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23>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2. :: 1001

◆ws8gZSkBlA

2023-09-13 23:28:11 - 2023-10-15 22:36:55

0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28:11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끝은 어디일까.

614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2:42:44

우와아아:3 (야광봉!) 멋진 느낌이네요!!>:3 왠지 불은 영이가 붙여줬을 느낌!!!

615 아회주 (HVxlu2rOPQ)

2023-10-06 (불탄다..!) 12:44:47

영이가... 불...?! 우와아...(맛있어요) 저는 기껏해야 불타는 부적에 대충 가져다 대는 영웅본색 지폐 흡연씬 느낌을 생각했는데... 누가 성냥으로 불 붙여주면 한모금 해서 연기로 훅 불 꺼주는 것도... 좋네요..🤤

캡틴 어서 오세요~ :3 몸은 좀 어떠신가요?

616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2:45:51

>>602 아회

' 그럼 됐다. 방법은 알 수 있을 거야. 너에게 만들어 준 것과 원리는 같다. 진정되었으면, 할 일 마무리 하고 돌아와라. '

아회가 끄덕이는 걸 본 英사감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표정을 지었습니다.

' 다 마무리했으면 방에 돌아가서 쉬고. 나도 가서 쉴 터이니. '

그는 그 말을 남기곤 가버렸습니다. 당신에겐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학당으로 돌아간다]
[>선물가게로 돌아간다]

617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2:46:21

방금 점심 먹고 약도 먹었답니다:3 목 붓기가 많이 빠졌어요!>:3

음식 삼키는 게 안 아파요!!!!!(감격)

618 아회주 (HVxlu2rOPQ)

2023-10-06 (불탄다..!) 12:49:17

크아악(선택의 기로에서 비명)

다행이에요...!! 앞으로 더 많이 나아져서 금방 나을 수 있을 거니까요...!! (뽀다담!)

619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3:14:41

>>609 온화

' 나? '

당신이 나온 걸 발견한 궁기가 짙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의 눈 역시, 감긴 채 웃고 있습니다.

' 후배 앞에 선 선배죠? 정말로 해 입힐 생각이 없다는 걸 왜 안 믿을까. 내가 누구길래. 날 못 믿으면 그걸로 한 번 찌르면 어때요? 그거, 급소를 찌르는 검이니까. 나도 죽일 수 있겠죠? '

그는 웃으면서 당신에게 있는 역린을 가리켰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다른 걸 느낀 듯 합니다.

' 후배, 여의주를 두 개나 품고 있구나? '

따로 실험할 필요는 없겠어. 그렇게 생각한 궁기가 미소 지은 채, 당신에게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 어떻게 할래요? '

[>자유]

620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4:43:58

아우 머리야.. 갱신할게요

621 무아회 (HVxlu2rOPQ)

2023-10-06 (불탄다..!) 14:44:33

매만지면 되는구나. 아회는 고개를 다시금 끄덕였다. 할 일을 마무리하고 돌아가서……. 생각할 것이 많다. 눈물을 다시금 그쳐가듯 손등으로 고인 것을 닦아낸다. 복주머니를 쥐고, 품에는 초콜릿과 젤리가 안겨져 있으니 제법 학생다운 모양새지만 영 익숙하지 않다.

"들어, 가, 십시오."

자리를 떠났을 때, 아회는 한참을 그 자리에 있었다. 운명에 휩쓸려 죽을 것을 생각하여 목화를 돌려보냈다. 사과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회는 눈을 감았다. 자신이 좋아졌다고 남이 좋아지는 일은 없다. 학당에는 수도 없이 위험이 생길 터다.

"……정신 차리자."

짝! 자신의 뺨을 양손으로 가볍게 치는 소리 들린다. 자신은 졸업 이후가 되었든 당장이 되었든 새로이 할 일이 생겼다. 살아남고자 하였으니 그 자리 공고히 해야만 한다. 악인의 길을 벗어날 수는 없을 터이나 죽음에서 벗어나고자 그러하였음을 알면 누구 하나 정도는 이해할 일이다. 그러니, 그러니 약조를 하고 오자. 순수한 존재를 더럽히고 싶지 않거니와 내 욕심 크기에.

"사람 써는 것에 조건이 있나. 반 푼이라도 충분하지."

느긋한 어조를 뒤로 걷는 걸음 초연했다. 다시금 잿더미로 돌아가듯.

[>선물가게로 돌아간다]

622 아회주 (HVxlu2rOPQ)

2023-10-06 (불탄다..!) 14:45:10

캡틴 괜찮으신가요...? (도담)

623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4:48:43

괨찮아여!!! 어서오세여 아회주!! 잇는 거는 조금 뒤에 할게여ㅓㅓ!! 이전 직장 사장님을 만나야해서..!! 으ㅏㅏㅏㅏ

624 류 온화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14:55:15

홧김에 이 말 저 말 내뱉어놓고 뒤늦게 아차- 싶었다. 상대는 궁기인데 어찌 그리 경솔하게 말 내뱉었을까!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그동안 쌓인 것도 많았기에 일부 후련한 기분도 들었다. 그러니 더 쫄지 않고 어떻게든 나선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는데.

"하?"

이 인간. 아니 인간 맞나. 아무튼 이 사내 하는 말 갈수록 가관이다. 게다가 어떻게 알았는지 제 안의 여의주도 들켰다. 이미 하나 빼앗겼다던 동 사감의 여의주 생각나며 저도 모르게 소름 오싹 끼쳤다. 그는 궁기다. 신선도 신수도 아닌 저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다 빼앗아가는 것 쉬울 것이다. 다시금 마른침 삼키며 눈 깜빡임도 잊은 채 응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가오길래 저도 똑같이 뒷걸음질 쳤다. 사이의 거리 어떻게든 유지하려 하며 입 열었다.

"해 입힐 생각 없단 말을 어찌 믿어야 할까. 지금까지 한 짓은 죄다 아침밥에 말아먹었소? 후배 앞에 선 선배? 웃기시네. 나는 댁 같은 거 선배로 둔 기억 없소. 헛소리는 1절만 하시게."

한 손 허리에 올려 역린 쥐었다. 허나 뽑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등 뒤로 돌려 궁기에게서 감추듯 하려 했다.

"거 눈이 참 밝나보오. 뵈지 말아야 할 것도 뵈는 것 보니. 그리고 내가 댁을 왜 찔러. 그건 내 역할이 아니지 않나? 시험 삼는다고 해도 그런 짓 내가 할까보냐. 난 내 하얀 오라비한테 미움 받기 싫소."

낄낄. 명백한 비웃음 흘리고. 두 눈 똑바로 떠 궁기 보았다.

"이제야 겨우 누이 대접 받으며 이쁨 받을까 말까- 인데. 내 복에 내가 초치는 짓은 안 해야지. 아니 그렇소?"

한쪽 입꼬리 비틀어 올려 웃었다. 궁기가 제 말을 알아들을까. 모르면 모르는 대로 즐거울 테지만.

625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14:56:23

온화 객기냈다! 살살 긁어본다! >:3

캡틴 잘 다녀오구~ 아회주도 오후 잘 보내구~ 우우 나는 현생이랑 놀구...

626 아회주 (HVxlu2rOPQ)

2023-10-06 (불탄다..!) 15:02:42

((동공지진)) 온화야 아회가 들으면 말도 못 하고 눈썹으로만 대화해...!!! (아회: (언어를 잃음))

캡틴 조심히 다녀오시구 온화주도 현생 힘내셔요...🥺 저도... 혐생이랑 멱살을 좀....🤦‍♀️

627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6:07:37

와우:3

628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7:53:29

>>621 아회

당신은 선물가게로 되돌아갑니다.
선물가게로 가자마자 삑!!! 이란 노기 어린 소리가 들립니다. 바구니 안에서 씩씩거리는 목화가 당신을 빤히 바라봅니다.

' 귀인님 왔어! 왔어! '
' 귀인님 다시 왔어? '
' 왔어! 왔다! '
' 도와주러 왔어? 도와줘? '
' 우리 바빠! 바빠! '

시끌시끌한 땅신령들 사이로 덩치가 유난히 큰 목화가 삑! 소리쳤습니다.

' 왜!! 나!!! 뒀어!!!! '

삑!!!!

달랩니까?

[>달랜다]
[>시치미 뚝]
[>자유]

629 아회주 (HVxlu2rOPQ)

2023-10-06 (불탄다..!) 17:59:03

덩치 큰 목화... 혹시 화가 나서 털이 뿍 부풀려진 건가요...? (귀여워)

630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8:04:38

네!! 꼬리만 있다면 꼬리펑! 했을거예요!>:3

631 무아회 (HVxlu2rOPQ)

2023-10-06 (불탄다..!) 19:10:19

노기 서린 삑 소리가 들린다. 바구니 안에서 커다란 털공이 오르락내리락하니, 아회는 그 모습에 어지간히 화가 났구나 싶었다.

"잠시 얘기만 하고 돕겠습니다."

여러 땅신령들의 삑삑거리는 소리 뒤로 유난히 덩치 커진 목화 향해 조심스레 다가가더니, 몸 웅크려 앉아 시선 맞춰보려 하였다.

"목화."

화가 많이 났구나. 그렇겠지. 손 뻗으면 깨물진 않을까 싶어도 일단 뻗어본다. 손바닥 위로 올라와달라는 듯.

"미안합니다. 모두 설명하도록 할 터이니 잠시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들어준다면 좋을 텐데.

"……저를 노리는 존재가 많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죽여서라도 저를 짓밟으려고 하는 존재가요. 이전엔 몸의 주도권을 뺏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화가 죽을수도 있을까봐 이렇게 성급하게 판단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달래보고자 하며 아회 쓰게 미소 지었다.

"졸업하는 날까지는, 그때까지는…… 제가 목화를 선물가게로 다시금 데려가는 일이 없을 겝니다. 위험한 일이 생겨 위탁할 곳이 필요하면 언제든 저를 볼 수 있게끔, 사감님께 보호를 요청할 터이니. 그러니까."

아회는 고개를 숙였다.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할 수밖에 없으리라.

"이번에는 울지 말아요, 목화. 응?"

[>달랜다]

632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14:41

>>624 온화

' 아하? 내가 뭘 했다는 걸까. 여기서 후배와 대화 한 번 하려고 한 것 말고는 딱히 뭘 한 적은 없는데 말이죠. '

궁기가 천연덕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는 전면으로 나선 적은 없었으니.

' 하하! 내 부탁도 안 들어주지 않았나요, 후배? 재미있네. '

그가 웃었습니다. 당신이 멀어지자, 궁기가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 어차피 난 그거 필요 없어요. 숨길 필요까지야. '

당신이 역린을 숨기듯 뒤로 돌리는 걸 본 그는 고개를 천천히 기울였습니다. 아하, 누굴 염두해 두고 말하는 지 알았군요.

' 그 하얀 오라비라 하면 그 아이 같은데. 역시 정을 너무 잘 준다니까.... 필요 없는 건 끊어내야 한다는 걸 알려줘도 그러니. '

그는 여전히 아회가 잔 정이 많다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는 팔짱을 낀 채, 당신을 가만히 봅니다.

' 후배들은 왜 그리 주저하는 건지 몰라. 기회는 그렇게 자주 오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이 이상의 위험이 닥치지 않을 거라 여기는 건지. '

가르쳐야 하나. 궁기는 잠시간 한 손으로 제 턱을 쓸었습니다. 그는 뒤에서 천천히 기어오는 뱀에게 눈짓했습니다.

' 뭐, 됐어요. 후배와 싸우려고 여기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아이에게 내 안부나 전해줘요. 조만간 전에 만난 가배집에서 한 번 보자 한다고. '

당신에게 무언갈 하려던 것도 잠시, 궁기는 마음을 고쳐먹은 듯 느긋하게 당신을 지나쳐서 걸어가려 합니다. 이대로 그를 보낼 수도 있고 벨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무엇을 합니까?

[>자유]

633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19:21

아회: 가배집에서 보자고...?
아회주: 와~ 카페 데이트~
아회: 이번엔 포크로 손등을 뚫어달라는 게요...?
아회주: 어어 내려둬라

634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21:15

>>731 아회

씩씩대며 당신에게서 몸을 돌아 앉은 목화는 당신의 사과에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살짝 돌렸습니다.

' ... 별사탕도 줄 거야? 줄거야? '

이미 화가 풀린 것 같습니다. 목화가 삑! 소리를 냈다가 다시 입을 막곤 뒤로 돌아앉았습니다. 땅신령들이 근처에서 삑삑 소리를 내며 별사탕을 외치고 있습니다.

' 세 개씩? 세 개! '

은근슬쩍 사심 집어 넣지 마요 목화. 입에 흐르는 침 닦아요! 목화는 침을 슥 닦으며 당신에게로 몸을 돌렸습니다.

' 다시 놀아줘? 놀아줘? '

기분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목화가 당당하게 두 발로 서서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 갈래! 갈래! 갈래!!! '

오. 목화가 기분 좋아진 듯 연신 삑삑삑 웁니다.
땅신령들을 도와주겠습니까?


[>도와준다]
[>돌아간다]

635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21:59

((귀여워))

636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23: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회 이번엔 손등을 포크로 찍을 거냐구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궁기: (손등에 찍힌 포크 자국을 봄)
궁기: 이거로 약한 척을 좀 해볼까. 그럼 넘어오던데.
도캡: 거기까지. 네 망한 캐해 좀 다시 고....
궁기: ^^

>>>이미 사망한 도캡입니다<<<

637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23:49

귀여움과 순수함을 담당하는!! 땅신령들이죠!>:3

아 참고로 아회가 궁기와 술래잡기 했을 때 목화가 근처에 있었ㄲ으면 반응했을 거예요:3!!

638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25:15

포크에 일단 찔려주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궁기야 그렇다고 도캡을 공격하면 어떡ㅎ

아회: 넘어가주려고?
아회주: 아니 그게

>>>옆에서 같이 시체로 발견된 아회주<<<

땅신령... 귀여운데 너무 순수해서 가끔은 걱정돼요... 우리 애들 절대 지켜...!!🥺

639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28:39

동생에겐 무르니까요:3 자기가 도사들에게 동생 만큼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 정도로...!!!

Q. 아회의 이름을 말했나요?
A. ^^... 궁금해요?

640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19:30:02

갱신이야~ 궁기 무서운데 개얄밉네... 한번만 베어버려...?

641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35:56

땅신령들은 순수함 그 자체!!!>:3 MA도 귀여워서 냅뒀다는 썰이 있는 그!!!

MA: ^^


>>>>도캡 여기에 잠들다...<<<<

642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36:20

온화주 어서오세요!;)

하고싶은대로 해도 돼요!>:D

643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44:43

궁...궁금해요!!!!!!!!!! (비명)

MA 님-!!!!!!!!! 캡틴-!!!!!!!!!!

온화주 어서 오세요...!!!!!!

644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19:48:04

캡틴 아회주 안녕~ 하고싶은거라~ 온화 지금 질색팔색해서 고개만 절레절레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베는건 무섭고 한번만 더 긁어볼까~

645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48:34

>>644 아회 꼬리랑 술마셨다고 해보는 건 어때요...?(소근)

순수한 동생에게... 음주...

646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53:59

샤워하고 다시 왔어요!!

>>644 앗 이건 확실히 반응온다:3

647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19:57:58

>>645 안 그래도 그거 생각하고있었지~ 근데 얼마나 반응이 올지 몰라서 이것도 무섭긴 해~!

캡틴 다시 어서오구~

648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59:28

하이하이예요:3 깨끗하게 샤워했어요:3

649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02:15


개운해진 캡틴에겐 안마 서비스라구~

650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05:11

와아아아 녹는다아ㅡ(안마에 녹아내려요!)

651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09:01

( •̀ ω •́ )✧ (녹은 캡틴을 병에 줍줍)(꼭 닫음)

후후후 캡틴 갓챠! 이 모든게 나의 완벽한 계획~! >:3

652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13:10

꺄아아아악! 겟되었어요!!>;ㅁ

653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14:44

(구경!)

654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15:11

온화주!! 저기!!! 구경하는!!!! 아회주도 겟챠 하는 게 어떻습니까!!!!(?

655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18:41


>>653 요호호호 아회주도 이리왓~~~ 특별히 반짝반짝 크리스탈 병에 담아주지~~ (쫓아감)

656 아회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20:14

끼야아아아악!!!!! :ㅁ!!!!

657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26:44

(깔깔깔깔)

658 류 온화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47:53

궁기와의 대화 중에 이전 날이 떠올랐다. 아회와 처음으로 술 마셨던 날이다. 취기 속 희미하게 보였던 그 무서운 속내의 파편. 그 대상은 분명 궁기일 것이다. 대체 무슨 짓을 해야 사람 속을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 했는데.

그래. 말 섞어보니 알겠다. 분명 이 사내는 태어나기를 본디 이리 태어난 것이다. 지금에야 인간을 벗어났거나 그에 준하는 존재 되었을 지 모르지만. 근본 그러하니 지금에 다다른 것일 터다. 그러니 아회의 속이 그리도- 그리도 무섭게 침잠하였지. 저는 감히 손 댈 엄두도 못 댈 만큼.

피해봐야 다시 다가오니. 재차 물러서는 걸 관두고 제 앞까지 다가온 궁기 마주했다. 그가 떠드는 내내 입 꾸욱 다물고 대꾸하지 않았다. 끊어내느니 어쩌니. 왜 그리 주저하냐느니. 또 속 박박 긁히는 말들 들었지만 참았다. 꾹꾹 눌러 참다가 마침내 궁기 지나칠 적에 입 열었다.

"내 그 부탁 안 들어준 것 알면 두번도 그러하리란 생각 못 했나? 그리고 내가 미쳤소. 댁이 누군지 알면서 그 말 전해주게."

흥! 콧바람 한 번 세게 내쉬어주고 다음 말 당당히도 꺼냈다.

"댁 만나게 가베집 보낼 바엔 내 방에 붙들어놓고 술이나 한 잔 기울일 거요. 그거 아소? 우리 오라비가 보기보다 술을 참 잘 마시더이다. 요전날 마시는데 첫 술이라면서 어쩜 주는 대로 다 마시던지! 얼근히 취하면 슬그머니 풀어져서 하얀 귀랑 꼬리도 보여주는데. 그 꼬리도 오라비 머릿결마냥 참 곱지. 나는 검은 짐승보다 새하얀 호랑이가 더 좋은지라. 한껏 귀여워해드리니 오라비도 좋아하더이다. 내가 또 어루만지는데는 일가견이 있거든. 골골골- 하고 소리 내어주시는데 아- 밤새도록 품고 있질 못 한게 아쉬우이-"

낄낄낄. 일부러 경박스러운 말투 목소리 구사하여 한바탕 떠들었다. 그리고 그걸로 제 할 말 다 했단 듯 궁기 뒤로 하고 악기점 쪽으로 걸어가려 했다.

659 온화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48:12

후... 제발 살려만 주십쇼 궁기시치...

660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49:35

.dice 1 100. = 37 극단적일수록 격한 반응입니다:3

661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49:58

온화야. 알아서 피해...... 내가 미안해............(흐릿)

662 아회주 (2xVid/oAQo)

2023-10-06 (불탄다..!) 20:58:21

:ㅁ.....!!!!!!!!

663 ◆ws8gZSkBlA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1:44:29

>>658 온화

' 그래요? 아쉽네. '

궁기가 웃었습니다.

' 거기까지예요, 후배. 지금 후배를 그냥 두는 건 아직 쓸모가 있어서거든. 벌써부터 흠을 내버리면, 그것들이 눈치채서 안 돼. '

당신의 도발에 웃으며 말하던 궁기가 한 번 팔을 휘둘렀습니다.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온화 주변의 나무가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그는 웃었습니다.

' 그럼 조만간 인사하러 갈게요. 볼 수 있으면 보죠? '

그 말을 마친 남자는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악기점 안으로 완전히 들어갑니까?

[>들어간다]
[>들어가지 않는다]

664 류 온화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3:20:19

어떻게 반응할 테냐. 려의 말 따르면 죽지는 않는댔다. 그 죽지 않음에 여의주 빼앗김도 있을지 모르나. 저 놈 저거 말하는 것 그냥 듣고만 있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가장 자극 될 만한 화두 꺼내어 호로록 내뱉었더니. 오호라.

"또 또 지멋대로 내 쓸모를 재단하누. 배움이 없구만."

태연하게 중얼거리긴 했지만. 솔직히 간담이 서늘했다. 팔을 휘둘렀을 뿐인데 주변 나무가 쓰러지는 걸 보니. 역시 인간이 아니다. 무슨 짓을 한 걸까. 일단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지 않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피하고. 조만간 인사하러 오겠다는 궁기 향해 혀 쑥 내밀었다.

누가 반길까 보냐! 가는 길에 자빠져 코나 깨져라!

나무 다 피하고. 궁기 간 다음에야 다시 악기점으로 갈 수 있었다. 아까의 혈향과 소리 잊은 것은 아니나 대체 무얼 한 건지는 알아야겠다.

[>들어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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