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9091> [1:1/HL/내옆신] 🌻🎐02 :: 수면水面과 수면睡眠 사이 :: 774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2023-10-15 00:23:18 - 2024-11-23 12:39:41

0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MXAf1rGqEQ)

2023-10-15 (내일 월요일) 00:23:18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situplay>1596573077>1 세이 렌
situplay>1596573077>2 이자요이 코로리

*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파생 스레입니다 :)

716 코로리주 (U0YMu9sxnE)

2024-11-19 (FIRE!) 17:47:15

저런 옷이 세벌 있는데 다 리본 끈을 풀어서 맘대로 어깨끈 길이 조절이 가능했어~~ 아마 저것도 그렇지 않을까??? ㅋㅋㅋㅋㅋ그래서 선물 포장이라는 묘사도 있었다~!!!! 특히 끈이 아니라 아예 리본 소재라서 더 귀여운 것 같구…… 선물포장 미니드레스 (●´ω`●) ㅋㅋㅋㅋ큐ㅠㅠ 등을 보여준 적이 없으니까……… 서둘러 해명해야겟단 생각에 ㅋ큐ㅠㅠㅠ 부끄럼쟁이 렌 귀여워~~~~ 등짝 없는 옷은 안 입어두 민소매는 잘 입을 거 같아졌다…… 잠옷 중에 민소매 잠옷 많기도 하구~~ 아 뭔지 이해했다~!!!!~ 내 애인의 편안한 풀린 모습 전체공개 싫어 나만 볼거야 같은 느낌인가!!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는 잠옷 = 나만을 위한 옷! 이라고 생각해서 잠옷 입는 거 엄청 좋아할 뿐이었다구 합니다 () 렌이 잠옷 입고 다녀도 잠옷이라고 좋아할 애라……………… 얘가 그른거 아닐까 (#^.^#)

핏한 치마 특유의 허리골반 쯤 생기는 주름도 좋고~~ 골반 위로 밀려서 허리랑 너비차 때문에 생기는 주름도 좋고~~~ 나풀거리는 주름도 좋고~~ 다리 라인 드러나는 것도 좋고……… 이러다 치마변태로 신고당하겠다 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만 말해야지……… 하지만 치마는 정말 예쁜 옷이야………… 나도나도~~ 코로리가 맨날 나풀거려주면 좋겠다~~~~

카캡체 의상 찾아봤는데 이건가??? 이거 입고 어떻게 누워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코로리가 엄청 부루퉁해질 거 같단 결론이 바로 났어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바로 옷 벗으려고 할 거 같은데 () 머리~~ 머리는 만져주는 거 좋아하니까 좋아할 거 같은데?? 머리 묶는다고 자기 불편해지진 않으니까~~~

그래??? 난 둘다 애교낭낭 동생들 같애 ㅋㅋㅋㅋㅋㅋ 어 그래그래 아가들아 지갑 열었다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 ´∀`) 하게 되는 느낌~~ 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맞아 나 그생각했어~~ 귀여운거 싫다더니 이걸 써먹구 있네~!!!!!~! 하구 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수작질 하는 것도 왜이리 귀여울까 진짜……… 미켈란젤로보다 렌주가 더 잘 빚는다………………(?)

코로리는 어떻게 진화하지~!!~! 일단 한동안은 렌한테 휘둘릴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화가 아니라 퇴화 아닌지()
그치~~ 코로리 렌이랑 첫만남이 봄이었으니까…… 1년 반동안 안 울던거 이번 가을에 아주 펑펑 몰아운다 진짜 ㅋㅋ큐ㅠㅠ 나 코로리 울때마다 개미 꼬이겠단 생각해………….

힘냈다~~ 신입 들어와서 내 일은 거의 못하고 하루종일 신입 케어했어 ㅋㅋㅋㅋㅋ 내일은 내 일 해야지……… 오늘은 지쳐서 퇴근할거야 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내일의 나 화이팅………………………………. 렌 안 들어가는거 어떡해 ㅋㅋ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 맞아~~ 코로리 이름은 드디어 바뀌었다! 코로리가 드디어 이름을 받아들였어~~~~ 나도 그런식으로 오가지 않을까? 사실 그냥 내가 그날 손가는대로 무의식이 정할 것 같기도 하고()

나무분장한 렌 생각하고 행복해지기 (●´ω`●) 렌 나뭇가지에 리본 잔뜩 달아야지~~~ 그래도 코로리도 자기가 너무 부끄러워하면서 뒷걸음질 치는 거 아니까~~ 이번 답레에서 코로리 좀 힘냈다!! 발꿈치 들어서 꾸욱 밀어붙였다구~~~~~~~

717 코로리주 (U0YMu9sxnE)

2024-11-19 (FIRE!) 17:59:21

바보 등장!~!!!!!

이런저런 만약을 다 무시해버릴 만큼 강렬한 감정을 게 품고 있다는게 좋아서
이런저런 만약을 다 무시해버릴 만큼 강렬한 감정을 게 품고 있다는게 좋아서

718 렌 - 아이네 (7317oq.HXM)

2024-11-19 (FIRE!) 22:33:03

처음엔 입술만 짧게 맞닿을 생각이었다. 남의 신사 앞에서 진하게 입맞추는 것도 조금은 민망하기도 했고 아이네도 잔뜩 눈물을 머금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그런데 아이네가 먼저 목에 매달리듯 힘을 주자 자연히 그 허리를 감고 있는 팔에 힘이 들어가고 익숙하게도 그 숨결을 찾아 삼키게 되었다.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맞닿은 입술과 달뜬 숨 사이로 그 떨림과 긴장 그리고 복잡한 마음 같은 것들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아이네가 신으로 존재했던, 제가 차마 헤아릴 수 없는 시간들. 자세히 알지는 못한대도 가끔 대화 속에서 느껴졌던 외로움과 서러움을 감히 생각한다. 자신으로라도 괜찮다면 그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 똑똑. 눈물이 입술을 적셔오자 렌은 잠시 멈칫했지만, 발꿈치를 들어올린 듯 매달려오는 사랑에 그만두지 못하고.

달다.

눈물 머금은 눈가에 입맞췄을 때 느꼈던 단맛이 착각이 아니었던 걸까. 인어의 눈물은 보석이 된다던데. 신의 눈물이 인간의 것과 다르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 렌은 아이네가 매달리는 만큼 조심스럽게 달래듯한 입맞춤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입술을 뗀 뒤, 렌은 무의식적으로 제 입술에 남은 단맛을 혀로 훔쳤다.

“둥지로 가면 한참 안아줄 수 있는데.”

어리광 섞인 부탁에 렌은 작은 웃음을 흘리며 답했다.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뺨에 입맞추는데 눈물 젖은 뺨이 달다. 어떤 꽃은 눈물로 꿀을 내어주는 걸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동화같다.

719 렌주 (7317oq.HXM)

2024-11-19 (FIRE!) 22:45:38

으악 신입 케어......... 고생 많았어 ㅋㅋㅋ큐ㅠㅠㅠㅠ 아이고 코로리주 힘내자(부둥부둥) 코로리가 이름 받아들이는거 넘 감동이야......... 진짜 이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나무분장한 렌한테 리본 ㅋㅋㅋㅋㅋ 귀엽겠다 ㅋㅋㅋㅋㅋㅋ 아 코로리 너무 귀여운데 힘낸 코로리도 넘 사랑스럽구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보세요. 제 앤캐를 봐달라고요~~~~~

720 코로리주 (X66tjzpBfM)

2024-11-19 (FIRE!) 23:37:10

퇴근하자마자 자고 방금 일어났는데… 답레 멋 쓰고 또 잘 거 같은 느낌~~~… 컨디샨 조절 어렵다… 부둥부둥 고마워 (*´꒳`*) 내일도 힘내서 일한다~!!!~! 렌주도 힘내구… ㅋㅋㅋㅋㅋ 뿌듯하다~ 그 부분 쓰랴고 나메 바꾸는 것도 참규 잇었다구~~

리본열매가 열리는 나무~ 좋아해주서 다행이다 (●´ω`●) 근데 나 조금 비몽사몽이기는 한데 ㅋㅋㅋㅋㅋ 코로리 다음 답레에서 안 삐질린가 싶어졌다…!!

721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00:00:37

에구구 얼른 자구 ㅋㅋ큐ㅠㅠㅠㅠ 엄청 힘들었나보네~ 내일도 힘내애애!! 나두 힘내서 내일 건강검진 가야지......ㅎ..... 아오 귀찮아~~~
코로리 삐지려나~~ 이미 허리에 팔 감고 있고 목에 팔 감고 있는 상황이면 이미 안겨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 큐큐 그래도 삐지는 코로리도 귀여우니까~

722 코로리주 (qS.T/tFg12)

2024-11-20 (水) 00:09:01

힘들다기보다는 음~~~~ 그렇게 됐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건강검진 이제 가는구나~~ 난 7월에 갔었다!!~! 산부인과 빼먹었지만()
삐진달지 서운해~~~ 왜 둥지에서만 안아주고 여기선 안 안아줘! 같은…? ㅋㅋㅋㅋㅋㅋ 그리거 안아달란거~~~ 코로리가 말 제대러 안 하긴 했지만 들어올려 안아달란 거였다! 코로리한테는 안고잇다기보단 매달려잇단 느낌인가봐~~~~~

723 아이네 - 렌 (TQvOs8e8tU)

2024-11-20 (水) 00:48:34

"여기서는 안 안아줘…?"

그렇게 생각되고 말아서, 말하는 것과 동시에 조금 서러워진다. 아이네는 렌을 깜빡깜빡 올려다보다가, 뺨에 다시 입 맞춰오자 눈만 동그랗게 뜬다. 뽀뽀는 해주면서 왜에. 눈물 방울이 조금 커진 건 기분 탓은 아니었다. 아까까지는 안아줬으면서, "나 안기 싫어…?" 유달리 울먹거리는 목소리가 자그맣게 물어본다. 둥지로 가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아이네는 그저 렌을 마주 안아주고 싶었을 뿐이었던 탓에. 렌은 늘 저를 품 속에 꼭 안아주고는 했는데 아이네는 그러질 못 하다보니 욕심이 나고는 했다. 지금처럼 매달리거나 마주 안아도 안기게 돼 버리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이, 사랑하는 이를 품에 가득 안아줄 수 있는데, 안고 싶은데! 하지만 곧 마음이 달았는지 더 투정부리지 않고 꿈 속으로, 둥지로 빠져들었다.

"…."

둥지가, 푸르스름했다. 저번과는 달랐다. 오묘한 색감 중에 유달리 푸름이 짙었다. 물 속 아래 잠긴 하늘 같기도 하고, 그탓에 양귀비들도 푸른 그림자에 물든 듯 새하얗게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네는 그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렌을 안고 싶어서. 이제는 안기 싫대도 별 수 없다. 이제 렌은 제 것이고, 저는 렌의 것이다. 물러주지 않을테니까, 이미 단단히 묶어버렸으니까, 그게 느껴지니까. 둥지로 왔으니 안아주려나, 가물가물 렌을 바라보는 두 눈이 투명하게 속내를 비춘다.

724 코로리주 (TQvOs8e8tU)

2024-11-20 (水) 00:53:43

안 삐졌다 (*´∀`*) 둥지 바뀌는 거 이렇개 빨리 들킬 줄은~~~ 이제 희끄무리에서 어슴푸레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잠도 달아났다…… 억지로 자야해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저녁에 선잠 들었으니 깊게 못자는게 당연하지만 선잠 들고 싶었던게 아니라 억울해 (`・ω・´)

725 코로리주 (9dUStIE60o)

2024-11-20 (水) 01:01:34

생각해보니까 건강검진이면 금식 아냐??? 내일 맛있는 거 먹자!!!!!!! (●´ω`●)슬슬 연말이라 대기인원 많을까봐 걱정이네… 기적처럼 렌주 앞만 텅 비게 해주세요~!~!!!~

726 렌 - 아이네 (xTp8/dVho6)

2024-11-20 (水) 08:54:27

“아니ㅡ.”

렌은 금세 서러워진 얼굴에 조금 곤란해져 웃었다. 뺨에 입맞추는 것에 동그래지는 눈이 귀엽기만 하다. 눈물막으로 노을진 눈동자가 일렁이는 것 같기도 했고. “그럴리가. 얼른 단둘이만 있는 곳으로 가서 맘 편히 꼭 안고 싶어서 그렇지.”하며 이번에는 반대쪽 뺨에 입맞추며 달랜다. 달달한 사탕 인형같다.

그리고 금방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변하며 이내 꿈 속 아이네의 둥지로 공간이 바뀌었다. 렌은 아이네가 원하는대로 그 등에 팔을 감고 심장이 닿을 정도로 빈틈없이 끌어 안았다. 이제야 마음이 좀 편하다. 물론 그 시간대에 누가 신사로 찾아오겠냐마는ㅡ찾아온다고 한들 아이네가 가만히 두지 않겠지만ㅡ 그래도 방해받을까 신경이 쓰였던 탓이다.

아이네가 여전히 목을 꼭 끌어안은 채였다면 렌은 그대로 아이네를 살짝 들어 한 바퀴 빙글 돌았을지도 모른다. 꽤나 장난스럽게. 뭔가 거창했던 마음의 준비와 다르게 입맞춤 뒤에도 그렇게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 긴장도 풀리고 좀 마음이 가벼워 진 것 같다. 달라진거라면 코로리의 둥지가 좀 더 푸르스름하게 변했다는 느낌이려나.

727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09:15:44

렌도 나도 들어올려서 안아달라는 뜻인지 전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 허리에 다리 감고 시야 높아진 채로 끌어안는 것 말하는 거려나?
어제 답레도 쓰고 잠 다 달아나서 제대로 잠들었는지 모르겠네에~ 나는 슬금슬금 나가봐야지...... 원래 아침 일찍 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늦게 가는 게 사람이 적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꾸물꾸물거리고 있다....... 더 늦게 가면 배고프니 얼른 가야지이이
아우 건강검진 미리 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이이이~~~~~!!!! 넘 귀찮았다........

728 코로리주 (u3bOZmF6ak)

2024-11-20 (水) 09:38:03

코로리가 계속 말 안하고 있는걸~~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짧은 거 입었는데 그러면 큰일나~~!!!!~!!! 등허리 쯤이랑 허벅지~무릎 사이 받쳐서 안아 올리는 거 생각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정답이야~~!!! 2시 넘어서 잠들었다 (⌒▽⌒) 오늘은 꼭 선잠 안 들고 통잠 자고 싶다………. 이맘때는 예약하고 가도 대기 장난 아니드라구~ 얼른 끝내고 맛있는 거 먹자 (*´꒳`*) ㅋㅋㅋㅋㅋ 나도 올해는 대학병원 다닐 일 때문에 연차 엄청 썼어서 그김에 했던 거라… 저번에는 예약도 안 하고 12월 말쯤에 한 적 있어() 아침에 가서 점심 지나 나왔었지………….

729 렌주 (klSXy1Ad.o)

2024-11-20 (水) 11:02:58

>>716
맞아아 리본 소재라서 더 귀여워...... 코로리는 어디까지 귀여워지는 걸까. 주머니에 넣구 다니고싶다. 흑흑. 여름 일상 때 검정 민소매에 셔츠 겹쳐 입었던 거 생각나~ 오프숄더보다는 민소매가 덜 부끄럽긴 하지~ 전체공개는 당연히 싫어~! 이고 뭐랄까..... 그 어떤 형태의 잠옷이든 조금은 섹슈얼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함. 마치 옛날에 외간 남자에게 발이나 발목을 보이지 않았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려나? .......내가 그른 걸지도()

ㅋㅋㅋㅋㅠㅠㅠㅠ 다 공감해서 나도 같이 잡혀가겠어 ㅋㅋㅋㅠㅠ 하지만 코로리 불편한 원피스는 안입으려하겠지.......
하지만 렌이 입어달라고 하면 어떨까! 렌이 그런 요구를 할 이유가없지만.......
그래도 과한 머리장식이나 머리 세팅 같은 건 불편하니까 싫어할지도~ 라는 생각?

한동안 코로리 렌한테 휘둘려? ㅋㅋㅋㅋㅋㅋ 렌이 휘두를 성격은 안 되는 것 같긴 한데 그것도 귀엽다 히히 부끄럼 엄청 타서 그런 걸까나~
코로리 펑펑 우는거 넘 귀여움....... 몰아 우는 것도 귀엽다..... 코로리 울 때마다 개미 꼬이는거 웃겨 ㅋㅋㅋㅋ 렌 코로리 눈물 달아서 내심 신기해하고있음

>>728
그래서 갸웃하고 있었어 ㅋㅋㅋㅋ 아 이해했다~

작년에도 이맘쯤에 받았어 ㅋㅋㅋ큐ㅠㅠ 재작년에됴 ㅋㅋㅋ 재재작년에도ㅋㅋㅋㅋㅋ..... 슬슬 배고푸당. 그래도 다행히 사람이 엄청 많진 않아~

730 아이네 - 렌 (pXByAEcWtE)

2024-11-20 (水) 11:33:05

아, 응, 공공장소! 옛날에는 꼬박꼬박 신경쓰고서 조심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에 까먹고 있었다. 인간들은 공공장소에서 스킨쉽을 잘 못 하니까, 그래서 작년 여름 바닷가에서는 안는 것도 조심했던 것 같은데! 렌이 단둘이만 있는 곳으로, 라고 말하자 순순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반대쪽 뺨에 한 번 더 입맞춤이 남으면 새삼 또 얼굴 붉히며 부끄러워한다. 눈물, 못 닦았는데! 눈물 데굴 흘리면서도 입 맞추는 건 멈추기 싫어했으면서, 참 모순적이기도 하지! 부끄러운 듯 눈을 꼭 감으면 눈물 방울 똑 떨어지고, 이제는 다시 수도꼭지를 잘 잠궈 새로 맺히는 눈물방울은 안 보인다.

"앗,"

넘어진다! 아니, 넘어지게 만든 것이다. 넘어졌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땅과 하늘이 기울어버렸다고 하는게 맞을까. 넘어졌다면 렌이 아파야할텐데, 아이네는 렌을 아프게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렌이 꼬옥 끌어안았을 때부터 저도 그렇게 렌을 안아주고 싶어서 머리를 골똘히 굴리다, 저를 살짝 들어 빙글 한 바퀴 제자리에서 도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한 바퀴 돌고나면 세상이 기울어 두 사람 다 흐드러진 양귀비 꽃밭 위에 폭 누워버리고 말았다. 조금 위를 차지하고서! 누워있으면 나도 위로 갈 수 있어! 이러면 렌이 종종 하던 정수리 위에 턱 괴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거기다 줄곧 같은 기운이 느껴지니, 제 것이라는 만족감에 헤실헤실 웃음이 난다. 아이네는 바로 렌의 정수리 위로 턱을 괴며 폭 끌어 안아보려고 했다.

731 렌주 (nTL48t/Lqk)

2024-11-20 (水) 11:40:48

>>6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k할머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과식하는 렌 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본스레에서 일상 돌리다가 라멘 만들어서 대접한 적 있었는데 그 때 앞치마를 했던가.........() 왠지 허리 앞치마든 그냥 앞치마든 둘다 때 안타는 검정일 것 같은데 ㅋㅋㅋㅋ 왠지 프릴 가득한 앞치마 입히고 부끄러워하는 렌을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도 허락 안 해줄 것 같으니 상상만 하는 걸루()

진짜 귀엽지~~~ 어느날 코로리 무슨 부작용(?)이나 신의 장난으로 애기 되서 당황하는 거 보고 싶네~ 렌이 안고 둥기둥기 한다거나~ 어, 이거 전에 썰 푼적 있었던가? 왜 익숙하지. 아니면 내가 망상했었나?? ㅋㅋㅋㅋㅋ???
기자회견 열어가지고 “사실 제 아내가 이렇게 어려 보여서 그렇지 나이는 3N세가 맞습니다” 해야하는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자들 수근수근 하면서 “엄청 동안이네” “거짓말 아냐?” 수근수근

소라게 여러마리 키우기도 하니까. 한 세 마리 정도 키울지도 모르지~ 확실히 종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감정 이입은 덜하게 되니까...?
목걸이 자아는 없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그냥 도구로 이용하는 걸루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질투하는 코로리 왜 귀엽지 ㅋㅋㅋㅋㅋㅋㅋ 콜라에 담그는 걸로 협박하는 거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귀여운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렌도 당연 귀엽게 봐주지~~~ 아우 허둥지둥하는 것도 넘 귀여워~~~ 이제 반대로 공주님을 렌이 쫓아다녀야 하나~~ 그러게!~!~! 둘이 어떻게 입맞춤 하려나~ 왠지 물가에서 하려나 생각했어. 보름달 뜬 밤에 바닷가 절벽 위 라거나~~~? 물론 어두워서 필담 불가능하기에 어려울수도있겠다() ㅋㅋㅋㅋㅋㅋ입술박치기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코로리 공주님이 렌 덮쳐요(?)

아쿠아리움 애니에서 본 것 같은데....... 아닐수도있어(?)

어차피 코로리 많이 먹지도 못하니까 속도 맞춰도 다 못먹으면서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마 열재기 너무 플러팅인데......... 큐큐 렌 그렇게 코로리랑 헤어지고 심란해서 친구들하고 술마시러 가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 술 꼴아서 친구들이 얘 데려가라고 코로리 불렀음 좋겠다 히히

건강검진 끝! 근처에서 김밥 먹는당~

732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1:57:25

아니 ㅋㅋㅋㅋㅋ큐ㅠ 이번 답레에서는 문양 이야기 해야지~ 했는데 코로리 욕심부리느라 문양에 관심도 없네~!!!~!!!~~!~!~! 다음 답레에서는 꼭 말해야지………… 꼭 말해야지……… 문양을 마주한 렌의 반응을 보고 말아야지……………….

>>729 렌이 계속해서 귀여워지는 이상 코로리도 열심히 쫓아갈 수 밖에 없어~!!!!~! 렌이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그 옆자리를 차지하려면 응당 그만큼 귀엽고 사랑스럽기 위해 힘낼 수 밖에 없다 (`・∀・´) 코로리 신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주머니에 쏙 들어갈 사이즈로 작아져줄지도~ 맞아~!!! 검은 끈나시 입었지~ 나 오버핏 민소매도 좋아해~~~ 오버핏 민소매 입었을때 팔 아래로 몸 안쪽 보이는거 귀엽다고 생각해서~!!! 안에 탑 이너 귀여운 거 입히고 오버핏 민소매 입히는 코디 좋아한다 (●´ω`●) 음~~ 뭔지 알 거 같기두. 어쨌든 잠옷 차림은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 정도한테나 보여주니까? 같이 자는 사람들만 볼 수 있고~ 그치만 그래도 수면잠옷 같은 건 귀엽지 않아??? 복실복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큐ㅠㅠㅠ 뜬금없지만 나 중학교 때 그거 선도규칙이었어……………… 여학생들 발목 가리고 다녀야했다…………………… () 그럴거면 치마를 입히지 마세요~!!! 였지만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입었는데 입지 않을까?? 렌한테 예뻐보이고 싶다 > 예쁜 옷 입자! > 예쁜 옷은 불편한 옷이라는 알고리즘(?)이니까~ 렌이 입어달라구 안해도 입을지두 ㅋㅋㅋㅋㅋ 둘이 옷쇼핑 가면 좋겠다~~~ 합법 인형놀이할 수 있다!
실핀 많이 써서 막 고정 많이 하는 건 싫어할 수도 있을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 그정도 세팅은 그냥 지내기 조차 불편해………………… 움직이고 나면 머리 흐트러졌을까 계속 신경쓰여버려서 ㅋㅋ큐ㅠㅠ 코로리야 그냥 지내다 머리 다 망가질 거 같지만()

렌이 안 휘둘러도 휘둘려~!!!! 부끄럼쟁이 된 거 + 렌이 하는 거 다 좋아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느낌으로다?? 아무래도 렌이 하고 싶은거 다해!는 원래 있었으니까 부끄럼쟁이 된 탓이 완전 크지~
코로리 우는 거도 내가 귀찮아서() 걍 데굴데굴 똑똑 떼굴떼굴 운다고 해놨는데 ㅋㅋㅋㅋ 코로리 울 때 눈물 예쁘게 떨어진다라는 그런 생각이 있어~ 그렁그렁 맺혔다가 정말 동그란 눈물방울로 뚝뚝…………… 이것도 코로리 일할때 꿈속 들어가면 감정 동기화 되는 것 때문에 원치 않게 울일이 많아서 참아버릇하다보니 그냥 울때면 눈물이랑 소리 참는 버릇이 생겼다란 설정~!! 아무래도 눈물이 알아서 맺혔다 떨어질 때까지 참으면 눈물 방울이 예쁘게 툭 떨어지지 않나 싶구… 눈가 발개지는 것도 눈물이랑 소리 꾹 참으면서 우니까 되게 금방 발개지지 않나 싶고.
개미 꼬이는 거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진짜 그럴 거 같지 않아? 코로리 있던 자리에 이제 개미 꼬인다……… () 신기해하고도 남지~!!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반대로 인간들은 눈물이 왜 짜다구 하지? 하고 있을 것 같기도()

그리고 코로리가 넘어뜨렸다~!!!! 이럴려고 코로리가 계속 렌한테 올려달라는 말 안하고 있었지롱 (*´∀`*)

아 진짜??ㅋㅋㅋㅋ큐ㅠㅠㅠ 사람 안 많으면 이제 슬슬 끝났으려나~~~~ 금식한 만큼 맛난 거 먹자~! 난 오늘 뭐 먹으려나…… 나도 배고프다~~~~

733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2:00:53

김밥~!!!~ 나두 김밥에 라면에 떡볶이에 순대에 모듬튀김 먹고 싶다 (●´ω`●) 그럼 이제 오늘은 푹 쉬나??? 렌주 월요일부터 야근하고 그랬는데 쉬면 좋겠다………… 회사 저리가~!!!~! 렌주한테 휴식을 내놔~!!!!~! (`・ω・´)

734 렌 - 아이네 (xTp8/dVho6)

2024-11-20 (水) 14:30:01

다행히 아이네는 순순히 납득한 것 같다. 이제야 생각났다, 하는 표정의 아이네가 뺨에 닿은 입맞춤에 부끄러워하더니 눈물을 그쳤다. 달디단 눈물에 내심 신기함을 느끼고 있던 렌은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다.

그렇게 무사히 아이네의 둥지로 넘어가고, 아이네를 꼭 끌어안고 장난스럽게 한 바퀴 빙글 돌기도 했는데 갑자기 시야가 어슴푸레한 하늘과 후링들이다. 장난꾸러기 신님이 꽃밭에 폭 눕혀버린 모양. 눈만 깜빡이는데 바로 아이네가 제 머리를 폭 끌어안아버린다. 잠깐, 이라고 말할 새도 없이.

섬세하지 못한 여자친구 탓에 품에 폭 안겨버린 렌은 순간 고장나 얼굴만 빨개졌다. 지난 번엔 심장 뛰는 거 들어보라며 가슴께에 손을 대게 하더니. 하지만 무어라 말을 하면 변태 소리나 들을 것 같아ㅡ물론 진짜 듣는다면 억울하겠지만ㅡ 아이네가 놓아줄 때까지 일단 숨부터 참는다.

735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14:34:28

문양은 무슨 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냅다 안아버려서 반응 고민했다 ㅋㅋㅋㅋ 내가 엄한 상상하나 해서 몇 번 읽고 끌어안는 자세들 다 서치해서 참고해봤는데. 결론은 코로리가 섬세한 남고생 렌의 마음을 고려하지 못했다(?) 라는 걸로(?)

점심은 김밥먹다가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라면까지 시켜먹었다 ㅋㅋㅋ 금식이라고 해도 어제 야식 안먹고 자고 일어났다 정도인걸 ㅋㅋㅋㅋㅋ 검진 핑계로 쉬지롱~

736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14:45:40

>>732
코로리가 귀여운 걸 렌 탓을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코로리 나를 위해서 작아져주지는 않을 것 같고. 렌이나 엄지공주 코로리를 예뻐해줫으면 좋겠구만~ 앗 그 패션 귀엽지~~ 수면잠옷도 귀엽고~ 복실복실 보들보들~~ 커플 수면잠옷 입은 렌코로리 귀엽겠다 히히 앗..... 교칙 너무한 거 아냐????ㅋㅋㅋㅋㅋ???? 완전 이해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옷쇼핑가서 합법 인형놀이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렌한테 어떤 옷 입히려나~ 렌 옷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라. 뭐든 입혀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코로리 신경 안쓰고 돌아다녀서 머리 다 망가지는 거냐구 ㅋㅋㅋㅋㅋ 아 웃기다~ 뭔가 일본에는 엄청 입기 불편한 전통의상 있잖아. 거기에 머리에 비녀와 장식 같은거 잔뜩 하고. 물론 코로리 고앵이가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한 번 보고 싶긴 하다~~

하지만 렌도 한 부끄럼하니까 또 둘이 부끄럼 파티 하는 거 볼 수 있으려나~
아니 코로리주가 설명 안해도 충분히 그렇게 상상했으니까 말이지~~~!~! 흑흑 코로리 일하다가 혼자 우는 생각하니까 넘 맴찢이다......... 그럴 때마다 렌이 달래주는 거 보고싶은데 이제 태업 상태라......() 눈가 발개지는 것도 넘 귀여워...... 진짜 치인다.......
코로리는 눈물이 단게 당연할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신기해하는 거 이해 못하고 막 인간들은 눈물이 짜단 말이야? 할듯 ㅋㅋㅋㅋㅋ

737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4:49:23

우 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 이건 코로리가 아니라 내가 섬세치 못했는데 () 나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검색해봤다가……………………………………………………………………… 응~!!!!!!!!!!!!!!!!! 렌아 미안하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738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14:55:13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인은 코로리주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리 턱괴기 가능할 정도면 어쨌든 그러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를 번뇌에 빠뜨린 코로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대로 진행해? 아님 수정해도 괜찮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판단에 맡기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739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4:58:50

아니 근데 잠시만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가슴께 손올리는 건 아슬아슬 괜찮지 않아?????? 저것도 내가 범인같은데 ()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야~!!!~! 미안~~~~~~!!!!!!!!!!!!!!!!!!!!!!!!!!! 렌아~~~!!!!!!!!!! 너한테는 진짜 진짜 미안~!!!!!!!!!!!!!!!!!!!!!!!!!!!!!!!!!!!!!! 아 ㅜ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잠시만 코로리한테 물어보고 올게………………………….

740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15:02:36

일단 전체적인 수위를 생각했을 때 착의 상태의 성적 접촉이라 기준은 오케이고 위험 수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코로리주와 코로리의 원만한 합의가 있길 바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1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5:05:02

닿……………………는다고 생각을 못했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다 살짝 아슬아슬하게 안 닿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ㅍ 아닌가…………………… 아닌가봐………………………………

742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15:08:50

반대로 렌이 그렇게 끌어안았다고 해도 그렇지만 코로리는 키가 작으니까 더 그렇다고...... 일단 상체 비율로 봤을 때 그렇고 뒷목에 비해 앞목은 또 짧으니까. 아니 내가 왜 이걸 설명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기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3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5:08:58

백허그로 바꾸면: 애를 언제 뒤집었지
안 안고 괴기만 하면: 그게 그거 아닌지
코로리: 렌은 하는데 난 하면 안돼?! < 진짜 제일 답없음
코로리주: 회사에서 후드 끈 다 땡겨쓰고 숨는 중

하……………………………… 총체적 난국이 이런거겠지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44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15:12:53

어쨋든 편하게 생각해 편하게~ 그럴 수도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대로 가도 상관없다고 봐~ 내가 부끄러운 거 아니다. 렌이랑 코로리랑 코로리주가 부끄러울 뿐(?)

745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5:14:49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이걸 내가 해보고 해봤어야 했는데……………… 다음부터는 집에 마네킹 사서 테스트해볼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주가 괜찮다면 그냥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대로 갈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안고 싶다고 전전전 답레 쯤 부터 찡찡거려놔갖고 이걸 뭘 어떻게 매끄럽게 손볼 자신이 없다……………………………………………………………….

746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15:20: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ㅋㅋㅋㅋㅋㅋㅋㅋ

747 아이네 - 렌 (pXByAEcWtE)

2024-11-20 (水) 15:46:14

렌이 조그만 어린 아이가 되면 이렇게 내려다볼 수 있으려나, 작아진 렌을 생각해보고 있으니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간지러웠다. 턱을 괴고 있는 대신 뺨을 꾹 디밀어보기도 했다. 간지럽히는 머리카락 위로 볼살이 말랑하게 …말랑? 순식간이었다. 아이네는 갑자기 퍼뜩 자리에서 일어나 앉더니 소리없이 소스라쳤다. 두 손으로 얼굴을 꼭 가리고서 몸이 동그랗게 웅크리기 시작한다. 어째선지 점점 작아지는 것만 같다면 기분 탓이겠지만, 작아지고 싶은 만큼 말리고 있는 건 맞았다. 어째 억울한 쪽은, 희롱당한 쪽은 렌인데도 누가 보면 그 반대라고 생각할 만치나 새빨갛다.

"바, 방, 방금, 하면 안 되는 거지이. 응, 미안합니다아…."

아이네가 얼굴을 폭 가리고서 고개 숙이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손 색과 대비되게 새빨간 얼굴빛이나 귀 말고도, 손등이다. 아이네의 왼손, 그러니까 렌이 바라보자면 오른쪽 손등 위에 하얗게 문양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가운데 손가락에 걸린 드림캐처 같은 모양이다. 큰 동그라미는 달 모양, 작은 동그라미는 꼭 물방울들이 맺혀 새벽녘 이슬 맺힌 모양 같았고, 깃털들이 손목까지 늘어졌다. 얼핏 보면 레이스 장갑 같지만, 왼손 약지에 끼고 있는 반지를 보면 문양 위에 있다. 장갑 같은게 아니라 어느새 생겨버린 것이었다.

748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5:46:58

이 정도면 수습 아닐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아…… 네가 고생이 많다………………………………

749 코로리주 (pXByAEcWtE)

2024-11-20 (水) 15:53:20

앗 맞다 문양 어찌저찌 묘사해봣는데 틀린거 있으면 말해줘!!~~ 렌주가 말했던 거 얼추 다 적어보기는 했는데~~~~

750 렌 - 아이네 (xTp8/dVho6)

2024-11-20 (水) 22:17:53

렌은 눈을 감고 숨을 참았다. 그래, 잠시 딴생각을 하자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아이네가 눈치를 채고는 호다닥 일어나 자리에 앉았다. 렌도 엉망진창으로 빨개진 얼굴로 몸을 일으켰다.

“아뇨, 네, 아뇨.... 저야말로........”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리고는 횡설수설한다. 아이네는 사라지고 싶은 듯 얼굴을 가리고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었고 렌 또한 시선이 저 꽃밭 너머를 향한다. 문양을 알아차린 건 입가를 가리던 손으로 뒷목을 매만지고 머리를 쓸어넘길 때 손목 안쪽으로 무언가 희끄무레한 것이 보였을 때였다.

“.......?”

렌은 오른 손등을 펼쳐보고 눈을 깜빡깜빡거리며 한참을 쳐다본다. 손등 위에 그려진 드림캐쳐. 달님과 그 아래 작은 물방울이 맺힌 듯한 거미그물, 그리고 손목 안쪽까지 늘어지는 깃털이 희다. 렌은 왼손으로 오른 손등을 매만져본다. 고개를 갸웃하다가 아이네의 쪽을 바라보니 그 손등 또한 같은 문양이 있다. 아, 방금 혼인 의식 때문인 건가?

렌은 손을 뻗어서 아이네의 왼손을 잡아 내리려고 했다. 그 문양을 자세히 보려고.

751 렌주 (xTp8/dVho6)

2024-11-20 (水) 22:18: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수습하느라 고생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다담) 문양 모양도 틀린 거 없어~~

752 아이네 - 렌 (p.4fV7xlNc)

2024-11-20 (水) 23:22:28

"나, 나쁜 의도나 속셈은 없었, …. 없었습니다아……. 그냥, 나도, 나도 안아보구 싶었어어. 맨날 렌만.……….."

손가락 사이로 흘끗 렌을 보면, 세상에서 아는 붉은 색 중에 제일 선명하고 밝은 색으로 칠해둔 것 같았다. 아이네는 이 사고에 대한 변명이라도 늘어놓지만, 아니, 변명이 아니라 진심이지만! 해명이 되기보다는 어째 더 부끄러워지는 자백이 되고 말았다. 다소곳이 무릎 모으고 꿇어앉은 자세에서 진심이 전해지려나, 이미 어깨는 동그랗게 말려들어가 접힐 만큼 접힌 듯 하다. 이내 아이네는 결국 고개를 아예 푹 떨구고 말았다. "…그렇게 안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운 누구 씨도 죄가 있다고, 새, 생각합니다아." 그러고서는 렌을 탓한다! 렌에게 잘 배웠달지.

"~!"

렌의 손이 왼손에 닿자 몸을 떨며 작게 힉, 놀라는 소리도 내버린다. 붙잡히지 않은 다른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부끄럼쟁이가 되어버린 아이네는, 렌이 손을 잡아내린 이유가 무언지 살폈다. 그제서야 제 손에 생긴 문양을 확인하고, 렌이 보기 쉽게 자리를 옮긴다. 렌의 오른쪽에 자리 잡아, 제 왼손을 펴보이고는 잠시 부끄럼을 잊는 듯 작게 웃는다.

"이거, 혼인의식하면 생기는 거. 렌은 내 거, 나는 렌 거라는 증표!"

그리고 부끄러움은 다시 돌아온다. "손등에 뽀뽀했던 거 다……………." 손등에 입맞추던 이유를 스스로 술술 또 자백해버렸기 때문이다!

753 코로리주 (HPtGDiLrY.)

2024-11-21 (거의 끝나감) 00:08:54

>>731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그런가…??? 내가 마음으로 낳은 기분~~??? (⌒▽⌒) 렌 열심히 먹고 있을 때 코로리는 진작 입 짧아서 얼마 먹지도 않았을테니 장난치고 있을 거 같다~~ 열심히 오물오물 먹고 있는 렌 볼 찔러보구 싶지…… 얼마전에 또 릴스인가 쇼츠에서 여자친구 먹는 거 따라하기 봤는데 렌이랑 코로리도 하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검은색~~ 시크하고 멋있어!~~!~! (●´ω`●) 프릴 가득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앞치마 끈도 예쁘게 리본으로 묶어준대~~~!!!~!!

나는 처음 보는 거 같기도 하구………??? 어린시절 이야기는 조금 했던 거 같은데 코로리가 작아진다! 는 처음 보는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잊어먹은 걸수도~~!!! 아무튼 코로리… 조그매지기… 코로리 그렇게 작았던 거도 nnnn년 전일이라 까마득해서 신기해할 거 같은데~~ 렌한테 목말 태워달라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힘조절 스스로한테조차 제대로 못해서 걸핏하면 꾸닥꾸닥 잠들 거 같기도~
아 기자회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 심지어 아내가 연상이야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라게 키우고 나서 꽃게, 게맛살 이런 거 먹기 꺼려하는 코로리 생각나 ㅋㅋㅋㅋㅋ 코로리… 이입 덜할 수 있겠지……!!!!
큐ㅠㅠㅠㅠㅠ 그렇게 일상 속에서도 무생물, 개념 이런거에 질투를 그렇게 해댔는데 목걸이가 자아가 있다면 피해갈 수 있을리가 (#^.^#) 자아 없어서 다행이다~!!! 렌이 준건데 콜라에 담굴 수는 없어~~~~~

그래도 공주님이니까 조금 덜 삽질하지 않을까??? 렌이 언젠가 다시 바다로 돌아갈거라 생각하고서 삽질할 수 있을지두 ㅋㅋㅋㅋㅋㅋ "근데, 인어들 사이에서는… 나 예쁘게 생긴 거예요?" 이렇게 물어보는 거 생각나~~ 괜히 파란 드레스 자주 입을 것 같구~~ 둘이 입맞춤하는 거 나도 왠지 물가 생각했어 ㅋㅋㅋㅋㅋ 통했다 (*´꒳`*) 난 밤호수에 나룻배 띄운 느낌 생각했다! 밤이어도 달이 엄청 밝고 등불 같이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진짜루 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사람의 입맞춤을 받으면 완전한 인간이 된다라는 거 알게 된 코로리가 해보면 안 되냐구 박치기 할 거 같은 느낌 () 근데 그것만으로도 렌 이제 말할 수 있게 되고~~ 렌이 감사의 뜻 겸사 다시 제대로 입맞춤해주면 좋겠다 (о´∀`о)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 따라한다고 볼 한가득 채웠다가 그거 다 먹고 나면 배부르다고 표정 심각해질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마로 열재기 정도는 친한 사이에서는 괜찮지 않…아닌가?!!?~~!!!!? 나 사고친 후라 내 기준에 대한 자신이 사라졌어 ㅋㅋㅋㅋㅋㅋㅋ 플. 플러팅일지도. 맞을지도. 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뭉이 꼴아있는 거 보고 코냥이 속터져서 취한 렌뭉이한테 하소연하면 좋갰다~~ 말해봤자 기억도 못할거, 렌뭉이 데랴가는거 힘들기도 하겠다 다 말해버려라~~!!~!! (`・∀・´) "이 바보개가 진짜, 누군 지 때문에…!" "이대로 친구 못힐까봐 무서웠는데 술이나 퍼마시고 노니까 좋냐, 바보야?" "…진짜 경계한 거 아닌데, 너 때문에 부끄러운건데……." 이런 말들~~!!!!~!!!~!

754 렌 - 아이네 (/WFu8Xqb/o)

2024-11-21 (거의 끝나감) 15:50:34

렌은 아이네의 변명 아닌 변명을 듣다가 이내 제 탓을 하는 것에 조금 어이 없어졌지만. 뭐어...... 아이네를 탓할 생각은 없었기에 한 번 흘기는 것으로 넘어가준다.

부끄럼 맥스 모드인건지 손만 잡았을 뿐인데 놀라는 아이네를 두고 신기한 듯 문양만 살펴본다. 묻기도 전에 아이네로부터 답이 술술 나온다.

“결혼 반지 같은 거려나요?”

그럼 손등에 문양이 있는 신들은 다 결혼을 한 신으로 봐도 되는 건가? “어머니는 없으셨던 것 같은데.” 지금이야 혼인 의식이 깨어졌지만 자신이 어렸을 때에도 이런 문양은 본 적이 없었다. 고개를 갸웃하는데 이어진 아이네의 말에 렌이 픽 웃는다.

“맨날 이르다고 안 된다고 했으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 하고 있었어요?”

렌이 아이네를 지긋이 바라본다.

755 렌주 (/WFu8Xqb/o)

2024-11-21 (거의 끝나감) 16:02:26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야 문양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아 졸려서 썰은 천천히 이어올게........ 조퇴 쓰고 일찍 왔다. 일좀 쉬엄쉬엄 해야지. 내일은 금요일 빡시게 일하고 주말 쉬어야지~~(신남)

756 아이네 - 렌 (.qBVD.xBfA)

2024-11-21 (거의 끝나감) 17:20:39

아이네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또 입술을 꼭 물었다. 겨, 결혼은, 결혼은, 혼인의식이랑은, 그러니까, ……. 이 신님이 어떻게 결혼이라는 걸 꿈꿀 수 있을까! 결혼은 인간들의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결혼 반지 같은 거라고 말하면 다시금 새빨갛게 달아버리고 마는 것이다. 혼인 의식은 단 둘이서 신사 앞에서 입 맞추고 나면 끝나지만, 결혼은 아무리 생각해도 휘황찬란하다. 옷도 준비하고, 장소도 준비하고, 사람들도 엄청 많이 와서 축하해주고, 꽃과 반지, 음식과 술도 있는데다 오롯이 신랑신부만 빛나도록 모두가 맞춰주지 않나. 서로 영원히 사랑하겠다 맹세하는 것은 같을 지 모르지만, 그 증표가 결혼은 반지이고 혼인의식은 문양인 것도 맞지만, "응, 응… 비슷하지이." 괜히 폭 익어버리고 만다. 우물쭈물 겨우 말하고서는 그래도 렌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답은 해야해겠어서 작은 목소리가 설명을 이어준다.

"서로한테만 보이니까… 우리만 볼 수 있어."

그리고는 합죽이가 되고 만다! 지그시 바라보는 시선도 슬금슬금 피하고. 하지만 생각하다보니 억울해지고 만다. 방금까지 저 받아달라며 애교까지 부려왔었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부끄럼이 쌓이고 쌓여버린 아이네는 입술을 꾹 물고서 렌을 마주보았다. 붉은 얼굴 위에 추욱 처진 눈썹이 꼭 울상이다.

"…나, 그럼 이번에도 참았어야 해?"

역시 이를지도, 일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버리는게 빤하다! 그치만, 하지만,

"이제 참는 거 힘들어."

이제 못 물러줘. 조그맣게 우물거리듯이 속삭인 아이네는, 문양을 보느라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렌의 손에 느릿하게 손가락을 얽었다. 천천히 깍지를 끼고서 또 다른 자백을 하는 건, 이제 놓아줄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으니 놓아주지 않을 거라는 의미를 담은 움직임이었다. 어떻게 참아, 렌이 이름도 예쁘게 지어줬으면서어.

757 코로리주 (.qBVD.xBfA)

2024-11-21 (거의 끝나감) 17:27:01

그리고 인외 코로리 등장~!!!!~!!! 이번 답레 쓰면서 코로리 또 울어?? 싶었는데 아니요, 인외에요! (●´ω`●) 해서 오~~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네가 아니라 '코로리'일 때였으면 울었을 것도 같단 생각~ 애초에 코로리였으면 여전히 혼인의식 안하려고 해서 못 하겠지만….
나도 안 이은 썰이 있다~! 오늘 많이 피곤한가부다 푹 쉬자~~~~ 난 주말에 김장하러 본가 가야해 (`・ω・´) 수육해달라구 드러누울거야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758 렌주 (9kZjea7dhg)

2024-11-21 (거의 끝나감) 19:38:52

돈내고 운동당하는데 넘 힘들어서 렌코로리야 도와줘어.....생각하는데

코로리: 내가 왜?
렌: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나: 이 조건부 F들.....(부들부들)

이런 느낌이었음.... 귀가하는 중.....

759 코로리주 (.qBVD.xBfA)

2024-11-21 (거의 끝나감) 20:10:43

조건부 F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그러게 코로리 완전 확신의 ENFP인데 이제는 렌한테만 확신의 F일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래도 후링이면 부탁들어주지 않을까~~~ 양귀비면 얄짤 없겠지만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이제 퇴근해볼라구~!!!!~ 렌주는 30분 전쯤에 집 가구 있었으니까 이제 집 들어갔으려나?? 조심히 집 잘 들어갔길~~~~

760 렌 - 아이네 (/WFu8Xqb/o)

2024-11-21 (거의 끝나감) 20:17:57

렌은 아이네가 부끄러워하며 바로 대답을 못하자 고개를 갸웃한다. 그렇게 부끄러워할만한 말이었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네가 저와 결혼하는 꿈을 꾸고 부끄러워했던 것을 떠올리니 왠지 아이네의 약점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웃음을 흘렸다.

“그렇구나.”

서로만 볼 수 있는 같은 문양. 뭔가 만족스러워서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다. “평생 악몽 꿀 걱정은 없겠네요.”하며 덧붙이기까지 한다. 이걸 보니 아이네가 만들어줬던 꿈거미가 생각나기도 하고.

놀리는 말이었는데 아이네가 금세 울상이 되어버려 렌은 조금 웃었다.

“아니.”

참는 것이 힘들었다는 말에 렌은 대답 대신 깍지를 얽어오는 아이네의 손등에, 그 문양 위에 입맞춘다.

“그 딴 생각이 좋다고요.”

하며 눈웃음 짓는다.

761 렌주 (/WFu8Xqb/o)

2024-11-21 (거의 끝나감) 20:29:30

>>아니오, 인외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답레 쓰면서 렌이 진짜 코로리 편하게 대하는 느낌이 확 든다~ 전에는 코로리가 울쌍만 지어도 전전긍긍 안절부절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좀 느긋하고 편해진 느낌? 장난도 치고 그르네. 신기하다.
그러고보니 나도 일요일 김장이네........ 죽었다.........()

집엔 잘 들어왔다~ 나는 후링이긴 하지만 코로리는 내가 렌 오너니까 오히려 막대할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퇴근 힘내~!

762 아이네 - 렌 (Odv7nq46UY)

2024-11-21 (거의 끝나감) 21:15:27

"응, 렌은 내 반절이니까."

비유같은게 아니라, 아이네가 느끼기에는 진짜 그랬다. 공유하게 된다고, 섞이게 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느껴져오기까지 하니 확신을 담아 말할 수 있었다. 게다가 눈을 감으면 문양은 보이지 않겠지만 이건 아니었다. 렌이 신도 아니면서, 인간임에도 신과 같은 기운을 품고 있음을 새삼스레 다시 느껴지니 부끄러워하던 중에도 샐쭉 입꼬리가 올라간다. 이건 안 알려줄래. 자물쇠 100개!

"…?"

아니, 라는 답이 돌아오자 울상이 조금 펴진다. 서운함과 억울함 대신 의아함이 더 커진 아이네는 이내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어지는 렌의 말과 행동에 자신이 놀림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손등에 입 맞춰오던게 무슨 의미였는지 방금 다 들켰는데, 그걸로 놀림당했는데, 일부러 손등에 입맞추고서 그렇게 말해오면, 그렇게 눈웃음 지으면 나 삐져야 해, 부끄러워야 해ー?! 그리고 둘 다 드러나고 만다. 토라진 듯 입술이 삐죽거렸지만, 부끄러움에 져버린 눈썹은 늘어뜨려진 채. 두 뺨은 내내 우느랴 부끄러워하랴 마냥 발갛기만 하다.

"으으응, 이제 렌한테 안 넘어가아."

속으로는 끙끙 앓고 있으면서, 그 열이 다 올라 얼굴이 붉은 거면서 괜히 얽었던 손깍지를 풀려고 했다. 사실 안 넘어간다는 것도, 이미 다 넘어갔는데에 어떻게 더 넘어가!

763 코로리주 (3rZ63gC7gU)

2024-11-21 (거의 끝나감) 21:24:05

덕분에 코로리가 계속 발개~~~ 나 묘사할 문장도 없어 이제~~!!!!~~~!!!!!!~~!!!!!~!!! 다음부터는 그냥 사과가 됐다. 딸기같다. 해야겠다고 ㅋㅋㅋㅋ큐ㅠㅠㅠ큐ㅠㅠㅠ 왜 이렇게 부끄럼쟁이가 됐을까… 너 이런애 아니었잖아…? 역사 따지자면 신혼같은 거니까 그런가? 신혼… 신혼~~!!!~! 렌코로리 허니문 궁금해~~~~ 둘이 진짜 신혼여행 가면 어떠려나 (*´꒳`*) 코로리 렌이랑 며칠동안 계속 논다는 생각에 엄청 신나있을 거 같다 ㅋㅋㅋㅋㅋ 둘이 어디로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역시 바다가 있는 휴양지려나~~
렌주네도 김장이야??ㅋㅋ큐ㅠㅠㅠㅜㅜㅜㅠㅠ 진짜 상상만으로도 허리 나갈 거 같애 ( ^∀^)

나도 집 들어왔어~~~ 아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니야 후링에 렌주라고 하면… 트레이너 재워주면 되냐고 물어보지 않을까? 어쨌든 창조주니까… 근데 렌 과거사 때문에 삐죽해져서 꿈에서 밥도 못먹구 쉬지도 못하구 운동만 계속하면서 힘들어하는 꿈 꾸게 할듯()

764 렌 - 아이네 (/WFu8Xqb/o)

2024-11-21 (거의 끝나감) 21:38:26

렌은 아이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아이네가 말하고자 했던 실질적인 의미는 전혀 몰랐을 것이었다. 아이네가 가진 천의 기운이 렌의 몸 속에서 섞였고 렌이 가지고 있는 지의 기운이 아이네의 몸 속에서 섞였다는 건, 렌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으니까.

토라지면서 입술은 삐죽거리면서도 부끄러움에 눈썹을 늘어뜨린 표정에 렌은 쿡쿡 웃어버린다. 아이네가 안 넘어간다며 손깍지를 풀어내는 것을 말리지 않고는 그 풀린 손으로 자연스럽게 가방에서 엽서 봉투를 다시 꺼내 아이네의 손에 쥐어준다.

“이건 다시 원래 주인에게로.”

빙긋 웃는 모습이 아이네가 토라지더라도 금방 돌아올 것이라는 걸 아는 눈치이다. “세이쿠모리아이네.” 하며 잔잔이 읊어보기도 한다. 자신이 지었지만 고심 끝에 지은 이름이라 애착도 가고 실제로 잘 어울리기도 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아이네를 찬찬히 살펴본다. 뭔가 고위신이 되어 달라진 것이 있는 건가 싶어서. 일단은 푸른빛이 넘실거리는 하늘ㅡ물론 이건 이름 영향이 큰 것 같긴 하지만ㅡ 그리고 손등의 문양. 그리고 그 외에는?

아, 그것과는 별개로 궁금한 점이 있다.

“그런데 아이네. 궁금한게 있는데요.”

렌이 고개를 갸웃 기울이다가 묻는다.

“원래부터 눈물이 달았어요?”

내심 신기했던 모양.

765 렌주 (/WFu8Xqb/o)

2024-11-21 (거의 끝나감) 21:41:49

사과 아이네 딸기 아이네 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같잖아~ 역시 신혼은 다르지~~ 연애와 신혼과 찐부부와는 다 느낌이 다르지 않나 싶고~ 그거 다 누릴 수 있다니 역시 이것도 복인가보다. 역시 이런 앤캐를 만난 나는 복받은 인간.....
둘이 신혼여행 휴양지 가는거 너무 좋다~ 바다가 있는 휴양지도 좋고 수영장 있는 호텔도 좋고~ 바닷가 있으면 에메랄드 바다에 스킨스쿠버 하는 것도 좋지~
김장...........(주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레이너 잠들면 내 돈 날아가요~~~~ 그리고 완전 악몽이잖아~~~~ 내가 그럴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

766 아이네 - 렌 (zan4iNCLa.)

2024-11-21 (거의 끝나감) 22:22:07

아이네는 렌이 손에 봉투를 쥐어주자, 삐져있다고 티라도 내는 양 봉투를 받아쥐는 순간 바로 일어나 도도도 어딘가로 향해버린다. 이 둥지에 발 디딜 일 없는 이들은 이 공간은 끝없이 똑같은 풍경 같겠지만 이곳의 주인에게는 달랐다. 아이네는 어딘가에 멈춰서더니 렌과 처음으로 함께였던 호타루마츠리에서 산 후링을 찾아냈다. 렌이 저번에 엮어둔 양귀비 화관이 걸려있는데, 아이네는 그 후링에 방금 받은 봉투도 걸어두었다. 끈도 없이 그저 거는 시늉만 했을 뿐인데 봉투가 후링에 걸려 매달린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아이네는, 아니, 애초에 어딘가로 갔던게 맞는지. 제 자리에 서 있었는데 이 하늘과 후링들, 꽃밭이 움직인 것만 같다. 아이네는 사실 자리를 옮긴 적도 없는 듯 다시 렌의 앞에 살포시 앉아있다.

"왜에."

제 이름 부르니 좋은 티는 숨기지 못하고 웅얼웅얼 답을 한다. 저를 살펴보는 듯 하니 고개를 갸웃거리고. 새카맣게 물들여둔 머리카락, 렌과 맞춰 입어보겠다며 바꿔입은 드레스가 그대로다.

"………응."

두 눈이 쫑긋거렸다. 반짝임이 한바퀴 훑고 지나간 듯, 렌이 부르는 그 이름에 화색을 띠고 마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사랑하는 잠님, 하는 그 목소리가 들리는 걸 어쩌나! 나는 이제 삐지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해애…. 사랑하는 잠님은 아직 삐져있고 싶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서 부러 짧게 답하였다.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부스스하다.

"눈물?"

렌과 마주하는 방향으로 아이네의 고개가 기울었다.

"응, 눈물은 원래 달……… 머, 먹, 먹었어…?"

먹으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치만, 그걸, 왜…~! 아이네는 덜거덕 고장나버리고 만다! 이제는 삐질 수 없다. 부끄럼의 압승이다.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