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8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3.차가운 봄바람 솔솔 불 때 :: 1001

◆TMmm6tsoPA

2023-10-04 22:58:49 - 2023-10-06 11:03:55

0 ◆TMmm6tsoPA (WZM/KmIzEE)

2023-10-04 (水) 22:58: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186 태진 - 정하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1:41

"...네가 교우관계가 좀 특이하고, 네 친구들이 그렇게 나쁜 애들은 아니니까 봐달라, 정도?"

속사포로 거진 울부짖듯이 말했지만 충분히 뭐라고 하는지 알아먹었다.
따끈하게 데워진 고로케를 받아들고, 콜라가 저절로 따지는 것을 본 뒤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솔직히, 얘가 이러다 체할까봐 바로 보건실로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니가 무슨 생각으로 한 말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아무 명분도 없이 스킬아웃 사냥을 하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연좌제로 후배를 두들겨 팰 생각도 없어. 애초에 레벨4한테 내가 상대가 될지도 의문이지만."

태진은 그쯤 말을 해 두고, 고로케를 한입 물었다.
그래. 역시 이거지. 이 바삭한 겉 튀김 속에 육즙이 가득한 소가 사람을 살게 해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둘 다 잠깐 음식을 씹으면서 조금 진정을 하자, 태진은 어깨를 떨기 시작한다.

"크흡... 야, 그러니까... 너는... 내가 너를 어디 해코지하려는 줄 알고... 그게 무서워가지고 지금..."

도무지 웃음을 참지 못하여, 정하를 가리키며 차마 말을 다 잇지 못하고 폭소한다.

187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1:55

>>184
으윽...말에...말에 뼈가잇서요 혜우주우...

188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3:01

언젠가 혜우가 마음놓고 우혜혜 하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겔 바라며...

189 혜승주 (Bf2VIkCHpk)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4:12

아지를 대하는 헤승의 태도.jpg 물론 아지 몸 때문에 이런다기보다는 능력이 버서커 계열인데 체력이 부족하면 힘들거라고 예상한거라 이렇게 걱정한거야. 혜승이는 첫소집때 받은 유인물 유심히 봤거든... 혜승이가 원래 유난떠는 성격이니 진지하게 생각 안해도 됨!

아무튼 2시니까 나도 슬슬 자러갈게~! 낼보자 다들

190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5:19

>>1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근데 맞는 말이야......... 아지 뼈맞음(아지: 아야)

나도 자러갈게 다들 잘 자!!

191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6:46

>>185 아니 그냥 혜우가 존나게 심해어라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으니까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부분이 생길 수가 없달까...

>>187 하하 에이 정하주 이 정도는 뼈 축에도 못들지 응

>>188 그런 웃음소리는 싫어... 혜우우

혜승주 아지주 잘 자!

192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6:56

혜승주랑 아지주 안녕히 주무세요!

193 안희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2:58

>>0

손 닿는 곳에 살얼음이 낀다. 금세 깨지고 녹아버리는 탓에 얼음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편에 속한다. 적어도 무언가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하물며 희야는 인첨공에서 15년을 살아오며 아무런 능력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순간은 마치 기적과도 같았다.

기적!

희야는 고개를 들었다. 불 하나 켜지 않은 어두운 연구실 안에서, 인공적으로 조성된 홀로그램 태양이 주홍색으로 선명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희야는 손을 모았다. 쨍한 빛이 두 눈을 죄다 태우는 것 같은데도 감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저기, 있죠- 너무 늦게 기적을 내려주셨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것도 뜻이 있는 거겠죠……."

이전부터 겨울은 영원하다 하였고, 태양 또한 영원하다 하였지. 그렇다면 영원이란 무엇일까? 가질 수 있는 것일까? 단순한 궁금증에 희야는 손을 앞으로 뻗어보았다. 주변의 살얼음이 두꺼워져도, 그렇게 홀로그램이 점차 이지러져도, 그 빛이 점점 커질 때도.

"불이야!!"

누군가 들어와 희야의 눈을 덮어 가리며 뒤로 낚아챈 뒤, 황급히 문을 열고 나서야 희야는 깨달을 수 있었다.

"세상에, 희야야, 안 다쳤어? 소장님!! 희야 찾았어요!!"

살얼음도 계속해서 쌓이면 단단한 얼음이 되고, 장치 내부회로를 고장내 불태울 수 있다는 것을. 저 멀리서 다급하게 상황 쑥덕이는 것 듣자 하니, 자신이 홀로그램에 푹 빠진지 세 시간이 지났단다. 그 시간 동안 멍하니 능력 사용에만 열중했으니 홀로그램 구성 장치에 과부하가 걸려 사달 나는 것은 뻔했다.

"꺼, 꺼!"
"불 붙었어!! 불!!"
"복도에 던지는 소화기 있잖아, 그거 가져와! 빨리!"

뒤늦게 도착해 불이 붙은 걸 발견한 연구원 두어 명이 백의로 불을 덮어 끄는 것을 바라보던 희야는 고개를 기울였다. 살얼음이 후드득 쏟아졌다.

"영원이란 건 헛된 망상이구나-"

194 희야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7:04

희뭐시기 진짜 지 혼자 이상한 짓은 다 하는듯🤦‍♀️

다들 잘 자라구~~~ 굿밤~!

195 정하 - 태진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7:22

...! 이선배 생각보다 냉철하게 생각하고있어!... 그래 인정하자. 난 스킬아웃의 카더라의 카더라를 듣고, 사람을 섣부르게 판단했어. 좋은사람인것같아. 그래. 사람이 아무 명분 없이 스킬아웃 사냥을 할리가 없잖아. 그렇지.

...에초에 그래. 나 잠시 이사람의 덩치에 놀라 잊고있었지만. 나름 레벨 4 잖아? 당연히...아니야, 이사람도 레벨 4일수도 있으니까 이건 패스. 아무튼 냉철하진 못했었어.

후우... 그럼 아무일도 없던건가?
라고 생각한 그 순간. 선배님의 흐느끼는듯한 웃음소리에, 현실을 자각한다.

...아. 부끄러워 죽을것같아!!!!

"아니...그건 맞는데...틀린말은 아닌데...선배님 좀만 조용...! 조용히!!!"

어찌됐던 이사람이 계속 이 이상한 이야기로 웃는 이상, 내 기행이 멀리멀리 퍼질수밖에 없어. 1학년부터 고등학교 생활을 망칠 수 없다구!

"제발요!! 태진선배!! 아니 솔직히 선배도 내입장이였으면 조금 무서웠을걸요!!"

날 안중에도 없이 엄청 웃고있어!!! 어떻게든 막아야해! 어떻게든 팔을 뻗어 입을 막으려고 하지만, 잘 막혀지지 않는다.

....그냥 도망칠까....

196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9:26

혜승주 아지주 희야주 모두모두 잘자요!!

197 태진 - 정하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24:30

"야, 사람이 쫄 수도 있는건 아는데, 갑작스레 오해를 해가지고 급발진해서 온갖 고해성사를 하지는 않거든 보통?"

몸을 이리저리 위빙하며 정하의 팔을 피한다.
얼굴이 빨개져선 황급히 내 입을 막으려 드는 후배의 손짓을 여유롭게 피하고 있다. 귀여운 면이 있구나, 싶었다.

"아 웃겨 죽겠네... 진짜 재밌는 녀석이 들어왔잖아, 이거..."

몇분동안 더 낄낄거리며 비웃고 놀리다가, 조금 진정이 된 듯 웃음이 잦아들고 곧 이어서 말을 잇는다.

"근데... 대체 날 뭘로 봤길래 그정도로 쫄은거야? 아니, 내가 뭐 사람 잡는다는 소문이라도 났어?"

정말로 모르는 눈치로 묻고 있다. 아니, 정말로 모르는 게 맞다.

198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2:26:27

(새벽일상 넘모 맛있고)(특등석 관전)

199 희야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2:31:49

새벽에도 일상 돌아가는 불야성의 어장...

다들 너무 늦게 자면 아침에 좀비처럼 일어나니까 푹 자라구~!!! 나도... 자야지... 다들 굿밤....🫠

200 정하 - 태진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32:46

"그... 후우... 나도 진짜 격투기 연습이라도 해야하나..."

혼잣말을 하며, 입을 틀어막으려다가 결국 제풀에 지쳐 무릎을 잡고 잠시 쉰다. 몇분동안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한번도 안닿게 피할 수 있지? 이게 진짜 사람이야?

"...진짜 부끄러워 죽겠으니까 그만해주세요..."

겨우 웃음이 멎은 선배에게 내가 들은 소문을 그대로 옮겨서 말한다.

"3학구 목화고에는 3가지 미친 저지먼트가 스킬아웃을 때려잡는다. 첫번째, 이 도시에 열손가락 안에드는 레벨 5, 녹색섬광 최은우. 몇년 전에는 분명히 불량학생이였지만, 저지먼트로 어느새 돌변, 스킬아웃을 때려잡고 다니는 적색투귀 강태진... 그리고 머리에 피를 쏟으면서도 스킬아웃을 처리하는 극도의 효율주의자, 백색 광귀 청윤. 그런 소문이 있다구요."

분명히 이것만 들으면 괜히 과장된것같지만...

"이것만 들으면 좀 오버같지만, 부장님이 사람을 인천 앞바다에 담궜다는게 실화라고 들어서, 나머지도 다 진짠줄알았단말이에요..."

아직도 가슴이 떨려 겨우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태진선배를 다시 바라본다. 웃는 얼굴을 보니, 생각보다 선한 얼굴인것 같기도 하다.

"...놀리지 마세요."

이제와서 차가운척 하기도 그렇지만. 겨우 포커페이스를 해본다... 안된다. 이 쪽팔림과 부들거림을 참을 수 없어!!

201 태진 - 정하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42:11

"...뭐냐, 그 중학생 노트에서도 안 나올거 같은 이상한 설정?"

참신한가, 싶으면서도 진부하고. 그나저나 뭐야. 적색투귀? 사람을 바다에... 빠뜨린 적이 있긴 하지만, 녹색섬광이니 하는건 참...

"적색투귀... 적색투귀라. 한창 쌈박질 많이 하고 다닐때가 있긴 했는데... 촌스러운 센스네. 어. 내가 할 말도 아니지만, 공부 안 하는 애들 센스인게 딱 보인다."

무슨 옛날옛적 학원폭력물 만화에서도 안쓸거 같은 칭호를 달아놓고 있어? 우습다 못해 거진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조목조목 태클을 걸고 있다.

"어찌보면 다행이기도 하고. 나도 사실 나같이 불량한 놈이 저지먼트 일을 하는게 좀 이상하게 보일거란 자각은 있어. 하지만 그 점 때문에 스킬아웃 녀석들이 뭔가 이렇게, 두려움을 느낀다면... 좀 조용조용하지 않겠어?"

그리고 나서는 콜라를 한 모금 들이키며 "내가 심리전이나 그런걸 할 줄 아는 머리는 아니지만." 이라 덧붙인다.

202 정하 - 태진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3:12:00

"...못배운애들이잖아요. 이해해줘요."

보통 평균적으로, 스킬아웃들은 기초교육에 열성적이지 않기에, 센스가 미묘하다. 에초에 양키 센스라는게 거기서 거기지.

"...뭐 아무튼, 일부분 사실이라는게 제일 무서웠어요. 거기에다가, 첫 만남부터 주머니에 손넣고 위에서 그렇게 보는데, 평범한 사람이였으면 도망쳤을거라구요!"

이것도 일정부분 사실이다. 첫만남부터 무서웠는걸 에초에! 그 뒤에 이어진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됐지만.

"하긴, 실제로 제 친구들을 포함한 스킬아웃들도 몸 성하고싶으면 목화고 근처는 건드리지도 마라! 같은 느낌이였으니까요. 에초에 반항을 안하면 폭력도 안쓸텐데..."

나도 듣길, 내가 사라지고 나서 XX중 근처에 양아치들이 늘어났다고 들은 만큼, 강력한 힘의 상징은 범죄를 억누르는거겠지.

"그래도, 소문보단 착한사람이라 다행이네요. 조금 든든해졌어요."

사실 직접 볼때까지만 해도 약간 무서웠지만, 말 몇마디 섞은것 만으로도 안심이 된다. 이사람도 나름 정의로운 저지먼트구나.

나머지 소문의 두사람도 나쁘지 않은 사람일지도 몰라.

"빼빼로 먹을래요?"

어느새 고로케를 다 먹고, 매점 매대에서 빼빼로를 하나 꺼내 탁탁 쳐서 꼬나물고, 다 하나를 꺼내 태진선배에게 건낸다.

역시 고로케 다음엔 단 과자지.


203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3:15:14

정하 빼빼로 뽑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204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3:16:58

>>203

정하 : 아니야! 담배 안폈어! 진짜로!!! 너네도 에초에 이렇게 뽑는사람 있을거아냐!!(억울)'

...미안 정하야 어느정도 의도했어

205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3:28: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급하게 변명하는 정하와 짜식은 눈으로 보는 혜우... 라는 둘을 볼 수 있을까 과연.
혜우 자체는 손에 잘 맞는데 관계 구축이 허헣 산 넘어 산이로다.

206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3:38:25

>>205
혜우혜우의 그 짜게 식은눈을 감당가능할까...

207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3:47:35

>>206 친해지려면 감당하셔야 합니다... 근데 거리두기 할거면 감당 안 해도댐 저런 눈빛 하는 것도 어느 정도 가까워야 하는거라.

208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4:14:58

으헉 졸았다...
얼른... 얼른 답레를 가져올게요...

209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4:17:37

졸리면 자야지 태진주...!

210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4:34:49

그냥 자도 됩니다 태진주....!
>>207
그럼...어쩔수 없지 ㅠㅠ 감내할수밖에!

211 태진 - 정하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4:36:57

"하긴. 못배워서 그럴 수 밖에."

사실, 악순환이다. 배우지 못했으니까 스킬아웃이 되고, 스킬아웃이 되어 학교를 등한시한다.
그리고 그런 녀석들은 머나먼 법보단 가까운 주먹을 더 크게 보는 편이다.
그러니까 이런 악명들이 억제력이 될 수 밖에.

"그래? 그런 말은 처음 듣네. 하긴, 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순해졌지... 눈만 마주쳐도 싸우고 그래왔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사는게 정답은 아니었다.
나를 두렵게 보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그만큼 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굴레를 벗어나는게 필요하다고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저지먼트라는 극단적인 변화가 아니었으면, 나는 바꾸지 못했겠지.

"빼빼로? 좋지. 한대 말아줘."

빼빼로를 익숙하게 갑에서 꺼내는걸 보고 '요놈 봐라...?' 하는 눈치로 쓱- 보다가, 스스로의 행동을 자각하길 바라며 거기에 어울리는 대사를 쳐 준다.

212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4:43:33

어어어어떻게든... 답레를 가져왔고 저도 이제 슬슬 다시 잠들러 가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213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4:46:05

>>210 오오 어려운 길을 택하는 정하주 멋져! 건승기원!(?)

>>212 태진주 잘 자!

214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22:42

어이어이 시트 쓸 땐 쉬웠겠지만 나갈 땐 아니라구
장난이고 현생에 여력이 되면 또 보자구

근데 혜우주 밤 샜어???

215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5:28:11

엣.
음 어 그게요 아니 이게 밤을 샛다기보다 할거 하다보니 시간이 어 이렇게 됐...네?
아무튼 굿모닝 아지주!

216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30:53

샌거맞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바빴구나 굿모닝

217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5:32:48

아냐 해뜨기 전에 잠들면 밤샌거 아니랬어 내가 그랬어!
아지주는 어떻게 할일 딱 끝내고 한숨 돌리는데 온거야... 조금만 늦게 오지 카모플라쥬 쌉가능이었는데

218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34:59

(어 이 없 음)
어... 그래 혜우주가 그랬구나... 혜우주 정도면 위인급이지 인정
카모플라쥬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손깋만 스치고 못만나잖어

219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35:55

뭐야 자지말고 나랑 일상돌려(???)

220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5:37:43

그게 포인트지 분명 동시간대에 있는데 하나가 숨어서 못 만나는 묘미 (뇌 과부하)(아무말멋쉰)
근데 아지주는 잘 잔거냐고 3시간 반? 잔거 아닌가
더자라 (뒷통수)

221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37:56

하와와 연쇄일상마의 아침은 일상으로 시작하는거시애오

222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5:39:02

하와와 연쇄일상마님 제발 살려주세요 바들바들
근데 진짜 일상? 일상 고?

223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40:02

>>220 왜 숨는건데 그런다고 애틋해질줄 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요??
네 수면은 양보다 질이 중요한뎁쇼

224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40:51

>>222 일상하면 안 잡아먹지
뭐야 몰라 무서워 진짜 가능해? 간다 가자 가자~~~
생각나는 상황 있어??

225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43:44

근데 나 궁금한 거 있음

>> 중3 되고부터 애가 가끔 퀭하게 마름/카페 권유 거절횟수 늘어남/멀리서 보면 스스로 겉도는게 보이고 <<

중3 되고나서 무슨 일 있었어? 언니랑 비교대상 되는 걸 안 건 초등학생 때인데 내가알기롲

226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5:47:33

>>223 애틋해지려고 숨는거 아님 아지주 갱신하는거 보면서 자기만족하는거임
아 짧잠 잘 자는 사람 개부러워 진짜... 일상은 뭐 티라미수 먹으러 가믄 되지 않을까 아지가 먼저 불러내는 선레루다가

>>225 이거는 딱히 뭔가 일이 있는 건 아니고. 중3이 될 때까지 레벨 0을 못 벗어나는데 벗어날 낌새도 안 보이고 주변엔 계속 레벨 오르는 애들만 눈에 보여서 그냥 스스로 땅판거임

227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5:50:26

근데 일상 한두턴 하고 사라질겨 그래도 괜찮으면 선레 써주셈!

228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52:15

이해했음 혜우 삽쥐여주면 지구반대편까지 파고들어가겠구나

오케이 선레가져올게

229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5:52:41

아니 잠깐 뭔데 자연스럽게 선레 요구하는건데
뭐 내가 쓸거였지만서도(사르륵

230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5:55:02

에이 아무리 그래도 거기까진 안 파지
딱 지 키만큼만 파고 판 자리에 들어갈거임(?)
겔겔겔 자연스러운 선레 뜯어내기였다 다녀오셈

231 아지-혜우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6:01:17

혜우야아~ 나 아지야~ 우리 고등학교 들어와서 한번도 제대로 못 만났었지~~ 오늘 방과 후에 티라미수 먹으러 가는 건 어때애 지난 번 부실에서 맛봤던 그 티라미수야아~

헤실헤실 무해한 웃음을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고서 혜우에게 보낼 음성 메시지를 전송하는 아지였다. 바쁠지도 모르니까 통화 대신 메시지를 보냈다. 다행히 긍정의 대답이 왔고 시내에 있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꽤 골목에 위치해 있었기에 아지는 직접 약도까지 그려서 눈으로 스캔해 보냈다. 손그림 솜씨가 별로 좋지 않아 알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다도 약도에 표시되어 있는 것들이 건물명이 아니고 < 강아지 집 > < 봉선화 화분 > < 가로등 > 같은 것들뿐이지 않나. 그래도 어쨌든 틀린 것은 없었기에 잘만 보고 찾아왔더라면 찾아올 수 있었을 것이다.

짤랑~~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아지가 제 앞에 손도 대지 않은 카페라떼를 놓고 귀마개를 하고서 반겨줄 것이다. 허공에서 손이 강아지 꼬리처럼 붕붕 흔들린다.

"이쪽!! 이쪽~!"

다소 구석진 자리에 있지만 그래서 안정감이 느껴지는 창가 자리다. 앤티크한 인테리어와 커피향이 은은하게 혜우를 맞아준다.

232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6:02:42

>>230 저기요 셀프 매장당하는 걸로 들리는데요
자연스러웠다... 주문하신 선레 나왔습니다

233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6:03:54

혜우랑 저지먼트 들어가게 되었다는 얘기는 안 했어도 같은 고등학교 갔다는 얘기는 나눴을 것 같은데 어때?

혜우가 아지한테 저지먼트 들어갔다는 얘기도 햇을거같애?

234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6:16:19

>>232 바로 그거임★
어느 고교로 진학할지는 중3때 수다 떨다가 서로 얘기 했을 거 같고. 저지먼트에 대해서는 입꾹닫 했을거야. 아지가 먼저 얘기하거나 물어봐도.

235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6:18:30

>>234 아니 센세... 하다못해 머리는 내놓고 매장해주쇼...
다행인지 아닌지 아지가 먼저 얘기했을 것 같지는 않네 근데 오늘 저지먼트가 도와줘서 길찾아왔어 오늘은 저지먼트가 이런거 하고 있더라 멋지다~ 같은 동경성 얘기는 했을 듯

236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6:22:47

>>235 심상세계니까 머리까지 묻혀도 괜찮대 다이죠부다요
아지가 저지먼트라고 말할 때마다 움찔거리는 혜우...라는 건 있을 수가 없지 ㅋ 그냥 그때마다 그러냐고 고개만 끄덕였을 거고

저거 선레 시점은 방과후야? 아니면 주말 같은 휴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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