 이유부터 친해지고 싶어서 또는 계속 거절하는 랑을 반드시 입부시키고 싶다는 이상한 오기 같은 사적 이유까지.
"다른 사람으로 되면 언니한테 이렇게 안 매달리죠~ 그래 뭐, 비주얼적으로 되는 사람은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비주얼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사람은 희귀하다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 줄다리기 자체에 재미를 붙여버린 탓도 있었다. 거절하면서도 객관적으로 귀찮게 구는 리라 자신을 아예 접근조차 하지 못하게 따돌리지도 않고 말을 걸면 지금처럼 받아주는 게 나름대로 좋았다. 친해지는 느낌이잖아. 사실상 지금은 저지먼트라는 공통분야가 새로이 생겨났기에 굳이 이 집요한 주제를 끌고 가며 대화거리를 만들 필요가 없어졌지만, 이미 주기적으로 입부 권유를 하지 않으면 허전해진 이상 이 끈덕진 짓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물론 불쾌해 하거나 정말 질려하면 괴롭히는 게 되니까 물러나야겠지. 그래서 리라는 언제나 강제하지 않는다. 그건 원하는 바와 반대의 결과를 불러올 리스크가 너무 크기도 하고, 무엇보다 굳이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딱 이 정도가 좋아.
"그리고 그때 댄스부실 왔었잖아요! 시설 좋지 않았어요? 부원이면 아무때나 가서 써도 되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난방 틀면 따뜻하고~ 그리고 이건 비밀이지만, 제가 담당 쌤 몰래 담요랑 쿠션도 갖다 놨거든요. 학교에 얼마 없는 누울 수 있는 쉼터인데?"
댄스부실은 신을 벗고 들어가는 깨끗한 나무 마룻바닥과 거울로 둘러싸인 벽으로 구성된 공간이었고, 그곳은 부원들이 잦은 청소를 해서 항시 청결한 상태를 유지했다(그렇지 않으면 운동하는 공간의 특성상 더러워지기 쉽기도 하고.). 안무를 크게 보기 위해 설치된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도 있고, 자비로 사다 둔 주전부리도 존재했다. 여기서 같이 놀면 좋을텐데! 김에 공연도 서고!
한참 조잘거리는 사이 매점에 도착했다. 리라는 냉장고에서 아이스티 한 병을 꺼내고 랑을 돌아본다.
"언니는 무슨 음료수 좋아해요? 전 요즘 이거. 레몬민트 맛인데 원래 있던 복숭아 맛보다 깔끔하고 괜찮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