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7091>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0. Syren :: 1001

이름 없음

2023-08-29 00:28:42 - 2023-09-05 00:54:16

0 이름 없음 (oFCrdoeh3Y)

2023-08-29 (FIRE!) 00:28:42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요괴들이 뒷산 어딘가에 모이고 있다는 걸 눈치챈 사람이 누구일까:)

767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1:19

유현주 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8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3:09

>>764

동사감: (온화의 존재에 동공지진)(잠..가....?)(말아..?)(내가 인간의 손길을 느껴도 되는 걸까)(인간과 우리 나이차가 몇이었지)(이야....)(복잡해요!)

769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3:56

눈이 뻑뻑한 게... 자라는 신호...여섳자러 가볼게여aaaaA!!!!!!

770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4:48

>>762 음~ 저번에 재정비 한댔는데 그럼 7대죄에 대한 건 어떻게 되는지?

>>766 도망쳐봤자 여기로 돌아올 거 다 아는데 뭐~ 후후 함정 들고 기다릴테다~ ㅋㅋㅋㅋㅋ 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771 유현주 (ymVE324me.)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4:56

>>761 히히히히 해냈지롱!!!!!⸜( ◜࿁◝ )⸝
>>762 으음음~~ 과로에 시달리는 국장님 설정이 궁금해요!! 나이나 외형이나 간략한 설저 같은 것도?

772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5:48

>>768 (찡긋)(고민말고 앵기라는 신뢰의 눈?빛)

캡틴 잘 자~ 늦게까지 진행하구 반응 쓰느라 고생했어~!

773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7:21

아! 온화 외모 리뉴얼?이나 해볼?까

774 유현주 (ymVE324me.)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7:28

>>771 앗 왜 ㅇ이 빠지지!! 간략한 설정! >:3

>>7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사실 등짝 맞는 거 꽤 기대되니까요~ 이번에야말로 조만간 찾아뵐 수 있길 바랄게요😏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이만 자러 가는 걸로... 모두 좋은 꿈 꾸시기예요!😴

775 유현주 (ymVE324me.)

2023-09-03 (내일 월요일) 02:48:12

>>773 핫(벌떡)

(따봉 날리며 잠들기)

776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2:50:35

이것들만 답하고가야지....!!!

>>770 8죄종은 그대로 가요! 다만, 차이가 좀 생겨여!!!! 얘네랑 가족 설정 가능해졌고 얘네 포획 가능하다 정도?(????)


>>771 국장은 늘 미간에 주름이 깊게 패여있고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왓어여 30후반~40초반이고.... 국장실에 없으면 100%머글사회로 갔단 뜻이에여. 어깨도 넓고 보통 단추 2, 3개 정도 푼 와이셔츠 입고 다닙니다. 순혈이냐, 혼혈이냐, 머글이냐를 따지자면.. 머글 출신이고 사별한 아내, 딸이 있어여:3

777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2:51:06

그럼 진짜 자러갈게여ㅜㅜㅝㅓ!!!!

778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02:55:30

자러가는 와중에도 따봉은 못 참냐구~ ㅋㅋㅋㅋㅋ 유현주도 잘 자~! 캡틴도! 다시 잘 자! 굿나잇~~ :)

779 我懷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03:50:01

한때 아회는 평범한 삶을 간절히 바랄 때가 있었다. 비록 사무친 추위 속에서 살긴 했지만, 가끔 무 씨 집안과 교류를 하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이나 방계의 가족들을 보면 평범한 삶이 그토록 샘이 났다. 어머니의 품만이 아닌 아버님께도 안겨 안정을 얻고, 형님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사용인들에게 유령이나 사생아 취급을 받는 게 아니라 담소를 나누며 그 사이에 섞이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

그렇지만 주어진 운명은 아회에게 그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평범함을 탐낸 대가를 받아 갔다. 그렇게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여전히 자신과 거리가 있었으며, 형제는 궁기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전 집안을 뒤집어엎었고, 자신은 눈을 잃었으며, 사용인들은 그날을 기점으로 득달같이 몰려들어 자신을 탓했다. 수많은 눈동자가 자신을 향하며 원망을 쏟아내는 순간을, 자신이 품은 증오심을 기억한다.

삶을 부르짖은 덕분에 입지를 다져 가주의 권위를 등에 업은 이후로는 평범함을 추구할 수 있었다. 차라리 그 알량한 증오심보다 생존에 대한 욕구가 더 컸더라면, 그렇게 자존심까지 내려놓고 그 순간을 뼈저린 고통이라 합리화하고 내려놓은 뒤 새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지금과 같은 감정은 느끼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회는 그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했다. 자신이 평범한 삶을 탐내었을 때 내린 벌이 이미 마음 깊숙한 곳에 각인된 탓이었다.

평범한 삶은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내포했다. 탐낸 죄로 다시금 피바람이 불 것 같아 두려운 것도 있었으나, 이번엔 피바람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어린 나이에도 아회는 알고 있었다. 차라리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가는 것이 마음이 편했다. 자신이 품은 증오심은 아주 예전부터 시작되었거니와, 그 증오심은 삶의 원동력이나 다름이 없었으니. 또한 형제가 궁기의 이름을 가지게 된 이후로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은 어떠한 힘이 없는 범인凡人임을 상기했다. 자신은 운명을 뒤집을 수 없음을 일찍이 깨닫자, 증오심이 비틀려 평범을 추구할 일도 없었다.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을 터이니, 그렇게 새롭게 살게 된 삶은 비록 가시와 깨진 유리로 점철되었으나 마음만큼은 편하였다.

"……."

그렇게 몇 번이고, 몇 년이고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며 살았다. 조금이라도 무른 생각을 하게 되면 평범의 대가를 떠올리며 범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상기했다. 채찍으로 고행을 하며 얼마나 걸었는가, 그 수를 셀 수 없고 익숙해졌다 생각하였거늘 단 한순간만에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이젠 더 채찍을 들 힘도 없거니와 칠 곳도 없었다. 등은 너덜너덜하다 못해 그 뼈를 드러내는 것 같았고, 다리는 짓무르고 파리가 끓는 것 같다. 삶의 원동력이 되었던 증오심은 자신이 원망하는 타인에게 있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자 산산이 무너져버렸다. 경가의 노를 젓지 못하고 그대로 엎어져 삶이 너울에 휩쓸리기만을 기다리듯, 벽난로마저 꺼버린 암실 속 침대에서 가만히 누워있던 아회는 생각했다.

이대로 포기하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차라리 평범한 삶을 원한 대가로 끔찍하게 죽는다 하더라도, 그 평범함의 편린 정도는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겐 이미 그럴 기회도, 자격도 충분했다. 황룡을 선택해 다른 세계로 넘어가 영영 고통에서 도망칠 수도 있을 것이고, 땅신령의 선택을 받아 지선이 되어 유유자적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삶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아회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를 그러쥐었다. 몸은 덜덜 떨리고, 점차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눈도 감지 못했는데 깊은 곳에 각인된 공포는 무자비하게 눈에서 물을 떨궜으나 아회는 깊은 감정에 잠겨 그마저도 자각할 수 없었다.

아름다운 삶. 그 대가는 얼마나 클까.

이번엔 또 누가 어떻게 죽게 될까, 이번에도 학당의 무고한 학생이 죽을 뻔했다, 영이가 죽을 수도 있다. 화야나 현이가 죽을 수 있다. 싫다. 두렵다. 또 자신 때문에 누군가 죽는 건 이젠 싫다. 사람들은 자신을 탓할 것이다. 이젠 세울 입지도 없다. 자신은, 자신은……. 후들후들 떨리던 몸을 웅크리며 아회는 이불 속에 몸을 파묻었다. 그렇게 한참을 떨던 아회의 몸이 우뚝 멈췄다.

"……애초에 바란 적도 없었어."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두려움은 충동을 낳는다. 하지만 두려운 것은 두려운 것이다. 싫은 것이 있다면, 때로는 희생해야 하는 법이다. 타인의 죽음이 두렵다면.
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된다.
정신을 차리고자 환부를 움켜쥔 손에 힘이 풀렸다. 복부를 감싼 붕대가 붉게 물들고, 아회는 그 상황에서 기묘한 안정감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780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04:00:19

아회야... 넌 욕심 좀 내도 돼... 바라도 돼...! 8ㅁ8 아이고 아픈데 그러지말어엉ㅇ어어엉 (오열)

781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04:12:21

욕심을 내고 싶지만 심리적 문제가 크니까요~🥲 이마저도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하는데, 캐릭터의 고삐와 내가 끌고가고자 하는 방향은 늘 다르더라고요... 이놈아 거기로 가면 절벽이다 유턴해 유턴

눈이... 감겨요... 어버버... 다들... 좋은 새벼억...🛌

782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04:16:36

이이익 온화가 허리끈 잡아당길거다 유턴!!! 시켜줄테야!!! >:3

아회주도 잘 자~ 늦게까지 쓰느라 고생했어~!

783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9:32:19

굿 모니.....잉.. 아이고 아회아!!!!8ㅁ8

784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9:49:19

.dice 1 100. = 69-70이상

785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09:49:45

다이스 어제부터 -1하는 거에 재미들린 거 같은...데....

786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2:12:49

다들 맛점하시길!!!

787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12:30:59

갱신이야~

788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2:48:42

진미채 맛있었어요(배통통) 갱신할게요!!

이제 개인진행을 위한... 시작레스도 작성...... 하고......................................


으에엥 몬가! 몬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 같아여!!!!

789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2:48:58

악 일단 청소 먼저 하고 올게요!!!!!!

790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13:07:05

ㅋㅋㅋ 다녀와 캡틴~

791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3:28:44

갱신하면서 다가아아앗!!!! (비명) 캡틴 다녀오셔요!!!

792 This is 개인진행◆ws8gZSkBlA (ML5ft1YsJ2)

2023-09-03 (내일 월요일) 14:32:04

인어가 휨쓸고 간 지 얼마 안 된 지금. 인어에게 홀려, 끌려간 학생들은 영 사감이 직접 뛰어다니며 치료해주고 있고 사감들은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학생들과도 면담을 하려는 듯 보입니다.

수업을 들을지, 혼자 시간을 보낼지, 어디로 갈지 등등 스스로 선택할 순간이 왔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학당 밖으로]
[>사감을 기다리기]
[>도와줄 사람 없나?]
[>영 사감을 만나자]
[>학당 내부를 조사]
[>보리야, 나 좀 보자.]

//개인진행 시작레스입니다! 편하게 이어주세용~~~

793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4:40:18

이야압, 리갱해요! 깔끔히 청소하고 오셨을까요! >:3

.dice 1 3. = 2

794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4:54:31

청소도 하고 장도 봤답니다>:3!!!! 후후후후 너무 좋아여!


(다이스에 하악질)

795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4:54:40

그리고 아회주 어서오세요!

796 무아회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6:10:49

침상에서 몸을 일으켰을 적, 움켜쥐어 덧났던 환부는 누군가 붕대를 갈아주었는지 말끔하고, 하루의 시작을 위한 단장을 마칠 적엔 목화를 위한 별사탕까지 새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제 호위가 정성껏 준비한 것이 분명하고, 그의 충심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나 어째서 이렇게까지 했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하여 면담이 준비되어 있으나 오늘 하루는 자유로이……."

잠든 사이 있었던 일을 보고하는 울림 좋은 목소리가 귀에 닿았지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어째서 이렇게 했지, 그것보다 이름이 뭐였지. 무릎을 꿇은 무영을 한참이고 바라보자 시선을 느낀 무영이 고개를 들었다.

"명하실 것이 있으십니까."
"아니."

반사적으로 입을 뗀 아회는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얼굴을 가릴 너울을 뒤집어 쓰고, 지팡이를 짚었다. 긴 옷깃이 나부꼈다.

"외출할 터이니 너는 따라오지 말거라."
"목화 님은 어찌할까요?"
"……쉬게 두어라. 지난번 일로 많이 놀라셨을 터이니 이번에도 비슷한 일을 겪게 둘 수는 없다."
"그렇다면 기숙사에 두실 겁니까?"
"사감님께 데려다 주거라. 같은 신수이니 귀히 여길 터이며, 염치가 있다면 돌봐주겠지. 마침 너도 해야할 일이 있지 않더냐."

어련히 할 일이 있겠지. 대답은 듣지 않는다. 아회는 지팡이를 짚고 불길과 함께 사라졌다. 부적이 불타고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무영은 한숨을 쉬며 의복을 재정비했다. "용께서 목화님과 놀아주시겠다 하셨답니다. 가시지 않겠습니까. 별사탕도 있다 하더이다."
아회는 학당 밖으로 나서고자 했다. 혼자 있고 싶었다. 이대로 걸어 북부까지 가버릴까, 차라리 그게 낫지 않을까.

797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6:12:34

아회주 어서오세요!!:3

798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6:13:53

[>학당 밖으로!] 랍니다!!

안녕하세요...!! 순간 해야할 일을 깜빡했지 뭐예요...🤦‍♀️ 바보바보... 후다닥 해치우고 왔답니다..😇

799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6:15:40

해결하고 오셨군요:3 고생 많으셨어요!(뽀다다다담)

800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6:17:15

>>796 아회

당신은 학당 밖으로 나섰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더불어, 햇볕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아직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햇볕이 강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천부로]
[>북부로]
[>포트키를 써서 어머니에게로]
[>곡옥으로]
[>령도로]
[>다시 학당으로]

주변은 제법 시끌시끌 합니다.

801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6:18:32

(뽀다담에 으쓱!) >:3 히히 이제 이벤트에 전념할 수 있어요~!

>>어머니에게로<<
오...(땡김)

802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6:20:30

:)......

=)

803 무아회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6:30:10

바람은 선선하나 해는 뜨거우니 너울을 쓰길 잘했다. 이마저도 곧 사그라들고 가을이 오며, 겨울도 오겠지. 아회는 고개를 들었다. 흰 비단 사이로 쨍한 햇살이 넘실대며 쏟아지고, 감은 눈꺼풀에도 빛을 쏟아내 샛붉은 시야가 가득하다.

붉은 시야가 가득하다…….

아회는 손을 들어 지팡이를 더듬었다. 북부로 간다 한들 가주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 혼자 있고 싶었다. 예전처럼 누구도 자신을 신경 쓰지 않던 나날이 그리워질 줄은 몰랐다. 그때의 기분이라도 느껴보고, 모두 정리하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을 내려야겠지.

아회는 지팡이에 달린 검은 비단을 매만졌다.

[>포트키를 써서 어머니에게로]

804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6:30:29

>>802 에? :ㅁ

805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6:39:49

>>804 ◐▽◐~?

806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6:44:31

>>803 아회

당신은 포트키를 쓰기로 했습니다. 배꼽 부분부터 끌려가는 느낌이 들고 다시금 눈을 떠보면, 익숙한 북부의 풍경이 보입니다. 요괴들도 없고 오롯이 당신의 어머니 관과 당신만이 있습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눈은 소복히 쌓여있으며, 누군가가 다녀간 듯 관 근처에 발자국이 찍힌 것이 보입니다. 아직 눈이 완전히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에 방문객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방문객을 찾는다]
[>어머님과 시간을 보낸다]

807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6:44:49

>>805 ː̗̀(ꙨꙨ)ː̖́...!!!

808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6:45:28

(이마팍!)

809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6:50:24

아회주가 생각하는 인물이 아닐수도 있지요!(?)

810 무아회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7:18:21

배꼽부터 끌려가는,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너울 속을 달구던 뜨겁던 볕의 기운도 싸늘한 공기에 식어버리고, 남은 온기마저 뺏고자 하던 한기는 몸을 더듬는다. 아회는 익숙한 추위에 눈을 떴다. 포트키를 받은 이후 써본 적이 없었기에 어떤 방식으로 도달하는지 알지 못했건만, 이런 느낌이었구나. 새삼 신묘하다 속 좋게 생각하던 것도 어머니의 관 주변을 보자 싸늘하게 식어버린다.

발자국.

아회는 눈을 홉떴다. 자신의 것은 아니다. 호위의 것인가? 아니다. 자신에게 보고를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주님의 것인가? 그 작자가 어머니를 신경 쓸 일이 어디 있겠는가. 형님? 아니다. 그 인간이 여기 올 일은 없다. 올 이유도 없다. 인간을 흉내 내는 요괴였다면 진즉 무 씨 집안의 도술에 걸렸을 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신수? 미쳤다고 영험한 존재가 북부에 발을 들이겠나? 사용인? 아니, 여기에 발 들이면 목 떨어짐을 알 텐데 모험을 즐긴다고?

"……."

그렇다면, 이 불청객은 누구지? 아니, 누군들 상관은 없다. 어차피 행할 일은 하나다! 발자국을 보자마자 스친 추리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아회는 발걸음을 천천히 돌렸다. 차분한 존재, 그것을 넘어 잿더미에 가까운 아회라 할지언정 눈 돌아버리는 것에 망설이지 않는 일이 있었으니 제 비밀에 다가가는 것일 터다. 하물며 어미의 묘에는 자신이 지금껏 보낸 서신이 있었다. 그걸 읽기라도 하였더라면.

"누가 감히 손을 대었을까……."

그게 누구이든 죽여버려야 옳다.

[> 방문객을 찾는다]

811 류 온화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18:15:10

고통에 눈을 떴다.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어느 정도로 아픈 지는 모르겠지만. 아파서 눈을 떴다. 눈을 뜨는 것조차 아팠지만. 눈을 뜨고 정신을 차렸다.

"......"

흐릿한 시야가 제대로 상을 잡기 시작하며 제일 먼저 보인 것은 산발로 펼쳐진 제 머리카락이었다. 곱게 빗질 했던 것이 거짓말처럼 산발이 된 채 흩뜨려져 있고. 그 아래는 침대였다. 익숙한 촉감의 침대보 위에 누워 있었다. 그 상태로 눈을 굴리자 반쯤 엉망이 된 방 안도 보였다. 망할 것들이 짓밟고 간 흔적이다. 찢어진 책이라거나. 부서진 소반이라거나. 발자국 투성이가 된 두루마기라거나.

아. 최악이다.

방이 엉망인 걸 보고 더 누워 있을 수는 없었다. 저는 달리 치워주는 사람도 없고. 도움 될 만한 사람을 부르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니 어떡하랴. 너덜너덜 넝마 같은 몸 질질 끌고 다니며 청소부터 했다. 타인의 흔적이 남은 것들 모조리 끌어모아 문 옆 구석에 쌓아놓고. 손수 빗질과 물걸레질로 쓸고 닦고 하니 좀 깨끗해졌다. 더분어 환기도 시켜서 조금 개운해지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깨끗해진 방과 달리 제 몸이 역으로 더러워졌기에 씻어야 했다. 이 방에서 가장 귀찮은 '청소'가 남은 것은 정말 한숨 밖에 안 나오는 일이었다.

그 뒤로 반 시진에 걸쳐 어찌저찌 씻고 나와서 또 반 시진 동안 수건으로 머리 둘둘 감고 너덜한 몸에 약이니 붕대니 부적이니 둘둘 휘감고- 겨우 끝내고 나니 다음은 배가 고파졌다. 망할 몸뚱이. 앞서 밝혔듯 제 혀는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라 공복을 느껴도 입맛은 없었다. 뭘 먹어도 게워낼 것 같고. 그러니 그나마 성하게 남아있던 방석 끌어와 침대 옆에 두고 털석 주저앉아 침대에 기댔다. 머리 마저 말리고 빗질도 해야 했지만. 만사가 귀찮았다. 수건만 풀어 대충 던져놓고 침대에 기대 눈 감았다. 오늘은 더이상 아무 생각도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 것도...

[>사감을 기다리기]

812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18:15:47

와아 개인진행~ 이건 시간 날 때마다 이어가는 걸까? 아니면 오늘 한정?

그리고 갱신이라구~

813 This is 개인진행◆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8:26:44

>>812 시산날 때마다여요! 까무룩 잠들었어여...

814 온화주 (DSrGvSCsHA)

2023-09-03 (내일 월요일) 18:36:05

어서와 캡틴~ 주말은 노곤노곤하지~ (쓰담쓰담) 근데 그러면 음~ 아니다 이 질문은 좀 나둥에 하는 걸로~ :3

잠 깼으면 저녁 챙기자구 캡틴~

815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8:40:04

먹고 왔어요!:3

무슨 일이신가여....!!(비장)

816 아회주 (c2ojmxDlR2)

2023-09-03 (내일 월요일) 18:40:35

온화주 안녕하세요~ :D 주말은 늘 피곤하지요...😌 그러니 다들 좋은 저녁 마무리 되길 바라요!😊

817 ◆ws8gZSkBlA (nijNsG19aI)

2023-09-03 (내일 월요일) 18:44:08

아회주 어서오세요: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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