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 오브 찐친인데 유효기간이 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참 진짜 기구하다... 도화 애들도 NPC들도...
서로 멘탈 깬 일상 다음인데 어디서 각자 멘탈 털려와서 만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용생구자 뒷담은 당연히 까야지 얼마나 억울한대~! 근데 하 사감 얘기 나오면 쵸큼 예민!할지도 상대가 아회니까 막 화는 못 내는데 궁시렁궁시렁...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말 나온 김에? 츄라이 츄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깬거 아니야~!!! 서로 어떻게든 수습했는데 갑자기 와서 아니야~ 하고 박살내버렸죠...ㅋㅋㅋㅋㅋㅋ 궁시렁궁시렁 온화 귀여워요~ 하 사감에 대해서 "용이든 뭐든 그냥 사람 좀 살겠다는데 그 조차 안 되게 하는 것 같아서..."같은 섭섭함만 얘기하겠대요~😏 그런데 취하면 이제 흑룡됨...(돌겠음) 헉 츄라이 할까요~? 텀이 좀 느리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좀 재밌는게 온화는 깨질 멘탈이 없을 줄 알았거든? 근데 지금 쓰는 독백 보고 깨달음 아 얘도 있구나... 깨지는구나... 조금만 더 깨볼까?(<만악의근원) ㅋㅋㅋ 아 난 그것도 기대돼 과연 아회가 반려에 대해 물어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음 아회는 미즈와리만 마시자 온화가 기깔나게 말아줄거야^^
아회주만 좋다면 츄라이! 하고 싶지만 내 몸이 당장 눕지 않으면 내일 컨디션을 조져버리겠대... 일단 자고 인나서 이벤트 레스도 함 써보고! 시간 맞으면 그때 시작해보자~ 음 아니면 지금 호다닥 선레랑 상황이랑 정해두고 천천히 이어도 좋구~!
처음에는 여느 별사탕과 다름없던 맛이 점차 변질되기 시작한다. 정제된 음식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지나치게 생생하고 비치근한 맛. 입안 가득 피가 들어찬 것만 같은 감각이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다. 평범한 음식이 아니리란 예상 들어맞은 셈이니까. 일련의 광경 모두 지나간 후, 그는 제자리에서 멍하니 눈 깜빡였다. 난데없이 튀어나온 송보리와 피칠갑이 된 광경에 대한 의문보다도 다른 생각이 더 앞섰다. 다음은 없나? 끝까지 보아야 어디에서부터 생각해야 할지 정리가 될 듯싶다. 이 상황이 지난번 사건과 같은 경우라면 분명 다른 곳에 병이 더 숨겨져 있으리라. 일과는 더는 중요치 않다. 그는 몸 돌려 원래 가려던 곳과는 정반대의 길로 걸었다. 그러니까 이 인간 별사탕 찾으려고 시원하게 수업을 쨌다는 뜻이다.
……그런 우여곡절이 있고, 그는 마침내 제 방에서 병 하나를 찾아낼 수 있었다. 마침 움직인 탓에 지쳐서 당이 필요하기도 했다. 별사탕을 꺼내어 입 안에 던져넣는다.
.dice 1 4. = 4
1. 과거를 환상으로! 2. 숨겨진 진실을 한 번! 3. 무지개를 토해보자! 4. 동물의 귀와 꼬리가 뿅!
촛불이 일렁인다. 잠은 오지 않는다. 호위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러 그림자에 녹아 사라졌고, 목화는 잠들었다. 깨어있는 것은 불타는 촛불과 나로구나. 문득 지팡이 손잡이를 비틀어 그 내부를 닦던 손 멈추며 눈을 가늘게 뜬다. 무언가가 걸려 잘그락대는 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손에 쥐니 목화에게 준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이다.
이런 것을 산 기억은 없다. 손 안에서 굴리던 것을 보다 기가 차다는 듯 웃음도 아닌 헛바람만 분다.
"……."
덤덤하게 마개를 열고 안에 있는 것을 하나 집어먹는다. 단 음식을 바라는 상황도, 허기가 진 것도, 이전 농간을 익히 알고 있으며 어울리지 않으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아니다. 단순히 충동이었다. 차라리 놀음에 어울려서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강제로라도 접어두고 싶음에서 비롯된 충동.
.dice 1 4. = 4 1. 과거를 환상으로! 2. 숨겨진 진실을 한 번! 3. 무지개를 토해보자! 4. 동물의 귀와 꼬리가 뿅!
넋을 경가로 빗대는 것에서 시작하노니 너른 거학은 운명이며, 운運의 넋은 노를 쥐고 갈피를 잡아 섬이라는 거학의 항로를 개척하고, 때때로 몰아치는 너울은 신의 안배요 명命이라는 정해진 항로로 이끄는 성질이며, 깨달음은 섬으로 빗대리라.
아회의 경가는 수면 위에서 중심을 유지하고 있으나 몇 번의 너울질에 깎이고 부식되었다. 그러나 무뎌졌기 때문에 무감하되 평온하였다. 부식된 틈새로 바닷물 차고 있음을 알고 있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가라앉지 않기 위해 노를 저어도 물은 차오를 것이고, 안배할 섬은 선택받은 자에게 존재한다.
그는 공교롭게도 섬을 선택받은 자가 아니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해저에 앎이 있으리라 선택받은 자였지.
이곳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저곳에 있으리니.
두려워 말라.
*
발을 치고 벽난로의 불도 꺼버린 암실 속, 유일하게 일렁이는 촛불의 빛을 한참이고 쳐다본다. 촛농 죄다 녹아 곧 꺼질 불은 마지막 생을 발악하듯 몸 열렬히 불태우고 있었다.
저것은 삶이다. 과거의 자신이 가졌던 삶이자 목표이다. 그리고 이젠 자신의 삶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는 다르니 이는 서로가 타인과 다름없노라. 촛불은 결국 꺼지고 어둠만이 남는다. 비로소 이것이 나다.
아회는 눈을 감았다. 평소라면 다시금 과거의 삶을 빗댄 촛불을 호위가 켜주었겠으나 이젠 삶을 부여하여 묵묵히 제 할일을 하러 갔기에 캄캄한 어둠과 싸늘함, 정적만이 느껴진다. 아회는 그 사이에서 평온을 느꼈다. 진작 이랬어야 했다. 섬으로 갈 자는 해저 아닌 섬으로 보냈어야 했고, 부질없는 바람에 애태우지 말았어야 했다.
이곳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곳에 있으리라. 그곳에 있는 것이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있으리라. 이곳에 있는 것과 그곳에 있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보는 자는 영원히 죽음에서 죽음으로 이르는 길을 걸으리라. 참된 마음만이 이것을 깨달을 수 있으니, 그곳은 이곳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곳이 이곳과 차이가 있다고 보는 자는 영원히 죽음에서 죽음으로 이르는 길을 걸으리라.
우파니샤드, 심의서라고도 불리는 힌두교의 경전 중에서 발췌한 글이에요.
죽음, 사후세계에 대한 깨달음의 글귀이지요. 저도 이제 막 읽어가는지라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 부분에서 아회의 잿더미 사상에서 아주아주 큰 영향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