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9086>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9. 19! 앗! 천공섬의 인권! :: 1001

그건 없었다!◆ws8gZSkBlA

2023-08-20 20:02:17 - 2023-08-29 00:48:31

0 그건 없었다!◆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02: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situplay>1596920084>37에서 부제가 정해졌습니다:)
☆학생 인권 타이어보다 싸다!☆
사실 천공섬 모든 인간들 다... :)

104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12:04:00

갱신이야~

105 하 - 온화◆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2:17:51

' 으응ㅡ 이런 식으로 말고. '

하 사감이 그르렁댔습니다.

' 전엔 본인이 먼저 선을 넘을 것처럼 굴어놓고? 허. '

하 사감이 황당하단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는

106 하 - 온화◆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2:18:06

....!!!!!!! 우엥! 우에엥!!!!!!!

107 하 - 온화◆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2:18:36

일단 곧 일하러 들어가야해서... 이따가 답레 마저 가져올게요 뿌엥

108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12:21:54

아이고 ㅋㅋㅋㅋㅋ 나중에 천천히 마저 써~ 잘 다녀와 캡틴~ (쑤담쑤담)

109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15:18:12

비가 막 오다 말다 하네... 하늘이 도랏나...

다들 소나기 조심 더위 조심~!

110 아회 - 영 사감 (KIVH6jaLWU)

2023-08-22 (FIRE!) 17:25:46

서늘한 냉기가 천부에서 가져온 더위를 식혔다. 제아무리 푹푹 찌는 바깥의 무더운 날씨도 북부의 숨결 한 번에 꺼져버리고, 그 온기로도 모자랐던 것인지 싸늘한 북부의 손길은 체내의 온기를 탐내듯 옷 너머 구석구석을 더듬었다. 아회는 이 추위가 익숙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서리 내려앉은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현궁이라는 곳이 어떠한 곳인지는 모르나 이곳보다는 덜 추운 듯하다. 꽃다발을 안고 평온히도 돌아봤을 적, 숨소리도 울릴 것 같은 공간에서 정적이 깨졌다. 추위에 떤다기엔 그 호흡이 거세고, 이 상황을 안타까워 하기에는 다른 과거를 회상하여 애처로이 눈물 흘리는 듯했다.

"……."

아회는 그런 당신을 한참이고 눈에 담았다. 누군가 운다면 어떻게 우는지 관찰하는 여타 백룡 기숙사의 사람과는 달리 그 울음 그치는 순간을 기다려주듯 다소곳한 태도와 곧은 시선이었다. 새삼 많은 울음과 함께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으나 여전히 위로하지 않는다. 당신이 어떤 이유로 우는지, 상황과 반응으로 보아 감히 짐작할 수 있으나 섣불리 결론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찌 우느냐 묻기엔 누군가의 상처를 후벼파고 그 속내를 강제로 드러내게끔 하는 것은 원치 않았다. 하여 잔잔히 입 벌렸다.

"……아무리 울음 뱉는다 한들 한철 지고 말 봄에게 많은 것을 담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삶이란 청천벽력처럼 찾아오는 것이요 한 번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으니, 남겨진 자는 살아야 합니다. 비참한 생이 끝나는 것을 고대하며."

궤변이다.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던 자가 살아가는 자의 꺾임을 볼 적 자신의 생각을 숨기고 너는 살아가라 뱉는 변명이니, 실로 이기적이고 추잡한 모순이다. 살아가고 싶을 적이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몇 번이고 되뇐 말을 타인에게 정 반대의 의미로, 살아가라는 뜻으로 전가하려 들고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유리로 된 관 안에는 한 여인이 다소곳이 손을 모은 채 누워 있었다. 북부의 추위에 그 살갗 하나 썩지 못하고 눈 감은 모습은 영원한 잠에 빠져든 듯 평온했다. 여인은 아회를 빼닮았다. 정확히는 아회가 빼닮게끔 태어났다. 흐린 청색이 섞인 아회보다는 명확한 색감을 가진 은색 머리카락은 부채꼴처럼 머리 위로 펼쳤고, 이목구비는 또렷했다. 당신을 등지고 아회는 그 곁으로 다가가더니, 천천히 꽃다발을 보여주듯 허리를 숙였다.

"어머니, 어느덧 여섯 번째 여름입니다. 이번에도 꽃이 무성하게도 피었습니다."

여인은 말이 없었다. 아회는 그 곁에 앉으며 여인을 한참이고 내려다 보았다. 고개를 숙여 관 근처에서 소근거리는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으나 얼마 남지 않았다, 겨울이 오고 봄이 올 것이다, 어머니께서 가장 바라 마지않던 봄이다…… 기대가 된다. ……길을 정해주신 신의 뜻이렵디다. 그런 단어만 언뜻 들릴 뿐이다. 아회는 이내 고개를 들었다.

"……인사 드리셔도, 좋습니다. 북부인을 가까이하면 부정을 탄다는 건 허울 좋은 미신일 뿐이니 말입니다."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마는. 아회 평소보다 더욱 잔잔하니, 알려진 것보다 몇 배는 더 유순하고 온화한 태도 같기도 하였다.

111 아회주 (KIVH6jaLWU)

2023-08-22 (FIRE!) 17:27:12

불편하시다면 꼭 당근을 흔들어주시구
집에가서 만나요....🫠 어젠 정말 약기운에 취해 잠들어버렸네요, 응...

112 하 - 온화◆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8:18:35

' 으응ㅡ 이런 식으로 말고. '

하 사감이 그르렁댔습니다.

' 전엔 본인이 먼저 선을 넘을 것처럼 굴어놓고? 허. '

하 사감이 황당하단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서 나가려는 온화를 가만히 보더니 막으려는 것처럼 뒤에서 팔을 뻗었습니다.

' 가지 마라. '

그가 목 속에서 울리듯 그르렁거리며 말했습니다. 하 사감이 품에 가두려는 것 마냥, 막은 팔에 힘을 실었습니다.

' 오늘은 착하게 있어주마, 가지 마라. 오늘 날 혼자 두지 말고. 시원하게 잘 수 있는 용인데 정말 갈테냐? '

진짜로? 갈거야?

113 ◆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8:20:15

우와ㅏㅏㅏㅏㅏㅏㅏ........

일단은 답레 집 도착하면 드릴게요 아회주!!

114 ◆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8:26:28

대자연 죽어라.... (퀭)

거기다가 조금 현생에 고민이 생겨부렀어요..()

115 아회주 (KVCZyhPlrY)

2023-08-22 (FIRE!) 18:46:40

집갱해요...🫠 캡틴은 아이구, 아구구...(따순 핫팩 배 위에 올려드림) 현생에 대한 고민이라니,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명료하고 좋은 해결책이 떠오르길 바라요...🥺

116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18:55:38

으아니 캡틴... 저번 대자연이 엊그제 같은데 어째서 벌써 와버렸는가... (토닥토닥) 일단 얼른 귀가해서 몸부터 쉴 수 있길! 몸이 편해야 고민도 술술 풀리고 그럴 테니까~ 나도 고민이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리길 바랄게 :)

117 ◆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9:05:15

그으게....!!!! 제가 이직에 성공! 이랄까 현재 실습으로 나간 곳이 있는데 이번에 같은 업계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3 그래서 오늘 그 회사 면접을 봤어요. 떨어지겠지~ 하고 봤는데 덜컥 합격해버렸네용........

지금 실습 중인 회사가 너무 좋은데 거긴 직원을 현재 뽑지 않고 있고.. 다른 회사도 아웃소싱을 끼고 면접 본 거라 아웃소싱 회사의 복지로 받아요. 근데 이게 그렇게 큰 메리트 있는 게 아닌지라.... 영 고민이어용... ':3 오늘 안에 답변 드려야 하는데.. 음믐므...

아무튼 두 분 어서오세요!

118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19:16:59

앗 나도 전에 비슷한 상황이었던 적 있는데! 나 같은 경우엔 임시직 유지/계약직 이직 이런 느낌이었어서 계약직 이직 쪽으로 넘어갔었어~ 나 때도 메리트 차이는 크게 없었는데 계약직 쪽이 경력도 되고 잘 나지 않는 자리에 딱 내가 하고 싶었던 자리기도 했었거든~ 업무적으로 편한거는 임시직 쪽이었지만 모처럼 자리가 생겼는데 해보고 싶은거 해야지 하고 골랐었지~ 캡틴도 잘 생각해보자구~

119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19:17:58

어째서 시간이...? 일단 저녁 먹고 올게~ 캡틴도 저녁 챙기구 어서 귀가하길~~

120 ◆ws8gZSkBlA (9NXb27KU26)

2023-08-22 (FIRE!) 19:21:52

흑흑 고마워요 온화주! 온화주도 맛저하시길!! 저도 곧 집으로 들어가요!!@

121 아회주 (KVCZyhPlrY)

2023-08-22 (FIRE!) 19:27:19

그럴 때면 늘 고민이지요, 응. 본인이 더 좋을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지만 그게 늘 어려운 일이죠... 특히 취업에 관련해서는 더욱이요!🤔 아무래도 제 의견을 이야기하기엔 캡틴께서 더 마음가는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음~ 어렵네요.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보시면서 내 마음이 시키는 건 뭘까, 내가 가진 걱정을 품어줄 곳은 어디일까 정할 수 있길 바라요. 의외로 이런 건 밥 든든하게 먹고 씻고 딱 쉬고자 세상 게으른 자세로 누웠을 때 음! 이게 역시 낫구나~ 하고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

온화주도 맛저하시구, 캡틴도 조심히 돌아오셔요~

122 류 온화 - 하 사감 (nYUFHH0TCI)

2023-08-22 (FIRE!) 21:10:23

늘 하던 것과 달리 구는 저도 저지만. 이 신수도 만만찮다고 생각한다. 방금 전까지 압도하듯 소리 낼 때는 언제고 이제는 살갑게 구는 짐승마냥 목 울려댄다. 이 모습이 정녕 그 성질 더럽기로 이름난 하 사감이 맞는가 싶다. 아무도 모르고 상상도 못 하겠지. 그 하 사감이 이렇게 굴기도 한다는 걸.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요! 애초에 안 넘어올 줄 알았으니까 그랬던 거고!"

정확히 말하자면 넘어와줬으면 하는 사심 갖고 그랬던 것이지만. 이건 비밀로 하기로 한다. 적어도 오늘은 비밀이다. 여기서 더 들춰졌다간 정말 못 버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신 놓고 기절 해버릴 지도 모른다고!

아무튼 앞서 김샌 상황에 토라지기도 했고 여즉 놀려지기만 하는 것에 심통이 나 정말 제 방으로 가버리려고 했다. 그야 막상 가면 아쉽겠지만 저만 아쉬운게 아닐 거라 생각한 것도 있다. 저만 아쉬운게 아니라면- 그도 아쉽다면 그냥 보내지는 않겠지. 뭐라도 하겠지. 심통난 마음 한 겹 들춰보면 그런 기대 있었다. 기대하니까 실망한단 말도 있지만 반려 앞에서 그런 말은 무의미하다. 기대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연심 따위 세상 어디에 있을까.

하여 일말의 기대 품고 겉으로는 아주 벗어날 듯이 버둥거렸으니 참으로 감쪽같았다. 그가 팔 뻗어와 붙잡으려 할 때도 금방 제치고 나갈 것 같았으나. 가지 말란 말 하나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목 울리는 소리에 심통 어데갔는지 홀랑 넘어가 얌전해졌으니 그대로 그의 품에 갇혔을 것이다. 품에 안겨 아까만큼은 아니어도 두 볼에 홍조 은은히 띄우고서 표정 만은 여전히 부루퉁한 채 작게 꿍얼거렸다.

"놀렸다가 붙잡았다가- 인간 싫다는 신수가 인간 마음 들었다 놨다는 왜 이렇게 잘 한대요. 너무하네 정말."

너무할게 하나도 없지만 괜히 그런 소리 궁시렁거리며 꾸물꾸물 움직였다. 하 사감의 무릎에 늘 하듯 올라가 걸터앉고서 고개 슥 들어 눈 높이 맞추고 마주보려 했다.

"착하게 있어준다고. 당신이 말한 거에요? 잡혀주는 건 하루에 한 번 뿐이니까요. 명심하세요. 모옷된 낭군님."

온화 그리 말하고 그제야 히죽 웃었다. 평소와 같이 장난기 그득한 웃음 활짝 띄우고 바라보다가 얼마 안 되는 얼굴과 얼굴 사이 거리 좁히며 입맞춤 하려 했다. 답지 않게 수줍은 입맞춤이라 어색하고 서툴렀겠지만. 혹시나 혹여나 피했다면- 뒷일 감당 역시 그의 몫일 뿐인 것이다.

123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21:11:06

뭔가 입맛이 좋더라니 과식했다... (빵빵배)

124 ◆ws8gZSkBlA (j/IX/yB0BY)

2023-08-22 (FIRE!) 22:02:07

결정했어요! 안 갈래요...!! 그 디메리트를 이길 메리트가 없어요... :3

모든 일정을 끝내고 갱신합니다;)

125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22:10:39

어서와 캡틴~ 고민이 끝났다니 축하해! 부디 앞길 꽃길만 이어지길~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쑤담쑤담)

126 아회주 (KVCZyhPlrY)

2023-08-22 (FIRE!) 22:23:43

약기운에 몽롱...🛏 리갱해요! 고민이 끝났다니 다행이에요! :3 더 좋은 요건과 기회가 생길 테니까요...!(뽀다담)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답니다!

127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22:33:25

아회주도 어서와~ 약기운 남았다니 넘 무리하지 말구~

128 ◆ws8gZSkBlA (wyxw89fgjA)

2023-08-22 (FIRE!) 22:48:33

두 분 다 어서오시구 아회주 약기운 남으셨따면 주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나저나......

.dice 1 1000. = 896

129 ◆ws8gZSkBlA (wyxw89fgjA)

2023-08-22 (FIRE!) 22:50:14

우와........


우와...... :ㅁ.... 온화주 꼬리로 온화 감싸도 돼요?

130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22:51:48

>>129 헤에에 네 네네네 해주세요! 헤헤 꼬리다 헤헤 ╰(*°▽°*)╯

131 아회주 (KVCZyhPlrY)

2023-08-22 (FIRE!) 22:53:02

우와아...(다갓에 팝콘!) 약기운이 남긴 했지마는 어제처럼 비몽사몽은 아니니까요... 으으 코로나 독하다 독해...

132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22:58:06

에구... 아회주 코로나 너무 오래간다... ;ㅅ; 비몽사몽 아니어도 컨디션 너무 나빠진다 싶으면 얼른 쉬러가기야~~ (토닥토닥) 그렇게 아플때면 저주인형 같은 걸로 평소 짜증나는 사람한테 옮겨버리고싶더라... ㅋㅋㅋㅋ

133 아회주 (KVCZyhPlrY)

2023-08-22 (FIRE!) 23:15:17

그러게나 말이에요...🥺 너무 안 좋다 싶으면 쉴 테니까요, 응... 저주인형...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흑룡이 아니라 못 옮긴대요~😏 (주륵...)

134 英 - 아회◆ws8gZSkBlA (wyxw89fgjA)

2023-08-22 (FIRE!) 23:18:48

' 그게 무뎌지면 안 된다. 상실에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이도 저도 아닌 자들이 되기 마련이니. ... 신경쓰지 마라. 세월이 지나도 상흔처럼 각인 된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삶이 끝날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

英사감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 확실히 어머님이시구나. 너와 닮았군. '

아회의 중얼거림을 가만히 듣던 그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중얼거림을 신경쓰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신의 옆에 있는 아회와 그의 어머니의 시신을 보더니 가만히 묵념했습니다.

' 나는 이 곳에 속한 자가 아니니, 미신과 연관 없다. 그러니, 걱정 말아도 돼. ... 실례가 안 된다면, 어쩌다 돌아가셨는지 물어도 되겠나? '

英사감이 물었습니다.

' 그리고.... 여기, 조금 더 간단하게 오길 원한다면 자주 가지고 다니는 물건 하나만 나에게 빌려줘. 플루가루 만큼이나 유용한 것을 만들어주마. '

오.

135 아회주 (KVCZyhPlrY)

2023-08-22 (FIRE!) 23:23:46

오.

(영 사감님께 뼈를 두들겨 맞았어요)

136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23:28:26

오.

(새 팝콘 튀기러 감!)

137 아회주 (KVCZyhPlrY)

2023-08-22 (FIRE!) 23:31:36

크아아악 이렇게 매콤해도 되는건가요 이럴수가 영 사감님 그렇게 안 봤는데 순살헌터셨군요 저 지금 뼈가 몇 개인진 몰라도 다 작살나서 짝수가 된 건 알겠어요!!!(파사삭)

138 온화주 (nYUFHH0TCI)

2023-08-22 (FIRE!) 23:4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영 사감님도 사감이었어~ 인권은 챙겨주지만 비설까지 챙겨주진 않는다 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9 夏 - 온화◆ws8gZSkBlA (RQ5bNoP4EY)

2023-08-23 (水) 00:32:40

' 난 아직 인간이 싫다. 하지만 너는 다르지. 다른 인간들과 너는 구분한다. 반려를 못 알아보는 신수가 어디 있겠나. '

夏사감이 찡그리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는 그 나누는 것이 중요한 듯 말했습니다.

' 본능적으로 새겨진 것은 나도 어찌할 수 없거든. '

그것에서 벗아날 수 있는 존재가 있긴 할까, 夏사감이 혀를 끌끌 찼습니다. 그는 늑대의 것을 닮은 자신의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고 그것이 뱀처럼 온화를 천천히 휘감기 시작했습니다.

' 잡혔으니, 놓아주지 않으마. 잡힌 것을 절대 잊지 마시오, 부인. '

夏사감이 씩 웃었습니다. 그의 꼬리에 달린 털들이 당신의 몸을 간질이려 합니다.

' 그래서, 용의 꼬리에 감긴 기분이 어떠신가? 나가지 않아도 될 거 같지 않은가. '

140 유현주 (4MqhU2LPAg)

2023-08-23 (水) 00:32:56

오~ 순살 조아~(아회주 한입 냠!)

갱신이에요~

141 유현주 (4MqhU2LPAg)

2023-08-23 (水) 00:33:38

앗 타이밍 겹쳤다!! 캡틴도 안녕안녕이에요~!!!!

그리고 저는 일생일대의 시련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방에 귀뚜라미가
으아악
아악
갸아아아악

142 ◆ws8gZSkBlA (RQ5bNoP4EY)

2023-08-23 (水) 00:33:54

유현주 어서오시고 으아아아악!!!! 귀뚤!!귀뚜라미이익!!!

143 아회 - 영 사감 (s0iQwemaZs)

2023-08-23 (水) 00:35:22

무뎌지면 안 되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자신의 의견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북부의 척박하고 메마른 감정과 세상의 시선은 무뎌지기를 종용했다. 당신의 말을 일부분 동의할 수 없었으나 인간이란 본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아회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얌전히 입을 다물기로 했다. 다만 하나, 동의하는 것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도 상흔처럼 각인되는 기억. 희미해질 수 없고, 주기적으로 후벼파이는 그 기억이라면 아회 또한 품고 있으니.

"……저는 아버지를 닮은 부분이 거의 없어서요."

그나마 눈을 닮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가주의 눈을 마주하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는단 이야기를 기억한다. 그렇지만 이젠 그조차 닮지 못했다. 호수의 물 담았듯이 새파랗던 눈은 이제 잿더미만 남았고, 이젠 닮은 구석이라곤 가계 도술로 보여주는 모습뿐이다. 아회는 의미 없이 손을 들어 이젠 한쪽 눈만 희미하게 남아버린 시야의 눈가를 더듬었다. 여전히 자신이 보는 세상은 반 푼하고도 비 오는 날의 값어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잠시간의 침묵. 아회는 입을 잠시 다물더니, 어머니의 곁에 꽃다발을 고이 내려두며 그 매무새를 정리했다. 대답을 하지 않고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이야기를 못 들은 걸로 하겠다는 듯싶었으나, 막상 그 다물린 입술을 보면 단어와 문장을 어떻게 뱉을지를 고르고 있었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꽃다발을 정리한 손길이 거두어지고, 단어는 쉬이 흘렀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각박한 세상에서는 흔한 일이지요. 오늘 날씨가 좋다는 듯 평이한 어조였다. 생면부지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는 듯이 감정이라곤 불 꺼진 잿더미처럼 메말랐고, 그 모든 것이 당연하다는 듯 지나치게 덤덤했다. 무뎌짐을 넘어 체념해버렸으나 한때 아회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 주체 못하고 눈물을 쏟던 날이 있었다. 급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찌 홀로 외로이 갔느냐며 울부짖었고, 차라리 자신을 데려가지 그랬냐며 원망한 적도 있었으나 모두 부질없는 일이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감님께 무례를 끼쳤음에도 무언가를 받다니, 실로 과분한 은혜입니다……."

잔잔한 목소리 뒤로 아회는 감사를 표하듯 깊이 고개를 숙였다. 자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라면 부적과 부채를 제외하고도 하나 있었다. 손에서 절대 떼놓고 다니지 않던 지팡이. 바닥에 고이 모셔둔 것은 불타 사라졌다가, 어느덧 푸른 불꽃과 함께 일렁이듯 나타나 손아귀에 안착했다. "이것이라면 될는지……." 묻는 어조는 질문에 가까웠다.

144 아회주 (s0iQwemaZs)

2023-08-23 (水) 00:37:25

(너덜너덜) 금방이라도 잠들 것 같아서 미리 인사 드리려구요... 아마 몇마디 더 하다 사르르 잠들 듯하니, 사라져도 그러려니 받아주셔요... 다들 미리 좋은 꿈 꾸시고 너무 늦게까지 계시지 마시구 오늘만 지나면 이번 한 주도 반이나 지나갈 테니, 힘내보자구요~ >:3

유현주 어서 오시구 귀뚜라미요...? 으악으아악(난리!!!)

145 온화주 (LSVfO8stgQ)

2023-08-23 (水) 00:41:08

아 하 사감님 꼬리보다 더한 걸 아 내 정신 (흐트러짐!)

이 밤에 귀뚜라미? 유현주 조심해... 그녀석 귀뚜라미가 아닐지도 몰라! (대충 점프력 오지는 그 곤충 짤)

146 아회주 (s0iQwemaZs)

2023-08-23 (水) 00:41:53

>>부인<<

우효~ (팝콘)

147 유현주 (4MqhU2LPAg)

2023-08-23 (水) 00:43:16

>>143 아회야
아회흡끄으흐윽흑
흐어엉


그렇다면 아회주 미리 안녕히 주무시라고 인사하기~😙

귀선생... 그건 닌자예요......
근데 침대 밑에 들어갔네요
으아아아아아악!!!!!!(;´༎ຶД༎ຶ`)

148 ◆ws8gZSkBlA (RQ5bNoP4EY)

2023-08-23 (水) 00:43:51

으아아아아아악!!!!!!!!!!!!!!!! 으아악!!!!!!! 안돼여!!!! 귀뚜리 선생님 나와주세여여ㅓㅓㅓㅓ!!!!!!!!! ;ㅁ;!!!!

149 ◆ws8gZSkBlA (RQ5bNoP4EY)

2023-08-23 (水) 00:44:37

(아 회 주 의 답 레 에 동 공 이 차 차 춤 추 는 도 캡 )

새벽기상을 오랜만에 했더니 너무 졸려요... 답레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사담은 조금 가능하긴 하지만여.. ;ㅁ;

150 유현주 (4MqhU2LPAg)

2023-08-23 (水) 00:45: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맞아
우효~!!!!!!222

>>145 꺄아아악!!!!!!
그... 그치만 크기도 작고 흉측하게 생기지는 않?은? 것 같아서요... 😇

151 아회주 (s0iQwemaZs)

2023-08-23 (水) 00:45:34

으아아아아악으악으아악 에프킬라!! 에프킬라아악(비명)(오열) 침대 밑에서 나가주세요...!!! (랜선 제사를 지내드려요!!)

아회는 음~ 이것 덕분에 마침내 아회를 구성하는 것중 70%를 차지한다는(?) '적룡하다³'의 자아를 깨우쳤다네요~😏

152 아회주 (s0iQwemaZs)

2023-08-23 (水) 00:47:09

캡틴도 무리하지 마시고 푹 주무셔요...! ㅇ>-< 새벽의 잠들듯 말듯 답레 쓸 기력은 없어 눈은 계속 감기지만 사담 몇마디는 하다 스르르 잠들 수 있는 클럽에 어서 오셔요~😇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런데 캡틴도 동공지진... 저도 동공지진... 음... 서로 아프면 꼭 당근을 흔들자구요...🫥

153 ◆ws8gZSkBlA (RQ5bNoP4EY)

2023-08-23 (水) 00:47:13

분명.. 분명 아회의 비설을 제가 깐 건 맞는데 저도 같이 스플뎀을 맞고 있어요(고통)

154 아회주 (s0iQwemaZs)

2023-08-23 (水) 00:47:58

이쯤되면 저희는 운명 공동체인 거예요 (아무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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