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9086>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9. 19! 앗! 천공섬의 인권! :: 1001

그건 없었다!◆ws8gZSkBlA

2023-08-20 20:02:17 - 2023-08-29 00:48:31

0 그건 없었다!◆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2: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situplay>1596920084>37에서 부제가 정해졌습니다:)
☆학생 인권 타이어보다 싸다!☆
사실 천공섬 모든 인간들 다... :)

359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1:18:10

수업이 이뤄질 곳으로 가니 아니나다를까 그 남자가 있었다. 목록에서 이미 예상을 했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다. 그 남자가 저를 보고 미소짓길래 똑같이 미소를 지으며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였다. 이럴 때 잘 보여서 나쁠 건 없지 않나. 통할지 모르지만.

학생들 모인 쪽으로 가니 현진 도사가 초록색 끈을 주었다. 별 도술은 없는 그냥 끈 같았다. 손에 쥐고 팔랑팔랑 흔들고 있으니 오늘 수업 내용이 설명되었다. 간단하게 술래잡기였다. 무대는 저 산. 제한시간은 세 시간. 현진 도사와 저 남자가 쫓으러 오는 건 일각 후란다. 어디선가 많이 겪어본 상황에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찡그리듯 피식 했다.

이거 완전 역이 된 상황이잖아. 참 나. 제가 쫓기는 쪽이라니.

"보상보다 아프기 싫으니 잡히면 안 되겠으이."

그리 중얼거리곤 도술 외에 체술로 겨룰 것이란 말에 언제나처럼 허리춤에 걸린 역린 슬쩍 만졌다. 저 말은 이것도 허용한다는 의미겠지. 그럼 조금 나을 지도 모르겠군. 초록색 끈은 어떻게 할까 하다가 왼쪽 손목에 묶었다. 그리고 신호 떨어지자마자 산 향해 달려나갔다.

무대가 산인 점은 조금 다행이랄까. 익숙하니까. 그것도 밤 아닌 낮이라면 더더욱. 나무와 수풀들 사이를 재주 좋게 뛰고 달려 지나치며 제법 깊숙히까지 들어간다. 주변으로 퍼진 다른 학생들 소리도 들리지 않을 곳까지 들어가 크게 자란 나무등치에 슬그머니 몸 낮추고 기척 숨겨보았다.

[>산으로]

360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1:18:47

ㅋㅋㅋㅋㅋ 솔직히 MA님만 안 나온다면 덜 무섭달까~

361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1:26: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는 말 그대로 재앙이니까요:3

362 유현주 (PImDQw2KCc)

2023-08-25 (불탄다..!) 01:26:43

(호달달달 팝콘냠냠)
_(:3」∠)_
(모두 굿나잇이에요~)
(😴)

363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1:26:57

유현주 어서오시고 잘자요!

364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1:28:06

>>359 온화(1)

당신은 숲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쫓아오는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역린은 딱, 딱, 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적어도 먹이로 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갈래길이 나왔습니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직진]
[>왼쪽]
[>오른쪽]

365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1:29:25

에헤이 자기 전에 뭐 먹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유현주 잘 자~ 굿나잇~

366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1:33:38

산에 어느 정도 들어오고서 깨달은 것인데. 여태 역린이 조용했다. 이러면 못 쓸 것 같은데. 잠시 역린 내려다보다가 가볍게 토닥였다. 너 싫으면 안 쓸 거라는 의미로.

들어온 산 속에는 어쩐지 갈림길이 있었다. 이렇게 길이 있던 산이었나? 고개 갸웃하며 방향 보았다. 가운데. 그리고 양 옆. 세 갈래인 것 보고 흠- 하고 작게 고민했다. 길마다 무엇을 해놓았는지 아님 다른 것이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이럴 때는 운에 맡겨야 할까.

잠시 더 고민하다 길 골랐다. 언제나처럼. 눈 앞으로 곧게 나아가는 길로.

[>직진]

367 아회 - 영 사감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1:38:27

아마 자신을 묶고 있는 얄궂은 운명의 끈이 있다면 그 색은 필시 회색일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칙칙한 잿더미 속에서 발견될 수조차 없을 만큼 얼룩덜룩한 여러 색으로 물들어 있겠지……. 걷잡을 수 없는 악인으로 태어났다는 말을 한다는 것이, 그 삶을 긍정해야만 하는 자신에 대해 어떻게 갈피를 잡을 수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지어진 표정을 갈무리하려 애썼으나 쉬이 되질 않는다. 타인에게 이야기하며 다시금 마주하게 된 자신의 삶 때문이다. 이런 삶을 바라는 자는 누구도 없다. 누가 악인으로 남겨지고 죽기를 바라겠는가?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할 리가 없다. 하물며 재수도 없게 그런 운명을 타고나버렸으며 자신은 지금 반쯤 체념하고 뒤틀릴 조짐이 보인다. 도망쳐도 같은 삶을 반복할 끝없는 손아귀에 놓였기에 부정적인 생각이 쉬이 떠나질 않는다. 사감님의 말씀대로 벗어날 수 있을까.

"……죽지 않는, 인간 말입니까."

툭 뱉는 말은 실로 터무니없다. 요괴에게 목이 베이거나, 저주에 당해도 죽지 않고 신벌 외엔 죽지도, 늙지도 않는 인간이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냐고? 영원한 북부와도 같은 사람을 인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면 대답은 한결같으리라. 그 또한 인간이라고. 자신의 형제가 인간이길 포기한 듯한 행동을 하고 다녀도 인간이라고 믿고 살지 않던가. 자신을 인간이라고 보지 않던가…….

"죽음 또한 정해진 순리이니, 손아귀에 영영 쥐여버린 자겠지요. 축복도, 저주도 아닌 삶에 놓여 남모를 불안에 떠는 존재라고 믿고…… 다른 존재가 아닌 가여운 인간으로 볼 터입니다. 스스로는 아니라고 한들, 신께서 언제라도 질린다면 그 명을 거두어갈 테니 어찌 하루하루가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반 푼의 눈과 같다. 언제라도 보이지 않게 되어버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여 늘 예비하고 살지 않은가.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두려움에 젖는다. 이마저도 사라졌을 때의 막막함을 떠올리고,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으나 그 노력마저 수포가 될까 들이닥칠 운명을 걱정하게 된다. 아마 영생의 존재도 그렇지 않을까 하였으나, 그것이 당신의 이야기임을 은연중에 깨달았을 때 아회는 입을 다물고 시선을 깔았다. "…실로 무례한 발언이었군요." 그리 사과하며, 무사히 졸업하길 바란단 말에 다물린 입술을 천천히 깨물었다.
졸업이 고대가 된다.
"예, 못 들은 척하겠습니다."
운명이 다시금 굴러갈 터이니.
……다른 사감들은 아닌가 보다. 그럴 법도 하지. 하 사감에 대해 생각하던 아회는 천천히 깨물던 입술을 비틀어 올렸다. 영 사감의 이야기와 가진 감정에 동의한다는 표현이었다. 객기로운 인간으로 보라지. 암만 신수가 자신을 학생이라고 생각하며 봐준다고 하지만 과연 그것이 진심일지, 그런 생각이 스쳤다.
이는 실로 모순이자 발악이라.
"……아, 추워지는, 군요."

기존의 대화와 달리 떨떠름한 어조였다. 자신이 북부사람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이 정도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니, 애초에 학당에서 겨울만 되면 두루마기를 팔에 걸치듯 입고 얼음이 동동 뜬 커피를 홀더도 없이 손에 쥐고 다니는 자였으니 당연할 법도 한가. 잠시 시선을 돌린 아회는 떠나기 전 할 이야기가 있다는 듯 제 어미의 시신을 한참이고 눈에 담더니 이내 눈 지그시 내리 감으며 당신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시생이 무례를 끼쳤습니다. 속히 돌아가지요……."

368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1:39:26

슬슬 막레 주심 될 것 같아요...! :D 너무 오래 끈 것이 아닌가 싶어 죄송해지네요...😂 유현주도 푹 주무시고, 아...

술래잡기... 상남자는 역시 술래잡기지...(덜덜)

369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1:43:47

아회주 어서오세요! 막레는 느긋하게 드리겠읍니다!!

370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1:44:23

.dice 1 100. = 63-70이상

371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1:45:24

다갓-!!!!!!!

372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1:46:53

마쟈... 천공섬의 모두는 결국 MA님 손바닥 안이야... 후후후... (덜덜덜)

아회주 어서와~ 즐거운 술래잡기 아회도 함께 하자구~

373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1:49:26

>>366 온화(2)

당신은 직진으로 쭉 걸어갔습니다. 역린이 어쩐지 덜덜덜 떠는 게 느껴집니다.
콰작, 당신의 뒤에서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 운이 좋네 '

남자의 목소리가 당신의 뒤, 지척에서 들립니다. 당신은 간발의 차로 도망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뒤에서 잡힌 학생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 꺄아아악! '
' 우선, 한 명 '

남자의 목소리와 대조되는 비명이 줄어듭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일단 계속 도망친다]

374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1:53:26

.dice 1 2. = 1
1. 살아있다
2. 살아있나?

375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1:53:48

다행스럽게도 오늘의 수업 받는 아회는 적룡이군요~☺

376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02:45

앞으로 걸어가던 중 허리춤의 감각이 이상해 역린에 손 얹었더니. 세상에. 떨고 있다? 여태 시끄럽던가 조용하던가 둘 중 하나였던 녀석이?

...어쩌면 오늘 이 수업에 오면 안 되는 것이었을 지도...?

갑작스럽게 한기 덜컥 들었다. 때마침 들려온 남자의 목소리도 소름 끼쳤다. 그 뒤의 비명소리도. 그러나 멈출 수는 없었기에 계속 걸음을. 아니. 최대한 소리 죽여 빠른 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일단 계속 도망친다]

377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03:21


오늘 수업 요약짤... ㅋㅋㅋㅋㅋ...

378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06:36

>>3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9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07:18

.dice 1 100. = 39-70이상

380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08:54

>>376 온화(3)

저 멀리서, 붙잡힌 다른 학생의 비명과 함께 남자의 으악! 소리도 함께 들립니다.

' 눈에 모래 뿌렸어! '

아무래도 그 학생 또한 적룡인 듯 싶습니다. 그대로 잡혀갈 수 없다 느꼈는지, 남자의 눈에 모래를 뿌린 듯 합니다. 멀리서 덤 앤 더머 같은 소리를 뒤로 한 채,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번엔 양갈래 길입니다.

[>직진]
[>왼쪽]

381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08:54

>>3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쫓아오는 댕댕이?가 두 마리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2 무아회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2:14:31

좋은 꿈을 꾸었다. 눈을 뜬 뒤 휘발되더라도 실로 아름다운 꿈이었노라 희미한 잔재를 더듬었다. 어쩌면 끔찍한 꿈일지도 모른다. 늘 미적지근하게 살며 그 중간의 온도에서 살았으니 옳고 그름을 구분짓고자 하는 감각이 무뎌진 느낌이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찌하랴, 중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수업이 있는 날이니.

"……목화님, 별사탕과 차가운 물을 두었습니다. 끼니는 거르지 마셔야 하고, 피곤하시다면 기다리지 말고 푹 주무셔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조그마한 털뭉치에게 이것저것 일러주고는 머리를 틀어올린다. 붓으로 적당히 머리를 틀면 오늘의 수업이 무엇인지 적당히 알 수 있으리라. 한복이라 한들 하나하나 갖춰입던 그가 저고리와 움직임이 편한 사폭바지를 입고, 두루마기를 흘러내릴 듯 대충 걸치는 일은 흔치 않았으니. 체력 단련을 위함이다. 시야를 보조하기 위한 지팡이를 짚고, 그나마 반 푼의 눈을 한 푼의 가치로 만들어주는 단안경까지 쓰고 나면 목화를 다시금 한 번 보며 혹시라도 이 조그마한 털뭉치 따라오지 않을까 감시하듯 쭈욱 시선 가져가다 서서히 뒤로 물러나 자리를 떴다. 아무래도 저번 춘 사감 이후로 데려간 이후로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

춘 사감 이후로. 그때 아프다 하였던 것과 연관이 있나. 쓸데없는 생각과 함께 발걸음이 옮겨진다.

[> 상남자 특) 체력단련 함]

383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14:35

긴장 속에 도망가는 중에 왜인지 그 남자의 비명도 들렸다. 모래? 아하. 누군가 반항을 하긴 했군. 웃음이 나오려는 것 소리는 참았지만 덕분에 긴장이 살짝 풀렸다. 금방이라도 굳을 것 같던 다리 가벼워지며 한결 편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나아가다보니 이번엔 두 갈래 길이 나왔다. 직진이냐. 좌측이냐. 한 번 꺽어주는게 못 찾을까 싶었지만 괜히 길 바꿨다가 탈이 나는 꼴 생길 지도 모른다. 그러니 멈추지 않고 곧장 직진했다. 걸음 속도 조금 올리고. 역린 떨지 말란 듯 꼭 안고서.

[>직진]

384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20:43

.dice 1 100. = 84,-70이상
.dice 1 2. = 1

385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2:21:00

이런곳에서 그렇게 뜨지마 다갓...

386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21:28

으안대애애애 여태 잘 피했는데에엣

387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21:52

:D

388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28:00

>>382 아회

목화가 열심히 삑삑! 소리를 내며, 별사탕을 껴안고 데구르르 굴렀습니다.

' 귀인님 다녀와! 다녀와! '

목화는 똑똑해졌습니다! 다녀오라 인사까지 합니다!



당신이 체력단련을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현진 도사가 몸을 풀고 있었고 그 옆에는, 당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남자가 히죽 웃었습니다.

' 눈 뜨고 싶었어? '

남자가 당신을 향해 물었고 현진 도사가 그를 한 대 퍽, 쳤습니다. 그 직후 현진 도사는 당신에게 초록색 끈을 내밀었습니다. 어떠한 도술도 없는 평범한 끈입니다.

' 이번 체력단련은 감각을 높이기 위한 걸로 준비했다. '

적어도 이번에는 현진 도사와 직접 대련하는 수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번엔 술래잡기를 할 예정이다. 나와 이 남자가 술래이며, 이번 수업을 위해 특별히 외부 초빙을 해왔다. '

어머나.

' 저 뒷산 전체가 숨을 장소다. 규칙은 간단하다. 우리는 너희들이 도망치고 정확하게 일각 후에 움직일 거니.... 3시간 동안, 잡히지 않으면 그 너희들의 승리로 시원하고 달콤한 보상이 주어진다. '
' 잡히면, 조금 많이 아프게 될 거야 '

남자가 당신들을 보며 히죽 웃었습니다.

' 도술 없이 순수 체술로만 싸울 것이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라. '

자! 이제......

' 어서 도망치렴. '

도망칩시다!!!

[>산으로]







>>384 온화(4)

당신은 열심히 달렸고 널다란 공터가 드러났습니다. 거기선 지쳐 쓰러진 학생들의 멱살을 쥔 현진 도사가 보입니다. 당신에게서 등을 돌린 채, 서 있던 현진 도사가 고개만 뒤로 돌려서 당신을 봅니다.

' 찾았다.... '

거친 숨소리와 함께 소름 돋는 말이 들립니다.

' 거기 그대로 있어. 크게 다치기 싫으면! '


현진 도사가 당신을 향해 달려듭니다! 발로 찰 생각인 듯 합니다!

.dice 1 2. = 2

389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29:58

으아아 목화 귀여워어어 손바닥 안에서 뒹구르르 해줘어어엇

휴 그나마 현진도사? 인가~ 데미지 다이스도 돌려애 해?

390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30:39

빗나가서 굴리실 필요는 없어요!! 적당히 피하거나 막앗단 묘사를 쓰시면 됩니다!!!

391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2:31:32

어어 하필... 어어어...?

.dice 1 2. = 1
1. 아회는 참아요
2. 참지 않워

392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37:18

끝이 없을 것 같던 길 끝에는 공터가 있었다. 이런 곳에 공터가 괜히 있을 리가 있나. 도착하자마자 널브러진 학생들부터 보이는 것 보고 아차 싶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저 숲 속에 있었으니. 여기 있는 것은-

"워. 나는 별로 찾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오."

현진 도사로 보이는 인물이 소름 돋게 말하자 몸 부르르 떨며 대꾸했다. 그 직후 제게 돌진해오길래 접근하는 것에 맞춰 비껴가는 것으로 일단 발차기 피했다.

"아이고야! 거 잘못 맞았다간 배가 뚫리것소! 인간은 댁들하고 달라서 밀반죽이나 다름없단 말이오. 살살 하소!"

반격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일단 멀리 피하기만 해보았다. 잠시라도 거리 두고 상대의 반응 살피면서.

393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38:09

반격 함 해볼까 싶었는데~ 혹시 그러면 안 되는건가...?

394 무아회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2:38:24

다녀오라 인사까지 하다니, 이렇게 영특한 존재가 다 있나. 오늘 영이를 시켜서 별사탕은 고사하고 다른 사탕도 조그맣게 직접 만든 것을 사와달라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던 아회는 우뚝 멈췄다. 하필 초빙 강사가 저 존재였다니, 어딘가 느껴지는 관심이 불편했던 것인지 아회 느릿하게 지팡이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불편하다는 모습을 이리 소극적으로 내보이다가도, 눈 뜨고 싶었냔 말에 손이 새하얘진다.

"……조금 더, 시간과 때를 고려하며 배려하는 법을 아셔야겠습니다."

저게 지금 대뜸 지*하는데 수업 안 듣고 그냥 돌아가도 됩니까? 목 끝까지 올라오려던 단어를 삼키고 말을 최대한 곱게 돌렸다. 초록색 끈을 받은 아회는 감각이란 말에 고개를 들었다. 술래잡기, 뒷산 전체가 숨을 장소, 일각, 3시간…… 시원하고 달콤한 보상은 그렇게 바라지 않는다. 잡히면 조금 많이 아프단 말이 거슬릴 뿐이지.

"……순수 체술이라."

아무래도 수업 잘못 고른 것 같다. 아니지, 시야 없이도 잘 살아왔으니 괜찮겠지. 아니, 산이니 다른가. 그 길 알아채는 방법이 죄다 들킬 가능성이 높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 초록색 끈을 손에 쥐고, 지팡이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산으로 들어선다. 설산에서 살아남기도 했으니 어떻게든 될 것이다.

[>산으로]

395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40:20

>>392 온화(4?)

' 지금까지 체력 단련을 했었는데 엄살은. '

현진 도사가 환히 웃으며 말했습니다. 자신의 발차기를 피하자마자, 재미있다는 듯 미소지었습니다.

' 제 발로 술래에게로 왔잖니. 마침 잘 됐네. '

너 찾고 있었거든.

현진 도사가 웃으며, 당신에게로 다시금 달려들었습니다. 주먹입니다.

.dice 1 2. = 1
.dice 1 10. = 3

396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40:53

잠시만여 햄쥐님이 자다가 삑삑 울어서....

397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45:52

잠꼬대였어요 놀랐네...

398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46:18

.dice 1 100. = 670이상

399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2:46:57

햄쥐님도 귀여워... 무슨 꿈을 꾸길래 잠꼬대를 했을까... 넘모 궁금해...

근데 캡틴 혹시 반격하면 안 돼...?

400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2:47:32

삑삑 잠꼬대... (상상하고 성불해요!)

401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49:33

>>394 아회(1)

' 에.... '

남자는 왜 거절하는지 모르겠다는 듯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배려를 알아야하나? '

인간은 어렵다고 중얼거린 남자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당신은 산에 들어왔습니다. 세 갈래길이 나왔습니다.

[>직진]
[>오른쪽]
[>왼쪽]

추격을 시작한 건지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멀리서 들립니다.

402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2:49:54

>>399 해도 돼요!:)

403 ◆ws8gZSkBlA (HNIP0U2xlM)

2023-08-25 (불탄다..!) 03:00:31

으악 너ㅜ무절려여ㅠㅠㅠ 자러가볼개여aaa

404 무아회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3:03:05

그는 그저 은은히 웃을 뿐이다. 지고한 것들이란 지고로 밑에 있는 것을 모르기에…… 들끓는 뒤틀림을 참아내며 산으로 갔을 적엔, 비명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아회 코를 위로 하게끔 고개를 들어 재빨리 주변의 기류를 읽어본다. 그래, 어떻게 되었든 인간이란 왼쪽부터 본다고 하던 옛말 떠올랐다.

그리하면 오른쪽이지.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많이 가는 곳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하면 잡힐 확률 늘겠지……

[>오른쪽]

405 아회주 (x9ph4tsRH.)

2023-08-25 (불탄다..!) 03:03:28

푹 주무셔요! :D

저도 슬슬...🤦‍♀️ 이그 오늘도 출근하는데 큰일났지요...

406 류 온화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3:05:48

"어쩌다 가끔 들었지 매일 듣진 않았소만?"

저번에도 다른 거 들었고 말이다. 물론 미리 알고 내뺀 것이었지만.

제가 용케 피하자 현진 도사. 아니. 이름 모를 신수가 재밌다는 듯 웃었다. 마침 잘 됐다는데 소름이 또 오소소 돋으려고 한다. 으! 하지만 저를 찾고 있었다는 건 궁금했기에 물어보려고 했다.

"나를 왜- 으극!"

묻느라 엉거주춤한 탓인가. 뻗어오는 주먹 피하지 못 하고 맞아버렸다. 급하게 몸을 돌려 팔뚝에 맞았는데 그 순간의 고통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맞은 것 이상의 아픔 느끼며 뒤로 급히 물러났다. 딱 그 한 대 만으로 등에 식은 땀 흐르는 것 느껴졌다.

망할. 역시 오늘은 오지 말았어야 했어.

"후... 아무튼 물어나 봅시다. 도사인 척 하는 신수님이여. 나를 왜 찾으셨소?"

하려던 물음 마저 하고 이번엔 저도 달려들었다. 가능한 빠르게 접근하여 주먹으로 상대의 명치 올려치려 했다.

.dice 1 2. = 2
.dice 1 10. = 6

407 온화주 (HmlaPRaFEw)

2023-08-25 (불탄다..!) 03:06:36

흐앙대애애애 다갓 왜 이래 정말ㄹㄹㄹㄹㄹㄹㄹ 우우우...

캡틴 아회주 잘 자~ 굿나잇이야~

408 ◆ws8gZSkBlA (ClsLr4GuaQ)

2023-08-25 (불탄다..!) 09:26:16

.dice 1 100. = 78-70이상

409 ◆ws8gZSkBlA (ClsLr4GuaQ)

2023-08-25 (불탄다..!) 09:26:27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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