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0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8. Fire!!! :: 1001

화르륵!◆ws8gZSkBlA

2023-08-11 23:56:05 - 2023-08-21 00:59:17

0 화르륵!◆ws8gZSkBlA (7BN3fM2BRE)

2023-08-11 (불탄다..!) 23:56:05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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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4:12

오늘은 온화 다이스가 잘 터지네요!:)

901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5:10

뜨겁다. 불길에 온몸이 타버릴까 싶어 몸을 바닥에 재빨리 뒹굴었으나 열감은 쉬이 가시지 못하고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땅신령에게 불길 옮겨붙기 전에 던져두긴 하였다마는, 문제라면 사감의 본능을 자극한 듯싶다.

앉게 해달라? 어림도 없다! 불길이 뻗칠 적 다시금 작열하는 통증에 신음 한 번 낼 법하나 으르릉, 짧게 고통 삭이듯 목에서 깊게 울리는 소리 내며 다시금 불길 꺼지게 몸 뒹굴 뿐이었다.

입가 두어 번 움찔거리자 심상치 않은 그르릉 소리 나더니, 날선 송곳니 보이며 인상 찡그려진다. 이내 살벌하게 한 번 포효하더니 그대로 두툼한 발 박차며 아가리 벌렸다. 사감의 앞다리 억센 턱힘으로 물고, 그대로 나뒹굴어 뼈 하나라도 으스러뜨리기 위함이다.

.dice 1 10. = 9

hp. 930

902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5:29

홀앵이! >:3

903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7:06

狻猊: 1168

90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7:19

.dice 300 600. = 325

90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7:40

狻猊: 843

906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19:58

두 사람 다 다이스가 잘 나오네요:)

명중/빗나감 시스템을 진작에 없앴어야 했나(?)

90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0:22:31

아회 적룡펀치! 호랭펀치!

데미지는 잘 뜨는데 명중 때문에 못 맞춘 적 많으니까~

90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28:04

1과 2의 다갓님은 늘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주셨죠...😬

호랭펀치! 냥냥펀치여요! :D

909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29:46

둘 다 다가왔으니까........ 누구를 고. 를. 까. 요. 알. 아. 맞. 혀. 보. 세. 요.

.dice 1 2. = 2
1. 아회
2. 온화

91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30:47

끼아아악 온화야!!!!
끼아악 목화야!!!

911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0:35:30

헤에에 :D (온화 몸에 기름칠)(?)

91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7:25

인간님! 인간님이다!

온화의 품에 안겨 신난 목화의 목소리의 뒤로, 狻猊가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역린과 아회의 공격에 몸부림치던 산예는 온화에게로 한 달음에 올라갔습니다. 산예가 당신의 등에 올라탔습니다.


용이..!! 용이 왔다! 온다! 온다!!

목화가 온화의 품에서 뛰어내리려듯 버둥거렸습니다. 당신을 향해 불길이 춤추기 시작합니다.

네 위에 앉는 게 좋겠다

사자의 입이 히죽 웃었습니다. 산예는 절대로 멈추지 않을 계획인가봅니다.



온화: 42°.dice 1 10. = 2추가데미지
아회: 40°.dice 1 10. = 5추가데미지

狻猊: 843

//30분까지!

91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7:30

새판 제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었지만 일상 시작부터 적룡 스위치! 일수도 있지만 사실 진짜 하악질이랍니다! >:D

914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7:36

아니 30분이래 20분까지!!!

915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0:48:15

:0!!!! 아이고 목화님!!! 아이고 온화야!!!

916 류 온화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1:17:18

"아이고- 더워 죽겄는데 신났어- 으이?"

품에서 떠드는 털뭉치의 목소리에 저도 정달아 신이 나는 듯 했다. 저도 아회도 죽자 살자 이러고 있는데 넌 무어가 그리도 신나냐. 찌르고 빠지는 잠깐의 틈을 타 손끝으로 털뭉치- 목화를 쓰다듬어준다. 보슬보슬 촉감 최고-

그러나 그 잠깐 방심한 탓인지 춘 사감 달려오는 것 뒤늦게 보았다. 피하려 생각했을 때는 이미 등이 짓눌려 그 무게에 바닥으로 엎어졌다. 그래도 품에 목화 있으니 어떻게든 어깨와 무릎으로 버텨 목화까지 눌리는 것 만은 막으려 했다.

"괜...찮어! 괜찮어 이것아! 거 가만히 있어! 내 불이고 뭐고 다 가려줄 테니까!"

그러니 버둥대지 말라며 한 손으로나마 품 움켜쥐었다. 남은 손에 쥔 역린 치켜들어 등 짓누르는 춘 사감 향해 휘둘렀다.

"네 재주껏 뚫어버려라!"

잔여 체력 898

역린
.dice 1 10. = 6

917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0:54

신이 난듯 천진난만한 목소리와 날카로운 비명이 공존하니 간담이 서늘하다. 아무리 달관하였다 할 수 있어도 이런 순수함이 진실로 존재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 모순적인 것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도 자신은 어쩔 수 없으니. 삑삑 비명 내지르는 소리에 그는 나뒹굴던 몸을 잽싸게 일으켰다. 불길이 춤추는 모습에 맹렬하게 달려들더니 높게 뛰어 오른다. 공중에서 일순 푸른 불꽃 일어나며 인간으로 돌아오고, 그대로 부적 입에 물어 찢으려 들었다.

부디 신수 잡는 법도 요괴 잡는 법과 똑같았으면 하는데.

얼음으로 이루어진 날선 도끼 쥔 채로, 그대로 공중에서 떨어지며 사감의 몸 들이받아 나뒹굴듯이 하려 들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람 불타는 꼴은 보지 않으리라.

"목화, 위험하니 낭자의 품에 가만히 있으십시오!"

.dice 1 10. = 9

918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1:11

.oO(역시 아회는 크레이지도끼맨이구나)

919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2:41

이야 오늘 아회 다이스 잘 터진다~! :ㅇ

920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4:50

.dice 60 90. = 83+30

.dice 300 600. = 428

921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5:18

씁.... 왤케 83만 주는 느낌이지....

92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5:45

狻猊: 302
:)

92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28:52

(불안해요!)

924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1:33:18

(불안22) 혹시 발악 패턴 뭐 그런거 나오나...?!

근데 피통 다 까질 때까지 잡아도 되는 걸까? 동 사감 때는 그렇게 잡아서 여의주 뺏겼던거? 같은데 흐음~~

92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35:49

:)~~ 선택은 여러분의 몫!

926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1:36:43

슬슬 사감님께 인간으로 돌아가야함을 알려드릴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ㅁ...!!

927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1:46:32

나 푹신해! 푹신해!

온화에게 쓰다듬 받던 목화가 삑삑! 소리를 내었습니다. 목화를 가만히 보던 산예가 몸을 뒤로 뺐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먹으려는 것처럼 입을 쩍 벌리던 산예의 입을 향해 역린의 날이 들어왔습니다. 딱, 딱 역린이 이빨을 연신 부딪힙니다.

아회가 달려들자마자, 그대로 고개를 돌리던 산예의 목에 정확하게 얼음 도끼날이 꽂힙니다. 검은 피가 더욱 더 흐릅니다. 검은 피를 본 목화는 온화의 품에 대롱대롱 매달렸습니다.

귀인님 말 잘 들어! 잘 들어!

땅신령이 삑! 소리를 냈습니다. 어떻게든 뒤로 물러난 산예의 주변에서 당신들을 향해,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dice 1 2. = 1
1. 온화
2. 아회

.dice 1 100. = 42데미지.

온화: 43°.dice 1 10. = 1 추가데미지
아회: 41°.dice 1 10. = 9 추가데미지


//20분까지!!

928 류 온화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14:02

"큿... 그래- 말 잘 들어야지...!"

보지 않고 휘둘렀지만 어찌어찌 제 역할은 다 한 모양이었다. 부들거리는 팔에 힘 주어 버티고 있으니 저 위에서 아회 목소리 들리고 곧 무언가 베이는 소리 이어진다. 그리고 흐르는 검은 피. 무언가 잘 되긴 되었구나. 춘 사감 물러나는 기척에 짓눌렸던 몸 추슬렀지만 잠시간은 다시 역린 드는 것조차 힘들 듯 싶었다. 잠깐만 한 숨만 돌렸으면 싶은데. 그럴 틈 주지 않겠다는 듯 거센 불길 덮쳐왔다.

"흑. 아윽!"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불길 맞아 고통에 비명 내질렀다. 그 와중에 품 속 목화 지키려 남은 두루마기 자락으로 덮고 그 위에 제 팔로 감쌌다. 그나마 팔다리 덮던 두루마기 없으니 드러난 팔다리 고스란히 불길에 내주었지만. 한 번 데인 몸 두 번 데인다고 무어 다를까. 설상가상 짓눌릴 적 바닥에 쓸린 이마나 어깨에서도 피가 흐르니. 새삼 이전 제압 때가 날로 먹었구나 싶다. 기억하는 것 하 사감 뿐이지만은.

"흐... 이보시오. 신수여. 춘 사감요! 이만하면 되지 않았소. 이만치 했으면 그만 분 가라앉히고 사감 노릇 하러 돌아올 때 되지 않았느냔 말이오. 기어이 피를 보고. 명 하나는 끊어야 성이 차겄소? 지금이라도 멈춰야- 돌아와야 저 밖의 아이들도 성하게 일어날 거란 말이요! 어! 사감이람시고 거 앉아 있으려거든! 적어도 흉내는 제대로 내란 말이오!"

당장 역린 들기 힘드니 이 말 만이라도 닿길 바라며 소리 바락바락 질러댔다. 가쁜 숨에 큰 소리까지 지르니 머리 띵하고 어지러워 나자빠질 뻔 했지만 역린으로 바닥 딛고 어떻게든 버텼다.

"퍼뜩 정신 안 차리냐고! 염병할 신수!! 사감님아!!!"

뒤에 친 고함은 지극히 감정적임을 부정할 수 없겠지만.

잔여 체력 855

929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19:21

목을 찍어내릴 적 익숙한 감각이 등골을 무섭게 타고 오른다. 이대로 곤죽을 만들어버리면, 나 또한 일원이 될 수 있을 텐데. 그 안에 섞이면 나는─ 희열과 함께 끓어오르려는 피는 같이 떠오르는 생각으로 인해 삽시간에 식어버린다. 일순 싸늘하게 식어버린 감정 때문에 순간의 판단이 어려웠으나 그는 도끼를 거두며 한번 비틀거렸다.

"이제 대화할 생각이 좀 들었으면 좋겠군."

피 번들거리는 얼음 도끼를 내팽개친다. 얼음이 산산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그는 자리를 잡아버리듯 우두커니 섰다. 여기서 더 공격했다간 죽여버릴 가능성도 크다. 그랬다가는 필히 돌이킬 수 없으리라.

"……."

불길이 타오른다. 아회는 지팡이를 짚고 한숨을 깊게 쉬었다. 몸이 다가오지 않으면 공격도 멈추는 법. 그는 자리에서 감정을 잠시 갈무리했다. 인간에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증오를 품은 신수가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사감이라 행동했는지, 하물며 그 빌어먹을 형제를 자신의 선조가 어찌 죽였는지, 마지막으로…….

"그래, 분노할 수도 있지.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오?"

목에 핏대가 섰다. 잠시 심호흡이 깊어졌다.

"분노하기 때문에, 인간의 탈을 써 사감이라 행동하던 자가 그 소명을 내팽개치고 학당 학생들을 위험 속에 빠뜨릴 수 있냔 말이오. 아무리 이 세상이 정명하지 못한 곳이라 한들 그쪽이 통솔하던, 앞으로도 통솔할 학생이요. 인간이라고 해도 그쪽을 믿고 따른 자가 있을 터이거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제 형제만 어여쁘다? 형제라 하였소? 그래, 사감도, 그쪽의 형제들도, 학생도 몇이나 더 죽어나갈지도 모르는 판국인데 그리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살아갈게요? 학당 밖의 위험이 가득하거늘, 그런 상황에서 뭉치기 바쁠 것들이 제 감정 표출하겠답시고 배척하며 죽이려 든다고? 갈!!!"

기어이 꾸짖었다. 지팡이 쥔 손이 희게 질렸다. 불이 두루마기 자락에 옮겨붙고, 그 순간 아회는 눈을 부릅 떴다.

"언제까지 세상을 외면하고 살 게냐! 대체 무얼 바라느냐, 인간에 대한 증오요 복수냐? 그러하면 네 학당에서 마음껏 날뛰어라. 그런 뒤에 어디, 홀로 감당해보거라. 농질이 학당에 나타났을 때 가만히 손가락만 빨며 학생에게 떠맡긴 주제에 다시금 돌아오면 퍽이나 잘도 대응하겠구나. 왜, 농질도 죽일 터냐? 그렇기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주제에 무얼 한다고? 이제 네 형제 중 하나라도 죽어버리면 네 탓이겠구나. 아니하더냐? 영문도 모르고 일 떠맡겨져 농질 대신 상대하던 학생들이 없으니 말이다. 자, 각오가 됐다면 어디 해봐라. 춘인지 사자 대가리인지 알게 무어냐. 내가 신경 쓸 것 같더냐?"

고통스럽다. 부적 불탔으나 불길 끄려는 용도이지 공격의 용도가 아니었다.

"정신 차리지 아니하면 그 다음은 너희의 차례일 뿐이다, 이 어리석은 자야!"

93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0:40

hp는 916이랍니다 :D!

931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05

.dice 1 10. = 3-짝에는 삑삑!
.dice 1 100. = 14-홀:)

932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14

이야.................

93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52

다갓은 말 안드뤄...

934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5: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임마 다갓~~!

935 ◆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8:58

우리 목화가 삐긱삐긱 하면서 산예에게 손바닥 탁탁을 못하게 되었어요:3

이 모든 것은 다이스가 나쁩니다!

936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29:37

다갓 진짜 용서못해-!!!!!!! 그런 귀엽고 보드라운 장면을 왜 보여주지 않는 거야-!!!! >:ㅁ

93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31:31

에? 네? 뭐라구요? 뭐를 못해요...? (세상 무너짐)(와장창)

다갓... 용서하지 않아...!

938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4:31

939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5:10

캡틴... (토닥토닥)

940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6:09

캡틴...... (뽀다다다다다담)

941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9:37

너희들만 없었다면!! 죽지 않았을텐데!

그 목이 꺽이고 떨어지고! 산예가 거칠게 으르렁거렸습니다. 당신들의 말에서 무언가 흥분해서 숨을 헐떡이던 산예의 숨이 점차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힘이 빠지기 시작한 듯 합니다. 온화의 등 뒤에서 전해지는 무게가 점점 가벼워집니다. 목화는 삑삑 소리를 내면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아회 쪽으로 뽀르르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흰 털이 검게 물들었습니다. 아회 앞으로 가자마자, 온 몸을 털어서 다시 하얗게 돌아왔군요.

' ......... '

사자 머리가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春사감의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그는 미안한 것 같으면서도 화난 것 같으면서도 슬픈 것 같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 .... 미안하다...... '

불길이 잦아듭니다. 春사감이 당신들에게 사과하며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녀의 눈도 인간의 그것으로 돌아왔습니다. 굉장히 미안하고 부끄러운 듯 합니다. 그녀는 몇 번이고 당신들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하기 시작했습니다.

' 땅신령님도 죄송합니다. '

春사감의 말에 목화는 즐거운 듯 삑삑 소리를 내며 그녀의 손가락을 꼭 쥐었다가 놨습니다.


자, 진정한 사감에게 무엇을 물어볼 건가요? 아무 말 없이 나가도 됩니다.

//30분까지!!!

942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2:49:50

찾았어요!!! 찾았어여!!!!!

943 아회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2:51:55

축하드려요...!! (둥기둥기!)

944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2:52:28

목화만 신났어~ 목화 몸턴다는거 보고 자그만 포메가 물 터는거 상상됐네 ㅋㅋ

945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04:22

목화도 일단 인간이 아니니까요!XD

목화: (덥지만 신남)(용 만났다!!!)

946 류 온화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2:29

저와 아회가 연달아 소리친 것이 때마침 잘 들렸는지. 등 위의 씨근거림 줄어들고 무게도 점점 가벼워져간다. 슬슬 몸 일으킬 수 있겠다 싶을 쯤. 품에 있던 목화 빠져나가는 것 보고 피식 웃었다. 뒤도 안 보고 가네. 저 털뭉치 녀석. 그래도 다친 곳 없어보이니 다행이다. 그리 생각하는 제 몸 거진 반신이 데이고 긁혀 엉망이었으면서.

"아이고 죽겠다..."

뻐근한 등 툭툭 두드리며 어떻게든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러다 데인 팔 스쳐 따가움에 파르르 떨었다. 얼른 찬물이라도 끼얹지 않으면 흉이 크게 남을 듯 싶은데. 당장은 나갈 힘도 안 들고 이대로 나가기엔 조금 아쉬웠다. 겨우 인간의 형상으로 돌아와 미안하다 하는 춘 사감에게 어쩌면 물을 수 있을 지도 몰라서. 역린 든 채로 비실비실 몸 끌어 춘 사감에게 다가갔다. 지친 얼굴로 춘 사감 물끄러미 보다가 덜 데인 팔로 안고 등 토닥여주려 했을 것이다. 나직하게 그런 말도 하고.

"되었소. 이쯤에서라도 돌아왔으면."

기어코 역린으로 그 목 끊는 일 없어 다행일 뿐이라고. 한숨 내쉬며 말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선다. 아. 그러니까 무엇 물어야 하던가. 여즉 열 내리지 않아 몽롱한 정신으로 머릿속 뒤적이다가 겨우 물음 하나 끄집어냈다.

"그. 무엇이냐... 아. 목 떨어졌다던 당신네 형제. 찾고 있다 들었소만. 내 도울 수 있는 방도 있으면 좀 알려주시게. 이리 날뛰던 것 진정시켜 주었으니 그 정도는 해줄 만 하지 않나?"

물어야 하는게 이것 맞던가. 멍한 정신에 잠깐 넋을 놓았다가 흠칫 정신 차린다. 그 김에 한 마디 덧붙였다.

"아. 그리고 내가 가진 것 분명히 건네받은 것이니 오해 마시게. 훔친 것 아니고 반려의 증표로 받은 것이네."

아까는 제정신 아니라 제대로 못 들은 듯 하니 이 참에 쐐기 박아준다.

947 온화주 (7qJQzMgll2)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3:14

ㅋㅋ 역시 천공섬 유일의 힐링생물~!

948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4:05

한 걸음씩 걸어가 산예, 사감에게 가까워진다. 이글거리는 온도, 팽배한 분위기와 거칠게 으르렁거리던 소리가 점차 진정되며 불길이 잦아들기 시작하자 삑삑 소리와 함께 답지 않은 조그마한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대화가 통했던 모양이다. 그는 단시간에 체력을 쏟은 탓에 자리에 주저앉듯 하며 손을 벌렸다.

"……얌전히, 잘 있어주었습니다, 목화."

목화가 새까맣던 몸을 털자 다시금 하얗게 돌아오는 것에 웃음이 날법도 한데 기력이 쇠하여 그 조그마한 몸 양손으로 겨우 쓰다듬어주는 것으로도 벅찼는지 잠시 손길이 느려졌다. 그리고 사감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잠시 숨을 골랐다.

"……사감님께서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디 용서의 의미로 쓰이는 말이지만 그의 목소리는 지나치게 덤덤해 어딘가 체념한 것에 더 가까웠다.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에게 사과를 받아봤자 큰 의미가 없다는 듯. 그는 눈을 다시금 감아 세상을 외면했다. 어차피 모든 삶이 다 이런 법이다. 인간이 그러하듯 신수도 결국 별다를 바가 없었다. 그 사실을 깨달으니 감정은 너무나도 쉽게 잿더미가 된다.

"……대체 왜 그랬습니까?"

아회는 근본적인 것을 질문했다. 대체 왜.

"진정으로, 형제를 잃었다는 그 사건으로 비롯되어…… 인간에 대한 혐오를 품은 것이, 이번 사건의, 아니, 지금까지 저희가 사감님들을 상대하게 된 방아쇠가 맞습니까? 다른 외부적인 요인이 있던 것이 아니고?"

불현듯 목화가 아프다 하였던 것을 떠올렸다. 신수가 아프다 했는데, 사감들도 신수라면 영향이 있던 것은 아닐까 싶었기에.

949 무아회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7:21

우와아~

+) 반려라는 이야기에 아회의 시선이 잠시 온화를 향했다. 하 사감이 반려가 슬퍼한다는 말을 했던 것에서 저 작자가 드디어 미친 소리를 하는구나, 누가 슬퍼하든 어차피 반려라면 같은 신수겠거니 생각하면서 사감 흉내는 참 잘도 한다 생각했건만, 뭐?

"……."

아회의 눈썹은 그렇게 위로 올라가고 말았다…….

950 용생구자 중 여덟째더라◆ws8gZSkBlA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23:28:07

둘 다 날카로운 걸 물어봐요...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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