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109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5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7 01:00:12 - 2023-09-28 00:47:3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8fwr5jTTh6)

2023-09-27 (水) 01:00:12


키마구레 에스커 「어이, 박사.」
닥터 스모모 「오오, 자네인가.」
키마구레 에스커 「낚시.」
닥터 스모모 「좋지.」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situplay>1596959105>1-2)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910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94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8:39: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야나미에서 하루 한끼는 드릴테니 오세요 굶고 다니지 마시고.....

595 미즈호주 (GQeQHWhEFs)

2023-09-27 (水) 18:39:51

메이사가 불편해할테니 가지 않습니다

596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8:40:27

안 불편해애애애애
메이사 마마가 눈치껏 방에 들여놓을테니까 그냥 오세요오오오 굶어죽으면 안돼애애애

597 쟈라미주 (lIeGnJmB.Q)

2023-09-27 (水) 18:41:31

>>577
그럼 아싸리 느긋하게 저랑 돌리실래요!?

물론 리카랑 끝내고 스트라토랑도 말할래~~
답은 정해져있지만
오늘부터 팀메이트야!!
근데 누구세요…? 는 좀
웃기지않나요

598 다이고 - 미즈호 (rVqxLTON9Q)

2023-09-27 (水) 18:42:03

>>585

"괜찮슴다. 모아둔 것도 있으니."

옷도 딱히 여러 벌 준비해 입는 타입도 아니고, 식비도 많이 나가지 않는다. 집세 정도가 고려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미 그건 떼어놓고 계산하고 있다.

"그러면 40만원만 예산 지출로 처리해 두겠슴다."

돌아가면 청구서 별첨으로 전산처리를 해야겠다, 생각보다 빠르게 해결되어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용건이 끝났으니 바로 돌아가는 게 맞을까 조금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유키무라 말임다, 팀 탈퇴 결재가 되어 있어서,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결재하셨슴까...?"

결국 말한다, 같은 팀인 이상 사정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같이 일할지는 모르겠으나, 동업자인 이상은...

599 쟈라미주 (lIeGnJmB.Q)

2023-09-27 (水) 18:42:50

근데 이제 제가 배터리 16% 집 가는 길이라가지고
혹시… 괜찮담 리카주가 선레를 던져주셔야겠는데… 🥺🥺

600 다이고주 (rVqxLTON9Q)

2023-09-27 (水) 18:43:07

40만원이라니 단위가 확 줄어버렷
40만엔입니다...

601 유키무라주 (fZ6IVNl4H.)

2023-09-27 (水) 18:43:40

wwwww모하모하인www

밋쨩.... 밥 잘 챙겨먹어야해...........(슬픔)

602 쟈라미주 (lIeGnJmB.Q)

2023-09-27 (水) 18:44:17

졸다와서 인사가 늦었구료
앵하앵하~ 쫀저녁이예요 👋🏻

603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8:44:22

나는 믿어
츠나지의 귀염둥이 마사바가
미즈농을 끌고 하야나미로 와서 평소처럼 곱배기 시켜줄거라는걸....

604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8:44:48

리하쟈하~ 모하모하~

오늘 저녁은 햄버거~ 빨리 오면 좋겠다아~

605 히다이주 (Y.qm5lNDuI)

2023-09-27 (水) 18:45:24

언제까지 같이 일할지는 모르겠으나

606 다이고주 (rVqxLTON9Q)

2023-09-27 (水) 18:45:31

그리고 늦었지만 다들 앵하임다 앵하!

607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8:46:12

>>>>>>>언제까지 같이 일할지는 모르겠으나<<<<<<<<<<<

팀 분리의 떡밥인...?

608 다이고주 (rVqxLTON9Q)

2023-09-27 (水) 18:46:51

갑자기 해당 부분이 조명되어 당황스러운wwwwwww

609 코우주 (aNT6s3UDlM)

2023-09-27 (水) 18:47:22

그만둬!!미즈호의 멘탈은 이미 제로야!!(?)

610 리카주 (WUXXSpFh/6)

2023-09-27 (水) 18:48:30

선렐ㄹ던지는 거.. 관차너슴다.그럼 느긋하게 던져드리겠는

611 유키무라주 (fZ6IVNl4H.)

2023-09-27 (水) 18:49:14

www쟈라미쟌 리하 리하인www

>>603 인정... 귀염둥이 마사바가 또 한건 해줄거야....

>>604 wwww햄버거라니 엄청 맛있는거쟌www 맛있게 드시는wwwww

팀 분리까지...wwwwwwwwwww 앞으로의 전개를 한치앞도 예상할 수 없는wwwww

612 미즈호 - 다이고 (GQeQHWhEFs)

2023-09-27 (水) 18:51:00

>>598
 ".......네, 잠시 달리는 것을 쉬고 싶다고 하여. "
 "달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렸다고 하기에, 어쩔수 없이 승인해 드렸답니다. 모든 것은 우마무스메의 선택에 달렸으니까요. "

자신이 결재했냐고 묻는 물음에 니시카타 미즈호는 순순히 자신이 그랬음을 고백한다. 유키무라 모모카의 팀 탈퇴는 그녀 자신이 처리한 것이 맞다. 제 스스로 직접 도장을 찍었다.

 "두번이나 연속해서 미승리전에서 2착을 하게 된 점이, 유키무라 씨에게 있어 크나큰 아픔이 되신 모양이에요. ....그래서 승인해 드렸답니다. "

613 마리야 - 메이사 (uUKaPdGg7c)

2023-09-27 (水) 18:51:41

>>583
부정하지 않았다. 그렇다는 건 결정적인 요인은 정말로 「이적」이라는 것때문인가.
...의문점이 생긴다. 스트라토는 스스로 말했었다.

『팀원간의 불화는 없었다』라고, 그게 거짓일 가능성은 배제하는 것이 당연할터인데
미즈호는 어째서 이 타이밍에 병가를 내었고 메이사는 이리도 근심많은 듯한 행동을 보이는가.
무언가가 맞물리지 않는 듯한 이 느낌. 스트라토의 말을 신뢰한다면...다른 요인이 있나?
이적 건과 준하거나, 혹은 그보다 더한...일이?

"알고싶어서 안 건 아냐."

머리속에 드는 또 다시 들기 시작하는 안좋은 생각들을 떨쳐내면서, 마리야는 일단 사실만을 전한다.
마리야는 의도치않게 말을 생략해서 상대방의 오해를 이끌어내지만...

"찾아왔었으니까."

때로는, 유도신문을 의도하기도 한다.
//스트라토가...찾아왔었다구!

614 미즈호주 (GQeQHWhEFs)

2023-09-27 (水) 18:51:55

사바캔 끝나고 미즈호 몸무게 41kg로 업데이트 할 예정인데요

615 유키무라주 (fZ6IVNl4H.)

2023-09-27 (水) 18:52:15

>>614 님아..........

616 마리야주 (uUKaPdGg7c)

2023-09-27 (水) 18:52:23

>>613 (이적이 두배일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는 마리야)

617 코우주 (aNT6s3UDlM)

2023-09-27 (水) 18:52:31

않되!!!!!!!!!!!!!

618 미즈호주 (GQeQHWhEFs)

2023-09-27 (水) 18:53:17

>>617 코우 품에 더 쏙 안길수 있게 될테니 좋은게 아닐?까?

619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8:53:20

미즈농 제발... 왜.. 안대..... 밥먹어줘.....

620 코우주 (aNT6s3UDlM)

2023-09-27 (水) 18:53:55

>>618 이거보고 울면서 웃는중

621 마리야주 (uUKaPdGg7c)

2023-09-27 (水) 18:54:08

안기다가 뼈 부러지겟서...

622 리카 - 라미 (WUXXSpFh/6)

2023-09-27 (水) 18:55:46

"가장 빠른 것은 트레이닝 시간이긴 하겠군요."
피리카는 팀에 입단을 신청한 스트라토 액세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담당의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매일 하는 트레이닝 시간 뒤에 있는 피드백 시간에 따로 만나서 대화를 나눌 사안이 있다고 쟈라미에게 전달하려 합니다.

[오늘 트레이닝은 밀도를 높이는 대신 시간을 줄이고]
[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있습니다]
물론 트레이닝 시간에는 트레이닝에 집중할 것입니다. 스피드를 위한 유연하고 부드러움과 스테미너를 위한 꾸준한 체력 단련 또한 트레이닝의 힘입니다. 그리고는 트레이닝을 마친 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위해 이동한 뒤 이야기를 나눌 준비를 하려 합니다.

"차가 좋으십니까 아니면..."
당근 쥬스라던가요? 라고 물어보려 하는 리카입니다.

623 메이사-마리야 (S8xxuHntD2)

2023-09-27 (水) 18:57:42

찾아왔었다고?
누가...? 트레이너가??? 엥??? 어째서???
...아니 뭐, 트레이너도 상담하고 그럴 수도 있겠지 뭐... 그렇구나. 같은 트레이너끼리 그럴수도 있지.

"아- 그런가. 본인한테 직접 들은 거라면, 소문은 아니네요."
"무슨 말을 했을지 조금은 궁금하지만. 뭐 그런 거 남한테 말하고 다닐 분은 아니신 것 같으니까."

또 다시 어깨를 으쓱였다. 아무래도 좋지 뭐.
아니 근데 그럼 알고싶어서 안 건 아니라는 말은 뭐지?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찾아와서 상담을 했는데,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상담이니까 들어는 줬다 뭐 그런 어필인가?
니시카타 트레이너랑 사이 별로 안 좋은걸까... 내가 크게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만, 굳이 알고싶어서 안 게 아니라고 언급한걸 보니 좀, 그렇네.

"저는 딱히 상담할 생각은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알고 싶지 않은 정보지만 들었다고 말하는 상대에게 굳이 억지로 말하는 취미는 없으니까.

/엇나간다 엇나가(?)

624 코우주 (aNT6s3UDlM)

2023-09-27 (水) 18:58:54

수상할정도로 착각계를 좋아하는 마리야주(?)

625 유키무라-알레샤 (fZ6IVNl4H.)

2023-09-27 (水) 19:01:53

"진압 완료라니..."

정말, 무슨 말을 하는거람. 나는 그리 싫지만은 않은듯, 짧게 한숨 쉬었고.

"뭐,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어쩐지 알레샤 양은 잘 지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백배는 더 걱정될것 같고..."

"......하아?! 지금 내가 알레샤 양을 걱정한다는것 처럼 말했는데, 전혀 아니니까?!"

누가 너 같은걸 걱정할줄 알고?! 스스로 자충수를 두었다는걸 깨달은듯.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조금 소리 높여 이야기했고.

"...."

"알.레.샤.양."

"알레샤 양은 조금, 안전의식에 대해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겠네..."

그렇게 말하고서는, 네 뺨으로 손을 뻗어 쭈욱, 잡아당기려고 했다.

"좋아하는 맛이라고 해도 따라가면 안되니까? 응?"

"그런 사람이 나타면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하고 전속력으로 달려서 도망쳐야 한다구? 사탕이 무슨 맛인지를 묻는게 아니라?"

뺨을 쭈우우우우욱 잡아 늘이려고 하면서, 조금 진지한 눈빛으로 널 바라보았고..

"하아, 이걸로 해결인가..."

앞으로 입을 꽉 채울 정도의 사탕이라도 들고 다녀야 하나. 아니면 쪽쪽이라도 들고 다니다가 확 물려버려? ....그거, 좀 귀여우니까 나쁘지 않을지도....... 그런 위험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면서, 나는 새우튀김을 하나 더 집어 입에 넣고 우물거렸다. 음, 맛있다. 근데, 이거 다 먹기엔 좀 애매한데.

"알레샤 양. 나, 지금 이만큼 다 먹는건 좀 무린데. 집에 가져가서 먹어도 될까? 그릇은 깨끗하게 씻어서 돌려줄테니까."

626 다이고주 (aKk5sh/QIs)

2023-09-27 (水) 19:02:26

잠깐 답레 쓰기 전에
메이사는 탈퇴 처리가 된 것인가 아닌가
매우 중요합니다

627 유키무라주 (fZ6IVNl4H.)

2023-09-27 (水) 19:02:44

다음에 꼭 복면을 뒤집어쓰고 "헤헤헤 거기 귀여운 우마무스메 아가씨, 사탕줄테니까 잠깐 따라오지 않을래?" 라고 해서 따라오면 딱밤을 마구마구 때려주는 일상을 알레샤와 굴리고싶다.........(사심가득)

628 언그레이 데이즈 (./9yvQFi1s)

2023-09-27 (水) 19:03:07

>>81 퍼펙트 원더

"... 니도 고생이 많았구마는..."

거참, 이곳 츠나지는 그런 우마무스메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를 모르겠다. 약한 편이라 해도... 애초에 체급부터가 다른데 말이지. 너랑 나랑은. 하지만... 어디서 나오는 지는 알 수 있다.

포기하라고 하는건, 자신이 간 의사도 마찬가지. 그러나... 당신이 이야기하는 한마디.

'그건 그 새끼들 주장이잖아.'

"...푸흡... 아하하하하!!"

그 말에, 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당신을 비웃는 것이 아냐. 그저, 너한테는... 이 고민이, 이 힘든 일이.

"아하하... 그래, 그렇게 간단한 거였구나."

철저하게 조사하는거? 이미 하고 있어. 아직도 계속 하고 있고. 순순히 포기할 생각이라면, 그냥 하지 않고 말겠지.

그래, 아직, 나는 달릴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야기하지 않았나.

"쉽게, 져줄 생각은 엄스야, 내 친구야."

진심으로, 웃어보인다. 역시, 너는 마음에 들어.

그렇기에, 친구가 된 것이지. 너랑.

"... 한 번 해보라고.(やってみろ。)"

629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9:03:09

아직 안됐읍니다...
메이사가 나 나간다!가 아니라 이적 생각하고 있다!로 갔었?던거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아직 정식 처리는 아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630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9:03:53

나니와가 하는 얏떼미로.... 이건 귀하네요

631 나니와주 (./9yvQFi1s)

2023-09-27 (水) 19:03:59

근데 아가씨 말투를 쓰는 언그레이가 어때서(?)

632 다이고주 (aKk5sh/QIs)

2023-09-27 (水) 19:04:04

>>629 좋슴다
더 이상의 정신공격이 될 뻔한 말은 하지 않아도 되겠군

633 메이사주 (S8xxuHntD2)

2023-09-27 (水) 19:05:28

어떤 말일지 저, 신경쓰여요!

634 코우주 (aNT6s3UDlM)

2023-09-27 (水) 19:05:37

(이거 아님)

635 나니와주 (JA/nB4V0fU)

2023-09-27 (水) 19:06:32

>>6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아냐 아니라고 wwwwwwwwww

636 유키무라주 (fZ6IVNl4H.)

2023-09-27 (水) 19:07:42

얏떼미로라니... 쵸 캇코이한wwwwwwwwwwww

637 히다이 - 메이사 (Y.qm5lNDuI)

2023-09-27 (水) 19:07:51

>>586 메이사

울지 않을 때 가도 또 울 것이다. 솔직히 내 생각도 그렇다. 다들 생각보다 똑똑하구나... 그래도 니시카타, 평소에는 눈물일랑은 보이지도 않는 여두목이니까 괜찮지 않으려나 싶으면서도...

말랑말랑한 코를 만지며 잠시 고민을 한다.

"...빌런의 마음가짐으로 뛰지 말라는 소리야."

하지만 담당을 잃고, 믿을 것 없는 녀석이 당당하게 뛸 수 있을까? 그런 녀석들이 있기야 하지만 내가 본 메이사 프로키온은 그 정도로 굳세지는 않다. 오히려 어느쪽이냐고 하면 약간 심약한. 그런 애.

코를 놓았다. 머리가 안 돌아간다. 담배 땡긴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까슬한 턱을 만지작거리다가...

"마음같아서는 내가 대신 갚아주고 싶지만. 이건 네 문제니까 그러는 건 월권이지, 내가 네 담당도 아니고..."

애초에 나도 못미더운 사람이다. 코치의 망령에서 벗어나질 못했으니까. 그래서 나는, 두렵다.
빡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저지르는 내 성격에 누굴 책임질 수 있는 건가 싶어서. 재능을 아까워하고, 내 모습을 겹쳐보고, 그러다가 강요하고 강압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 두렵다.
난 그런 사람으로 있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미 츠나센 학원에서 꽤 실패를 해서, 나를 믿기엔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임시 담당을 한다면 어때."

어디까지나 임시. 내가 네 발길질을 없던 것으로 쳐주고, 약속에 도망칠 구석을 남겨줬던 것처럼. 너도 나에게 도망칠 구석 하나만 남겨주라.

"사바캔이 끝나고, 네가 니시카타와 대화하러 가는 자리에 동행해줄 수도 있어."

...하지만, 나는...

도망칠 구석 하나 더 주면 안 되겠니?

"훈련은 최소한으로만 개입하는 조건으로. 그냥 보고, 조언하고, 응원하는. 딱 그 정도인 거야. 그 이상은 자신이 없어."

"그래도 좋다면 도와줄... 아니, 돕고 싶다."

"내가 너를."

638 다이고 - 미즈호 (aKk5sh/QIs)

2023-09-27 (水) 19:09:26

>>612

"그렇슴까..."

생각해 보면 처음 이야기를 나눴을 때 다소 불안정한 느낌이 있었지, 그래도 잘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하기사 그 때 확답을 한 것도 아니었고,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눠보지도 못했으니까.

"니시카타 트레이너 소관이니 니시카타 트레이너 생각대로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함다, 그냥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라서 한 번 물어봤슴다."

이제 돌아가야 하나.
머리를 긁적이던 다이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미즈호를 쳐다보았다.

"니시카타 트레이너,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같은 팀에 있는 만큼, 어떤 일이 있으면 귀띔이라도 해 줬으면 함다."
"누가 물어본다고 대답하지는 않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혼자 앉아있으니... 조금 곤란했슴다."

유키무라 건도, 누가 알려준 것이 아니라 다이고 스스로 확인한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이제서야 들었지만.

639 다이고주 (aKk5sh/QIs)

2023-09-27 (水) 19:10:53

오오 임시담당 결성인가

640 마리야 - 메이사 (uUKaPdGg7c)

2023-09-27 (水) 19:19:02

>>623
소문은 아니다. 본인한테 직접 들었을 정도라면...이라니.
스트라토의 이적건이 이미 애기가 끝난 상태기에 트레이너와 면담을 했을꺼란 사실정돈 짐작할 수 있을 터인데.
기묘한 반응이다. 마치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는듯한...

'직설적으로 물어보는 건...'

메이사가 애기하는 것과 자신이 애기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이제 확신이 섰지만,
그럼에도 마리야는 섣불리 그에 대해서 질문하기를 꺼렸다.
야나기하라의 팀에 섣불리 관여했다가, 스스로도 괜한 짓이였다는 걸 깨달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잘 해결될지도 모르는 걸 제 3자가 끼어들어서 무엇이 바뀔 수 있는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도 있으니까.'

자신이 하는 짓이 그저 참견질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마리야는 결국 한발자국을 내딛기로 했다.

"궁금하면 알려줄 수도 있어."

마치, 딱히 비밀을 지킬 생각은 없다는 듯이, 메이사에게 그리 전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평소 말하는 톤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떡밥을 던지는 마리야...미끼를 물어라(?)

641 마리야주 (uUKaPdGg7c)

2023-09-27 (水) 19:19:52

(그리고 오늘도 의문의 1패를 하는 긴빠이 대마왕)

642 미즈호 - 다이고 (GQeQHWhEFs)

2023-09-27 (水) 19:20:24

>>638
 "일이 생각보다 많이 겹쳐있는지라, 어디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애매했었어요. "
 "......명심하도록 하겠답니다. "

같은 팀의 동료 트레이너인 만큼 털어놓을 수 있는 건 털어놓는 게 낫다. 하지만 어디까지 털어놓을 수 있을까? 메이사 프로키온은 두 번이나 미즈호에게 실망했다. 이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것까지 말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후후, 늦은 시간에 예산 처리를 위해 방문해 주셔서 정말로 수고가 많으시답니다. 시라기 씨. "
 "돌아가실 때 괜찮으시다면, 케이크 하나 들고 가시지 않으시겠어요? "

말이 끝나가마자 니시카타 미즈호는 부엌으로 향하더니, 냉장고를 열어 손잡이가 달린 하얀 상자 하나를 꺼내 돌아와 다이고에게 건네 보인다.

 "가벼운 쇼트 케이크 랍니다. 너무 달지도 않아 편히 드시실 수 있으실 거에요. "

643 마리야주 (uUKaPdGg7c)

2023-09-27 (水) 19:20:52

마리야가 하고있는 건 이젠 뒷북인 듯 싶소....

644 메이사-히다이 (S8xxuHntD2)

2023-09-27 (水) 19:24:44

"....너무해. 모처럼 진짜 악당이 될 마음이었는데."

빌런의 마음가짐으로 뛰지 말라니. 가혹하네. 빌런이 되려고 모처럼 큰 결심까지 했는데 말이야.
하지만 그게 또 무리하지 말라는 말로 들리기도 해서, 묘한 기분이 든다. 아까 볼도 그렇고, 코를 잡는 것도 그렇고. 맨날 금연 구역에서 담배나 피우고 술냄새 풍기면서 노숙하던 아저씨가 말이야. 이런 순간엔 또 어른답네.

"...임시?"
"......흐음..."

애초에 여기서 내가 널 스카우트하겠다! 같은 말을 기대한 건 아니라서, 놓인 코를 문지르다가 들린 임시 담당이란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다. 잠시 말을 늘이면서 생각해본다.
정식이 아닌 임시 담당. 훈련에 대한 개입은 최소한으로만, 보고 조언하고 응원하는 정도로. 확실히 니시카타 트레이너의 '직접 같이 뛰는' 트레이닝과는 정반대다.
하지만 그 조언도 응원도 시선도 나에게만 향한다면.
"—좋아."
"그렇게나 날 돕고 싶다니, 특별히 내가 받아주도록 하지."

조금 건방질지도 모르겠지만, 장난이니까? 애매하고 복잡하던 표정을 지우고 평소처럼, 히죽히죽 웃는 얼굴을 해보인다.

"자비로운 내가 받아줬으니 감사하고 감격해서 울어도 좋다구~? 아저씨❤️"
"—는 농담이야, 농담."

너무 놀려서, 임시 담당이 취소되면 안 되지. 살짝 입술을 깨물다가, 시선을 옆으로 돌린다.
솔직하게 말하면, 또 뭔가 잘못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마워."

고맙다는 인사는 솔직하게 해야할 것 같으니까, 조심스레 입에 올려보기도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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