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40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 어떤 과학의 녹색섬광 :: 1001

이번 테마는 은우! ◆TMmm6tsoPA

2023-10-09 08:13:00 - 2023-10-10 21:34:42

0 이번 테마는 은우! ◆TMmm6tsoPA (qWw40li6ug)

2023-10-09 (모두 수고..) 08:13:0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308 아지주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24:52

아니근데 혜우주 커밍아웃 반응까지 생각해놨다는거 왜이렇게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상에서 그런 시추가 나올 일이? 있으려나??

309 여로주:3 (wfvwjJYglY)

2023-10-09 (모두 수고..) 23:25:03

혜우 시 분위기 쩔........... 슬픈데요!!! 엄청 슬픈데요!!!!!

310 여로주:3 (wfvwjJYglY)

2023-10-09 (모두 수고..) 23:26:12

>>307 잉!? 여로 위키 페이지 없어?!

311 장태진 - 훈련 (Xw5pJEE7WU)

2023-10-09 (모두 수고..) 23:26:35

>>0

원래 계속해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최근엔 그걸 더 철저히 지키려 한다.
아직 각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능력이기에, 언제 과도한 힘을 줘서 큰 일을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간의 행적이 악명을 만들었는지 다들 알아서 따라줘서 다행이긴 한데...

"명상이라도 해 봐야하나."

갑작스레 뻗치는 화를 좀 억누를 방법이 필요하다.
물론 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모자라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주먹이 나가곤 하니까.

사안이 사안인지라 거부하는 이들은 전부 강경하게 대응하라는 부장의 말도 있었지만, 너무 대책없이 강경하기만 했다간 오히려 역풍을 맞을테니.

복잡한 일이다. 여러가지로.

312 아지주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26:58

여로 위키 페이지 퍼스널 컬러까지 반영해서 예쁘게 있는데?

313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28:01

ㄹ,,,ㅇ...? 나 왜 안 보여..? 내가 여로 너무 귀여워해서 블락 당했나..? ()

314 아지주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28:55

레벨 2에 맨 위에 있어

315 여로주:3 (wfvwjJYglY)

2023-10-09 (모두 수고..) 23:29:08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84%B1%EC%97%AC%EB%A1%9C

있어! 여로 레벨2의 첫번째에 있어!!!

316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29:09

어 새로고침 하니까 보이네 뭐지..?

317 아지주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29:18

>>313 죄송하지만 스토커수준이신가요

318 리라주 (DMG/eZxMzU)

2023-10-09 (모두 수고..) 23:29:26

>>242 그렇다.... 진단님 아파요 아 아프다고

>>266 럴수 태진주 캐해 장인.......아주정확해..... 너무너무정확해 진단에게 한번 태진주에게 한번 꿰뚫리다

우와 화력 엄청나ㅋㅋㅋㅋㅋㅋ흑화리라(?)좋아해줘서 고맙고 경진이 픽크루랑 우리 친구들 진단 전부 다 봤어 다 결과 재밌다ㅋㅋㅋㅋㅋ 진단메이커 없인 못살아~
낙조주는 아프구나ㅠㅠㅠㅠㅠ 편도염이라니.... 고생이 많다. 얼른 낫길 바랄게. 푹 쉬고 몸조리 잘 하고! 아영주도 고통 속에 있구나ㅠㅠㅠ 멘탈 잘 잡고 얼른 집 가서 쉴 수 있길!

가는 사람들 잘 가고 온 사람들 어서와! 정신이 약간 없어서 하나하나 반응을 못하는데 양해해주길...

319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29:31

ㅋㅋㅋ ㅋㅋㅋㅋ 혼파망 미안합니다..!

320 여로주:3 (wfvwjJYglY)

2023-10-09 (모두 수고..) 23:30:02

유, 유령이 한 짓 아닐까...?(덜덜덜)

321 아지주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30:11

situplay>1596974066>308 아니 미안 혜승이구나
미안

322 혜승 - 아지 (imc7Gn9lxE)

2023-10-09 (모두 수고..) 23:30:41

"..." 이거 물어도 되나? 혜승은 잠시 고민하다가 물었다. "다리가 아팠던 건가? 지금은 괜찮고?"

아무래도 같이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100회, 스쿼트 100회, 달리기 10km를 꿈꾸는 ㅡ언젠가 대머리가 될법한 훈련법이다ㅡ 혜승 입장에서 짚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이다. 운동과 부상은 깊게 연관되어 있어서 자칫 무시하고 넘어갔다가는 나중에 크게 돌아오는 법이다. 제 아무리 인첨공의 의료 기술이 발달되었다해도 인간의 몸은 기게 부품과 달라서 연약한 면모가 있었다.

"흠, 됐어. 내가 참견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한창 사이 좋을 때 떨어졌으니 힘들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싸가지 없어보이는 혜승도 이렇게 공감이란 걸 할 줄 안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중한 사람들과 멀리 떨어졌을 때의 외로움을 잘 알고 있었다. 이른바,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고도 한다. 애당초 혜승이 못마땅했던 것은 연애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장거리 연애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있었다. 그렇다고 저렇게 행복해보이는 얼굴을 한 사람 기분 초치게 할 마음은 없다. 혜승은 눈치 좋게 말을 줄였다.

"나 하나때문에 가족들을 전부 이곳에 끌고 올 수는 없으니까."

팔짱을 낀 혜승이 아무렇지 않게 말을 했다. 이직에는 시간이 들었다. 집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러니 저러니 돌려말했지만 결론은 같았다. 돈이 들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야. 혜승은 그렇게 다독여왔던 것이다. 결국 끄응, 앓는 소리와 함께 속내를 털어놓았다.

"사실 외롭기는 해. 처음 왔을때 나는 무연고지의 이방인이었으니까."

그 비좁은 거실에서 엉겨붙어 자던 잠자리가 가끔 생각난다. 춥다며 엉겨붙던 동생의 숨결이, 그 따뜻한 온기가, 불편하다며 뒤적거리는 그 움직임이 떠오르면, 사무치게 외로워질 때가 있었던 것이다. 분위기가 심각해지려던 찰나 '흡!' 혜승은 기합으로 주화입마(=정신병)를 극복했다! 실로 대단한 경지가 아닐 수 없다.

"음!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으니까 한결 낫군. 역시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니까."

하하하!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태세 전환 너무 빠르지 않아!? 어쩔 수 없다. 혜승은 원래 이런 사람이다. 이런 극단적인 스트레스 관리법 덕분에 이 험난한 세상을 말끔한 제정신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너도 고민 있으면 그때그때 말해두는 습관을 가져라. 원래 사람이 속에만 묵혀두면 정신적으로 힘들어.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신체가 깃드는 거 알지? 특히 넌 검도부 챔피언이 될텐데 미리미리 멘탈 관리를 해둬야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틀렸다! 애초에 정신이 건강하니 자신의 몸을 챙길 여력이 나는 것이다. 그전에, 검도부 챔피언이라고? 너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서 태클 걸기도 애매하다.

323 이경 - 여로 (fkbwtQ7YB.)

2023-10-09 (모두 수고..) 23:30:46

"응. 그렇지. 하지만 여로는 먹을 지도 모르잖아."

확실히 먹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절대로 먹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냥 재미로든 뭔가 알고 싶어서든 먹을 가능성이 있다. 이경은 여로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능력 계수가 올라가는 문제만 있는 게 아닐 수도 있어. 어쩌면, 그 때의 학생들 처럼 정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또 다른 부류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그 문제는, 결코 낫지 않을 수도 있어."

소년의 목소리는 무던했다. 최악을 가정하는 것이라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낙차 없는 목소리다.

"혼자서 아픈 건 싫잖아."

이경이, 느리게 시선을 내렸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이러면 네가 먹지 않을까 조금은 생각했던 게 맞아. 응. 아주 솔직히는, 네가 먹지 않았으면 좋겠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까."

"-네가 걱정돼서 그래."

그건 소년의 진심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건 내게 줄래. 약."

324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30:49

>>317 여로 생년월일 주소 호오 친한친구 비상연락망 정도박에 몰라오

325 이경주 (fkbwtQ7YB.)

2023-10-09 (모두 수고..) 23:31:17

사실 여로가 직접 지웠던 것일 수도 있어.

326 이경주 (fkbwtQ7YB.)

2023-10-09 (모두 수고..) 23:31:57

>>324 선생님.

327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32:06

>>325 여로 우리 스레 최강자구나...

328 혜승주 (imc7Gn9lxE)

2023-10-09 (모두 수고..) 23:32:18

미안... 나 화력 너무 세서 하나하나 반응 못ㅎㅐ주고 있어
혹시 내가 놓친 인사있으면 미리 미안하고...
온 사람은 어서 오고 간 사람은 잘 가!

>>321 근데 생각보다 막 엄청난 반응은 없을걸로 예상해 요즘같은 세상에 젊은이들은 오픈마인드를 장착하고 있으니까

329 여로주:3 (zO1beHKdT6)

2023-10-09 (모두 수고..) 23:32:57

일리가... 있어...!!!

330 혜우주 (amOQ.visjo)

2023-10-09 (모두 수고..) 23:34:06

>>307 차오른 달은 저무는 일만 남은 법이지

>>309 시보다는 조각글이지만
아니야 하나도 안 슬퍼 하하

331 이경주 (fkbwtQ7YB.)

2023-10-09 (모두 수고..) 23:34:11

여담으로 커밍아웃 시 이경이.

"나 사실 남자친구가 있어."
이경 : "어 진짜? 나는 아무도 없는데.. 역사상 있었던 적이 없는데.... 나 기만 당한건가?"

하면서 장난칠듯?

332 한양 - 리라 (dwTwCl0U9E)

2023-10-09 (모두 수고..) 23:35:20

역시나 역시나 리라였다. 인첨공 밖에서 꽤나 유명한 아이돌이었다지.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1위를 차지했고.. 이런 후배가 왜 인첨공에 왔는지 이해가 안 가는 한양이었고, 왜 굳이 밖에서의 생활을 관두고 왔냐고 묻고 싶었지만..물어보지는 않았다.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으니.

'역시 천성 아이돌이라는 건가..나였다면..'

자신과 눈이 마주쳐도 끝까지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까지 하는 리라에게 속으로 감탄을 했다. 만약 한양이 본인이었다면.. 귀에 버즈를 낀 채로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갑자기 들어온 누군가를 보자마자 버즈를 빼고, 노래를 멈춘 다음에 뻘쭘하게 업무를 보는 척하고 있었을 것이다. "으음..보고서 양식이 개판이구만.." 이라는 말도 안 되는 혼잣말과 함께.

"저 방금 왔어요."

정말로 방금 온 한양. 그런데 안경을 안 썼다는 말에 한양은 속으로 흠칫했다. 렌즈를 빼고 안경을 다시 쓰는 걸 까먹었다며 말이다.

"아- 요즘은 상황이 흉흉해서요. 안경 깨먹기 좋을 상황이 자주 일서나서..그리고 개인적으로 순찰을 잠시 다녀왔어요."

스킬아웃에게 단독으로 덤벼서 샹그릴라의 거래를 막았다는 얘기는 굳이 안 했다. 해서 좋을 게 없으니깐.

333 여로주:3 (zO1beHKdT6)

2023-10-09 (모두 수고..) 23:35:36

여로는 제4의 벽도 뚫는 애였던걸로

334 아지주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36:52

뭐 진짜도 아니고 캐입이니까

어릴때는 우정과 사랑을 착각할수있다
여자를 만나보면 달라질거다 내가 소개시켜주마

같은 반응 나와도 아지주는 오케이지만

335 태진주 (Xw5pJEE7WU)

2023-10-09 (모두 수고..) 23:37:04

ㄹ럴수 정말로 그러했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좀 뜬금없지만 리라... 왠지 가끔 요아소비의 아이돌이 생각나요
그냥 아이돌이었어서, 도 있긴 하지만 뭔가 1위의 초 기대주가 갑자기 휙 사라졌다는 점도 생각나고...

336 혜우주 (amOQ.visjo)

2023-10-09 (모두 수고..) 23:38:46

내일은 꼭 일상할거야 (플래그 발언)

337 이경주 (fkbwtQ7YB.)

2023-10-09 (모두 수고..) 23:39:01

>>333 여로라면 납득이 간다.

>>334 어릴 때는 우정과 사랑을 착각할 수 있어
그러니까 일단 내 앞에서 꽁냥대줄래? 착각인지 아닌지 판단해줄게(대체)

>>335 아니 근데 그거 좀 위험하잖
돔 공연 축ㅎ..

338 태진주 (Xw5pJEE7WU)

2023-10-09 (모두 수고..) 23:40:41

돔 공연을 축하하려는 팬이 나타나는 순간
태진이가 나타나서 죽빵을 날려버릴 예정입니다

사실... 아이돌이었다는 점 때문에 '태진이가 사실 리라가 아이돌이던 시절에 팬이었다!'
라는 선관 찌르려고 하다가 '아냐 이건 투머치다' 라고 생각해서 다시 넣어뒀답니다

339 류화 - 랑 (4SKzPnDK7c)

2023-10-09 (모두 수고..) 23:41:19

우리의 눈치를 살피더니 순순히 고하는 불량배들을 보고, 류화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두통이 이는 듯, 제 관자놀이를 꾹 누른다. 자기들 잘못도 전부 모르고, 우리 학교 학생 돈까지 빼앗았다니. 정말 곤란하지. 너에게 제대로 겁을 먹은 듯하니, 류화는 꼬리를 내리고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깔았을 불량배들을 잠깐 무섭게 노려보다가, 다시 널 본다. 너와 시선이 얽히고, 갈 거냐는 물음에 류화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거기에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가봐야죠. 응."

슬퍼하고 있을 피해자를 빨리 찾아서 돌려줘야 했으니. 아, 먼저 부실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을지 물어봐야 할까. 다른 학교에도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던 류화는 문득 넌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 물끄러미 건너다보다가 묻는다.

"언니는요?"

340 위유 (wjFW9sDcX.)

2023-10-09 (모두 수고..) 23:41:22

>>0

"유야, 요즘 열심히네?"

유는 대답하지 않았다. 오늘도 어제의 반복이다. 졸려 죽겠어. 귀찮다고. 짜증스런 얼굴로 눈을 마구 부비적대고 있으니 담당자의 손이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제지한다. 유는 체념한 듯한 얼굴로 삐딱하게 앉아있다. 담당자는 익숙하다는 듯 두꺼운 공책과 여러개의 지우개를 유의 책상 위로 쏟아붓는다.

"오늘은 이 공책을 새 책으로 만들거야."

두꺼운 공책을 펼치니 그 안엔 여러가지 수식들이 빈틈없이 빼곡히 적혀 있었고 모두 지우는데 꽤나 고생 좀 할 듯 해보였다. 유는 분한 얼굴로 싱글벙글인 담당자를 노려보는 것 밖엔 할 수 없고.. 한참을 실랑이 해봤자 자는 시간만 줄어든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엔 말랑말랑한 지우개를 집어든다.

"옳지, 착하지."

유의 입술은 삐죽거리고, 공허한 공간엔 지우개로 지워지는 글자들의 절규만 들려온다.

341 유주 (wjFW9sDcX.)

2023-10-09 (모두 수고..) 23:41:51

조아 숙제끝~
내일 출근해야된다는 생각에 슬퍼졌어..
다들 쫀하루 보냈는지:3?

342 이경주 (fkbwtQ7YB.)

2023-10-09 (모두 수고..) 23:42:17

>>341 좋은 하루 보냈어!!
어서와 유주~

343 한양주 (dwTwCl0U9E)

2023-10-09 (모두 수고..) 23:43:07

어서와 유주!

344 혜승주 (imc7Gn9lxE)

2023-10-09 (모두 수고..) 23:43:17

유주 어서와 어서와 숙제끝 축하해~~~~ 나야 기깔나는 휴일을 지냈지.... (할일 다 미루고 외면했다는 뜻)

345 혜우주 (amOQ.visjo)

2023-10-09 (모두 수고..) 23:43:41

유주 어서와

346 태진주 (Xw5pJEE7WU)

2023-10-09 (모두 수고..) 23:45:11

유주 어서오세요!

347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45:25

경진이는 커밍아웃 하면 "축하해요, 행복하면 그걸로 된 거죠." 같은 평범한 유후 축하 할거같음 편견 없음 우리 애들 다 현시대라 다 그럴겉 같지만

>>331 ㅋㅋㅋㅋㅋ 이경이 모쏠 공설이냐고

348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46:18

유주 어서와~~~ 나도 혜승주 part.2야...

349 이경주 (fkbwtQ7YB.)

2023-10-09 (모두 수고..) 23:46:39

>>338 태진이가 떼창하는 걸 볼 수 있는 기회가..(아쉽)

>>347 이경이는..사랑을..모른다...

350 혜승주 (imc7Gn9lxE)

2023-10-09 (모두 수고..) 23:47:54

>>348 ㅋ...ㅋㅋㅋㅋㅋ... 이대로 괜찮을까...
내일부터 업보청산의 신화.가 시작된다............. (멀티가 안되는 이유)

351 수경주 (k7hfCFKJuM)

2023-10-09 (모두 수고..) 23:48:56

어서오세요 유주

352 아지-혜승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50:59

"으음~ 네~ 실수로 굴러떨어져서 다치는 바람에 아팠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뛸 수도 있고요~"

묻는 사람에게도 답하는 사람에게도 사뭇 어려운 얘기다. 어쨌든 과거의 일부이므로 아지는 그저 그렇게 감정을 뺀 담백한 답변을 내어준다. 혜승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면서 말이다.

"헤헤헤..."
"많이 보고싶긴 해요~ 그래도 나중에는 만나게 될 테니까요~"

잔소리를 하거나 그럴 줄 알았지만 참견하지 않을 거라며 선을 그어주는 혜승에게 아지는 웃어보이는 것이다. 떨어져 있은 지도 이제 2년. 그 생각을 하면 조금 얼굴이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인첨공에서든 바깥에서든 함께할 테니까! 다시 표정을 풀고 고개를 들어올린다.

가족들을 전부 끌고 올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혜승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해 가족들을 말리기도 했지만 부모님은 워낙 완고했다. 하지만 혜승의 부모님과의 사이가 어떤지는 몰라 그런 부분은 건드리지 않기로 한다.

"아아... 역시 그렇죠..."
"저도 완전히 선배와 같지는 않지만 친구도 애인도 두고 와서 처음에 외롭다고 생각했었고요~"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곳에 들어왔으니 고생을 꽤나 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동아리를 두 개(저지먼트까지 치면 3개다)나 하고 있으니 친구들도 많이 생겼겠지만.... 아지는 혜승의 안색을 조심스레 살피다 웃음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고는 따라 작게 웃는 것이다.

"어려운 얘기 들려 줘서 감사해요오~"
"저, 혜승 선배~ 음~ 앞으로 사적인 일로 연락해도 될까요~? 동아리 일이나 저지먼트 일 말고요~"
"물론 선배가 먼저 연락주셔도 언제든지 환영이구요~"

아지가 양손가락을 톡톡 맞부딪치며 말한다. 사르르 풀리는 얼굴에 예쁘게 웃음이 핀다.

"네에~ 그렇게 할게요~ 지금은 큰 고민은 없지만요~"
"...그런데 검도부 챔피언이요~?"

검도부 뉴비는 엄청난 기대를 들어버렸다!! 아지의 눈동자가 벌벌 떨리고 있다. 자신이 운동에 재능이 있었던가...? 나도 모르는 사실인데....?? 정신과 신체의 단어 위치가 바뀐 사실은 선배가 말했으니까 그게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린다.

353 유주 (wjFW9sDcX.)

2023-10-09 (모두 수고..) 23:51:15

다들 인사 고마워 ㅋㅋㅋㅋㅋ
인원이 많으니까 인사 한번만 받아도 레스가 엄청 쌓이네..부끄럽다..^//^..

354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51:28

>>350 ㅋㅋㅋ 우린 할...수있...어...... 조앗어 12시 땡 하면 나 업보청산할게 둘이 힘 내자... 나 진짜 밤 새서 쳐놀면 장경진 탈모dna 공설 박아버린다

355 아지주 (T2oSHcvalg)

2023-10-09 (모두 수고..) 23:52:15

이경이를....기만하지...말자....(메모

356 류화주 (4SKzPnDK7c)

2023-10-09 (모두 수고..) 23:52:37

https://picrew.me/en/image_maker/2137801/complete?cd=DqJB0gfKfa

정주행을 잠깐 해보았더니 진귀한 픽크루들이 가득하네요! 대세를 따라 저도 가져와보아요.
유주 어서 오세요. 저는 잠과 일로 충실히 보냈답니다. :)

357 태진주 (Xw5pJEE7WU)

2023-10-09 (모두 수고..) 23:53:19

>>354 형제여... 탈모 DNA라니 그게 무슨...?

358 경진주 (D68KwX6QwQ)

2023-10-09 (모두 수고..) 23:53:21

>>349 좋은 정보 고마워 일상때 이거 갖고 놀릴게 ()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