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23>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2. :: 1001

◆ws8gZSkBlA

2023-09-13 23:28:11 - 2023-10-15 22:36:55

0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28:11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끝은 어디일까.

645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48:34

>>644 아회 꼬리랑 술마셨다고 해보는 건 어때요...?(소근)

순수한 동생에게... 음주...

646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53:59

샤워하고 다시 왔어요!!

>>644 앗 이건 확실히 반응온다:3

647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19:57:58

>>645 안 그래도 그거 생각하고있었지~ 근데 얼마나 반응이 올지 몰라서 이것도 무섭긴 해~!

캡틴 다시 어서오구~

648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59:28

하이하이예요:3 깨끗하게 샤워했어요:3

649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02:15


개운해진 캡틴에겐 안마 서비스라구~

650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05:11

와아아아 녹는다아ㅡ(안마에 녹아내려요!)

651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09:01

( •̀ ω •́ )✧ (녹은 캡틴을 병에 줍줍)(꼭 닫음)

후후후 캡틴 갓챠! 이 모든게 나의 완벽한 계획~! >:3

652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13:10

꺄아아아악! 겟되었어요!!>;ㅁ

653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14:44

(구경!)

654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15:11

온화주!! 저기!!! 구경하는!!!! 아회주도 겟챠 하는 게 어떻습니까!!!!(?

655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18:41


>>653 요호호호 아회주도 이리왓~~~ 특별히 반짝반짝 크리스탈 병에 담아주지~~ (쫓아감)

656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20:14

끼야아아아악!!!!! :ㅁ!!!!

657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26:44

(깔깔깔깔)

658 류 온화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47:53

궁기와의 대화 중에 이전 날이 떠올랐다. 아회와 처음으로 술 마셨던 날이다. 취기 속 희미하게 보였던 그 무서운 속내의 파편. 그 대상은 분명 궁기일 것이다. 대체 무슨 짓을 해야 사람 속을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 했는데.

그래. 말 섞어보니 알겠다. 분명 이 사내는 태어나기를 본디 이리 태어난 것이다. 지금에야 인간을 벗어났거나 그에 준하는 존재 되었을 지 모르지만. 근본 그러하니 지금에 다다른 것일 터다. 그러니 아회의 속이 그리도- 그리도 무섭게 침잠하였지. 저는 감히 손 댈 엄두도 못 댈 만큼.

피해봐야 다시 다가오니. 재차 물러서는 걸 관두고 제 앞까지 다가온 궁기 마주했다. 그가 떠드는 내내 입 꾸욱 다물고 대꾸하지 않았다. 끊어내느니 어쩌니. 왜 그리 주저하냐느니. 또 속 박박 긁히는 말들 들었지만 참았다. 꾹꾹 눌러 참다가 마침내 궁기 지나칠 적에 입 열었다.

"내 그 부탁 안 들어준 것 알면 두번도 그러하리란 생각 못 했나? 그리고 내가 미쳤소. 댁이 누군지 알면서 그 말 전해주게."

흥! 콧바람 한 번 세게 내쉬어주고 다음 말 당당히도 꺼냈다.

"댁 만나게 가베집 보낼 바엔 내 방에 붙들어놓고 술이나 한 잔 기울일 거요. 그거 아소? 우리 오라비가 보기보다 술을 참 잘 마시더이다. 요전날 마시는데 첫 술이라면서 어쩜 주는 대로 다 마시던지! 얼근히 취하면 슬그머니 풀어져서 하얀 귀랑 꼬리도 보여주는데. 그 꼬리도 오라비 머릿결마냥 참 곱지. 나는 검은 짐승보다 새하얀 호랑이가 더 좋은지라. 한껏 귀여워해드리니 오라비도 좋아하더이다. 내가 또 어루만지는데는 일가견이 있거든. 골골골- 하고 소리 내어주시는데 아- 밤새도록 품고 있질 못 한게 아쉬우이-"

낄낄낄. 일부러 경박스러운 말투 목소리 구사하여 한바탕 떠들었다. 그리고 그걸로 제 할 말 다 했단 듯 궁기 뒤로 하고 악기점 쪽으로 걸어가려 했다.

659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48:12

후... 제발 살려만 주십쇼 궁기시치...

660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49:35

.dice 1 100. = 37 극단적일수록 격한 반응입니다:3

661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49:58

온화야. 알아서 피해...... 내가 미안해............(흐릿)

662 아회주 (2xVid/oAQo)

2023-10-06 (불탄다..!) 20:58:21

:ㅁ.....!!!!!!!!

663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1:44:29

>>658 온화

' 그래요? 아쉽네. '

궁기가 웃었습니다.

' 거기까지예요, 후배. 지금 후배를 그냥 두는 건 아직 쓸모가 있어서거든. 벌써부터 흠을 내버리면, 그것들이 눈치채서 안 돼. '

당신의 도발에 웃으며 말하던 궁기가 한 번 팔을 휘둘렀습니다.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온화 주변의 나무가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그는 웃었습니다.

' 그럼 조만간 인사하러 갈게요. 볼 수 있으면 보죠? '

그 말을 마친 남자는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악기점 안으로 완전히 들어갑니까?

[>들어간다]
[>들어가지 않는다]

664 류 온화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3:20:19

어떻게 반응할 테냐. 려의 말 따르면 죽지는 않는댔다. 그 죽지 않음에 여의주 빼앗김도 있을지 모르나. 저 놈 저거 말하는 것 그냥 듣고만 있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가장 자극 될 만한 화두 꺼내어 호로록 내뱉었더니. 오호라.

"또 또 지멋대로 내 쓸모를 재단하누. 배움이 없구만."

태연하게 중얼거리긴 했지만. 솔직히 간담이 서늘했다. 팔을 휘둘렀을 뿐인데 주변 나무가 쓰러지는 걸 보니. 역시 인간이 아니다. 무슨 짓을 한 걸까. 일단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지 않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피하고. 조만간 인사하러 오겠다는 궁기 향해 혀 쑥 내밀었다.

누가 반길까 보냐! 가는 길에 자빠져 코나 깨져라!

나무 다 피하고. 궁기 간 다음에야 다시 악기점으로 갈 수 있었다. 아까의 혈향과 소리 잊은 것은 아니나 대체 무얼 한 건지는 알아야겠다.

[>들어간다]

665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3:20:43

궁기궁기 기분이 많이 안 나빠서 다행이었다~ 휴~ 스릴 존잼~

666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3:25:15

궁기가 많이 격한 반응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3! 온화주 어서오세요!

667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3:27:45

안녕안녕 캡틴~ 많이 격했으면 좀 맞았으려나...?

668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3:31:08

>>664 온화

당신은 악기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자가 나온 발자국을 따라, 붉은 발자국이 나 있고 도중에 끊겼습니다. 집 안에서 피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

안으로 들어갑니까?

[>들어간다]
[>도망친다]

669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3:31:57

>>667 아마 신체 일부를 잃게 되었을지도... ':3c

670 류 온화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3:40:35

악기점 안에는 핏빛 발자국 선명했다. 범죄 저지르고도 전혀 지울 생각 없어보이는 흔적이었다. 하기사. 사람 하나 죽은 것 어느 누가 신경이나 쓸까. 이 정신 나간 땅덩어리에서.

발자국의 출처도 혈향의 근원도 집 안 쪽으로 가야 보일 듯 했다. 잠시 멈춰서 고민했다. 괜히 들어갔다가 영 좋지 못한 것 보면 제 정신만 해로워지는데. 돌아설 여지 있으나 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여까지 와서 돌아나갈거면 뭣하러 들어왔나. 행여 짐승이라도 있으면 가여운 역린이 밥으로 주면 된다.

생각난 김에 한 손 역린에게 올려 괜찮냐는 의미로 토닥였다. 그리고 성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간다]

671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3:41:07

>>669 :ㅁ... 진짜 기분 많이 안 나빠서 다행이었다...

672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3:51:49

잇는 건 내일 할게요오~:3

673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3:57:28

응응~ 캡틴 이번주도 고생 많았다구~ (쓰담쓰담)(어깨 조물조물)

674 ◆ws8gZSkBlA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00:07:59

와아아ㅏㅏ....(널부렁)

>>671 궁기는 마음에 안 드는 자의 신체 일부를 베는 걸 즐기니까요:3

675 무아회 (SLU1OwOJK6)

2023-10-07 (파란날) 01:19:18

귀를 쫑긋 세우며 몸을 돌리는 모습이 순수하다. 아마 이 조그마한 존재는 죽음이란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아회는 그렇게 생각했다. 위험도, 죽음도 모르는 존재라 지금의 상황에 이리 화가 난 것이라고. 아회 나지막이 입 벌렸다.

"드릴 겁니다. 세 개."

삑삑거리며 별사탕을 외치는 다른 땅신령도 바라보던 아회는 손바닥을 보이도록 손을 뒤집더니 손가락을 톡톡, 바닥에 두들겼다. 제 손을 타고 다시금 어깨로 올라오라는 듯.

"놀아드릴 테니까…… 안전하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 얘기하며 아회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선다. 조그마한 존재. 그리고 약조할 것이 있었지.

"……만약 제가 다쳐서 와도 놀라지 않기, 약속할 수 있을까요?"

집안을 뒤엎을 생각이니. 아회는 그리 생각하며 땅신령을 돕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도와준다]

676 ◆ws8gZSkBlA (Tniggra0PU)

2023-10-07 (파란날) 10:21:07

>>670 온화

당신은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갈수록 짙은 피 냄새가 붙길하게 당신을 끌어당깁니다.

피 냄새가... 점차 강해집니다.

어두운 집 안, 구석에서 장씨였던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미 차가운 주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자유]

677 ◆ws8gZSkBlA (Tniggra0PU)

2023-10-07 (파란날) 10:37:05

>>675 아회

당신의 손짓에 목화가 뽀르륵 어깨 위로 올라갑니다. 제법 묵직한 것이.. 피, 피X츄를 어깨에 얹은 지X 같기도.. 아. 괴전파는 무시합시다.

이전에 도왔던 것과 비슷한 듯 다릅니다. 쌓여있는 선물 상자 앞 벽에 금속 관 비슷한 것이 여러 개 꽂혀있습니다. 관 안으로 밀어넣는 원리 같습니다.

검은 도형 도장이 찍힌 선물 상자들과 흰색 도형 이름표가 달린 관들이 보입니다. 가장 위에 검은색 별 그림이 그려진 지관이 보입니다.

어디에 밀어넣습니까?

[>흰색 오각형]
[>흰색 사각형]
[>흰색 별]
[>흰색 반달]

(0/5)회.

678 무아회 (kWZZtNIzq2)

2023-10-07 (파란날) 14:03:31

아, 제법 묵직해졌다. 별사탕을 너무 많이 먹인 걸까? 아니면 그새 컸나? 전자라면 3개를 주기로 했던 약속을 재고해야 하는 건 아닐까……. 북슬북슬하고 이젠 크기가 제법 되는 목화를 가볍게 간지럽히곤 너른 두리소매 속을 뒤적인다. 초콜릿도, 젤리도, 복주머니도 안에 넣어두고 속에서 무얼 꺼내나 싶더니 단안경이다. 눈이 온전한 존재가 아니니 어쩔 수 없지.

"그러니까……."

도형 도장이 찍힌 상자를 하나 집는다. 검은 별, 이니까. 목화를 향해 눈 슬쩍 굴려본다. 이른 바 합법적인 컨닝이다.

이건가?

[>흰색 별]

679 아회주 (kWZZtNIzq2)

2023-10-07 (파란날) 14:04:57

잠시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오후 보내고들 계신가요~

680 류 온화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14:06:58

"아이고야-"

혈향 그득한 집 안에는 역시나 장씨의 시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다시 볼 것도 없이 죽어있다. 어쩌다 궁기 같은 것하곤 엮여서. 아. 혹시 이것 제 탓인가. 제가 일전 이 사람 돕는 와중 궁기 마주치는 바람에.

"거 미안하게 됐수다. 편히 쉬시게."

이제 들릴 리 없는 사과 작게 흘리곤 돌아서려 했다. 더 볼 것이 없는 듯 했으니까. 허나 여길 다녀간게 저 치를 저리 만든게 궁기인 것 재차 상기되니. 돌아서려던 걸음 멈췄다. 아예 시신 가까이로 다가가 혹시 무언가 남겨둔 것 없는지 살피려 했다. 뭐. 다 죽은 육신 건드리는 것 쯤 일도 아니니.

681 온화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14:07:28

나도 잠깐 다녀갈게~ 낮인데도 제법 춥다! 찬바람 조심~

682 아회주 (kWZZtNIzq2)

2023-10-07 (파란날) 14:17:35

온화주 안녕하세요~~~ 온화주도 감기 조심하시기여요!!!

조만간에 온화랑 짤막하게라도 대화를 해야 하는데요...🤔 적룡즈의 작당모의(?) 시간...

683 ◆ws8gZSkBlA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14:43:46

집에 와서 갱신해요:3 진행 도중에도 일상은 가능해요>:3!

684 ◆ws8gZSkBlA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16:45:02

>>678 아회

목화가 삑삑 소리를 내며 까르르 웃습니다. 당신은 흰 별 관으로 선물을 밀어넣었습니다. 쑥 빠지는 느낌과 함께 곧, 펑! 소리가 났습니다.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음.... 종이로 만든.. 꽃가루군요?

' 맞으면 내려! 내려! '
' 예뻐! 예뻐! '

아무래도 땅신령들이 직접 제작한 것 같습니다. 굉장히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축하! 정답!]이라 적혀있는 현수막이 펼쳐졌으니까요. 글씨체를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불가살이 한 번 더 방문했던 모양입니다.

이번엔 검은색 물방울 그림 도장이 찍힌 선물상자입니다. 똑같은 그림은 없어보입니다. 아무래도 연관 있는 그림이 달린 관에 넣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흰색 구름 그림]
[>흰색 하트 그림]
[>흰색 꽃 그림]
[>흰색 별 그림]
[>흰색 해 그림]

(1/5)회.







>>680 온화

당신은 장씨의 시신 가까이로 다가갔습니다. 점차 창백해지는 시신의 턱 밑, 가슴팍에 무언가가 반짝입니다.
집습니까?

[>집는다]
[>집지 않는다]

685 무아회 (9smz4D6MCw)

2023-10-07 (파란날) 18:49:15

여전히 순수하다. 목화는 그가 저 순수함에 죄책감을 느껴 울었음을 알기나 할까? 몰랐으면 한다. 그저 이대로 순수하게 남고, 헤어질 때는 자신을 그대로 잊어줬으면. 같이 물들지 않았으면. 펑 소리가 나자 고개를 본능적으로 소리가 들린 곳으로 치켜 올린다. 종이로 만든 꽃가루가 떨어질 때, 아회는 고개를 내려 땅신령이 모인 새하얀 털밭을 쳐다본다.

"예. 아름답군요."

한쪽 눈을 좁혀 본 현수막의 글씨체가 익숙하다. 또 왔다 갔구나. 땅신령을 이렇게나 좋아하는 악인이라, 우스운 일이다. 아회는 다른 상자를 집어들고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였다. 물방울……. 같은 건 없고, 연관된 듯싶은데. 빗방울인가? 아니면 꽃에 물을 주는 건가? 아니, 꽃은 해가 어울리지 않을까.

[>흰색 구름 그림]

686 아회주 (9smz4D6MCw)

2023-10-07 (파란날) 18:50:06

그렇다면! 제가 여유가 나면...🥲 짤막한 일상이라도 찔러보겠...어요...!!! 온화야 한 번만... 한 번만 집안에서 눈 감고 넘어가주라...!!!! (대체)

687 온화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19:06:35

갱신이야~ ㅋㅋㅋㅋ 슥삭 저지른담에 궁기한테 뒤집어 씌우면 만사오케이라구~

688 ◆ws8gZSkBlA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19:42:55

궁기에게 뒤집어 씌우는 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할게요:)

689 류 온화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21:06:05

그냥 들여다보는 것으론 제대로 보이지 않아 늦게 수그려 앉아서 시신 들여다본다. 두루마기 젖을라 주섬주섬 모아 안고.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저기 뭔가 반짝이는데.

"어허. 이건 또 뭣인가."

주저 없이 손 뻗어 그 반짝이는 것 집으려 했다. 가슴팍 깊이 박혔든. 위에 얹어져 있든. 가차없는 손길이 시신 헤집었을 것이다. 히죽- 웃는 얼굴 하고서.

[>집는다]

690 온화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21:06:47

이미 범죄자로 유명한데 죄 하나 더 얹어진다고 무슨 문제 있겠냐구~ 아 업보라고 생각하라 그래~

691 ◆ws8gZSkBlA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21:38:13

>>685 아회

당신은 구름 그림에 꽂았습니다. 이번엔 빵빠레가 울려퍼졌습니다. 목화는 새로워진! 신기한! 풍경에! 까르르 웃으며 당신의 어깨에서 머리카락을 잡고 놉니다. 아무래도 이번에도 정답 같습니다.

이번엔 안이 삼각형으로 비어있는 네모난 도형입니다. 어느 관이 정답입니까?

[>삼각형]
[>사각형]
[>별]
[>오각형]

(2/5)회





>>689 온화

당신은 그것을 집었습니다. 딱딱한 무언가가 손에 잡힙니다. 딱딱하고 굉장히 납작합니다.
꺼냅니까?

[>꺼낸다]
[>꺼내지 않는다]

692 ◆ws8gZSkBlA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21:38:43

>>690 그야 그렇지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궁기가 과연 자신이 했단 증거를 남겼을지는 미지수라....★

693 온화주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22:17:10

>>692 증거야 아회가 이케저케 잘 만들면 되지~ 온화가 그러라고 다 알려줄거야~

694 ◆ws8gZSkBlA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22:31: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여!!! 두 분을 믿겠읍니다!>:3

695 류 온화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22:34:18

질척하고 미끈하고 비릿하고 아무튼- 보통 비위로는 손 못 댈 시신에 선뜻 손 댄 것까진 좋았으나. 저 반짝이는 것 잡는 것까진 좋았으나.

손에 감촉 닿으니 오싹함 등골 스친다. 몇 번째인지 모를 긴장감 서늘하게 맴돈다. 그래. 이런 것 그저 두고 갔을 리가 없지. 그렇다면 꺼내지 말고 손을 빼야 하나. 허나 이미 잡았는데? 그냥 빼면 그건 그것대로 위험한 것 아닌가? 고민이 뇌내 소용돌이 친다.

"...후."

영겁과 같은 찰나의 고민 끝에 그 딱딱하고 납작한 것 콱 쥐었다. 그리고 거세게 잡아꺼냈다. 동시에 남은 손 역린에 올려 언제든 뽑을 채비 하였다.

[>꺼낸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