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7082> [도술학당 도화 해리포터AU/1:1:1:1] 오러사무국 페어리테일 01. :: 847

도술학당 도화의 AU!◆ws8gZSkBlA

2023-09-10 15:24:23 - 2023-09-24 23:47:27

0 도술학당 도화의 AU!◆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5:24:23

1. 본 스레는 [도술학당 도화]의 오러사무국AU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24시간 full 개인진행이 이뤄집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도술학당 도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시트캐들을 제외하곤, 시트를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2 류온화 AU 시트 ◆oKK5ArXXvY (oEPtksfXUA)

2023-09-11 (모두 수고..) 00:06:28


"일 끝나고 한 잔, 어때? 물론 자기랑 나 둘이서만."

이름: 류 온화

나이: 23세

성별: 여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2943
키 175cm의 장신에 붉은 머리를 단정하고 길게 늘어뜨렸다. 부스스함 없이 일자로 곧게 내린 머리칼은 그 끝이 골반을 덮고 훌쩍 내려올 만큼 길다. 너무 가늘지도 굵지도 않은 머리카락이기에 주인의 움직임 따라 마치 천이 펄럭이듯 일제히 움직이곤 했다.
피부는 흠 하나 없이 곱고 희어 얼굴 또한 반지르르하니 백옥으로 빚은 듯 하다. 모나지 않고 갸름한 얼굴은 늘상 가벼이 웃는 얼굴에 연분홍 혈색 도는 입술 도톰하니 보기 좋고 적홍빛 선명한 눈동자는 늘 무한한 선의와 호의를 비추었다. 이목구비는 물론이요 신체는 성숙함과 비율 역시 훌륭하여 어느 모로 보나 성인 여성임이 확실했다. 이렇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존재 자체가 한 송이 붉은 꽃처럼 화사한 미모를 뽐내었다.
옷은 항상 붉은 색조가 베이스인 차림을 한다. 오프숄더, 옆트임, 백리스, 시스루 등등 다소 화려하고 노출이 있는 편. 겉옷을 입지 않고 어깨에 걸치곤 하는 버릇이 있다. 기본 7cm 가량의 구두를 신기에 실제보다 키가 커보인다.
장신구로는 검은 초커와 붉은 수정&테슬 귀걸이를 주로 착용한다. 초커는 얇고 검은 띠가 기본으로 여기에 별도의 장식을 달아서 옷에 맞춘다.

성격: 차분하면서 명랑쾌활하다. 낯가림이 없고 사교적이라 인맥도 넓다. 스킨십을 매우 좋아하고 상대를 안 가린다. 감정에 솔직하지만 숨길 때는 철저히 숨긴다.

지팡이: 느릅나무/불사조의 깃털/14인치/꽤 유연함
일직선의 곧은 지팡이. 위아래 구분이 없는 일정한 두께의 봉 형태인 것이 특징. 전체 표면을 살짝 불그스름하게 물들이고 섬세히 얕게 깎아 연꽃 문양을 다채롭게 새겨놓았다. 쥐고 손끝으로 문지르는 촉감이 매우 좋다고.

기타: 마법사 사회의 류 가문은 순혈지상주의 가문으로 붉은 머리가 그 특징이다. 순혈 사상이긴 하지만 강요적이진 않아서 원치 않는다면 영구히 성을 버리고 가문을 나가는 식으로 자유를 갖게 해준다. 가주를 포함한 직계들은 대부분 방탕한 심성을 갖고 있다. 현 가주인 류 온일 또한 정실 외의 첩을 넷이나 두어 온화의 배다른 남매만 다섯을 두었다.

류 씨는 초석부터 마법사 전용의 옷과 도구를 만드는 업으로 시작했다. 각종 마법을 부여한 옷감 등을 이용하여 마법사만을 위한 물건을 만드는 작은 공방을 운영했었다. 수재이기에 물량이 적어 알려지는 것이 느렸지만 꾸준히 활동한 결과 공방의 규모가 늘어났고 어느 재력가의 후원을 겸한 결혼으로 류 가의 공방 [유유자적]이 세워졌다.
수제인데다 꽤나 고품질의 물건을 뽑아내기에 어느 정도 재력이 있어야 구입이나 주문이 가능하다. 지금은 주문제작도 받고 장인도 키워내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온화는 현 가주인 류 온일의 정실이 낳은 외동딸로 후계 서열 1위이다.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계단을 오르듯 자연스럽게 오러가 되었다. 아직은 온일이 가주 현역으로 있기 때문에 자신이 정식으로 가주에 오를 때까지만 오러 활동을 할 것이다. 일종의 기간 한정이다보니 임무에 임하는 태도가 살짝 불성실해 보이기도 한다. 몇몇 소문으로는 절대로 뒤에서 캥길 짓 할 거라는 말도 있다.

류 가의 가주 직계답게 음주가무 선호하며 어지간한 주당 이상의 주량을 갖고 있다. 식성 역시 좋아 보기보다 잘 먹으며 특히 단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교제 쪽에서도 상대 가리지 않고 방탕히 즐기는 면 있다. 들리는 말로는 꼬리가 한 아흔아홉개는 달렸을 거란다. 의외로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호흡이 가빠지고 목소리를 망치기 때문이라나.

얽히고픈 범죄자: 폭식. 맛있는 간식 주는 비밀 친구와 예비 식재료(?)의 사이.

3 아회주 AU 시트! ◆aPlogwPTbM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0:19:09

"보다 안락한 죽음, 제법 비참한 삶…… 그 사이의 미묘한 선을 걷는 것이 이 세상에 태어난 미물의 진정한 목적 아니겠어요? 이 여령은- 그리 생각한답니다."

이름: 요 여령 曜 璵鈴
성별: 남
나이: 22

외형: https://www.neka.cc/composer/12943
요 가문이라 하면 화려함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여성, 남성 개의치 않고 온통 화려하니 제각기 자연과 계절의 색 빼닮았노라 평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령 또한 자연 그 자체의 색조 닮았으니 이를테면 봄날이리라. 만개한 벚꽃잎과 같은 색의 머리는 곱게 늘어뜨리니 종아리까지 닿고, 한쪽으로 가지런히 쓸어두고 바람결에 쉬이 나풀대는 앞머리를 지나면 선명하니 화려한 이목구비가 눈에 들어왔다. 철쭉과도 같은 붉은 기조의 눈 화장 짙게 칠한 두 눈은 풍성한 속눈썹 아래에서도 호수처럼 새파란 색조 선명하며, 동공이 원두 속처럼 둥근 꼴이나 끝단 뾰족하였다. 밤길 나설 적 마주한 눈은 인간의 것 아닌 느낌 들기 때문에 자못 두렵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가인이었으나 눈은 고사하고 연지 바른 도톰한 입술마저 늘 작위적이게끔 휘어진 인상이기에 어딘가 의뭉스러운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자못 화려하다는 인상이 전체적인 외관으로 국한되지 않는 이유는 필히 저 치장 때문일 테니, 치렁치렁한 실반지요 귀걸이, 목걸이 고사하고 눈가의 화장, 연지 바른 입술, 간혹 이것저것 찍어 발라 눈 주변 반짝이기도 하고 속눈썹 색조 넣으며 장식하며, 분칠할 적도 있으니 정상적인 면구 보기 어려운 과히 치장된 자. 화장 지워내면 수수한 미인이요, 전혀 다른 사람으로 착각될 정도이리라. 화장은 제법 진보적이나 옷차림은 전통을 중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과감한 믹스매치인지 정장에 스틸레토 힐, 두루마기 차림이었다. 소매가 유달리 컸으며 어깨까지 온전히 걸치지 않고 소매만 꿰는 경우가 많았다. 때때로 상대에게 곤란한 말을 건넨 뒤 혼란에 빠뜨리곤 소매로 입가를 가리며 웃는 꼴이 그리도 얄미울 수가 없었다. 하물며 이 자, 키가 180에 가까우니 더욱이.

성격: "후후, 이 여령에게- 맡겨주시지요!"
─ 오로지 흥미본위, 자아도취, 머리 꽃밭, 뻔뻔하다 못해 세상의 흥취에 절어버린 자.

인간이기 때문에 미물에 불과하나, 세상을 자신의 것인 것처럼 살아갔다. 혼세의 미래를 걱정하느니 당장 오늘 먹을 간식이 중요하고, 죄악은 지금껏 한번도 만나본 적 없으니 내 일상에서 거리가 멀어 딱히 신경도 안 쓴다. 맘에 드는 자에겐 아양을 떨기 바쁘며 맘에 들지 않는 자는 영 미적지근하다. 사근사근 얘기하며 가끔 경박하게 웃었다마는 그 성질머리 좋게 말하면 사소로운 것에 마음 담지 않고 낙천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대가리 꽃밭이란 소리다. 채신머리 없는 피 대대로 이어받은 걸 티라도 내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채신머리 없는 피가 잘 벼려진 칼 같을 때도 있었으니 그때는 조용하다마는 이 성질머리 대단한 것이 말싸움에선 죽어도 안 지려 들어 그 장점 다 씹어먹는다.
종알종알 아, 그랬나요? 이 여령이라면 그런 것을 배울 시간에 밥 한술을 더 떴을 것 같군요? 하고 비꼬기도 하고, 간혹 얄밉게 종알종알 까고, 그래놓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 이 여령에게 맡길 일은 없지요? 그럼 이만 일하러 갈게요! 하고 상황 능히 돌리려 드니 평소에도 사랑'만' 받고 자란 티 모두 내고 다니는 것도, 나르시즘이 하늘 찌르는 것도 돌아버렸구나 싶은데 유치한 말빨 탓에 상대방 복장 뒤집어놓기 딱 좋은 성격이다. 퍽이나 오락가락하니 얌전히 웃다 난데없이 주먹질 하면 그 성격 꼬인 모습은 신을 저리가라 할 정도. 전형적인 쟤는 싸우지만 않으면 되는 성격인데다, 그 행동 과장스럽고 온갖 사치와 쾌락에 절어 가까이 했다간 정결한 삶 고사하기는 어려운 성격. 다시 한번 말하지만, 속내 알기 어려운 대가리 꽃밭은 상대하지 않는 것이 약이다.

구밀복검이란 말이 어찌하여 존재하겠는가?

지팡이: 개암나무/화이트 강 괴물의 등 뼈/13.5인치/놀라울 만큼 휙 소리가 남
손에서 쉬이 떨어지지 않게끔 레이피어를 연상케 하는 손잡이가 세공되어 있으며, 지팡이가 살짝 꺾여있어 겨눌 때 18세기 초 머스킷 권총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흰색과 금색으로 도색도 되어있다.

기타:
《희곡 요 씨》
천하태평으로 소문난 '요' 가문 출신. 압도적인 머글친화 가문을 뛰어넘어 박애주의자 성향에 가까운 가문으로, 오죽했으면 요 씨 집안을 떠올린다면 지팡이 디자인을 비롯한 각종 예술에 정평이 났다는 장점 보다 '그 미친 인류애로 똘똘 뭉친 가문' 소리가 먼저 나올까.

선조는 이름 없는 예술가로, 세상을 떠돌다 우연찮게 흘러 들어간 머글 사회에서 그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기고, 돌아왔을 적 노래 한 수 지어 올린 것이 가문의 기원. 후대들은 선조의 뜻 이어 소리와 악, 춤, 연극, 그리고 지팡이에 새기는 문양 등등 각종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고 대대손손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예술 아래에서는 머글과 혼혈, 나아가 스큅과 순혈 모두 평등하다는 사상도 지금까지 내려오니, 애초에 ~주의 같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류. 그렇다고 여타 머글친화 가문과 달리 순혈주의자와 마찰이 생기진 않는다. 대신 저 가문…… 내가 집필하는 예술작품의 모티브가 되면 어떨까……? 같은 맑은 광기만 있어 초상권 침해가 좀... 아니 많이... 아니 과도할 뿐이지...

제 감각에 몸 맡겨 물아일체되는 성향 지대하니 자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몸소 바치고 혼란 속에서도 소신을 직접 주장한 탓이다. 어쩌고 보면 혼란스러움이 정상 되어버린 가문. 때문에 여간 독특한 사람이 제법 많다 전해지니, 그 제멋대로의 재능이 어디로 튈지도 모른다. 어떤 자는 순혈주의자 앞에서 머글을 사랑하란 노래를 부르다 혀가 잘리고, 어떤 자는 머글과 순혈의 이야기를 영웅담처럼 집필해 그 대본을 뿌리다 고소 당해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청구받은 적도 있다.

당장 삼 대 독자 여령을 보아도 그러하지 아니한가?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도 알기 어려운, 베일에 싸였던 존재가 혜성처럼 신문에 약 4p 분량의 머글 찬미 시를 집필하며 마법사 사회에 성공적으로 나도 요 씨 집안 사람이라 데뷔한 것은 물론이요, 무서운 속도로 공채 합격을 하더니 오러 일을 뛰질 않나, 마법약 재능 살려 이젠 남몰래 마법약 부업까지 뛴다. 이름이 뭐더라, 모두의 안녕과 능률상승을 불러주는 마법의 가ㄹ……
……이게 진짜 미쳤나?

《과거》
여령은 여러모로 대단한 녀석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독기 품고 살아온 자. 아는가? 유달리 마법약에 능한 것이 떠돌며 배운 것이라더라.

이는 한때 요 씨 집안을 시기하던 사용인 있으며 자신의 아이와 여령을 바꿔치기 하였던 탓으로, 핏덩이인 시절부터 가림빛에 버려진 여령은 자칫 그대로 목숨 버릴 뻔하였으나 정신 오락가락하는 마법사 손에 거두어져 자랐더란다. 이 덕분에 유년기 무사히 거칠 수 있었으나 마법사는 여령이 학교 입학할 적 지팡이만 사주고 홀연히 떠나버렸다. 그렇게 홀로 남은 여령응 '요' 씨 이름으로 학교를 다닌 것이 아닌 무명 모에게 지어진 가명으로 지냈으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뒷골목 생활 전전하며 가림빛에서의 사상과 원내 사상의 차이, 그리고 자신의 피에서 내려오는 예술적 감각과 박애주의적 사상이 서로 상충하는 내면적 혼란을 내심 품고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혼란을 종식시키고 요 씨 집안이노라 자신의 정체성을 각인한 사건 있었으니, 개인적인 용무로 학원을 찾은 요 씨 집안의 방계가 우연히 청궁에서 뛰놀던 3학년의 여령을 마주한 일이었다. 여령이 가주를 똑 닮은 것과 더불어 돌아가신 마님께서 출산 후 아이를 위해 만들었던 목걸이를 차고 있었던 것이다. 가문에 여령이 나타나기가 무섭게 사용인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해 아즈카반에 수감되고, 여령의 자리를 꿰찼던 사용인의 아이도 그렇게 자리를 박탈 당하나 싶었으나 여령이 죄 없다 비호하며 아이는 자신이 호의호식하였노라 죄를 시인하였으니 출가외인으로 취급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무리 귀한 집의 일원이 되었다 한들 여령은 한때 뒷골목 생활을 전전해왔고, 그 덕에 눈치와 위기 감지하는 직감은 대단하였다. 머리도 잘 돌아가는 편이긴 했으나 주도면밀하고 영리한 녀석은 아니었다. 자존심 버릴 줄 알지만 자존감은 지대하게 높았고, 험지 깊은 곳에서 굶주리던 과거를 기억하여 독하기는 또 독했다. 한때 빼앗긴 삶이 있다 보니 권력욕이 대단하여 더 위로 오르고 싶어했다. 정확히는 권력을 쥐는 순간의 과정을 즐겼다. 그 사이에서 콩고물 떨어져 영감 얻으면 된다는 모습에 요 씨 집안 가주가 그리도 총애하더라. 당연할 법도 하다! 잃어버린 아이인데다 필히 걸작을 쓸 녀석이니.

다만 여령은 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결론 도달했으니 사용인이 한 순혈주의자 가문의 사주를 받았음을 알았고, 그 가문을 찾아 잡기 전까지는 내 절대 이 화를 풀지 않으리라 다짐했더란다. 그리하여 오러 되었다.
…기실 그것도 있다마는 오러 되면 사건사고 현장에서 영감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멍청한 일념 하나로 박봉 인권 최하위 길을 걷는 것 고사하는 것이겠지…….

- 자본주의자. 그 수준이 보통이 아니라, 돈 얘기만 들어도 일의 능률이 상승하니 심히 놀라울 정도다.
- 무녀독남, 삼 대 독자라 했던가? 집안에서 예쁨 받으니 제멋대로인 성정에 사람들은 '쟤는 사랑 받고 자랐구나'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법한 성정이었다…….
- 가족관계는 자신을 낳고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 자신 뿐이다. 피가 이어지지 않았지만 연민은 이어진 아이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출가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생사불명.
- 아! 단 음식. 너무나도 좋다. 사실 모든 음식이 다 좋은 것 같다. 따뜻한 국물류를 유달리 좋아해 더운 여름에도 땀 뻘뻘 흘리며 먹곤 하였다.
- 마법약…… 포기할 수 없다... 자신의 이름 내걸면 큰일이 나니 가명을 쓰는데, 문제는 어릴적 지어진 이름 순서만 바꿨다…….
- 혼혈인지 순혈인지 본인은 전혀 모른다……. 원체 족보 난잡한 나머지 조금 오래 셈해보고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일단 외적으로는 순혈이다.

얽히고픈 범죄자: 탐욕

4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33:26

>>2

' 있지, 에이스! 내 한탄 한 번 들어봐? '

버터 나이프로 버터를 한 스쿱 뜬 남자가 애교 섞인 한탄조로 말했습니다. 그는 버터를 빵에 슥, 가볍게 발랐습니다. 에이스라 불린 상대는 그의 오른편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 아니, 식탁 앞에서 졸지 말구?! 내가 직접 스테이크 구웠잖아? '
' ....... 응.... '

에이스가 자신의 앞에 놓인 스테이크를 한 번 보더니, 다시 늘어지게 하품을 했습니다. 남자는 한숨을 작게 내쉬었습니다.

' 내가 계속 식재료로 꼬드기는 마법사가 있는데 말이야, 넘어올 듯 안 넘어온단 말이지? 이! 파운드 스위츠가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줘도! '
' .... 응.... '
' 시엘에게 찾아가서 한탄하고 싶은데 걘 나만 보면 엄청 화내거든. 그래서 에이스가 좋아♡ 내 한탄을 들어주잖아 '
' 응.... '

자신의 이름을 지칭하며, 남자는 포크에 핏기 어린 스테이크를 푹 찍었습니다. 에이스가 연신 응.. 응... 하며 대답인지 잠꼬대인지 알기 어려운 반응을 보임에도 그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 라이나 에바, 디아는 같이 잘 안 먹으려 하는데 말이지? 걔네는 머글이 더 취항인건가? '
' .... 응... '

파운드가 양 손등으로 턱을 괴곤 작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얼른 먹고 나가야죠.

' 데이트 신청을 또 해야겠네, 일단 얼른 먹고 가자? 오러들이 들이닥치면 안 되니까 말야? '

그가 키득키득 웃으며, 스테이크를 입에 넣었습니다. 아, 요즘엔 역시 순혈이 최고라니까.

5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47:30

>>3

퐁당, 얇은 면사포로 얼굴을 가린 남자는 유리병에 무언갈 담았고 그 옆에서 상체 탈의한 다른 남자가 담요로 몸을 둘렀습니다. 병에 든 것을 소중하게 안은 그가 시선을 돌려, 상체를 탈의한 남자를 응시했습니다.

' 내가 널 방해한건가? '
' 그랬다면? '
' 운이 없었다고 생각해야지, 뭐. 별 수 있어? '

면사포를 뒤집어 쓴 남자의 말에 상체를 탈의한 남성은 아랫 입술을 삐죽 내민 채, 침대 옆 협탁으로 손을 뻗었습니다. 은색 반무테 안경을 손에 쥔 그가 그것을 걸쳤습니다.

' 아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줬거든. 더 듣고 싶었는데, 네가 죽였잖아. '
' 재미있는 이야기? '

발로 툭, 싸늘한 시신이 된 머글을 건들던 은색 안경을 쓴 남자는 제게 던져진 유카타를 느긋하게 걸쳤습니다.

' 오러 중에 눈이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 있는데.... '
' 아하? '
' 오러라던데? '
' 왜 내가 갖고 싶은 건 대다수 발품을 팔아야 하는 거야..!!!! '

면사포를 뒤집어 쓴 남자가 절규하듯 외쳤고 담요를 뒤집어 쓴 남자는 그 광대짓을 바라봤습니다.

'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어, 작은 여우야. '
' ? '
' 그 오러 본가가 희곡 요씨라던데... 너 저번에 거기 마법사 하나 눈 마음에 든다지 않았어? 걔가 걔일지도? '
' OH, God. Yes!!! Plz!!! '

작은 여우라 지칭된 남자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는 서두르듯 자신이 입은 정장의 매무새를 정돈했습니다.

' 그럼, 그 주변을 한 번 맴돌아봐야지! 갖고 싶었는데!! '
' 네, 네ㅡ '

어련하실까. 유카타를 걸친 남자가 고개를 가볍게 흔들었습니다.

6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47:56

두 분은!!!!@

>>1 을 이어주세요!XD

7 여령주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0:51:24

안착이어요!!! 으악 나메 안 익숙해

8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0:5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령이 기대 많이 하고 있다구~ ^ㅇ^

9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55:05

우히히히히히XD

10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56:37

이것도 편하실 때 이어주시면 됩니다요:3!!

11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0:58:19

아 8대죄는 이전 AU때와는 성격이 살짝씩 달라졌습니다:3

폭식은 왜 그대로냐구요? 쟤는............... 그냥 고삐 풀린 망아지인걸요....

12 류 온화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04:41

오늘도 몹시 좋은 날이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쾌청하고! 이런 날은 맛있는 간식 잔뜩 들고서 저 멀리 한적한 호숫가 같은 곳으로 피크닉이나 나가야 하는데-

"하지만 오러는 일 하러 가야 하지요- 아. 정말. 그냥 아버지 내려오라 하고 이 일 때려칠까 봐."
"온화 너는 맨날 그 소리 하더라. 정작 하라면 안 할 거면서."
"음. 그렇긴 해- 후후!"

명랑하게 투덜대는 온화에게 같이 스윗더미에서 나오던 동료가 무어라 하자. 냉큼 대답하며 개구지게 웃었다. 저 말처럼 정말로 가주의 자리를 꿰차러 갈 생각은 아직 없었다. 그야 시간 지나면 저절로 제 것 될 텐데. 뭐하러 귀찮은 일을 하나! 뒤엎는 짓 할 시간에 요령 좋게 땡땡이 칠 궁리 하는게 더 이득이지.

"그럼 나는 이대로 순찰 갈게. 나중에 보자."
"응- 잘 다녀와. 자기-"

식사 겸하며 순찰 나가는 동료 보내고 온화 혼자 사무실로 돌아왔다. 건강한 식사 대신 달달하고 달달한 것 한 가득 든 봉투 제 자리에 내려놓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느긋하게 즐기기 시작했다.

[>사무실 복귀]

13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05:15

ㅋㅋㅋㅋㅋㅋ 그런 폭식이 조와요~ 귀여워~ 한입 앙 해버리고싶어~ (츄릅)(?)

14 요여령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1:06:59

오러의 삶은 예상보다 더 개판이었다. 인권은 바닥을 뚫다 못해 맨틀에 처박혀 살살 녹고 있었고, 주변에서는 너 희곡 요 씨야? 그럼 글 잘 쓰겠네? 내 유서 좀 읽고 평가해주라. 같은 농담을 하질 않나, 어째 부업으로 버는 돈이 월급보다 더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여령은 모두 견딜 수 있었다. 여기에서도 인간들은 살아가고 있거니와 자신 또한 살아있으니.

"요지는 퇴근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렇다기엔 아직 출근하지도 않으신 것 같은데요?"
"아웅-! 몰라, 몰라! 집에 나온 이후부터 퇴근하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라구요!"

여령은 헤이즐넛 시럽을 네 번 넣은 커피와 소금빵을 계산하며 가게 종업원에게 앙탈을 부리곤 손을 덮어 얼굴을 가렸다. "사람들이 너무 아름다운 게 문제야…… 아니, 나보다 아름답진 않지만 심미적인 것 말고 예술적인 측면에서 말이에요. 이런 예술적 영감을 또 어디서 얻어……." 중얼거리니 종업원은 오만상을 쓰며 빨리 출근하라 재촉했다. 여령은 그 모습에 거스름돈을 지갑에 넣곤 터덜터덜 등을 돌렸다.

"종업원이 차암 매정해잉. 오후 타임 애는 안 그러던데."

그렇게 자리에 앉아 혀가 아릴 정도로 단 커피를 입에 대며 카페인이라도 보충할까 했던 순간.

"에이씨, 염병하네……."

일할 시간이 귀신같이 찾아오고 만다…. 여령은 한 모금 마신 커피와 냄새만 맡은 소금빵을 자리에 두고 일어섰다. 이래서 3D직종은 하지 말라고 하는구만……! 두루마기가 아닌 코트 걸치고 뚜벅뚜벅 어딘가로 향했다. 오늘 근무지가, 그러니까…….

[>머글 사회로 나간다]

15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08:38

이건 온화 거구요 .dice 1 10. = 4
이건 여령 거예요 .dice 1 10. = 4

16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08:50

?

17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09:21

아니 여령아 ㅋㅋㅋㅋㅋㅋㅋ 밥은 먹어가면서 해야지! 그걸 왜 두고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 뭐임 대체 뭐임 ?.?

18 여령주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1:12:11

제2의 말벌아저씨(?) 여령이에요~😏 오러 특... 기본적으로 경찰이지만 경우에 따라 소방공무원이라서 밥 먹다가도 민원 생기면 뛰쳐나가야 함...이래요~

는 다이스...?

19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14:48

>>12 온화

스윗더미의 주인, 휘낭시에 스위츠가 당신을 안쓰럽다는 듯 바라봅니다. 그 시선을 뒤로 한 채, 당신이 사무실로 복귀하자마자 사무국장이 퀭한 표정으로 당신을 반깁니다.

' 자네, 안 바쁘지? '

사무국장이 상쾌한 미소로 당신에게 묻습니다. 아,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씁, 이거...

[>없지요....?]
[>있는데요...?]





>>14 여령

몇몇 머글 출신 마법사가 사라졌기 때문에 오러들이 조사나간 곳이 머글 사회입니다. 당신은, 미국의 어느 주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이 깜깜합니다. 시골 특유의 공기가 코끝을 간질입니다.

[>임무를 다시 확인한다]
[>걷는다]
[>냅다 사람 사는 집으로 달려가서 히잉 하루만 재워줘요!(?)]

20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0:29

쵸큼 뇌절이지만... AU에서는 하 사감?이 온화 정혼자로 있는데 온화는 매일 다른 사람하고 놀고 그거 숨기지도 않아서 질투하고 맘고생하는거 있으면... 재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2:28

>>20 :D!

22 류 온화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4:49

옴뇸뇸뇸. 작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큰 초코 파운드 케이크를 통으로 들고 야무지게 먹고 있던 온화에게 불온한 그림자 드리웠다. 커다란 빵덩이 입에 문 온화 눈 깜빡 깜빡 하며 사무국장 바라보았다. 저 퀭한 얼굴의 사무국장이 웃고 있다. 상쾌하게 웃고 있어! 저럴 땐 꼭 귀찮은 일 가져왔다는 징조다. 온화는 얼른 옆자리에서 아무 서류나 집어 제 책상에 올려놓고 그것 팡팡 두드렸다. 그리고 입에서 빵 떼고 말도 했다.

"아잉데여 이 마능데여?(아닌데요 일 많은데요?)"

적어도 입에 든 건 삼키고 말하자... 아무튼 온화는 열심히 할 것 많음을 표하며 사무국장을 빤히 쳐다보았다.

[>있는데요...?]

23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5:16

>>21 X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 여령주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5:54

((집착광공에게 쫓기지 않는 삶의 여뭐시기라 기쁨))

아회: ㅋㅋ
여령: ㅇㅅㅇ?
아회: ㅋㅋㅋ
여령: :ㅁ...?!?!?!

25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29:42

>>22 온화

' 어, 괜찮아. 그 일, 다른 오러가 할 거야. '

해사한 미소를 지은 사무국장이 지팡이를 휘둘러 당신 앞에 물이 가득 든 잔을 놓았습니다. 이야,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팥차!!!!

' 머글 사회로 출장 좀 다녀와라. 이번 건 해결되면 1주일 휴가. '

사무국장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와. 와!!!!

[>아니, 아니! 나는 싫소!!!]
[>....뭔데요....]

26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1:01

>>24 XD

궁기: ^^
탐욕: ?!
궁기: 손에 쥐고 흔드는 법부터 시작할까요, 우리?^^
탐욕: (살려줘)

27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1:16

>>24 광공은 아니지만 집착?은 있지 않아? ㅋㅋㅋㅋㅋ

28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5:46

>>23 아마 AU로 하 사감이 나온다면 사감도 아니고 용생구자도 아닌 평범한 인간일 거예요!XD
근데 이제 우애가 끈끈하고 평화주의(물리)인... 평범한 교수:3

29 류 온화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7:57

"으으으응!"

딱 봐도 일 있던 없던 시킬 생각 만만인 사무국장 향해 강력한 거절의 의사표명 해보지만. 양 볼 가득 빵 채우고 고개 도리도리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힐 앙탈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가 누구던가. 원하는 대로 굴어야 직성이 차는 류 온화 아니던가! 마시면 괜히 구실 줄까 봐 팥차 손도 안 대고 볼에 가득 채운 빵 열심히 씹어 삼킨다. 윽. 목 메여. 가슴팍 두어 번 툭툭 두드리곤 사무국장 향해 손가락 두 개 쫙 펼쳤다. 앙탈에 이어 되도 않는 딜 시도하는 것이다.

"포상 휴가 2주! 아니면 안 갈래요! 꼭 나 아니어도 되잖아요? 다른 오러 시켜주세요. 사무국장님♥"

아잉. 눈 한 쪽 찡긋하며 다시 파운드 케익 깨문다. 오물오물. 음- 역시 디저트는 스윗더미가 최고야-

[>아니, 아니! 나는 싫소!!!]

30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39:59

>>28 뭣! 뭐뭐뭐뭣! 성격 좋고 평화주의 교수인 하 사감?! 세세세세ㅔ상에 >>20 이거 공식으로 만들어줫! 괴롭힐래! 질투하게 만들래! ╰(*°▽°*)╯ (이러면 안됩니다)

31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0: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일단 너무 졸려서 가볼게요!!

32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1:45:21

캡틴 잘 자~ 굿나잇이야~!

33 요여령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1:58:41

머글 출신 마법사가 사라졌단다. 세상에! 이번에도 순혈주의자 짓인가? 아니면 다들 어디 모여서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힐링이라도 하고자 연락을 잠시 꺼둔 건 아닐까? 그야 사람들은 모두 쉬고 싶어 하는 것이 보통이거니와, 머글들은 마법사 사회에서 적응하기 어렵다고 들었으니.

애초에 나였어도 적응 못했어- 여령은 생각했다. 머글들은 그렇게 재밌는 문명의 발전을 누리고 사는데 마법사 사회는 그런 것이 없지 않은가? 스마트폰이 있길 해, 쇼츠가 있길 해? 세상에. 그렇지만 조사를 맡게 됐으니 뭔가 석연찮은 일 있단 뜻이겠지.

"빨리 끝내고 돌아가서 소금빵 먹고 싶다……."

아직 입도 못 댔는데 누가 먹어버리는 거 아냐? 투덜거리던 여령은 깜깜한 흙길을 걷는다. 습기 하나 없는 메마른 흙먼지, 나무 판자로 된 표지판과 흰색 글씨, 그리고 밀밭……. 아, 미국이구나. 한국의 정취와는 다른 느낌에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빛 보이는 방향으로 호도도 달리니 힐 또각거리는 소리 커져간다.

"혹시 모르니 소문이라도 들어 봐야지!"

거기다 소문은 고사하고 소금빵보다 더 좋은 걸 먹을 수도 있을지 모르는 걸! 머글의 음식, 그리고 머글들의 삶이 묻어나는 하루! 이건 오러 일 때문이지 절대 이 여령의 사심이 아니란 말씀. 문 두드리는 소리 조심스럽고 연기톤은 자연스럽다.

"저어기…… 히치하이킹으로만 여행을 하다가 라이더 분이 목적지를 잘못 내려주셨는데요……. 실례가 안 된다면 하루만 묵을 곳이 있을까요?"

히잉 하루만 재워줘!

[>냅다 사람 사는 집으로 달려가서 히잉 하루만 재워줘요!(?)]

34 요여령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3:20

캡틴 푹 주무세요!
저도... 곧 자러갈지도 모르니 tmi 두 개만...

1. 여령이가 뒷골목 생활을 할 때 받았으며, 동화학원을 재학할 당시(요 씨 가문에서 우리 아들 찾았다 하기 전) 쓰던 이름은 '랑아' 였고, 시트에 나온 마법의 약(...)을 판매할 때 쓰는 가명은 그럴 뒤집은 '아랑'이랍니다. 랑아는 사실 주워준 마법사가 부랑아에서 따왔대요...🤦‍♀️
2. 사실 여령이의 지팡이는 한 번 부러진 경험이 있답니다~ 학당 재학 당시에는 산사나무였는데, 부서지고 나서 지금의 개암나무가 되었고... 심은 그대로 옮겼대요. 마법사가 준 마지막 선물이라 소중했다나 봐요...

어으
어으으...조...졸려요... 다들 좋은 새벽 되시구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 마시구...🛌😴

35 여령주 (qEEankkS8w)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3:57

꺅 나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6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02:05:16

여령이 TMI! (와구!) AU에도 먹을 썰이 넘쳐 완전 행복해~ (´▽`ʃ♡ƪ)

아회주도 잘 자~ 굿굿밤이야~!

37 ◆ws8gZSkBlA (/npG9KsGZk)

2023-09-14 (거의 끝나감) 09:15:15

((((여령의 티엠아 중 하나에 동공이 차차 춤춰요))))

흑흑 여령이 티엠아 소중해오....

38 ◆ws8gZSkBlA (1.vKt./lxw)

2023-09-14 (거의 끝나감) 11:52:52

>>29 온화

' 2주? 쉬고 싶으면 그렇게 해. '

사무국장이 웃었습니다.

' 2주간 쉬면서 일할 수 있도록 일을 엮어다 주마. 괜히 2주를 내 건 게 아니겠지 '

오, 당신이 기간을 늘려달라 하면 그만큼 일을 더 줄 생각인가봅니다.

' 머글 사회로 출장가는 거니, 좋게 생각해 봐. '

[>자유]





>>33

당신이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아주 희미한 소리로 ' *루모스! ' 라는 외침도 들린 것 같습니다.

*지팡이 끝에 불빛을 만드는 주문. 손전등 정도의 밝기로 빛난다

그 소리가 진짜 주문이라면, 머글 마법사가 사는 집이 분명합니다. 머글 사회에선 함부로 마법을 써서는 안 되는데 말이죠.


우당탕 소리와 함께 현관의 등이 켜졌고 안에서 1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녀가 불쑥 튀어나왔습니다. 한 명은 팝콘이 담긴 보울을 든 밤갈색 단발머리 여자였고 다른 한 명은 늘어뜨린 드래드펌을 한 흑인 남자입니다. 남자의 한 쪽 옷 소매가 뭐가 든 것처럼 살짝 볼록 튀어나왔습니다.

남녀는 어색하게 시선을 교환합니다. 이 둘이 진짜 마법사라면, 성년이 되기 전에 함부로 마법을 쓴 게 됩니다. 법에 걸립니다.


거실 쪽에서 불빛이 번쩍번쩍하고 비명이 들리는 걸 보면, 아마 티비로 공포 영화라도 보고 있던 것 같습니다.

고소한 팝콘 냄새와 피자 냄새도 납니다.

' 어...? '

팝콘 통을 들고 있던 밤갈색 단발머리, 머리에 금으로 된 꽃 실핀을 단 여학생이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 마일로, 들어오라 하자. '
' ... 알았어. '

마일로라 불린 드래드펌 남학생이 슬그머니 문을 열어젖혔습니다.

들어갑니까?

[>들어간다]
[>들어가지 않는다]
[>자유!]

39 ◆ws8gZSkBlA (1.vKt./lxw)

2023-09-14 (거의 끝나감) 11:53:25

아니 왜 여령이 이름 빠뜨렸죠?!

40 여령주 (zC.Hryculk)

2023-09-14 (거의 끝나감) 12:55:24

즐거운 점심 시간이랍니ㄷ...

어머, 두 학생은 영화 감상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걸까요~ 마법사에게 딱 걸렸구나~ >:3

41 ◆ws8gZSkBlA (1.vKt./lxw)

2023-09-14 (거의 끝나감) 14:33:43

딱 걸려부렀러요:3!

42 류 온화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15:05:59

2주 쉬고 싶으면 쉬어라. 그만큼 일을 줄 테니. 당연한 소리에 온화의 표정은 금새 뚱해졌다. 누가 사무국장 아니랄까 봐 어떻게든 일 못 시켜서 안달일까! 사실 일 하는게 제 의무긴 하지만. 다람쥐마냥 양 볼 빵빵히 부풀리고 입도 비죽 내밀고 사무국장 흘겨보다가. 팥차 냉큼 가져와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쭉 들이켰다. 말끔히 비운 찻잔 탁- 하니 내려놓고서 불퉁하게 투덜댔다.

"마법도 제대로 못 쓰는 머글 사회로 가는게 뭐가 좋은데요- 흥! 다녀와서 일주일 휴가 안 주면 사표 쓸 거에요."

휴가를 더 늘리진 않을테니 직접 말한 건 지키라며. 뚱하게 말하고 출장 내용을 물었다.

"그래서어 굳-이 출장까지 가야 하는 일이 뭔가요-? 사무국장님?"

피하지 못 한다면 즐기랬던가. 최소한 재밌는 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파운드 케이크를 마저 야금야금 먹는다.

43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15:08:56

AU온화가 사표를 인질삼는 다메닝겐이 되브럿어! (더불어 인성도 빻았음)

진행 이어두고 이따올게~ 우웃 현생 넘 빡세~~

44 ◆ws8gZSkBlA (1.vKt./lxw)

2023-09-14 (거의 끝나감) 16:13:47

온화주 어서오시구 다녀오세요!!

45 ◆ws8gZSkBlA (1.vKt./lxw)

2023-09-14 (거의 끝나감) 16:19:11

>>42 온화

당신의 말에 사무국장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 미국으로 가서 조사하는 게 자네 일인데, 최근 작은 주에서 머글 출신 마법사들이 실종되기 시작했다. 그들의 실종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 된 오러들도 연락이 끊겼어. '

무시무시한 사건인 듯 합니다. 그리고 사무국장의 목소리가 한 순간, 확 낮아졌습니다.

' 그리고 이건 기밀이다만.... 마법부 장관의 자녀가 실종 사건이 벌어지는 그 주로 놀러갔다. '
' 자녀를 찾으면 보호해서 마법사 사회로 함께 복귀하는 게 업무일세. 데리고만 와준다면, 두둑하게 사례금을 챙겨준다 하시더군. '

간단한 자료라며, 그는 서류철을 하나 내밀었습니다.

열어봅니까?

[>열어본다(임무에 응한다)]
[>열지 않는다(임무에 응하지않는다)]

46 ◆ws8gZSkBlA (8byOUMJZaM)

2023-09-14 (거의 끝나감) 18:43:22

갱신해둘게여!!

47 류 온화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19:18:45

정말 정말 정-말 가기 싫지만! 결국 제게 선택권은 없었다. 일주일 휴가를 보장 받는 대신 임무를 받아들었다. 먼저 사무국장의 말로 들은 내용부터 무시무시하긴 했다. 연달은 마법사의 실종? 그것도 머글 사회에서?

"흐음-"

다수의 마법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라면- 어쩐지 짚이는 곳이 하나 있는 듯 하지만 내색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끄덕 했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럴 땐 설마가 사람 잡더라. 그런데 뭐. 잡히는게 저만 아니면 되긴 해-

목소리를 낮춘 사무국장이 마법부 장관의 자녀를 언급했을 때는 흥미로 반짝이는 눈을 감출 수 없었지만!

"아항. 그런 거라면 환영이죠- 귀여운 애면 좋겠는데-"

돈보다는 찾아야 하는 그 자녀가 귀여우면 좋겠다고 재잘대며 사무국장이 내민 서류철을 열었다.

[>열어본다(임무에 응한다)]

48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19:19:03

갱신이양~ 우우 배고픈 저녁!

49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19:37:12

온화주 어서오세요! 어서, 어서 밥을 드셔요!!!! 8ㅁ8

50 온화주 (qsw6zM5QL6)

2023-09-14 (거의 끝나감) 19:48:36

https://www.neka.cc/composer/13216

이 네카만 올려놓고 밥을...! (털석)(배고파서 사망)

신작이라 그런지 머리색에 빨간색이 없어서 탈색시켜보았읍니다~ 명랑한 AU온화~

51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20:06:51

>>47 온화

당신은 서류를 열었습니다. 미소를 띈 여학생의 모습과 함께 간단한 프로필이 적혀있습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c930c68b-7d01-1d07-e194-c6e75261cb5d/IS2Sl34wFHRbE7igfOIpc2xAsUGmcPQ_xnflreQTQf1TclZVpmUX6S8N7A)

' 만나게 되면, 좀 과할 정도로 보호해라. 장관이 최우선으로 부탁한 것이 그것이다. '

사무국장이 당신에게 조언하듯 말했습니다. 그도 마법부 장관이 왜 부탁을 그렇게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 듯 합니다.

' 플루가루 네트워크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준비하고 가도록. '

[>간다]

//도캡이 여령의 tmi에 놀란 이유... 동명이인이 존재하기 때문!!!>:ㅁ

52 ◆ws8gZSkBlA (Q7XBYqJVGg)

2023-09-14 (거의 끝나감) 20:08:16

우와아아!!! 네카다!!!!!(야광봉)

다녀오세요 온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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