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0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5.어떤 과학의 적색투기 :: 1001

5판마다 캐릭터를 테마로! ◆TMmm6tsoPA

2023-10-06 22:30:55 - 2023-10-07 19:04:07

0 5판마다 캐릭터를 테마로!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22:30:5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461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28:29

아까 커피 너무 쳐먹어서 졸린데 깼어... 그치만 연홍주가 썰강도 일 해줘서 좋아 헤헤 나도 주서먹을게

애들 메뉴 다 잘 어울리는데 우리 회식하면 부장 돈 털릴거란 생각밖에 안들어..ㅋㅋㅋㅋㅋ 역시 몇명 담궈야 계산이 맞

>>450 패푸 굳이 찾아먹진 않지만 뽀빠이스 케이준 감튀 진짜 좋아할듯 ㅋㅋㅋㅋ 아니 근데 연홍이는 왜 안 풀조 내놔. 🔫

462 희야주 (SLU1OwOJK6)

2023-10-07 (파란날) 03:29:34

근데 생각해 보니까 희야주 입장에선 희야가 불쌍한 것 같기도 하고🤔 야구직관을 못해? 인생을 헛되이 살고 있구나 안희야...

SSG 연고지가 인천이긴 한데 인첨공에서 경기해줄 일은 없겠고...(희야: 인천이라도 희야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서 원정만 기다려야 하는데 자꾸 피말리는 소리 할래요?)

463 연홍주 (WE3UMeFYAM)

2023-10-07 (파란날) 03:30:59

방연홍 입맛은 할미입맛이라 자극적이거나 프리미엄라인 버거들은 잘 안 먹고요... 어느 프렌차이즈를 가든 기본적으로 불고기버거를 먹읍니다.
음료는 꼭 사이다를 먹습니다. 감자는 바삭도 흐물도 잘 먹지만 굳이 꼽자면 흐물감튀파입니다.

>>457 헉.. 프랭크버거. 전 아직 안 먹어봣지만 이 답으로 프랭크버거를 먹어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디저트는 맥날을 따라올 햄버거 프차가 없죠... 따흐흑... 애플파이가 해외에 있는데 왜 먹지를 못 하니! 왜!88 언젠가 희야가 다시금 애플파이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464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31:19

뜬금없는데 희야주 거의 매일 일한다고 oh mon dieu.... 불어로 하면 울라라... 쉴땐 빡세게 쉬고 일할땐 나태하게 늘어지길 바라

그리고 나도 질문할래 캐릭터들 취침 전 루틴은 뭘까!!

465 희야주 (SLU1OwOJK6)

2023-10-07 (파란날) 03:32:11

경진주 안녕~ 에구 졸린데 깨는 거만큼 억울한 일 없는데...(도담)

>>460 원작은 몰라도 모티브가 그쪽일 뿐이지, 대다수 오리지널이라 설정집 내용만 읽어보아도 충분하니 걱정 말라구~ 뱅크는 계수만 계산하면 되니까! 뭣하면 그날그날 훈련 레스 마지막에 오늘치 훈련계수 써주면 희야주가 반영해드림~ 너무 걱정 말구 즐겁게 어장에서 놀아보자구~😉

466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3:32:38

(아주 맛있는 새벽의 야식이다)(맛있게 먹음)

467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34:31

>>465 나중에 더 잘 생각하니까 짜릿해서 억울하진 않앙 ㅋㅋㅋ 도담은 감사히 받겟습니당

>>460 나도 뱅크 고치는거 몰라 (소곤)

468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35:32

>>463 연홍이 입맛 = 내 입맛인데 나 할미입맛이군아... 연홍이한테 마라탕 먹여보고 싶다

469 혜성주 (Cr4bArShzQ)

2023-10-07 (파란날) 03:36:07

경진주 왜 깨셨어요....어쩔 수 없군요. 어장에서 놀다가 가셔라.

>>465 천사님이 계셔?? 후광에 저는 그만 눈이 멀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친절한 분이 계시다니 혜성주는 복받은 것...(눈물 훔침) 지금은 새벽 정신이고 낮에 정신 똑띠되면 훈련계수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희야주 천사..엔젤..

470 혜성주 (Cr4bArShzQ)

2023-10-07 (파란날) 03:36:39

>>467 (동지?)(하이파이브하실?)

471 혜우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3:37:55

>>460 가능성은 누구나 있지 그치만 매우 희박할 뿐... (먼산)

>>464 가볍게 스트레칭 하는거
몸이 냉한 체질이라 좀 풀어주고 누워야 그나마 잘 수 있대
아니 뭐야 경진주 왜 깼어 다시 잠들어라 (뒷목치기)

472 혜우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3:38:44

훈훈한 우리 어장
이 분위기 좋아서 매일 쓸려나가도 행복해

473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39:40

>>469 (하파짝) (뱅크가 뭔지 물어보는걸 까묵어서 노트 앱에다가 대충 적어놓고 잇엇음...) 그러게 나 왜 깼지... ㅋㅋ 꿈도 완전 개꿈 꿨어 막 농장 하나 일구면서 삶 참 고단하다... 하면서 동료 농부랑 닭장에서 술 먹으면서 계란채집 함

474 혜성주 (Cr4bArShzQ)

2023-10-07 (파란날) 03:40:49

>>471 잠깐만요 저희 혜자매는 버리실 생각이신가요!(날조) 농담이에요. 헤헤. 친해졌으면 좋겠지만요.

>>464 자기 전 루틴이요? 누워서 명상합니다. 머리만 대면 드르렁하지 못해서 인터넷 검색도 좀 하고 이거저거 하는 편이에요

475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41:27

>>471 그래야 그나마 잘 수 있다니 혜우 왜 벌써부터 할미몸뚱이야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스트레칭 우아하다 어울ㄹ(뒷목맞음

476 혜성주 (Cr4bArShzQ)

2023-10-07 (파란날) 03:42:53

>>4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짝짝쿵!) 꿈에서 농장 게임 이세계ver을 하셨군요. 완전 개꿈인데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장에서 놀다보면 다시 졸려올테니 그때 주무셔라.(찡긋)

477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43:41

>>474 명상 과연 초능력자 에스퍼다워... (우리 다 에스퍼임) ㅋㅋ 혜성이 막 고양이가 요리하는 영상 볼거 같다는 내 안의 괴랄캐해가 있어

478 희야주 (SLU1OwOJK6)

2023-10-07 (파란날) 03:43:58

연홍이 불고기버거 뽀짝하니 귀엽잖아~~~ 새우버거도 가끔 먹을 것 같아... 사이다에 흐물감튀까지 완벽한 말랑당고라고 생각해~~~👍

>>464 맘마미아 울랄라... 고마워...😇 흐흐 혐생이랑 싸우고 이기면서 푹 쉬고 말 테다... 언젠가는...

취침 전 루틴~🤔 희야는 요즘 자기 직전에 그림일기를 쓴대~ 굳이 그림일기인 이유는 펼쳐보고 이땐 그랬지, 뭐가 있었지를 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가끔은 그날 있었던 일 말고 감정이나 들었던 생각 같은 걸 색깔로 표현할 때도 있음! 오늘 기분은 파란색이었어~ 이러면서~

그리고 일기 안 쓰는 날에는 약 먹구 폰 만지작대다 게임 한 판 하고 그대로 잔다... 허약 몸뚱이 살려~

479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44:46

>>476 (윙크 맞고 죽음) 그래서 지금도 누워있어 농장아 내가 돌아온다 딱기다려

480 혜우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3:44:56

>>474 언제부터 자매였죠 ㄷㄷ 세상에 혜우한테 언니가 둘이나 더 있었어 ㅋㅋㅋㅋㅋㅋ 느긋하게 가자구 느긋하게

>>475 그치만 저체온 체질인걸... 그래서 아침에도 지옥에서 올라온것마냥 깨는걸...

481 혜성주 (Cr4bArShzQ)

2023-10-07 (파란날) 03:45:25

>>477 우리 다 에스퍼야...(뒤늦은 태클) 카페 디저트 메뉴 리뷰 영상 봅니다. 구독도 그쪽으로 되어있고...음 그치만 고양이가 요리하는 영상은 귀여우니 본다고 하죠(혜성:?)

482 희야주 (SLU1OwOJK6)

2023-10-07 (파란날) 03:46:05

얼레 생각해 보니까 얘 노래 듣다가 소르르 잠들지도 모르겠ㄷ 맞다 지옥에서 기어 올라온 락밴드 좋아 희야였지

483 혜성주 (Cr4bArShzQ)

2023-10-07 (파란날) 03:47:42

왜 농장 꿈을 다시 꾸시려는 거죠ㅋㅋㅋㅋㅋ아니 물론 꿀잼 꿈은 다시 이어꾸고 싶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경진주 예토전생)

>>480 농담이에요 넝담~~ 느긋하게 가는 게 젤 좋으니까요~

484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48:05

희야 감정 색으로 표현한다니 시적이네 예술적이야~ 고전적으로 쓰이는 파랑-슬픔 같은게 아닌 희야 개성적인 해독이 있을것만 같고 :) 허약몸뚱ㅋㅋㅋㅋㅋ... 희야야... 프로틴 먹자...

485 혜성주 (Cr4bArShzQ)

2023-10-07 (파란날) 03:48:51

>지옥에서 올라온 락밴드 좋아<
왠지 희야라면 락밴드 노래 들으면서 잘 것 같(합)

486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3:50:53

>>481 경진이 아직 무능력자 (이런발언) 디저트 베이킹 영상이 아니라 리뷰를 보는구나 하긴... 맛있는건 사먹는게 제일 맛있어. ㅋㅋㅋㅋㅋㅋ 고양이가 요리하는거 보게 된 혜성이 인권은 어디로...

487 희야주 (SLU1OwOJK6)

2023-10-07 (파란날) 03:51:32

>>484 농장 꿈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약몸뚱 안희야 프로틴 1일차... 맛없어서 그만둠(?) 개성적인 해석이 있...겠지?

>>485 흔들리지 않는(고막) 편안함...🤔 사실 자장가도 엄마가 섬그늘에 구울 슬레이어 Fxxx you very much 이런거 듣는거임(희야: ?)

488 혜성주 (zN.u6z5pN6)

2023-10-07 (파란날) 03:57:13

>>486 이녀석 오너가 나예요(이런 발언) 근데 혜성이도 무능력자(소곤) 베이킹 영상보다는 리뷰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말대로 먹어봐야지 알죠. 헤헤. 근데 리뷰에 나오는 것 90%이상이 뻥카라 혜성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487 뭐야 이걸 왜 받아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원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설로 하지 마세요 안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미안해 희야야!!!

489 혜성주 (zN.u6z5pN6)

2023-10-07 (파란날) 03:59:06

잡담이 흥겨워서(새벽 정신머리임) 선관 짜달라고 할 뻔했다....새벽 4시에 선관 짜는 건 미친 짓이다

490 희야주 (SLU1OwOJK6)

2023-10-07 (파란날) 03:59:39

>>488 하지만 너무 희야스럽지 않아?!😳
자기 전에 노래 딱 듣고 편안하게 잠드는 거야~ 그래서 다음날 우당탕을 누구보다 잘 하는 거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에구 나도 출근하려면 지금이라도 눈 붙여야지... 다들 넘 늦게 자진 말구 오늘 하루도 푹 쉬구~ 굿밤이야~😇

491 혜우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4:01:17

슬슬 샷다가 내려가는가
희야주 잘 자고

492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4:04:41

>>490 너무 희야스러워서 위화감이 없었어요 쩜쩜쩜() 그래도 그걸 공설로 하면 안돼요ㅋㅋㅋㅋㅋㅋㅋ희야주 굿밤굿잠되세요~

저도 누워 있다보면 잠들겠지. 샷다를 부탁합니당!
굿밤굿잠되세요 잠 안오면 오겠지만요!

493 혜우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4:08:35

혜성주도 잘 자구

494 정하 - 애린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4:12:38

"응. 걱정해줘서 고마워"

특이한 외모와 행동거지와는 다르게, 심성 자체는 고운 모양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심성이 올바르고, 나쁜일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저지먼트에서 활동하고 있는거겠지. 첫인상으로 선입견을 가지는건 줄여야하는데, 올해가 시작되고 나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목화고엔 정말 특징이 강한 사람들이 많고 그런사람들도 결국 다 좋은사람이였으니까.

"...500원으로 과자를 한팩 사먹을 수 있다고?"
진짜...? 무슨과자? 그 학교앞 문구점에서 팔던 차X니같은거?....아니지 정하야, 정신차려. 결국 이 아이가 말하고 싶은건 500원도 자기 나름대로 쓸데가 있고, 무시하려고 뱉은말은 아니라는거잖아? 그래 그게 중요한거야.

내가 자기소개를 하자, 약간은 집중을 되찾은듯, 다시 눈을 마주쳐주었다.

"아...유씨라고 생각하면 조금 친숙한 것 같기도 하네. 좀더 정통성 있고 고매한 성씨쪽이라는거지?"

새삼스레, 좋은 집안의 아가씨 일 수 도 있겠다. 그럼 한복같은것도 명절에 입으려나? 같은 생각을 하다가. 곧바로 다시 의식의 흐름을 되잡는다.

"그래, 앞으로 잘 부탁해"

반으로 접힌 뒤, 과자 부스러기가 잔뜩 묻은 손을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 햝고서는, 반대쪽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그녀를 보며, 잠깐 좋은사람이라곤 해도 이정도 마이페이스면 약간 따라가기 힘들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버린다.

"응, 지금부터 친구지? 그러면 친구된 기념이야."

공중에서 따스한 물이 뭉쳐, 과자 부스러기로 가득한 손을 가볍게 씻어내려 한다. 물론 씻어내려 한 뒤, 그것이 받아들여졌든 아니든 곧 사라질 물이겠지만.

495 정하 - 태진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4:20:59

situplay>1596969085>862

"아, 뭔지 알것같아요. 왜인지 SXC 마크가 가득한 팔레트가 가게 한구석 한가득 쌓인 그런곳."

확실히, 빵에 별 관심이 없거나,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는 성격이라면 그쪽이 더 친숙한 빵집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런곳은 약간 더 싸긴 하지만, 퀄리티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터무니 없는 폭리를 취할뿐이니. 난 개인적으로 이쪽이 더 취향에 맞는다.

무엇을 살지 고민하다가 식빵을 사겠다는 태진을 보며, 내 취향을 가득 섞은 메뉴를 추천해본다.

"아, 그렇다면 초코식빵은 어떠세요? 그렇게 과하게 달지는 않은데, 적당히 달달해 맛있어요."

식빵의 용도는 짐작하지도 못한체, 한때 유행했던 통 식빵을 추천한다.

"저는 밤식빵 좋아하는데... 아! 큰거 하나 사서 약간씩 나눠먹을래요?"

좋은 생각이다. 원래 이런곳은 한번에 많은 양을 먹기위해서 오는게 아니라, 다양한 맛을 즐기러 오는곳이니까.

496 정하 - 훈련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4:40:22

>>0

오랜만에 온 기술산학 연구소, 열어본 상자엔... 흡입 마취제가 있었다. 저번에 도서관에서 얻었던 영감으로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하루만에 각종 실험을 거쳐, 마지막 검증까지 도착했다. 약간의 긴장과 함께, 상자 안 포장를 열자, 차디찬 갈색 병.(물론 실제로는 그렇게 차진 않았지만, 내용물과 분위기가 한순간 차다고 착각시킬만큼 차분했다.)

일단 다행히, 이 물질은 내 머릿 속에선 "수분"으로 분류된 모양이다. (가끔 액체더라도 "기름방울"같이 내 인식에서 수분과 큰 차이가 있을경우, 다루기 힘들거나 다룰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아주 극미량, 권장 투약량의 한 2분의 1정도 되는 약을, 순간적으로 확 분포해서 최대한 넓은 표면적으로 순간적으로 흡수시키면, 마취량과 비슷한 효과를, 조금더 단시간에 조금 덜한 부작용으로 적용시킬 수 있을것이다. 이제 남은건...

"인체실험 뿐이네"

내 의견, 아니 조그마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실험. 하지만 연구 윤리상 다른 인간에게 바로 실험할 수 없어. 기술연구의 시점으로 내 능력 담당 연구원과 여러 실험을 해봤다. 아무래도 신 기술과 연동된 개발연구라 그런지, 평소보다 연구지원금이 더 들어왔다.

일단 여태까지 한 멸균생쥐와 원숭이, 그리고 강아지에겐 이론값 그대로의 수치가 나왔지만...

'이건 나름 긴장되네.'

내 몸으로 하는건 조금 다르다. 물론 몇번이고 한 작업이다. 마취 미립자를 빠르게 기도와 콧 속 점막으로 침투시켜, 기관지 내 최대한 많은 표면적으로 닿으면, 대기하던 의료진이 산소 마스크로 내 코와 입을 틀어막으며 이론상 완벽히 안전한 상황을 만들것이다.

...이완 쓰러지는거, 좋은꿈이나 꿨으면 좋겠네.

하나. 둘. 셋. 투약.

어...? 이거 생각보다 아무렇ㅁㄹㅈ미않으ㅜㅗ

497 천 혜우 - 훈련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4:52:08

>>0

인첨공에 들어와 처음으로 머리를 열었을 때가 언제였을까.
그 때까지만 해도 일말의 희망이 있었다.

나도 쓸모 있어지면, 초능력자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 아빠엄마 그리고 언니와 다 같이 살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현실은 잔혹하게도 내게 밑바닥을 보여주었다. 무려 두 번이나.
그 중 한 번이 레벨 0이라는 판정을 최초로 받았을 때이다.

"기분이 어때요?"

내 앞에 앉은 연구원이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토록 바라던 레벨 상승인데 아무런 기분도 들지 않나요?"

무응답.

"흠. 그래요. 그럼 오늘부터 커리큘럼을 일부 변경할게요. 기존에 시행하던 강의와 실습, 심리적 과정 모두 유지하되, 실습 부문에서 새로운 대상을 보게 될 거에요. 저기를 봐주겠어요?"

고개를 돌렸다. 작은 케이지 안에 작은 동물들이 들어있었다.
무구한 검은 눈동자들이 나를 보고 있었다.
연구원은 말한다.

"오늘부터 한 마리씩 경상을 입힐 거에요. 그럼 그 개체를 가능한 치료하도록 해보세요."

내가 내 눈빛이 식어가는 걸 느꼈다.

현실이 내게 보여준 두 번째 밑바닥은,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이 되든, 여기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498 정하주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4:55:27

혜우주도 아직 안자고있었구나...
혜우는 왜 행보카지 못해... 저연구원들은 멘탈리티 관리를 안해주는거냐구....

499 혜우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4:57:57

그러는 정하주도 자다깨서 잠이 안 오는게로구나
연구원들이 멘탈관리 해주긴 하는데 혜우가 못 받아들인달까
혜우우의 네거티브력을 얕보지 마라(?)

500 정하주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4:59:34

>>499
그래두 소동물을 저렇게 눈앞에서 경상시키는건 너무하다구!!

그리고 자다깼...다기보단 지금 36시간째 총 수면시간 2시간...뭔가 왜 안피곤한지 신기할정도야

501 세나주 (NMLm1y4f2M)

2023-10-07 (파란날) 05:00:55

캄다운주는 초인이었던거신가........

502 정하주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5:02:08

>>501
아니 제가 제일 무서워요... 슬슬 약간 어지럽기 시작하긴하는데, 보통 그냥 어지러운데 뭐라고해야하나... 머리는 왼쪽으로, 몸은 오른쪽으로, 그리고 반고리관은 공중제비를 도는 느낌으로 어지러운데...잠이 아노아요...

503 세나주 (NMLm1y4f2M)

2023-10-07 (파란날) 05:03:11

그건
억지로라도 자야해요

504 정하주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5:06:27

...그렇겠죠?

505 세나주 (NMLm1y4f2M)

2023-10-07 (파란날) 05:07:21

네에 히히

506 정하주 (TgtLoSbfKA)

2023-10-07 (파란날) 05:09:25

잘자요 세나주, 저는 그럼 정하따라 기절하러 가겟습니다

507 혜성주 (caMN8DNawo)

2023-10-07 (파란날) 05:11:14

몸에서 수면을 원하니 전자기기를 멀리하여 주세요

(혜우의 훈련을 보고 눈물 참기 위해 손수건을 입에 쑤셔넣음)

508 세나주 (NMLm1y4f2M)

2023-10-07 (파란날) 05:12:45

눈 감고 누워있으면 금방 잠들거에오~
그럼 내일 건강하게 봐요오

509 혜우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05:33:46

(셔터 스르륵)

510 랑주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5:34:06

크하하하하하 내가 왔다!!!!!

511 아지주 (tFl3R7295s)

2023-10-07 (파란날) 05:34:55

셔터가 닫힐 듯 닫히지 않는구마이
일상 구함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