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208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6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7 20:43:40 - 2023-09-28 19:32:3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tpQmxthboA)

2023-09-27 (水) 20:43:40


쇼츠 어딕트 「... 그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음. 역시 떠나는군.」
쇼츠 어딕트 「이 잔디가 그리울 겁니다. 하지만... 『시대를 만들어나가지 못한 우마무스메』에 속해 있다면 어쩔 수 없겠죠.」
 「자책하지 말게. 달리기는 『시대』나 『세계』 같은 거창한 무대 위를 뛰는 종목이 아니야. 두 다리로 이겨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두 다리로 딛고 있는 발밑의 땅이지... 앞으로는 어떡할 계획인가?」
쇼츠 어딕트 「글쎄요, 어디 코치나 트레이너 채용을 구해 보든지, 아니면 라멘집이라도...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 마침, 보잘것없지만 내가 알아 둔 자리가 하나 비었는데 말이야.」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situplay>1596959105>1-2)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109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900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0:34

히다이이이이이....

901 히다이주 (XeYXRTcY2U)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3:01

>>899 ^-^...

902 나니와주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3:06

근데 이렇게 우마무스메 경주가 유행하는 시기에 히토미미 달리기가 국가대표가 있으려나...(?)

903 메이사-사미다레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3:14

"살아남지 못한다니... 사-미..."

뭐야...? 무슨 뜻이야...? 위대하신 ■■■■■■이 깨어나 우리는 모두 죽는다 뭐 그런 뜻인가.
헉, 한순간 이성이 깎여서 무언가 하면 안 되는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 그만둬. 정신차려야해... 사-미가 볼을 짝 치는 소리에 나도 정신을 차렸다.

"으에에에!! 그렇게까지??? 이제 적당히 러닝머신 타도 되지 않아~?"

윽, 들켰다. 언제부터 들킨거지...
엄청나게 엄한 목소리로 데드리프트 실시라는 말을 하는 사-미를 보며 나는 또 다시 꿍시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만하면 됐잖아. 우리 진짜 열심히 했잖아..? 이제 도넛 100개 정도는 문제없을거라고...??

"하아, 사실 도넛 먹는다고 이렇게 하는 것보다, 그냥 레이스 한 번 뛰면 알아서 감량될거 같은데..."

904 사미다레주 (YXadi6B3go)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4:24

쓰다....
하지만 쓴 건 몸에 좋은 거랬어요(?)
그러니까 좋다..............

히다이상은... 가끔 웃기고 허접할 때가 있지만 역시 참어른이에여,..

905 유키무라-언그레이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5:11

느긋한 휴일의 아침. 나는 오랜만에, 기분좋게 일어나서 느긋한 발걸음으로 페트병에 담긴 우롱차를 꺼내어 마셨다. 조금은 갑갑하던 방의 창문을 열고, 오랜만에 방에서 바깥공기를 한껏 마셨다. 어느덧 벚꽃은 지고, 연두색 새순이 돋아났다. 거리엔 꽃이 피어있고, 따스하게 햇살이 내리쬔다. 아, 정말 좋은 아침이야.

나는 느긋하게 씻었고, 옷장 앞에서 한참을 서서 옷을 고민했다. 아, 어째서 옷은 이렇게 많은데 입고 나갈 옷은 없는걸까? 거울 앞에 서서, 여러 옷들을 대보며 콧노래를 부르다가. 나는 조금 멋을 부려보기로 했다. 검은 색의, 소매가 없는 롱 원피스 위로, 루즈핏의 옅은 베이지색 크롭 가디건을 걸치고는. 예쁜 단화를 신고, 핸드백에 이것저것 챙겨서는 약속장소로 향했다.

열두시에 시내에서 만나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그래, 첫 데..이트.... 아아. 붉게 물든 두 뺨이 창피한듯, 나는 벤치에 앉아 두 손을 뺨에 대어보면서 오늘의 플랜을 다시금 머릿속으로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응, 이렇게 만나서, 밥도 먹고, 디저트도 먹고, 그러고 노는거야. 쇼핑을 해도 괜찮고. 응. 완벽해. 조금 자신이 생긴 듯, 해맑게 웃으면서, 약속장소에서 너를 기다렸다. 너무 빨리 온 것은 아닐까? 옷이 이상해보이진 않을까? 너무 들뜬건 아닐까? 으으, 긴장되네...

906 나니와주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5:43

근데 진짜 그렇게 조금 다른 말 하는거 노렸으면 이게 환각이라는걸 알면서도 고통밭는 히다이라는 서사가 완성되는...대단한...매운...끄앙

907 메이사-나니와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6:15

"요- 나-니와!"

트랙에 익숙한 뒷모습이 보이길래, 또 뒤로 다가가...려다가 저번에 큰일날뻔했던 걸 생각하고 옆으로 슬쩍 빠졌다. 옆에서 말을 걸어도 충분히 놀래킬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집중하고 있으니, 문제는 없겠지.
슬쩍 옆으로 돌아서, 옆구리를 살짝 찌르면서 말을 걸었다.

"또 상대팀 분석이야? 아, 혹시 나도 분석했다던가?? 궁금한데~ 좀 보여주라~"

억지로 뺏어서 볼 생각은 없지만, 그치만 궁금하긴 하네.
분석을 안 했다면 뭐, 음... ...사바 캔에서 각오해라(???)

908 히다이 - 다이고 (XeYXRTcY2U)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6:18

>>894 다이고

"...곧 이적 처리를 하게 될 걸. 지금은 운동회가 바빠서 내가 아직 못 했거든."

아! 그거 파쇄 왜 한 거지! 나는 가끔 가오에 영혼을 팔기 위해 헛짓거리를 좀 한다. 그때의 그것도 파쇄 안 하고 잘 간직하고 있었으면 지금 워드프로그램을 붙잡고 끙끙댈 일도 없었을 것을... 이적 처리 같은 건 나보다 니시카타가 더 잘할 게 뻔한데 왜 그랬지. 나는 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파쇄해버린 거지 이 바보―!

"그렇게 되면 너한테도 사본을 줄게, 일단 프러시안이니까."

딸기우유에 빨대를 콕 꽂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제의했어."

무슨 경위로 제의하게 됐느냐, 그건 짧은 시간 고민해서 꾸며내기엔 좀 어려운 일이었다.

"...이적이란 거 우리가 보기엔 별 거 아니잖아. 그냥 맞으면 붙었다가 안 맞으면 떨어지기도 하고, 샐러드 드레싱처럼 이거 썼다 저거 썼다 하는 거라고 난 생각하거든?"

"근데 둘 다, 그러니까 니시카타랑 메이사 둘 다 좀... 자기 얘기 안 하고, 그러면서 알아줬으면 하고, 담당 없으면 나 죽어, 하는 애들이라."

"이 좁은 학원에서 얼굴 계속 마주쳐야 할텐데 그대로 찝찝하게 끝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 둘이 대화를 하라면 하나는 울고 하나는 입 꾹 닫고 할 거 같아서. 사바캔까지 조금 케어해주기로 했어."

"...부탁받은 것도 있거든."

909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7:23

>>902 비인기 종목...아니 히또미미의 사회진출을 위해 존재할지도 모른다오(???)

910 미즈호 - 유키무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19:48

>>851
 “알고 있어요. 당신들은, [ 다이애나 ] 가 아니야. 그렇기에 더더욱 소중해요. "
 "그저 이렇게 밝게 빛나는 당신들을, 기억해 줄 사람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해요… “
화풀이하지 않을거야? 정말로 그럴거야? 내가 너희들에게 1착이란 길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도? 있잖아, 유키무라. 나는 무서워. 뭐가 무섭냐면……
무엇을 떠올리고 있는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안고 있는 팔이 떨려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 안겨있는 당신은 영원히 모를 이야기이다. 모르는게 맞다. 몰라야만 한다.

 “……메이사 양에게는, 나중에 찾아가 볼 것이에요. 저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상황이 진정되고 난 뒤 찾아가면 될 것이에요. 그것이 [ 이적 ] 이란 것이니까요. “

조용히 유키무라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그럴 것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니시카타 미즈호는, 돌아가겠다는 유키무라의 말에 정말이냐는 듯 고개를 들었다.

 ”정말인가요? 정말로, 정말로 돌아와주실 건가요? “
 ”제가 너무 지쳐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은 아니지요, 유키무라 씨....? “

911 스트라토 엑세서 - 저스트 러브 미 (F.j6rZiyvM)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0:03

"웨잇 아웃. 이상합니다."

교실 내에 다른 사람을 나로 착각한 것은 둘째치고 이 타이밍에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짚이는 곳이 딱 한군데일 수 밖에 없다. 일전에 트레이너 히로카미에게 입부를 원한다고 전했고 내부 인원과의 협의후 대답을 주겠다는 그녀의 대답을 받았으니까.

요는 소거법으로 정리하자면 지금 선글라스를 끼고 탐문을 하는 저 자의 이름은 저스트 러브 미일 가능성이 99.9%에 수렴하는 것이다. 정말로 수상한 쪽이라면 집안에서 알아서 처리 했을테니. 교내에서 일어날법한 일로 정리할 수 있다.

"리퀘스트. 관계 없는 자를 끌어들이지 말아주십시오. 수수께끼의 우마무스메 J."

왜 본명으로 이야기안하고자 하냐면 사람을 잘못 찾은 부끄러움은 수치심이 높기 때문이다.

"복도에 있는 자판기쪽으로 이동해서 대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912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0:37

미즈농 대체...
다이애나한테 가정폭력(?)당한...?

913 스트라토주 (F.j6rZiyvM)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0:57

변기위에 앉아서 생각하는 로댕이 되었더니
문득 꿈엔딩으로 코즈믹호러 이벤트를 언젠가 하고싶다

914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1:55

>>912 안알랴줌 입니다.

915 사미다레주 (YXadi6B3go)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2:27

메이사랑 운동하는 일상을 돌리다
오너도 운동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하고 올게여......🫠

916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2:51

다녀오시오 다녀오시오 사미다레주

917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3:06

>>915 ㅋㅋㅋㅋ.. 저.. 저는 연휴에는 쉴래요..(?)
사미주 운동 화이팅임다~ 다녀오세요~

918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3:27

사바

919 마미레 - 히다이 (z13o8br92U)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6:27

목 막힌 소리를 내며 동요하는 모습을 마미레가 놓칠리야 없다. 그 히또미미가 누구인가 했더니, 쥬라이였다니! 놀라워 마미레는 토끼 눈을 뜨고, 귀까지 쫑긋 세운다. 그러며 대자보의 내용을 떠올리기를 고백했다 차였다는 그 상대의 이름 또한 익숙한 것이니. 그 단아하던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수염 잔뜩 난 아저씨를 본다. 문득 규탄문 아래 한 줄 더 적혀있던 내용이 떠올라 눈가를 가볍게 찡그린다.

"아니... 뭐 잘못된 건 아닌데..... 학생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강요했다는 것도 쥬다이야?"

목덜미을 매만지며 그렇게 묻고서 약간 난처한 낯으로 당신을 본다. 실연 당한 사람에게 괜한 소리를 한 것 같고.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일단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기 불쌍한 것이라, 이전에 당신에게 그러했듯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자리에서 일으키려 한다.

"아냐. 아직 그 일 때문에 힘들 텐데.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920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6:46

사미다레주 다녀오시옹

921 언그레이 데이즈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8:28:35

>>905 유키무라 모모카

그와는 달리, 나니와에서 온 밤색머리 우마무스메의 오전 루틴은 거의 비슷했다. 10시쯤 땀에 절은 몸을 깔끔이 씻어내고, 옷을 입을때 교복을 입을까, 사복을 입을까 고민을 했을 뿐. 옷을 고르는 사치는 애초에 없었다.

"... 교복 입으므는 더 관심 가지겄제... 오랜만에 부탁한데이, 초록 잠바야..."

조용히 중얼거리는 언그레이 데이즈였다. 옷은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와 다름 없는, 조금은 헤진 차림. 하지만 깔끔히 보이려, 부던히 노력한 것은 보인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도착한 것은 한 10분 전. 그리고, 당신은 이미

"... 마이 기다맀나...?"

당신의 옷을 보고 예쁘다 생각한것도 잠시. 이내 처음 튀어 나온 말은 걱정이였다.

922 유키무라-원더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8:30:50

너는 변명이 맞다고 얘기하고.

"...네가 변명을 할 줄은 몰랐네. 의외의 일면이라는걸까. 뭐, 첫 만남이니만큼...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게 당연하기도 하지만."

너희는 아직 피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피어나고 있는지, 땅에서 썩어가고 있는지는 둘째 치고..."

"너는 이미 피어났어. 남은것은 운명을 움켜쥘수 있느냐, 없느냐. 다만 그 뿐인 문제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네 달리기.. 훌륭했으니까."

나는 옅게 웃었다.

"목숨을 걸고, 꿈을 위해 달리고 노력하는 네가 피어나지 않았다면. 누가 피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까?"

"현실에 안주하고 달콤한 꿀을 삼키며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는 자들은, 우리를 비웃을 수 없어."

나는 단호하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노력하는 이를 비웃는다면, 내가 직접 비웃지 못하게 만들어주겠어. 아직 멀다. 꿈이라는것은 너무 높은 위치에 있어서, 자꾸만 고개를 치켜올리게 된다. 손을 더 높이 뻗으면 뻗을수록 도망가는 기분이 드는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리라.
나는 너를 바라보며 지긋이 눈을 깜빡였다.

"하핫."

"어느날, 한 남자가 의사를 찾아갔다. 우울하다고, 인생이 힘겹고 가혹하다고. 험한 세상에 나 홀로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하소연을 했다. 의사가 말하길,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위대한 광대 팔리아치가 이 동네에 온다고 합니다. 그를 만나러 가 보시죠. 그럼 기분이 좋아지실 겁니다.' 남자는 울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하지만 의사양반, 내가 바로 팔리아치요.'"

"길잡이는 누가 길을 밝혀주는가? 등대지기는 어느 별을 보고 암초를 피해야 하는가? 사람의 마음을 보살펴주는 이의 마음은, 누가 보살펴주는가?"

"이클립스는... 누구의 등을 보고 달렸을까. 무슨 마음으로, 레이스에서."

"아이러니하네. 그렇지 않아?"

말을 마치고, 나는 네게 손을 내밀었다.

"좋은 사람들은 왜 그리도, 자신에 대한 평가가 박할까."

"나도, 너도,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과분하게도 고마운 친구들도."

"응원할게. 응, 같이 뛸 수 있게 된다면, 기꺼이 뛸테니까."

"너도 무리하지 말고. 힘들면 얘기해. 이야기를 들어주는것 정도는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

어느새 마지막 그릇까지 싹 비운 너를 바라보며, 나는 부드럽게 웃었다.

923 유키무라주 (nW4444MS8w)

2023-09-28 (거의 끝나감) 18:32:55

wwww와따시 잠시 일이 생겨서 조금만 자리를 비우는wwww 밤즈음에 돌아오는wwwwwww 답레 텀 너무 길어져서 너무 죄송한...

924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33:14

유키무라주 잘 다녀오시는wwww

925 코우주 (7fzYOTVeJE)

2023-09-28 (거의 끝나감) 18:33:18

유바

926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33:46

유키무라주 그거 아십니까?
저 새벽1시에 차 타고 출발함.
걱정 말고 자리 비우시오 어차피 저 오늘 제대로 잠 못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7 다이고 - 히다이 (xOH9gjvbM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37:07

>>908 히다이

"그렇구나, 으음."

왜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하고 메이사에게 물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담당이 아니라는 점이 떠올라 그만둔다. 그냥 이적이 되면 축하한다고 이야기나 해 주자. 담당이 생겼다고 했을 때의 반응을 생각하면 조금 식은땀이 날 것 같아서...
사본을 주겠다는 말에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딸기우유를 마실 준비릏 하는 히다이를 따라 커피우유에 빨대를 꽂는다.

"그만큼 서로 좋아하는 거겠지, 아마 형도 알겠지만... 우리는 운동부 코치랑은 다르니까."

코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그 때 대안이 있다면 대안을 선택하는 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뿐더러 당사자들도 그러려니 한다. 코치 입장에서도 방침에 맞지 않는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보다 낫고, 선수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제시할 코치를 찾는 게 더 나으니까.
그러나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는 조금 달랐다, 분명 팀 단위, 그것도 대여섯 명 이상을 다루는 트레이너도 있다곤 하지만 한 두명에게 집중하는 게 보통이다. 단순히 훈련 일정을 짜 주거나, 식단을 관리하는 데서 멈추는 게 아니라... 데뷔한 시점부터 담당하는 아이의 모든 것을 신경써야 하니까.

"서로 있는 대로 이야기하고 그러기에는 둘 다 아직 어리니까, 서로를 이해할 시간도 부족했을 거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자신도 정말 어른인가 생각해 보면 확신은 없지만, 둘 다 진심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건 서투른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대의 여자아이들이야 대부분 그렇고, 미즈호도 재능과 정신력을 겸비하긴 했으나 여전히 아직은 미숙한 것이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조금 과한 욕심을 부렸다. 라고 볼 수도 있었겠지.
그래도 분명 잘 털어낼 거라는 감각은 있었다, 지금의 미즈호에게는 코우라는 존재도 있으니까.

"그래도, 나는 형 말이 맞다고 생각해. 서로가 갈라져야 할 때라는 걸 인정하고 이야기해야 하는 거지. 그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럼 사바캔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는 이야기야?"

잠시 생각해봤지만, 어쩐지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다. 이건 감이야, 이유 같은 건 없는.

"무슨 부탁?"

제의를 히다이 쪽에서 했다면, 메이사에게서 부탁받은 건 아니겠지, 그렇다면 누가...

"설마 형, 니시카타 트레이너랑도 만나 본 거야?"

928 언그레이 데이즈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8:39:27

>>907 메이사 프로키온

다행이도, 이번에는 옆에서 말을 걸며 쿡 찔러오는 당신에게 그렇게 놀라지 않은 밤색머리 우마무스메였다. 물론 꼬리는 잠시, 살짝 위로 치솟았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쿡, 하고 찔려지는 옆구리는 살짝 말랑했다. 물론 힘을 안주어서겠지. 들어가는 건 조금 얇았다.

"어, 메이사. 여는 어쩐 일인교?"

"분석이제... 어, 니 정보를 보이달라꼬?"

"... 맨입으로?"

이내 농담한 것이라는 듯, 피식 웃으며 노트를 앞으로 넘긴다. 아는 이름들이 꽤나 보일 것이다. 저스트 러브 미, 레이니 왈츠, 퍼펙트 원더, 유키무라 모모카, 마사바 콩코드, 스트라토 액세서, 포 이그잼플, 우유부단디즘, 사미다레 스와브...

그리고 당신의 이름. 한 3 페이지는 되어 보인다. 당신의 작전과 주법, 스피드 뿐 아니라 성격, 당신이 쫒기는 것에 서툴다는 버릇, 모의 레이스 기록, 이와시캔 기록 등등 생각할수 있는 모든것이 기록 되어 있다. 거기다 옆에 파란색으로 적혀있는 <강적>이라는 글귀, 그리고 자신의 작전 절반을 알아챘었다 라고 빠르게 적은듯 휘갈겨져 있는 글귀.

... 물론 반듯하지는 않고 조금 중구난방인 면이 없지는 않았다. 어떻게 하면 저 약점이 보완될 수 있는지, 같은 것도 작게 적혀있는 것을 볼수 있을것이다.

929 퍼펙트 원더 - 유키무라 모모카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46:37

>>922

“그야 사람이니까. 변명 정도는 한다고. 나를 뭐라고 생각한거냐.”

대놓고 자신의 전부를 드러내기에는 나는 머리도 나쁘고 아직 약하다.
그렇다면 당연하지. 조개껍질이라도 주워서 몸을 감싸야 한다.
그 안쪽에서 빛나는 것들이 자신의 빛이라고 여겨야한다.
그렇게 하는 것 만으로 어느 정도는 걸을 수 있게 될 테니까.
그 쓸모 없는 껍질안에서 안주하지 않으면 언제든 결과는 바뀐다.

“아니!! 아직 아니야. 아직 내가 바라는 지점에는 멀다!!!”

“나는 운명을 쥐고 싶은 게 아니야. 굴복시키고 싶다!!! 넘어서야 할 것은 언제나 너나 더 강한 녀석이 아니라 나의 운명 뿐이다!!!”

“그러니 네가 나의 운명이 되어라. 숙적이 되어서 내 독주를 막아봐라!!!”

“나는 여기에 있다 유키무라 모모카!!!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위치에!!!”

주변의 시선조차 무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외친다.
누가 본다면 중상급을 겨루는 것처럼 말하지만 너와 나는 미승리전을 이제 겨우 넘어선 녀석과 곧 넘어설 녀석.
그게 뭐 어쩌란거냐!!! 유키무라 모모카 네놈이 말하는 대로다!!! 이 잠시의 안식이 주는 행복에 취해 나아가기를 잊은 버러지들은 우리를 이기지 못한다!!! 비웃어라!!! 몸이 타오르더라도 이상에 닿기 위해서 날뛰어!!!

“그거 다행이구만. 앞이 안 보인다면 불타면 된다. 별이 보이지 않는다면 암초도 부수고 나아가면 된다. 자신의 마음을 볼 수 없으면 그저 그 나약함도 부수면 된다!!! 나는 그런 삶을 살고싶다!!!”

“이클립스는 가장 강했지. 하지만 나는 더욱 강하다. 시대도차 내 이름 앞에 굴복할거다.”

“적어도 네가 나를 확실하게 부숴버릴 때 까지!!!! 내가 무너질 일은 없다.”

“내 꿈은 유치한가?”

내밀어지는 손을 강하게 잡는다.
나는 여전히 약하기에 강한 척을 할 뿐이다.
너희들처럼 태어날때부터 빛나지 못했기에.
여전히 불탄다. 그리 하면 나도 별이 될 수 있을테니까.

“아쉽게 되었구만!!! 그런 일은 없다. 상처를 입기엔 내가 너무 강하니까.”

///
유키무라주 다녀오시옹!!! 그럼 이걸로막레해도 괜찮겠소?

930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47:29

역시 원더의 CV는 타케우치 에요

931 나니와주 (ob24XiBwS.)

2023-09-28 (거의 끝나감) 18:49:09

정말, 원더는 빛나는구나

932 메이사-나니와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0:16

"그냥, 돌아다니다 나니와가 보여서 와 봤는데?"

그나저나 맨입으로는 안 보여주는건가.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
...하긴, 라이벌 팀에 삼관 두고 겨루는 라이벌 사이니까 안 보여줄만도 하지. 어깨를 으쓱하다가 피식 웃으며 넘기는 노트에 금새 표정을 바꿨다. 헤헤, 나니와 넌 참 좋은 녀석이야~

"오우, 그럼 다음에 노래방 내가 한 번 더 쏠게. 이러면 맨입은 아니지? 아니면 다른걸 사도 좋고~"

그렇게 말하며 받아든 노트, 여러 아이들의 이름이 보인다. 분석도 엄청나. 그리고 내 이름이 적힌 페이지는 3페이지나 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엄청나네. 작전, 주법, 스피드와 내 버릇, 기록까지... 그리고 강적이라는 파란 글씨.

"헤에~ 나니와한테 있어서 나는 강적인건가~"

이건 좀.. 뭐라고 해야할까.
경쟁심에 불이 붙는데. 이렇게나 나를 면밀하게 보고 있는 라이벌이라니, 불이 붙을 수밖에.

"그럼 강적이 한마디 하도록 할까. 난, 너의 사카나 삼관을 저지할거야. 반드시."

언뜻 보면 가벼운듯한 말투지만, 진심이다. 똑바로 나니와를 보며, 노트를 돌려주며 하는 말에 거짓같은게 있을리가.

"그러니까 사바캔에서는 각오하라고."

933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1:41

>>930 니시카타 미즈호오오오오오오!!!!!!!!!!

>>931 나니와가 더 빛나고 있는 데스웅

934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2:49


아타시쟝이 원더의 목소리를 딱 이 톤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나?요?

935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6:05

936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6:07

>>934 으아악 레이스에서 질 것 같으면 성방키고 런할것 같은데스

937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6:14

.

938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6:48

꺄아아아아아아앙아ㅏㄱ

939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7:00

940 원더주 (OmJPVIUZ5Q)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7:10

레ㅇ/ㅣ니가 되었나...

941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7:11

wwwwwwwwwwwwwwwwwwwwwwwwww

942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7:23

후앵... 훌쩍... 우앵.... 훌쩍....

943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9:09

님들
큰일남
다음 어장이 없음.

944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8:59:25

990 차면 미즈호주가 세우는 걸로 한다

945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0:14

946 레이니주 (lOd3elWIFk)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0:25

훌쩍...

947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0:28

948 메이사주 (kGPbYhirKQ)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0:44

으에엥 놓쳤다

949 스트라토주 (F.j6rZiyvM)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1:07

950 미즈호주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1:34

미치겠군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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