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9086>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9. 19! 앗! 천공섬의 인권! :: 1001

그건 없었다!◆ws8gZSkBlA

2023-08-20 20:02:17 - 2023-08-29 00:48:31

0 그건 없었다!◆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2: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situplay>1596920084>37에서 부제가 정해졌습니다:)
☆학생 인권 타이어보다 싸다!☆
사실 천공섬 모든 인간들 다... :)

492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1:26:34

"구워삶긴 무얼. 사로 마음 통했으니 그리 되었지요."

반려 되는 것이 어디 혼자 들이민다고 되느냐고.

"쉽게 말을 뒤집는다라. 그건 나도 동감합니다만. 모든 인간이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도 좀 해주시지."

인간 거기서 거기겠지만 예외를 두어달란 말도 한 마디 하고. 팔 감싸쥔 채 뒤로 슬금 물러섰다. 도망치는 것 묻지 않아도 슬슬 빠질 생각이었다.

"그 말씀 감사히 받아 도망칠 테니 쫓지 말아주십쇼! 이 다음에 또 뵙시다. 누님!"

감히 이름도 모르는 신수에게 멋대로 누님 소리 해놓고 그대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픈 건 팔이었지 다리가 아니었으니까.

[>도망친다]

493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1:27:32

>>491 오케이입니다!!!
.dice 1 10. = 7

494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1:36:28

잠시 집안일 끝내구 왔더니...

음~~~ 어떡하지....!!! 하필이면 아회의 스위치를 세 개나 건드렸는데요~!!!!(덜덜덜덜)

.dice 1 100. = 7 얼마나?
.dice 1 3. = 2
1. 그래도 단단해
2. 조금 쿠크다스야
3. 미안하다 무아회

495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1:36:47

우우우우와~~~~~~~~~~~~~~ 다갓님 너무 극단적인데요

496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1:51:51

🥤(⌐■▽■)🍿 우효~ 진행 도키도키~

497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1:52:18

>>490 유현(6)

바라면 이뤄지는 법입니다. 드디어! 당신의 도술이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秋사감은 당신을 구해주지 않으려는 듯 팔짱을 낀 채 당신의 행동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 오 '

짤막한 감상과 함께 당신의 몸이 땅 위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 딱 자신의 키 만한 구덩이인데. 도술이 먹혔구나? '

秋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녀는 얼른 오라는 듯 손짓 또한 했습니다.

' 땅과 제법 친해진 것 같네. 그럼 계속해야지? '

스파르타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 유현이여.








>>492 온화(5)

' 그런 인간을 찾기엔 세월이 너무 흘러버렸지. '

현진 도사가 자조하듯 웃으며 말했습니다.

' 뭐!? 뭐, 뭐야...!? '

갑작스레 당신이 도망치자, 현진 도사가 당황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시간 입니다.

-

당신은 현진 도사에게서 도망쳤습니다. 멀리서 물소리가 들립니다.

[>물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왼쪽으로]
[>직진한다]

498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1:53:00

도망치는게 끝이 아니었어어엇 :ㅁ

499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1:55:15

(껄껄껄)

500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2:09:40

도망치는 와중 뒤에서 당황하는 소리 들렸기에 작게 피식했다. 그 남자도 그렇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놀라는 건 신수 공통인가. 귀여운 구석도 있으시구만 그래.

잠시 딴 생각을 하긴 했지만 도망치는 것에도 집중했다. 나무나 수풀에 치이지 않게 도망치다가 물 소리 들리자 우뚝 멈춰섰다. 이 산에 물 흐르는 곳이 있던가. 평소라면 지나쳤겠지만 지금은 팔을 좀 씻고 싶었다. 겸사겸사 세수도.

가는 길이라면 괜찮겠지.

조용히 몸 틀어 물 소리 나는 쪽으로 향했다. 혹시 모르니 발소리도 죽여 조심히. 주변 경계하면서.

[>물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501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2:11:08

.dice 1 100. = 2570이상

502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2:16:58

>>500 온화(6)

당신은 물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갑니다. 뒤에서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지만, 당신을 쉽게 찾지 못합니다.
작은 호수가 보입니다. 요괴들이 모두 납작 엎드린 게 보입니다.

누군가가 있다 간 듯 인기척만 남아있습니다.

[>잠깐 쉴까]
[>더 도망치자]

503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2:25:50

물 소리의 근원은 호수였다. 이런 곳에도 호수가 있었나. 수업이 없는 날에 와서 쉬어도 괜찮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가까이 다가가니 왠 요괴들이 있는데. 굳이 적대할 필요도 없었다. 전부 엎드려 있었으니까.

뒤에서 쫓아오던 기척은 저를 찾지 못 하고 지나친 듯 했다. 금방 올 것 같진 않으니 조금 쉬어보자. 요괴들과는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가 호숫가에 앉았다. 슬슬 피가 굳어가는 팔을 씻고 싶었지만. 어찌 될 지 모르니 참기로 한다. 덜덜 떨었던 역린만 무릎에 올려놓고 토닥토닥 보듬어주었다.

...그런데 대체 여기서 뭐가 있었던 거지?

관심을 두지 않으려 했지만 요괴들의 행태는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것이었기에. 앉은 채로 슬쩍 주변도 둘러보았다.

[>잠깐 쉴까]

504 화유현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2:31:42

이 수업을 들으면 온 몸이 흙이며 모래 범벅이 되니 번거롭다. 옷 안으로 들어간 흙을 탈탈 털어내자 모래가 아주 비처럼 떨어졌다. 그러고도 덜 빠진 모래가 찜찜했지만, 어차피 수업이 끝나기 전엔 또 구덩이에 떨어질지도 모르니 찝찝한 감각 참기로 한다.
그는 사감의 말에 긴 숨을 내쉬었다. 그저 심호흡이었을 뿐이지만 묘하게 한숨 같기도 한 것이, 나름대로 몸은 고생 안 하고 살았던지라 조금 피곤해졌다. 하지만 지형이 이러니 도망갈 수도 없을 테고, 수업을 끝까지 따라가는 게 이 고생 끝내는 가장 빠른 길이리라. 잠깐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간다.

"인간은 보상이 기다릴 때 보다 의욕이 고취되는 생물이랍니다. 그러니 제 의욕을 북돋기 위해 대가를 걸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서, 제가 지난번 궁금해했던 일에 관해서 물을 기회라든지."

.dice 1 100. = 89

[>나아간다!]

505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2:42:25

>>503 온화(7)

당신은 쉬기로 했습니다. 요괴들은 당신을 흘끔 보기만 할 뿐,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람이 선선하고 이 밖에서 학생들을 잡는 도사와 ???의 목소리만 들립니다. 학생들의 비명 역시 덤으로 들립니다.

[>물을 들여다본다]
[>계속 앉아있는다]
[>잔다]







>>504 유현(7)

' 안 떨어졌네 '

秋사감이 무미건조한 어투로 말했습니다. 그녀는 유현의 말에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한 마디 했습니다.

' 참고하도록 하지. 그렇다면, 이런 당근은 어떻지? 英사감 또한 인간일지에 대한 것? '

보이지 않는 英사감이 멀리서 이마를 짚는 것만 같습니다. 남의 비밀을 까발리겠다는 당사자는 덤덤한 표정으로 유현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콜]
[>말고 다른 거!]
[>나아간다]

506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2:53:05

요괴들이 저를 보고도 달려들지 않는 점이 더더욱 이 장소의 수상함을 올리고 있었다.

도대체 뭐가 여기 있는 걸까. 무엇이 요괴들을 저렇게 만들고 있-

잠깐. 만들고 있다? 아직도?

등이 쭈뼛해진다. 조용히 호수를 향해 고개 돌렸다. 물. 호수. 인어. 생각의 흐름 찬찬히 흘러가고 천천히 몸 기울여 호수의 수면 들여다본다.

[>물을 들여다본다]

507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2:56:59

>>506 온화(8)

수면에서 물거품이 올라오는 게 보입니다. 안에서 누군가의 인영이 보입니다. 당신의 앞에서 물비늘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안에서, 무언가가, 빠른 속도로.
당신에게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요괴들이 점점 날뛰기 시작합니다.

소란스럽습니다.



[>도망친다]
[>공격한다(다이스필요)]
[>소리친다]

508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2:58:21

꺄아악 빨간맛 밖에 없어어엇

509 화유현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01:16

인간은 이런 생물이라는 화두로 운을 뗀 까닭은 백룡의 사감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상대가 정말로 인간 아닐 게 뻔해서이기도 했다.
그런데 '영 사감이 인간일지'라니? 사감들과 사적인 대화를 그리 많이 나누어 보진 못했지만……. 짧게나마 스쳐가며 느낀바 영 사감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겉도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했었다. 그래서 영 사감만은 어느 쪽일지 쉬이 짐작지 못하고 별개로 두었었는데, 추 사감이 확실히 언급하자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그 정보에 대해 원래 물으려던 것까지 대답해 주신다면, 좋네요."

남의 비밀이고 뭐고 양심 없기는 그도 마찬가지다. 타인의 사생활을 건 무언의 협상이 참 화기애애하다.

[>콜! ...인데 에누리 되나요?]

510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3:03:54

수면에 비친 것은 제 얼굴이 아니었다. 물거품이었다.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와 비춰지는 것 없고 그 아래 무언가 다가오고 있음이 보였다. 예상이 맞아떨어진 듯 했다.

망할.

물 속의 그것 올라올수록 주변 시끄러워져간다. 여기 더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싸우기엔 오늘 상태가 좋지 아니하고. 주변에 요괴가 너무 많다. 근처 배회하는 신수 온다 한들 저를 도와주리란 보장 없다. 그렇다면 도망치는 수 밖에.

물거품 사라지기 전에 일어나 뒤도 보지 않고 다시 내달렸다. 숲 속으로.

[>도망친다]

511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04:08

빠 빠 빠빠빠 빠파빠
빨간글씨

512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06:11

>>509 유현(8)

' 왜? '

秋사감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습니다. 이유를 알고자 하듯 그녀가 물었습니다.

' 수지타산이 안 맞아. 그건 처음 당근치고 너무 큰 것 아닌가? '

英사감에 대한 것만으로 만족하라는 듯 秋사감이 말했습니다. 어쩐지 단호한 것 같습니다.

' 지금 당장 알면, 다른 것은 안 하려고 할 거잖아? '

秋사감은 얼른 오기나 하라는 양, 팔짱을 낀 채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자유]

에누리 안 돼여!>;3 욕심쟁이!!!>:3

513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07:56

>>510 온화(9)

당신은 도망쳤습니다. 호수 안에서 올라 온 인영이 물끄러미 멀어지는 당신을 응시합니다.

아쉽, 다...

한 마디를 중얼거린 누군가는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요괴들이 날뛰다가 다시 얌전해집니다.

-

당신은 도망칩니다. 조금 멀리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정확하겐,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나간다]

514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08:16

빨간맛이 함께하는 도화예요!:3

515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3:11:28

.dice 1 2. = 2
1. 지팡이
2. 대추나무에 아회 걸렸네

516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11:55

아회주 어서오세요!!

517 무아회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3:14:09

선조가 죽여서 여의주를 취하려 했다고? 금시초문이다. 알 수가 없는 얘기였다. 사생아에게 주어지는 정보는 적었는데 대체 자신이 뭘 안다고 그런 얘기를 꺼내고 있지? 애초에 귀기 무 씨가 아는 일인가? 모른다. 불쾌하기만 하다. 응당 자신마저 그럴 것이란 생각에 부아가 치민다. 그리고 끝내 감정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당신은 기름칠을 한다. 방금.

"뭐라고?"

내가 그래서 놓았잖아. 내가 태어나고 싶었던 게 아니잖아. 닿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해도 한 번쯤은 손 뻗어보고 싶었는데, 부질없는 바람에 애태웠건만, 그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겠노라 다짐했는데. 그제야 눈이 뜨였다. 온전히 뜨인 눈이 세상을 담지 못해도 소리가 난 곳을, 당신을 명확하게 마주하려 들었다.

"그래서, 그래서 기대하지 않는다 했지 않은가, 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바라지 않겠다고 했잖아, 내가 일을 해결해달라 빌 것 같았나? 이 내가? 어디서 숟가락을 얹게 두게 내버려 두겠어, 그딴 짓을 왜, 왜 하겠냐고. 내가 끝낼 일에 대해 빌었더라면 진작 내 몸뚱이 고통받으라고 산제물로 바쳤겠지 어찌 신수에게 빌겠느냔 말이야, 그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겠다는 자에게 억지로 눈알 쥐여주려 한 건 누구였지? 누구였냐고, 제 말도 뒤집어버린 주제에 어떻게, 어찌……. 선조 따위 알게 무어냐, 겨울탑에 내가 갇히고 싶어 갇힌 것도 아닌데 그딴 것을 알아서 좋을 일이 있겠냔 말이야."

애초에 잘못된 것이, 내가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됐던 건가? 그래서 이렇게 내게……. 옷깃 잡히고 나서야 깨닫는다. 그래, 기대하지 말았어야지. 모습이 뒤틀릴 적 점차 이성 또한 뒤틀린다. 이미 초점이 없는 눈이었기 때문에 뒤틀려가는 것을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

새삼 요괴를 처음 죽였던 날을 떠올렸다. 그때의 욕심이 가슴 속에서 들끓는다. 바라는 것은 괴롭힘의 중단도, 무가의 일원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요괴에게 자신을 대입했을 뿐이지. 편해지고 싶었다. 그때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하게끔, 오지 말아달라 했던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차라리 당신이라면. 모순이다. 끔찍한 모순이다.

"…그게 무슨 소용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금처럼 역한 모순이다.

[>가만히 있는다]

518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3:14:58

빨간맛이 함께하는 만큼 명중도 함께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519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3:15:00

안녕하세요~ 급하게 수습할 일(또 밀가루 엎었대요!)이 생겨서 잠깐 늦어졌네요...😂😂

520 화유현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17:38

지금까지의 경험 상 사감들이 그리 도량이 넓은 자들이란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아서 말이다……. '처음 보상'이라는 말에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하나만 알려주고 끝내실까봐 욕심을 내 봤죠. 그것 외에 다른 것도 이야기해 주실 의향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의욕이 생기는 것도 같군요."

그는 다시금 걸음을 내디뎠다. 사감이 싫다고 해도 수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으니.

.dice 1 100. = 10

[>나아간다]

521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18:20

(((((아회의 고통에 양심이 매우 찔려요........))))

522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3:18:53

이번엔 도망치는 뒤로 소름 끼치는 감각 느껴졌다. 분명 뭐라도 하려 남았더라면 필시 학당으로 돌아가지 못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것 만은 안 된다. 언젠가 어쩔 수 없는 일 생기더라도. 여기서 그런 식으로는.

급히 도망치다보니 숨이 턱 끝까지 차 잠시 멈춰야 했다. 서두르느라 놓친 소매 아래로는 다시 피 흐르고 있었다. 이러다 흉 남겠네. 두루마기 들춰볼까 하다가 이미 상처와 들러붙은 것 같아 그만둔다. 그대로 서서 숨 고르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학생들 목소리 들려오길래 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보았다.

슬슬 끝날 시간 된 듯 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나간다]

523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19:06

>>520 (매장됨)

아회주 다시 안녕하세요~ 앗 밀...가루....? 고생하셨어요...🥺

524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3:20:20

아회야... 진행에서 짠맛나... 8ㅁ8

아회주 청소하느라 고생했어~~

525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3:20:59

>>521 마음을 굳게 드세요!!

얘도 용용이 뺨을 쳤는데 정당방위예요!

아회: (쿠크다스 들고 아회주 쳐다봄)
아회주: 너 그거 이제 형님 만나면 뽀갈난다?
아회: (쿠크다스로 뚝배기 내리침)
아회주: 어 너 어떻게 쿠크다스가 안 부러ㅈ(사망)

526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25:31

>>517 아회

' 그러니, 용을 좀 도와달라는 거였는데. 너에게 눈이 필요할 거 같아, 주겠다 했잖아? '

용은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저, 꼬리로 당신을 휘감고 가장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버렸습니다.

' 여기가 가장 넓게 잘 보여. 나중에 누구라도 구하러 오지 않을까? 그럼 네 말대로 나는 다른 학생들을 잡으러 이만? '

남자였던 용은 당신을 두꺼운 나뭇가지에 그대로 올려두곤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버렸습니다. 그는 다른 학생들을 잡으러 떠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유]






>>520 유현(9)

' 다른 거라. 아, 그래. '

秋사감이 잠깐 생각에 잠겼다가 떠올린 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 네 선조의 죄? '

네?

' 또 떨어졌네. 알아서 올라와. '

당신이 내딛은 땅은 그대로 푹 꺼져버렸습니다. 구덩이 밖에 선 秋사감이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올라갑시다.






>>522 온화(10)

당신은 달려나왔습니다. 흙먼지를 뒤집어 쓴 학생들이 원망 섞인 표정으로 현진 도사와 남자를 바라봅니다. 아무래도 당신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잡힌 듯 합니다.

' 감을 더 기르면, 이렇게 3시간 동안 버틸 수 있다. '

아니, 일방적인 사냥이었는데요. 현진 도사는 돌아가서 쉬라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온화를 한 번 바라봤지만, 그대로 현진 도사에게 뒷목을 잡혀, 숲 안으로 끌려갔습니다.

//온화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527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25:53

뿌에엥(9ㅁ9)
아회주 고생 많았어요!(토닥토닥)

528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3:26:41

어억 짤이...(아무튼 쓰러져있어요)

529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3:27:56

음~~ 흐으음 그냥 줘터진거박에 없는 수업이었다...?

캡틴 온화 진행 고생했어~~

530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28:56

온화가 딱 한 대만 더 맞췄으면.... 부상을 얻을 수 있었어요.. :3c 이 모든 건 다이스가 나쁩니다

531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3:29:30


다갓 개너무해.

532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29:54

캡캡 이번에도 몸으로 기어오르기- 다이스 배틀
도술 쓰기- 성공/실패, 위력 다이스

인가요?

온화주 진행 수고하셨슴다~

533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31:11

>>532 네!!! 이번에 올라오면 아마 끝일거예요! 시간이.. 시간이..(흐ㅡ릿)

534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23:32:05

그러고 보니 이번 수업은 영 사감님 일상 이후 시점인가요? :3?

535 화유현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32:29

모래는 장점이 분명하다. 떨어져서 처박힌다 해서 충격에 머리 박고 기절하는 일은 없다는 것.
얼굴에 모래가 덮쳐왔다. 그는 생리적인 불쾌감에 잠시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리고는, 천천히 몸 일으켜 흙구덩이에서 기어나오려 했다.

"선조의 죄라면 간단하지 않나요? 혹시 저는 모를 뒷이야기가 따로 있기라도 한지."

선조의 죄라. 그곳을 고향 삼은 이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거기에 보상이라 부를 만한 비밀이 더 있기라도 한가?

.dice 1 100. = 25

[>몸으로 나와요!]

536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33:05

>>533 크으읏 저희에게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이 있었더라면.....😭

537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35:13

.dice 1 100. = 12

538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23:37:57

우우우... 이 분함 오늘은 스트레이트로 달린다... 밤잠 따위 술잔에 말아먹어주마...

일단 관전 마저 하고... (드러누움)

539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42:33

>>535 유현(10)

' 잘 올라오네. '

秋사감은 당신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말했습니다.

'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가문이 몇 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너네 가문이야. 그리고 너네 선조가 내 형제에게 가서 인간의 편을 들어달라 했다. '

秋사감의 어투가 점차 싸늘해집니다.

' 형제를 직접적으로 죽음으로 몰고 간 건 다른 가문과 선조들. 하지만, 다른 선조들을 선동한 건 네 선조야. 더 말하면, 나도 혼나. '

거기까지 말하던 秋사감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말했습니다. 英사감에 대한 것도 말한다 하지 않았습니까.

' 英사감, 몸에 심장 없다. '

네?

' 아. 그리고 英사감도 최소 100년은 살았다. '

秋사감은 더 말할 게 없다는 듯 몸을 돌렸습니다.

' 수업을 마치지. 땅에 있으면서, 땅이 되는 법을 터득하도록. '

//유현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유현은 도술 [지맥]을 배웠습니다! .dice 1 4. = 2 다이스를 굴려, 4가 나오면 적 전체에게 고정데미지 20을 입힙니다! 고생하셨습니다!

540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48:39

>>538 (온화주 반죽하기)

다들 들어라~!!! 온화주가 오늘은 달리신댄다~!!!


진행 수고하셨어요~ 히히히 영 사감님 사생활(?) 겟!하고 옛날 이야기도 들었고~ 도술도 배웠으니까 쏠쏠하네요!😊
ㄱ,,, 근데... '땅에 있으면서'... 혹시 사감님 얘를 파묻으셨나요?

541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23:50:09

많은 백룡 아이들이 구덩이 속에 있었지요오..... :)

秋사감: 알아서 나와라
백룡 학생들: (죽어감)

542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23:52:10

>>541 꺄아ㅏㅏㅏ아아아악!!!!!!
여기 사람이 화초가 됐는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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