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탄소섬유란 탄소 원소의 질량 함유율이 90% 이상으로 이루어진 섬유장의 탄소 재료를 의미하며, 유기 전구체 섬유를 열분해하여 얻어지는 흑연 구조가 대부분인 섬유이다. 탄소섬유는 탁월한 인장강도, 탄성률, 화학적 안정성, 전기/열 전도성, 생체친화성, 음의 열 선팽창계수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에휴. 거기까지 읽은 낙조가 이건 안되겠다는 듯 한숨을 푹 쉬며 펜을 내려놨다가 이내 머리를 잔뜩 헤집으며 다시 펜을 집어든다.
“탄소섬유는 음의 열 선팽창계수를 가지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 오히려 수축하는 특성을 지니며, 그 밖에 열/전기 전도율이⋯⋯.”
첫 소집이 끝나고 10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수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조금 다른 부원들과 친해지기 시작할 무렵이 아니었을까요? 그대로 평화롭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참 좋겠지만, 목화고등학교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이런저런 소문이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능력계수를 단번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라는 소문이 있을 수 있겠네요.
들었을 수도 있고 듣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일단 그 여부는 잠시 넘어가도록 할까요? 저지먼트 단톡방에 부장인 은우의 톡이 올라왔습니다.
[긴급 소집] [정말로 바쁜 일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하는 이가 아니라면 전부 00시까지 부실로 모여주세요.]
아무래도 이전의 첫소집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부실로 오면 아마 문이 바뀌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옆으로 열리는 자동문 형식이지만, 손으로도 열 수 있게 손잡이도 일단은 달려있습니다. 아직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것 같진 않으니, 직접 손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안에는 첫 소집과는 다르게 조금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은우와 그 옆, 자신의 자리에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세은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을 겁니다. 확실한건 둘 다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 무겁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29 겨울방학에 짬짬히 모은 용돈을 털어 산 애착 인형을 부둥켜 안고 침대위에서 뒹굴거리며 간만의 해-피 타임을 즐기다가 띠링 알람이 울리자 폰을 들여다 본다. 어,어,어 진짜 활동을 하는거야? 그런 거야? 여태것 특별한 활동이 없어 생각보다 평화롭다~ 생각했더니 방심하기가 무섭게 할일이 생긴건가??
어떤 일이 있을까 반쯤은 기대감으로 반쯤은 긴장감으로 달려간 부실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가라앉아있었다. 것보기는 고요하고 침착했지만 그 기저에 팽팽한 기류가 흐르는 모양이 척 봐도 심상찮은 일이 있구나 짐작하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불러서 왔습니다." 첫인사는 활발하지만 많이 튀지는 않게. 딱 의자에 앉아서 말을 기다리겠다는 무언의 의사를 표시하며 은우와 세은을 바라본다.
소문. 소문... 정말로 그런 것이 있다면. 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황폐합니다. 글러먹었습니다.. 로 향할 것 같네요. 실제로 들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자동이네요'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면 농담이긴 해도, 문이 열리지 않고 누가 들어갈 때 열릴 때 슥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 시간에 적당히 맞춰서 들어오려 합니다.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슬쩍 눈치를 보다가 세은에게 간단하게 목례와 함께 눈으로 인사를 건네려 한 뒤(겉으로는 부장에게도 인사한 것처럼도 보일 테니. 아마 괜찮을 것이다. 저렇게 진지해보이는데 반가워요. 같은 말을 하기엔 눈에 많이 띌 것 같았고요) 앉을 수 있는 게 마련되어 있다면 앉으려 합니다.
결국 때가 왔구만. 저지먼트에 입부하긴 했어도 공식적 소집에 응하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원들도 못 봤다, 딱 한 명, 뭔가 소동물 같은 녀석 하나 빼고. 어쨌든 지금 랑은 괴멸적인 인간관계로 인해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매우 불편하다.
사탕 먹고 싶다. 하지만 마스크를 쓴 상태로는 사탕을 먹을 수가 없다.
매우 불편하다. 이럴 땐 큰 키를 이용해서 적당히 맨 뒤에 있는 듯 없는 듯 있는 게 상책, 랑은 맨 뒤쪽에 서서(앉아야 한다면 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았다.
>>129 청윤의 하루는 커리큘럼 때문에 차이는 계속해서 존재하지만 어느 정도의 루틴이 잡혀 있었다. 오늘의 훈련도 잘 마치고 간만에 철학 말고 다른 책도 읽어볼까 생각하던 찰나..
[긴급 소집]
...긴급 소집? 그냥 소집도 아니고 긴급 소집이라니, 예삿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가봐야겠네."
청윤은 급히 기숙사 방으로 돌아가 완장을 챙기고 나가..진 않고 거울을 보고 리본을 한번 정돈한 뒤 옷깃을 정리했다. 그러곤 부실로 향했다. 부실의 풍경은 비교적 무거웠다. 부장도 표정이 전과 다르게 진지했고 은우의 동생인 세은도 별 말이 없었다. 확실히 예삿일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