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56 와 혜우 이걸로 의학공부하면 되겠다 뽈칵뽈칵 고양이 맞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슬슬 인정할 때 됐어 사실 햇살말랑캐가 무섭게 돌변하는!!!!!그런일은 없구요... 그냥 (검열) 할 뿐이에요...사실 별거아님 있어보이려고 가린 거임 단거먹으면서 얘기하다보면 자기집에 숟가락 몇개인지도 나오기 마련이지(????) 혜우가 불편해보이면 안했을것같긴 한데 메인 주제로 삼진않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조금씩 조금씩 곁들여 나왔을것같네 초밥에 찍어먹는 간장처럼
>>257 에이 혜우는 장난감 코스 이미 지났어 일댈비율 모형으로 절개랑 봉합 연습도 한다구 으으으 이렇게 냥며드는 것인가 그렇다면 조만간 부실에서 식빵을 구워야...(?) 가린 시점에서 더 무서워지는데요 우리 아지 햇살말랑이로 남아줘어어어 각 잡고 푼거 아니면 불편한 티 많이 안 냈을듯 그냥 대답 대충하는 정도였을까 ㅋㅋㅋㅋㅋㅋ 동아리 입부권유는 사기 아니니까 못피하는거임 그게 맞음(???)
새삼스럽게 약간 진지한 표정을 짓다가, 예전 무용담을 말하듯, 담담하게 과거 싸움 이력을 말하는 그를 보며 사실 약간 무서운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 생각해보면 엄청 신기해 다들. 개성이 넘쳐서 반짝이고있네, 과거력도 화려하고. 약간 부러워질 수 도 있을것같아. 평범하게 살고 평범하게 자라온... 아니지 레벨 4가 된것만으로 평범하진 않구나. 꾸준한 노력에 성과가 따라와줬다는것 만으로도 평범하진 않은 삶인가? 아무튼. 난 별로 특별한 과거같은건 없으니까.
"뭐, 과거가 얼마나 중요하겠어요. 과거로 빚어진 지금 제가 중요한거죠."
그래요 빼빼로 한대 말아드리...어라? 이사람 뭔가 큰 착각을 하는거같은데...
"저 그렇게 비행소녀 아니거든요?, 그냥 이렇게 꺼내는게 편할뿐이라구요."
친구가 알려줬는데, 생각보다 한개씩 나오는게 편해서 쓸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하지만 이미 말한게 말한것이다 보니, 쉽게 믿어지진 않겠지...
입으로 가져간 빼빼로를 오도독 씹으면서, 다른쪽 손 "엄지와 검지"로 빼빼로를 잡아, 선배의 입 가까이에 가져다 대 준다.
그런 네 발언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웠다는 것으로 류화에게 해석되는 것일까. 그러니 류화는 여전히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못한다. 그저 그 현장을 급습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할 뿐, 지금에선 증거라곤 담배 냄새밖에 없었으니. 여기서 더 막아서며 억지를 부릴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류화는 아쉽다는 듯 혀를 찬다. 그리고 인사하는 당신에게 고개를 까딱여 보이며 류화 역시 삐딱한 인사를 건넨다.
"칫. 그래요. 이번만 믿어드리죠."
하고서 현장을 피하는 당신의 뒷모습을 눈으로만 보다간, 류화는 혹시 또 옥상으로 가 담배를 피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거리를 두고서 태진의 뒤를 쫓는다.
아아ㅡ 이것이 「갓반인」의 속도라는 것인다. 혜승은 아지의 주장ㅡ운동을 하고 있다ㅡ을 자연스럽게 무시했다. 혜승에게 운동의 기준이란 주 3회 1시간 이상 땀을 흘리는가였다. 물론 아지가 실제로 그렇게 운동을 하는지 혜승으로서는 알 방도가 없었다. 이렇게 호리호리해보이는 체격이지만 의외로 저 연약한 겉가죽에 실속있게 근육이 들어차있을지도 모르는 법. 그러나 아지의 운동 습관은 더이상 혜승의 관심사가 아니다. 어차피 검도부에 들어오면 필연적으로 좋은 운동 습관을 가지게 될텐데 지금 좋은 운동 습관을 가지고 있든, 아니든 무슨 상관인가?
"음... 그건 말이지."
조심스러운 아지의 질문에 혜승은 팔짱을 끼고 고민에 잠긴다. 그 짧은 침묵 사이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혜승 특유의 진중한 말투와 이지적인 분위기 탓에 그럴듯한 대답을 해줄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혜승이 팔짱을 풀며 운을 뗐다.
"나도 몰라. 내 능력이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알지? 본인의 능력은 본인이 탐구하도록."
뻔뻔하다! 무책임하다! 다행스럽게도 혜승의 대답이 거기서 맥없이 끊긴 것은 아니었다. 방금 생겼던 대화의 간극동안 나름의 고찰을 마친 모양인지, 이어지는 말은 그래도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었다.
"그렇지만 네 설명만 들었을 때 도움이 될거라는 게 내 추측이다. 예를 들어 잠재능력을 끌어낸 너의 신체가 100이라고 치자. 평소의 너의 신체 능력이 10이라면 너는 90만큼의 힘을 끌어올리기 위해 능력을 쓰게 되는거야."
아지의 이해를 끌어내기 위해 잠시 말을 멈춘다. 힐끗 아지의 표정을 살핀 혜승이 상대가 이해한 기색을 보이자 마저 대답을 마쳤다.
"그렇지만 네가 검도부에 들어 신체 능력을 50까지 향상했다고 치자. 그럼 90만큼 일하던 너의 능력은 얼마만큼 일하게 되겠지?"
침을 꿀꺽 삼키고 답변을 기다리는 아지다. 어떻게든 돈을 벌고 싶은 자신으로서는 능력을 잘 활용하게 되는 것이 중요했다. 도움이 된다면 검도부에 들어갈 마음이 조금은... 늘어날지도?!
"에엣..."
그렇게 진중하게 고민하는 듯한 모습때문에 본인이 탐구하라는 소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스스로 탐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만!! 아지의 맥없이 흔들리는 눈빛이다.
"열심히 탐구하겠습니다앗..."
그래도 기가 죽은 건 아닌가보다. 지금까지는 커리큘럼에 수동적으로 따르기만 했지만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도 있어야 한다!! .. 고 아지는 허울좋게 상대의 말을 받아들였다.
혜승이 숫자를 예시로 들어주자 눈을 깜빡거리던 아지는 느릿하게 머리를 굴러 이해하기 시작한다.
"140이요~"
헤실헤실 웃으며 답하는 것이다. 와~~ 검도는 좋은 거구나~~ 으음. 중간에 다른 수식이 끼이면 변할 수도 있겠지만~ 눈이 또랑또랑해지는 것이 다시 검산에 들어가는 중인 것 같다. 갓반인보다 훨씬 못한 속도로 하고 있기에 아마도 검산을 끝내기도 전에 상대에게 끌려가 목검을 손에 쥐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항상 사람을 말이야, 의심의 눈으로 보고 말이야. 저런 의심암귀 같은 후배에게 내가 매번 이런 취급을 받아도 되는거냐고. 괜히 툴툴대면서 늘상 그렇듯 껄렁한 걸음걸이로 옥상을 향한다. 그러고 잠시 눈치채지 못한 채 걷다가 2층과 3층 사이의 계단 참에서, 자신을 뒤따르는 걸음걸이를 느꼈다.
쿠궁! 낙조의 낯이 시퍼렇게 질렸다. 십팔년 인생 가장 크나큰 쇼크⋯ 는 과장이고 여하튼 충격을 받긴 했다. 왜, 낄끼리란 말이 있잖은가? 주변엔 늘 치고받고 싸우면서 우정을 다지는 결 거센 사내들만 들끓었기에, 이런 잘 빚어 가다듬어진 것 같은 이를 가까이서 접하는 건 초번. 그리고 낙조의 세상은 좁은 편이었다. 그 말인즉슨, 새로운 유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서투르다는 것. 낙조는 엑, 하고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더니 그 상태로 한양을 휙 돌아봤다. 거짓말! 하고 대번에 한양을 모함까지 하면서.
“이런 육체를 가졌으면서, 나랑 안 싸워준다고! 너무하다, 너무해애애⋯⋯.”
한양의 팔뚝과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늘어지는 말끝에 미련이 뚝뚝 묻어 나왔다. 부드럽지 않은 거친 음성과 어울리지 않는 칭얼거림, 저 저 뚱한 입술, 잡초를 뽑는 손길이 약간 세진 것이 불편한 심기를 훤히 드러냈다. 애도 아니고! 속내를 거리낌 없이 투명하게 표출해내던 낙조는 최초로 자신과 일치하는 발언을 한 한양을 응시하다가 한쪽 눈썹을 까딱, 들어올렸다.
“그치만 싸워야 강해지잖, 아⋯ 요? 그리고 재밌는데요, 싸움.”
이번에는 존칭어가 제법 매끄럽다. 그러다가 “에⋯.” 하고 탐탁지 않다는 듯이 눈을 흐리멍덩하게 떴다.
“불편할 거 같은데⋯⋯. 그리고 전에 엄청나게 혼났고⋯.”
당연하다. 룰 따윈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싸워 대련자와 코치는 물론이고 관전자에게까지 혼쭐이 났다. 꾸중을 들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지 “에잇!” 하는 기합 넘치는 소리와 함께 잡초를 굉장한 속도로 뽑기 시작했다. 쏙쏙쏙쏙쏙, 진작에 이랬으면 순식간에 끝났으리란 걸 보여주는 행위. 그게 어떻게 비쳐질 지 생각도 않은 채 가뿐하게 미소를 걸치며.
“아무튼 내 대결 신청을 수락했단 뜻이죠, 선배! 좋아, 부부장 자리는 이제 내 거!”
잡초들을 손에 쥔 채 벌떡 일어난 낙조는 연거푸 내 거다, 내 거 노래를 부르며 방방 뛰었다. 아무런 근거도 없으면서 당연히 자기가 이길 거라는 자신감이 어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