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23>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2. :: 1001

◆ws8gZSkBlA

2023-09-13 23:28:11 - 2023-10-15 22:36:55

0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28:11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끝은 어디일까.

186 무아회 (XpGv/KauP2)

2023-09-27 (水) 00:20:04

"따뜻하게 입지 않으면 죽겠지. 지금도 눈이 잔뜩 쌓여 춥지 않소."

나쁜 호랭이, 검은 호랭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하게 해주는 건 고맙지만 이렇게 울면서 얘기하는 걸 바라지는 않았는데. 눈물을 뚝 그친 것 같으면서도 어째 울먹거리는 소리가 그대로니, 아회는 눈물 그치게 하는 일은 정녕 불가능한 것인가 골몰했다.

"……따스하게 벽난로도 타오르는 곳이오."

드러난 모습은 딱 양갓집 규수 느낌이다. 자색 눈동자에 연두색 머리칼은 고사하고 눈가가 짓물린 걸 보니 울음을 대체 언제부터 그치지 못한 것인지 가늠조차 안 된다. 저런 존재가 북부에 있다면 난리가 나겠지. 분쟁을 키우느니 차라리 학당에 데려가서, 연관있는 가문을 찾아 돌려보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판단하던 아회는 불길함에 눈을 슥 흘겼다.

"……."

이런 것에도 우는 게 맞나……? 그나마 기특한 점은 울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건데, 아회는 그 노력 무색하지 않게끔 시선을 피하듯 굴렸다.

"학생에게 도움을 달라 하였으니, 필부가 학생이지 않겠소. 그러니 다시금 따라오면 될 터요. 자, 이제 뚝. 잘 그치면 꼬리에 태워서 업어줄 수도 있는데 그 기회 놓칠 게요?"

아, 이거. 기가 쪽 빨려버린 자의 영혼없는 부탁과 아무말 조건 내걸기다….

187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00:24:33

모기 신수... 모기 하사감... 흐아아 그만웃을래... 배 아파... (부들부들)

근데 하사감 반쪽이가 살육 좋아하니까 모기 같을?수도

188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00:27:21

모?기? 하사감이예요:3 오늘은 졸려서 여기까지... :3c 내일 오전 중에 올리도록 할게요!!!>:3 다들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온화는 끌려가고 아회는 기 빨리고...... :3c 와하하하☆

189 아회주 (XpGv/KauP2)

2023-09-27 (水) 00:31:45

캡틴도 온화주도 고생 많으셨어요~!

아회는 너덜너덜...하지만! 그래도! 피폐로 너덜너덜이 아니라 유쾌한 의미로 낡고 지쳤으니까요~😘 이래놓고 용뉴 업어서 학당 들어가면 진짜 시선 집중되는 거 아닌가 몰라요... 엉엉 우는 조그마한 존재와 그걸 업고가는 네코미미 무야옹...

...에? 그림이 이상한데?

190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00:39:05

캡틴도 아회주도 고생했어~ (〜 ̄▽ ̄)〜 (광역 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당 돌아갔더니 막 애들 수군수군하고 있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 야 그거 들었어...? 아까 그 적룡에 무아회가 사람을 업어왔어... 어 근데 너 그건 못봄...? 귀랑 꼬리 있었음... 자와자와

온화 : 뭔데 먼데 뭔 일이 있던겨? (죽을고비 몇번 넘기고 옴)

근데 온화도... 잘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191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00:46:46

잘 돌아갈 수 있을 거예여!!!!>;3

192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00:46:56

아무튼... 잘자요 여러분!!!(주륵)

193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00:48:04

잘 자 캡틴~ 굿나잇~!

194 류 온화 (lHJ.R4qd/U)

2023-09-27 (水) 03:24:16

팔로 꾹 안았을 적 기묘한 느낌 들었다. 무언가 형태 있으나 말캉한 것 안은 듯한? 문득 려의 옷 안이 궁금해졌지만 지금은 참기로 한다. 괜히 헛짓거리 했다가 어디서 어떻게 치일지 모르니.

"에잉. 재미없긴."

살아남는게 용한 곳이다- 그 말에 짤막히 중얼거리고 입 다물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안 혀 깨물기 싫으니까. 눈 감은 탓에 주변 어찌 바뀌는지 알 길 없었지만. 바람 스치는 것이 얼마나 빠른지 대강 알 것도 같다. 그러다 뚝 멈춰지고. 들리는 말에 감싼 팔 서로 붙잡아 더 굳게 만들었다.

그런데 떨어지는 건 제법 싫어하는데 말이지...!

몸이 허공에 뜨고 떨어진다는 체감 드니 절대 눈 뜰 수 없었다.

사실 떨어지는 건 안 좋은 기억 있었다. 어릴 적. 다 같이 마차에 나들이 나갔는데. 바깥 구경하던 저를 아이들이 실수로 치는 바람에 그대로 바깥에 내동댕이 쳐졌다. 다행히 마차가 빠르지 않았고 뒤따르던 마차에서 아버지가 도술을 써 바닥에 곤두박질 치지는 않았으나. 한 순간이나마 몸이 허공에 뜬 순간 만큼은 가끔 생각날 정도로 생생히 기억에 남았다. 아직도 그 때를 가끔 꿈으로 꿀 만큼.

이번에도 그런 일 없기를 바라며 맞잡은 손 더 꾹 쥐었다.

195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11:35:40

갱신이야~

196 ◆ws8gZSkBlA (0wUEInSj3Y)

2023-09-27 (水) 11:53:01

갱신해요.... 어우.. 졸려여....

197 ◆ws8gZSkBlA (0wUEInSj3Y)

2023-09-27 (水) 12:09:02

정신 차리고 이어둘게여!

198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12:32:31

졸린 캡틴 쓰담이야~ 무리하지말구~

199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12:37:17

어서오세요 온화주!! 무리하지 않아요~:3 이제 점심 먹고 올게요! 맛점하세여!!

200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15:32:10

>>186 아회

' 꼬리....? '

용뉴가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까딱이는 두 귀, 살랑살랑 흰 꼬리. 고민하는가 싶던 그녀는 한 손으로 봇짐을 꽉 쥐었습니다.

' 갈래.... '

우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 그녀는 당신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처럼 당신에게로 붙었습니다. 바다 냄새가 당신의 코를 간질입니다. 그리고 뭔가 비릿한 냄새도 납니다.

' 이제 검은 호랑이 안 믿을거야!! '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 용뉴가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학당으로 간다]
[>호위 집으로 안내한다]

201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16:13:46

>>194 온화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다가 이윽고 발 밑에 무언가가 닿는 느낌이 듭니다. 역린마저, 딱딱딱 소리내는 걸 멈췄군요. 굉장히 시원하다못해 공기가 매우 차갑습니다.

' 눈 떠 봐. 도착했으니까. '

천선이 당신에게 말합니다. 조용한 눈을 슬며시 떠볼까요?

[>눈을 뜬다]
[>눈을 뜨지 않는다]
[>역린이 굳어버렸습니다 밥으로 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202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16:47:08

아마 오늘 저녁부터 스레에 거의 못 올거예요.. 친척 어른들이 저녁부터 오시거든요.. :>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랄게요!!!

203 무아회 (s7a53qdqfE)

2023-09-27 (水) 17:40:51

"그렇소. 꼬리."

범이라기엔 지나치게 푹신하고 도톰하니 영물이라 해도 믿을 꼬리. 검은 바탕에 찹쌀떡 하나 콕 박힌 듯이 흰 털이 돋아난 귀 뒷부분. 스스로에 대해 그렇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가졌지만 유일하게 괜찮은 면모 있구나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잘 생각하였소. 자, 이리 업히시오."

내뱉은 말은 지켜야지. 등에 업힌다면 복슬복슬한 꼬리로 밑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그 끝자락으로는 몸 한 번 감아주었을 터다. 붙은 뒤 바다 내음이 코를 간지럽히고, 바다 보다는 조금 더 비릿한 냄새도 난다. 아회는 꼬리를 들썩여 가볍게 둥기둥기, 달래주듯 하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 믿지 마시오. 아주 나쁜 호랑이니 말입세."

학당을 향해 걷기 시작한 아회는 당신을 향해 나지막이 물었다.

"그러고 보니, 어디 다친 게요? 바다랑은 다른 내음이 나는데."

[>학당으로 간다]

204 아회주 (s7a53qdqfE)

2023-09-27 (水) 17:41:30

캡틴도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부디 여유로운 나날 되길 바라요...

저도 퇴근...하고 싶네요~🥲

205 류 온화 (lHJ.R4qd/U)

2023-09-27 (水) 18:58:34

기나긴 추락. 아니. 낙하 끝. 계속 붕 떠 있던 듯한 발이 어딘가 닿는 것 같다 느꼈다.

바닥인가?

동시에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쳤다. 빠르게 흘러가느라 식은 차가움이 아닌 이 공간 자체에 머무르는 듯한 차가움- 일까. 길었던 낙하로 인해 감각이 온전하지 않은 듯 하여 눈도 뜨지 않고 있으니. 려의 말 들린다. 도착했으니 눈 뜨라고. 저 말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잠깐 했지만 놓지만 않으면 되겠지 싶었다. 하여 붙잡은 팔은 풀지 않은 채 눈만 떠 주변 조심히 살펴보려 했다.

"거 섬 밖에서 어찌 산다는 건지 몰라..."

신선의 영역에 발 들인 것은 처음이니. 그리 작게 중얼거리기도 하면서.

[>눈을 뜬다]

206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19:00:34

캡틴도 즐추 보내구~ 아회주는 이제 퇴근 했을까...? 연휴 전날까지 고생 많았어~~

207 아회주 (XpGv/KauP2)

2023-09-27 (水) 19:25:05

>>206 집에 왔답니다!!!!!!! 프리덤! 야호!

그 기념으로 간만에 위스키를 좀 마실까 해요...(희번득

208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19:44:39

아이구 고생했어~~ 맛있는거랑 같이 한잔 적셔~ 내일부터 연휴다~

209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20:25:03

>>203 아회

' 그, 그러면! 그러면!! 사람이야? 요괴야?? '

용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습니다. 눈물이 계속 흐르는 걸 보면, 아마도 그녀의 눈물은 조절할 수 없는 무언가인 것 같습니다. 소매가 당신의 꼬리를 매만지듯 스륵스륵 닿는 느낌이 듭니다.

' 절대로!!! 절대로 안 믿어!!!! 나쁜 호랑이!!!! '

뿌엥! 용뉴는 우는 목소리로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용뉴! 할 수 있다!!!!

' 봇짐, 싸다가 다리 다쳤었는데!! 혹시, 약 냄새 나!? '

미안해애애애!!! 외치듯 용뉴가 덧붙이며 엉엉 울었습니다.





당신은 학당으로 도착했습니다. 용뉴는 신기한 듯 두 눈을 깜빡였고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 엄청!! 좋아보인다아!!!! 부탁하길 잘했어어어!!! '

아. 운다.. 지나가던 학생들이 당신과 용뉴를 번갈아보다가 당신을 알아 본 몇몇 적룡 학생들이 흠칫 놀랬습니다.

계속 들어가지 않고 앞에 있으면 소문이 일파만파 퍼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사감에게 넘긴다]
[>방으로 데려간다]
[>어디가 본가였냐]






>>205 온화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황폐한 땅과 나무가 보입니다. 땅은 척박했고 나무는 잎사귀 하나 없이 앙상했으며 낡은 초가집들이 보입니다. 놀라운 건, 당신과 천선 려를 제외한 생명은 보이지 않습니다.

' 천선들은 낯을 많이 가려. '

천선 려가 말하며, 앞서서 걸었습니다. 역린은 여즉 조용합니다.

' 바구니 들고 이리 와. 영약 먹고 싶다 했지? '

어느 집의 싸리문을 익숙하게 열어젖힌 려가 물었습니다. 따라갑니까?

[>따라 들어간다]
[>들어가지 않는다]

210 ◆ws8gZSkBlA (aRZhml.ZuY)

2023-09-27 (水) 20:25:28

이제 곧... 친척들이 와요.. 슬프다.. 다들 어서오시구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라요!>:3

211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20:29:52

https://www.neka.cc/composer/13216

End ?? 정해진 운명

머리색 추가됐길래 본편으루 만들어버리기~

캡틴 기력 잘 챙기기...!

212 류 온화 (lHJ.R4qd/U)

2023-09-27 (水) 20:39:30

조심히 눈을 뜨니 보이는 건- 마르고 낡은 마을 같은 풍경이었다. 신선 사는 곳이니 섬과 달라도 다른게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은. 이런 느낌으로 다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아무도 없어보여 어리둥절 하니. 려가 천선들은 낯을 많이 가린단다. 그러니까 제가 와서 다 숨었다 뭐 그런 건가.

"허어. 신선이나 되서 낯가림이라니. 별나구만."

따라왔다고 신기해하며 귀찮게 안 하니 다행이긴 하다. 그대로 바구니 잘 챙기고서 려의 뒤를 쫓았다. 마른 땅 밟을 적마다 기분 묘했지만. 또 놓칠라 잰걸음으로 따라가니 한 집 열고 들어간다. 여기까지 왔는데 사양할까. 냉큼 싸리문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여기까지 와서 안 먹는다 빼는 것도 우스우니. 헌데 예서 돌아갈 적 문제 있는 건 아니오? 여기는 저 위랑 시간이 다르다던가."

그러면 꽤나 곤란할 텐데. 혹시나 싶어 묻긴 했지만 아마 아니지 않을까 싶었다.

[>따라 들어간다]

213 아회주 (XpGv/KauP2)

2023-09-27 (水) 20:43:39

용뉴 귀여운데, 귀여운데... 방에 데려가면 아회가 심히 난감해져요...!! (비명) 우는 여자애를 업어 방으로 데려가는 네코미미 무야옹...? 진짜 어감 이상함 실존하는 문장이 아닌 것 같음...

캡틴 힘내시구 온화 네카아아아아 (용뉴처럼 오열하기)

214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20:46: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아회 외간여자 납치설 돈다 한층 더 카오스해지는 아회 명성~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용뉴처럼 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서 뿜었네 아 ㅋㅋㅋㅋㅋㅋㅋ .·´¯`(>▂<)´¯`·. 뿌에에엥~~

215 아회주 (XpGv/KauP2)

2023-09-27 (水) 20:54:15

카오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안 돼요 무야옹이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렷

용뉴처럼 울고 있어요, 뿌에에엥~~~

216 ◆ws8gZSkBlA (Uyr31Rb9So)

2023-09-27 (水) 21:03:20

온화 네카!!!!!(오열)

217 아회주 (XpGv/KauP2)

2023-09-27 (水) 21:06:48

따다다단 딴딴~ :3

.dice 1 2. = 1
1. 야옹
2. 너덜너덜

218 ◆ws8gZSkBlA (Uyr31Rb9So)

2023-09-27 (水) 21:16:21

으ㅏㅏㅏㅏ 핸드폰 엄청 뜨겁다!! 조금 뒤에 이을게요!!!!

219 무아회 (XpGv/KauP2)

2023-09-27 (水) 21:45:02

"필부를 말하는 것이라면 사람이오. 나쁜 호랑이는 모르겠소만."

우는 건 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소리 내어 울어 이목만 끌지 않으면 되는 일이니, 걷는 걸음은 조심스럽다. 이 와중에 꼬리를 만지는 듯하니 부디 이걸로 울음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아회는 꼬리 끝을 가볍게 살랑였다.

"……울지 마시오. 다친 것을 내 몰랐으니, 돌아가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을 뿐이외다."

엉엉 우는 용뉴 달래며 가다 보니 어느덧 학당이었으나,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울던 것은 고사하고 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본 것이다. 아회는 돋아난 귀를 쫙 눕히며 지체했던 걸음을 재촉했다.

"……."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난 결백해! 도망쳐야지. 일단 이런 소문이 계속 된다면 곤란하니 가문을 칮아 데려가는 게……. 아니, 일단 다쳤다니까 상처 치료가 먼저고. 이런 존재를 신경 쓰는 것 자체가 자신이 할 법한 일은 아니지만 어찌하겠는가, 엎질러진 물이다. 아무래도 방에 데려가면 목화를 깨우며 난리가 날 것 같고.

"사감님께 약을 부탁드려야지……. 다 도착했으니 치료부터 합세."

저번에 영 사감님께 감사하라 했던 그 기이한 것이 남았는지 모르겠다.

[>사감에게 넘긴다(살려주세요)]

220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21:57:41

캡틴 잘 다녀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 ㅋㅋㅋㅋㅋㅋ 살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21 ◆ws8gZSkBlA (Uyr31Rb9So)

2023-09-27 (水) 22:52:49

않이 미친 짐 많아ㅡ...°!!!!!!!

222 ◆ws8gZSkBlA (Uyr31Rb9So)

2023-09-27 (水) 22:53:18

내일.. 내일 이을게요..... 짐 너무 많아여... 살려주셉요ㅠ

223 아회주 (XpGv/KauP2)

2023-09-27 (水) 22:55:17

캡틴 무리하지 마셔요...! (뽀담뽀담)

224 온화주 (lHJ.R4qd/U)

2023-09-27 (水) 22:59:42

에구 캡틴 고생하는구나 ;ㅅ; 괜찮아 짐 옮기다 다치지 않게 조심하구! 무리하지 않길!

225 류 온화 (aZux29Hrfg)

2023-09-28 (거의 끝나감) 01:58:42

류온화은/는, 가끔씩, 한마디를 툭 던졌다.
나를 친애하는 네가 멍청하다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78163

당신 옆에 앉아 물끄러미 그 얼굴 바라보다 한 마디 툭 던졌다.

"신수 정도 되는 이가 고작 인간 하나에 홀려선- 거 누이형제들이 놀리진 않소? 에그 미련탱이야 하고."

낄낄. 놀림이 분명한 말투 숨기려 하지 않고 말하니. 당신 표정 어떠했을까. 어이없어했나. 적반하장이라 했나. 먼저 홀리려든게 누군데. 라는 말 들었을 것도 같다. 무슨 말 들었든 웃음 지우지 않고 되려 뻔뻔히도 대꾸했겠지.

"그러길래 누가 그리 다 받아주라 했소? 못 잡아먹어 안달일 적은 언제고. 그리 건방 떠는데도 다 받아주니 내 마음이 동하지."

동하지 않았다면 그저 하룻밤 상대로 넘어갔을 것이다. 그저 한 때. 기이한 밤놀음 상대에 그쳤을 것이다. 그래. 밤놀이란 그런 것 아닌가. 후일에 연연하지 않고. 인연에 얽메이지 않고. 긴긴밤 눈 감지 못한 이들끼리 잠시 온기를 나눌 뿐이다. 얼결에 그 심장 쥐었으니. 조금 더 긴 하룻밤 상대로 흘려버려야 했을 것을. 실날 같은 마음 흔들려 감히 곁 파고들었지. 당신 또한 받아주었기에 그 순간 만큼은 훗날 따위 생각하지 않았다. 정해진 생 외면했다. 아. 실로 아둔한 것은 누구였나.

"이 미련한 신수를 두고 어찌 가야 하나."

생각에 짚이는 말 아무 것이나 읊조리며 실실 웃음 같이 흘렸다. 당신에게 미련하다 하여도 실로 그러한 것 누구인지 어찌 모르랴. 필히 이 학당에서 나갈 수 있게 해주겠노라 하였음에도. 언제든 떨어질 낭떠러지 등 뒤에 두었다. 당신에게 상실의 아픔은 한 때 조차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알아버렸으니. 어쩌면 그것 만이 유일한 위안이라.

"성 내지 말고 무릎이나 내어주시게. 거 앉아 낮잠이나 한숨 잘라네."

흐아암. 늘어지게 하품 하며 당신 무릎을 의자 삼고 품은 침대 삼아 기대 눈 감았다. 앞으로 몇 번을 더 같은 생각 하고 같은 결론 내릴지 알 수 없으나. 다만 지금은 잘 자라 등이나 두드려 주었으면. 이 한 때 잠으로나마 만끽하게.

226 ◆ws8gZSkBlA (msp36YsdEA)

2023-09-28 (거의 끝나감) 08:54:03

>>212 온화

당신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촛불 켜진 집 안에서 가구들이 보입니다. 집 안에 냉기가 감돕니다.

' 숨었네. '

려는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당신에게 앉으라고 손짓하곤 안 쪽으로 들어가서 약 서랍 문을 열었습니다.

' 과하지 않으면 약이고 과하면 독이다. 우리는 한 번에 다 먹어도 되지만... 한 알을 반으로 쪼개서 그 반만 먹어라. '

작은 곤색 장지함을 손에 쥔 그가 당신에게 내밀었습니다. 함 뚜껑을 열면 작은 환약이 20개 들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먹습니까?

[>먹는다]
[>챙긴다]





>>219 아회

사감들은 총 다섯이 있습니다. 다들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 누구에게 부탁합니까?

[>춘 사감]
[>하 사감]
[>추 사감]
[>동 사감]
[>영 사감]
[>당신에게 눈 받아가라 집착하는 남자]

227 ◆ws8gZSkBlA (msp36YsdEA)

2023-09-28 (거의 끝나감) 08:54:27

온회 조각글...888888888888 온화야아ㅏㅏㅏ

228 ◆ws8gZSkBlA (msp36YsdEA)

2023-09-28 (거의 끝나감) 08:58:24

오늘부터 추석 연휴네요! 즐추 즐한가위 되세요!!!

229 온화주 (aZux29Hrfg)

2023-09-28 (거의 끝나감) 14:05:54

캡틴도 즐추~

230 류 온화 (aZux29Hrfg)

2023-09-28 (거의 끝나감) 15:28:36

밖에도 인적 없드니 집 안은 더하다. 촛불이 있어 더 썰렁하게 느껴지는 안을 보고 있자니 려가 숨었다고 중얼댄다. 그 숨는다는게 단순히 어디 방에 들어가 있다거나 이런 건 아닌 듯 한데. 거 참. 본디 이런 인간들이 천선 되는 건가? 아님 신선 되어 살다보니 이리 되는 건가.

"별난 양반들일세."

그러게나 말이다.

앉으라길래 적당한 곳에 앉아 멀뚱멀뚱 주변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려가 함 하나 들고 왔다. 딱 봐도 약 들어있게 생겼다 싶더니 진짜 환약들 데굴데굴하다. 반만 쪼개 먹으라는 말에 일단 하나 집어들었다.

막상 눈앞에 두니까 또 고민되네. 이걸 먹어 말어? 먹어서 명줄 늘어나면 먹겠는데. 이 천선 아까 뭐랬더라. 재수 없으면 죽는댔나. 어허. 이것 참. 안 먹고 챙기자니 나중 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허 참. 내가 왜 여까지 따라와서 이런 고민이나 하는지 모르겠구만. 거 죽을 성 싶으면 잘 살려보소."

긴 듯 짧은 고민 끝에 환약 반으로 쪼갰다. 그리고 반토막 입에 툭 던져넣고. 씹을까 하다가 그냥 타액과 함께 꿀꺽 삼켰다. 그리고 남은 반토막 보며 이건 어쩌나- 하듯 보았다. 괜찮으면 무 오라비 갖다줄까. 같은 생각 하며.

[>먹는다]

231 ◆ws8gZSkBlA (msp36YsdEA)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3:33

아하하 드디어 집 가요;ㅁ; 진행은 추석 연휴 끝나는 일요일 오후에 시작할게요!!!

232 온화주 (aZux29Hrfg)

2023-09-28 (거의 끝나감) 19:46:05

오키오키~ 다들 귀찮은 일 없는 즐거운 명절 보내~

233 ◆ws8gZSkBlA (DH6MF2tNDA)

2023-09-28 (거의 끝나감) 22:28:35

진행.. 진행 하고 싶어요....!!!8ㅁ8

234 온화주 (aZux29Hrfg)

2023-09-28 (거의 끝나감) 22:33:04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캡틴 ㅋㅋㅋㅋ (쓰담쓰담)

235 ◆ws8gZSkBlA (DH6MF2tNDA)

2023-09-28 (거의 끝나감) 22:44:30

우에엥 온화주 어서오세요!!! 으허허헉... 보드게임의 굴레에서 벗어났어요...(낡고 지쳣어여)

236 온화주 (aZux29Hrfg)

2023-09-28 (거의 끝나감) 22:51:13

보드게임 제법 기빨리지~~ ㅋㅋㅋㅋ 얼른 안 보이는데 숨어서 쉬어~ (토닥토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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