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23>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2. :: 1001

◆ws8gZSkBlA

2023-09-13 23:28:11 - 2023-10-15 22:36:55

0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28:11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끝은 어디일까.

288 ◆ws8gZSkBlA (CG9exbWn2M)

2023-09-30 (파란날) 22:51:28

으아아ㅏㅏㅏㅏ 온화 분위기 미쳤다ㅏㅏㅏ!!!!!

289 아회주 (Pv.0wx/wUc)

2023-09-30 (파란날) 23:18:41

아ㅏ아아아ㅏ아 온화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름답다!!!!!!!!!!!!!!!

갱신이에요~ 피곤한 하루여라... :3...

290 온화주 (OeZoAUGvU2)

2023-09-30 (파란날) 23:43:49

갱신이야~ 히히 광기엔딩도 맛있지~

291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00:06:52

음~ 위키를 손댈까 하는데, 지금 있는 위키를 손대는 걸 바라시나요, 아니면 새로운 위키를 만드는 걸 희망하시나요?

292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00:11:39

오옹 위키~ 나는 지금 위키를 정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ノ゙

293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01:32:32

지금 표를 전부 지워버리구 이렇게 고쳐볼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294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01:56:17

우와! 와아아 역시 금손 아회주~~ :ㅇ 각 소속 특색 한자 완벽하구 배색도 깔끔하네잉 응응 난 좋아! 예뻐! 근데 어 엣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수의 반려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5 ◆ws8gZSkBlA (eTiiOwLRmQ)

2023-10-01 (내일 월요일) 03:18:13


.. 유와ㅏㅏㅏㅏ!! 위키 에시 짤 너무 너무 예쁘잖아요!!!!

296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03:40:33

일단은 수정했답니다.😉 1:1:1:1도 넣었고, 또... 음...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셔요...!

297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04:01:23


이 늦은 시간까지 위키 정리해준 아회주에게 기립박수를...!

298 ◆ws8gZSkBlA (eTiiOwLRmQ)

2023-10-01 (내일 월요일) 10:54:35

아회주 멋져요...!!!(박수갈채)

299 ◆ws8gZSkBlA (JlxMdB438o)

2023-10-01 (내일 월요일) 11:31:13

>>268 아회

' 정말로...? '

동 사감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습니다. 그 말이 맞냐는 확인이었습니다.

' 날 믿어줘서 고맙네. 그렇다면.... '

잠깐 생각하듯 눈을 지그시 감았던 동 사감이 이내, 눈을 뜨며 웃었습니다.

' 학생이 직접 초대했고 그 말대로 기운 역시 나빠보이지도 않으니까. 오케이!! 내가 책임지고 잘 돌볼게요! 자, 이리 오세요♡ '
' 무서운데!!!! '

눈물을 또르륵 흘린 용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에게로 가까이 달라붙다가 가야 한다는 걸 알았는지 동 사감에게로 다가갔습니다.

' 흰, 흰 호랑이 믿어어!!! '
' ?! '

목청과 울음에 놀란 동 사감이 휘청였습니다. 신수에게도 약점이 생겼군요. 이름하야, 용뉴의 울음.

[>배웅한다]
[>자유]






>>273 온화

' 음. 살았어. 운이 좋네? '
려가 당신의 얼굴을 보듯 고개를 들며 말했습니다. 환약은 작고 보라색 같기도 하고 자주색 같기도 합니다. 아무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 천선이나 신수가 아닌 이상, 먹으면 확실히 죽을 걸..? '

앗. 애매하다! 천선 려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영약이란 그런 거야. 과하면 독이 되고 과하지 않으면 약이 되지. 가져가길 원한다면 가져가. '

거기까지 말한 그는 밖으로 나가려는 것처럼 문 쪽으로 향하다가 당신에게로 몸을 돌렸습니다. 이런 걸 궁금해하는 사람도 다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MA님을 말하는 거지? 그 분을 보필하고 깨달음을 얻어.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는 모르겠네. 다만.... '

천선 려는 당신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왔습니다.

' 재료도 구해오고 재미있는 것도 보여줬으니까 그 답례로 미래를 하나 봐주마. 뭘 봐줄까. '

[>자신의 미래]
[>타인의 미래]
[>자유]
[>가까운 미래]
[>먼 미래]
[>보지 마욧!!]

300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13:44:06

갱신이야~

301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4:13:55

친척 어른들 모두 가셔서 청소 하고 갱신합니다!!!XD

302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14:16:18

조금 여유가 생겨 갱신하...는데 어라? 동 사감님도 이겨버리는 용뉴...? (동공지진)

303 무아회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14:28:05

"……저희 사감님께서 아이를 잘 돌보리라 생각하십니까?"

아회는 당신의 확인에 역으로 묻기로 했다. 과연 하 사감이 아이를 잘 돌볼까? 아회의 머리에선 이미 용뉴를 돌보려다 용뉴가 울자 같이 울부짖으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상상이 되고 있었다. 죽일 수도 없다며 술을 열심히 마시는 건 아닐까. 그러다가 온화에게 딱 걸려 혼이 나든지…… 아회는 생각을 접었다. 어째서인지 모든 미래에서 온화가 하 사감을 이기는 것 같았다.

"……은혜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운 역시 나쁘지 않다, 책임지고 잘 돌보겠다. 아회는 한시름 놓자마자 들려오는 울먹이는 소리에 복실복실한 귀를 쫑긋 세웠다. 불길함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가까이 달라붙다가 목청을 높이자 아회는 황급히 울음의 소리라도 줄여주고자 몸을 둥둥 띄웠다. 한 번도 아이를 안아보거나 그 비슷한 존재를 품에 안아본 적 없어 어색하기 그지없다.

"자, 자… 쉬잇, 용뉴, 뚝. 학당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지요? 다음번에 마주할 때는 양과자를 드리겠습니다. 약속."

다독여주며 동 사감에게 보내주려는 것이, 조그마한 여인 위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터울 심한 동생을 체감하는 듯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불길한 생각도 엄습한다.

……설마 형님도 날 이렇게 봤나? 아니, 난 어머니 돌아가신 날 빼고 이렇게 울지 않았는데...

[>배웅한다]

304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4:38:38

아회주 어서오세요! 여유가 생겨서 다행이예요!!>3

305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14:40:23

신수도 이겨버리는 용뉴 ㅋㅋㅋ 짱쎄다!

306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14:53:05

다들 안녕하세요~ 내일 출근이긴 하지만 여유로움을 무장하고 있답니다...🫠

용뉴 짱쎄요...!!

307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5:18:50

>>303 아회

' 어렸을 때는 둘 다 우리와 잘 놀아줬으니까ㅡ '

冬 사감이 살풋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아주 까마득한 옛날을 떠올리는 듯 합니다.

' 목청, 하나는... 대단하네...!! '

양 귀를 틀어막았다가 다시 내린 冬사감은 다독이는 아회를 보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뭔가, 엄청..

' 능숙하네요..? '

정말로 능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가 그대로 입 밖에 내뱉었습니다. 용뉴는 눈물을 흘리며 아회와 冬사감을 번갈아봤습니다.

' 양과자?! 착한!! 착한 호랑이!!!! '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용뉴가 감동 받은 목소리로 울먹이며 울었습니다. 정말로 눈물이 많은 것 같군요.

' 으응.... 확실히, 울음의 위력 한 번 대단하네...... '

冬사감이 용뉴를 데려갑니다!

당신은 이제 무엇을 합니까?

[>방에서 쉰다]
[>다음 의뢰를 고른다]

308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5:25:28

않이 내일 출근이시냐구요;ㅁ;!!!! 용뉴는 강하답니다!!!>:3

정확하게는 용뉴가 우는 소리가 짱쎄여... :3c

보세여! 아회도 이기고 궁기도 이기고 (신수인)冬사감도 이겼어요!!!(???????

309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5:33:09

온화주 어서오세요!!!

310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15:34:54

하 사감한테 데려갔으면 어땠을까 ㅋㅋㅋㅋㅋ 진짜 용뉴는 울고 하 사감은 비명 지르고 그랬을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주 캡틴 안녕~

311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5:40:25

아마 진짜 그랬을지도요!>:3

312 류 온화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15:53:49

운이 좋아 살았다니. 그것 만큼 저와 어울리지 않는 말도 없는 것 같다. 운이 좋다라. 어쩌면 근래 써야 할 운 다 여기에 써서 당분간 또 운 지지리 없는 나날일 지도 모르겠다. 혼자 한 생각에 피식 웃곤 영약 챙겨넣었다.

"참 별난 신선일세. 준다니 감사하게 가져가겠소만."

조그만 약 떨어질새라 품에 자라 넣고. 그들과 창제신에 대해 물으니 의외의 답 들을 수 있었다. 그 신을 보필하며 깨달음을 얻는다? 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신에게서 무엇을 얻나 싶다. 뒤집혔다느니 재앙이니 불리는데. 얻을게 있긴 한가. 그것도 물으려다 참았다. 제 의견 둘째 치고 모시는 이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닐 테니. 그리 생각하며 제 앞으로 성큼 걸어온 려 빤히 보았다.

"이미 얻은 것으로 충분한 듯 한데. 점까지 봐주어? 거 배포가 후하시구만. 여느 신수들이랑은 다르게."

낄낄. 제가 더 재밌다는 듯 웃으면서도 무얼 봐달라 할지 잠시 고민한다. 앞날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으려 하다보니 막상 기회 생기면 고민 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여러 사람과 엮인 지금은 오죽할까.

제 미래냐. 다른 누군가의 미래냐. 그것도 아니면-

잠깐의 고민 끝에 그리 대답했다.

"허면 가까운 시일에 무엇 있을지 혹은 무슨 일 생길지 봐주시게나. 요즘 학당이 뒤숭숭하여 영 불안한지라."

특정인이 아닌 근시일을 봐달라 하곤 잠자코 대답 기다렸다.

[>가까운 미래]

313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6:01:11

.dice 1 100. = 2

314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7:15:45

>>312 온화

' 나도 근본은 인간이야. 염치란 걸 알아. '

천선 려가 말했습니다. 그는 당신에게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 볼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리고 본 것에 대해 절대 놀라지 마. '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남긴 천선 려가 연신 감겨있던 눈을 떴습니다. 그의 두 눈동자가 역안입니다. 흰자가 모두 검었고 동공마저 검은색이어서,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무언가 같습니다. 한참 말없이 눈을 뜬 채 가만히 있던 천선 려가 다시 두 눈을 감았습니다.

' .... 흥미롭다고 해야 하나. '

잠깐 입을 다물고 있던 그가 물담배를 입에 다시 물었습니다.

' 꽤 빠른 시일에 검은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날 거야. 뭘 확인하려는 것 같은데 죽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힘들거다. '

당신이 알고 싶었던 미래입니까?

' 갈거냐? 배웅해주마. '

[>돌아간다]
[>조금 더 둘러본다]

315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7:41:55

저녁 먹고 다시 올게요:3 다들 맛저!XD

316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9:10:50

컴백 나우:3!~

317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19:40:30

저녁을 챙기고 갱신해요! 나폴리탄! 나폴리탄! (행복해요)

318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19:42:11

아회주 어서오세요!! 나폴리탄 맛있었을 거 같아요!!>:3

319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19:57:38

피망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파프리카를 넣었는데, 이것도 색이 알록달록 예쁘더라구요 히히... 이제 진행 이어야...

아회: ...
아회주: 미안해.................

320 류 온화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0:05:19

"오호. 그러시구만. 역시 근본의 차이인가."

염치를 안다는 려의 말에 숨기지 않고 킥킥 웃었다. 또한 생각한다. 근본이 인간이라 그렇다는 것은 신선이 되든 무엇이 되든 인간과 신수의 차이는 명백하다는 의미일 테다. 흥미롭다. 동시에 쓴웃음도 난다. ...뭐. 현실이 다 그렇지만은.

가까운 시일 봐달라 하니 려는 뭔 생뚱맞은 소리 한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서 그냥 가만히 있자 려가 눈을 뜨고 저를 보는데. 아이고. 눈 시커먼 것 봐라. 다 시껌허니 눈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그 눈 마주하고 멀뚱히 있으니 한참 지나 눈 감고 본 것 말을 해주는데.

"이잉. 달갑지 않은 소리구만. 나는 검은 것보다 흰 것이 좋은디."

썩 반길 소리는 아니라 작게 투덜댔다. 검은 호랑이도 싫고 힘든 것도 싫다. 하지만 아마 피할 방법은 없겠지. 그냥 생각 만큼 힘들지나 말아달라 속으로 중얼거리곤 려 보았다.

"가긴 가야지. 헌데 그냥 가긴 아쉬우니 한 바퀴 구경이나 시켜주소. 흔치 않을 것 아뇨. 인간의 몸으로 여까지 오는 건."

무엇보다 제 생에 이런 경험 몇 번이나 할까 싶으니. 가기 전에 구경이나 시켜달라 하곤 품에서 담배 한 대 꺼내 입에 물었다. 불은 붙이지 않고.

[>조금 더 둘러본다]

321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0:05:53

갱신이양~ 히히 맥주... 맥주 마실거다...!

322 무아회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1:20:47

둘 다 잘 놀아주었다, 라. 괜한 것을 물었다. 그리운 듯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에 아회는 입을 다물었다. 다행스럽게도 불만스러운 표정 나타나기 전에 용뉴가 울어버렸으니, 차라리 달래는 것에 치중하자 싶어 아이를 둥둥 달래줄 적엔 능숙하단 얘기에 눈썹이 다시금 올라갔다.

"……그렇, 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군요."

다독이던 손길이 느려진다. 동생은 없다. 그렇다고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존재도 없다. 돌보던 것도 늘 어색하고 표현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어떻게 능숙하다 할 수 있을까. 아회는 착한 호랑이라는 말을 들으며 내려주다, 잠시 멈췄다. 사감이 용뉴를 데려가기 전 손을 뻗어 어색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하고 허리를 펴며 몸을 돌렸다.

"정을 주면 안 되는데."

그러니까.

"……."

……그러니까.

[>다음 의뢰를 고른다]

323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1:57:20

>>320 온화

'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도 눈을 떠서 보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 검은 호랑이는 가까이 하지 마. '
' 너무 오래는 못 있어. 시간 개념 자체가 다르니까. '

천선 려가 문을 열었습니다. 끼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그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 볼 게 그다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구경 정도는 시켜주마. '

밖으로 나오면 여전히 척박한 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간혹, 아궁이 불 때는 소리가 들리는 곳들도 있습니다. 천선 려는 당신이 따라오는 걸 확인한 건지 담뱃대를 멀리 치우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 이곳은 천선들의 땅이지. 학생들이 올 일은 없어. '

려가 당신에게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주변에 생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과 천선 려를 제외한 생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유]

324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2:16:14

>>322 아회

당신에게 남은 의뢰는 이것들입니다. 이 중 무엇을 고르겠습니까?

[Deer빵집: 빵 좋아하는 학생 급구!!!!!!!]

[천선 려: 재료를 구해줄 사람 급구]

[SANTA 선물가게: (작은 손바닥 도장만 찍혀있다)]

[송 가: 제사장 가문에 거부감 없는 학생 구함]

[장씨네 악기점: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제발살려주세요!!!!]

325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2:16:27

아회주 어서오세요:3!

326 무아회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0:50

남은 의뢰가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빵이든, 지긋지긋한 천선이든, 제사장이든. 아회는 선물가게로 향하기 전, 방에 들어섰다. 조그맣게 솜 뭉쳐둔 것처럼 생긴 신수가 잘 자고 있는지, 아니면 깨어있는지. 잠들어 있다면 깨어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볍게 간지럽히듯 손가락으로 긁어주었을 테다. 깨어있어도 마찬가지다.

"목화,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했다.

예비하고, 채비해야만 한다.

[> SANTA 선물가게]

327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1:24

안녕하세요~ >:3 아시안게임 중계에 푹 빠져버렸네요...😂

328 류 온화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6:23

검은 호랑이는 가까이 하지 말라. 굳이 말 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지만 세상 사는 것이 어찌 제 마음대로 되던가. 가능한 그렇게 하겠다는 의미로 고개 끄덕이곤 려의 뒤 따라나갔다.

"그냥 보는게지. 댁 말 대로 올 일 없는 곳이니."

황량한 곳이란 건 내려왔을 적 대강 보아서 알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려의 뒤를 따라 걸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인적- 이라고 할지. 기척이랄지. 아무튼 그런게 전혀 없는 듯 했다. 어디 불 때는 소리는 들리니 거 누가 있나 싶지만 눈에 보이는 건 없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며 걷다 앞서가는 려에게 물었다.

"신선 되면 거창한 곳에 살려나 싶더니. 뭐 이리 휑한 곳에 사나. 영약 말고는 필요한게 없나 보오?"

일정 경지에 이르면 세속의 욕망에서 벗어나 해탈한다느니. 그런 얘기 본 적도 있는 것 같아 이 천선들도 그런가 했다. 헌데 신선은 천선 뿐인가?

"그러고보니 여긴 천선 뿐이오? 다른 신선은 없소?"

참 궁금한 것도 많고 물을 것도 많다. 열살배기 애도 아닌데 말이다.

329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2:47:09

아앗... 아회 목화랑 빠이빠이 하는거냐구... 안대... 힐링펫 왜 보내... ;ㅅ;

330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2:52:33

목화 못보내;ㅅ; 죽어도 못 보내;ㅁ;

331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3:06:05

하지만... 궁기의 손에 찢기는 미래밖에 보이지 않아요! (울어요!)

332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08:17

>>326 아회

' 응! 귀인님!!! '

깨어난 목화가 삐긱삐긱! 소리를 내며 까르르 웃었습니다. 할 이야기가 있다는 당신의 말에 목화는 데굴 누웠다가 앉았습니다.

' 뭔데? 뭔데? '

목화가 삑삑! 울며 기대하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귀인님이 별사탕 또 주는 거야? 주는 거야? '

별사탕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






>>328 온화

' ... 즐길 필요가 없다. '
' 천선도 있고 지선도 있지. 천선은 하늘을, 지선은 땅을 관리하는데... 지선들은 몇 번 보지 않았나? 우리보다 초빙 잘 되는 게 그들이거든. '

수업 때 몇 번 방문했었고 무언가 의뢰했던 것도 지선들입니다. 천선 려가 그 점을 지적했습니다.

' 지선들은 땅에 살지. 우리와 달라. 그들은 땅신령들의 친구이기도 해서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받아. 나 외의 다른 천선들은 지금 당장 볼 순 없다. 다들 작정하고 숨었으니. '

그는 그 말을 마치곤 소매 속에 감췄던 회중시계를 꺼내, 시계를 열었습니다. 아하.

' ...... 서둘러서 나가는 게 좋겠어. 입구까지 바래다주마. '

나갑니까?

[>나간다]
[>나가지 않는다]

333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08:29

안 찢을 수도 있는 걸요:3!

334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3:16:47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명치를_존나_세게_맞으면
: 어... ㅋㅋㅋ... 존나 아프겠지요? 어떻게 이런 해시가 나오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응. 일단 존나 세게 맞으면 존나 아파한답니다... 아마도 맞기가 무섭게 몸을 웅크리면서 숨도 못 쉬고 컥컥대다가 상황을 파악하려 들 거예요~ 지금 나 쳤어...? 왜...? 그렇게 생각하고는 적룡 스위치에 아회가 지금껏 눌렀던 성질머리까지 같이 터져서 개싸움을 벌이겠지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존재, 하물며 제사장 집안이라면 최악의 경우에는 호랑이로 변해서, 팔 하나 뜯을 때까지 공격할지도 몰라요...🤦‍♀️

자캐의_싸움_방식은_매너플레이_더티플레이
: 지극히!

더티플레이랍니다. 머리채도 잡고 흙도 뿌리고 얼굴에 피 섞인 침도 뱉어주고~ 그러면서 손가락 까딱거리면서 왜 안 덤비나? 하겠지요~

다시는 덤비지 않을 만큼 두려움과 불쾌함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지 체면이 중요하겠나요~ :D 주된 싸움관이 '내 생각만 해도 네 코뼈가 부러지던 장면이 떠오르길 바란다!' 라네요~

자캐의_과거_연애썰
: 이거 if로 예전에 끝장나는 썰 풀었던 적 있는 것 같은데
현실엔 없어요

아 없어요 놓아봐요 없다니까 (몸부림) (땐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짤막하게 진단이에요~ :D 이제 이어와야지...(긴-장)

335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19:06

우와아.......!!! 아회 진단..! 그렇죠! 싸움은 두 번 다시 덤비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336 아회주 (hPFsBlyj7Q)

2023-10-01 (내일 월요일) 23:24:26

선빵을 맞았으면 10배로 되돌려주기! >:3

337 ◆ws8gZSkBlA (3QkzaC8FGs)

2023-10-01 (내일 월요일) 23:27:18

맞아요!:3

夏사감: 한 대 맞으면 열 대로 되갚아줘야지!!!

338 온화주 (ZfgyZK7VBc)

2023-10-01 (내일 월요일) 23:35:47

아회 진단 유쾌...한가?1 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적룡의 귀감~ 유후 ㅁ멋지다 아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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