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2093> [1:1/HL/좀비아포] 폐허 속에 피어난 꽃 - 14 :: 179

◆OsSDb0VPZE

2023-09-16 22:14:19 - 2024-01-14 17:24:40

0 ◆OsSDb0VPZE (st1B05lVbI)

2023-09-16 (파란날) 22:14:19

앞날을 약속하면 앞날과 약속 둘 중 하나는
잃어버리게 될 거야

영원히 맑은 것은 흐리지 않은 게 아니라
후렴 없이 이어지는 우리의 노래 같은 것

/ 가열, 김정진

>>1 서찬솔
>>2 유나연

78 찬솔 - 나연 (9Y3RyDtIs2)

2023-10-19 (거의 끝나감) 09:14:23

... 또 있다. ( 찬솔은 앞서서 걸어가다 가려던 골목길 안쪽에 무언가 서있는 것을 발견하곤 벽에 딱 붙어서선 속삭인다. ) ... 누구지? ( 어딘가 낯이 익은 뒷모습이었기에 고개를 살짝 내밀어선 조심스럽게 살핀다. 자신들처럼 생존자인 것은 아닐까 해서 살펴보니 피투성이가 된 동네 할머니였다. ) 나연아, 아까 돌멩이 주운 것 가지고 있어? ( 차마 낯익은 할머니를 어떻게 할 생각이 들지 않은 찬솔이 속삭이듯 묻는다.)

79 찬솔주 (9Y3RyDtIs2)

2023-10-19 (거의 끝나감) 09:14:55

그치그치. 새로운거 쏟아넣어야지! 다갓은 그걸 바라고 있어...

80 나연-찬솔 (wIHGfzsK3g)

2023-10-19 (거의 끝나감) 18:41:04

...역시 많네... (그녀도 그를 따라 벽에 붙어서선 조용히 중얼거린다. 얼른 집에 가보고싶었지만 계속 일이 많이 벌어지자 그녀는 얼굴이 어두워진다.) ...? (그러다 그가 누군가를 발견한것같아 그녀는 고개를 갸웃한다.) 아... 응, 가지고 있긴한데... (그녀는 그가 누굴 발견했는지 아직 보지못하고 일단 그에게 돌멩이를 건낸다.) ...누구길래 그래, 오빠? (조심스레 물어보는 그녀였다.)

81 나연주 (wIHGfzsK3g)

2023-10-19 (거의 끝나감) 18:42:17

새로운거 쏟아넣기...! 이번엔 혜은이랑 수정이 합류 전에 좀비로부터 아이를 한명 구해서 유사가족처럼 같이 살다가 그아이가 좀비 감염되는것도 재밌을것같아! 아니면 아이 대신 개하고 같이 산다든가?

82 찬솔 - 나연 (js2YAF7HEo)

2023-10-22 (내일 월요일) 17:41:46

...그, 슈퍼마켓 할머니. ( 이걸 나연에게 말을 해야할지 말지 고민을 하던 찬솔은 다시금 조심스럽게 살피다가 고개를 집어넣고는 천천히 일을 열어서 말한다. ) 조용히 지나가면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을거야. ( 잠시 고민을 하던 그는 자신이 저 할머니에게 각목을 휘두를 수 있을지 생각해보더니 작게 중얼거리며 말한다. ) ... 오빠 잘 따라올 수 있지? 다른거 보지말고 오빠 등만 보고. 응?

83 찬솔주 (js2YAF7HEo)

2023-10-22 (내일 월요일) 17:42:17

그것도 좋을 것 같다. 근데 그거 나연이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나연이가 너무 착해서..

84 나연-찬솔 (XCxSg6CKhE)

2023-10-22 (내일 월요일) 22:23:39

......뭐...? (그의 대답에 그녀는 놀란듯 멍하니 중얼거린다.) ...... (그의 반응을 보면 보이진않아도 할머니께서 좀비가 되어버렸음을 알수있는 그녀였다. 그래서 그녀는 침묵하다가 그를 바라본다.) ...오빠, 다치시게 하지말자. 최대한 조용히 지나가기만 하자. 그러면 오빠 등만 보고 잘 따라갈수 있을것같아. (어쩔수없는 상황에선 그녀도 받아들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살상이나 공격없이 지나가고싶은 그녀였다. 게다가 그가 공격을 하게된다면 그에게도 트라우마가 남을지도 모르니. 그래서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새끼손가락을 내밀곤 조용히 다시 말한다.) ...나랑 약속해줘, 오빠.

85 나연주 (XCxSg6CKhE)

2023-10-22 (내일 월요일) 22:24:59

좀비아포에서는 굴러야 제맛이니까...! X3 찬솔이야말로 나연이 걱정하느라 괜찮을지 걱정되긴하지만... :3 찬솔이도 너무 착해...

86 찬솔 - 나연 (kocFqk79u.)

2023-10-23 (모두 수고..) 17:17:45

...바보야,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어. ( 애초에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각목을 휘두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찬솔은 자기 자신을 알았기에 나연의 자그마한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걸며 말한다. ) 무모한 짓 하지말고. 나연이는 오빠만 따라오는거야. 다른거 할 필요없어. ( 다시 한번 주의를 준 찬솔은 새끼 손가락을 건 손을 움직여 꼬옥 맞잡고는 ) ... 그럼 움직이자. 조용히. ( 조용히 할머니를 피해 움직이려 한다. )

87 찬솔주 (kocFqk79u.)

2023-10-23 (모두 수고..) 17:18:28

찬솔이는 주변인, 특히나 나연이 한정으로는 걱정도 많고 그러지. 그거야 나연이가 특별하기도 하고~ 의외로 이기적인 면도 있겠지만.

88 나연-찬솔 (k7c.IKbBlg)

2023-10-23 (모두 수고..) 23:57:46

(그가 손가락을 걸며 약속하자 그녀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오빠가 약속해줬으니까 나도 그럴게. (그래도 그가 위험해진다면 그녀도 움직일 생각을 하며 그녀도 그의 손을 꼬옥 맞잡는다.) ...응, 움직이자. (그녀도 그를 따라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음의 준비를 했어도 할머니께서 피투성이가 된 모습을 보고선 충격받은 그녀였지만 그자리에서 멈출순없었다.)

.dice 1 3. = 1
1.무사히 지나간다.
2.몰래 지나가다 나뭇가지를 밟아버린다.
3.할머니가 눈치채고 달려든다.

89 나연주 (k7c.IKbBlg)

2023-10-23 (모두 수고..) 23:58:56

이번엔 무사통과다! 찬솔이 이기적인 면도 있어? 1회차땐 잘못 본것같은데... 이번엔 그것도 볼수있으려나? :3

90 찬솔 - 나연 (Zq.jLcwmZY)

2023-10-25 (水) 12:09:59

...휴우, 어쩌면 소리에 대한 건 변하기 전의 능력에 비례하는걸지도 모르겠네. ( 예전부터 귀가 안 좋았던 할머니였기에, 찬솔은 무사히 골목을 지나쳐 와선 담벼락이 등을 기대곤 긴장 속에서 참고 있던 숨을 뱉어낸다. 중간에 소리를 아예 안 냈던 것도 아니었는데 돌아보지도 않았던 것을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됐어, 그래도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 찬솔은 이내 할머니를 머릿속에서 떨쳐내곤 나연에게 웃어보인다. ) 얼른 집에 가자, 나연아.

91 찬솔주 (Zq.jLcwmZY)

2023-10-25 (水) 12:10:44

이기적인 면이 완전 악역같은 건 아니고.. 자기 사람이 제일 우선이고, 타인은 크게 배려를 안한다거나?

92 나연-찬솔 (WZ2mhedMQQ)

2023-10-26 (거의 끝나감) 00:22:26

응, 그럴지도 모르겠다. 자세한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녀도 그의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그러면 만약 내가 저렇게 변하게 된다면 나는 소리에 민감할지도. 그녀는 조용히 혼자 생각에 잠긴다. 그래도 서로 별다른 공격없이 무사히 지나올수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 그녀였다.) ......응, 집에 가자, 오빠. (그녀는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할머니마저 저렇게 변하신 모습을 보니 불안한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그녀는 애써 모른척하며 그와 함께 계속 나아간다.)

.dice 1 3. = 1
1.집에 무사히 도착한다.
2.근처에서 좀비 소리가 들린다.
3.좀비가 다른 사람을 무는 장면을 목격한다.

93 나연주 (WZ2mhedMQQ)

2023-10-26 (거의 끝나감) 00:23:12

그렇구나. 그것도 좋다! 이번 회차때 볼수있을것 같기도하고? 찬솔이면 다 좋지만.

94 찬솔 - 나연 (ESrHR6Zqek)

2023-10-26 (거의 끝나감) 13:03:55

조용하네. ( 할머니를 지나치고 나선 별다른 일 없이 집을 향해 움직일 수 있었던 두사람이었다. 고요한 골목을 둘이서 조심조심 지나오긴 했지만, 기분 나쁜 고요함이 주변을 채우고 있었다. ) ... 그래도 거의 다 왔어. ( 이렇게 정신 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될 줄 몰랐는데, 그래도 집이 코 앞이라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미소가 조금씩 생겨나는 찬솔이었다. ) 힘들지? 얼른 들어가서 쉬자. ( 두사람의 집은 바로 붙어있었기에, 뒤따라오는 나연의 손에 힘을 주며 다독여준다. 정말 눈 앞에 집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95 찬솔주 (ESrHR6Zqek)

2023-10-26 (거의 끝나감) 13:04:43

이번에는 부모님들은 어떻게 된 걸로 할까? 나연이 어머님이랑 찬솔이 부모님이랑 같이 차타고 도망가시고 메모만 남겨놨다던가?

96 나연-찬솔 (8cSmcwxzTU)

2023-10-27 (불탄다..!) 00:28:17

(그후로는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않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불안한 기분을 느낀다. 주변이 고요해도 이곳에서 무슨일이 벌어졌었는지 알것같은 그녀였기에.) ...응. 얼른 가서 쉬자, 오빠. (그녀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쉬지못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는 애써 모른척하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그와 그녀는 다행히 집에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오빠네 집부터 가보자. 어쩌면 우리 엄마가 오빠네 집에 가셨을수도 있으니까.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교류했고 기차 전복사고 이후로는 더욱 끈끈하게 교류했기때문에 그녀는 그에게 조용히 제안한다.)

97 나연주 (8cSmcwxzTU)

2023-10-27 (불탄다..!) 00:29:15

응, 그거 좋다. 가족들의 생존여부는 후에 밝혀지는게 좋을것같기도 하고... 찬솔이랑 나연이 맛있는 식사 만들어주려고 다같이 찬솔이 집에서 요리 준비하던 음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것도 좋을것같아.

98 찬솔 - 나연 (lLrOxlJd/k)

2023-10-27 (불탄다..!) 14:41:49

아. ( 그가 걸음을 멈춘 것은 대문이 활짝 열려진 자신의 집 앞이었다. 깔끔했던 대문은 핏자국이 가득한 상태로 열려져 있었다. 그 옆의 차고 마저도. ) ... 들어가보자. ( 고요한 담벼락 너머를 응시하던 그가 침을 삼키며 말한다.) 조용하니까 별일 없을거야. ( 그러면서도 각목을 쥔 손에 힘를 팍 준 체로 천천히 앞장서서 대문 안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엄마? 아주머니? ( 안으로 들어가며 조심스레 불러본다 )

99 찬솔주 (lLrOxlJd/k)

2023-10-27 (불탄다..!) 14:45:51

바로 판명이 되버리면 나연이한테 초반부터 헬모드일테니까ㅠㅠ 나중에 에피소드로 해야겠네

100 나연-찬솔 (Hi.wPIkf4k)

2023-10-28 (파란날) 00:36:42

(그녀도 핏자국이 가득한 대문이 활짝 열려있는것을 보곤 아무말도 하지못한다. 멍하니 차고마저 비슷한 상황인것을 바라보던 그녀는 그가 말하고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간신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녀도 그의 말대로 조용하니까 별일 없을거라고 생각하고싶어도 조용함은 불안하기도했다. 그래서 그녀도 조용히 그의 뒤를 따라가며 주변을 살펴본다.) ...아무도 안 계신것같은데... (그가 불러봐도 평소처럼 웃으며 반겨주는 어른들은 나오시지않는다. 대신 그녀는 엉망진창이 된 거실과 주방의 벽이며 바닥에 나뒹구는 음식들을 발견하곤 아무말도 하지못한다. 이곳에서마저 핏자국이 여기저기 묻어있었다.) ......방... 방도 살펴보자, 오빠... (그녀는 애써 핏자국마저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레 천천히 거실을 지나 방으로 향한다.)

101 나연주 (Hi.wPIkf4k)

2023-10-28 (파란날) 00:37:55

찬솔이한테도 헬모드지 ㅠㅠ 이번엔 찬솔이 부모님도 계시니까... 나중에 에피소드로 나오면 둘다 걱정이네.

102 찬솔 - 나연 (gasjz1cHGQ)

2023-10-29 (내일 월요일) 13:21:46

... 다 텅 빈 것 같아. ( 여기저기 피가 묻어있기는 했지만 다행히 차고로 향하는 쪽의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곤 밖을 살피다 나연에게 돌아와 말한다. ) 차타고 도망가신 것 같아. 차도 없고. ( 일단 문을 닫아둘 생각인지 찬솔은 나연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달려나가서 열려져 있는 대문과 차고문을 서둘러 닫아버린다. 적어도 문을 스스로 열기 전에는 별 문제는 없을 듯 했다. ) ...괜찮으실거야. ( 다시 나연에게 돌아온 찬솔이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

103 찬솔주 (gasjz1cHGQ)

2023-10-29 (내일 월요일) 13:22:07

뭐어.. 아포칼립스니까 어쩔 수 없지..

104 나연-찬솔 (v2oCwCtc1I)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7:49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차고쪽을 살피고 온 그에게 대답하며 그녀도 핸드폰을 꺼내 엄마, 아주머니, 아저씨에게 순서대로 전화를 걸어본다. 그러나 신호만 갈뿐 전화를 받는 사람은 없었다.) 전화 신호는 아직 가는데 다들 받진않으셔. 도망가시느라 바쁘신거겠지...? (그녀는 다시 돌아온 그에게 똑같이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일단 우리도 대비는 해놓자, 오빠. 전기가 끊기기 전에 충전할수있는건 하고 일단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는게 좋을것같아. TV나 라디오를 틀어보면 뉴스가 나올지도 몰라. (그녀는 애써 침착하게 말하곤 라디오를 찾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묻어있는 핏자국을 보며 얼굴이 어두워지는 그녀였지만 그녀는 움직이는것을 멈추지않는다.)

105 나연주 (v2oCwCtc1I)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9:11

응, 아포칼립스니까 어쩔수없지... 찬솔주도 저녁 맛있게 먹어

106 찬솔 - 나연 (TwyvUT/LWA)

2023-10-30 (모두 수고..) 21:18:47

.. 나연아. ( 무리를 하는게 아니냐고 말하려던 찬솔은 애써 나연이 움직이려고 한다는 것을 안고 나연을 도와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할 수 있는 준비들은 해둔다. 문도 잘 잠겼는지 확인한 찬솔은 그제야 안도한 듯 한숨을 내쉰다. ) 차 가지고 나가셨으니 괜찮으실거야. 멀리 가신데다 정신이 없으셔서 그렇겠지. ( 연락이 되지 않는 부모님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자는 듯 다정하게 말한다. ) 배고프진 않아? 몇시간이나 걸어다녀서 힘들텐데. ( 나연에게 다가온 그가 차분하게 물어온다.)

107 찬솔주 (TwyvUT/LWA)

2023-10-30 (모두 수고..) 21:19:24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나연주랑 나연이와 함께라 힘이 난다! 나연주도 마지막까지 좋은 하루 보내고!

108 나연-찬솔 (WIQkeMoT2g)

2023-10-31 (FIRE!) 00:55:26

(그가 도와서 함께 준비를 마치자 그녀도 안심하며 한숨을 내쉰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진않는 그녀였지만.) ...응, 나도 그럴거라고 믿어. (그가 안심시켜주려는걸 알고있던 그녀도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래도 걱정스레 핸드폰을 매만지다가 그녀는 그가 다가오자 조용히 그를 바라본다.) ...그러고보니 조금 배고픈것같아. 우리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까. 일단 뭐라도 좀 먹자, 오빠. (평소대로라면 그와 그녀와 부모님들이 다함께 사이좋게 평화롭고 따뜻한 식사를 즐겼을텐데. 그녀는 식어버리고 뭉개져버린 음식들을 어두운 얼굴로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래도 그에게는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오빠는 뭐 먹고싶어?

109 나연주 (WIQkeMoT2g)

2023-10-31 (FIRE!) 00:57:05

나도 찬솔주랑 찬솔이와 함께라 힘내서 월요일 보냈어! 찬솔주도 화요일도 좋은 하루 보내!

110 찬솔 - 나연 (bj/Kv5evhY)

2023-10-31 (FIRE!) 22:35:18

음. 뭐 먹는게 좋을까. ( 찬장을 열어보던 찬솔은 씨익 웃더니 부시럭거리며 뭔가를 꺼내보인다. ) 오빠가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야겠는걸? ( 나연을 웃게 해주기 위해 익살스럽게 짜파게티 봉투를 들고 흔들어 보이며 말한다. ) 어때? 금방 해먹기도 좋고. ( 찬솔은 어느새 끊긴 티비 방송에는 시선을 주지 않고 다정하게 나연을 바라본다.)

111 찬솔 - 나연 (bj/Kv5evhY)

2023-10-31 (FIRE!) 22:35:53

요즘 왜 이리 바쁜지 몰라. 답레 늦게 줘서 미안해..ㅠ 나연주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

112 나연-찬솔 (2vVogEpy9M)

2023-11-01 (水) 01:00:04

...짜파게티 요리사? (그녀는 멍하니 짜파게티 봉투를 바라보다 조용히 키득키득 웃는다. 그의 모습은 평소와 똑같아 잠시나마 그냥 평범한 일상 중의 하나인것 같았다.) 응, 좋아. 맛있을것같아. 그럼 나는 식사준비를 도와줄게, 오빠. (그녀는 끊겨진 TV를 눈치채곤 조용히 리모컨으로 TV를 꺼버린다. 불안한 생각이 다시 떠올랐지만 애써 모른척하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녀는 난장판이 된 식탁을 가만히 치우기 시작한다.)

113 나연주 (2vVogEpy9M)

2023-11-01 (水) 01:01:33

괜찮아! 나도 늦게 주는걸. 요즘 바쁘다니 고생했어. 찬솔주도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

114 찬솔 - 나연 (MKoqvoT492)

2023-11-03 (불탄다..!) 11:29:56

( 얼마 지나지 않아 고소한 짜파게티의 향이 집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한다. 다행히 아직 가스는 끊기지 않은 듯 했고 전기도 멀쩡한 듯 했다. ) 자, 배고프겠다. ( 나연이 정리한 식탁 위에 냄비를 가지고 온 찬솔이 자신의 그릇과 나연의 그릇을 내려놓곤 자리에 앉는다. ) 밥 먹고 전화 한 번 더 해보고 어두워졌으니까 잠부터 자자. 불을 켜두는 것도 썩 좋진 않은 생각인 것 같아서. ( 불빛을 보고 무엇이 찾아올지 모르니까. 찬솔은 애써 웃으며 말을 이어간다.)

115 찬솔주 (MKoqvoT492)

2023-11-03 (불탄다..!) 11:30:18

고마워! 진짜 나연주 착하다~ 나연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구!!

116 나연-찬솔 (2MaMAHqreI)

2023-11-04 (파란날) 15:40:42

(맛있는 짜파게티의 향이 나자 그녀는 식탁 정리를 끝내고 거실을 정리하던것을 잠시 멈춘다.) ...응, 맛있겠다. (그녀도 따라서 자리에 앉으며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응, 오빠말대로 해보자. 일단은 둘다 피곤하기도 할테니까. 내일을 위해서라도 그러자, 오빠. (그녀는 조용히 대답하곤 먼저 그의 그릇을 들어 짜파게티를 담아 그의 앞에 건낸다.) 자, 먼저 먹어봐, 오빠. (지금 상황에 주변환경까지 복잡하니 배고픔이 크게 느껴지지는않았지만 뭐라도 먹어야함을 잘 알고있던 그녀였다. 그녀는 아무말없이 조용히 자신의 그릇에도 짜파게티를 담기 시작한다.)

117 나연주 (2MaMAHqreI)

2023-11-04 (파란날) 15:41:41

착한건 찬솔주지~ :3 요즘 일이 많이 힘들어? 찬솔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

118 찬솔 - 나연 (rH3I2CyeLM)

2023-11-05 (내일 월요일) 19:05:22

고마워. ( 나연이 마음 속으로 꽤나 자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억지로 나연을 먼저 챙겨주지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그릇을 받아든다. ) 오랜만에 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잘 된 것 같아서 맘에 드네. ( 나연이 입맛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먹길 바라는 듯, 먼저 젓가락으로 크게 퍼서 입에 넣은 찬솔이 오물거리고는 엄지를 들어보이며 말한다.) 따뜻하게 먹고, 이불 같은 건 새로 꺼내면 깔끔할테니까 푹 쉬자. 날 밝아지면 주변이라도 둘러보고 그래야지. ( 간간히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밖을 어두움이 깔린 지금 나갈 용기가 찬솔도 나지 않았으니까. 적어도 오늘 만큼은. )

119 찬솔주 (rH3I2CyeLM)

2023-11-05 (내일 월요일) 19:05:56

일이 많이 힘들다기 보단 양이 많을 시기라서 어쩔 수가 없달까? 막 정신도 없고..
나연주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한사람이라도 편해야지~

120 나연-찬솔 (PvgM33hKsk)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6:24

오빠는 원래 요리 잘했으니까. 오빠 요리는 뭐든 맛있었어.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곤 조용히 대답한다. 소식하던 그녀가 유일하게 잘먹는 요리는 그가 해준 음식들이었기에.) ......응.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움직이자, 오빠. (내일은 바빠질것임을 생각하며 그녀는 아무말없이 짜파게티를 먹기 시작한다. 간간히 밖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를 애써 무시하려고 해도 얼굴이 어두워지는 그녀였다.) ...다 먹으면 오빠가 이불 찾아줄래? 오빠 집이니까. 난 마저 정리 좀 하고 치울게. (그녀는 애써 모른척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121 나연주 (PvgM33hKsk)

2023-11-05 (내일 월요일) 22:19:40

그렇구나~ 양 많은게 얼른 끝났으면 좋겠네! :3 나연주는 언제나 바빠서... ㅋㅋㅋ 찬솔주라도 얼른 편했으면 좋겠네~

122 찬솔 - 나연 (x2tX0UQuE2)

2023-11-07 (FIRE!) 21:14:03

그렇게 말해주니까 고맙네. 매번 해줘도 변변찮은 것들인데. ( 찬솔은 나연의 말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어디다 자신있게 요리라고 내놓기도 뭐한 것들을 좋아해주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모양이었다. ) 알았어. 잠은 어디서 자는게 좋으려나... ( 고개를 끄덕이며 젓가락을 내려놓던 찬솔은 마침 창문도 없고 깨끗했던 자신의 방을 떠올린다. ) 오늘은 내 방에서 같이 잘까?

123 찬솔주 (x2tX0UQuE2)

2023-11-07 (FIRE!) 21:14:39

나연주는 언제나 바쁘다니.. 그게 더 큰 문제아냐?! ㅋㅋㅋㅋㅋ 둘 다 편해져야지..

124 나연-찬솔 (M6zuf2sx/I)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8:45

그래도 난 오빠가 해준거 아니면 잘 먹지도않으니까. 항상 고마워, 오빠.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한번도 변변찮다고 생각한적도 없는 그녀였기에. 그리고 천천히 계속 짜파게티를 먹던 그녀는 놀란듯이 멍하니 그를 바라본다.) ...그렇지만... (어릴땐 같이 잤어도 이젠 둘다 성인이니 고민하는 그녀였다. 하지만 유일하게 그의 방만이 깨끗하기도했고 그녀는 그가 자신을 그냥 친한 여동생으로 볼거라고 생각했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알았어. 그럼 내가 바닥에서 잘게. 그리고 혹시 혜은이 잠옷이 있으면 좀 빌려입어도 괜찮을까?

125 나연주 (M6zuf2sx/I)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0:46

그래도 찬솔주 답레는 열심히 쓴다구! ㅋㅋㅋㅋ :3 둘다 편해지는게 좋긴하지...

126 찬솔 - 나연 (Ah5mAg4ucU)

2023-11-09 (거의 끝나감) 14:23:43

어.. 아마 있을거야. 방이 어딘지는 알지? ( 찬솔은 그저 둘이 붙어있어야 안전할거라고 생각했기에 바로 권유를 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젠 둘 다 성인이라는 사실에, 세상이 이상해진 상황에서도 나연이 불편하게 느낄 걸 뒤늦게 생각한 찬솔이었다. 그래도 받아들여준 나연에게 방긋 웃으며 말을 이어간다. ) 그리고 손님이 침대에서 자야지. 나연이가 올라가서 자. 오빠가 바닥에서 잘게. ( 이런 것 정도는 양보해줄 수 있게 해달라는 듯 빤히 바라본다. ) 그럴거지? 오빠가 상황은 이래도 이 집 사람인데. ( 애초에 찬솔의 부모님에게 더 극진한 사랑을 받는 나연이었기에, 잘 챙겨주는 것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127 찬솔 - 나연 (Ah5mAg4ucU)

2023-11-09 (거의 끝나감) 14:24:01

그건 고맙지. 늘!! ㅋㅋㅋ 그게 쉽지 않아서 문제야 ㅠㅠ

128 나연-찬솔 (2/xUv7v2CI)

2023-11-10 (불탄다..!) 00:24:45

응, 알아. 고마워, 오빠.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치채곤 다시 미소를 짓는다.) 응, 알았어. 그럼 내가 침대에서 잘게. 오빠가 그걸 원한다면... (좀 미안하기도한 그녀였지만 그게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면 그녀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다.) 고마워, 오빠. 그럼 마저 먹자. (부드럽게 대답한 그녀는 다시 짜파게티를 천천히 먹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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