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40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 어떤 과학의 녹색섬광 :: 1001

이번 테마는 은우! ◆TMmm6tsoPA

2023-10-09 08:13:00 - 2023-10-10 21:34:42

0 이번 테마는 은우! ◆TMmm6tsoPA (qWw40li6ug)

2023-10-09 (모두 수고..) 08:13:0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410 아지주 (gBVOBlvu3U)

2023-10-10 (FIRE!) 00:06:49

아영아 니가 외모로 빔을 쏘는구나

411 여로주:3 (sVjZeEA1eA)

2023-10-10 (FIRE!) 00:06:55

아영이 예뻐!!!! 리본 사다주고 싶어!!!!!

412 혜승주 (OLqQ30iT66)

2023-10-10 (FIRE!) 00:07:03

우우 다들 픽크루 반응 고마워,,,,,,, 귀여워해줘서도 고마워,,, (수줍)

>>3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써 외면하는 유혹....

>>400 와 미소녀다. 와 미소녀다. ㅋㅋㅋ 그거 아세요? 너무 예쁜 걸 보면 기억력 안 좋아진다는거? 근데 그거 아세요? 너무 예쁜거 보면 기억력이 안 좋아진데요 ㅋㅋㅋ 나참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거 아세요? 너무 예쁜걸 보면 기억력 안좋아진다는데?

413 리라주 (x5bFzI7z5E)

2023-10-10 (FIRE!) 00:07:10

돔 공연 축하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을지도(리라:에엥?)
리라 짜면서 들은 노래 중에 요아소비 아이돌도 있었지ㅋㅋㅋㅋㅋㅋ태진주의 눈치는 어디까지인가 눈치 백단이야! 그리고 팬 선관 나는 맛있다고 생각해 원한다면 추진해보는 것도?!

우왁 잠깐 눈떼면 막 몇십개가 불어있네 쓸려가요오오오 참치 쓸려가요요오어어어오 하나하나 반응 못하는 거 미안해 내리면서 언급된것 위주로 보고있다아아아

류화랑 혜승이 픽크루 넘귀여워 둘이 색도 반대라 붙여서 보니 더 좋네ㅋㅋㅋㅋㅋ 픽크루 만든 사람에게 절하고 싶어지는 밤이야....

>>384 지금으로서는 안먹고 준 사람이 가게 할 것 같은데 앞으로는 어떨지 몰?루

414 태진주 (X2LPYRZELM)

2023-10-10 (FIRE!) 00:07:20

>>403 태진: (이를 박박 갈고...)

415 아영주 (leHm.ug6qQ)

2023-10-10 (FIRE!) 00:07:27

[일상구인]

일상 짧게(나도 모바일이라 진짜 짧게 해도 괜찮음!)할 사람구함!

>>403 사탄: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빨라요

416 한양주 (3kEVIwME/Q)

2023-10-10 (FIRE!) 00:07:31

>>400
이름이랑 매치되는 외모,,!!
>>409
한양 : 그거 내가 돌렸다 (뻘쭘

417 경진주 (R3mo5uimug)

2023-10-10 (FIRE!) 00:07:36

>>3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8 희야랑 태진이 톰&제리야?? 별명 너무 귀엽다 나도 저짤로 톰제리 보고싶어

장씨형제로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재밌겠다 나중에 쪄야지 태진주 태진이 빌려주세오

캐들 반응 다 맛있어서 다 주접떨고 싶지만 장씩 형제 머리털울 위해 난 이제 밀린 일 하러 갈게... 모두 쫀밤 보내~~!!

418 희야주 (e6H9kCdIyc)

2023-10-10 (FIRE!) 00:07:38

아니 아름다운 사람이 둘이나 있잖아
아니 아름다운
아니




(성불)

419 류화주 (OkY5Pot0xI)

2023-10-10 (FIRE!) 00:07:39

혜승이, 아영이도 아름다워요...!

420 혜우주 (7fnZfZbFz.)

2023-10-10 (FIRE!) 00:07:41

하하 재밌다
사람 복작해서 질문 던지는 맛이 있네 개성적이야 음음
>>384 혜우 답을 해주자면 혜우가 먹는다
마지막 만찬이 쿠키라니 나이스

421 이경 - 여로 (U5PZlvAr1k)

2023-10-10 (FIRE!) 00:07:47

이경은 여로에게서 유리병을 건네받았다. 검은 알약이 들어있는 유리병. 색채가 뒤섞이면 검은색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이 알약은 묵빛이나 동시에 다채로운 것이다. 다소, 역겨운 색채이나. 하얀 소년은 그렇게 무감한 눈으로 유리병을 보다가 여로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말하는 것이 변명과 같아서, 이경은 아주 드물게도 옅은 웃음을 머금었다.

"...분명 모두 도와줬을 거야...물론 나도."

하얀 소년은 가만가만 유리병을 매만졌다.
목숨은 몰라도 팔다리 정도는 걸지 않았을까.. 소년은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너에 대해 아주 많은 걸 모르지만."

소년은 여로의 삶을 모른다.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아픔이 있었고, 상처가 남았는지 모른다. 이것은 여로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로 말을 하지 않으니 모른다.

"..그냥 뒷목이 쎄해서."

무표정한 얼굴로 하는, 장난스런 말이었다.
..그리고 유리병 뚜껑을 열고는 알약을 손바닥 위에 떨어뜨렸다. 그러곤, 입쪽으로-

"..이거, 가져가서 처분할게."

만일 여로가 말린다면. 차분한 목소리로 말한 뒤 다시 유리병에 집어 넣을 것이다. 말리지 않아도 정말로 먹지는 않겠지만.

422 태진주 (X2LPYRZELM)

2023-10-10 (FIRE!) 00:08:42

>>417 태진이는 언제나 오픈 소스입니다 형제...

423 희야주 (e6H9kCdIyc)

2023-10-10 (FIRE!) 00:09:09

>>374 매콤한 질문이잖아...😳

희야 보고 안 본 척(???: 와아- 설마 양심도 없는 존재로 만들고 싶나요?)

하지만 내 안의 안희야 12528% 확률로 남에게 먹이면 누가 죽을지 구경할듯 캐해 망했죠? 큰일남

424 이경주 (U5PZlvAr1k)

2023-10-10 (FIRE!) 00:09:16

>>381 대칭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0 엄청 귀여워요! 아가씨 같다!

425 경진주 (R3mo5uimug)

2023-10-10 (FIRE!) 00:09:29

>>403 ㅇ아니 근데 이거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진: 저 흑기사 구해요)

426 수경 - 훈련 (MkEKwJPn.s)

2023-10-10 (FIRE!) 00:09:42

>>0

"기분이 어떠신가요?"
"미묘하네요."
옷 밑으로 멍이 몇 개 남아 있을 것 같고. 그건 실제로도 사실이네요.

"그래서. 때려부수신 건가요. 아니면 일종의 커리큘럼이었나요?"
궁금증을 표하는 자에게 입을 다무는 수경입니다.

"뭐 좋아요. 오늘의 커리큘럼은 이것 안의 일정 지점에 이동시키는 연산이에요."
안쪽이 복잡하게 파인 큐브같이 생긴 것을 내민 연구원이 수경의 솜에 들린 작은 쇠구슬을 바라봅니다.
언제 사라질까... 하는 시선입니다.
정말 사라졌을지 안 사라졌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427 태진주 (X2LPYRZELM)

2023-10-10 (FIRE!) 00:09:50

>>413 팬 선관... 그러면 한번 해볼까요...?
단순무식하고 우락부락한 녀석이 사실 아이돌 팬이었다! 하는 그런 설정은 고금을 통틀어 자주 있었기에(코쓱

428 경진주 (R3mo5uimug)

2023-10-10 (FIRE!) 00:10:15

>>422 고마워용 형제

진짜 갈게 더 있으면 나 주접 산만큼 떨고 같아,,, 아영이 픽크루 잘 봤어 아가씨 너무이뻐~~~!!!!

429 유주 (moSj/uJJvs)

2023-10-10 (FIRE!) 00:10:26

경진주 잘자구 내일 또 봐 쫀꿈~~~
쓸려가는 리라주도 안녀어엉 나도 같이 떨어지고 있어어어.....

430 이경주 (U5PZlvAr1k)

2023-10-10 (FIRE!) 00:10:35

>>4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야주 안의 희야 이미지는 대체
(뭔가 이상한데)

>>425 솔직히 저거 모두가 보고싶어할 것.

431 리라주 (KZ9J9piAk6)

2023-10-10 (FIRE!) 00:10:43

아영이는 강아지임? 아기구름임? 아니면 두번다시 찾아오지 않을 인첨공의 기적임?
귀엽다. 픽크루 조 아.

https://picrew.me/share?cd=8ArcdktNI9

그래서 나도 막차 탔다

432 태진주 (X2LPYRZELM)

2023-10-10 (FIRE!) 00:11:19

경진주 안녕히 주무세요!

433 수경주 (MkEKwJPn.s)

2023-10-10 (FIRE!) 00:11:29

다들 어서오세요. 반응이 늦네요.

434 여로땅>:D(2/3) (V6bSKYgHvk)

2023-10-10 (FIRE!) 00:11:31

>>0

"계수가 언제까지 안 오르려나..."

여로는 펜을 빙글 돌렸다. 뻥튀기 된 계수, 낮아진 레벨.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렇게 해서 계속 먹게 한다는 거지...."

그럼 그냥 계속 훈련하는 수밖에. 그는 자신의 노트에 반복해서 연산식을 적어내려갔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듯.

435 혜우주 (7fnZfZbFz.)

2023-10-10 (FIRE!) 00:11:56


(대충 어장 상황)

436 아영주 (leHm.ug6qQ)

2023-10-10 (FIRE!) 00:12:36

>>431 헐헐 텐사이텐키나 아이도루사마!!! 예쁘다

>>423 역시 크툴루...

437 혜우주 (7fnZfZbFz.)

2023-10-10 (FIRE!) 00:12:37

>>435 움짤이지롱

경진주 잘 자고

438 최이경 (U5PZlvAr1k)

2023-10-10 (FIRE!) 00:12:39

>>431 무테키노 아이도루!!
리라는 얼굴만으로도 톱스타가 될 수 있어!!

439 혜승주 (OLqQ30iT66)

2023-10-10 (FIRE!) 00:12:43

>>431 찢었다. 이게 초인기 아이돌의 저력인가? 뭐지? 진짜 아름답다........... 궁금한거 리라는 인첨공에서 아이돌 할 생각 있나요.............

440 이경주 (U5PZlvAr1k)

2023-10-10 (FIRE!) 00:13:21

아 훈련레스 쓰던 중이라 이름이 이상했다.

>>428 좋은 꿈 꾸세요~

441 리라주 (KZ9J9piAk6)

2023-10-10 (FIRE!) 00:13:26

>>427 좋아~~~ 재밌겠다 후후후훟후 임시스레로 가볼까!

경진주 잘가고 온 사람들 모두 어서오고!! 유주ㅋㅋㅠㅠㅠㅠㅠㅠ 같이 손잡고 떨어지자 아이캔플라이

442 수경주 (MkEKwJPn.s)

2023-10-10 (FIRE!) 00:13:34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자야겠네요.

443 혜우주 (7fnZfZbFz.)

2023-10-10 (FIRE!) 00:13:53

수경주도 잘 자

444 태진주 (X2LPYRZELM)

2023-10-10 (FIRE!) 00:14:14

>>431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누구든지 눈을 빼앗기지 않을 수가 있나요

445 태진주 (X2LPYRZELM)

2023-10-10 (FIRE!) 00:14:38

수경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446 아지주 (gBVOBlvu3U)

2023-10-10 (FIRE!) 00:15:04

situplay>1596974066>435 나 저기있네

447 혜승주 (OLqQ30iT66)

2023-10-10 (FIRE!) 00:17:05

자러간 사람들은 다들 잘 자~~~~

448 혜우주 (7fnZfZbFz.)

2023-10-10 (FIRE!) 00:17:15

>>446 가운데 박수치는게 아지주일거 같은 기낌

449 혜우주 (7fnZfZbFz.)

2023-10-10 (FIRE!) 00:17:51

하루 한번씩 고민하는 것
오늘은 무슨 내용으로 훈련하지

450 아지주 (gBVOBlvu3U)

2023-10-10 (FIRE!) 00:19:00

situplay>1596974066>448 야호 내가 센터

자러가는 사람 다 잘 자고
온 사람 있나? 모르겠다... 있으면 어서와

451 희야주 (e6H9kCdIyc)

2023-10-10 (FIRE!) 00:19:40

>>431 세상에 리라야 네가 천사다
네가 천사야... 머리 꽃도 하늘하늘 예쁜데 눈 반짝이 뭐야 진짜 넘이뻐.... 아이도루 채고...

다들 잘 자라구~~~

희야 크툴루 공설이냐고 아 ㅠ

452 여로 - 이경니이이임🥲🥲 (V6bSKYgHvk)

2023-10-10 (FIRE!) 00:19:47

"그 뒷목 쎄한 게 진짜 네 능력이 아니란 게 신기해"

자신 한정으로 뒷목이 쎄한 건가, 여로는 묻지 않았다. 왠지 진짜 그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먹지마! 먹지마!!"

진짜 먹을 건가 싶어, 놀란 여로가 말리듯 외쳤다. 다시 유리병에 들어가는 알약을 보며 여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별 수 없지."

정말 먹기를 포기했냐면, 그것 또한 그는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여로는 그저 말했을 뿐이었다.

"그 뒷목 쎄한 거... 진짜 내가 뭘 하려고 할 때마다 쎄한 거 같아."

453 리라주 (KZ9J9piAk6)

2023-10-10 (FIRE!) 00:21:36

>>436 >>438 >>439 >>444
으아아 너무 고맙잖아 다들—!!!!!!!! 행복해애애
혜승주 질문에 답하자면 당장은 없다(고 본인이 생각함)
하지만 지금까지 트레이닝을 놓지 않고 있는 걸 보면 내심 그럴 마음이 있다고 봐도 될거 같아!

자러간 사람들 다들 잘자!!

454 여로주:3 (V6bSKYgHvk)

2023-10-10 (FIRE!) 00:22:05

자러 간 사람들 잘자!!! 나도 슬슬 졸리네... :3

455 한아지 (gBVOBlvu3U)

2023-10-10 (FIRE!) 00:22:12

>>0

이른 아침, 이경과 함께 조깅하고 있는 아지다. 아침 공기가 맑고 유난히 좋다. 운동복이 살결에 닿는 감각은 보드랍고 발이 땅에 닿는 무게감은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먼저 같이 뛰자고 해줘서 고마워어~"

목표한 지점까지 왔을 때에 숨을 빠르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이경에게 스포츠 드링크를 내미는 아지다.

456 한양 - 리라 (3kEVIwME/Q)

2023-10-10 (FIRE!) 00:22:23

"안경..네..다치니깐요."

사실 다치는 일은 둘째 치고, 안경이 제법 비쌌다.
비싼 안경이 취향은 아니지만 한 번 쓰면 오래 쓸 수 있기에 튼튼한 재질인 안경을 선호했다. 그런데 그걸 싸우다가 깨먹으면..스킬아웃에게 물어달라고 할 수도 없지 않는가.. 물론 삼성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 바로 기존의 안경을 벗어던지고 지름신이 강림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아무 일도 없었어요."

'아니, 아무 일도 없다는 건 사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지.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못 찾았다는 거야. 아무 일도 없는 게 아니야. 우리가 못 찾은 거지.'

추가로..일이 있긴 했지만 굳이 말하지 않았다.

"어, 고마워요."

리라에게 종이컵을 받고 바로 물을 마신다.

"지금도 다 하나하나가 도움이 되는 부원이에요. 리라양도 그렇고."

테이블 위에 놓인 연습장과 연피를 보며 말했다.
한양은 부부장이기에 부원들의 정보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었기에 리라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물론 더 강해지면 더 좋겠지만.'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그래도 너무 압박을 느끼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요.. 능력이 약하다고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누구는 처음부터 능력이 세서 저지먼트 했나.."

본인의 이야기인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리라주.. 오늘 출장이라 6시에 기상이여..이제 훈련레스만 올리고 자려구..킵해도 될까? 답레 이어주면 내가 찾아서 이을게..미안미안ㅜㅜ

457 리라주 (KZ9J9piAk6)

2023-10-10 (FIRE!) 00:22:43

>>451 천사는 희야 아닌가?!?!?!! 우리 말랑둥이 하얀천사... 언젠가 꼭 끌어안아보고 말겠어... 희희 고마워요😚 쪼왑

458 이경주 (U5PZlvAr1k)

2023-10-10 (FIRE!) 00:23:02

>>0
접는다. 하면, 무엇이 되는가.
하얀 소년은 거리를 걸으며 가만가만 생각했다. 고요한 걸음이 거리를 스쳐간다. 옷주머니에 손을 푹 쑤셔넣은 채 방글방글 웃는 낯으로. 일생에 고통 따위 없었다는 듯 해사한 표정으로. 다만 지나치게 하얗기에 흐릿해져 사라질 것 같은. 여명과 함께 몰려오는 물안개에 몸을 숨긴 채 영영 사라질 것 같은.

그런 소년.

곧 소년은 걸음을 멈췄다. 인적이 드문 골목. 겁박 받는 사람, 겁박 하는 사람.
소년의 눈에 보였다. 사람의 기억은 일견 종이와 비슷해서, 무언가 적혀있고 모두 다른 색채로 칠해져 있다. 하얀 소년은 소리 없는 걸음으로 그 기억을 향해 걸었다. 주머니에서 빠져나온 손가락은 검은 장갑에 감싸여 있었다.

그 곳의 모두가 이상을 느꼈다. 소년은 자신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이에게, 부드럽게 웃으면서 손짓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겁박하던 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서.

"오래 지속되지는 않으니까 지금 도망쳐."

그제야 덜덜 떨고 있던 학생이 고개를 숙이고 도망갔다. 그 뒷모습을 보던 하얀 소년은 수갑을 꺼내들어 상대의 손목에 걸었다.
고개를 든다. 하늘을 본다. 검은 밤하늘에 별은 없다. 땅이 밝아서 그런가.

점차 깨어나는 상대를 확인했다. 빈공간 없이, 모든 기억이 돌아올 것이다. 소년이 바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소년의 한계가 그런 것이다.
그래도..
접는다 하면 무엇이 되는가.
아주 조금 알 수 있었다.

459 아지주 (gBVOBlvu3U)

2023-10-10 (FIRE!) 00:24:35

situplay>1596974066>455 훈련레스라 반응안해도 괜찮음
특별출연에 감사하며

460 서 한양 - 훈련 (3kEVIwME/Q)

2023-10-10 (FIRE!) 00:25:54

>>0

오늘은 실생활을 통한 미세한 염동력 컨트롤을 익히려고 한다.

어떤 미세한 컨트롤? 바로 손가락 단위로 움직이는 연습인데.. 좀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염동력으로 컵라면 끓여먹기다.

"스프 터질 뻔했네.."

라면을 뜯다가 터져버리는 것을 조심해야 하고,
스프를 털며 넣다가 스프가 다른 쪽으로 흘리는 것도 조심해야 된다. 뜨거운 물을 붓다가 힘조절을 못해서 라면이 한강이 되는 것도 조심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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