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7091>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0. Syren :: 1001

이름 없음

2023-08-29 00:28:42 - 2023-09-05 00:54:16

0 이름 없음 (oFCrdoeh3Y)

2023-08-29 (FIRE!) 00:28:42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요괴들이 뒷산 어딘가에 모이고 있다는 걸 눈치챈 사람이 누구일까:)

308 아회주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02:23:27

아아악 나도 머리채 잡아줘!!!!!!!!!!!!! (갑자기 난동)

309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2:28:19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0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02:29:30

히야약
눈마주쳤어!!!!!
꺄악!!!!!!!!!!!!!!!!!!!!!!!!

>>307 잇...이잇... 민머리 아회의 유지를 이어 민머리 유현이 되겠어요(?)
미래는 못 봐도 대충 잘 보이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어느 쪽이든 육체적으로 온화보다 빠르지는 못하죠?(너덜너덜 쓰다듬어짐)

311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02:32:15

>>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주 진정해욧~!!!!

오너적으로는 너무너무너무 쫄리지만??? 이 크레이지 흥미맨이 더 안 볼 리가 없죠??? 가보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

312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02:39:43

#가보자고
하려고 했지만 벌써 한계가 찾아왔네요...
커어어 굿나잇이에요...😴

313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2:40:10

잘자요,유현주!!

314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02:43:20

>>310 육체의 한계로 무리 ㅋㅋㅋㅋㅋ 후후 얌전히 쓰다듬어져라~ (불꽃쓰담)

유현주 잘 자~ 굿밤~!

315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02:43:45

근데 궁기는 저걸 어떻게 알았지? 혹시 학당 나가기 전에 백룡이랑 계약했나?

316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2:46:20

후후후 비밀이예여:3

317 아회 - 온화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02:46:27

범은 그 풍채요 위용이 대단하며 자태 신비로우니 인간들은 외경 담아 산군이나 산신령이라는 칭호를 내렸다더라. 하물며 제 아무리 가문 사람들이 자신을 사생아인데다 자신을 눈 보이지 않기까지 하는 무가치한 존재로 봐도 범으로 변했을 때나 꼬리 드러날 적에는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그만큼 대단한 존재가 지금 당신의 앞에서는 큰 고양이가 되어버렸으니, 아회는 자신을 향한 무자비한 애정에 공포심을 느꼈다. 웃음소리에 꼬리 끝이 바르르 떨리고, 시선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렸다.

"아, 그, 그게. 화야, 정말로, 자, 잠깐-"

웃음 짙어질 적 잘못했다고 빌어야 하는지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술기운이 날아갈 듯 날아가지 않을 듯, 순간의 상황을 온몸과 정신이 받아들이지 못하던 도중 능수능란한 손길에 잔 황급히 내려두며 손을 들어 입을 틀어막았다. 감각이 예민한 탓이 아니었다. 이것은 본능의 문제요 유달리 아회는 무 씨 집안의 가계 도술 이어받은 사람 중 본능에 치중한 쪽에 가까운 편인 탓이다. 꼬리도 살살 쓸고 귀 뒤를 살살 긁어주고, 털의 결을 쓸어주기까지 하니 어쩔 수 없었다. 참으려 노력했으나 어디 본능을 참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하지만 이것만큼은 죽어도─

가르릉, 가르릉, 골골골…….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입을 틀어막아도 목에서 울리는 골골송을 어떻게 참아내랴. 아회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 내지 존엄성이 바스스 흩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틀어막은 손을 서서히 올려 얼굴을 덮어 가렸다. 와중에도 착실하게 목에서부터 가르랑거리는 소리 울린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도 잃어버렸겠다, 꼬리 못 집어넣게 하며 옆에 두겠다는 제 형님보다 무시무시한 발언이 이어지더니 이내 손길이 뚝 멈춰버렸다. 가릉가릉 소리도 덕분에 멈췄다마는,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어째서 멈춘 것이지?

"……응?"

손을 슬쩍 치우니 수치심에 달아오른 뺨과 어안이 벙벙한 눈빛이 당신을 향한다. 어색한 웃음과 슬그머니 떨어지는 모습도 그렇고, 옷깃 정리해줄 적엔 반박자 늦게 따라오는 뇌 덕분에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참을 눈만 깜빡였다. 이게, 지금이라도 존엄성을 챙겨줘서 다행이긴 한데……. 고양이란 본디 한 번 쓰다듬으면 앞발로 톡 밀어낼 때까지 쓰다듬어줘야 하는 법. 하물며 술까지 걸친 몸으로는 "화야, 혹시…… 어디 마음에 안 들었어?"하고 물어보게 되어버린다. 그렇게 뱉어버리며 꼬리 다시금 입으로 합 물다가, 불현듯 스치는 생각이 있어 아회의 시선이 도르륵 어딘가를 향했다. 당신이 멈추기 직전 보았던, 역린 있는 곳으로.

"……아."

아. 그렇구나… 나 아까 뭔 말 했더라. 아, 그렇지. 진짜 죽었네. 아회는 싸해진 상황 속에서 꼬리를 문 입을 작게 벌렸다. 꼬리가 툭, 도 아닌 폭…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떨어지더니, 이내 정적만이 내려앉는다. 손이 아까 황급히 내려둔 술잔을 찾아 소반을 더듬거리더니 이내 술을 쭉 들이켠다. 무슨 맛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살려만 달라.

"그래, 꼬리, 꼬리가,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지……. 그, 렇지."

살려만 달라…….

318 아회주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02:47:05

>>311 크아악 (머리꿍 당함!)

유현주 푹 주무세요!!! :D
그리고 살려주세요!! XD

319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02:52:29

살려만 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 아회가 가르릉골골해줬어 행복해... 애들 두고 나는 승천할래... (파스슥)

320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2:54:36

저도 슬슬 자러! 가보겠읍니다:>

321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02:55:47

캡틴도 잘 자~ 굿나잇~~ (。・∀・)ノ゙

322 아회주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02:57:09

캡틴도 푹 주무세요~ :D!!!

323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0:39:11

갱신할게요! 와아 휴일 너무 좋다.....

324 유현 - 치미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12:10:48

"이곳만 보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요?"

억지로라도 눈 주겠다며 거래를 종용한 이유는 그것 때문인가 보다. 다른 곳을 보아야겠다 마음먹자 갖가지 광경이 상에 맺히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이런 눈으로도 학당만은 보지 못한다고. 불규칙하며 무의미하게 스쳐 지나가는 광경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그만 볼까 하던 때에, 어느 곳에서 시선이 멈춘다.
푸른 머리를 늘어뜨린 남자. ……한 번도 만난 적 없건만 어딘지 낯익은 자다. 그는 저 남자를 어디에서 만났던가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아, 그래. 지난번 별사탕 소동의 환상에서 보았던 것 같다. 그때도 무엇인지 모를 모략 꾸미는 투로 혼잣말을 하더라. 이번에도 비슷한 광경인 것으로 보아 모르긴 몰라도 저 자는 이런 종류의 암약이 특기인 모양이다.
궁금증이 일어 남자의 모습 쭉 응시하던 중이었다. 유현은 어느 순간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래, 결국은 이 역시 '시선'이니 마주치는 경우도 있는 것 아니겠나. 상대는 조용히 하라 했을 뿐 보지 말라 말하지 않았다. 그는 느릿하게 눈 깜빡이다 시선 그대로 두었다. 상대에게 더 보여줄 것 있다면 하라는 듯.

***

"네, 어련히 하죠. 그런데 원거리를 들여다보는 중에 이 눈의 시선을 느끼는 일, 흔한 경우인가요?"

흔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속단은 이르기에 지레짐작 않고 질문하기로 했다.

325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12:12:10

갱신이에요~ 앗 캡틴한테 드디어 휴일이!!! 푹 쉬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예요~⸜( ◜࿁◝ )⸝

326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2:59:30

어서오세요 유현주!! 일단은, 서류 업무가 하나 들어와서!!! 잠깐 다녀올게요:3!

327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2:59:49

아! 답레도 다녀와서 드리겠읍니다!!!!

328 류 온화 - 무 아회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13:29:25

솔직히 말하자면- 만약 역린의 시선이 거기 없었더라면 조금 더 엄청난 일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사람인 아회조차 질겁할 정도의 애정을 드러내는데 그것이 그저 귀와 꼬리 만으로 만족했을까? 술김에 혼란한 것도 있겠다 전신 변해보라 채근하고 채근하여 기어코 제 방에 거대한 호랑이 한 마리 들였을 지도 모른다. 아니. 정말 그럴 생각이었다. 아회 목에서 냥속들 특유의 울림소리가 났을 적에는 말이다.

꼬리가 부푸는 것만 해도 엄청난데 덜 변한 채로 목 울리는 소리까지 낸다? 이걸 어떻게 참느냐고!

라는 생각이 머릿속 지배하여 귀와 꼬리 내놓은 채로 옆에 두겠다는 둥 어마무시한 소리 내뱉을 적 마치 경고하듯 느껴진 역린의 시선 덕에 일은 더 나아가지 않고 그쳤다. 오싹하게 식어서 멈춘 것도 있지만 반쯤은 제 자신을 억눌러 참은 것이라. 옷깃 정리해 주는 중에 아회가 답지 않게- 뭐가 마음에 안 들었냐며 꼬리 무는 것 봤을 때는 그대로 다시 이성의 끈 놓아버릴 뻔 했다. 그러나 그것도 어찌어찌 참아내고 나니 옆에서 아회도 상황 깨달은 듯 물었던 꼬리 폭 떨어... 꼬리가 폭...

"...으아아..."

다시금 치솟는 번뇌에 그만 얼굴 가리고 작게 앓는 소리 내고 말았다.

이럴 때 뭐라 그러더라. 정신 나갈 것 같애? 진짜 그 말 대로다. 더이상 저 모습 보고 있다간 지금보다 더한 일 생길 것 같다. 끝끝내 커다란 호랑이 쓰다듬고 말 거야! 안 되지. 그건 진짜 안 돼. 그러니 참자. 참아야 하느니라-

"후."

얼굴 가린 채 심호흡 한 번 하니 조금 진정이 되는 것도 같다. 그래. 이제 마실 만큼 마시기도 했으니 이만 자리 파하자고 해야겠다. 결심 딱 먹고 손 내린 다음 한 손으로 아회 어깨 살포시 잡으려고 했다. 기필코 다시 쓰다듬을 생각은 없었으나. 다른 손으로 엄지를 치켜들며 그런 말을 한 것은 조금 전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냐는- 꼬리가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지. 이 말을 차마 그냥 넘기지 못 했음이리라.

"오라비의 꼬리. 완전 최고였어. 어. 진짜."

음- 말 나온 다음에 망했다고 생각하면 뭐하니. 이미 저지른 것을.

이미 쌓은 업보에 한 획을 더해버렸지만 온화 후회는 없었다. 그래. 후일은 후일의 제가 알아서 할 것이다. 까짓거 좀 뻔뻔해지자. ...마주하고도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 혹시 모르니까. 당분간 사감실은 가지 말어. 응. 수업도 그 쪽은 피하고."

그 쪽이라 함은 굳이 설명 안 해도 알 것이라 믿겠다. 그렇지만 저는 가야 하는데. 언제 가지... 뭐라도 들고 갈까... 당장 고민해봐야 답은 안 나오니 저나 아회를 위해서도 자리부터 파해야겠다. 하여 아회 어깨 두어번 툭툭 두드려 주려 하며 말 덧붙였다.

"허면 오늘은 이만 할까. 오라비도 충분히 많이 마신 듯 하고. 아. 갈 적에 이것 줄 테니 가져갈테요? 그늘진 곳에 두기만 하면 맛 상하지 않고 오래 가거든."

온화 말하며 가리킨 것은 직전까지 마시고 있던 금빛 술병이다. 이미 아는 맛이고 절반 이상 남았으니 졸업 전까지 홀짝홀짝 마시기에 좋을 것이다. 단지 이것이 아회 생애 마지막 술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지... 아. 저도 포함인가.

329 치미 - 유현◆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5:06:18

' 태초의 어머니 짓이지. '

치미가 일그러진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는 화난 것 같으면서도 슬픈 것 같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 무슨 말이야?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걸 느낄 수 있는 인간이 있다는 거? '

당신의 물음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혹은 질문 내용이 황당했던 건지 치미의 미간이 구겨졌습니다.

' 내 눈은 요괴들도 알아채지 못해. 만약, 알아챘다면... 그거 태초의 어머니 아니야? '

설마, 자신들을 만든 창조자가 귀히 여기는 생물이 있을까. 그는 무언갈 생각하다가 누군가가 생각난 듯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 천부에 있는 빵집 주인은 볼 수 있을 걸? 그 인간은 태초의 어머니가 유일하게 집착하는 인간이니까 인간이 아닌 것 같은 것도 설명이 되거든. '

그러면 말이 된다고 말하듯 그가 말했습니다.

' 너, 지금 그 여자 보고 있어? '

응? 방금 당신이 본 사람은 남자 아니었던가요?

치미는 당신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 ...... '

남자는 말 없이 손을 까딱였고 뱀 한 마리가 기어와, 발치에서부터시작해서 어깨로 휘감고 올라갔습니다. 그가 만족한 듯 미소지었고 쓰러진 남자를 치우라는 것처럼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코가 말린 불가살 가면을 쓴 남자가 들어오더니, 쓰러진 사람을 끌고 어디론가 걸어갔습니다. 바닥에 끊겨진 피로 된 붉은 길이 이어졌습니다.

' .... '

남자는 눈을 감은 채, 의자에 앉아 팔걸이에서 손가락 태핑을 잠깐 하더니만은, 종이에 무언갈 적었습니다. 그는 당신이 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감긴 눈이 곱게 휘었습니다.

종이가 팔락이며, 당신의 눈에 보이는 위치에 펼쳐졌습니다. 글씨체를 감추기 위해서인 것처럼, 굉장히 크고 삐뚤빼뚤한 글씨체가

보는 것도 하지 말아달라는 의미였는데.
보길 원한다면 한 가지 말해줄 수 있는 게 있어.
조만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거야. 어느 쪽이 더 네게 가치있는 판단일까.


그는 그 종이를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았습니다. 다른 곳을 봅니까, 눈을 감습니까, 더 봅니까?

330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5:06:44

으응..... 자고 조금 깼지만 다시 자러가볼게요........ 너무 졸려여.......

331 아회주 (1o/wh.Isyo)

2023-09-01 (불탄다..!) 16:03:12

갱신해ㅇ... 어, 와아, 어아아... ((상반되는 답레를 보고 굳었어요))

어아...? 캐, 캡틴 푹 주무시구, 어아아...?? (동공지진)

일단 답레? 슬슬 막레?는 퇴근하고 드릴게요... 그그그그리고... 조, 조각글...

.dice 1 2. = 1
1. 이름
2. 암호

332 아회주 (1o/wh.Isyo)

2023-09-01 (불탄다..!) 16:03:25

에반데

333 유현 - 치미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16:04:39

학당을 특정하여 보지 못하게 한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이곳은 치미에게 중요하거나 의미 있는 무언가가 얽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쉬이 분간하기 힘든 표정을 짓는 치미를 바라보았다. 저 자 인간이 아님에도 생동한 감정을 탐하는 그로서는, 이 물음을 도저히 넘길 수가 없다.

"그건 무슨 감정인가요?"

……묻는 한편으로는 여전히 시선 저편으로 고정하고 있다. 피와 뱀, 가면을 쓴 다른 남자. 그리고 조금 전의 장면이 착각이 아니었다는 양 정확하게 자신을 겨냥한 전언. 유현은 직감했다. 저 남자는 위험한 자다. 나름대로는 자신을 너그럽게 봐주는 중인─용납하기는 어렵지만, 사실이긴 했다.─ 치미와는 달리 허튼수작이라곤 전혀 통할 것 같지 않다.
저 자가 누구인지, 재미있는 일이란 무엇인지, 어떤 존재이기에 치미의 눈을 간파할 수 있는지. 의문은 많았으나 우선은 접어두기로 했다. 그 재미있는 일 곧 닥칠 것이라면 기회는 언젠가 다시금 다가오리라.

"빵집에 들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그런 모양이네요. 신께 미움 사긴 싫으니 제 안위를 위해서라도 그만 보아야겠군요."

그는 거짓을 고하기로 했다. 때마침 신의 집착이라는 좋은 핑계도 있으니 둘러대기도 편했다. 정체 모를 남자에 관해 이야기하기엔, 조금 전에 말했듯 치미에게는 신뢰가 없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말했다가 도리어 치미가 그 남자 유심히 보라 명령하기라도 한다면 어쩌나? 강제 당하게 된다면 그는 거부하지 못하리라.
유현은 푸른 머리 남자를 응시하던 시선 이번엔 다른 곳으로 돌렸다. 이만하면 적응도 되었으니 이번까지만 시험해 보기로 했다.

334 유현주 (W9VqZ67KhE)

2023-09-01 (불탄다..!) 16:07:18

치미씨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을 믿을 수 없엇서...👀

>>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주가 고장났어요~!!!
오... 이번엔 무슨 떡밥이 나올까~😙

335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7:47:00

여러분~~ 한 가지 의견을 또 물어볼게요~~~~

1:1:1:1 괜찮으신가요~~

1:1:1:1로 하면 [도술학당 도화]의 캐릭터는 물론, 이전 기수에 참여하신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으나, 계신다면 [동화학원]의 캐릭터도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이전 AU였던 오러사무국도 100% 활용 가능합니다:)

그냥 도캡이 슬로우+npc 엄청 굴리기만 하면 되는 문제예요. 원하시는 방향을 편하게 말해주세요>:3


갱신하고 저녁 먹고 올게요... 일어나자마자 저녁 먹는 삶 나쁘지 않다..

336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18:27:29

갱신이야~ 흠~ 1:1:1:1로 하면 지금이랑 뭐가 달라지려나?

337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8:30:49

>>336 오러사무국과 현재 동시 진행 가능해요:) 저녁 먹고 갱신해여:3!! 냉동실에는 정말 엄청난 게 잠들어있었어요....

338 아회주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18:39:25

집갱할게요, 일찍 오는 하루는 늘 행복하지요...((흐뭇해요))

1:1:1:1(우와...)은 찬성하지마는, 이전 기수의 경우에는 친목 문제라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1:1:1:1이 성립된다는 조건 하에 어장을 세우고 나서 천천히 토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요즘엔 그 기준이 유해지고 캡틴의 권한이 강화된 것으로 알고 있으니 괜찮겠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

339 치미 - 유현◆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8:41:44

악!

340 치미 - 유현◆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8:42:00

아회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의견 고마워요:>!!!

341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18:51:42

아회주 캡틴 어서와~

>>337 그러면 진행이 있다 치면 어떻게 흘러가는거야? 오러사무국과 도화 같이 진행하는 거?

342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18:54:43

>>341 네네 같이 진행할 예정이예요:)! 일단은 두루뭉술하게 생각만 하고 있는 상태라서 자세한 건 내일이 되어봐야 정해질 듯 싶습니다! 한 주, 한 주 나눠서 진행할까도 생각 중이어요:P

343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19:36:21

>>342 음~ 슬로우라 해도 캡틴에게 부담이 아주 없진 않을거 같아서 좀 걱정이지만~ 일단 나는 좋아!

그리구 쪼금 의견 내보자면 한 어장에서 도화랑 오러사무국이랑 같이 진행하면 혼란스러울거 같으니까 오러사무국용 어장을 따로 파서 진행하면 어떨까 싶어~ 오러사무국 일상도 그쪽으로 돌리구~

344 치미 - 유현◆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0:19:06

' 애증? '

치미는 간단하게 말하면서 팔짱을 꼈습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기도 했습니다.

' 난 그 여자 싫어. '

빵집 주인을 떠올린 그가 자신의 팔을 꽉 쥐며 말했습니다. 그는 당신이 그 곳을 본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 ..... 그래, 적당히 봐. '

치미가 당신이 뭘 하는지 보려는 듯 팔짱을 낀 채, 토벽을 세워서 기댔습니다.

' 익숙해지면, 바로 일 시작할 거니까. '

오.




당신의 시야가 다시 한 번, 빙글 돕니다. 어라, 본 적 있는 산입니다. 학당에서 요괴 사냥을 할 때 보통 쓰는 산입니다. 그 산 호수 앞에서 요괴들이 마치 잠이라도 자듯 모여 있는 게 보입니다.

물 속에서 물거품이 올라옵니다.


더 봅니까?

345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0:19:29

>>343 의견 감사합니다 온화주:)!!

346 아회 - 온화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20:41:00

아아악!!!!!!!!!!!!!!!!!!!!1

347 ◆ws8gZSkBlA (gCfEF9BP6A)

2023-09-01 (불탄다..!) 20:50:31

설마.....(토닥토닥)

348 ◆ws8gZSkBlA (gCfEF9BP6A)

2023-09-01 (불탄다..!) 20:50:53

아회주 어서오시구....(뽀다다담)

349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0:52:01

>>345 우히히 >:3 (쑤담)(도망!)

>>346 이 단말마는 날림의 단말마...! :ㅁ (토닥토닥) 우우우 아회주... 천천히 써 천천히...!

350 ◆ws8gZSkBlA (gCfEF9BP6A)

2023-09-01 (불탄다..!) 20:53:56

온화주 어서오시구 도망치지 마쉐여!!!!>:ㅁ(쫓아감

351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1:02:22


(도망치지 말래서 숨었닼)(후후 여기라면 안 들켜!)

352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1:15:11

숨지마옄!!!!!(땡깡)

353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1:19:17

에엣 :ㅁ (당황)(내려옴)(캡틴 옆에 챡 붙음)

354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1:20:01

(햅ㅡ삐)

355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1:32:20

o(*°▽°*)o 햅삐 햅삐 햅삐~

몹시 평화로운 금요일밤이다~

356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1:48:39

햅삐햅삐햅삐해삐ㅡ!!!

평화로움이란 좋지여.. .:3c

357 온화주 (8QwR7WMIqk)

2023-09-01 (불탄다..!) 22:03:23

_(:3ㄴ_)_ 너무 평화로우니 오히려 난장을 치고싶군... (하지만 따라주지 않는 몸)

358 ◆ws8gZSkBlA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2:0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평화를 즐겨보아요~:3(옆에 누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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