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2087>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3펄롱 :: 1001

안카자카 경기장 ◆orOiNmCmOc

2023-09-16 20:14:28 - 2023-09-17 15:56:35

0 안카자카 경기장 ◆orOiNmCmOc (kY4KeNjFVM)

2023-09-16 (파란날) 20:14:28


보우시 헤이터 「크아아아악! 머리에 그거 얼른 떼어내!!!」

오즈 학원장 「... 뭔가 미안하게 됐군요.」
미모토 트레이너 「아뇨, 며칠 전부터 저 상태였어요.」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situplay>1596941161>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108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37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00:06

>>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는 이 정도로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자공자수와 진하고 무거운 사랑의 맛을 아시다니 역시 캡틴 맛잘알이십니다(?????????)

238 레이니주 (6e7KPUVY0o)

2023-09-16 (파란날) 23:01:37

스킨십(🤨) 포옹(😯) 주먹다짐(😆) 칼찌(😝쿠오오오옷🔥🔥🔥🔥🔥) <-기절

아 근데 캡틴 저랑 동류인거 같아요 저는 중고등학생들의 주먹다짐에서 생기는 사랑과 우정에 환장해서 도리벤을 봤고 완결이 난 뒤 3일을 홧병으로 앓아누웠슴다

239 마사바주 (MoGYUZ4Swg)

2023-09-16 (파란날) 23:03:36

>>219 메이사야 ㅠㅠㅠㅠㅠ

240 히다이주 (1DFTzr.lqo)

2023-09-16 (파란날) 23:04:31

네크로노미콘은 달콤하네요

241 다이고 - 메이사 (D878dLvASs)

2023-09-16 (파란날) 23:04:55

"언제든지 말만 해, 솔직히 나도 좀 편했고?"

반쯤은 진심이다. 자신의 다리로 다닐 때보다 상당한 안정감과 속도... 다리 부상은 예상치 못한 불운이었지만 그 결과 이런 일도 겪어보고, 마냥 나쁜 일은 없구나 싶다. 그리고 지금 어쩐지 부탁해야 할 쪽이 바뀐 것 같지만 일단은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

"......"

생각했던 대로, 아쉬움은 생각보다 컸던 모양이다. 그럴 수밖에...
3착, 4착, 5착... 그 뒤로 달려 들어온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로 분할 것이다, 자신의 달리기를 전부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고.
무어라 말을 꺼내기 전에, 침묵을 먼저 잘라낸 것은 그 아이의 목소리였다. 뭔지 모르겠지만, 울고 싶다는 말. 그래도 여기서 절대 울지 않겠다는 말까지.

"울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조금은, 감정을 읽어내지 못하는 사람에게서나 나올 법한 말.
그러나 딱히 농담으로 건넨 말은 아니다, 눈물이 흐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야, 그 앞에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닿지 못했다고 해서 흘리는 눈물을 누가 나무라겠어.

1착의 경치를 본 아이에게는, 어쩌면 허락되지 않는 게 바로 후회와 아쉬움의 눈물인데.
2착이라는 이유로 울어서는 안 된다는 의무라는 게 있을까?

"그래도 참 다행이야, 메이사. 너는 욕심이 있구나."

평소 보여주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분하다는 감정을 분명히 느끼는 모습에 솔직히 기뻤다. 승부욕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았지만 직접 본 거라곤 자신과의 반쯤 농담에 가까운 레이스에서 패배했을 때 보여줬던 모습 정도. 본래라면 질 리 없는 상대에게 져서 그걸 만회하고 싶다는 욕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네 생각이 틀렸다는 게 아니야, 그냥... 나라면 내 앞에 있는 아이가, 분해서 펑펑 우는 걸 보더라도 기분 나쁘지 않을 것 같거든."

저 아이도 결국 나랑 비슷하구나, 하고.

242 포 이그잼플 ◆orOiNmCmOc (kY4KeNjFVM)

2023-09-16 (파란날) 23:05:56

>>211 노래가 메인인 무대였어서 그런지, 우유 쨩의 가창력이 빛났어요! 사○짱후지하라 사○시 같았어요!
우유 쨩은 노래 굉장히 잘 부르거든요. 에헤헤─.

243 미즈호 - 스트라토 (2G/KRpmzAo)

2023-09-16 (파란날) 23:05:58

>>234
 "ーー솔직히 말하자면, 여러분들께서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저 역시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요. "

초반부터 계속해서 완전히 선두를 차지하고 있던 스트라토에게, 선두라는 풍경을 계속해서 보여주지 못한 것은 미즈호의 책임도 있다. 스트라토 엑세서에게 좀 더 체력 훈련을 시켜주어야 했다는 책임.

 "완전히 복기에 가까운 것은 아닐 것이니. 일단 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랍니다. "

니시카타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스트라토를 따라 대기실로 향하려 하였다. 대기실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도착할 무렵에 미즈호는 나직이 스트라토에게 이렇게 물어보였을 것이다.

 "ーー스트라토 씨.
 "지금까지의 훈련이,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

244 언그레이 데이즈 (pF9zfkcOiI)

2023-09-16 (파란날) 23:06:20

>>233 team blazing

"진짜... 입착을 겨우 할줄 알았는디, 이래 되이께 안지 꿈같기는 혀야..."

"이거, 다음 레이스에는 깨나 고생하겄구마. 다들 내를 경계할터이..."

"...아, 있제 토레나... 다음주, op 나가 보고 싶은디, 가능할랑가?"

코우에게 물어보는 밤색머리의 우마무스메. 그러다 가방속에서 나온 두 봉제인형에 눈을 깜박인다. 이건... 키즈나 워크스가 아니면 만들지 못할 수준의 완성도. 아나바다씨 작품이려나. 아하하...

"... 동생들, 좋아하겠구만."

"글고보니...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구마. 내 다리가 견뎠다는 기... 안지도 믿기지가 안혀야."

그 사실이, 묻내 좋아서.

245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07:19

크아아아악
.dice 1 2. = 2

246 언그레이 데이즈 (pF9zfkcOiI)

2023-09-16 (파란날) 23:07:59

진짜 우유부단디즘인wwww

그래서 메이사를 언그레이랑 우유부단디즘이 필사적으로 커버해주는 위닝라이브가 완성된wwwwww

247 다이고주 (D878dLvASs)

2023-09-16 (파란날) 23:09:39

어 이거 설마 다이고가 대기실에서 메이사랑 이야기해서 메이사 춤 잘 못추는 게 되는?
이 아조씨 위닝 라이브 망치는wwwwwwwww

248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XG.xgQHYc)

2023-09-16 (파란날) 23:12:49

"최선을 다했다라."

비꼬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말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싶었다.
결국 그게 최선이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분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건 다음에 1착을 이루어냈을때 다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는 대기실에 이르러서는 첫번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도움되었느냐라고 묻는다면 그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249 사미다레 - 코우, 언그레이 (3hhqHGrU9.)

2023-09-16 (파란날) 23:13:45

매 순간마다 치밀한 계산을 하면서까지 달렸던 걸까. 노력은 언제나 보답하리란 법 없지만, 적어도 한계를 뛰어넘을 가능성을 열어주니까. 언그레이가 이번에 1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덕분일지도 모른다. 상대의 승인 중 하나를 깨달으니 오히려 홀가분해진 것도 같다. 사미다레는 언그레이의 머리에 제 볼 비비며 가볍게 웃었다. 이미 한껏 에너지를 발산한 다음이라 그런지, 혹은 아마도 자신을 위로해주러 왔을 이 둘의 마음씨에 감동한 덕인지. 어쩐지 하는 행동이 평소보다 거리낌이 없다.

"힘들다면, 잠깐 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대신에 다음번에 따라잡혀도 저는 모, 몰라요……."

그런 말 장난스럽게 했다가 안았던 팔 놓고 이렇게 말한다.

"저, 에너지를 많이 썼으니까…… 초콜릿, 드시겠어요? 끝나고 먹으려고…… 그, 조금 챙겼는데."

주섬주섬 짐을 뒤져 작은 에너지바 둘을 꺼낸다. 하나는 언그레이에게 주고 다른 하나는 코우에게 주려고 했다.

이 정도만 해도 이미 마음은 모두 풀린 것이나 다름없었는데. 코우의 선물을 받아든 사미다레는 인형을 보았다가, 다시 코우를 보았다가, 또 인형을 보았다가……. 그리고 훌쩍인다. 감동이 너무 과해서다. 사미다레는 눈물 그렁그렁 단 채로 코우를 응시하다가 벌떡 일어난다. 그리고 코우를 와락 끌어안으려 했다. 붙잡힌다면 아마 인간이 견디기에는 꽤나 우악스러운 서러브레드 허그가 되지 않을까…….

250 메이사-다이고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16:59

"하아?"

사람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을, 그렇게 쉽게 부정하다닛! 울컥하는 마음이 조금, 하지만 울어도 된다는 말에 흔들리는 마음은 생각보다 컸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울지 않을 거야.
최선을 다해 달려서 1착을 한 아이를 슬프게 할지도 몰라. 나보다도 착순이 낮은 아이가 흘릴 눈물까지 내가 뺏어버리는게 될지도 몰라. 내 생각이 틀린 게 아니라면, 그냥 이대로 있게 해줘.

"—그으래도 안-울거거든요! 그보다 뭐야, 분해서 펑펑 우는 걸 봐도 기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니. 으에~ 우마그린한테 그런 취향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수상한 취향❤️ 어른인데 아이가 우는 걸 보고 기분좋다니 완전 위험해❤️ 레이니도 알고 있어? 그 이상한 취향??"

그러니까, 우는 대신 말꼬리를 잡아서 억지로 놀리듯이 말하는 걸로 또 다시 감춰버린다. 아랴~ 평소보다도 조금 심해졌을지도. 아니 별로 억지는 아닌가? 남이 분해하는걸 보고 다행이라고 하다니 취미 이상하잖아.

".....그리고 뭐.. 아- 진짜. 이것까진 말 안하려고 했는데 말이야..."

이런 거, 잘 얘기 안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어쩐지 말이지. 음, 그냥... 울음 대신 토해내는 거라고 생각하자. 그래.

"어차피 집에서 실컷 울거니까, 경기장에선 별로 울고싶지 않아..."
"무엇보다! 이 다음에 위닝 라이브 있잖아. 3착까지는 일단 메인에 들어가니까!! 울고난 다음에 위닝라이브를 할 수는 없는걸. 진짜~ 섬세하지 못하다니까~ 우마그린."

뭐, 토해낸 것도 금방 위닝라이브 핑계를 대고 묻어버리지만. 어쩔 수 없지 뭐.

251 사미다레주 (3hhqHGrU9.)

2023-09-16 (파란날) 23:17:13

크아아아아악
엄청 커다랗
지는 않은 모기가 내 팔을 물었어
거슬렸어
잡고 싶었는데 못 잡았어
분하다

252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18:06

모기를 죽입시다
모기는 우리의 원쑤...

253 미즈호 - 스트라토 (2G/KRpmzAo)

2023-09-16 (파란날) 23:18:29

>>248
 "그래요. 다음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거랍니다. 스트라토 씨. "

그때는 미즈호의 손을 이미 떠나고 없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대기실에 들어가 첫 번째 질문에 대답하는 것에 미즈호는 그렇냐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려 하였다.

 "오늘 나온 [ 팀 블레이징 ] 소속 무스메들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당신만의 풍경이었어야 하는 것을 빼앗은 언그레이 데이즈 씨와, 사미다레 스와브 양에 대해 여쭤보는 것이랍니다. "

각각 1착과 4착을 한 언그레이와 사미다레. 둘 다 스트라토와 같은 스테이어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가 있다.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힘들지만, 스트라토가 꼭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254 언그레이 데이즈 (pF9zfkcOiI)

2023-09-16 (파란날) 23:20:47

>>249 team blazing

"아하하... 내가 진짜 편해도 될 사람헌티만 보이주는 흐트러짐이이께. 쉴수는 없제..."

"이미 이 자리가 내 자리가 된 이상은, 디펜딩 참피온인지 뭐신지... 그걸로, 더 떳떳히 기다려야 것제."

아마, 1착을 했다고 만족하고, 방심했다가 지는 것은, 그 누구도 원치 않는 촌극이리라. 그렇기에... 그 책임이, 하나더 그 밤색머리 우마무스메의 어깨 위에 올라가버리고 말았기에. 웃지만, 그것은 즐거움보다는 조금의 책임감이였다.

"정말로, 좋은 승부였으야."

"아. 그거는... 그, 견과류 드간 초코 맞제? 고마우야."

당신이 꺼낸 것을, 찰렌타인용으로 슈퍼마켓에 가서 초콜렛을 볼때 본 적이 있었기에 그렇게 응답한다. 당신에게 고맙다 하면서, 포장지를 까려다...

"... 뭐꼬, 내도 같이 드가제이."

일어나자 당황해 사미다레를 끌어안은 팔을 놓쳐 보다, 이내 피식 웃고는 코우를 살살 안으려 한다. 물론 사미다레보다야 팔 힘이 히토미미마냥 약하겠지만.

"... 수고 많았으야, 다들. 앞으로도 힘내제이."

255 코우 - 언그레이, 사미다레 (6pGvYic1Gk)

2023-09-16 (파란날) 23:23:12

"그래, 언그레이 양이 원한다면야."

언그레이의 질문엔, 흔쾌히 승낙의 뜻을 내보인다.

"그리고..."

잠깐 머뭇대는 코우.

"...미안해, 언그레이 양."
"멋대로 내기 걸어서."

그녀도 이미 메이사에게 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구차한 변명이나, 사족은 필요없다.
잘못은 명백히 자신에게 있으니까.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할게."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다가,
사미다레가 에너지바를 내밀면 잠자코 사양하려 한다.
에너지를 많이 쓴 건 그녀들이지, 자신이 아니니까.
그러다 사미다레가 훌쩍이면, 잠깐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보이다가,
끝내 안아오는 행동에 순순히 붙잡힌다.
자신보다 덩치도 크고, 우마무스메이기까지 한 아이의 포옹을 히토미미의 몸으로 견디려니 조금 버겁긴 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뒤이어 언그레이까지 포옹에 가세하면, 조금 웃긴 꼴이 되어버리지만,
코우는 그저 양 팔을 뻗어 그녀들을 토닥여줄 뿐이다.

"둘 다, 정말 많이 수고했어."

256 다이고 - 메이사 (D878dLvASs)

2023-09-16 (파란날) 23:24:56

"하하! 그건 울 거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구나!"

아니 그보다.

"그런 취향이 아니고! 그 아이도 눈물 흘릴 만큼 열심히 했구나 싶으니까 말이지~ 눈물의 가치라는 게 있잖아."

너무 어렵나... 예전에 대회에 나갔을 때를 생각해 보면, 우승의 문턱에서 쓰러진 사람이 눈물을 훔치는 게 기억난다. 처음에는 날 이기고 올라갔으면서, 이미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실적을 거뒀으면서 꼴사납게 울기나 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지만, 금방 그 눈물이 이해가 갔다.
수많은 상대, 쉽지 않은 싸움을 하면서 올라간 끝에 미끄러지다니, 분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결국 그 사람도 도중에 떨어져 버린 나와 같이 승부에 욕심을 가지고 분해할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농담으로라도 레이니한테 말하면 안 된다??? 진짜 큰일나..."

적당히 넘기려고 했지만 레이니 얘기가 나오자 조금 등골이 서늘해져서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해 본다. 평소보다 조금 구체적이고 강한 반응이라서 살짝 놀란 것도 있고.

"그렇다면 됐어, 분해도 표현하지 않는 아이가 아니라면 그걸로 충분해."
"아 맞지 참! 위닝 라이브 뛰어야 되는구나!"

큿소... 이런 간단한 것을 생각하지 못하다니,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위닝 라이브를 망쳐버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미간을 짚으며 고갤 젓던 다이고는 한숨을 한 번 내쉬었다.

"그러면 시간 여유 좀 있으니까, 체력 좀 회복하고! 춤은 연습해 뒀어?"

257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25:11

이제와서 사과하는거냐! 쿠소닝겐!!!

258 코우주 (6pGvYic1Gk)

2023-09-16 (파란날) 23:25:44

패자에게 쿠소닝겐이란 호칭은 허락되지 않는다
하또라고 부르도록!!

259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XG.xgQHYc)

2023-09-16 (파란날) 23:25:48

"언그레이씨는 처음부터 원래의 각질을 살린 것이 아닌 작전을 세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죠. 상황을 알고 그에 맞게 묘수를 노리는 것. 뭐 그것 뿐만이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지금의 이야기를 논하자면 답은 뭐 간단하지 않은가.

"스테이어 특유의 체력보존. 그것으로 최후반에 치고올라오는 것을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었다가 가장큰 관건이 아니겠습니까. 저의 시야에서는 그렇게 보였으니까요."

반면에 처음부터 체력을 소모하는 한이 있어도 먼저 거리를 극단적으로 벌려둔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나는 마군사이를 비집는다거나 선두를 제쳐두고 마킹해서 선두가 지치는 순간을 노리는 것과 같은 묘수는 부리지 않는다. 앞서 나가는 것에 치중을 두었으니 당연히 후반에 체력을 보존하고 기회를 노렸다면 그것을 이기는 것이 힘들지 않았겠는가.

나는 최후반에 거의 탈진상태에 가까웠었다 실제로.

260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26:20

큭........

261 마사바주 (MoGYUZ4Swg)

2023-09-16 (파란날) 23:27:48

>>258 마사바는 아저씨냄새나는쿠소닝겐이라고 부를거야. 마사바는 지지 않았어.

262 코우주 (6pGvYic1Gk)

2023-09-16 (파란날) 23:28:29

큭 분하다(?)

263 마사바주 (MoGYUZ4Swg)

2023-09-16 (파란날) 23:28:44

>>262 wwwwwwwwwww

264 언그레이 데이즈 (pF9zfkcOiI)

2023-09-16 (파란날) 23:31:01

>>255 team blazing

"그라므는 op전 나가는 걸로 결정이구마... 지치기는 혔지마는, 이거는 경험 쌓을라꼬 가는 거이께. 따라올 필요는 없으야, 스와브. 이거는... 말하자므는 도박같은거이께... 따라갔다가는 과로일지도 몰라야. 또 중간고사와 겹치기도 하이께..."

하지만, 가겠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고, 오히려 도움을 주려 할 것이다.

"... 늦어야. 토레나. 그거, 출주 전에 듣고 싶었구마."

피식 웃고 만다. 조금 짜증난 것은 사실이였지만... 당신이 어디서 그런 생각을 한지 모른 것은 아니기에.

"... 다음에는 기양, 그 전에 내헌티 알려주그라. 전화가 와 있는교. 아, 글고 보니 단체로 라인도 만들어 두는거이 좋겄구마는..."

쉽게 쉽게 넘어가 주는 것이, 밤색머리 우마무스메 다웠다.

"우리 스와브는 진짜 너무 감수성이 좋다이께... 그 점이 귀엽지마는."

265 미즈호 - 스트라토 (2G/KRpmzAo)

2023-09-16 (파란날) 23:31:32

>>259
 "ーー요컨대 스트라토 씨는 좀 더 체력보강 훈련이 필요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거군요. 제가 본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답변이에요. "

[ 선두 ] 를 유지하는 데에는 그에 버금가는 체력이 필요하다. 중앙에서 그녀가 가르쳤을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체력이었다. 단거리는 단거리인만큼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태미너. 그렇다면 또다른 질문으로 넘어가 보도록 할까. 이번에는 매우 직설적인 질문이다.

 "스트라토 씨께서는, [ 팀 블레이징 ] 이 당신과 반대되는 라이벌로써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자신의 라이벌이기도 한 그들 팀이 오늘 보인 성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니시카타 미즈호는 그걸 묻고 있었다.

266 메이사-다이고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31:39

"에~ 믿을 수 없는데~ 수상한 취향의 아저씨가 하는 말은~"
"레이니한테 말할지 아닐지는 우마그린이 하는 걸 보고 생각 좀 해볼게~?"

킥킥 웃으면서 장난치는 사이에, 기분은 좀 나아진 것 같다. ...어쩌면 대기실에 있기를 택했던게 잘못이었을까? 조용한 곳은 침착해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생각에 파묻히게 만들기도 하니까. 조금은 소란스러운 곳에 있었다면 나았을지도 모른다. ....뭐, 그랬다면 이렇게 우마그린하고 얘기하진 못했겠지. 그럼 역시, 대기실로 와서 다행이었단걸로.

".....아, 아니...?"

춤은 연습해뒀냐는 말에, 좀 나아졌던 기분이 싸하게 얼어붙어버렸다. 아, 아뇨? 전 춤을 못춥니다... 기럭지도 짧고요, 딱히 관심도 없었고요... 위닝라이브 트레이닝은 잘 안하는 쪽이었거든요...

"...큰일났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연습해두는건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좌절했다. 아아아악.. 과거의 나는 진짜 바보야...
아니 하지만? 대상경주에서 2착을 하는 미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고요???? 어찌보면 안했던것도 당연한 일이 아닌지??

"우, 우마그린... 춤 출 수 있는 거 있어? 좀 가르쳐줘, 어,어, 어떡하지????"

/이래서 17이 나온겁니다(????)

267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32:18

>>261
선생님
'아저씨 냄새나는 하남자 쿠소닝겐'이라고 불러주세요
제 몫까지요
감사합니다

268 언그레이 데이즈 (7qTW7Dledw)

2023-09-16 (파란날) 23:33:10

그리고 언그레이데이즈, 백댄서로써의 실력은 자동 100 입니다. 모범생이지만 리드가 72 나온건 사실 언그레이도 1착은 사실 그렇게 큰 생각을 안하고 백댄서쪽댄싱에 더 트레이닝을 주목했기에...(?)

269 언그레이 데이즈 (7qTW7Dledw)

2023-09-16 (파란날) 23:33:50

그리고 기럭지 짧다니 메이사 너마저(?)

270 스트라토주 (/XG.xgQHYc)

2023-09-16 (파란날) 23:34:22

약 5분만 기다리십쇼

271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34:47

>>269
하지만 별로 차이도 안 나잖아요... 메이사도 141인걸....

272 미즈호주 (2G/KRpmzAo)

2023-09-16 (파란날) 23:34:52

Ye

273 언그레이 데이즈 (7qTW7Dledw)

2023-09-16 (파란날) 23:35:29

아니 기럭지가 짧아도!! 타마모 크로스를 봐!!! 얼마나 멋져!!!(억지)

274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36:21

그...른가...?(팔랑귀)

275 나니와주 (7qTW7Dledw)

2023-09-16 (파란날) 23:37:17

>>419 포이그쨩, 혹시 우유부단디즘씨의 성격이나 장단점을 알수 있을까? 그리고 포이그쨩의 노래 실력도!

276 언그레이 데이즈 (7qTW7Dledw)

2023-09-16 (파란날) 23:38:14

그런거야!! 기럭지가 짧다고 파닥파닥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는건 억지라고! 노력하면!!!멋지게 보일 수 있어!!!

277 언그레이 데이즈 (7qTW7Dledw)

2023-09-16 (파란날) 23:40:18

https://www.youtube.com/watch?v=t5FkdfU1Lwk

>>274 이걸 보고 멋지지 않다고 말해보시오 메이사주!

278 다이고주 (D878dLvASs)

2023-09-16 (파란날) 23:40:22

.dice 1 100. = 5

279 다이고주 (D878dLvASs)

2023-09-16 (파란날) 23:40:44

놀 랍 다!
이걸 보고도 17만큼 해낸 메이사가 천재 아닐까?

280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40:55

아니 설마
다이고 춤 다이스인가요

281 다이고주 (D878dLvASs)

2023-09-16 (파란날) 23:41:41

.dice 1 100. = 17
.dice 1 100. = 1
.dice 1 100. = 89
.dice 1 100. = 77
.dice 1 100. = 75

양심적으로 제일 낮은 거랑 높은 건 제외해 보겠읍니다

282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42:00

>>277
크으윽....챔..미.... 이번에도 무관... 무관 확정....으으윽....(PTSD)

283 마사바주 (MoGYUZ4Swg)

2023-09-16 (파란날) 23:42:04

>>281 코이츠wwwwwwwww

284 메이사주 (4B1ILRVCng)

2023-09-16 (파란날) 23:42: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5 나니와주 (7qTW7Dledw)

2023-09-16 (파란날) 23:43:12

>>282 (스플뎀)

286 다이고주 (D878dLvASs)

2023-09-16 (파란날) 23:43:25

1 무엇
휴 제외하길 잘했다

그러면 17 75 77 89니까
최대를 89로 잡고
최소를 17로 잡고 한번 더 한 걸로 결정하자

,dice 17 89.

287 사미다레주 (3hhqHGrU9.)

2023-09-16 (파란날) 23:43:36

분하다.....!!!!!!!!!
오늘치 뇌기능이 전부 소진되어버렷서요.....................

"다음에는, 다음에는 꼭. ……오늘보다 잘 해낼 거예요. 그때는, 오, 오늘 언그레이 씨의 자리를 노릴지도 몰라요. 도전, 받아주시겠어요?"
나니와쟝한테는 이런 도전장 날리면서 눈물 훔치고 나니와쟝을 살짝 나데!(마침내!)했고요

코우한테는 응원해줘서 고맙고 "아…! 맞아요. 저, 저도 내기 들었는데요……. 다음번에는 그런…… 너무 짓궂은 장난은 조, 조심하시기…… 예요."라고 말했다는 걸로... 부탁드려요......

3명 포옹 너무 벅차오르고 따뜻한데 나의 기력이 저주스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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