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8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3.차가운 봄바람 솔솔 불 때 :: 1001

◆TMmm6tsoPA

2023-10-04 22:58:49 - 2023-10-06 11:03:55

0 ◆TMmm6tsoPA (WZM/KmIzEE)

2023-10-04 (水) 22:58: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155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3:48

>>154 왜 내 생활패턴 정상패치를 방해하는겨
나한테 악감정있어??(울망

156 ◆TMmm6tsoPA (t7Hl9dXtLw)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4:16

그리고 맥거핀 루트였다던가? (갸웃)

157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4:35

>>156 크읏 방심할 수 없군

158 한양주 (qvPdq/Wg4I)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4:55

맛좋은 떡밥이다..!

159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5:59

티라미수 출처를 정하한테만 알려줬다고 이런 복수를(아님

160 희야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6:10

.dice 1 100. = 69
.dice 1 2. = 1 60 이상시
1. 해
2. 시선

161 희야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6:35

진정해 내 안의 다갓드래곤...

뭐야뭐야 떡밥이야????

162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7:32

>>155 ㅎㅎㅎㅎㅎㅎ 넝담넝담임 (찡긋) 할랬는데 >>159 보고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티라미수의 출처를 먼저 순순히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한 복수다! >:3

>>160 헐 다이스 헐 뭐임! (착석)

163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38:40

조만간 혜우를 데려가줄테니 참아줘어어어억

164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2:12

히히히...

165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2:13

>>163 이렇게 혜우아지 첫 일상은 티라미수로 고정되고... 뭐 나중에 딴게 더 재밌어보이면 그거 해도 되지만.

왜지 왜 조용해지니까 질문받고싶지 개웃기네 :3

166 ◆TMmm6tsoPA (t7Hl9dXtLw)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2:16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문구를 남기며... 저는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조금만 더 화이팅! 주말이 코앞이에요!

167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2:38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168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2:52

캡틴 잘 자!

169 한양주 (qvPdq/Wg4I)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3:01

굿잠! 캡틴!

170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4:14

혜우가 지금 자기에게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

171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4:26

캡틴 잘자(눈부빗

172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4:42

>>165 혜우... 혜우는... 새우를 좋ㅇ
아니 좀더 보편적으로 해서
혜우는... 좋아하는 음식이 있나요...(멋대로질문함

173 혜승 - 아지 (Bf2VIkCHpk)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6:23

"누가봐도 곤란해 보이는 얼굴을, 흠, 아니다. 지금 보니 정말로 기뻐보이는군. 너는 입부 권유에 재능이 있다. 마저 해라."

성큼 다가온 혜승이 아지의 손목을 붙잡았다. 상대를 소동물정도로 인식했음에도 손속을 봐주지 않는 손길이다. 바쁜 매일을 보내면서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맑은 눈의 광인 앞에 아지는 속수무책으로 끌려올 수 밖에 없었다...

"뭐지, 이 가는 팔은? 골격근도 체지방도 현저히 적잖아."

그제야 혜승의 눈에 걱정이 서리기 시작한다. 이런 몸으로는 스킬 아웃을 잡기는 커녕 일상 생활조차 버겁다! 필연적으로 능력에 의존하며 저지먼트 활동을 하게 될텐데, 혜승이 보기에 그건 바람직하지 못했다. 사람이 능력을 써야하는데 능력이 사람을 쓸 수는 없다는 게 혜승의 논리였다. 무언가의 다짐을 한 듯 한 층 굳건해진 눈으로 혜승이 아지를 보며 웃어보인다. 믿음직스러운 얼굴이었으나... 아지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었을 거다.

"괜찮아. 나도 1학년때 저지먼트랑 검도부를 병행했어. 힘들었지만 참고 버티다보니 뿌듯하더라고. 너도 분명 그럴 거야."

이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처럼 열정맨인줄 안다. 요컨대, 여가시간에 놀지 않고 자기관리에 힘쓰는 게 당연하다 여기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예전에야 스마트폰도 없고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으니 이런 정신머리를 가진 사람이 흔했을지 몰라도,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살면 그냥 미친 사람이다. 생각해봐라. 너튜브 쇼츠와 인별 릴스만을 끊임없이 내리며 도파민만을 좇는 모습이 흔한 요즘 시대에, 운동과 독서로 제 도파민을 충족하는 사람이 제정신일리가 없지 않는가. 텁, 아지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린 혜승이 아까 그 '믿음직스러운 미소'를 유지하고 있다.

"정 고민이면 체험이라도 해보는 게 어때? 구경만 해도 돼."

174 혜승주 (Bf2VIkCHpk)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7:03

몬가... 몬가 일어나고 있음.....

아무튼 캡틴 잘 자~ 내가 인사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잘 자~!

175 한양주 (qvPdq/Wg4I)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9:27

>>165
혜우가 진심으로 기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궁금하다우

176 정하 - 태진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9:56

모든 말을 쏟아내고, 엄마 아빠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을 생각할때쯤, 너무나 무심히 내뱉어진 한마디에 정신이 다시 든다.
...응?...생각보다 반응이... 미지근...한데... 꽉 잡은 오른손을 왼손으로 툭툭 쳐서 떼네어지고. 나중에 이야기 하는 대신 고로케 하나를 집으라고 한다.

고로케? 오! 용케 남아있네? 이거 맨날 점심시간에 다팔리는데.

"남은거 전부 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양손에 고로케를 들고 팔목을 흔들자, 자연스럽게 결제가 완료된다.

그 상태로 일단 양손에 있는 고로케를 능력을 사용해 자연스레 데워서, 앞에 있는 태진선배께 하나를 내밀고 다시 사고를 이어간다.

이 반응...모르는것같지? 생각해보니, 위협적으로 보인다는것도 다 핑계고. 아직 있네? 라고 했던것도 결국 이 고로케 이야기라면...

난 뭘한거지?

...죽고싶어졌어.

얼굴이 붉어지는건 어쩔 수 없다. 고로케라도 먹어야지.

고개를 푹 숙인채 고로케를 한입 베어문다. 응. 맛있어. 맛은 안정적이야.

......부끄러워!!!도망치고싶어!! 나혼자 무슨 착각에 빠진거야!!!! 맛있어!!!

아. 목막힌다.

"아주머니, 여기 음료수도 두개 주세요. 네 제로콜라로."

아주머니가 콜라를 두개 꺼내주자, 능력으로 자연스레 열고 입으로 콜라를 쑤셔넣는다.

...응. 좀 진정됐다.

"...어디까지 말했었죠 선배님?"

뭔가 엄청 나혼자만의 세계에 빠진것같지만. 착각일거야. 아니 착각이여야만해? 그쵸 태진선배? 갑자기 먹다가 서러워져 눈물이 글썽거린다. 겨우 능력으로 눈물을 바로 날리고, 태진선배님을 올려다본다.

...목아프네

177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1:49:57

>>170 와. 와 이거 어렵다 와... 어... 어떻게든 하나 정도 꼽아보라면... 인첨공에 완전히 적응한 거...? 그러니까 적응력일 듯 하네.

>>172 만들기 쉬운 음식. 일단 밥도 도시락도 다 만들어서 먹으니까. 취향으로 따지자면 면류? 쌀국수? 이지 않을까.

178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1:52:12

혜우는 혜우우하고 우나ㅇ...가 아니라, 혜우는 복도에서 오다가다 마주친 사람들을 어느정도 기억하고있나요?! 아니면 기억의 저편에 넣어놓는편?

179 혜승주 (Bf2VIkCHpk)

2023-10-05 (거의 끝나감) 01:53:59

엄청 흥미로운 질문들이 잔뜩이네~ ^ㅡ^ 나도 그만큼 흥미로운 질문을 하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네~

혜우가 평소 입는 옷 스타일은 어때?

180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1:55:53

>>175 이거는... 이거는 미안하다 한양주... 지금은 생각나는게 없다... 나 얘 짤때 그런거 하나도 안 생각함...

>>178 혜우 : (혜우우)(?)
뭐 친구나 저지먼트 멤버 아니면 기억에 넣지도 않지. 뭔가 사건에 말렸던 학생이고 그 사건에 혜우가 연관되었다면 지나칠 때 '아 그때 그 애네' 하고 한순간 생각하고 잊어버림.

181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1:58:11

혜우가 울땐 혜우우하고 운다면, 웃을떈 우혜혜하고 웃는건가요!


.
.
.
...죄송합니다.

182 아지-혜승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1:58:26

"그렇지? 그렇지?"

격변한 혜승의 태도에도 마냥 좋아라만 하고 있는 검도부원을 뒤로하고 아지는 혜승에게 손을 붙잡혔다.

"...아앗..."

반응도 느리다. 차마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 모양이 팔려가는 송아지처럼 남루하기 짝이 없다.

"...저기... 그렇지만 나름대로 운동은 하고 있는데에"

기숙사에서 교실과 부실까지 왔다갔다 하는 것도 운동이라고 아지는 마음속으로 변명을 해본다. 하지만 그대로 입밖에 내면 그딴 것도 운동이냐고 꾸짖을 것 같지... 혜승이 걱정이 서린 눈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동안도 아지는 입술을 꾸욱 물고 빨리 벗어나고 싶다고만 생각하는 것이다. 예승의 웃는 얼굴에는 습관처럼 자신도 웃는 얼굴로 응했으나...

((괜... 괜찮지 않아...))
((남는 시간엔 쉬고 싶어어...))

그런데 듣다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하다... 힘들겠지만... 정말 힘들겠지만... 참고 버티다 보면 뿌듯해지려나? 남의 말을 쉽게 긍정해버리는 아지의 귀가 팔랑인다.

"저어, 능력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까요...? 제 능력은 오버리미트. 잠재능력을 끌어내 신체 능력을 강화시키는 능력이에요... 시간 제한은 있지만..."

기묘하게 믿음직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혜승 앞에서 머뭇거리던 아지는 체험이라는 말에 조심스럽게 끄덕여 보인다.

"체험 정도라면..."

"결정된 거지? 어서 가자!"

새 부원의 입부 느낌을 감지한 검도부원이 신이 나서 먼저 멀리 뛰어가버린다. 검도부원이 "안 와?" 하고 부르며 손짓하자 아지가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띈다. 혜승이 움직였다면 상대를 따라 움직였을 것이다.

183 혜승주 (Bf2VIkCHpk)

2023-10-05 (거의 끝나감) 01:58:41

>>181
라임 쩔었다
라고 생각중입니다

184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1:59:04

>>179 평범 오브 평범. 센스가 없다기보다 그냥 안 꾸며. 게다가 색도 검정-진청 이 둘 위주라 칙칙하달까 되게 어두움. 특이점은 여름에도 얇은 긴팔 하나쯤 꼭 챙긴다는 거?

>>181 어. 일단 혜우가 웃을 줄은 아는지부터 물어봐줄래?
농담이지만. ㅋㅋㅋㅋㅋㅋ

185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0:41

situplay>1596968078>177 아니 그렇게 어려워할 정도냐구... 듣다보니 인첨공이 뭔가 디스토피아 같은 느낌이

situplay>1596968078>181 피식했다 자존심상해

186 태진 - 정하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1:41

"...네가 교우관계가 좀 특이하고, 네 친구들이 그렇게 나쁜 애들은 아니니까 봐달라, 정도?"

속사포로 거진 울부짖듯이 말했지만 충분히 뭐라고 하는지 알아먹었다.
따끈하게 데워진 고로케를 받아들고, 콜라가 저절로 따지는 것을 본 뒤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솔직히, 얘가 이러다 체할까봐 바로 보건실로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니가 무슨 생각으로 한 말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아무 명분도 없이 스킬아웃 사냥을 하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연좌제로 후배를 두들겨 팰 생각도 없어. 애초에 레벨4한테 내가 상대가 될지도 의문이지만."

태진은 그쯤 말을 해 두고, 고로케를 한입 물었다.
그래. 역시 이거지. 이 바삭한 겉 튀김 속에 육즙이 가득한 소가 사람을 살게 해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둘 다 잠깐 음식을 씹으면서 조금 진정을 하자, 태진은 어깨를 떨기 시작한다.

"크흡... 야, 그러니까... 너는... 내가 너를 어디 해코지하려는 줄 알고... 그게 무서워가지고 지금..."

도무지 웃음을 참지 못하여, 정하를 가리키며 차마 말을 다 잇지 못하고 폭소한다.

187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1:55

>>184
으윽...말에...말에 뼈가잇서요 혜우주우...

188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3:01

언젠가 혜우가 마음놓고 우혜혜 하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겔 바라며...

189 혜승주 (Bf2VIkCHpk)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4:12

아지를 대하는 헤승의 태도.jpg 물론 아지 몸 때문에 이런다기보다는 능력이 버서커 계열인데 체력이 부족하면 힘들거라고 예상한거라 이렇게 걱정한거야. 혜승이는 첫소집때 받은 유인물 유심히 봤거든... 혜승이가 원래 유난떠는 성격이니 진지하게 생각 안해도 됨!

아무튼 2시니까 나도 슬슬 자러갈게~! 낼보자 다들

190 아지주 (DFFe6VWpl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5:19

>>1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근데 맞는 말이야......... 아지 뼈맞음(아지: 아야)

나도 자러갈게 다들 잘 자!!

191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6:46

>>185 아니 그냥 혜우가 존나게 심해어라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으니까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부분이 생길 수가 없달까...

>>187 하하 에이 정하주 이 정도는 뼈 축에도 못들지 응

>>188 그런 웃음소리는 싫어... 혜우우

혜승주 아지주 잘 자!

192 태진주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06:56

혜승주랑 아지주 안녕히 주무세요!

193 안희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2:58

>>0

손 닿는 곳에 살얼음이 낀다. 금세 깨지고 녹아버리는 탓에 얼음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편에 속한다. 적어도 무언가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하물며 희야는 인첨공에서 15년을 살아오며 아무런 능력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순간은 마치 기적과도 같았다.

기적!

희야는 고개를 들었다. 불 하나 켜지 않은 어두운 연구실 안에서, 인공적으로 조성된 홀로그램 태양이 주홍색으로 선명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희야는 손을 모았다. 쨍한 빛이 두 눈을 죄다 태우는 것 같은데도 감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저기, 있죠- 너무 늦게 기적을 내려주셨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것도 뜻이 있는 거겠죠……."

이전부터 겨울은 영원하다 하였고, 태양 또한 영원하다 하였지. 그렇다면 영원이란 무엇일까? 가질 수 있는 것일까? 단순한 궁금증에 희야는 손을 앞으로 뻗어보았다. 주변의 살얼음이 두꺼워져도, 그렇게 홀로그램이 점차 이지러져도, 그 빛이 점점 커질 때도.

"불이야!!"

누군가 들어와 희야의 눈을 덮어 가리며 뒤로 낚아챈 뒤, 황급히 문을 열고 나서야 희야는 깨달을 수 있었다.

"세상에, 희야야, 안 다쳤어? 소장님!! 희야 찾았어요!!"

살얼음도 계속해서 쌓이면 단단한 얼음이 되고, 장치 내부회로를 고장내 불태울 수 있다는 것을. 저 멀리서 다급하게 상황 쑥덕이는 것 듣자 하니, 자신이 홀로그램에 푹 빠진지 세 시간이 지났단다. 그 시간 동안 멍하니 능력 사용에만 열중했으니 홀로그램 구성 장치에 과부하가 걸려 사달 나는 것은 뻔했다.

"꺼, 꺼!"
"불 붙었어!! 불!!"
"복도에 던지는 소화기 있잖아, 그거 가져와! 빨리!"

뒤늦게 도착해 불이 붙은 걸 발견한 연구원 두어 명이 백의로 불을 덮어 끄는 것을 바라보던 희야는 고개를 기울였다. 살얼음이 후드득 쏟아졌다.

"영원이란 건 헛된 망상이구나-"

194 희야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7:04

희뭐시기 진짜 지 혼자 이상한 짓은 다 하는듯🤦‍♀️

다들 잘 자라구~~~ 굿밤~!

195 정하 - 태진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7:22

...! 이선배 생각보다 냉철하게 생각하고있어!... 그래 인정하자. 난 스킬아웃의 카더라의 카더라를 듣고, 사람을 섣부르게 판단했어. 좋은사람인것같아. 그래. 사람이 아무 명분 없이 스킬아웃 사냥을 할리가 없잖아. 그렇지.

...에초에 그래. 나 잠시 이사람의 덩치에 놀라 잊고있었지만. 나름 레벨 4 잖아? 당연히...아니야, 이사람도 레벨 4일수도 있으니까 이건 패스. 아무튼 냉철하진 못했었어.

후우... 그럼 아무일도 없던건가?
라고 생각한 그 순간. 선배님의 흐느끼는듯한 웃음소리에, 현실을 자각한다.

...아. 부끄러워 죽을것같아!!!!

"아니...그건 맞는데...틀린말은 아닌데...선배님 좀만 조용...! 조용히!!!"

어찌됐던 이사람이 계속 이 이상한 이야기로 웃는 이상, 내 기행이 멀리멀리 퍼질수밖에 없어. 1학년부터 고등학교 생활을 망칠 수 없다구!

"제발요!! 태진선배!! 아니 솔직히 선배도 내입장이였으면 조금 무서웠을걸요!!"

날 안중에도 없이 엄청 웃고있어!!! 어떻게든 막아야해! 어떻게든 팔을 뻗어 입을 막으려고 하지만, 잘 막혀지지 않는다.

....그냥 도망칠까....

196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19:26

혜승주 아지주 희야주 모두모두 잘자요!!

197 태진 - 정하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24:30

"야, 사람이 쫄 수도 있는건 아는데, 갑작스레 오해를 해가지고 급발진해서 온갖 고해성사를 하지는 않거든 보통?"

몸을 이리저리 위빙하며 정하의 팔을 피한다.
얼굴이 빨개져선 황급히 내 입을 막으려 드는 후배의 손짓을 여유롭게 피하고 있다. 귀여운 면이 있구나, 싶었다.

"아 웃겨 죽겠네... 진짜 재밌는 녀석이 들어왔잖아, 이거..."

몇분동안 더 낄낄거리며 비웃고 놀리다가, 조금 진정이 된 듯 웃음이 잦아들고 곧 이어서 말을 잇는다.

"근데... 대체 날 뭘로 봤길래 그정도로 쫄은거야? 아니, 내가 뭐 사람 잡는다는 소문이라도 났어?"

정말로 모르는 눈치로 묻고 있다. 아니, 정말로 모르는 게 맞다.

198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2:26:27

(새벽일상 넘모 맛있고)(특등석 관전)

199 희야주 (.j3h2.UsfY)

2023-10-05 (거의 끝나감) 02:31:49

새벽에도 일상 돌아가는 불야성의 어장...

다들 너무 늦게 자면 아침에 좀비처럼 일어나니까 푹 자라구~!!! 나도... 자야지... 다들 굿밤....🫠

200 정하 - 태진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2:32:46

"그... 후우... 나도 진짜 격투기 연습이라도 해야하나..."

혼잣말을 하며, 입을 틀어막으려다가 결국 제풀에 지쳐 무릎을 잡고 잠시 쉰다. 몇분동안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한번도 안닿게 피할 수 있지? 이게 진짜 사람이야?

"...진짜 부끄러워 죽겠으니까 그만해주세요..."

겨우 웃음이 멎은 선배에게 내가 들은 소문을 그대로 옮겨서 말한다.

"3학구 목화고에는 3가지 미친 저지먼트가 스킬아웃을 때려잡는다. 첫번째, 이 도시에 열손가락 안에드는 레벨 5, 녹색섬광 최은우. 몇년 전에는 분명히 불량학생이였지만, 저지먼트로 어느새 돌변, 스킬아웃을 때려잡고 다니는 적색투귀 강태진... 그리고 머리에 피를 쏟으면서도 스킬아웃을 처리하는 극도의 효율주의자, 백색 광귀 청윤. 그런 소문이 있다구요."

분명히 이것만 들으면 괜히 과장된것같지만...

"이것만 들으면 좀 오버같지만, 부장님이 사람을 인천 앞바다에 담궜다는게 실화라고 들어서, 나머지도 다 진짠줄알았단말이에요..."

아직도 가슴이 떨려 겨우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태진선배를 다시 바라본다. 웃는 얼굴을 보니, 생각보다 선한 얼굴인것 같기도 하다.

"...놀리지 마세요."

이제와서 차가운척 하기도 그렇지만. 겨우 포커페이스를 해본다... 안된다. 이 쪽팔림과 부들거림을 참을 수 없어!!

201 태진 - 정하 (OZiOYkEyVg)

2023-10-05 (거의 끝나감) 02:42:11

"...뭐냐, 그 중학생 노트에서도 안 나올거 같은 이상한 설정?"

참신한가, 싶으면서도 진부하고. 그나저나 뭐야. 적색투귀? 사람을 바다에... 빠뜨린 적이 있긴 하지만, 녹색섬광이니 하는건 참...

"적색투귀... 적색투귀라. 한창 쌈박질 많이 하고 다닐때가 있긴 했는데... 촌스러운 센스네. 어. 내가 할 말도 아니지만, 공부 안 하는 애들 센스인게 딱 보인다."

무슨 옛날옛적 학원폭력물 만화에서도 안쓸거 같은 칭호를 달아놓고 있어? 우습다 못해 거진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조목조목 태클을 걸고 있다.

"어찌보면 다행이기도 하고. 나도 사실 나같이 불량한 놈이 저지먼트 일을 하는게 좀 이상하게 보일거란 자각은 있어. 하지만 그 점 때문에 스킬아웃 녀석들이 뭔가 이렇게, 두려움을 느낀다면... 좀 조용조용하지 않겠어?"

그리고 나서는 콜라를 한 모금 들이키며 "내가 심리전이나 그런걸 할 줄 아는 머리는 아니지만." 이라 덧붙인다.

202 정하 - 태진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3:12:00

"...못배운애들이잖아요. 이해해줘요."

보통 평균적으로, 스킬아웃들은 기초교육에 열성적이지 않기에, 센스가 미묘하다. 에초에 양키 센스라는게 거기서 거기지.

"...뭐 아무튼, 일부분 사실이라는게 제일 무서웠어요. 거기에다가, 첫 만남부터 주머니에 손넣고 위에서 그렇게 보는데, 평범한 사람이였으면 도망쳤을거라구요!"

이것도 일정부분 사실이다. 첫만남부터 무서웠는걸 에초에! 그 뒤에 이어진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됐지만.

"하긴, 실제로 제 친구들을 포함한 스킬아웃들도 몸 성하고싶으면 목화고 근처는 건드리지도 마라! 같은 느낌이였으니까요. 에초에 반항을 안하면 폭력도 안쓸텐데..."

나도 듣길, 내가 사라지고 나서 XX중 근처에 양아치들이 늘어났다고 들은 만큼, 강력한 힘의 상징은 범죄를 억누르는거겠지.

"그래도, 소문보단 착한사람이라 다행이네요. 조금 든든해졌어요."

사실 직접 볼때까지만 해도 약간 무서웠지만, 말 몇마디 섞은것 만으로도 안심이 된다. 이사람도 나름 정의로운 저지먼트구나.

나머지 소문의 두사람도 나쁘지 않은 사람일지도 몰라.

"빼빼로 먹을래요?"

어느새 고로케를 다 먹고, 매점 매대에서 빼빼로를 하나 꺼내 탁탁 쳐서 꼬나물고, 다 하나를 꺼내 태진선배에게 건낸다.

역시 고로케 다음엔 단 과자지.


203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3:15:14

정하 빼빼로 뽑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204 정하주 (nt.INYDJsM)

2023-10-05 (거의 끝나감) 03:16:58

>>203

정하 : 아니야! 담배 안폈어! 진짜로!!! 너네도 에초에 이렇게 뽑는사람 있을거아냐!!(억울)'

...미안 정하야 어느정도 의도했어

205 혜우주 (DDCkE4374Q)

2023-10-05 (거의 끝나감) 03:28: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급하게 변명하는 정하와 짜식은 눈으로 보는 혜우... 라는 둘을 볼 수 있을까 과연.
혜우 자체는 손에 잘 맞는데 관계 구축이 허헣 산 넘어 산이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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