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50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그러다가 업무 :: 1001

◆TMmm6tsoPA

2023-10-11 01:59:04 - 2023-10-12 20:12:38

0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59:0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390 아지주 (Wae5YjpjU.)

2023-10-11 (水) 23:05:02

(쓸려가고 있음)
다들 귀여워

391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23:05:16

>>363 >>366 >>374 >>380 헤헤헿헤헤 고맙다구~~ 화보집 묶음으로 팝니다 다 가져!!!

>>376 수경이 이때부터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구나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ㅠㅠ 쿨한데 귀여워........ 옷 따뜻하게 입은 거 맘이 훈훈해진다 잘 챙겨입고 다니자 수경아......

>>381 저 눈동자 예사롭지 않은 저 갈색 눈동자 너무 아름답다. 저 똘망한 눈... 추운데 옷을 얇게 입은게 넘 맘아프다 누더기 있었으면 누더기 됐을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특한 아기로구나

392 이경주 (wZptPZ58ME)

2023-10-11 (水) 23:05:27

>>387 우와ㅏㅏ..
엄청 똘똘해보인다... 어른들에게 예쁨 엄청 받았을 거 같다!

393 수경주 (XzKXVL8RnE)

2023-10-11 (水) 23:06:19

사기 살 길은 어떻게든 개척해낸 거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394 혜우 - 수경 (/q4IKxsbAI)

2023-10-11 (水) 23:06:25

느릿하지만 꼼꼼한 손길로 스킬아웃의 소지품을 뒤지고 있는데, 뒤에서 수경의 목소리가 더 들렸다.
무언가 더 말하려는 것 같아서 돌아보았다.
다시 본 수경이 한 말은 갈취보다 알바가 더 잘 벌릴 것이다, 라는 말이라서, 나는 다시금 모호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긴 하죠. 갈취는 걸리면 일단 잡혀가니까요."

당연한 말을 왜 하는 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물어본 말에 오늘만 두 번째 벙찐 표정을 지어버리고 말았다.

"아. 아... 미안해요. 제가 또 말을 잘못 이해해버렸어요. 어서 수색해야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더니."

털어드릴까요 라는게 그런 의미의 말이었다. 옷이나 머리의 먼지를 털어주는.

또 착각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도 수색을 마저 이어갔다. 흉기를 소지했던 스킬아웃에게서 모종의 개량을 거친 듯한 잭나이프 두 개를 더 찾아냈고, 덩치로 덤비던 스킬아웃 쪽에서 손바닥만한 플라스틱 약병을 찾아냈다.
내용물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샹그릴라였다.

"여기는 한 명 가지고 있네요. 그 쪽도 있나요?"

압수한 잭나이프와 샹그릴라가 든 병을 가지고 일어서며 물었다.
그러는 사이 안티스킬이 도착했는지 다수의 발소리가 일사분란하게 현장으로 오고 있었다.

395 소예주 (GqiOEg/Y22)

2023-10-11 (水) 23:06:42

(쓸려간다) 다들 넘 귀여워~~~~~!
이만 자러 갈 준비해야해서 답레 텀 늦어질 것 같으니 랑주는 답레 천천히 줘~~~~!!!

396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23:06:48

>>387 세귀아(세상에 귀엽지 않은 아기는 없다)
세나 반묶음머리랑 단단진중한 표정이랑 다 너무귀여운데 무슨소리~~ 세나주 어서와!

한양주도 어서와!!

397 랑주 (AQD9wLAWLY)

2023-10-11 (水) 23:07:35

포대의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서 넘어질 뻔한 것을 얼른 받았다.
이제 손을 놓아도 되겠지만 혹시 몰라서, 여전히 포대를 받쳐든 채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시선을 마주한다.

"어."

응, 이나 맞아, 같은 대답 대신 짧은 어. 한 마디.
이건 맞다는 뜻이기도 했지만, 소예가 바로 이름을 알아맞췄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 랑은 소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뭔가 이름을 알아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 랑은 잠시 시선을 굴리다가 입을 연다.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이럴 떈 정공법이다.
자신의 시선보다 꽤 아래에 있는 소예를 쳐다보면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다.

398 랑주 (AQD9wLAWLY)

2023-10-11 (水) 23:08:02

>>395 알겠으! 답레 무리하지 말고 내일 줘도 되니까!
나도 얼마 안 있으면 자러 갈 거걸랑!

399 혜우주 (/q4IKxsbAI)

2023-10-11 (水) 23:08:17

슬슬 픽크루 장작이 다 탄듯 하니
새로운 장-작이다

애들 잠옷과 잠버릇 변천사 풀어줘
어릴때랑 지금이랑 잠옷의 변화랑 잠 잘때 버릇이랑 꼭 해야 하는거 있으면 필수

400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23:08:36

>>386 ㅋㅋㅋㅋㅋㅋㅋ 혜우주가 생각하는 저 동영상의 주인공은 누구와 누구인가요?

>>387 어서 오세요! 세나주!! 그리고 어린 세나는 늠름하군요!

401 한양주 (dFWf9hJ.Sc)

2023-10-11 (水) 23:09:01

다들 말랑콩떡 시절.. 다들 정변해줬구나..(눈물

402 혜성주 (o86pNGJoSQ)

2023-10-11 (水) 23:09:59

잠옷?? 이거 어릴 때 잠옷도 풀어야하나요...(애들 잠옷을 모름)

403 이레주 (551sshgGag)

2023-10-11 (水) 23:10:01

생각해 보니 어릴적엔 색이 다르다는 지금 깨달았지만 사소하지...🤔

>>376
수경이는 어릴 때부터 분위기가 있었네~

>>381
누더기 옷은 마음의 눈으로 보겠어.. 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좋다 정말

>>387
세나 너무 귀여운데 무슨 소리?? 강단 있는 표정이랑 한쪽 머리만 묶은 게 대비되어서 더 귀여워

404 아지주 (Wae5YjpjU.)

2023-10-11 (水) 23:10:30

현재 잠옷은 기숙사 일상돌릴때 풀고싶지만
아지 어릴때는 이거 꼭 입히고싶다

405 혜성주 (o86pNGJoSQ)

2023-10-11 (水) 23:10:49

(인사봇 변신)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406 혜승 - 전투 (zvNrMpozCU)

2023-10-11 (水) 23:11:00

>>0
아무리 녹는 점이 낮더라도 금속인 이상, 기본으로 1000도씨를 넘어간다. 혜승은 제 눈 앞에 줄줄 흐르는 구리 액체를 보며 손을 뻗었다. 구리 액체의 녹는 점은 1085 °C.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혜승 본인이 약 1000도 가량의 열 에너지를 대신할만큼의 초능력을 보유한 것일까, 아니면 금속의 성질을 변동시킨 것일까. 어느쪽이건 굉장한 능력이다.

평소와 같은 손이 오늘따라 조금 달라보인다. 어쩐지 강해진 기분. 그림자진 혜승의 낯에 푸른 두 눈이 짐승처럼 반짝였다. 혜승이 꿀꺽, 마른 침을 삼킨다. 물체의 성질을 멋대로 바꾸고, 그 형태를 자유자재로 조종 가능한 능력이라니. 전능감이 핏줄을 타고 말단부까지 퍼졌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어쩌면 오늘만큼은...

그렇게 혜승은 알 수 없는 자신감을 얻어 1시간 가량 액체가 된 동전과 씨름했고, 실패했다고 한다.

407 혜우주 (/q4IKxsbAI)

2023-10-11 (水) 23:11:05

>>400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은우가 엉니야 하는 쪽이고 세은이 엉니인 쪽 같다고 생각은 함
그리고 주책이라고 세은이한테 등짝 맞는 은우인거지

>>401 혜우 외모는 정변 성격은 역변
아니 타락인가(?)

408 한양주 (dFWf9hJ.Sc)

2023-10-11 (水) 23:11:23

>>399

어릴 때는 흔히 볼 수 있는 수면용 잠옷!
지금은 평범하게 잠옷으로만 입는 스포츠 반팔과 반바지!
버릇은 잠꼬대가 심함

409 송 낙조 - 이 레 (KRvpzVEvQg)

2023-10-11 (水) 23:11:30

해가 꺾이고 석양이 창을 향해 몸을 기운다. 점심에 먹었던 햄버그 스테이크는 이미 소화되고도 남은 시각. 일곱 번째 종이 쳤다. 즉, 동아리 시간. 낙조는 고개를 젖히고 눈을 살며시 감았다. 글루건은 이쪽에 있어요, 바느질하려는 학생들은 제게 도움을 구하도록 하세요. 공예부 담당 고문의 나긋하고도 품위 있는 목소리가 귓속을 간지럽혔다. 그래. ‘공예부’ 담당 고문 말이지. 낙조의 커다란 손아귀에서 몽글몽글한 양털 원단이 와작 일그러졌다. 눈썹도 마찬가지로 구겨지려 했으나 선생님의 시선이 닿을 듯하자 곧장 풀어졌다.

​팔자에도 없는 공예를 하게 된 경위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빌어먹을(오해 말라, 그들과는 이런 식으로 서로를 수식하는 데 스스럼없다.)유도부 고문과 부장이 합심하여 공예부 고문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자신을 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공예부 부실에 처넣은 것이다.

정돈되지 않은 갈기 같은 머릿결, 화려한 암황색 브릿지, 잔뜩 이를 악 물어 험악한 인상. 암만 봐도 양아치, 양키, 불량배. 따라서 낙조의 앞뒤 옆자리가 모조리 비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양아치가 아님에도 오해를 사는 외로운 유도부의 뇌편, 송 낙조는 그렇게 공예부 부실에서 무려 양측 고문에게 직접 지정받은 바느질 인형 공예나 하게 됐단 소리다.

“아. 아얏, 아잇.”

제 검지보다 작은 바늘을 쥐고, 어울리지도 않는 몽글몽글 양털 원단의 구멍을 조준하는 모습이 퍽이나 우스웠다. 언제 이런 걸 해보겠나. 당연하게도 살갗을 찌르는 가느다란 바늘이 기십은 넘었다. 굳은살 박혀 굵직한 손가락을 찌르는 게 고작 이 쬐끄만한 것인데 뭐 이리 아픈 건지.


/ 혹시 이레가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이 아니라면 그냥 상황 묘사만 해주셔도 돼요 ;3 !!

410 혜성주 (o86pNGJoSQ)

2023-10-11 (水) 23:11:36

>>404 귀여워...귀여워!

411 혜승주 (Ake7iTWU82)

2023-10-11 (水) 23:11:36

갱신갱신~ 어린이 저지먼트들 짱귀엽잖아 ^^ 이게 저지먼트 유치원?!

412 안희야 (zV.NTeAK2I)

2023-10-11 (水) 23:11:54

새벽 2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루를 마무리하고도 충분할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시간이었다. 새벽 시간대의 조용한 건물 내부에서 사람을 닮은 안드로이드가 은은한 미소를 띠며 사람들을 맞이했다. 하나하나 사람들을 맞이하면서도 완벽한 미소를 유지하는 비결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프로그래밍 덕분이다. 사람들은 그런 미소를 본 척도 하지 않고 계단으로 내려갔다. 하릴없이 내려가는 뒷모습을 망막 센서에 담던 안드로이드의 머리에서 환풍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났다. 안면인식 시스템이 오늘 처음 본 사람을 판독한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사람은 없었다. 안내원을 안드로이드로 둔 것은 잘 한 일이었다. 완벽한 프로그래밍이 된 고철 덩어리들은 끊임없이 돌아가는 감시 카메라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거기다 자신이 하는 일에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을 것이다. 대화를 나눠도 듣지 못할 것이고, 이해하지도 못할 것이다. 만약 듣거나 AI 시스템이 이해를 시도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칩셋을 하루에 한 번씩 리셋하니까. 안드로이드는 사람들을 시각 센서에 담다, 빠진 사람이 없음을 체크하더니 인간적인 몸짓을 하며 지하로 향하는 문을 닫았다.

건물 지하에서는 여러 방이 있었다. 구석의 협소한 방에는 연기가 가득했다. 방 중앙에는 연기 사이에 얌전히 무릎을 꿇고 앉은 인영이 일렁였다. 바깥은 사람들이 오는 소리로 웅성거렸지만 듣지 못했다. 세상이 돌아가는 소리가 고막을 채웠기 때문이다. 먹먹한 귀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삐 소리에서 단어가 하나 둘 정도는 들렸지만 금세 흩어졌다. 그림자가 일렁였다. 고개를 드는 모습이 보였다. 눈을 반쯤 뒤집고 고개를 연신 기울였다. 그리고 코에서 피가 주르륵 흐를 때, 천천히 고개를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바닥을 세차게 긁었던 모양인지 손끝이 새빨갰다. 이명이 멈췄다. 꾸벅꾸벅 조는 사람처럼 고개를 크게 까딱이던 것도 멈추고, 앞에서 수건을 들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에게 손을 뻗었다. 옷자락을 잡는 손길에 새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시선을 내려 인영의 눈을 마주했다.

"깨어났구나."
"……."

새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옷자락을 쥔 앙상한 손을 잡아주더니 부드럽게 손등을 토닥였다. 금방이라도 눈을 뒤집고 혼절할 것 같은 몰골이지만 늘 있던 일이라 괜찮다. 혹시라도 일이 생기면 의료용 안드로이드를 들여와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앙상한 손등을 토닥이며 눈을 마주하자, 일렁이던 인영은 고개를 다시금 위태롭게 휘청였다. 그리고 부축을 받으며 몸을 일으켰다. 새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수건으로 정성껏 코에 흐르는 피를 닦아주고, 겉옷을 입혀주는 손길에 팔을 꿰었다. 겉옷을 여몄을 때, 앙상한 몸을 가진 인영이 입을 벌렸다. "계시가 내려왔다." 동공은 확장된 모습에, 몸을 오들오들 떠는 것으로 보아 미친 사람이 중얼거리는 것 같았지만 여기에선 모두 옳은 말이었다.

"도달할 진실은 없으니 끝없이 의심하라. 그리고 여정 길에 오르라."
"그렇군요."
"그리고 하나 더."

너는─. 인영이 속삭이는 말에 존재는 환히 웃었다. "인첨공 안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있었으니, 어서 알려야겠구나. 그렇지?" 비틀거리는 걸음을 맞춰주는 모습이 상냥했다. 안드로이드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문을 열었고, 연기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두 사람이 나서기가 무섭게 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비틀거리는 몸짓 뒤로 앙상한 자가 고개를 다시금 들어 올렸다. 코에서 피가 다시금 흐르기 시작했다.

"몸이 좋지 않으면 쉬어도 됩니다."
"……있잖아, 요."
"응?"
"저, 언제까지 이래야, 해요?"
"안드로이드가 고장 난 것 같군요…… 그렇죠?"
"아?"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존재가 미소 지었다. 그러자 길을 안내하던 안드로이드에서 갑작스레 스파크가 튀어 올랐다. 안드로이드는 몇 차례 움직이려다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와 무언가를 겨누더니 두어 번 쏴 갈겼다. 꿈틀거리는 고철 덩어리 사이로 기름이 바닥을 적시고, 발을 적셨다.

"……."
"안타까운 일입니다. 쓸모를 다 했더라면 폐기되지 않았을 텐데……."

존재는 고철 덩어리를 한참이고 바라보다, 시선을 흘끔 올렸다. 눈을 마주치자 금빛 눈동자가 샐쭉 휘었다.

"ㅅ, 새로운 안드로이드가 필요하겠어요."
"그렇죠?"
"네."
"들어갑시다. 다들 기다리고 있을 테니."

안드로이드가 아닌 사람에 의해 문이 열렸다. 그리고 다시금 문이 닫혔다.

413 혜우주 (/q4IKxsbAI)

2023-10-11 (水) 23:12:04

>>402 있으면 풀어주구 없음 패스지 머

>>4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애기용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떄마다 뚱이가 되는 아지?
어? 귀여운데?

414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23:12:06

이걸 이렇게 풀어버리네~~ ㅏㄱ악악

415 한양주 (dFWf9hJ.Sc)

2023-10-11 (水) 23:12:16

어서와 혜승주!

416 랑 - 소예 (AQD9wLAWLY)

2023-10-11 (水) 23:12:25

포대의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서 넘어질 뻔한 것을 얼른 받았다.
이제 손을 놓아도 되겠지만 혹시 몰라서, 여전히 포대를 받쳐든 채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시선을 마주한다.

"어."

응, 이나 맞아, 같은 대답 대신 짧은 어. 한 마디.
이건 맞다는 뜻이기도 했지만, 소예가 바로 이름을 알아맞췄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 랑은 소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뭔가 이름을 알아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 랑은 잠시 시선을 굴리다가 입을 연다.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이럴 떈 정공법이다.
자신의 시선보다 꽤 아래에 있는 소예를 쳐다보면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다.

//이름을 안바꿨었네 북흐

417 수경 - 혜우 (XzKXVL8RnE)

2023-10-11 (水) 23:13:28

갈취는 잡혀가죠.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여도, 어느정도 상은 갈취라고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 법입니다. 말의 소통오류가 한 번 더 있었지만.. 그정도야..

"수색에 열심인 거니까요. 신경을 분산시킨 것 같아서 오히려 미안해지네요."
사과에 자신도 생각지 못했던 점이 있다며 말한 다음 괜찮은지 아닌지 알 수 없기에.. 조금 가까이 다가와서 살짝 살펴보려고만 합니다. 허락 없이는 손은 안 대는 거죠. 당연하잖아요?

"털지 않아도 괜찮다면 상관없지만요."
안티스킬이 오는 듯이 일사불란한 소리가 들리자 자신도 수색하며 발견한 샹그릴라가 몇 알 담긴 작은 통과 잭나이프를 보여주려 합니다. 사실 조금 다가온 건 이게 본론이었던 걸까요. 흉기를 든 쪽이 호위 명목이었던 걸까. 라고 생각할지도?

"안티스킬이 오면 인계하고 돌아가야겠네요."
샹그릴라 거래만으로도 잡혀가겠지만. 상해를 입힐 목적이 명확했으므로. 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418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23:13:45

어서 오세요! 혜승주!!

아니..저건...(대충 뭐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캡틴의 짤)

419 혜우주 (/q4IKxsbAI)

2023-10-11 (水) 23:13:58

>>408 한양이 잠꼬대가 심하구나
잘때 말걸면 대답해주니

>>412 오... 희야 뭐지...

420 혜성주 (o86pNGJoSQ)

2023-10-11 (水) 23:15:18

>>399 >>413 에서 답해주셨으니..어릴 때 잠옷은 제가 잘 모르는고로 슈뢰딩거의 잠옷으로 하고...어...지금 잠옷은 세트 잠옷인데 상의는 끈으로 된 소매 차림이에요(하의는 대충 체크무늬) 잠깐 편의점 갈 일있으면 위에 대충 가디건 걸치고 나갑니다. 세트 잠옷을 세트로 안입는 애임

421 수강주 (iBuzTkc7IM)

2023-10-11 (水) 23:16:21

오신분들 어서와요!
>>399 수강:잠옷? 그거라면(겉옷을 벗어던지고) 이거!
의외로 누우면 10초만에 딥슬립모드가 되면서 얌전해지는 스타일

422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23:16:21

>>418 저것은
캡틴만이 아는 그것이다....

희야: 와아~ 이미 밑천 다 털렸네요?
희야주: 다갓용서모태.

423 혜승주 (Ake7iTWU82)

2023-10-11 (水) 23:16:22

ㄴㅇㄱ 오오자마자 뭔가 엄청난 독백이??

다들 안녕 안녕~

424 혜우주 (/q4IKxsbAI)

2023-10-11 (水) 23:16:32

>>420 그러니까 그 잠깐 나갔을때 아는 사람 마주치면 부끄러워하는거죠?

425 한양주 (dFWf9hJ.Sc)

2023-10-11 (水) 23:16:41

응애시절부터 시력이 안 좋은 한양..
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STD8IiiQit #Picrew #엔꽁_픽크루

426 혜성주 (o86pNGJoSQ)

2023-10-11 (水) 23:17:04

>>420 크악 잠버릇 크악 안고 자는 인형이 있습니다. 뭘 안아야만 잘자요.

427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23:17:31

>>412 이거 희야야....??????????????
내가 지금 뭘 본거지 희 희야.....???? 어떤인간이 희야 괴롭히냐

428 혜우주 (/q4IKxsbAI)

2023-10-11 (水) 23:17:56

>>421 우리 수강이 옷 좀 사줘야겠어요...
눕자마자 딥슬립은 부럽다

>>425 우리 쀼장님은 응애시절부터 매력이 남달랐구나 그렇구나

429 한양주 (dFWf9hJ.Sc)

2023-10-11 (水) 23:17:57

>>419
안타깝게돈 본인시 할 말만 한다고,,

430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23:18:21

(대충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캡틴의 짤)

그렇군요. 한양이는 어릴때도 미남이었군요. 그렇군요.

431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23:18:24

뭐야?

나 이제 봤어 말랑이들 다 볼에 뽀뽀 갈기고 올게~ 음뫄쫩!

432 수강주 (iBuzTkc7IM)

2023-10-11 (水) 23:18:35

>>412 뭔가 엄청난 떡밥같은게..

433 혜성주 (o86pNGJoSQ)

2023-10-11 (水) 23:18:40

?? 여고생팟(?) 희야에게 무슨 일이..?:0

>>424 ㅋㅋㅋㅋㅋㅋㅋㅋ눈치빠른 참치는 싫어하지않아. 골든 정답! 부끄러워하면서 주섬주섬 여민다고 해요 켈켈

434 애린주 (cighIXqXkA)

2023-10-11 (水) 23:19:47

음 맛도리

435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23:20:16

으앗 .뭘 말하려고 해도 너무 많아서 다 답할 수가 없다! (흘러가는 중)

잠옷이라. 은우나 세은이나 모두 파자마를 입고 자는 편이에요. 은우는 남색, 세은이는 분홍색으로 입는답니다.

잠옷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잠버릇은... 은우는 막 뒹굴뒹굴 몸을 굴리는 버릇이 가끔 나오고 세은이는 그냥 근처에 있는 것을 와락 끌어안는 버릇이 있어요.

436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23:20:30

희야 괜찮아~ >:3 이미 비설 밑천이 다 털렸지만 아무튼 지금은 괜찮아~~ >:3!!!

>>419 >>427 433 희야주는 잘 모르는 일이고 이 독백은 희야주의 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손-꾸락이 만든 것으로 하자구 쑥덕쑥덕... 아무튼 안희야 이자식 크툴루인거니까~~ 👀

437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23:20:42

와중에 압박주는거 무섭네 쓸모를 다하면 폐기되지 않았을 텐데라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심리압박이 수준급이시군요 저 앙상한 아이? 가 희야라면 새하얀 머리는 누구일까... 아님 새하얀 머리가 희야인가 이건 아닌거 같은데 흐으으음

상상만 커져간다...

>>425 내가 지금 이런 귀여운 애기가 정변한 미소년이랑 일상을 돌렸다 이거지.... 인생에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 아닐 수 없도다..... 어릴때부터 안경쓴거 아주좋아 한양주 역시 뭘 좀 아는군 안경캐는 안경을 쓰고 태어나는 법이지

438 혜성주 (o86pNGJoSQ)

2023-10-11 (水) 23:20:55

음 미슐랭

439 한양주 (dFWf9hJ.Sc)

2023-10-11 (水) 23:22:05

>>412
뭐야..커서도 말랑콩떡인 우리 희야한테 왜 그래..
한양이가 어서 레벨 4 되면 혼내주러 갈게(한양: 잠깐만 미친놈아

440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23:23:00

>>399 늦은답변
혜우주는 마르지 않는 옹달샘이로구나 아이디어가 팡팡 나온다 '''즐겁다'''

어릴때 잠옷: 하얀 레이스 원피스 잠옷! 부모님 취향이라 공주풍으로 입고 잤지!
어릴때 잠버릇: 하지만 리라는 딱히 얌전히 자는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침에 보면..... 치마 잠옷은 뒤척이면서 자면(이하생략)

지금 잠옷: 놀랍게도 지금도 옛날이랑 똑같다
지금 잠버릇: 다행인 점은 숙소생활을 하면서 잠버릇이 고쳐져서 얌전한 자세로 잘 수 있다는 것~~~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