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208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6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7 20:43:40 - 2023-09-28 19:32:3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tpQmxthboA)

2023-09-27 (水) 20:43:40


쇼츠 어딕트 「... 그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음. 역시 떠나는군.」
쇼츠 어딕트 「이 잔디가 그리울 겁니다. 하지만... 『시대를 만들어나가지 못한 우마무스메』에 속해 있다면 어쩔 수 없겠죠.」
 「자책하지 말게. 달리기는 『시대』나 『세계』 같은 거창한 무대 위를 뛰는 종목이 아니야. 두 다리로 이겨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두 다리로 딛고 있는 발밑의 땅이지... 앞으로는 어떡할 계획인가?」
쇼츠 어딕트 「글쎄요, 어디 코치나 트레이너 채용을 구해 보든지, 아니면 라멘집이라도...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 마침, 보잘것없지만 내가 알아 둔 자리가 하나 비었는데 말이야.」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situplay>1596959105>1-2)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109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849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2:36

>>830 막레로 받겠슴다! 수고하셨으요!

850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2:52

다이고주도 수과씀다

851 유키무라-미즈호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5:23

"글쎄."

정말로 모르겠다. 언제나 강적들이 자리했다. 이번 조건전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레이스는? 대상경주는?
분명 내 달리기는 순탄치 않으리라. 네가 나를 정말로, 믿어준다고 하더라도. 내가 그것에 과연 보답할 수 있을까? 나는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겠어서. 이렇게, 나를 믿어주는 네게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쎄, 라고. 짧은 대답을 했다. 가능성. 내 가능성은, 얼마만큼 남아있을까.

"니시카타."

"나는, 다이애나 포그린이 아니야."

분명한 목소리로, 네게 그렇게 일러주었다.

"메이사 양도, 마사바 양도, 스트라토 양도, 왈츠도, 그 누구도... 다이애나 포그린이 아니야."

"우리에겐, 우리만의 이름이 있어. 그걸 몰라준다면 조금 섭섭할지도."

"응, 나. 유키무라 모모카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게 두려워. 하지만 그것만이 두려운게 아니야."

"...잊혀지는게, 두렵지."

"누구도 날 기억하지 못한다면, 내가 살아온 발자취가 잊혀진다면... 두렵지 않아? '나' 라고 하는 흔적이, 세상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그렇게 지워져 버린다는게."

"믿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난, 네게 화풀이 하지 않을거야. 말로도, 행동으로도. 화가 나지 않았으니까. 넌 여전히 날 믿어주고 있잖아."

"그러니까..."

나는 네게 무어라 말하려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애써 웃어보이는 네 목소리에, 희미한 감정이 느껴지는것 같아서.

"응,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메이사 양에게, 물어 봤어? 말했잖아, 돌이킬수 없는 일은... 당근별로 떠난게 아닌 이상, 없다고."

"메이사 양은 살아있잖아. 말을 전한다면 들을수 있는 거리에 있어. 부르는 너의 말이 전해지고, 네 손길이 닿는 곳에 있어."

"내가 늦지 않았다면, 너도 늦지 않았어."

"이적이란건, 겨우 그정도의 일이잖아..."

나는 천천히 눈을 깜빡이면서, 날 안아오는 네게. 조심스럽게 몸을 맡겼다. 꼭 네가 야윈것같아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

"나는."

날 안아오는 네 팔에는, 전혀 힘이 들어가있지 않았다. 울음조차 참지 못할 정도로 약해진 너를 보면서.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오는 너를 바라보다가. 지긋이 눈을 감고.

"그래, 돌아갈게."

"그러니까, 울지 말아줘, 트레이너."

"내가.. 도와줄테니까."

852 유키무라주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6:24

미즈호=공 우리 지금 큰일났음 real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moment같은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이거 real 마지야베한wwwwwwwwwwwwwwwwwwwwwwwww 여기저기서 독점력 ON 되는 소리가 들리는wwwwwwwwww

853 리카주 (g8ddzQFu6A)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7:23

독점력 온 되는...(흥미진진)

854 스트라토주 (Z7WG7kKf/E)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7:28

그리고 쟈라미주가 있는가

855 나니와주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8:07

미즈호언냐는 코우 있으면서(???)

856 히다이 - 다이고 (XeYXRTcY2U)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8:24

>>805 다이고

"맞아, 레이니 왈츠... 그래, 참가 명단에 있었지."

냠냠, 텐무스를 베어물며 수긍했다. 그러고보면 거기 메이사 이름도 있었는데.

"잘 해야 할텐데, 메이사도..."

그야 온천 여행권 따면 나도 갈 수 있으니까! 제발 데려가 달라고 메이사! 이 츠나센에서 나를 잠깐 꺼내줄 수 없겠니?! 그런 간절한 마음이 나도 모르게 혼잣말로 튀어나왔다. 하지만 누가 듣는다면, '네가 왜 갑자기 메이사를 걱정해?' 할 수 도 있는 그런 상황.

그래서 나는 이실직고 하기로 했다. 애초에 숨길 것도 아니었고, 선생들은 어차피 다 알게 되는 사항이니까. 그냥 임시라서 공표하기가 좀... 쪽팔릴 뿐.

"아, 나 메이사랑 임시담당 맺었거든."

생각해보니까 임시담당된 경위가 좀 쪽팔리긴 하다, 어떻게 말해야 하지,
메이사가 '담당 트레이너한테 나 질려버렸어 나 덤으로만 느껴지고 정말 서러워서 나올래! 근데 울고있으니까 할 말은 다 못했네, 좀 찝찝하지만 빌런짓 좀 해야겠당.(*이렇게 말한 적 없음)' 라고 해서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는 마음에 좀 가이딩을 해주기로 했다.
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

'아, 내가 니시카타한테 고백해서 차였는데 생각해보니까 좀 기분이 안좋더라고 그래서 메이사랑 합심해서 복수하기로 했어 잘부탁~🌟' 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물론, 너라면 그런 걸 캐물을 것 같진 않지만, 늘 진솔하게 굴어주는 너한테 나만 무언갈 숨기는 기분은 영 좋지가 않았다.

857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8:47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858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49:59

아 너무 즐겁다
이것이.....유열?

하지만 미즈호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계쏙됩니다

859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0:18

아니 왜요
한명 돌아왔자나!!!

860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0:33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861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0:48

야 하또야 도시락 챙겨라

862 쟈라미주 (kzCzSgZqJA)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0:58

>>854
여기있소!!!!!! 여기에 있소이다

어찌저찌 상황은 쟈라미가 스트라토 찾아가는걸로 잡고싶으니 선레는 제가 쓰겟습니다만은 배경은 어떻게… 할까요?
교실? 아님 레이스트랙? 바닷가? 어디든 Ok예요

863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1:15

>>859 고릴라무스메 소문을 없애기 위해선 이방법뿐이다!!!!!!!!!!!!!

864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1:30

어쩔 수 없지
도시락은 하야나미가 특곱배기로 준비할테니
하또는 가지러 오시오...(?)

865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1:45

>>861 님아 제발 미즈호 고릴라무스메 탈출 좀 해봅시다

866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2:13

물론이지 허접
(?)

867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2:34

응 탈출 못해
한번 고릴라는 영원히 고릴라야(???)

868 유키무라주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2:44

>>855 wwwwwwwwwwwwwwwwww

>>857-858 님아

우우... 밋쨩.... 내가 꼭 75kg 체지방 4%로 만들어줄게....(??????)

869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2:59

고릴라무스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한것이 아니다
밋쨩이 굶는꼴을 못봐서 그런것이다!!!!!1

870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4:21

아놔 히다이랑 일상해서 끝내주는 ㄹㅈㄷ소문 하나 퍼트리려고 했는데

>>867>>868 님들아 제발!!!!!!!!
>>869 하.......나츠마츠리 시즌때 강제로 코우에게 도시락 먹여지는 일상 하게 생겼네.......

871 사미다레 - 메이사 (YXadi6B3go)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4:33

여성 75+kg 체급 기준, 역도 용상 부문 세계 기록은 193kg, 인상 부문이 155kg이다. 그런데 니시카타 트레이너의 체급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큰 체격이 아니었지. 미즈호가 그 아령을 어떤 자세로 들어올렸는지에 따라서도 근력의 수준을 달리 재어야 하겠지만, 여하간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진작 뛰어넘은 수준임은 틀림없다. 그 사실만 해도 충격적인 판에 이어지는 메이사의 상황에 증언을 듣자.

한순간, 알아서는 안 될 우주적 진리를 엿본 듯한 기분이─.

"더, 더 생각하지 말자. 왠지…… 이 이상 파헤치게 되면 돌이킬 수 없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사미다레는 심약한 만큼 직감이 뛰어나다. 지난번에도 그랬었다. 이를테면 코우와 미즈호를 미행했을 때, 미행 도중 종종 연원 모를 오싹한 공포감을 느꼈던 것처럼. 사미다레는 미즈호의 온화한 표정 너머에서 무엇인지 모를 괴이한 이치를 읽어낸 것이다. 우마무스메 축에서도 예리한 직감이 외치고 있었다. 이 이상 알려 하지 말라고.
방금까지 몸을 움직여 열을 내던 것이 무색해진다. 차가운 한기가 등골을 타고 내리는 듯했다. 사미다레는 식은땀이 밴 이마를 닦아내며, 메이사를 향해 희미하고 아련한 웃음을 그려내 보였다.

"강함이란 건…… 꼭 물리적인 힘에만 국한된 건 아니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이 우마무스메보다 강한 면도 많겠지. 우마무스메라고 해서 단련을 게을리 한다면, 살아남지 못할지도……. 아, 아니야. 이, 이 말은 잠깐, 말이 샌 거야……."

사미다레는 그렇게 충격으로 인해 갈피 잃은 고개를 떨구고 트레이닝실의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다 이내 정신을 차리기 위해 제 볼을 찰싹 쳤다. 해서 좋을 것 없는 생각은 운동으로 잊는다!

"그러니까 마저 운동하자. 우리 얘기하면서 좀 쉬었으니까, 데드리프트 바로 실시야."

은근슬쩍 꼼수 부리려던 거, 들켰나 보다.

872 스트라토주 (F.j6rZiyvM)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4:43

>>862
흠 교실로 하는걸로

873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4:49

츠나지 사람들은 정이 깊어서
다들 할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누가 굶는 꼴을 못보는거야...

874 쟈라미주 (kzCzSgZqJA)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5:11

>>872 오케이
선레 써올테니 기다려주세요~!!

875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6:02

자 @히다이주 계십니까?
잘 들으세요
저희는 세가지 소문을 퍼트릴겁니다
1. 니시카타 미즈호는 5kg도 못드는 연약한 트레이너다
2. 니시카타 미즈호는 학원에서 밥을 한끼도 먹지 않는다 (true)
3. 히다이 유우가는 니시카타 미즈호에게 약점을 잡혀서 거짓고백을 했다 (????????)

876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6:36

1번은 확실히 헛소문 취급이겠군....

877 사미다레주 (YXadi6B3go)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6:39

캐 성격 때문에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음해날조를 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캐입으로 고릴라무스메 음해하는 게 이렇게 재미날 줄이야
이래서 다들 음해를 하는 거였구나!

878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6:56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9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7:20

미즈호주

이미 늦었어요

880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7:22

>>876 목격자가 있으면 헛소문이 아니게 될겁니다 메이사

881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7:41

목이 날아갈 지언정 진실을 퍼뜨리려는 민중의 열망을 막지는 못할것이다앗...!!!
193kg의 관을 들어라앗...!!!

882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7:46

>>879 아 아무튼 소문은 소문으로 잠재울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3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8:35

>>880 193키로 드는 거 본 목격자가 있어서 헛소문 취급인wwwwwww

884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9:00

>>883 그 목격자가 요즘 5kg도 못든다는 [ 약해졌다 ] 라는 소문을 퍼트리면 되는wwwwwwwwwwww

885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9:09

코이츠 193kg 들면서 연약한척 하는wwwwwwwwwww

886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9:39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말도 안되는 소문을 믿을리가ㅋㅋㅋㅋㅋㅋ

887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9:45

아 ㅋㅋㅋㅋㅋ 사바캔 쯤에는 구라가아니라 진짜로 연약해질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8 저스트 러브 미 -> 스트라토 엑세서 (kzCzSgZqJA)

2023-09-28 (거의 끝나감) 17:59:59

"그쪽이 스트라토 엑세서인가요."

…검은 선글라스, 마이까지 제대로 갖춰입은, 단정한 블레이저 교복. 그리고 어딘가에서 따온 나뭇잎을 입에 물고, 점심시간의 교실에 당당하게 찾아왔다. 밤색? 좀 밝은 색의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묶은 우마무스메 말이지. 교실을 둘러보니, 그런 우마무스메가 보여서, 냅다 벽에 몰아붙이곤… 이른바 말하자면, 벽쿵을 시전한 것이었다!

…물론,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멀리서 봤던 것이지 가까이서 본 적이 없으니까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당황스러워하는 우마무스메 -아마 클래스메이트이지 않을까?- 를 빠안 바라보며, 대답을 종용하고 있는 것이다….

889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0:40

고릴라 타이틀을 벗어나려는 자
고릴라 타이틀을 지키려는 자

890 사미다레주 (YXadi6B3go)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0:42

>>884 저희 음해세력을 만만하게 보시는 것 아닙니까??? 우리의 자랑스러운 음해세력은 그 목격자 역시 협박을 당한 것이리라 받아들일 것입니다(?)

891 스트라토주 (Z7WG7kKf/E)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1:51

양치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줘

892 히다이 유우가, 운동회 (XeYXRTcY2U)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2:18

손에 땀이 절로 배어나는 순간. 레인 위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뜨겁다. 이마는 이미 땀으로 범벅이다. 남색 유니폼에 손을 문질러 닦고 바닥에 갖다댔다.
뜨겁다.

옆을 돌아보면 익숙한 얼굴이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안다, 익숙한 얼굴이라는 걸. 빡빡 밀어깎은 머리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숨막히는 여름.

그 녀석이 이쪽을 보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보다는 네 심기를 뒤틀리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는 듯.

"국가대표씨가 이런 데에서 트레이닝 하려면은 자존심 좀 상하겠어."

나는 정면을 보고 도망칠 궁리를 한다.

"와카야마 이 촌구석에서는 날라다녀도 도쿄에선 아닌 모양이지?"

유키무라 모모카의 얼굴로 말한다.
"주제파악이라도 하고 온 거야?"

메이사 프로키온의 얼굴로 말한다.
"자기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도쿄에서 깨닫고 온 모양이네 허―접❤️"

시라기 다이고의 얼굴로 말한다.
"근데 왜 그만두지 않은 건데? 형은."

야나기하라 코우의 얼굴로 말한다.
"다시 돌아와서 제 자리를 뺏으니 기분이 좋습니까?"

언그레이 데이즈의 얼굴로 말한다.
"참 악취미다카이, 히다이 상은..."

내 얼굴로 말한다.
"넌 다시 우물로 돌아오기로 한 거야. 그 안에서 떵떵거리는 왕 노릇 하는 거로, 아직 갈아내지 못한 원석 취급 받는 거로 만족하기로 한 거지."

니시카타 미즈호의 얼굴로 말한다.
"정신차리세요, 나르시스트 히다이 씨."

탕―!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음에도, 난 도망치지 못했다.
깨고 나면, 나는 국가대표 유망주가 아니라 고향에서 도망쳐온 초라한 트레이너.
새벽 공기에 시린 무릎을 끌어안고 끙끙대고 있는 고작 그 정도 사람이다.

893 언그레이 데이즈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2:23

>>선레 메이사 프로키온

트레이닝 코스. 벤치. 언그레이 데이즈.

그러하다. 이 우마무스메, 또 다른 우마무스메를 지켜보면서 메모를 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뛰고 나서 쉬는 건지 살짝 땀에 젖어 있는 체육복 차림. 이번 타깃은...헬레키포텔라.

"... 주법은 선행... 스피드로 누르려하고... 음, 깔끔한 코너링으로 포 이그잼플과 비디오판독이 날 만치 쟁쟁한 승부를 해냈으이... 역시 레이스 연구회인교..."

중얼거리면서 코너링 연습을 하는 헬레키포텔라를 보는 언그레이 데이즈. 음. 또 자기 최신 기록 경신인가...

894 다이고 - 히다이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2:41

>>856

냠냠, 하고 주먹밥과 함께 히다이가 준비해 온 반찬들을 먹다 보니, 히다이에게서 메이사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메이사?
그리고 뭔가 물어보기도 전에, 히다이는 어떻게 된 일인지를 간단하게 이야기했다. 임시 담당이라.
응? 메이사?

"진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벌써 이적을 한 건가..."

팀 이적이라든가, 탈퇴라든가 결재되어 있는 걸 확인하지 못하고 왔는데, 임시담당이라서 안 됐었나? 다이고는 그런 의문이 피어올라 흐음, 하고 잠시 트랙을 쳐다보았다.
그러다 보니 니시카타 트레이너에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메이사에게서 보였던 약간의 편린들이 떠오른 다이고는,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병가를 낸 이유가 그 중 하나인가 싶어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찾아갔을 때는 많이 추스른 듯 보였고...
메이사가 보였던 모습은 평소와는 확실히 달랐으니 안 그런 것 같아도 신경을 많이 썼겠지, 그런 상황에 임시 담당이라...

"누가 먼저 이야기 꺼낸 건지 물어봐도 돼?"

일단 임시담당이라고 굳이 이야기한 걸로 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보겠다는 느낌인데, 누가 먼저 제안한 걸까...

895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6:33

히다이다이야...
이렇게 살짝살짝 풀리던 게 오늘 좀 많이 풀렸네요, 국가대표 유망주였던 히다이에게 무릎 부상이라는 악재가 닥쳤고,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건 확실한 것 같은데... ㅠㅠㅠㅠ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오늘 보여준 꿈 속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어느 정도 친밀감을 나눈 사람들이라는게 너무 슬퍼요

히다이야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담배는 끊?자(???) 담배 불똥이 튀면 꽃길이 타버려요???(???)

896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7:18

아아..쓰다...(?)

897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7:56

히다이야.... 아아악....

898 다이고주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08:03

>>896 하지만 현대인은 커피와 소주의 쓴 맛에 단련되어 있지요(??)

899 나니와주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0:33

"참 악취미다 카이.."-> "... 참 악취미구마, 히다이씨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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