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9123>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2. :: 1001

◆ws8gZSkBlA

2023-09-13 23:28:11 - 2023-10-15 22:36:55

0 ◆ws8gZSkBlA (t4aT1vOu3A)

2023-09-13 (水) 23:28:11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끝은 어디일까.

104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23:00:26

.dice 1 100. = 4-70이상

105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23:02:35

>>103 온화

' 영약이어도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 '

려는 고개를 비뚜름하게 기울이며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상쾌한 풀 냄새가 납니다. 이게 그 박하일까요? 당신의 주변에 안개가 자욱합니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고.. 아쉽게도 당신의 앞엔 그저 나무나 다른 풀들만이 보입니다. 박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꽝이로군요.

[>돌아간다]

106 류 온화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23:10:08

영약이래도 반드시 좋은 건 아니라. 음. 이거 아무래도 먹을지 말지는 꽤나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괜히 명을 재촉할 이유 없으니.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니 어디서 솟았는지 모를 안개가 몰려온다. 멈추지 않고 걸으니 또 어디론가 사라지고. 가는 길에 풀내가 느껴지긴 했지만. 안개 너머에 딱 봐도 박하로 보이는 것 없었다. 박하 특유의 향도 나지 않고.

설마 세 길을 다 가봐야 알 수 있는 건가? 이거 귀찮구만.

어째 시간 꽤나 잡아먹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선다. 그리고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갔다.

[>돌아간다]

107 온화주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23:10:38

영약인데 죽을 수도 있다니... ㅎㄷㄷ 몸보신 좀 할랬더니! ㅋㅋㅋㅋㅋ

108 아회주 (tm398J7esE)

2023-09-25 (모두 수고..) 23:27:13

됐어요...!!!! (승리포즈!)

세상은 기계알못에게 너무 각박하다...(너덜너덜)

109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23:32:50

>>106 온화

당신은 돌아나왔습니다. 안개가 자욱하지만, 무사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 돌아왔군. 근데 못 찾았나보네. '

당신이 나온 걸 발견한 듯 물담배를 다시 피우던 천선 려가 말했습니다. 감긴 눈은 뜨이지 않습니다.

' 다른 곳으로 가봐라. 나타나는 곳은 랜덤이니. 네 운이 좋으니, 금방 찾겠지. '

[>왼쪽]
[>오른쪽]

110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23:33:08

고생 많았어요 아회주!!!(뽀다다다담)

111 ◆ws8gZSkBlA (XGtIB0n7kk)

2023-09-25 (모두 수고..) 23:51:47

오늘 12시 10분까지만 하고 자러 갈게요...!!!
내일 새벽부터 일어나야해서.. ;ㅅ;

112 류 온화 (YyasxM1VhA)

2023-09-25 (모두 수고..) 23:59:49

돌아나오니 려가 그새 물담배 피우고 있었다. 저는 보내놓고 유유자적하긴. 알아서 가보라는 듯한 태도에 쳇. 하고 혀 찼다.

"아니 일을 시킬려면 잘 보내주기나 하던지. 으이? 알아서 찾아가라니 너무한 거 아니냐고."

귀찮아 죽것네- 투덜투덜 중얼대곤 남은 양 쪽을 번갈아 보았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가만 보자. 아까 털뭉탱이를 어느 손으로 쓰다듬었나?

제 양 손 번갈아 보다가 왼쪽으로 먼저 향했다. 분명 오른손으로 품고 왼손으로 쓰다듬었으니.

[>왼쪽]

113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00:00:40

Picrewの「고로케」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6dkIYAJLW #Picrew #고로케

고로케라 빠삭!해오! >:3

캡틴 무리하지말구 쉬라구~

114 무아회 (FrPMTMZdiA)

2023-09-26 (FIRE!) 00:00:47

눈물 자국이 선명하여 아회는 눈을 온전히 감기를 선택했다. 차라리 못 본 체 하는 것이 낫겠지. 이럴 때는 반 푼의 눈을 애써 써먹으려 들지 않는 것이 낫겠다. 겨울탑은 초행이고, 잘 모른다. 봇짐을 꺼내는 걸 보니 여행인 건지, 아니면 가출인 건지. 우는 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보면 심약한 것이 도를 넘어선 것인지 원. 아회는 느릿하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눈을 가늘게 떴다.

"……이쪽이 길을 알고 있으니, 따라오기만 하면 될 일이외다."

……그러고 보니 이런 사람들이 대개 울다가 쫓아오는 것을 놓치는데. 아회는 골이 아파지려 하는 것을 애써 억누르려는 듯 손을 들어 흐른 옆머리를 귀에 꽂으며 관자놀이를 한 번 꾹 누르더니, 지팡이를 짚으며 당신의 앞에 얌전히 서려 했다.

"길을 잃고 혼자 울지 않으려면…… 잡으시오."

그리 말하며 제 한쪽 소매를 내어주었다. 우는 모습에 마음 약해진 것이냐면 아니다. 령도였기 때문에, 많은 것이 겹쳐 보였냐면 아니다.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거니와 그저 귀찮은 일이 싫어 미적지근한 겉치레의 친절 베푸는 존재일 뿐이다. 잿더미와도 같은 생각과 함께 아회는 소매를 잡을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 잡은 뒤에는 아마 출발하듯 천천히 발을 내디뎠을 터지.

[>자유]

115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00:01:16

캡틴 무리하지 마시구 푹 주무셔요...!

꺄아악 귀여워!!!!! (성불

116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04:19

(((누웠다가 픽크루 보고 성불))))(((저장완료))))

117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00:06:48

꺄아악 아회주랑 캡틴이 다 성불해버려~~ (부활주문!) 안대 돌아와 가려면 남은거 다 풀고갓(?)

118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07:22

.dice 1 100. = 87-70이하

119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07:32

어떻게 이렇게 반대로만!!!

120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09:15

>>112 온화

' 말했을텐데? 거기까진 우리가 못 들어간다니까. '

려는 연기를 깊게 빨아들이더니, 훅 내뱉었습니다.




당신은 왼 쪽으로 향합니다. 꽃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귀비 꽃이 끝도 없이 피어있습니다.
..........
...........

잘못 온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갑시다.

[>돌아간다]

당신은 왼쪽으로 향합니다.

121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00:11:08

온화야 좀 챙겨와(?)

아회: 미쳤소?

122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00:18: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챙길수 있나? 심부름값으로 좀 챙겨달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3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18:39

>>114 아회

' 치, 친절해애!!!!! '

아회가 내어준 한 쪽 소매를 한 번 본 여성이 다시 한 번 오열했습니다. 감동 받은 듯 합니다.

' 부, 부탁합니다아아아아!!! '

오열하는 여성과 그 근처에 있는 아회를 향한, 사람들의 곁눈질이 느껴집니다.
서둘러서 이동합시다.

어쩐지 웅성웅성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는 게 느껴집니다.

[>겨울탑으로 가자]
[>버리고 가자]
[>자유]

124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19:03

>>121-1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5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00:21:13

>>122 >>124 이렇게 지랄과 야발 적룡 쌍두마차는 돌이킬 수 없는 폭주 기관차의 길을 걷게 되는 거예요~!!!!!(?)

으아악 용뉴야 아회가 이대로면 납치범? 선량한 애 울린 못된 무말랭이?가 되어버려...!!(비명)

126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22:20

안돼옄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여!!!!

저거는 개양귀비란 말이예여!!!!!!

127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00:25:54

>>125 아 ㅋㅋㅋㅋㅋㅋㅋ 적룡인데 졸업 전에 전설 하나는 남길만 하지~ 폭주 기관차 뿌뿌! ψ(`∇´)ψ

128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00:26:03

쳇(쳇)

129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28:15

웅와아ㅏㅏㅏ 혀를 찼어여..!>!!;ㅁ;

130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00:29:34


아앗 그 그게 아니구요 그게 아니라 울지 말아요..!! (뽀다담)(둥기둥기)

아회: 못된 오너로구먼.

131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00:31:56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아회주가 캡틴을 울렸어~ 세상에~~

132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00:35:36

(슬쩍) ;ㅅ;..... (뚜욱!!)

슬슬 자러 가야해여.. 흐애엥... 잘자여!!!!

133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00:39:10

캡틴 푹 주무시구 어제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답니다...!

저도 오늘은 일찍 가볼게요...🥺 요즘 체력이 없어 너무 큰일이에요...🫠🫠🫠

134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00:40:07


캡틴 아회주 잘 자~ 요즘 밤이 춥더라 이불 꼭 덮구 따숩게 자~ 굿나잇~

135 류 온화 (QwJAXYxgvM)

2023-09-26 (FIRE!) 01:19:44

아 저 허우대 멀쩡한 신선 같으니. 말이나 못 하면!

려가 담배 피우는 모습을 빤히 흘겨보다가 왼쪽 길로 바꿔들었다.

우리 털뭉탱이 운은 있나 없나-

느긋이 걸어 들어간 끝엔 왠 꽃밭만 있었다. 저게 뭐더라. 양귀비였나? 헌데 생긴게 좀 다른 것 같은데. 그 비슷한 건가. 아무튼 여기도 꽝이군.

"이잉."

불만스런 소리 흘리며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이제 남은 건 오른쪽 뿐이니 달리 고민할 것도 없다.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 오른쪽으로 가기 전. 려를 향해 물었다.

"내 이것 묻는 것 깜빡했는데. 그 박하는 보면 딱 알 수 있소? 모으는 건 뭐 손으로 따면 되나?"

알려줘야 할 것 안 알려줬다면 저 물담배 들고 튈 거다. 확 그냥.

[>돌아간다]

136 ◆ws8gZSkBlA (Yw61LDRryw)

2023-09-26 (FIRE!) 08:32:48

비 엄청 와요!!!!!

137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11:09:02

>>135 온화

' ..... '

스읍, 연기를 흡입하며 아무 말 없이 당신 쪽으로 고개를 든 려가 연기를 뱉었습니다.

' 그냥 일반 약초 꺾듯이 꺾으면 돼. '

당신은 오른쪽으로 가도 되고 다시 갔던 갈래길로 돌아가도 됩니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왼쪽]
[>가운데]
[>오른쪽]

138 류 온화 (QwJAXYxgvM)

2023-09-26 (FIRE!) 15:08:36

"하. 뭐 댁이 그러라니 그래보겠지만은."

제 쪽으로 흘러드는 담배 연기를 보니 입술이 간질간질하다. 한 대 피울까. 품에 넣어둔 담배갑을 쥐었으나 꺼내지는 않았다. 여기서 경거망동했다간 뭔가 위험할 거 같기도 하니. 조금만 참자고 생각하며 오른쪽 갈래길을 보았다.

다시 가운데로 갈 수도 있을 거 같으나. 안 가본데를 가는게 먼저겠지. 어딜 가나 박하가 있는 곳 아니면 의미 없는 듯 하고.

잠시 서서 머리를 긁적이다 걸음을 떼었다. 설렁설렁 걷는 뒤로 붉은 두루마기 펄럭인다.

[>오른쪽]

139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15:08:50

춥당... 다들 찬바람 조심해~~

140 무아회 (xtFlwJ2u8Q)

2023-09-26 (FIRE!) 16:23:58

친절하다며 오열하는 모습에 아회는 잠시 여타 사람들이 가지는 슬픔의 감정을 되새겨보았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엉엉 우는 모습과 더불어 사람들의 곁눈질이 따갑다. 내가 울린 게 아닌데, 아니, 행동으로 보면 친절에 눈물 흘렸으니 원인 제공은 맞지만 나쁜 의도가 아니었는데…….

"서둘러 가야겠구료."

그러면서도 걷는 모습 혹시라도 넘어질까 조심스럽다. 다른 사람이 와서 왜 우는데 내버려두냔 말을 할까 싶으니 어서 도망치는 것이 좋겠다. 이동하듯 발걸음 옮길 적, 아회는 계속 신경 쓰였던 것을 곰곰이 되짚어보며 입을 벌렸다.

"……의뢰이니 묻지 않으려 들었으나, 북부로는 어인 일로 가는 게요? 봇짐까지 들고 갈 만큼 좋은 곳이 아니외만."

[>겨울탑으로 가자]

141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17:59:41

갱신하구할게~

142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18:10:38

>>138 온화

당신은 오른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상쾌한 풀 냄새가 납니다. 아, 이거 맡아본 적 있던가요? 박하향입니다.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고 내쉰다면,아마 굉장히 상쾌하고 맑은 공기가 가득 느껴질 것입니다. 몸이 깨끗해지는 기분마저 들 것입니다.

당신의 앞에 넓은 박하밭이 펼쳐진 게 보입니다. 아마 이것인 것 같습니다. 본능적으로 이것이라는 것을 알 것만 같습니다.

따갑니까?

[>따간다]
[>따가지 않는다]






>>140 아회

' 서, 서둘..!! 응!! 그래야해요!!! 으허허엉!! 혼자 가기엔 너무 무서웠는데!!! '

용뉴가 다시 한 번 오열했습니다. 서러웠나봅니다. 그녀는 당신에게로 열심히 뒤따랐습니다.

' 그, 그게.... 저기....!! '

당신의 물음에 어쩔 줄 모르던 그녀는 곧 당신의 눈치를 살짝 보더니, 결심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사실... 그, 당분간 신변을 위탁할 곳이거든요.... 근데!! 겨울탑에 한 번도 가본 적 없었어요! 그래서 무서운 거 있죠?! 령도 밖은 무서워!!! 근데 령도도 무섭고 다 무서워...!!! 학생들은, 그래도.... 도와달라 하면 도와준다 하니까.... 진짜!! '

서러움과 안도감 고마움이 한 데 뒤섞인 오열이 이어집니다.




겨울탑으로 가는 길목은 확실히 겨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년설이 당신들을 반깁니다. 눈을 처음 보는 듯 용뉴는 비단을 살짝 젖혀서 눈 구경을 합니다. 잠깐 조용해졌습니.....

"너무 아름다워....!!!"

아.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재촉하자]
[>신변을 맡기는 곳이 어딘데요?]

143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18:22:18

진행 올려놓고 완전히 밤에 올게요!!!

144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19:36:46

집갱... 할게요...!!

145 류 온화 (QwJAXYxgvM)

2023-09-26 (FIRE!) 19:42:15

느긋한 걸음 길 따라 이어진다. 긴 머리 긴 옷자락 설렁이며 있는 길 그대로 나아가니. 풀내음 물씬 풍겨온다. 산뜻한 향. 여기가 역시 정답이었구나. 이번엔 되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가니 박하밭이 나왔다.

"아이고. 코가 애려-"

기분 좋은 향이 한가득이었지만 그만큼 진한 향이니 코가 시큰해졌다. 잠깐은 좋지만 오래는 못 있겠는 걸. 얼른 밭으로 가서 몇 가지 꺾었다. 원래 잎을 따야 하겠지만 지금은 소쿠리도 없으니. 하나만 따는게 아니니 나무마다 골고루 손 대었다.

얼마간 꺾다보니 그새 머릿속이 화해지다 못해 속이 시릴 것 같아진다. 으. 탈 나기 전에 얼른 돌아가야지.

상쾌한 박하 가지 품에 가득해지자 지체없이 돌아섰다.

[>따간다]

146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19:42:33

아회주 안녕~ 오늘도 고생 많았어~~

147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20:14:18

류온화은/는 언젠가, 자신의 과거를 마주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 돌아가고 싶어요? "

류온화은/는 멈춘 사람처럼, 한참동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곧 입을 엽니다.
" 이제 와서? "

류온화, 그 말은 진심인가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79880

우와 우와 아와와와

진단이 전신골절 유발해버린거시에오 꾸엥!

148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20:41:18

잠깐 갱신... 으아아앙 온화 진단이.. ;ㅁ;!!!!!

10시 쯤에는 좀 자유롭게 올 수 있을 거 같아요!

149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20:57:03

실제로 물어보면 딱 저렇게 대답할거 같아서... ㅋㅋㅋ 진단 뒤에 사람 있다!

안녕 캡틴~ 화이팅하구 이따봐~

150 온화주 (QwJAXYxgvM)

2023-09-26 (FIRE!) 21:50:08

류온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우는_모습은
(이미 울어서 다 깟다) XD
어린아이처럼 목놓아 펑펑 우는 편~ 울음이 터질 정도면 어마어마하게 참았다는 의미라... 진짜 그냥 무너진 정도로 운다~

자캐의_애완동물
온화 : 아이고 털뭉탱이야- (방에서 퍼프스캔과 뒹굴며)

털뭉탱이~ 요녀석 인석~ 하고 부르지만 이름 붙여줬다! 보드리! 털이 보들보들하니까 보드리~ 보드리야~
출처?는 영 사감 정확히는 동화학원 쪽~ 수업이나 의뢰 말고는 어깨나 팔에 얹어서 데리고 다니고~ 먹이는 견과류랑 과일 주는 중~

자캐를_잘_보여주는_자캐의_소지품은
음~ 담배? 뭐라고 할까... 언제든 태워서 재로 날려보낼 수 있는 점이? 잘 보여주는 것 같달까? 헤헤에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51 무아회 (FrPMTMZdiA)

2023-09-26 (FIRE!) 22:08:22

서러웠던 건가. 목 놓아 우는 소리에 아회는 행여나 눈물 닦느라 소매를 놓칠새라 우는 소리가 커질 때마다 한 번씩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눈치를 보는 모습에는 어째서 자신에게 눈치를 보는지 알 수 없다는 듯 덤덤하게 당신을 바라보았으나, 어째서 눈치를 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신변을 위탁할 곳이라."

북부에서 그런 것이 가능한가? 자신이 아는 겨울탑은 그렇게 안전하고 좋은 곳이 아니었다. 령도 토박이라면 더욱이. 아회는 잠시 침묵했다. 령도 토박이에게, 겨울탑은 안전한 곳이 아니다. 친절한 곳도 아니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겹쳐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니 착잡한 속을 갈무리했다.

단단하게 쌓인 눈이 밟혀 뽀득 소리가 난다. 아회는 눈 구경을 하는 모습에 가만히 자리를 지키다, 아이처럼 다시 오열하는 소리에 감은 눈을 뒤로 이 희멀건 광경이 어찌 아름다운지 이해하고자 했다. 처음 바다를 봤을 때의 경외감과 비슷하겠지. 그렇겠지…….

"용뉴, 라 하였지. 신변을 어디에 맡기는지 알 수 있겠소이까. 필부가 북부의 지리를 잘 알고 있으니, 어디에 몸을 맡기는지 알려준다면 바래다줄 수 있소만……."

[>신변을 맡기는 곳이 어딘데요?]

152 아회주 (FrPMTMZdiA)

2023-09-26 (FIRE!) 22:11:30

으아악 어떻게 온화 진단이 온화를 괴롭히고 (오열해요)

펑펑 우는 온화...👀 ((원인이에요)) 무너진 정도로 우는 온화라니,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하구...(아회 맴매!) 보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견과류랑 과일을 먹이로... 너무너무 귀엽다... 같이 뒹굴뒹굴 구르면서 간지럽히는 거 보고 싶어요...!!!

재로...? 재...로...? 온화야 잿더미는 아회가 될 테니까 너는 사랑을 하렴...(지긋

153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22:14:59

>>145 온화

당신은 박하를 땄습니다. 딸 때마다 아릴 정도로 시원한 공기가 맴돕니다. 만약, 당신의 상태가 매우 이상했다면... MA의 시선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면, 아마 그것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줄 정도의 공기입니다.

당신이 박하를 한 아름 따고 돌아오자,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천선 려는 당신이 나올 자리 앞에서 물담배 마저 치우고서 서 있습니다. 손에 무언가 들린 것 같습니다. 갈대로 만든 바구니입니다.

' 여기에 전부 담아. '

천선 려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잠깐 고민하는 듯 하더니, 당신에게로 손을 뻗습니다. 만약, 쳐내거나 피하거나 막지 않는다면 그의 차가운 손이 어깨에 닿을 것입니다.

' 한 명 정도는, 괜찮겠지... 죽지 않길 바란다. '

에?

[>저기요?]
[>이봐요?]
[>얼른 영약이나 내놔요!]
[>자유]
[>천선 려를 역린의 밥으로 준다]

154 ◆ws8gZSkBlA (YebBDnwA/o)

2023-09-26 (FIRE!) 22:16:47

온화의 해시진단이네요!!>:3 보드리! 보드리! 귀엽다!!>;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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