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현재 청윤의 레벨은 1, 능력이 존재는 하지만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나름 연습을 해보긴 했지만 은우 선배의 조언에서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은 청윤이었다. 물론 직접 연습장에 가는게 가장 좋겠지만 사정상 가기 힘든 날엔 감각과 노하우를 잊지 않기 위해서 기숙사 방에서 계속해서 페트병과 캔을 쏴보기로 했다.
기숙사 방에 도착한 청윤은 넓적한 판을 들고 와 자신의 침대 머리 맡에 놓았다. 그런 뒤 그 위에 텅텅 빈 페트병과 캔을 놓곤 반대 방향으로 향해 자리를 잡아 삿대질하듯 검지 손가락을 펴 공기탄을 한번 발사해보았다. 대부분은 잘 맞아 쓰러졌지만 5개의 표적 중 쓰러진 건 4개 뿐. 거리를 생각하면 애매한 실력이었다.
달려드는 스킬아웃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아닌 혜우에게 달려갔다는 걸 알아챈 한양. 바로 구하려고 했지만 다른 녀석이 한양에게 달려들어서 얼굴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른다. 하지만 한양은 혜우에게 시선이 팔려 있었다.
"어....?"
하지만 쇠파이프는 한양의 얼굴에 닿기 직전에 멈춰버렸다. 어찌어찌해서 본인의 시선에 쇠파이프가 들어오자마자 염동력으로 쇠파이프를 잡아서 멈춘 것이다. 한양은 그대로 오른발로 체중이 앞으로 실린 스킬아웃의 턱을 향해 앞차기를 찼다. 앞으로 밀어차는 무에타이식 '딥'이 아닌 상단으로 접어차는 태권도식 앞차기로 말이다. 강하게 차지는 않았지만 중심이 앞으로 쏠린 채로 카운터를 맞았기에 일시적으로기절하며 쇠파이프를 놓는 스킬아웃. 쇠파이프는 공중에 그대로 떠있다.
자신에게 달려든 녀석을 처리하고 다시 혜우에게 눈을 돌린 한양. 혜우는 자신을 뒤에서 잡은 스킬아웃을 뿌리치기 위해서 터치펜으로 녀석의 허벅지를 찔렀다. 일시적인 고통으로 놀란 녀석은 혜우를 뿌리치고 다리를 밟았다. 녀석은 다시 덤비려고 달려가지만 삼단봉을 정통으로 맞고 기절했다. 한양은 놀란 채로 혜우에게 달려갔다.
"괜찮아요?! 혜우양? 미안해요.. 제가 방심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 탓이다. 후배에게 교육을 한답시고 방심해서 전력으로 상대하지 않는 내 불찰이야.'
이런 방식의 제압은 적절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혜우의 상태가 먼저인 듯 밟힌 상처를 보는 한양. 신발자국을 보고 자책을 하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기 시작한다.
남은 두 녀석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로 혜우의 상태를 살피는 한양. 이때다 싶어서 두 녀석은 달려들다가 넘어지게 된다. 염동력으로 두 녀석의 발목을 일시적으로 잡아서 중심을 잃게 만든 뒤에 다시 풀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일을 할수 있는건, 인첨공 안에서도 손...으음...손...은아니고 한 5000명 안쪽이죠? 이렇게 말해보니까 엄청 많아보이네..."
냅킨을 조심스레 받아넣은 세나를 보며, 내 능력계수를 생각한다. 분명 저번 연구소에서 쟀을땐... 1700위 내외였던가... 냅킨을 받아드는 선배의 모습에, 새삼스레 신기할 수 도 있겠다는 감상을 가진다. 확실히, 우리는 일상에 능력이 녹아들어 있지만, 인첨공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사람이라면 신기할 수 있겠지. 우리 사촌동생도 매번 면회때마다 신기해하곤 하니까.
"별로 귀엽진 않지만요, 심심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언제든 시간나면 받을게요. 질릴만큼 연락하셔도 상관 없어요. 보통 제가 끌고다니는 편일걸요?"
항상 그러니까. 보통 뭘 하자고 해도 내가먼저하고, 어딜 가자고 한다고 하면 부담없이 따라가는 사람인지라... 뭐 정 안되면 집에 초대나 하지 뭐.
소담을 나누고 있자, 하나 둘 씩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확실히 신경썼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닌지, 평소보다 조금 더 해산물이 풍부하다. 이렇게 팔아서 남는게...있나? 한입 먹으려고 하는 순간, 코앞 얼굴이 크게 찌푸려지는걸 보고, 약간 걱정이되어 물어본다. 혹시 입에 안맞나?
"괜찮아요 언니..?"
이런 걱정이 기우였다는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듯, 바로 맛있다고 말하는 언니의 모습에, 조금 마음이 놓인다. 한숨을 휴우 하고 쉰 다음, 해산물과 함께, 면을 돌려 먹는다. 평소처럼 약간 단단한 면, 담백하지만 감칠맛이 가득한 한입. 평소처럼 먹고보니, 거의 접시를 빨아들이듯 먹고있는...울어?! 울면서 먹고계셔?!
"아니 언니 진짜 괜찮아요?!"
...정말 맛있어서 그런거같은데... 정말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것같다. 저렇게 자기 감정에 솔직한건, 약간 부러울지도 몰라.
그에비해 나는... 친구 없다는 말에 신경쓰여서 부끄럼이나 타고 앉아있었네...
그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세나언니는 나에게 자기도 친구가 별로 없다고 이야기한다. 상냥한 사람이야.
"그럼, 나이차이는 좀 나지만, 친구인셈 할까요?"
...조금 건방졌으려나?...조금 건방졌을지도 몰라.
"능력계수 으음...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대충 1700쯤일거에요, 레벨은 4. 언니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많은걸 할 수 있을거에요...아마...이런것도?"
저 멀리, 한 30미터는 떨어진 바닷가에서, 자그마한 물줄기가 솟아올라, 수많은 물방울이 되어 하늘을 뒤덮다가.
달무리를 이루게 하고 나선, 비처럼 땅으로 떨어진다.
"사실 제 사촌들은 이런것보단, 이런걸 더 좋아하지만요."
자몽 에이드를 입에 가져대고. 빨대 끝으로 거품을 불기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에이드라 거품방울이 생길 리 없었지만, 숨을 불어넣는대로 방울이 점점 커지고 결국 얼굴만큼 커졌을때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