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세은은 눈을 조용히 감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완벽하게 상대의 DNA를 복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봤지만 당장 떠오르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일단 DNA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착했습니다. DNA 관련 책은 상당히 어렵겠지만 자신의 담당 연구원의 도움을 받으면 조금은 쉽게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그녀에겐 있었습니다.
"...일단은 좀 더 실력을 키우긴 해야 해. 그래야만..."
혼잣말을 작게 중얼거리며 그녀는 도서관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DNA 관련 서적을 모조리 빌렸습니다. 그리고 근처 자리에 앉아 영어로 가득 쓰여있는 책을 펼쳐서 바라봤습니다. 아는 단어도 있지만 모르는 단어도 한가득이었습니다.
"어려워! 뭐야! 이거! 왜 한국어가 아닌건데! 여기 한국이잖아!"
끄응... 표정을 찌푸리면서도 일단 그녀는 최대한 핸드폰을 이용해서 번역해서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아마 오늘 하루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았으나, 어차피 장기전을 예상했기에 그녀는 한숨을 내뱉기만 할 뿐, 계속해서 책에 집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뭔가 능력에 대한 훈련을 하거나, 이론 공부를 하거나, 실험과 관련된 뭔가를 하거나..식으로 짤막하게나마 쓰면 되겠습니다! 하루에 한번만 쓸 수 있고, 이렇게 쓴 이후에 뱅크로 들어가서 능력 계수를 깎으면 된답니다! 레벨에 따라 깎이는 수치가 다르며, 얼마나 깎이는지는 뱅크를 들어가면 제가 따로 표를 만들어서 표시를 해뒀어요! 참고해주세요!
우리가 흔히 아는 단어로 설명하자면 초능력의 상징 중 하나인 '염동력'이다. 무거운 짐을 공중으로 띄워서 옮기는 것은 물론이요, 귀찮은 청소도 가만히 앉아서 능력으로 할 수 있다. 한양 본인의 체중 이상을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스스로를 공중에 띄울 수도 있겠지.
전투에서도 유용하다. 대못이나 압정 같은 가벼운 물체들을 총알처럼 날려서 인간총기가 될 수 있다. 현재 한양의 체중보다 더 가벼운 사람을 능력으로 공중에 들어서 땅에 박아서 추락이나 다름 없는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정말 못된 마음을 먹는다면 무기를 상대 몰래 움직여서 뒤를 노리는 기습을 할 수도 있겠지.
여튼 나쁜 능력은 아니다. 지금 그래서 무슨 훈련을 하고 있냐고?
능력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훈련을 하고 있어. 커리큘럼실 한 가운데에 쇳덩이 하나 보이지? 이게 한양이 오늘 들어야 될 무게의 쇳덩이지. 그런데.. 최근 들어서 들어올리는 무게가 점점 오르는 것같다?
"좋아~ 잠시 정체기에 있었는데, 요즘에는 다시 폼이 오르고 있어."
담당연구원이 한양의 커리큘럼 결과를 노트북으로 기록하면서 웃고 있다.
"으음~ 한양아? 조만간 레벨 4에 진입하겠어. 방금 기록한 무게를 바탕으로..계속해서 꾸준히 커리큘럼에 임한다면.."
연구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노트북을 두드린다.
"한 달 이내로 레벨 4에 도달할 수 있어. 한양아.. 레벨 2와 3의 차이가 크다는 걸 경험했잖아? 3하고 4 사이의 차이도 엄청 크단다."
매일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뜨고 매일 같은 침대에서 눈을 감는다. 매일 같은 아침을 맞이해 매일 같은 밤을 맞는다.
하루 일과도 그렇다. 오늘도 나는 방과 후 시간을 틈타 능력 향상에 힘쓴다.
오늘 할 훈련은 피부조직의 이해와 봉합의 연습.
실습용 교실에서 실리콘으로 만든 모조 인체와 메스, 봉합용 바늘, 실, 그리고 전공 책을 준비한다. 준비된 책을 펼쳐 북스탠드에 거치하고, 휴대용 단말기로 영상을 틀어 시청하고, 바로 연습에 들어간다. 인체와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졌다는 모조품의 살집을 직접 메스로 가른 뒤 조직의 단면을 관찰, 그 후 영상의 교육을 따라 봉합, 그것의 반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