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0 경진은 별로 내키지 않는 눈치였지만 어쨌든 이 불량배 일행의 정보를 잡기 위해 교실들을 탐문수사하던 참이였다. 만나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저 얼굴도 그렇고 목소리만 들어도 그때 도망친 그 녀석들이었다.
"그러게, 오늘따라 유독 운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이젠 운이 슬슬 따라주나 봐."
경진이 저 둘의 사진을 찍은 걸 보곤 청윤도 어느정도 감정이 풀렸는지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럴까? 아, 그러면 난 보건실에 가볼태니까 넌 가서 교대하고 먼저 쉬고 있는게 어때? 사실 이 정도면 심해도 물파스나 얼음찜질 정도면 될 것 같아서 말야. 그리고 교대도 빠르게 빠르게 해야 훨씬 효율적이기도 할거고, 괜히 나 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러겠다고 하든 그래도 따라와주든 청윤이는 경진이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한쪽에 먼저 식빵을 결제하고 앉아있는 태진에게, 내 몫의 밤 식빵과 아아를 결제한 뒤, 군것질을 안하는 태진선배에게 부담없이 먹을만한 '선물'을 몇개 더 결제한다. 금새 나온 커피와 빵에, 선배것 까지 잠시 기다려서 카운터에서 받은 뒤, 창가에 앉아있는 선배를 바라보고 천천히 걸어간다.
"여기 주문하신 커피와, 초코식빵 하나 나왔습니다."
괜한 역할극 같은 느낌으로, 쟁반에서 커피 두개를 테이블에 놓고, 아까 전 중얼거림에 답한다. 물론 대답을 바라시고 한 말은 아니시겠지만.
"그래도, 좋지 않아요? 사람은 가끔씩 느슨하게 살아야지 더 오래, 열심히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선배가 나쁜사람이 아니라는걸 안 순간, 그의 외모에서 오히려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그가 저런 몸,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미 내적 친밀도는 상당히 올라간 상태라고 해야할까?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식빵 말고도 몇개 더 사왔어요."
먹기 좋게 맛있는 갈색으로 구워진 밤식빵 말고도, 디저트를 잘 안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만큼 달지 않고 고소한 호두 타르트 두어개와 손바닥정도 크기로 잘려 먹기 좋은, 통밀 바게뜨가 올려져있다.
"드셔보세요. 이 자그마한것도 그렇게 안달고 맛있구, 이 바게뜨도 건강에 좋은것치곤 고소하고 맛있을거에요."
그렇게 말하지만. 가장 먼저 먹을건 정해져있다. 바로 초코식빵.
초콜릿칩이 고소한 식빵 안에 녹아. 가게에서 먹을땐 잼처럼 녹아있어 따끈따끈할때 먹지 않으면 굳어서 맛이 반감된다.
손에 묻을정도로 녹진하게 녹은 초콜릿을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채 약간 뜯어 입에 가득 집어넣는다.
눈에서 빛이 나올정도로 맛있어! 매번 올때마다 먹지만 짜릿해!
너무 행복한 나머지 미소가 흘러나온다. 평소에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느랴 이 맛이 제대로 느껴지질 않지만, 오랜만에 홀에서 먹는 따끈하고 쫄깃한 초코식빵은.... 초코식빵은...! 최고야!
"언애인도 식기언에 으에오!"
아직 입에서 식빵을 우물거리며, 선배님도 이 행복함을 가지라며 약간 뜯어 손 앞 접시에 놓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