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는 중앙에서 우마무스메가 내려와가꼬 하는 거는 번번이 일어나는 일이제. 아마 마구로 기념서는 또 중앙 교류전이 될 수도 있어야. 시니어짜는 분명이 있을터고."
"글고 내 가족 이야기는 이미 일어나고 있제. 이미 봐온 것들이여."
"... 아부지가 공사장서 다치는 거도, 어무이가 갑자기 또 병이 도져가꼬 몸져 눕는 거도, 이미 예전에 봐왔던 기제."
"...그르이, 더더욱 조심하는 기라. 더더욱 대비하는기고."
"이미 대비하지 몬하고 닥쳐온 재난을 겪어 보았응게."
그리고, 어머니의 상태를 생각하면 자신도 비슷한 인생을 걸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몸이 성할때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동생들에게 돈을 보태주고, 응원을 해줘야 한다. 아니. 5살때 자신이 외던 구구단을 듣고 외운 아이다. 계속해서, 전력의 자신을 이기던 아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재능이 있을까. 그것은 아기가 봐도 알 수 있는 차이일 것이다.
"... 그려, 기적이 일어나가꼬 어무이헌티 일어난 일이 내헌티는 안 일어날 수도 있제. 아부지가 아예 안 다치고, 올수 있겄제."
"... 그 확률이 없지는 않을기라. 하지만, 하지마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서 기양 마음 놓고 할 수는 없는기라."
situplay>1596960088>849 언그레이 데이즈 "나는 약한 편이니까 꿈을 이루려면 의지라도 강해야지."
애초에 경주에 맞지 않는 몸. 자칫 잘못하면 경주생활 이전에 온몸이 무너져내린다. 그게 뭐 어떠냐. 나는 살아있는데. 살아 있는 한 도전에 한계는 없다. 남이 맞춘 한계에 자기를 구겨넣고 나는 여기까지라고 외치기에는 아직 달릴 수 있지 않은가. 다리가 붙어 있는 한 우리는 달릴 수 있다. 거기가 어디든
"아, 말 안했나? 그쪽에서 끌다가 죽을 뻔 하고 넘어왔거든. 그쪽 평균보다 근육랑도 키도 작아서 애초에 중등부때는 훈련을 못따라갓어."
"의사며 트레이너며 이 새끼고 저 새끼고 모조리 포기하라더라. 이적결정할때는 애초에 이쪽에서 달리면 다른 놈들이 물리적으로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하질 않나."
"근데 그건 그 새끼들 주장이잖아."
할아버지와 나눈 대화. 그 짧은 몇분간이 나의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나의 꿈은 지방의 작은 트랙 위에서 썰매만 끌다 끝나는.웃기지도 않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도전해야지. 기적은 일어난다. 일으키면 된다. 내가 하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그건 이미 필연이다.
"충분히 강한 거잖아. 페이 더 버틀러라는 녀석 아냐? 오구리세대인데."
"그 녀석 원래 프랑스갈로에서는 성적이 별로 안좋았다더라. 그런데 재팬컵에선 타마모도 오구리도 누르고 1착을 차지했어."
"그 녀석의 비밀병기는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었으니까. 남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 겨우 그것만으로 오구리도 타마모도 이겼어."
"너나 나라고 못할 이유가 있겠냐 바보야. 기적을 잡으려면 손을 뻗어봐야지."
나는 바란다. 강한 녀석과의 승부를. 언제나 가슴이 뛰는 열정적인 승부를. 그리고 바란다. 이 트랙위에서 나만이 돌덩이라고 하더라도 녀석들만큼의 빛이 나에게 있음을 증명하기를. 언그레이의 경기를 보았다. 남을 매료하는 경주였지. 우승후에 녀석과 같이 울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이니와 같은 의미는 아니었다. 어릴때 처음 봤던 그 질주. 토니 빈의 개선문. ...그야 동경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것만으로 끝낼 이유가 없음을 안다.
이빨을 드러내며 씨익 웃어보인다. 녀석에 대한 선전포고다.
"그리 멀지는 않을거다 언그레이 데이즈."
"역시 내 운명이야 너는."
"곧 뛰어넘어 줄테니까 3관 뱄겼다고 울지나 말라고."
///죄송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쓴다는게 아무래도 피로가 좀 많이 쌓여있던 것 같습니다. 등을 대자마자 자버린데스...
너는 내 말에, 귀와 꼬리. 눈썹. 그리고... 어쩐지 수염까지 늘어뜨린채로, 히잉, 하고 반응했다. 하지만 전혀 내 말에 대답하지 않았기에. 나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그래, 이렇게 얘기해서 알았어, 같은 반응이 돌아온다면 평소의 네가 아닌터라, 오히려 내가 널 챙겨줘야 하는 중대한 일일테니까. 아가씨 말투를 쓰는 언그레이 양 만큼 충격적인 일일거다.
"....유키짱이라고 불러주면 안돼? 이 이름, 충분히 귀엽잖아."
아슬아슬하게 타협할수 있는 선을 제시하고서는, 네 반응을 살폈다. ....솔직히, 이 이름도 창피해서 미칠것같은 별명이거든?! 그러니까 어때? 응? 귀엽잖아? 하는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으으..."
네가 내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깜빡이면서 시선을 떨구었다.
"........응..."
다행이다. 전부 알고 있는건 아니구나. 장난감 칼싸움 같은걸로 이해한걸까. 차라리 그렇게 이해해주는게 속 편하고. 어쨌든 칼싸움이라는거는 맞으니까. 험악했었지, 그때의 분위기는. 테이블도 부쉈고... 죄송하다고 한번 찾아가서 말씀드려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네가 내 이름을 부르며 머리를 쓰다듬자, 조금 기대며 네 손에 머리를 부볐다.
"에에... 그치만, 정말 입맛이 없..."
네가 타르타르 소스를 푹 찍어서, 내 앞에 새우튀김을 내밀었다. ...지금 이걸 먹지 않으면 분명히 슈웅~ 비행기 출발했어~ 라던지, 칙칙폭폭 기차가 출발합니다. 앗, 터널이 열리지 않네요~ 같은 소리를 하면서 내 입가에 타르타르 소스로 콧수염을 잔뜩 만들어버리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입을 아, 하고 벌려서, 엎드린 채로 네가 내민 새우튀김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먹었다.
...
"......맛있다..."
진짜, 맛있었다. 아까까지 식욕이 없던게 거짓말같아졌고. 입 안에서 퍼지는 새콤한 타르타르 소스와, 쫙 하고 퍼지는 기름기. 그리고 따스하게 감싸오는 탱글거리는 새우의 단맛까지. 진짜 맛있었다.
"알레샤 양이 만든거야? 아니면,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거야?"
아까보다는 조금, 생기가 돌아온 눈으로 널 바라보면서 물었고. 어느새 수치스럽던걸 잊은건지, 눈물은 뚝 그쳤다.
너는 내 달리기가, 멋있었다고 얘기한다. 나는 깜짝 놀란듯, 눈을 크게 뜨면서. 나와 눈을 마주치며, 가만히 웃어보이는 네 눈동자를 들여다보려고 했다. 내 달리기가, 멋있었다고? 두 번의 2착. 2년차임에도 미승리전을 벗어나지 못한 내 달리기가. 멋있다라.
"하핫."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속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조소일까? 아니면... 글쎄. 나는 눈을 몇번 깜빡거리다가.
"미안. 이제 두번다시 보여주지 못할지도."
"포기했거든. 달리는거, 별로 즐겁지 않은 일 같더라고."
"아, 초면부터 이렇게... 무거운 얘기 꺼내서 미안? 나, 좀 귀찮지? 다른 얘기 해도 괜찮으니까."
애써 옅게 웃으면서 네게 그리 대답했다. 우리는 오늘 처음 만났으니, 이런 얘기를 서스럼없이 한다는건 제법 귀찮은 일일텐데. 너도, 나도. 각자 선을 그어둔게 있을테니까. 그 안에서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싶을텐데, 대뜸 네 팔을 붙잡고, 널 내 안으로 끌어들여서. 난 지금 이만큼 힘들다고. 징징거리는것만큼 불편한 일도 없을테지. 자기비하는 나의 나쁜 습관이었지만, 거리감을 모르는것 또한 나쁜 습관이었다.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너는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서는, 의자를 끌어내고서는 자리에 앉았다.
너는 끊임없이 고기를 집어 내 입가에 가져다대었다. 이것은... 무한 루프의 예감이 느껴지기에, 나는 합, 하고 망설임 없이 네 고기를 받아먹고는. 슈슈슉, 하고 빠른 속도로, 불판에 구워지는 최고급 와규를 마구마구 입에 넣어버렸다! 몇번 우물거리더니 그대로 꿀꺽 하고는, 장난스럽게 씩 웃으면서.
"네네, 이제 날 놀릴 수도 없겠네요~ 흐흥."
키득이면서, 새로 고기를 불판에 굽기 시작했다.
"이걸로 나의 승리. 왈츠쨩은 귀여운걸로."
"후후.. 나는 온갖 추리소설도 섭렵한 몸이라구? 흠흠, 이 냄새는 러브코미디의 향기로구나..."
능글맞게 웃으면서, 네가 열심히 양 손을 좌우로 휘두르는 모습에 그만 소리내어 웃어버렸다.
"당연하지. 정말, 나만 알고 있을테니까."
하지만 어디선가 우리의 대화를 듣고있을지도 모르겠네. 뭐, 적어도 내 입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헤에?!"
나는 눈을 크게 뜨고는, 깜빡거리면서 네게 바짝 붙어서, 널 바라보았다.
"그 트레이너랑?! 우와, 우와아... 물론 결혼 가능 연령이 16세라고는 하지만..."
"나이차이를 극복한 사랑인건가?! 이야... 왈츠쨩... 대단한걸... 진짜 러브코미디 주인공같잖아..."
헤에~? 하고 능글맞게 웃으면서.
"어디까지 간거야? 응? 소소, 소온은... 잡아본거야..?"
"설마, 츄, 츄우까지도...?"
꺅, 꺅 거리면서 잔뜩 귀와 꼬리를 쫑긋, 쫑긋 움직이면서 네게 그렇게 물었고.
"좋아, 그러면 치~즈~"
아주 귀한 사진을 건질수 있겠다. 붉게 달아올라서 부끄러워하는 왈츠쨩이라니. 나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핸드폰을 바라보면서 브이, 했고. 곧 카메라 촬영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그리고 나냐쟌 와따시 전에 막레 주신것 확인한wwwwwwwwwwww 텀이 넘 길었지만... 귀여워서 미안해 춤 추는 나냐쟌도... 공부일상 같이 함께하는 나냐쟌도... 게임 약한 모먼트도.. 전부 카와이했었던...wwwwwwwww 돌려주셔서 넘 감사하구 새로운 일상 신청은 언제나 환영인wwwwwwwwwwww 와따시가 텀이 넘 길었어서 죄송한wwwww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