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18 혹시, 서류 업무를 할때 업무적으로 같이 처리하거나 개인적으로 부탁을 가끔 들어준다던가 하는 정도의 관계정도를 해도 될까...? 예를들면 스킬아웃 아지트같은거 알려달라고 한다던가, 아니면 어디어디 사진찍고오라고 심부름을 한다던가?
저지먼트에서 뭘 할지 아직 방향성이 확실하지 않은것같아서! 활동을 스스로 열심히 하는 스타일보단 적당히 부탁받거나 눈에 띄는거 적당적당히 처리하는 느낌으로!...하면 좀 좋을것같아서, 세은이도 뭔가 부담없이 능력있는 반 친구한테 부탁하는게 다른 저지먼트 부원한테 부탁하는게 편할것같기도 하고?
하고, 과연 그렇게 울지는 않았지만, 정말 맛있어서 울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던건 사실이었다. 혹자는 오버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만, 내 입장에서는 이런 음식을 먹어보는게 정말 오랜만이라 감동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로 울거나 하는 약해 빠진 녀석은 아니니깐! 그나저나 '친구인 셈'인가~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드는 어감은 아니어서 의자를 당겨 앉아 조금 정정해본다.
"헤헤, 생색내기는. 친구인 셈이 아니라 이제 제대로 친구잖아~? 바른 자세는 좋은 거지만 내게는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니까 괜찮다구."
중학교 저지먼트가 조금 빡셌다니까, 이해는 하지만서도. 내게는 그런 격식은 별로 어울리지 않다고 느낀다. 전학 온 주제에 뻐기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말이지. 연상이라고 해봤자 고작 1년 빨리 태어난 것 뿐이다. 게다가, 지금 알 게 된 것이지만...
"...엑. 정하 너, 그렇게 에이스였던 거야?!"
상상을 초월하는 대답에 놀란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뜰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내 계수가 100000 이하 언저리였기에 레벨 0이 발에 채이는 수준이라고 생각해보면 굉장히 높다는 감각적으로 걸 알 수 있었다. 그렇다, 내 앞의 후배님은 3도 아니고 무려 4씩이나 되는 초능력자였던 것이다. 평범하게 우등생이잖아... 가만있자, 레벨 4면은... 잘 모르긴 몰라도 최고가 5라니까 엄청 굉장한 거 아냐? 바로 밑이잖아. 진짜 엄청나구먼... 엄청나다. 응. 엄청나. (레벨 4니까 네 번 말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부장도 레벨 5나 되는 국보급 인재였음에도, 어쩐지 정하만큼 와닿지는 않고 있었다. 봐주지 않는 건 둘 째치고 그다지 실력행사는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으니까 그런 거려나. 그리고 또, 한 편으로 '최고'라는 건 어쩐지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진다. 내게 있어서는 그랬다. 정하는 마침 또 솜씨를 뽐내듯이 말 그대로 초월적인 기술을 몇 가지 보여줬는데, 하나같이 눈뜨고 믿기 어려운 것들 뿐이었다. 직접적으로 이런 능력 행사를 보는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서 빛나는 눈으로 "너, 마술사해라!" 라고 또 생각없이 말해버렸다. 그렇지만 순수한 감탄이었다구. 체에.
냅킨에 글씨 쓰는 정도는 3이나 2도 노력하는 정도로는 가능하겠지만... 건물 안에서 바닷물을 조작해 무대 효과에 가깝도록 구사하는 건 역시 4의 실력인가.
"뭐~ 나는 에어로 슈터라고, 바람을 쏘는? 그런 정도의 능력이라 레벨이 올라가도 정하 너처럼 그런 신기한 기교는 못 부릴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지금의 나는 레벨 0이라 상상도 과분할 정도지만 말이야. 후후."
에어로 슈터... 입으로 바람 부는 것도 해당 되는 거 아냐? 아직 뭐가 피부로 체감 되는 것이 없어서, 능력은 역시 잘 모르겠다고 느꼈다. 내심 능력 측정을 처음 할 때에는 레벨 3 정도 되는 통지표를 받고 '천재' 소리를 들어볼 생각에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런 일은 역시 일어나지 않나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것이 내 삶의 방식이었다. 레빌이 올라도 마술같은 기교는 무리다. 그렇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정하에게 생각을 조금 말해본다.
"그 대신에... 으음~ 그래! 대신, 만약 레벨이 오르면 내가 널 지켜줄테니까! 너는 위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어라~!"
뭐, 후배들 보살피는 건 어차피 레벨에 관계없이 선배가 해야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지금보니 생색부리는 건 나였나?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어차피 전학 와서 아무 것도 모르는 몸인데 뭐 어떤가 싶어서 그만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