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23>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2. :: 1001

◆ws8gZSkBlA

2023-09-13 23:28:11 - 2023-10-15 22:36:55

0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28:11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끝은 어디일까.

308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5:25:28

않이 내일 출근이시냐구요;ㅁ;!!!! 용뉴는 강하답니다!!!>:3

정확하게는 용뉴가 우는 소리가 짱쎄여... :3c

보세여! 아회도 이기고 궁기도 이기고 (신수인)冬사감도 이겼어요!!!(???????

309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5:33:09

온화주 어서오세요!!!

310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15:34:54

하 사감한테 데려갔으면 어땠을까 ㅋㅋㅋㅋㅋ 진짜 용뉴는 울고 하 사감은 비명 지르고 그랬을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주 캡틴 안녕~

311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5:40:25

아마 진짜 그랬을지도요!>:3

312 류 온화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15:53:49

운이 좋아 살았다니. 그것 만큼 저와 어울리지 않는 말도 없는 것 같다. 운이 좋다라. 어쩌면 근래 써야 할 운 다 여기에 써서 당분간 또 운 지지리 없는 나날일 지도 모르겠다. 혼자 한 생각에 피식 웃곤 영약 챙겨넣었다.

"참 별난 신선일세. 준다니 감사하게 가져가겠소만."

조그만 약 떨어질새라 품에 자라 넣고. 그들과 창제신에 대해 물으니 의외의 답 들을 수 있었다. 그 신을 보필하며 깨달음을 얻는다? 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신에게서 무엇을 얻나 싶다. 뒤집혔다느니 재앙이니 불리는데. 얻을게 있긴 한가. 그것도 물으려다 참았다. 제 의견 둘째 치고 모시는 이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닐 테니. 그리 생각하며 제 앞으로 성큼 걸어온 려 빤히 보았다.

"이미 얻은 것으로 충분한 듯 한데. 점까지 봐주어? 거 배포가 후하시구만. 여느 신수들이랑은 다르게."

낄낄. 제가 더 재밌다는 듯 웃으면서도 무얼 봐달라 할지 잠시 고민한다. 앞날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으려 하다보니 막상 기회 생기면 고민 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여러 사람과 엮인 지금은 오죽할까.

제 미래냐. 다른 누군가의 미래냐. 그것도 아니면-

잠깐의 고민 끝에 그리 대답했다.

"허면 가까운 시일에 무엇 있을지 혹은 무슨 일 생길지 봐주시게나. 요즘 학당이 뒤숭숭하여 영 불안한지라."

특정인이 아닌 근시일을 봐달라 하곤 잠자코 대답 기다렸다.

[>가까운 미래]

313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6:01:11

.dice 1 100. = 2

314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7:15:45

>>312 온화

' 나도 근본은 인간이야. 염치란 걸 알아. '

천선 려가 말했습니다. 그는 당신에게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 볼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리고 본 것에 대해 절대 놀라지 마. '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남긴 천선 려가 연신 감겨있던 눈을 떴습니다. 그의 두 눈동자가 역안입니다. 흰자가 모두 검었고 동공마저 검은색이어서,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무언가 같습니다. 한참 말없이 눈을 뜬 채 가만히 있던 천선 려가 다시 두 눈을 감았습니다.

' .... 흥미롭다고 해야 하나. '

잠깐 입을 다물고 있던 그가 물담배를 입에 다시 물었습니다.

' 꽤 빠른 시일에 검은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날 거야. 뭘 확인하려는 것 같은데 죽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힘들거다. '

당신이 알고 싶었던 미래입니까?

' 갈거냐? 배웅해주마. '

[>돌아간다]
[>조금 더 둘러본다]

315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7:41:55

저녁 먹고 다시 올게요:3 다들 맛저!XD

316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9:10:50

컴백 나우:3!~

317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19:40:30

저녁을 챙기고 갱신해요! 나폴리탄! 나폴리탄! (행복해요)

318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9:42:11

아회주 어서오세요!! 나폴리탄 맛있었을 거 같아요!!>:3

319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19:57:38

피망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파프리카를 넣었는데, 이것도 색이 알록달록 예쁘더라구요 히히... 이제 진행 이어야...

아회: ...
아회주: 미안해.................

320 류 온화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0:05:19

"오호. 그러시구만. 역시 근본의 차이인가."

염치를 안다는 려의 말에 숨기지 않고 킥킥 웃었다. 또한 생각한다. 근본이 인간이라 그렇다는 것은 신선이 되든 무엇이 되든 인간과 신수의 차이는 명백하다는 의미일 테다. 흥미롭다. 동시에 쓴웃음도 난다. ...뭐. 현실이 다 그렇지만은.

가까운 시일 봐달라 하니 려는 뭔 생뚱맞은 소리 한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서 그냥 가만히 있자 려가 눈을 뜨고 저를 보는데. 아이고. 눈 시커먼 것 봐라. 다 시껌허니 눈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그 눈 마주하고 멀뚱히 있으니 한참 지나 눈 감고 본 것 말을 해주는데.

"이잉. 달갑지 않은 소리구만. 나는 검은 것보다 흰 것이 좋은디."

썩 반길 소리는 아니라 작게 투덜댔다. 검은 호랑이도 싫고 힘든 것도 싫다. 하지만 아마 피할 방법은 없겠지. 그냥 생각 만큼 힘들지나 말아달라 속으로 중얼거리곤 려 보았다.

"가긴 가야지. 헌데 그냥 가긴 아쉬우니 한 바퀴 구경이나 시켜주소. 흔치 않을 것 아뇨. 인간의 몸으로 여까지 오는 건."

무엇보다 제 생에 이런 경험 몇 번이나 할까 싶으니. 가기 전에 구경이나 시켜달라 하곤 품에서 담배 한 대 꺼내 입에 물었다. 불은 붙이지 않고.

[>조금 더 둘러본다]

321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0:05:53

갱신이양~ 히히 맥주... 맥주 마실거다...!

322 무아회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1:20:47

둘 다 잘 놀아주었다, 라. 괜한 것을 물었다. 그리운 듯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에 아회는 입을 다물었다. 다행스럽게도 불만스러운 표정 나타나기 전에 용뉴가 울어버렸으니, 차라리 달래는 것에 치중하자 싶어 아이를 둥둥 달래줄 적엔 능숙하단 얘기에 눈썹이 다시금 올라갔다.

"……그렇, 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군요."

다독이던 손길이 느려진다. 동생은 없다. 그렇다고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존재도 없다. 돌보던 것도 늘 어색하고 표현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어떻게 능숙하다 할 수 있을까. 아회는 착한 호랑이라는 말을 들으며 내려주다, 잠시 멈췄다. 사감이 용뉴를 데려가기 전 손을 뻗어 어색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하고 허리를 펴며 몸을 돌렸다.

"정을 주면 안 되는데."

그러니까.

"……."

……그러니까.

[>다음 의뢰를 고른다]

323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1:57:20

>>320 온화

'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도 눈을 떠서 보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 검은 호랑이는 가까이 하지 마. '
' 너무 오래는 못 있어. 시간 개념 자체가 다르니까. '

천선 려가 문을 열었습니다. 끼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그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 볼 게 그다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구경 정도는 시켜주마. '

밖으로 나오면 여전히 척박한 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간혹, 아궁이 불 때는 소리가 들리는 곳들도 있습니다. 천선 려는 당신이 따라오는 걸 확인한 건지 담뱃대를 멀리 치우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 이곳은 천선들의 땅이지. 학생들이 올 일은 없어. '

려가 당신에게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주변에 생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과 천선 려를 제외한 생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유]

324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2:16:14

>>322 아회

당신에게 남은 의뢰는 이것들입니다. 이 중 무엇을 고르겠습니까?

[Deer빵집: 빵 좋아하는 학생 급구!!!!!!!]

[천선 려: 재료를 구해줄 사람 급구]

[SANTA 선물가게: (작은 손바닥 도장만 찍혀있다)]

[송 가: 제사장 가문에 거부감 없는 학생 구함]

[장씨네 악기점: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제발살려주세요!!!!]

325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2:16:27

아회주 어서오세요:3!

326 무아회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0:50

남은 의뢰가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빵이든, 지긋지긋한 천선이든, 제사장이든. 아회는 선물가게로 향하기 전, 방에 들어섰다. 조그맣게 솜 뭉쳐둔 것처럼 생긴 신수가 잘 자고 있는지, 아니면 깨어있는지. 잠들어 있다면 깨어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볍게 간지럽히듯 손가락으로 긁어주었을 테다. 깨어있어도 마찬가지다.

"목화,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했다.

예비하고, 채비해야만 한다.

[> SANTA 선물가게]

327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1:24

안녕하세요~ >:3 아시안게임 중계에 푹 빠져버렸네요...😂

328 류 온화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6:23

검은 호랑이는 가까이 하지 말라. 굳이 말 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지만 세상 사는 것이 어찌 제 마음대로 되던가. 가능한 그렇게 하겠다는 의미로 고개 끄덕이곤 려의 뒤 따라나갔다.

"그냥 보는게지. 댁 말 대로 올 일 없는 곳이니."

황량한 곳이란 건 내려왔을 적 대강 보아서 알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려의 뒤를 따라 걸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인적- 이라고 할지. 기척이랄지. 아무튼 그런게 전혀 없는 듯 했다. 어디 불 때는 소리는 들리니 거 누가 있나 싶지만 눈에 보이는 건 없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며 걷다 앞서가는 려에게 물었다.

"신선 되면 거창한 곳에 살려나 싶더니. 뭐 이리 휑한 곳에 사나. 영약 말고는 필요한게 없나 보오?"

일정 경지에 이르면 세속의 욕망에서 벗어나 해탈한다느니. 그런 얘기 본 적도 있는 것 같아 이 천선들도 그런가 했다. 헌데 신선은 천선 뿐인가?

"그러고보니 여긴 천선 뿐이오? 다른 신선은 없소?"

참 궁금한 것도 많고 물을 것도 많다. 열살배기 애도 아닌데 말이다.

329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7:09

아앗... 아회 목화랑 빠이빠이 하는거냐구... 안대... 힐링펫 왜 보내... ;ㅅ;

330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2:52:33

목화 못보내;ㅅ; 죽어도 못 보내;ㅁ;

331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3:06:05

하지만... 궁기의 손에 찢기는 미래밖에 보이지 않아요! (울어요!)

332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08:17

>>326 아회

' 응! 귀인님!!! '

깨어난 목화가 삐긱삐긱! 소리를 내며 까르르 웃었습니다. 할 이야기가 있다는 당신의 말에 목화는 데굴 누웠다가 앉았습니다.

' 뭔데? 뭔데? '

목화가 삑삑! 울며 기대하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귀인님이 별사탕 또 주는 거야? 주는 거야? '

별사탕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






>>328 온화

' ... 즐길 필요가 없다. '
' 천선도 있고 지선도 있지. 천선은 하늘을, 지선은 땅을 관리하는데... 지선들은 몇 번 보지 않았나? 우리보다 초빙 잘 되는 게 그들이거든. '

수업 때 몇 번 방문했었고 무언가 의뢰했던 것도 지선들입니다. 천선 려가 그 점을 지적했습니다.

' 지선들은 땅에 살지. 우리와 달라. 그들은 땅신령들의 친구이기도 해서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받아. 나 외의 다른 천선들은 지금 당장 볼 순 없다. 다들 작정하고 숨었으니. '

그는 그 말을 마치곤 소매 속에 감췄던 회중시계를 꺼내, 시계를 열었습니다. 아하.

' ...... 서둘러서 나가는 게 좋겠어. 입구까지 바래다주마. '

나갑니까?

[>나간다]
[>나가지 않는다]

333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08:29

안 찢을 수도 있는 걸요:3!

334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3:16:47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명치를_존나_세게_맞으면
: 어... ㅋㅋㅋ... 존나 아프겠지요? 어떻게 이런 해시가 나오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응. 일단 존나 세게 맞으면 존나 아파한답니다... 아마도 맞기가 무섭게 몸을 웅크리면서 숨도 못 쉬고 컥컥대다가 상황을 파악하려 들 거예요~ 지금 나 쳤어...? 왜...? 그렇게 생각하고는 적룡 스위치에 아회가 지금껏 눌렀던 성질머리까지 같이 터져서 개싸움을 벌이겠지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존재, 하물며 제사장 집안이라면 최악의 경우에는 호랑이로 변해서, 팔 하나 뜯을 때까지 공격할지도 몰라요...🤦‍♀️

자캐의_싸움_방식은_매너플레이_더티플레이
: 지극히!

더티플레이랍니다. 머리채도 잡고 흙도 뿌리고 얼굴에 피 섞인 침도 뱉어주고~ 그러면서 손가락 까딱거리면서 왜 안 덤비나? 하겠지요~

다시는 덤비지 않을 만큼 두려움과 불쾌함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지 체면이 중요하겠나요~ :D 주된 싸움관이 '내 생각만 해도 네 코뼈가 부러지던 장면이 떠오르길 바란다!' 라네요~

자캐의_과거_연애썰
: 이거 if로 예전에 끝장나는 썰 풀었던 적 있는 것 같은데
현실엔 없어요

아 없어요 놓아봐요 없다니까 (몸부림) (땐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짤막하게 진단이에요~ :D 이제 이어와야지...(긴-장)

335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19:06

우와아.......!!! 아회 진단..! 그렇죠! 싸움은 두 번 다시 덤비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336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3:24:26

선빵을 맞았으면 10배로 되돌려주기! >:3

337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27:18

맞아요!:3

夏사감: 한 대 맞으면 열 대로 되갚아줘야지!!!

338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3:35:47

아회 진단 유쾌...한가?1 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적룡의 귀감~ 유후 ㅁ멋지다 아회~

339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36:03

온화주 어서오세요!!!

340 류 온화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3:43:41

즐길 필요가 없다고 딱 자르는 것 보니 신선 되면 진짜 욕구가 사라지나 보다. 그건 좀 싫군. 욕망과 욕구 없는 삶을 무슨 낙으로 사나. 그리 살 바엔 짧게 가는 것이 좋다. 가득 찬 달 이윽고 지는 것처럼. 인간으로 살다 인간으로 가는 것이 낫지.

"흐음- 아. 그런 것도 같고."

지선들은 초빙 잘 된다는 말에 몇몇 수업 떠올린다. 듣고 보니 그렇네. 체술에 현진 도사도 그렇지 않나. 어. 아닌가? 아무튼. 다른 천선도 만나보고 싶은데 작정하고 숨었다니 아쉬울 따름이었다. 이만 시간 되었다는 려의 말에 어깨 으쓱였다.

"벌서 시간 다 되었나. 그럼 나가야지."

앞장 서면 따르겠단 듯 고개 까딱 하곤. 려가 입구로 가기 시작하면 기꺼이 그 뒤 따랐을 것이다.

[>나간다]

341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3:44:17

안녕ㅇ안녕이라구~ (흐느작) 아 술짬뽕은 하면 안돼 배가 너무 불러~~

342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47:30

술짬뽕은 뭐예요!? 처음 들어봐요!

343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3:56:34

아 ㅋㅋ 별거 아니구 그냥 이거 저거 막 마셨다는 소리야~

344 ◆ws8gZSkBlA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03:30

>>340 온화

' 잘 생각했어. '

천선 려가 말했습니다. 그는 시계를 다시 소매에 감췄습니다.

' 돌아가는 건 바로다. 떨어졌으니, 한 번 더 떨어지는 건 익숙하겠지? '

그가 씩 웃었습니다. 아. 설마.

' 한 번 더 떨어져볼래? '

이봐요.

[>미쳤어요!?]
[>자유]

345 ◆ws8gZSkBlA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03:44

아하:3! 그렇군요! 싡기해요!!>:3

346 무아회 (tM5bN0dq7U)

2023-10-02 (모두 수고..) 00:05:17

순수한 존재. 지나치게 순수해서 데려온 이후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아회는 입을 다물고 부드러운 털을 손가락으로 쓸었다. 이젠 손가락 하나로도 벅찰 만큼 덩치가 부푼 사랑스러운 존재. 별사탕을 원하며 기대하는 모습에, 문득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너도 어차피 네 어미와 똑같은 놈이다. 아닌 척, 고결한 척, 모든 순수함을 다 떠안은 척 그리 살다가 언젠가는 정결한 것을 네 손으로 더럽히겠지. 네 어미가 내 남편 채간 것처럼. 부정하지 않는다. 아회는 자신이 이런 존재를 품으면 언젠가 잃는다는 것과, 자신의 손으로 해쳐야 한다는 것을 안다.

"별사탕은 당연히 드릴 터이지만, 잘 들어주십시오."

하여 지금껏 이 존재를 부정하려 했다. 정을 주어서는 안 됐다. 소중하게 여겨선 안 됐다. 언제든 놓아줄 준비를 해야 했다. 영원한 것은 없다. 자신은 언젠가 죄 떠안고 불탈 터이니, 그 주변에 무엇도 남으면 안 됐다.

"시생이 졸업하면…… 혹은 그 이전에, 학당에 위험한 일이 생기면 꼭 가게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기억하십니까?"

보내야만 한다.

"저번에 용께서 진노하셨던 것도, 기이한 것들이 문을 두드려 침대에 숨겨드린 것도…… 앞으로도 계속 그런 일이 생길 터입니다. 그리하여…… 예. 목화를, 선물가게로 다시 데려다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목화님께선 바라지 않겠지만, 제게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목화님이 행여 다칠까봐, 아니면 목숨을 잃을까봐…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제게 소중한 존재니까, 이런 위험한 곳이 아니라, 같은 땅신령이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있길 바랄 뿐입니다."

아회는 눈을 떴다. 반 푼의 눈으로 존재를 가만히 담는다.

"……그렇지만 영원한 이별은 없을 터입니다. 졸업하고도, 안전히 살아남으면…… 그때 찾아뵐 터이니."
내가 그 집안을 뒤엎기 전이 마지막 만남이겠다마는.
아회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

"미안합니다. 더 잘 해줬어야 하는데."

347 아회주 (tM5bN0dq7U)

2023-10-02 (모두 수고..) 00:07:20

소주와 맥주를 섞으면 소맥이요... 거기에 +@로 다른 것까지 마시기 시작하면 속에서 짬뽕이 되는 법이지요... 후...후후... 술마시고 싶다...(?)

348 ◆ws8gZSkBlA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16:21

아회주 어서와요! 우에엥 아회;ㅁ;1!!!!!(용뉴가 되었어요!)

349 아회주 (tM5bN0dq7U)

2023-10-02 (모두 수고..) 00:16:42

이젠 용뉴가 밈이 되어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우에엥... ;0;!!

350 ◆ws8gZSkBlA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19:05

그만큼 용뉴가 엄청나게 울었던 거죠>:3!!!!

351 온화주 (MMCfnDhd06)

2023-10-02 (모두 수고..) 00:23:24

안돼 아회야 목화 보내지마... 8ㅁ8 근데 목화가 소중해서 보내는거 인정하는건 진짜 아회도 많이 변했구나 싶다.. 초기였으면 절대 저 말 안 했으거 같은데 :3

352 아회주 (tM5bN0dq7U)

2023-10-02 (모두 수고..) 00:24:02

그렇죠~ 이런 부분에선 많이 성장했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으로 성장할 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353 ◆ws8gZSkBlA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24:41

>>346 아회

' 귀인님? '

별사탕을 준다는 말에 웃던 것도 잠시, 목화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왜 다시 선물 가게로 가는 건지 모르겠다는 듯 두 눈을 깜빡이며 삑? 울었습니다.

' 목화가 소중한데 소중한데 그래도 보내는 거야? 거야? '

삑? 목화가 울먹였습니다.

' 위험한 일 없었는데! 없었는데!! '

없었다고 한 발을 땅에 쿵! 쿵! 찧으며 목화가 외쳤습니다. 시위하듯 삑! 삐빅! 삑! 하고 울었습니다.

[>자유]

354 아회주 (tM5bN0dq7U)

2023-10-02 (모두 수고..) 00:28:34

우아악 ;-; (용뉴가 되어요!)

355 ◆ws8gZSkBlA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30:25

만능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용뉴 되기!!!!

356 온화주 (MMCfnDhd06)

2023-10-02 (모두 수고..) 00:33:40

세상에... 아회가 목화 울렸어... 땅신령 울렸다... 자와자와...

357 ◆ws8gZSkBlA (Dw22Lh4dmg)

2023-10-02 (모두 수고..) 00:34:34

자와자와... 아회 무시무시해요👥️️👥️️👥️️.... 용뉴도 울리고(아니다) 목화도 울리고(아니다)...👥️️👥️️

358 무아회 (tM5bN0dq7U)

2023-10-02 (모두 수고..) 00:45:21

자그마한 당신이, 제가 소중한데 그래도 보내느냐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아회는 입술의 속살을 티나지 않게 자근자근 짓씹었다. 당신은 그만큼 순수한 존재였다. 이곳이 위험한지를 모를 정도로 순수하다. 시위하듯 울 적엔, 아회는 천천히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

그 순진무구함이 다른 방향이었더라면. 다시 만날 수 있노라 믿어줄 정도로 순박했더라면. 아니면 차라리, 악독했더라면. 신수를 버렸노라 외치며 인간을 저주했더라면. 당신이 인간을 싫어했더라면, 자신을 아예 잊었더라면…… 여러 감정이 순식간에 뒤섞이더니 아회는 눈을 감아버렸다. 천천히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을 덮어 가렸다.

"목화."

늘 잔잔하던 목소리는 음울하다. 낮고, 음울하며, 잿더미가 아닌 파헤쳐진 무덤과 다를 바가 없었다. 참담했다. 순수한 당신을 내치는 것이 못내 괴로우나 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자신을 찔렀다. 이런 것에는 무뎌졌다 생각했는데, 그리고 무뎌져야만 하는데. 다른 타인을 대하듯 그러든지 말든지 내버려 두어야만 하는데.

"일이 아닌, 제가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어째서 나는 정을 주었지. 감당할 수 없으면서 왜 정을 주었지. 왜 나는 늘 물러터졌지.

"제가 당신을 공격할까봐.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절대적인 존재가 제 운명을 결론지었기에."

왜 나는 늘 악인으로 남아야 한다면서 선인이길 바라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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