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7089> [ALL/에바기반] 푸른 바다의 진실 - 1 :: 888

◆5J9oyXR7Y.

2023-10-04 00:00:01 - 2024-09-06 22:34:31

0 ◆5J9oyXR7Y. (gtEaxe6hh2)

2023-10-04 (水) 00:00:01

※ 본 어장은 < 붉은 바다를 위해 > 어장의 2기격 커뮤 입니다.
※ 본 어장은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기반으로, 해당 작품을 감상하지 않았을 시 러닝이 불가능합니다.
※ 본 어장은 러닝 중 / 엔딩 이후 연공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진행 도중 사망 및 부상당할 수 있습니다.



 웹박수 https://forms.gle/MM5yPMMNffC2DD8c8
 홈페이지(완성본) https://ttbo1004.wixsite.com/blueocean
 임시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62070/recent

73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CGjl7EDC5s)

2023-11-03 (불탄다..!) 23:42:40

>>72
스무고개가 끝나고 어느덧 도착한 곳은, 연구동이었습니다.
카드를 찍고 들어가는 게이트를 통과하고 나서 보이는 로비에는, 수많은 엘리베이터가 좌우로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고, 중앙에는 강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거대하고 묵직한 강당의 문을 앞으로 밀면, 서서히 내부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당의 모습은 처음 요우가 Visiter Center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을 때와 완전히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릅니다. 어쩌면 이곳에서 무언가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 좌석
> 강단
> 커튼 뒤

강당을 살펴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74 코후쿠 요우 / 진행 (Mz9zpCgCms)

2023-11-04 (파란날) 22:03:37

 '하긴. 사람을 찾는다면 강당보다는 사무실로 가는 쪽이 자연스럽겠지.'

 일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강당과 같은 구조라 내심 안정감을 느꼈다.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온 김에 아이들이 구경할 시간을 줄 수 있도록 한 군데만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강당 한 바퀴를 돌 듯이 하며 강단 앞까지 도착했다.

 @강단을 봅니다.

75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QIvxXZWAAc)

2023-11-04 (파란날) 22:08:02

>>74
강단의 좌우에는 국제연합의 깃발과, 일본 국기가 나란히 세워져 걸려 있습니다.
짙은 우드톤으로 이루어진 강단에서는, 특별히 무언가가 있는 것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뭔가 A4파일로 보이는 것이 올려져 있긴 하지만..... 별 거 아닐 겁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긴 이상합니다.
"일본"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기관인데, 굳이 국제 연합의 깃발이 걸려 있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왜 하필이면 국제연합의 깃발이 같이 걸려 있어야 하는 걸까요?

타치바나 아유미와 스메라기 히카루는, 멀뚱멀뚱히 그저 요우의 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계속 살펴 보시겠습니까, 다른 곳으로 이동해 살펴보시겠습니까?

76 코후쿠 요우 / 진행 (Mz9zpCgCms)

2023-11-04 (파란날) 22:14:42

 연구소 설립에 국제연합의 입김이 들어간 건가⋯⋯.
 해양 생태계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협업이 필요한 분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요우는 자신도 모르게 아유미와 스메라기의 머리를 양손으로 쓰다듬어 주었다가, "아." 하면서 손을 떼었다.

 "여긴 안 계신 것 같습니다. 한 층 더 올라가 보죠."

 @2층으로 올라갑니다. 

77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QIvxXZWAAc)

2023-11-04 (파란날) 22:30:04

>>75
"하핫, 그래. 좋아. 올라가 볼까! "
"....네. "

머리를 쓰다듬는 것에 둘 모두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되려 스메라기 쪽이 기뻐하는 듯 보이는 눈치이네요.

401동 2층은 특수생물보관실1, 1급 생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통 때라면 코후쿠 요우의 출입증으로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요우는, 원래는 들어갈 수 없는 곳도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있습니다.
오늘만큼 선배님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없는 것 같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2층의 분위기는,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것인지 꽤나 음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정말로 특수생물연구실1로 진입합니까?

78 코후쿠 요우 / 진행 (Mz9zpCgCms)

2023-11-04 (파란날) 22:37:03

 띵. 엘리베이터의 문은 경쾌한 단음을 내며 좌우로 열렸다.
 이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되는가 싶긴 했지만, 블랙카드를 주신 이유가 있을 테니까⋯⋯.

 Visiter Center부터 연구동까지 제법 오래 걸었기도 하고, 아직은 어린 두 사람을 더 걷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직원과 마주치면 미즈노미야 씨의 행방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곧장 나와야겠다, 고 생각했다.

 "여기서부턴 조용히⋯⋯."

 원래도 소란스러운 아이들은 아니긴 했으나 혹시 몰라 자신의 입술에 검지를 가져다대 붙이는 제스쳐를 취해 보이며, 2층으로 발을 디뎠다.

 @특수생물연구실1로 진입합니다.

79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QIvxXZWAAc)

2023-11-04 (파란날) 22:46:35

>>78
"응, 알겠어, 쉬잇 - ! "
"....... 알겠습니다. "

차분히 목소리를 낮추며, 스메라기와 아유미는 종종걸음으로 요우를 따라갑니다....
특수생물연구실1로 진입합니다!

 ー 키이익 - !!!!

블랙카드를 찍는다면, 그 즉시 차가운 바람과 함께 천천히 문이 좌우로 열리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 이 차가운 바람. 연구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 연기도 보이는 것 같네요.
여름이라기엔 지나치게 춥고, 뭔가를 껴입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방입니다.
.......꼭, 극지방에 진입하는 것 같은 느낌이군요.

"추워...... 코후쿠 씨? 연구실이란 곳은 원래 다 이래? "

스메라기 히카루가, 많이 추운 것인지 덜덜 떨며 요우를 향해 물었습니다.
내부는 특별히 눈에 띄는게 아주....아주 많습니다. 우선, 이곳에는 수조가 없습니다.거대한 유리벽만이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유리벽 안에 있는 생물은....

 ー 크르르르......

세컨드 임팩트 이전, 생존했었던 극지방의 생물중 하나인, [ 호랑이 ] 입니다.
아직 어린 생명인지 많이 작은 모습이군요!

80 코후쿠 요우 / 진행 (Mz9zpCgCms)

2023-11-04 (파란날) 22:56:51

 '하긴. 이 아이들은 '여름'만 경험했을 테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요우 역시 여름 외의 계절을 맞이한 적은 거의 없지만 말이다. 요우는  "여긴 생물을 보존하는 곳이라 그렇습니다. 생물에게 맞는 온도를 유지시켜 줘야 하니까요." 라면서 설명을 덧붙였다.

 요우는 자신이 걸치고 있던 흰 가운을 스메라기에게 덮어 주었다. 그리고 유리벽 너머의 작은 생물을 흘금 보았다.

 "새끼 호랑이네요. 고양잇과 포유류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81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QIvxXZWAAc)

2023-11-04 (파란날) 23:04:51

>>80
요우가 건네는 흰 가운을, 스메라기는 고맙게 받아들려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종종걸음으로 요우의 뒤를 따라가려 하였지요.

"고양잇과 포유류? 그런 건 또 뭐야? "
"......? "

이 아이들, 요우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세컨드 임팩트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이니, 이정도는 당연한 것일까요.

특수생물연구실1의 내부에서는, 정말로 극지방에 사는 "포유류들" 을 관리하고 있는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 아예 씨가 말라버려 복원하기도 힘든 남극의 생명보다는, 북극의 생명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 뜻밖의 수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82 코후쿠 요우 / 진행 (Mz9zpCgCms)

2023-11-04 (파란날) 23:17:09

 "고양이와 비슷한 육식동물이라는 뜻입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성체가 되면 아유미나 스메라기 군보다도 더 커질 거예요."

 이어지는 유리벽 안쪽으로는 요우조차도 그림이나 사진 자료로만 본 생물이 즐비해 있었다. '그랬지. 그날 남극에 운석이 낙하하면서 많은 종이 멸종했다.'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지식과 보존된 포유류를 비교 분석 하는 과정이, 연구원으로서 흥미가 돋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그러나 곧 지금 자신은 연구자가 아닌 인솔자임을 되새겼다.

 '도움을 구할 수 있을 만한 직원은 보이지 않는군⋯⋯.'

 @3층으로 올라갑니다.

83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QIvxXZWAAc)

2023-11-04 (파란날) 23:21:36

>>82
3층 역시 특수생물보관실2가 있는 곳, 원칙적으로는 기밀 시설이라 요우가 들어가기 어려운 구역입니다.
그 말을 증명하듯,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자마자 보인 특수생물보관실2의 문은 카드키와 함께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사람은, 역시 이상하리만큼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로 특수생물보관실2로 진입합니까?

84 코후쿠 요우 / 진행 (Mz9zpCgCms)

2023-11-04 (파란날) 23:35:08

 '애초에 보안 등급이 높은 곳을 택한 것이 실수였나⋯⋯. 어렵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일은⋯⋯.'

 그러나 엘리베이터의 문은 이미 열려 버렸고, 눈앞엔 굳게 닫힌 문이 있었다.
 요우는 머릿속으로 연구동 단면도를 펼쳐 놓고는, 다음 목적지를 그리며 별 기대 없이 카드키를 가져다 댔다.

 @특수생물보관실2로 진입합니다.

85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06:24:41

>>84
"코후쿠 씨, 우리 이상한 데 가는 거 아니지~? "
".....? "

스메라기는 직원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 이 상황이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인지, 태평하게 아무 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때론 아유미처럼 조용히 있는 게 도움이 될 때도 있는데 말입니다.

 ー 키이이 .....

특수생물보관실2로 진입합니다!

이곳 역시 특수생물보관실1과 마찬가지로, 수조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곳은 상당히 후덥지근한, 여름다운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해양 생태계 보존 연구기관인데, 지금 모습만 보면 육상 생태계 보존 연구기관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유리창 너머에 있는 동물들, 바다와 전혀 연관이 없는 동물들입니다.

86 이름 없음 (snw3kY4GDY)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2:27

 '특수생물'이란 건 해양 아닌 육상 생물이란 뜻이었을까. 1층과 전혀 다른 온도감이 전신을 감쌌으나, 냉기가 가시지 않은 손끝만은 차가웠다.

 '⋯⋯ 꼭 방주 같다.'
 신이 대홍수로 벌을 내릴 것에 대비해 지구상의 생물을 태웠던 배.
 ─그 정도 스케일이라면, 국제연합의 비호도 이상하지 않았다.

 "아닙니다. 아무래도 특수생물보관실엔 아무도 없는 것 같군요⋯⋯."

 @7층 해양바이오 연구지원팀 사무실로 갑니다.

87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22:58

>>86
"이상하네? 원래 이런 데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게 아냐? "
"......스메라기 씨. "
"타치바나, 잘 들어. 누가 일부러 사람을 나가게 한 게 아니고서야 이정도로 사람이 없을 리가 없어. "
"지금은, 코후쿠 씨의 안내에 따르죠. "

뒤에서 한창 재잘거리던 스메라기와 아유미는, 요우의 말에 한 입 모아 "좋아요! " 라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요우의 안내에 따라, 다같이 처음 탔던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ー 키이이이....

7층, 해양바이오 연구지원팀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7층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요우는 수많은 흰 가운을 입은 직원들이 바삐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요우가 원하는 대로 [ 도움 ] 을 받을 기회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 웅성거리고 있는 것이,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괜찮겠지요!

88 코후쿠 요우 / 진행 (snw3kY4GDY)

2023-11-05 (내일 월요일) 22:42:58

 "저⋯⋯."

 시작한 말은 제대로 끝맺어지지 못했다. 직원들이 눈앞에서 흰 가운을 휘날리며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으니까.
 그나마 한가해 보이는 쪽으로 다가가 보았으나, 도움을 구하는 말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그들의 대화가 끝날 때까지 한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웅성거리는 쪽에 무슨 일인지 살펴봅니다.

89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2:49:54

>>88
요우는 웅성거리는 쪽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려 시도합니다!

"보안 관리가 더 강화된다니 뭔 소리야? "
"내 말이. 지금까지도 충분히 심해서 힘들지 않나? "
"그.....선배님들, 이건 그냥 지나가는 소리이지 말입니다만....."
"뭔데. "
"연구소 내부에,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얼마 전부터 들어와있다고...."
"뭔 소리야 그건? 여기가 허가받지 않고 들어올 순 있어? 가뜩이나 규제가 심해서 들어오고 나갈 때 항상 애 먹는데. "

어......아무래도 당분간 선배님의 블랙 카드는 조심해서 빌려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관련해서 이야기를 알아보시겠습니까,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겠습니까?

90 코후쿠 요우 / 진행 (snw3kY4GDY)

2023-11-05 (내일 월요일) 22:58:16

 "⋯⋯"

 중요한 이야기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이어질 화제는 더 중요한 화제인 듯싶었다.
 어쩔 수 없이, 존재감 없이 제자리에 서서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기로 했다.

 @좀 더 들어봅니다.

91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3:06:16

>>90
"선배님들, 이건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이지 말입니다. 외부인이 어떠한 절차도 없이 직원 단지에 들어와 있다구요.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단 말입니다. "
"하긴, 나도 얼마 전에 사원증을 차고 다니지 않은 못 보던 사람이 후지와라 박사님과 대화하는 걸 봤어. "
"......그거 진짜이지 말입니까? "
"진짜지 그럼 거짓말이겠냐? "
"아무튼간에 그럼 이건 복잡한 문제야. 우리 해양 연구소는 철저히 멸균 작업을 거쳐야만 들어올수 있는 곳이란 말이야. 이 말은 즉슨..... "
"......생물보관실의 생물들이 위험하다? "
"그렇지. 잘못하다간 병들어 죽을 애들이 산더미인데. "

고작 외부인이 침입한 거 가지고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가 싶은데,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간에 요우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 슬슬 이동해도 괜찮겠지요?

"....? "

뒤에서 아이들이, 뭔 일이냐는 듯 요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92 코후쿠 요우 / 진행 (snw3kY4GDY)

2023-11-05 (내일 월요일) 23:18:15

 그 말에 요우는 입사 첫 날 멸균 시설에서의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만큼 철저한 멸균이 있어야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건만, 아무런 절차 없이 들어온 외부인이 생물에 해를 입히기라도 하면 큰 피해가 있을 것임이 명백했다.

 '이분들께는 도움을 구할 수 없겠다.'

 요우는 뒤돌아 아이들에게 "잠깐 기다리세요."라고 말한 뒤, 바쁘게 복도를 가로지르는 직원 중 한 명의 앞을 막아섰다.
 남이 가던 길을 가로막는다, 라는 것은 요우답지 않은 일이었다⋯⋯. 평소 같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된 건, 아마도 책임감 때문이겠지. 이 해양 연구소에서 그는 자신도 깨닫지 못한 사이에, 조금씩 변해 가고 있었다.

 @직원에게 미즈노미야 슈이치의 행방에 대해 물어봅니다.

93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3:22:38

>>92
요우는 지나가던 직원을 붙잡고 미즈노미야의 행방에 대해 질문합니다!
다소 당황스러운....낯빛으로 직원은 요우에게 답변하려 하였습니다.

"미즈노미야? 그게 누구..........아~? 특무기관의? "
"지금쯤이면 윤리감사실에 갔을 거야. 그 사람 다짜고짜 볼일이 있다고 해서 행정동으로 가라고 알려줬어. "

?
특무기관의 직원이 윤리감사실에 무슨 볼일인 걸까요?
아무튼간에 요우에게는 잘 됐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다른 곳을 안내해줄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94 코후쿠 요우 / 진행 (snw3kY4GDY)

2023-11-05 (내일 월요일) 23:30:10

 첫 번째 대화 시도만이 답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요우는 돌아온 대답을 한번 곱씹은 후, 허리 숙여 인사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로 돌아가면서 타고 올라왔던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연구동은 여기까지. 다음은 행정동입니다. 미즈노미야 씨도 그곳에 계실 거예요."

 @행정동의 윤리감사실로 갑니다.

95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BxSz6d5j2)

2023-11-05 (내일 월요일) 23:41:11

>>94
"행정동인가? 좋아~! "
"... ... ...네. "

402동, 행정동으로 이동합니다!

윤리감사실까지 가는 길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복잡했습니다. 무엇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반직 직원들의 무슨 일인가 하는 눈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게 평상시라면 업무 차 방문한 것으로 이해하겠지만..... 지금의 요우는 혼자가 아니니까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윤리감사실이 있는 8층은, 정말로 휑하리만치 사람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원래도 여타 부서들과 달리 혼자 직속으로 빠져있는 부서여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사람이 없기에 소리가 더 잘 들리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문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라던가 말입니다.

".... ....감사위원님, 지금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
"..... ......인데. "
"안그래도 ....... ......을 데려온 것만으로도 골치아픈데, 이건....이건.....! "

윤리감사실의 문은 아주 살짝 열려있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열릴 것 같은 정도입니다.

정말로 윤리감사실로 진입합니까?

96 코후쿠 요우 / 진행 (snw3kY4GDY)

2023-11-05 (내일 월요일) 23:55:44

 걷는 내내 엄청나게 시선이 쏟아졌지만, 요우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어쩌면 스메라기나 아유미보다도 더 늦게.
 얼마나 눈치가 없었느냐 하면, 주목 받는 채로 행정동 1층 자판기에서 음료수 두 캔을 뽑아 아이들에게 나눠 줄 정도로.

 그렇게 각자 음료수를 들고 8층까지 도달했다.
 윤리감사실에선 살짝 언쟁이 벌어지는 중인 듯했다.

 "감사위원님과 대화 중인가 봅니다."

 방해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 요우는 차가운 캔커피 한 모금을 머금었다.

 @둘 중 한 사람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97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ylP/RvIH0Y)

2023-11-06 (모두 수고..) 00:01:13

>>96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윤리감사실의 문이 열렸습니다.

"하아~! 참 뭐가 문제란 건지 모르겠구만~? "

어라, 저 사람. 미즈노미야 슈이치 아닌가요?
복장은 다르지만, 특별채용직들의 정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지만 저 얼굴, 분명히 미즈노미야 슈이치가 맞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저 안에서 [ 감사위원님 ] 이라 불리고 있었던 인물은.......

"미야미즈 감사위원님!!!!!!!! "

?
이게 지금.....무슨 소리죠?
머리가 좀 많이....멍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Well, well, 이거 참 곤란하게 됐구만........ "

한참을 요우, 당신과 요우 뒤에 있는 아이들을 번갈아 바라보던 [ 미즈노미야 ] 는, 곧 씨익 웃으며 요우를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코후쿠 연구원님. 우리 참 곤란하게 된 것 같지? "

98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ylP/RvIH0Y)

2023-11-06 (모두 수고..) 00:02:10

😇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틈틈히 올려주시는 대로 답변토록 하겠습니다. 금요일 밤 10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99 코후쿠 요우 / 진행 (GJmkVECaBA)

2023-11-10 (불탄다..!) 22:03:30

 뜨거운 커피를 뽑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핫이었다면 분명 식었을 테니까.
 캔커피가 비어 갈 무렵. 홀짝거리던 무의미한 몸짓조차 그만두었을 때 문 경첩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미야미즈 감사위원님!!!" 하고 어떤 목소리가 소리쳤다.

 "⋯⋯ 미즈노미야 씨⋯⋯."

 ⋯⋯ '미야미즈'와 '미즈노미야'라. 호쾌해 보이는 남자의 외견처럼 재미있는 네이밍 센스였다.
 먼저 불러놓고선 뒤늦게 덧붙였다.

 "─이자 감사위원님⋯⋯ 이셨던 거로군요. "

 @윤리감사실 내부를 훔쳐봅니다.

100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BpoG.1Zg1Q)

2023-11-10 (불탄다..!) 22:15:56

>>99
"아아, 그래..... 이렇게 된 거 더이상 시덥잖은 말투는 안 써도 되겠어. "

하, 하고 헛웃음을 지으며 가볍게 머리를 넘기던 [ 미즈노미야 ] 는, 좋을 대로 보라는 듯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윤리감사실 내부는 말 그대로 한 사람만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지나치게 빈 자리가 많고 휑했습니다. 아, 한 자리만은 비어있지 않았습니다....
짧게 커트한 머리의, 특별채용직 정복을 입고 있는 여성이 앉아있는 자리만은, 유일하게 비어있지 않았습니다.

"슈, 이제 속이는 건 하지 않기로 했어? "
"뭐 어떤가? 여긴 특무기관도 아닌데. 알 사람은 다 안다고.... 저 안에 있는 스즈키 처럼. "

스메라기의 물음에 [ 미즈노미야 ] 는 그저 어깨를 으쓱여보입니다....
내부에 있는 [ 스즈키 ] 의 모습은, 오리엔테이션 때 보았던 그 [ 스즈키 ] 와는 전혀 다른 외양이었기 때문에, 요우가 아는 스즈키와 동일인물이 아님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씨익 웃으며 [ 미즈노미야 ], 아니 미야미즈 감사위원은 요우를 향해 악수를 청했습니다.

"환경부 소속 공무원이자 윤리감사실 소속인, 미야미즈 코우키다. 다시 한번 만나서 반갑네. "
"이왕 이렇게 온 거, 구경이라도 하고 갈텐가, 코후쿠 씨?"

101 코후쿠 요우 / 진행 (GJmkVECaBA)

2023-11-10 (불탄다..!) 22:29:44

 어쩐지 복잡한 일에 연관되어 버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선임이 인솔자 역을 기피한 것도 이와 유사한 사유였을까.
 안쪽에 앉아 있는 또 다른 스즈키 씨는 낯선 얼굴이었다. 요우는 고개를 숙여 목례하며 간단히 예의를 차렸다.

 ⋯⋯.
 미즈노미야 씨의, 아니 미야미즈 씨의 말에 대한 반응 산출은 제법 오래 걸렸다.
 요우의 특기. '새로운 정보는 굼벵이 마냥 느리게 처리한다'는 불변법칙의 재발동. 첩보부장인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 감사위원이라니, 아는 정보들을 매치시키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 감사위원님이라 부르겠습니다."
 "아유미와 스메라기 군과 함께 들어가도 괜찮다면⋯⋯ 실례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서 있었거든요."

 그는 복도 쪽을 눈짓한 후, 윤리감사실 안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윤리감사실로 들어갑니다.

102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BpoG.1Zg1Q)

2023-11-10 (불탄다..!) 22:41:50

>>101
"아아, 물론이지. 뒤의 두 아이들도 들어오게 하도록. "
"하지만, 딱 한가지만 명시해 둬도 되겠지? "

 ー 철컹,

윤리감사실의 문을 활짝 열어보이며, '감사위원'은 씨익 웃어보이곤 이리 말해보였습니다.

"지금부터 여기서 있을 이야기들은, 우리들만 아는 비밀로 하도록 하지. "
"자, 그럼 들어오도록. "

윤리감사실 내부로 진입합니다!

감사실 내부는 겉보기엔 일반 사무직의 사무실과 다를바 없었습니다만, 세세히 살펴보면 뭔가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일단.....내부에 또 시설이 뭔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세 개의 붉은 단풍잎이 중앙의 국화꽃을 중심으로 각기 겹쳐있는 그림이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벽에 걸려있단 것이었습니다. 감사위원의 취향일까요?

어디부터 살펴보시겠습니까?

> 사무실 내부(상세히 살펴봄)
> 회의실
> 미팅룸(소회의실)
> 탕비실
> 감사위원실

103 코후쿠 요우 / 진행 (GJmkVECaBA)

2023-11-10 (불탄다..!) 23:23:07

 "⋯⋯."

 비밀이 많은 사람이군. 하지만 개의친 않았다. 이번에는 말로 대답하는 대신 고개만 끄덕일 따름이었다.
 스메라기와 아유미를 먼저 안으로 보낸 후, 요우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들어오며 문을 닫았다.

 '아이들을 어디에 앉혀야 하려나.'

 오래 걸었으니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좋을 텐데, 하며 걸음을 옮겼다.

 @사무실 내부 상세히 살펴봅니다.

104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fkPLS97M/s)

2023-11-11 (파란날) 18:43:52

>>103
"하하, 좋아.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
"......실례하겠습니다. "

 ー 철컹!

스메라기와 아유미가 들어온 것을 마지막으로, 윤리감사실의 문이 닫힙니다.

사무실 내부 책상의 수는, 확실히 요우의 복원연구실만큼 많지도 않았고, 많은 게 있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컴퓨터들이 하나같이 불이 들어와 있지도 않고, 누군가가 쓴 흔적도 보이지도 않아서, 이곳의 자리들이 하나같이 빈 자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상도, 어느 한 부분도 삭막하기 그지 없는 곳입니다.
....어찌보면 재미없는 곳에 들어왔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짧은 머리의 특별채용직으로 보이는 여성은 조용히 스메라기와 아유미, 요우 일행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105 코후쿠 요우 / 진행 (yYJJI9T/Ic)

2023-11-11 (파란날) 22:08:13

 스메라기와 아유미는 빈자리 아무데나 앉게 했다. 어차피 주인이 있는 자리로 보이지도 않았으니, 이 조그마한 녀석들이 잠깐 엉덩이를 붙인다 해서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요우도 개중 한 의자에 앉았다. 구경해도 좋다 허락받았지만, 자신의 관할도 아닌 곳을 아무렇게나 돌아다닐 수는 없었으므로.

 "⋯⋯."

 그렇게 한참의 침묵이었다. 스메라기는 정적을 지루해할지도 몰라도, 요우에겐 적막이 익숙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뭐라도 챙겨 줘야 할 것 같아서, 자리에서 일어나 탕비실로 향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스즈키'라 불린 여성의 시선이 따라붙는 것이 느껴졌다⋯⋯.

 @탕비실로 들어갑니다.

106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fkPLS97M/s)

2023-11-11 (파란날) 22:12:43

오늘 진행은 캡틴의 컨디션 저하 문제로 인해 잠시 쉬어갑니다....
진행 관련 질문은 남겨주시는 대로 제가 바로 답변토록 하겠습니다.

107 요우주 (yYJJI9T/Ic)

2023-11-11 (파란날) 22:21:34

확인했습니다! 요즘 날씨도 춥고 감기도 독합니다... 몸 조심하시고 푹 쉬세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108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80whl2qErI)

2023-11-12 (내일 월요일) 18:42:32

컨디션 저하를 이겨내고 다시 돌아온 BlueCap 입니다.
오늘 진행은 문제 없이 그대로 진행합니다....

109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80whl2qErI)

2023-11-12 (내일 월요일) 18:50:36

>>105
스메라기와 아유미는 서로 좌우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등, 아직까지는 상황을 파악하려는 모습인 듯 합니다.

요우는 탕비실로 들어갑니다!

TIP. 각 직군에 따라 탕비실 모습이 제각기입니다.
행정직 / 연구직 / 특별채용직 별로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탕비실 내부는 연구직들이 이용하는 탕비실에 비해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요우가 속한 복원연구실을 비롯한 연구직들이 이용하는 탕비실에는 캡슐 커피 머신이라던가, 에너지 드링크 라던가, 각종 뜯어먹을 만한 과자가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데. 이곳은 딱히 그 정도로 시설이 잘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역시 연구소인 만큼 행정직이나 특별채용직의 경우, 연구직 만큼 지원을 많이 받고 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 그래도 눈에 띄는 것은 발견할 수 있네요.

[ UOO 커피 ]

저 수상할 정도로 많아보이는 저 박스.....
저거.....자판기 커피 그거 아닙니까?
자판기에 있어야 할 그게 왜 박스째로 여기 쌓여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디부터 둘러보도록 할까요?

> 찬장
> 박스더미
> 테이블
> 냉장고
> 캐비넷

110 코후쿠 요우 / 진행 (hk/HBZkyLw)

2023-11-12 (내일 월요일) 22:03:57

 '⋯⋯? UOO 커피잖아.'

 탕비실 전등 불을 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박스 채 쌓여 있는 자판기 커피들이었다.
 방금까지 복도에서 기다리며 마시던 커피였으니, 그쪽으로 눈길이 가는 것도 당연했다.

 '설마 윤리감사실에서 자판기 채우는 일을 하는 건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요우는 박스 앞에 쭈그려 앉아 내용물을 뒤적거렸다.

 @박스더미를 살핍니다.

111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80whl2qErI)

2023-11-12 (내일 월요일) 22:06:57

>>110
요우는 박스더미를 살피려 시도합니다!

...
......
..........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UOO 회사의 밀크 캔커피들 뿐입니다. 하나같이 그것들로 만 꽉 채워져 있습니다.
어느 박스를 살펴 보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전부 그 맛밖에 없습니다. 블랙이니 뭐니 다른 맛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정도면.....UOO 커피에 뭔가 원수라도 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112 코후쿠 요우 / 진행 (hk/HBZkyLw)

2023-11-12 (내일 월요일) 23:59:11

 '감사위원님 취향인가?'

 어차피 윤리감사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둘 남짓 정도인 모양이니, 자기 취향껏 음료를 구비하는 것 정도야 별 흠도 아닐 것이다.

 '너무 과한 것 같긴 하지만⋯⋯.'

 요우는 자신이 가타부타할 일이 아니라 생각하며, 몸 돌려 찬장을 열어 보았다.
 스메라기와 아유미에게 커피를 줄 순 없고, 다른 음료나 과자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밀크 캔커피 하나 챙기고, 찬장을 열어 봅니다.

113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Z5831LgsSE)

2023-11-13 (모두 수고..) 00:43:23

>>112
요우는 찬장을 살펴봅니다!

간단한 다과.....라기보다는 정체불명의 것들이 있는데요.
아니 그보다, 잘못 본 게 아닐 겁니다.

저거..... 실제로 쓰이는 경찰용 수갑 입니다.
경찰용 수갑이 일반 탕비실에서 왜 굴러다니고 있죠?

114 코후쿠 요우 / 진행 (7qQQu8UYEk)

2023-11-17 (불탄다..!) 22:06:36

 '수갑⋯⋯ 이네.'

 ⋯⋯ 이런 게 왜 여기 있는 거지.
 결국 큰 소득은 없었다. 어쩌면 탕비실 아닌 미팅룸이 정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들에게 대접하고 남은 과자가 있을지도⋯⋯.
 챙긴 밀 캔커피는 스즈키 씨에게 드릴 요량이었다. 탕비실을 나서 미팅룸으로 걸어갔다.

 @미팅룸(소회의실)로 갑니다.

115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rdmBIkhms)

2023-11-18 (파란날) 20:49:07

>>114
대체 왜 수갑이 여기 있는 건지 수갑을 내버려두고, 요우는 미팅룸으로 이동합니다.....

미팅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보입니다.
둥글고 긴 테이블에, 여기저기 서류들이 쌓이다시피 올려져 있고, 펜 역시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습니다.
추측컨대 방금 전까지 '스즈키 씨' 와 '감사위원 님' 이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서류들은 대부분 펼쳐져 있거나, 반쯤 펼쳐져 있거나, 아예 [ TOP SECRET ] 이란 도장이 표지에 찍혀 있는 서류도 더러 보입니다.
소장실에나 있을 법한 서류들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서류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서류들이 어디에서 나온 건지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dice 1 100. = 68 3의 배수 가 나오지만 않는다면, 뒤에서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 채로 편히 주변을 탐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팅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시겠습니까?

116 코후쿠 요우 / 진행 (w9M9.3YALw)

2023-11-18 (파란날) 22:18:50

 출근 첫날 다른 스즈키 씨의 말씀에서도 느꼈지만, 윤리감사실은 연구소 차원에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음이 분명했다. 일개 타 부서 사원에 불과한 신분으로 파고들 이유는 없어 의문 갖지 않았지만⋯⋯.

 [ TOP SECRET ] 같은 도장이 찍힌 비밀스러운 서류가 펼쳐져 있다면 눈길이 가는 게 자연스럽다.
 요우는 어질러진 서류를 정리하면서 서류의 내용을 가볍게 훑어보았다.

 @미팅룸 자세히 살펴봅니다.

117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rdmBIkhms)

2023-11-18 (파란날) 22:21:48

판정에 앞서 먼저....
.dice 1 100. = 69 3의 배수

118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rdmBIkhms)

2023-11-18 (파란날) 22:23:32

.dice 1 2. = 1

119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rdmBIkhms)

2023-11-18 (파란날) 22:23:49

판정 레스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120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rdmBIkhms)

2023-11-18 (파란날) 22:41:31

>>116
서류를 가볍게 정리하려 하며 요우는 [ TOP SECRET ] 도장이 찍힌 서류의 내용을 가볍게 흝어보려 하였습니다.
중앙에 찍혀 있는 인장으로 보이는 로고가 붙어 있는 게 인상적인 표지의 서류입니다.
붉은 원 안에 세 개의 이파리 도장. 그리고 원을 둘러싼 영어.....

Cabinet Intelligence and Research Office?
뭔가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이름인데요.
아니. 애초에 이 이름이 왜 여기서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이게 일반 연구소에서 나올 이름이 맞습니까?

 [ 제 00차 정기 보고 ]
 [ 작성자 : 미야미즈 코우키 ]

 ー 철컥,

요우가 페이지를 넘겨보려 하기도 전에 무언가를 장전하는 소리가 뒤에서 나는 것을 요우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소리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무엇을 장전했는지는 돌아보지 않아도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겨눠지고 있는지도요.

"그 이상 넘겨보지 않는 게 좋을 걸? 신입 친구. "

미야미즈와 비슷하게 밝으나 그보다 좀 더 높은 톤의, 소프라노 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서류들을 본 시점에서 어쩔 순 없이 해야 하지만~ "
"뭐어, 신입도 [ 휘말린 ] 입장이니까, 이번은 봐줄게? "

만약에 요우가 그 말을 듣고 돌아본다면, 무언가를 도로 재킷 속에 집어넣고 있는 특별채용직 정복 차림의 '스즈키 씨'를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스즈키 미이코 ]
이름이 적힌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 그녀는, 밝게 웃으며 이렇게 묻습니다...

"원한다면 일반 서류 정도는 보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
"여기까지 온 김에 궁금한 건 다 대답해 줄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

121 코후쿠 요우 / 진행 (w9M9.3YALw)

2023-11-18 (파란날) 22:54:22

 철컥, 등 뒤에서 안전장치가 풀리는 금속성 소리가 나자 그대로 손이 굳는다. 서류에서 손 떼고 양손을 위로 들어 올리며 뒤돌았을 때, 스즈키 씨는 재킷 안에 무언가를 넣고 있었다. 아마 총이었겠지.

 짧은 순간이었지만 분명히 봤다. 그건 '내각정보조사실' 도장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관계자가 저렇게 반응한다는 것은, 위험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뜻일 터였다.
 묻고 싶은 건 당연히 많았다. 하지만 방금까지 목숨이 날아갈 뻔한 입장에서 당장 내각부 명칭을 입에 담기란 위험한 행위였다.
 간 보는 것이었을까, 정말 궁금했던 것일까. 한참 뜸 들인 끝에 요우의 입 밖으로 흘러나온 건⋯⋯.

 "스즈키 선임 행정원님과는⋯⋯ 가족 관계이십니까?"

 ⋯⋯ 제법 사적인 질문이었다⋯⋯.

 @스즈키 미이코에게 질문합니다.

122 先輩からのお頼み ◆5J9oyXR7Y. (IrdmBIkhms)

2023-11-18 (파란날) 23:19:03

>>121
"응, 맞아. 내가 동생. "
"사내에서는 별 상관없이 따로 다니는 입장이지만. "

요우의 사적인 질문에 미이코는 흔쾌히 답변합니다.
[ 보안팀장 ] 스즈키 미이코. 스즈키 미카와는 혈연관계인 사람. 그리고......

"긴장할 거 없어. 편히 말해도 돼. 어디부터 말해줘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아, 이건 연구직 쪽에도 이미 들어간 이야기일지 모르겠네?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겠지만. "

미이코는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고는, 별 거 아닌 듯 말을 이어나가려 하였습니다.

"중요한 분 하나를, 여기 숨겼다더라? "

......추측할 것도 없습니다.
요우는 이곳에 오기 전에 [ 침입자 ] 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됐건 우리들은 모른 척 해줘야 하는 입장이니까, 만약에... 코후쿠...씨 맞지? 코후쿠 씨가 보게 되더라 하더라도 모른 척 해줘. "
"누가 사무실에 와서 난장판을 피워도 절대로 모른다고 말해 줘야 해. 요시다 박사님 부탁이야. "

꼭, 뭔 일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는 듯한 어투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면 나중에 요시다 박사님을 찾아가도 괜찮고. 뭔 말 하시면 감사위원님 이름을 대. "
"참, 아이들은 돌아갈 땐 내가 인솔할게. 그래도 괜찮지? "

123 코후쿠 요우 / 진행 (w9M9.3YALw)

2023-11-18 (파란날) 23:33:34

 "알겠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군요."
 "인솔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방금까지 몸과 몸 사이에 총구가 있었던 관계 치고, 분위기는 금방 풀렸다.
 활기찬 스즈키 씨가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준 덕분이란 것쯤은 요우도 직감할 수 있었다. 요우는 습관적으로 가운의 매무새를 가다듬고는 대꾸했다.

 "하지만⋯⋯ 모른 척할 때 하더라도 '중요한 분'이 어떤 사람인지는 대략적으로 알아야 제 나름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침입자에 대해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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