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1.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한 명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 정하 : 음....너? 농담이야(웃음) 가장 친한친구따윈 없어. 그래도 요즘 자주 다니는애들이면... 세나언니나 세은이정도일까?
2.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때 어디서 시간을 보내는가?」 정하 :아ㅏㅏㅏ.......보통 늦게다니는편이라 대답이 힘드네, 그냥 자리에 서서 핸드폰이나 하지않을까?
3. 「다른 사람을 포기하고 자신만 구할 수 있다면?」 정하 : 게임에선 가차없이 손절. 즐기려고 하는거니까! 만약 현실이라면...레벨 4가 그런상황이 나올까? 나 맨날 까먹겠지만 나름 레벨 4니까. 나온다면, 진짜 싫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몰라도... 응 생각하기도 싫네, 이런걸 왜 물어보는거야 대체!
>>37 믿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지. >>45 한양이 싱어게인 같은 감성 좋아해서 그런 것들 많이 봐 :3 아이돌..잘 안 보긴 하는데 뉴진스 민지 같은 스타일 되게 좋아함..은우..당연히 믿지! >>46>>49 정신연령 19세는 절대 안 나올 듯 ㅋㄲㄱㅋ
고데기를 언급했을 때 실례를 할 수는 없다며 바로 뒷걸음칠 것만 같은 반응을 했던 것에 비해 생각해볼게요는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 여기며 양 손바닥을 마주쳐 가볍게 짝 소리를 낸다. 후후후, 브레이디드 번을 위한 리본을 꼭 골라봐야지. 물론 그에 맞는 옷차림 패션 쇼는 덤이다. 담아영은 언제나 귀엽고 트랜디한 패션에 진심이다. 왠지 상대는 살짝 놀란 것 같긴 했지만 아주 부정적인 반응은 아닌것 같아 아영은 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물론 단순히 과한 액션에 놀랐다고 하기에는 조금 미묘한 반응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걱정하기에도 살짝 묘했다.
"응 부장님이 오빠구나." 응? 부장님이 오빠라고?
"어어어...어? 어!!" 무심코 입을 벌렸다가 조금 시간이, 한 몇 초정도 지나서야 자신이 놀라서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을 알았는지 합, 하고 다문다. 그러고 보니 둘이 머리색도 닮았고 얼굴 생김새도 은근히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왜 몰랐지. 더 뭔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았지만 세은의 반응을 보아서는 그닥 좋은 반응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 부장이 오빠일수도 있고 그렇겠지. 아하하. 순간 인생이 피곤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영은 알잘딱깔센을 지키기 위해 입을 다물었다.
"그건 나도 세은이한테 귀엽다고 칭찬받기도 했고, 서로 서로 칭찬하면 기분이 좋잖아? 그래도 이런걸로 거짓말은 안해. 안한다구." 정말 그때 그때 느끼는 대로 얘기하는 거야. 살짝 뿌루퉁하게 입을 내밀다가 작게 투덜거리는 것처럼 말한다. 그래도 전처럼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얘기하는 게 보기 좋아 결국 작은 미소를 짓게 된다. 그나저나 누군가의 유전정보를 복사해서 변신하는 능력이면 상당히 그 변이 과정이 복잡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능력은 낭만적인 마법같은것이 아니라서 변화에 맞추어 신체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래도 한 명만 있는 것 보다는 둘의 머리를 맞대는 것이 더 나을거라 생각해." 때로 사람은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 힘을 얻을 때가 있다고 아직은 그렇게 생각했다. 세은이 손을 내밀자 스스럼 없이, 하지만 거칠지는 않게 적당한 힘으로 잡고 가볍게 두어번 흔든다.
"사실 느긋하지 못해서, 라기보단... 그냥 되는대로 집히는대로 막 먹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거에 가깝지만. 어찌됐든, 먹어볼까!"
단 것도, 달지 않은 것도 다양하게 차려진 테이블을 보고 뭔가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한 표정을 짓고선, 후배가 손수 뜯어준 초코식빵부터 집어 한입 씹어 삼킨다. 그러더니 엄지와 검지로 콧등을 잠깐 짚더니, 큰일이 났다는 투로 이야기한다.
"이거 진짜 큰일인데... 여기 자주 오게 될거같다."
따끈따끈한 식빵은 쫄깃하면서도, 녹아 있는 초콜렛 칩의 쌉쌀한 달콤함이 혓바닥 위에서 녹아내린다. 이 외에도 고소하고, 달착지근한 다른 물건들도 카페라떼와 잘 어울렸다. 평소엔 탄산음료와 매점 고로케 내지는 샌드위치 같은것만 먹고 살았던 녀석이... 고칼로리 음식은 좋아하지만 육류와 튀김 등의 식사에 집중했던 녀석이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다는 느낌이랄까.
"오길 잘했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커피잔을 한번 들어올린 뒤, 다시 한 모금 마신다. 올해가 되어서야 이런데를 발견하다니, 나도 참 협소한 시야로 살았구나.
한양은 이레를 첫 소집이나 이번 샹그릴라 소집 외에는 본 적이 없지만, 이레의 고민하는 행동을 보고 성격을 어림잡아 판단했다.
'내가 아무래도 사이비포교 대상 1순위인 비주얼이라.. 이걸로 처음 보는 사람의 성격을 대강 파악할 수 있다. 나한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은 친절한 사람인지 속이 구린 사람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강약약강 개X끼인 걸 알 수 있지. 아, 금랑이 너 말고. 저렇게 나한테도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편하게..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대해야겠네.'
"부원들 고생한다고 떡을 사왔는데..다들 바빠서 그런지 부실에 없네요. 이거 지금 먹어야 맛있는데.. 혹시 이레양 먹어볼래요? 아, 싫으면 안 먹어도 괜찮아요."
"불쾌해도 어쩔 수 없어요- 학교도 가기 싫은데 가야 하는 것처럼요." "싫어!" "담배라도 있어요-?" "없어, 그러니까, 그게, 난 거절할 권리가 있어." "정말요?"
희야는 자신과 함께 순찰을 나온 다른 고등학교 저지먼트에게 눈짓했다. 누구더라, 아, 그래. 월광- 고등학교. 시선을 자신도 모르게 피한 저지먼트는 만약의 상황에서라도 제압은 자신이 할 테니 일단 들어나 보자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발언권이 주어졌답니다." "그야- 소지품 검사는 인권침해잖아."
희야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희야 치고는 제법 드문 반응을 뒤로 침묵이 이어졌다. 뭐라도 말을 했으면 좋겠을 정도의 침묵 뒤로, 학생들이 서로 불편한 기색으로 눈을 굴리기 시작할 무렵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 하하! 하하하하!! 아하하하핫-!! 아하하하!! 흐- 흐흐, 으흐흐…… 흐흑."
조그마한 웃음은 점차 박장대소가 되더니, 뒤집어질 듯 깔깔 웃던 희야는 학생의 뺨을 덥석 양손으로 잡았다.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학생은 손에 꾹 쥐던 것을 놓쳤고, 검은 알약이 담긴 투명한 봉지가 바닥에 굴러 떨어졌다. 회수하기 바쁜 저지먼트 하나, 희야를 보며 놀란 학생 하나, 그리고 눈 마주치는 희야 하나. 환장할 상황 속에서 학생은 자신의 뺨이 점차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미세하지만, 천천히 기온이 낮아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