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병원 조] 태진은 바로 비상 계단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12층에서 올라오려고 하는 '블랙 크로우' 일당 중 한 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태진을 바라보며 사내는 피식 웃었습니다. 넌 뭐야. 죽고 싶냐. 그런 말을 내뱉으며 그는 단번에 달려들어서 태진의 머리를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딱히 무기는 없었지만 얼핏 봐도 힘이 강하다는 것은 금방 짐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히 스킬아웃이건만, 그의 손에는 스파크가 튀고 있었습니다.
한편 그 위의 13층에선 각각의 활약으로 인해 환자들이 하나둘 빠져나오고 있었고, 재이 역시 그 뒤를 따라서 어떻게든 나오고 있었습니다. 수연 역시 제이의 도움으로 나올 수 있었고, 리라는 혜우가 깨웠으며, 희야는 병실에 들어온 블랙 크로우 일당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낙조가 바쁘게 움직이고, 철현, 그리고 애린까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움직이며 어떻게든 13층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개였습니다. 비상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 13층의 환자는 총 8명이었고 그들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혼란 상태였습니다. 적어도 13층은 정리가 되었지만 여기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각자의 자유였습니다. 한편, 재이는 가만히 벽에 묻어있는 노란색 가루를 바라보며 옆에 있는 저지먼트의 이어셋을 빌려서 이야기했습니다.
"이걸로 하면 들리는 거 맞죠? 확실하진 않지만... 이건 한때 바이오키네시스 관련 연구시설에서 연구중이었던 '패러사이트'라는 물질로 보여요. 패러사이트는 피부와 호흡기로 흡수되며 독성은 없지만, 몸 내부 신경에 붙어 뇌에서 전달되는 전기신호를 차단하고 흡수해요. 특히 제일 빨리 흡수되는 것은 '연산을 할 때 나오는 전기신호'. 즉. 제 생각이 맞다면... 이건 대능력자용 병기에요. 분명히 연구되다가 전량 폐기처분되었을텐데... 어째서 이게?!"
아무래도 생각보다 위험한 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요.
[학교 조] 이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핸드폰, 그리고 스마트워치가 먹통입니다. 이곳은 분명히 학교 한복판인데 전파 수신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핸드폰을 본 이들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하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먼저 3인방은 방독면을 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더니 앞에 있던 이가 말했습니다.
"말했을텐데. 그 계집을 내놓으라고. 귀찮으니까 이렇게 하도록 할까."
이어 3명은 각자의 품에서 병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방을 향해 집어던졌습니다. 노란색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고 단번에 앞으로 스윽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있으면 저 연기에 흽싸이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한편 그와는 별개로 붉은 점이 이번에는 혜성의 뒷통수에 살며시 닿으려고 했습니다. 뒤를 보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것을 눈치채진 못했겠지만... 누군가는 뭔가를 느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드 루트] 청윤은 은우와 함께 14층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분위기가 상당히 조용합니다. 정말로 이 위가 괜찮은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아니. 더 나아가 환자들과 간호사등의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바로 안으로 들어오라는 듯이 너무나 텅 비어있는 공간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그리고 청윤을 바라보며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이 현장."
일단 들어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조금 대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뭔가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은우의 눈치를 굳이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만의 생각이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