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7091>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0. Syren :: 1001

이름 없음

2023-08-29 00:28:42 - 2023-09-05 00:54:16

0 이름 없음 (oFCrdoeh3Y)

2023-08-29 (FIRE!) 00:28:42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요괴들이 뒷산 어딘가에 모이고 있다는 걸 눈치챈 사람이 누구일까:)

359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2:04:10

미리 굴려보는! 아회&온화 일상 다이스!! .dice 1 100. = 79-70이상

360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2:0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1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2:09:01

우오앙 캡틴 베개~ (캡틴 위에 식빵) ...어 어라 다이스 정말 이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ㅂ벌써부터 오싹하군...!

362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22:11:07

갱신이에요~ 일단 답레 다이스를 좀.....

.dice 1 2. = 2
1. ㄱㄱ 2.ㄴㄴ

363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2:12:06

유현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유현주도 >>335 답변을 부탁드릴게요:)

364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2:13:26

유현주 어서와~

365 유현 - 치미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22:28:52

서로 상반됨에도 불구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실 동일한 종류의 감정에서 발원했다고들 하는, 그에게 있어선 가장 모호하고도 요원한 감정의 총합이다. 신이 집착하는 인간과 신에게 애증 가진 존재. 무언가 연관이 있을까? 그는 치미의 얼굴 물끄러미 바라보았지만 평소처럼 캐묻지는 못했다. 익숙지 않은 시야에 적응하는 동시 상대의 세밀한 반응을 관찰할 여력까지는 없었던 것이다.

"……."

유현은 익숙해지면 일을 시키겠단 이야기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못 들은 척인지, 대답하기 싫어서 그러는 건지. 최대한 미숙한 체를 할까 하며 벌써부터 꾀부릴 속셈부터 떠올리는 중이었다. 물론 그 생각 정말 행동으로 옮길지는 지금 보는 광경부터 처리하고 난 다음에 생각할 일이다.

시야가 또 다시 전환된다. 이번에 보인 것은 예상하지 못한 익숙한 장소의 풍경이었다. 학당에 다니며 몇 번은 올랐던 그 산. 특별할 것 없는 광경이었으나 한쪽에 무언갈 뭉쳐놓은 듯 붙어 있는 것들이 보인다. 요괴들이 저들끼리 모여 있었다. 요괴에 관해 박식하지 않은 그라도 무엇인지 모를 이질감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어쩔까, 짧게 고민 스친다. 잠시간 옹기종기 모인 그것들의 모습 응시하다……. 그는 눈을 감았다. 방금 전 보았던 남자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라 했었지. 좋을대로 끼워맞춘 비약일지도 모르나 그 남자와 학당에 벌어지는 여러 사태가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짐작이 든다. 그는 몸으로 고생하는 것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아주것도 모르는 채로 무작정 맞닥뜨린 상황에 휘말릴 때의 일이다. 아주 모호한 실마리라도 얻은 이상 그도 그 재미란 것 기다리고 싶어졌다.

다시 눈을 뜨자 평범한, 그러니까 당장 앞에 있는 것만 보이는 '비교적' 보통에 가까운 시야가 그를 반겼다. 유현은 조용히 치미를 올려다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이만하면 조금은 적응된 듯하네요."

366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22:29:45

모두 안녕이에요~😊

>>363 알겠슴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367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22:57:49

>>335 1:1:1:1이라는 방식은 이름만 들어도 파격적이에요😮 으음~~~ 그래서 그런데 슬로우+1:(이하생략) 스레로 전환된다면 진행 방식도 바뀔까요?? 바뀐다면 어떻게 바뀔지도 조금 궁금하고요!

저는 일단 이렇게만 궁금한 정도고, 1:1:1:1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368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3:17:30


홍냥냥냥 :3

369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23:40:11

>>368 (온화주 턱 긁긁)

370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3:44:21

>>369 (고록고록고록)(골골골골)(기분이 매우 좋아보인다. 질문을 하면 숨김없이 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371 치미 - 유현◆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3:47:57

아아악!!!!!!!!!!

372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3:49:14

아이고 캡틴... (토닥토닥)

373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23:51:39

>>370 흐음~ 무슨 질문을 하지~~
온화한테도 혹시 흑역사 같은 게 있을까요??🤔

>>371 아앗,,,,,,

374 치미 - 유현◆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3:59:08

>>367 아마 진행은 거의 개인진행으로 이뤄질 거 같아요. 개인진행이다가 시간이 단체로 맞으면 각자 선택지가 각각 나뉘면서 같은 이벤트를 잇는 정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지금도 계속 고민 중인 사항이라:)

375 치미 - 유현◆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3:59:37

지금 또 날리면.. 세 번째 날리는 건데....... 야호~~~~~

376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0:06:32

>>373 흑역사라~ 들켜서 부끄러운 의미의 흑역사는 딱히 없대~ 개인적 흑역사보다 개인 역사가 너무 화려하기도 하고~

굳이~ 굳이~~ 꼽자면 침대에서 자다가 자주 떨어진다 정도?

>>375 캡틴.... ;ㅅ; (토닥토닥)

377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0:13:21

>>374 오호 그렇구나...🤔
꽤 마음에 들지만 캡틴이 갈려야 하네요... 우웃 우리 캡...(´°̥̥̥̥ω°̥̥̥̥`)

>>376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흑역사 따위에 연연하기엔 인생사가 너무 험난하신 편이네요.....(울음바다가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침대에서 떨어지는 건 귀여워~~😙
근데 침대에서 몸부림치는 것도... 그... 악몽을 꾼다든지 하는 안 좋은 이유라면 눈물날 것 같아요...🥺

378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0:20:13

>>377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짤)

ㅋㅋㅋㅋㅋㅋㅋ 몸부림은 아니고~ 원래 바닥에 이불 깔고 자서 범위랑 자세가 자유분방했는데 잠자리가 침대로 바뀌니까 침대가 좁아서 그래 ㅋㅋㅋㅋㅋ 온화를 감당하기엔... 침대가 너무 작다! >:3

379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0:22:06

>>3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대부분의 도화캐들이... npc들도... 그냥 전부 다 험하게 산 편이네요🤔
호락호락하지 않은 멘탈의 도화캐들(?)

휴 그냥 귀여운 이유가 맞았군요! 저 사실 온화주를 좀 불신해서 걱정했어요(???)
히히히 그럼 이제 마음 놓고 귀여워해야지~!!!!😙😙😙😙

380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0:25:43

>>379 그야 천공섬의 창조주부터가... (MA님 봄)(안 봄) 멘탈 저절로 강해질 수 밖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아니라곤
안 했는데?
🙃🙃🙃🙃🙃

381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0:31:01

>>380 강하지 못한 자들은 이미 죽었다(진짜 죽었음)

(미어캣은 또 속았습니다)

이이이잇 온화주 너무해ㅐㅐㅐㅐㅐㅐ(☍﹏⁰)

382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0:38:30

>>381 맞다 나약한 자는 이미 다 죽었다~! :ㅁ

우히히 방심했구나 유현주~~~~ (승리의 댄스타임)(키딩키딩)

383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0:48:51

>>382 (͒ ˃꒫˂ )͒ (͒ ˃꒫˂ )͒ (͒ ˃꒫˂ )͒

믿었는데...!!! 이 원한 잊지 않겠어요 유현이 머리 밀어버릴거야(?)

384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0:54:13

>>383 엌ㅋㅋㅋㅋㅋ 유현아 지켜주지 못 해 미안해...! 흑흑 (눈물)(안약)

385 아회 - 온화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0:55:33

인간의 존엄성마저 흩어지고 말았다. 세상 살며 이렇게까지 불합리한 적이 있었나? 있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 아니, 좀 깊게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괜찮은 축인가……? 눈 잃고, 신수에게 강제 계약을 강요 당하며, 신에게 노골적인 악의를 받고, 제 형님과 생사결을 벌여야 하는 운명에 놓였으니 이 정도야 괜찮은 것 같다. 그렇지만 기분이란 것이 있지 않은가! 그마저도 오래 가지 못한 것은 역린의 흉흉한 기운 때문이었다. 아무리 모든 것에 초연한 아회라고 해도 술 마시다 꼬리 드러냈단 이유로 죽고 싶지 않다는 욕구 정도는 있다. 꼬리 툭 떠굴 적 앓는 소리가 들리자 아회는 절대 아니라는 듯 역린을 향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 뇌가 반박자 늦게 따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얼굴 똑같이 감싸쥐긴 했지만 서로 다른 고통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쪽은 술기운이 무엇인지 제대로 체감하고 있고, 저쪽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고. 얼굴 가리고 있자니 어깨에 손이 닿는다. 아회는 눈만 슥 들었다가, 황당하다는 듯 미간을 구기며 입을 작게 벌렸다.

"얘가 진짜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그 말을 꼭 했어야만 했냐는 듯 세상 황당한 표정 짓다가도 한숨 푹 쉬었다.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이 방까지 뛰어와서 무아회 나오라며 죽이려 들기라도 하겠나……? 제발 아니길 바란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이 학당 역사에서 수치스러운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되겠지, 끔찍하다. 당신의 조언에 아회의 눈이 결국 질끈 감긴다.

"……그래, 조언 고맙구나."

아주 고마워 미칠 지경이다. 술기운이 반쯤 날아간 기분이 들어 한숨 한 번 더 푹 쉬고. 손가락을 들어 까딱였다. 귀와 꼬리가 푸른 불꽃과 함께 훅 사라지더니, 아회는 술병 물끄러미 바라보듯 고개 돌리다 잠시 고민했다. 그래, 첫 술이 마지막이 될 리가 있겠나, 앞으로도 술을 자주 찾을지도 모르고, 이참에 받는 것은 좋겠다마는─

"……마지막 술은 아니지?"

당신과 비슷한 생각 하더니만, 아회는 끌끌 웃었다. 웃음이라고 할 수도 없는 소극적인 감정표현이지만, 이 정도면 어디랴. 당신의 어깨 가볍게 툭툭 두드려주려 하며 아회는 지팡이를 손에 쥐었다. 슬 도망…… 아니, 자리를 파할 시간인 것 같기도 하니. "고맙게 받으마. 대신 답례 정도는 줘도 괜찮겠지?" 그리 얘기하고는, 지팡이 짚으며 천천히 일어서려다 잠깐 뒤로 두 걸음 걸었다.

아…… 그렇지, 나 술 마셨지…….

"……혼자 갈 수 있으니 배웅은 말고. 만일 바깥에서 소란 일어도 문 열지 말고. 알겠지? 그림자 통해 어떻게든 도망쳐보마."

하 사감님 뛰어올지도 모른단 소리다. 아회는 애써 표정을 갈무리했다. 돌아가자마자 영이를 불러서 문부터 걸어 잠그자 해야겠다. 아니, 가문에 서신을 써달라 할까? 신수의 노여움 받았노라 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유폐되나? 그럴 것 같은데. 복잡한 속 뒤로 몸은 비틀비틀 잘도 움직였다. 그리고 멈칫.

"…오늘 말벗 해주어 정말 고마웠단다, 화야."

이건 말하고 도망쳐야 할 것 같았으니.

// 슬슬 막레 할까요...!

386 아회주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0:57:11

날리고 나서, 대략 5시간 동안 굉장한 일에 엮여버렸다면 믿으시겠나요……🤦‍♀️ 잠깐 내려오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 그르르, 갉…… 너무너무 늦어버렸어요... 죄송해요... ;-;

387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0:58:22

>>3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영문도 모르고 머리도 밀리고 한쪽 눈도 잃은 민머리.....
어?
이거..... 혹시.....?(기침소리)

388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1:01:36

아회주도 어서오세요~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 갑작스럽게 시작돼서 상상 이상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는 저주받은 의자....👀

389 아회주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1:01:43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

390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1:10:51

아회주 어서와~ 갑작스런 부름에 대응하느라 아회주가 더 고생했지~~ 일상은 내쪽에서 간단히 막레 달게~ 미리 고생했어! 역시 사이 돈독해지는데는 술이 최고야!(?)(그리고 남은 수북한 업보)(외면)

>>3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현이에게 조만간 금빛 반짝반짝한 안대 선물해줘야겠어오^^

391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1:13:14

>>389-390 꺄아아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카락 절대 지켜...... 설정에 탈모 유전자 없다고 공설로 넣어야지......(?)

392 아회주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1:15:34

>>3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주받은 의자에서 진솔하고 허름한 토크쇼를 하고 왔답니다...😂😂😂

>>390 (마찬가지로 업보 외면함)

아회: 살려줘
아회주: 하 사감님께 네 꼬리의 보드라움을 증명하면 납득해주시지 않을까?

393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1:23:21

>>391 아니 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머리카락은 중요하지~ 눈 감는 날까지 풍성하자 유현아~!

>>392 (일단 아회주에게 >>359를 보여줌) 우리... 그냥 포기하고 반응 기대나 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뻘하게 생각한건데... 하 사감님은 늑대=개과고 아회는 호랑이=냥과라서 아회 털뿜내(?) 묻히고 찾아가면 약간 그 뭐랄까~ 타종을 향한 적대?가 나오는거 아닐까~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댕댕이처럼 으르릉대는 하 사감님 상상했다고 말 못함)

394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1:30:36

77 자캐는_아침형_인간_vs_저녁형_인간
아침형 인간입니다! 의?외라고 해야할지 움직이는 일 싫어하고 밥도 깨작깨작 먹지만 수면시간만은 잘 지키고 있어서 다행히 <망한 생활습관 3관왕>은 피했네요👀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나는 편이에요. 아침형 인간이라고 해서 딱히 아침에 기운이 넘치는 건 아니지만요~?

기상 직후 유현: 😑(비실비실...)(부스스....)

231 자캐가_자신_있게_다룰_수_있는_도구
어... 평범하고 나약한 학생이라서 거창한 건 없고... 붓? 펜? 부적?
근데 도술도 잘 쓰는 편이 아니네요(착잡해짐)

336 자캐는_가족들과_어느_정도_교류하는가
부모: 유전자 제공자, 타인, 명목상 보호자. 가끔 귀찮게 간섭함.
형제: (없음)

🤦🏻‍♀️
가족들이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서먹서먹하네요.....

화유현,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오랜만에 짤막한 진단이에요! >:3

395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1:32:05

>>392 5시간 토크라니.... 고생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업보인데 이렇게 기대되는 업보는 오랜만이에요~😏

396 유현주 (93dnbLRwOg)

2023-09-02 (파란날) 01:39:14

(・Д・)
왜 벌써 1시 40분이 되어가는 걸까요...? 오늘은 이만 가봐야겠네요....
모두 굿나잇! 좋은 꿈 꾸시기예요!!!😴

397 치미 - 유현◆ws8gZSkBlA (4/qinFfqQs)

2023-09-02 (파란날) 01:51:48

' 대답이 없네? 안 하려고? '

치미가 유현에게 물었습니다. 그가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 잘 됐네. '

그가 몸을 토벽에서 뗐습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에게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 안 하는 건 절대 일어나지 않으니까 당장 내일부터 돌아다녀. 백룡 할매 기숙사니까 거기부터 봐주면 좋고. 아, 사감 방은 가지 마. 아우가 또 화낼 테니까. 내 눈이니까 잘 다녀봐. '

화내도 신경 쓰지 않지만ㅡ아우들은 그를 쓰레기라고 부릅니다ㅡ 짐짓 엄살 부리는 투로 말하던 치미는 당신을 가만히 응시했습니다.

' 그래서. 땅 훈련은 더 할래? 아니면, 난 아우에게 가고. '



<???의 눈>
시선을 절대 피할 수 없는 눈.
용생구자 중 하나인 ???의 눈. 가장 멀리,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자신보다 격이 낮은 생물체는 그의 시선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 존재는 자신의 눈을 빌린 자들에게 무엇을 볼 지 강제할 수 있습니다.


//슬슬 막레할까용?:3

398 ◆ws8gZSkBlA (4/qinFfqQs)

2023-09-02 (파란날) 01:52:34

다들 고생 많으셨고... 유현주 잘자요!!!!!

399 류 온화 - 무 아회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2:00:19

나중에 무슨 말을 듣거나 할 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건 말해야했다. 무아회의- 그러니까 범 되었을 적 꼬리 털결은 가히 천상의 비단 같았노라고. 물론 제 반려의 꼬리털도 좋았지만 늑대의 것과 범의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그렇고말고. 게다가 아회의 꼬리는 여느 범과 달리 털 풍성하고 길고 폭신하여 그 감촉이 남달랐-

"크흠. 내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한 것 뿐인 것을."

온화 혼자 머릿속에서 폭주하는 말 튀어나가기 전에 자르고 얼른 다른 말로 덮었다. 나중이라면 모를까 여기서 더 말로 꺼냈다간 후일이 감당 안 될 듯 했다. 그러니 적당히 가지치기를 하고. 제 조언에 질색하는 아회 보며 낄낄 웃었다. 말이야 고맙다지만 저 속 어떨지 충분히 가늠되기 때문이다. 저도 다를 것 없기도 하니. 그래도 제 생각 읽은 듯한 말 했을 때는 큰 웃음 터뜨려 버렸지만은.

"흐. 하하! 아하하! 아니되게해야지! 오라비랑 술자리가 고작 한 번이라니 아쉬워서 눈 못 감어!"

두 팔로 제 몸 감싸며 깔깔 웃는데 아까보단 살만 해서 그럴까. 아회 일어날 적 술병 들고 같이 일어나 챙겨주다가 한 쪽 눈 찡긋- 했다. 답례 안 주면 내 받아내러 갈 거요. 하고 말하듯이.

"아이고- 그리 뒤로 걷는데 제대로 갈 수는 있것소? 가다 길 잃는 건 아닌가 몰러."

배웅 나오지 말라는데 걷는 모양새 어째 불안하다. 그리고 바깥에서 소란 어쩌니 하는 것도 조금 걸릴까. 역시 억지로라도 배웅 해줄까 하다가 그냥 문 밖에서 안 보일 때까지 내다보기로 하였다. 계단 잘 짚어가는 것만 봐도 안심될 것이었다. 그런 생각 하며 비틀대는 아회 바라보던 중 당연하지만 뜻밖의 말에 눈 둥글게 커졌다. 곧 휘익 접어 곱게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요. 오라버니야. 부디 다음엔 오라비가 즐기는 것으로 자리 가집세. 무엇이든 좋으니."

다음. 꼭 다음이 있길 바라며 아회에게 술병 들려주고 나가는 것 지켜본다. 방 밖으로 나가진 않았지만 문틀에 기대어 가는 뒷모습 오래도록 지켜보았다. 계단 혹은 모퉁이를 돌아 그 긴 옷자락도 하얀 터럭도 끄트머리조차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온화도 방 안으로 들어가 문 닫는다.

홀로 남는 때 맞추어 풀어져 내리는 붕대와 흐르는 것 보며 다행이다. 라고 중얼거렸다.

//이걸로 막레 할게~ 일상 넘 재밌었구 고생했어 아회주~!

400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2:01:54

우후후 갓 기상한 유현이 납치하고 싶어라~ 데려가서 이쁘게 이쁘게 꾸며줘도 반항 못 하겠지 후후후~

유현주 잘 자~

캡틴은 어서오구~ :3

401 我懷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2:02:11

이름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요, 운명을 매듭짓는 수단이다. 이름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인과가 생겨나니 율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누군가 이름을 부르면 어떠한 관계가 생기고, 그에 따른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니, 상대에게 어떠한 일이 생겼을 때 어떠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것이 분노이든, 슬픔이든, 통쾌함이든.

귀기 무 씨가 있는 북부의 지역은 유달리 삭막했다. 요괴가 들끓었고, 척박했으며,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당연스럽게 여겼다. 그렇기 때문일까, 무 씨 집안에서 이름이 가지게 되는 의미는 더욱 컸다. 이름을 부르게 된다면 서로의 유대감은 더 깊어지게 되나 인간은 죽기 마련이다. 삶은 덧없고, 미련을 가지게 하며, 끝내 결심을 흐트러지게 했다. 하여 귀기 무 씨에서는 호위대에 입단한 자들의 이름을 없앴다. 그것이 제 가문의 사람이거나, 이름 없는 가문의 사람이거나, 저 멀리에서 북부를 위해 온 명망 있는 가문의 사람일지언정. 호위대에 입단하는 사람들에게 이름을 죽이는 의식을 치르면 그 이후로 존재는 사라졌다. 애칭도, 별칭도 짓지 않고 오로지 호위라 불리는 존재로 양성되는 것이다. 이름을 부르는 것은 금기였으니, 이들이 이름을 되찾는 순간은 죽음 이후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상황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어린 날의 아회가 있었다.

이름을 불릴 수 있는 자격이 충분했으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이유로 이름을 불리지 못하고 유령이라 불리던 자신과 가문을 잃고 이름마저 잃어버린 존재가 서로 마주한 날이 있었다. 그 존재에게서 들끓는 증명의 욕구를 보았을 때, 아회는 깊은 갈망에 휩싸였다. 동질감을 느끼며 존재를 증명하고, 증명받고 싶었다. 그렇게 아회는 있어서는 안 될 금기를 저질렀다. 한때 맹 모 씨였을 자이나 이름을 죽인 호위에게, 감히 새 이름을 붙였다.

무영(無影).

자신의 곁에 늘 있어주리라 믿어, 그림자가 겹쳐 없어 보이는 존재나 다름이 없으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는 것에서 잊힌 존재이던 자신이 겹쳐 보여, 그리고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 믿어 그런 이름을 주었다. 그렇게 인과율이 생겼다. 매듭이 지어졌으며, 피할 수 없는 과오가 생겼고, 선조의 지혜를 우습게 여긴 벌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그 모든 것이 두렵지 않았으나 이젠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영원한 것은 없었다.
그 어떤 순간에도, 앞으로도.

자신과 함께 죽을 운명을 걸을 자였으나, 이젠 그 존재라도 살았으면 했다. 이 지독한 운명에서 놓아주며 자유로이 삶을 갈망하게 내버려 두고 싶었다. 호위대주에 오른 너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그 위상을 드높이겠지. 지독한 죄책감이 가슴을 옭아맸다. 네게 죽으라는 명과 함께 이름까지 주어놓고, 정작 나는 네게 삶을 명하는구나. 내가 네게 죽을 운명을 주었음에도!

아회는 천천히 얼굴을 감싸 쥐었다.

걷잡을 수 없는 죄책감은 불안을 떠안고 다시금 기어 와 어깨를 붙잡아 속삭였다. 웃음기 어린 익숙한 목소리가 귀를 쟁쟁히 울리는 것 같았다.

얘, 결국 정을 준 너의 탓이다. 알량한 온정 베푼 너의 업보다. 너는 결국 이름 가진 것에 대한 죽음이 닥쳐왔을 때, 감정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너는 상실감을 얻고, 공포와 슬픔을 다시금 품을 것이다. 너는 버틸 수 있느냐? 네가 직접 이름을 준 존재로 하여금 너는 무너지겠구나, 결국 해저도 갈 수 없게 되겠구나……. 그러니 어찌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느냐, 네 처지를 알았어야지. 그리고 목소리는 다시금 깨달음을 주었다. 아회는 손에 파묻었던 고개를 천천히 올렸다. 오로지 앞만 쳐다보는 시선이 공허하다.

"……불러준 적이, 있나?"

내 이름.

누구도 답하지 못할 질문이 방을 울리지도 못하고 흩어졌다.

402 ◆ws8gZSkBlA (4/qinFfqQs)

2023-09-02 (파란날) 02:02:28

두 분 일상 고생하셨어요!:3

몬가... 기침이 멎질 않는ㄴ데.... 아니겠죠 설마 아닐거야........

403 아회주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2:03:46

두분 일상 고생 많으셨어요!
유현주 푹 주무시구, 온화주도 일상 고생 많으셨어요!! 즐거웠어요~ 히히...:D 캡틴도 어서 오세요!

일상을 찬찬히 보니까 궁기가 아회 이름을 한번도 부른 적이 없더라고요~ 이거다 싶어서 슥슥 뇌피셜 짤~막히 써보았답니다.😏

404 ◆ws8gZSkBlA (4/qinFfqQs)

2023-09-02 (파란날) 02:05:26

우와 아회 독백!!! .dice 1 100. = 69-70이상

405 아회주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2:06:04

다갓─!!!!!!!!

406 ◆ws8gZSkBlA (4/qinFfqQs)

2023-09-02 (파란날) 02:06:24

씁.... 이렇게 아까울수가..!!!

궁기가 아회 이름 안 부르는 이유는...!!!!!(온갖 스포가 다 튀어나오는 중이라 필터링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예요!

407 아회주 (irebpfR/Ww)

2023-09-02 (파란날) 02:07:26

1을... 1을 더 줬어야지 다갓...!! (땅을 치며 울어요!)

아아니 스포일러...(두 배로 울어요!) 크아악 언젠가 이름 부르는 거 듣고 말겠어요...

408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2:07:56

아회야!!!!!!! 무!!!!아!!!!회!!!!!!! (확성기)(쩌렁쩌렁)

근데 진짜 한 번도...? 어 그러고보니까 반응에서도...? 설마 캡틴 노림수...?!

>>404 아 다갓 아 진짜 아

409 온화주 (4j1dnFyPoQ)

2023-09-02 (파란날) 02:09:51

아니 캡틴 근데 기침이 안 멈춘다니 ㅅ설마 :ㅁ 에이 그냥 목이 칼칼한 거겠지 그럴거야 그럴거라구...! ;ㅁ;

근데 궁기가 아회 이름 안 부르는 이유 혹시 계약을 맺은 존재?가 아회에게 눈 돌릴까봐 일부러 언급을 피하나? 이름은 정체성의 전부라고도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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